승려(드래곤 퀘스트)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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僧侶/Cleric

드래곤 퀘스트의 성직자 클래스. 드퀘 시리즈를 모르는 상태에서 승려라는 클래스명을 들으면 스님 이미지를 떠올리기 쉬운데,[1] 분위기상으로는 가톨릭 쪽에 가까운 인상. 아무래도 제작진들이 클래스의 정체성을 잡을 때 명칭에 혼동이 좀 세게 왔던 모양인지, 남자는 신부라고 부르지만 여자는 시스터나 수녀가 아니라 비구니로 부른다.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크리프트, 쿠클이 있다.

2. 작품별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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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드래곤 퀘스트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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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멤버에 승려가 있느냐 없느냐로 자체적인 난이도가 갈릴 수준. 회복마법 이외의 회복수단이 제한적인 게임 특성상 거의 필수요소급 파티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호이미, 자오랄, 키아리 등 회복마법을 익히는 데 특화되어 있으며, 동시에 자키 같은 즉사계 마법도 익히는 양면성을 지녔다. 공격마법으로는 바기계를 쓰며, 의외로 물리 타격에서도 뛰어나고 장비할 수 있는 장비구도 그럭저럭 되는 편이라 초반에는 직접전투에도 나름 지분이 있다. 단 힘 수치가 그다지 오르지 않아서 최종적으론 그냥 하던 대로 회복마법 및 보조공격 전담이 된다.

광고 CF에서는 그야말로 복장만은 누구세요 수준이다. 그 전신 타이즈에 가까운 복장이 문제가 된듯하다. 실제로 CF에서 나온 복장은 그 어떤 시리즈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2.2. 드래곤 퀘스트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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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마법 전담으로서의 가치는 여전하며, 현자나 팔라딘 같은 강력한 직업으로 전직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직업이 되어 직업 자체의 중요도가 많이 상승했다.

2.3. 드래곤 퀘스트7[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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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의미로 너프되었다. 키아리와 자키 등을 배울 수 없게 되어 편의성이 대폭 하락했고, 팬들 사이에서 나의 승려땅은 이렇지 않아! 사과해! 라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다. 물론 회복마법의 중요성은 여전한데다 상위직업 갓핸드로의 전직을 위해 키울 수 밖에 없기는 하지만, 역대 최저효율의 승려가 되어버렸다.

2.4. 드래곤 퀘스트9[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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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름대로 불교 계통의 복장을 입고 나온다. 이 때문에 선행공개자료가 막 풀렸을 당시 기존 승려 팬들이 7과는 다른 의미로 "나의 승려땅은 이렇지 않아!"를 외치며 현실도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작중 입을 수 있는 장비 중 하나일 뿐이고 뭘 입느냐에 따라서 외형이 크게 달라지게 되었기에 그런 소동(?)은 금세 사그러들었다.[2] 게다가 3편의 승려 복장을 얻어 그 '승려땅'으로 변신하는 것도 가능. 단 그래픽 사정으로 긴 생머리가 없어서 3때와 완전히 똑같이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여기서는 "신관"의 복장이라고 되어 있다.

성능은 꽤 괜찮다. 회복마법도 충실하고 공격력도 강하며 무엇보다 창장비와 스킬 육성이 가능해서 일섬찌르기로 메탈계를 펑펑 잡아댈 수가 있다. 현자로 전직하지 않고 승려만 계속 쓰는 사람도 다수.

문제는 자오리크, 스쿨트, 바기 등을 전혀 배우지 않게 되어서 많이 애매해졌다. 대신 현자도 못 쓰는 후바하, 베호마를 쓸 수 있어서 일장일단이 생겼다. 그리고 자키는 여전히 쓸 수 있어서 자라키마까지 배운다. 이게 다 이 사람 탓이다. 자오리크가 없는게 치명적이라 중반부엔 현자에게 거의 자리를 내놓게 되지만 극후반부에 레벨 80이상의 숨겨진 보스들과 싸울 때는 현자의 회복력만으로 못따라가는 경우가 많아져서 회복마력 높은 승려로 회복을 전담하고 소생은 자오리크 대신 세계수의 잎으로 하는 것이 오히려 안정적이게 된다.

3.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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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려의 디자인은 하늘색 긴 생머리에 모에한 미소녀 페이스. 오랜지색 바디슈트 위를 절묘하게 제의와 가슴 장식으로 가린, 그야말로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이기도 하다. 로마식 제의 비슷한 옷을 걸치고 주교관을 연상케 하는 큼지막한 관을 쓴 모습을 보면, 가톨릭의 주교 복장이 최초의 모티브였던 모양이다. 거기다 신을 섬기는 존재란 것이 의외로 무녀 모에 비슷하게도 맞아 떨어져서 굉장한 팬층을 자랑한다. 좀 과장하면 드퀘의 여신 격인 존재.

그 때문에 전 직업군 중에서 인기도 최상위를 다투며 에로 동인지 수도 발군. 2ch에서 전 직업군과 전 캐릭터 스레드를 통틀어 가장 모에 스레드가 활성화된 직업이기도 하며, 동인지나 동인CG가 많이 나돌기도 한다. 사실상 판타지계 바디슈트 캐릭터의 스테레오타입을 다진 캐릭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반대로 남자 승려는 머리 묶은 콧수염 중년 아저씨. 게다가 기본 복장인 바디슈트+앞가리개 조합이 똑같아서 상당한 안구 테러를 선사한다. 인기라곤 개뿔도 없었으나 요즘엔 드퀘의 여승려 팬을 대상으로 한 정신 테러 이미지의 주연으로 컬트한 재조명을 받고 있다.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버전의 여성 엘리트 트레이너의 색 배치를 잘 보면 3편의 여승려와 거의 일치한다. 타이즈 부분과 옷 부분의 색깔을 서로 바꿔 보면 판박이.

고블린 슬레이어의 히로인 격인 캐릭터 여신관은 드퀘3의 승려에서 유래하였다. 원작이 AA 웹소설인데 이때 사용한 AA가 승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