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정구역)/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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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중화인민공화국의 시에 관한 문서.
2. 층위[편집]
중국에서 시라고 이름 붙은 행정구역은 이름만으로는 행정구역 단계를 구분할 수 없는 경우들이 많다.
원래는 1급이 성급이고, 2급이 현급, 3급이 향급인데 지급시(地級市)가 생기면서 사실상 4단계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향급에는 시가 없어 중국의 시에는 성급(직할시)/지급/현급이 3단계가 있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 지급시 중 일부는 부성급성시(副省級城市)로 현급시 중 일부는 부지급시(副地級市)로 지정되어 상급 행정기관으로부터 독립적인 행정이 가능하다.
또한 상위 시는 하위 시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다. 가령 저장성에는 항저우시도 있고 젠더시(建德市)도 있는데, 항저우시는 부성급시이며 젠더시는 현급시이다. 또한 젠더시는 항저우시에 속해있어 '항저우시 젠더시'가 된다. 단, 직할시 내에는 지급시와 현급시가 포함되지 않는다.
개념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기 힘드니 한국의 행정구역 체계의 위상마다 대조해보면, 1급인 직할시는 서울특별시가 경기도와 독립된 행정구역이고 동급인 것처럼 성에서 분리되어 성과 동급인 행정구역이다.
2급인 지급시는 한국에 없는 개념이므로 약간 복잡한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각 도를 권역별로 편의상 나눠놓은 것이(전라남도가 광주권, 서부권, 동부권으로 나뉘는 것처럼)이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역사적으로 따지면 구한말 23부제와 규모 면에서 유사.
3급인 현급시는 개별 중소도시 정도에 해당한다.
일부 면적이 작은 성이나 자치구, 직할시는 굳이 중간자치단체인 지급시가 필요 없기 때문에 성에서 현으로 바로 내려간다.
3. 광활한 면적[편집]
중국의 시들은 면적이 큼직큼직한 것이 특징이다.
1949년 중공 건국 이전 행정구역은 성-현-향의 3단계로 구성되어 있었고 그 면적들도 현재 한국의 광역시 수준들을 넘지 않았다. 그러나 한 개 성(省)이 담당하는 현 단위 행정구역이 너무 많았는데 쉽게 말하자면 한국에 도라는 개념 없이 중앙정부가 직접 200여개의 시/군을 직접 담당하는 형태가 되었다. 그렇다 보니 행정구역을 대단위화할 수밖에 없었다.
대도시들은 건국 이전과 비교해보면 시역이 몇 배로 확대되어 있음을 볼 수 있어서, 시라고 해도 도저히 도시 분위기가 나지 않는 지역들도 있다. 그래서 중국의 도시들을 통계로 잡을 때는 행정구역 인구/면적, 도시지역 인구/면적을 별도로 집계한다. 청두의 경우 면적이 무려 14,000㎢에 이르지만 이 중 행정구역상의 시 지역 면적은 3,600제곱킬로미터로 본다. 나머지는 한국의 읍/면에 해당하는 진/향에 속한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일반적인 개념의 도시면적은 약 600㎢로 서울과 별 차이가 없다. 청두의 인구는 1,600만명 그리고 도시 행정구역에는 1,100만명이 사는 것으로 본다. 인구 400만 이상 도시 중 가장 면적이 작은 샤먼의 경우에도 총 면적은 1,800㎢에 이르지만 도시지역 면적은 350㎢ 정도로 본다.
선양시의 경우 10개구, 1개 현급시, 2개 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예전에는 1개 현급시와 2개 현은 당연히 심양의 영역에 들어가지 않았던 곳이고, 일부 지역은 1960년대에 편입한 지역이다. 뤼순 감옥으로 잘 알려진 뤼순시도 1960년대에 다롄에 합병되어 사라졌고 난징의 경우에도 원래 양쯔강 이남에만 행정구역이 존재했으나 현재는 양쯔강 이북까지 확장된 상태다. 중국의 작은 도시들도 인구가 2~3백만이더라고 할 때는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야 한다. 실제 중국을 가보면 그나마 통계상에 실제 도시지역이라고 잡히는 곳들도 외곽으로 나가면 허허벌판에 최근 지어진 아파트들만 펼쳐진 경우들도 많아 일반적인 외국의 도시들과 비교하기 어렵고, 중국의 행정구역상 도시는 하나의 대도시권으로 이해하는 것이 마땅하다. 중국/인구 항목을 읽어보면 행정구역상의 도시 인구수와 실제 도시지역 인구수가 꽤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4. 목록[편집]
4.1. 직할시(直辖市)[편집]
성, 자치구와 같은 가장 높은 성급(1급) 행정구역으로 "성급시"'로 불리기도 한다.
베이징, 상하이, 톈진, 충칭 단 4곳만이 존재한다.
4.2. 지급시(地级市)[편집]

4.2.1. 부성급시(副省级市)[편집]
지급시 중 일부는 부성급시로 지정되는데 직할시를 제외한 다음 수준으로 크고 아름다운 시들이다. 성 정부에서 경제, 법률 정도는 독자적으로 행사가 가능한 시들이다.
일부 예외나 경제특구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한 성의 성도. 성도가 아닌 경우는 인구가 최소 800만명은 되어야 부성급시 후보가 된다. 보통 부성급시로 지정되는 레벨은 인구 1,000만명에 기업 본사 유치 실적이 중국 공산당에서 지정한 숫자(일률적이지는 않다) 이상인듯 하며, 국가주석이 바뀌는 해, 즉 5년에 한번씩 추가 지정된다. 부성급시 지정 이후에도 실적을 못채우면 강등당하는 경우도 있다.
4.3. 현급시(县级市)[편집]
지급시의 구성요소 중 하나로, 시할구(보통 해당 지급시의 중심지역이다.), 현과 함께 지급시를 구성한다. 현급시까지 내려오면 지방도시 정도까지 내려오는 셈이다.
보통 현급시의 인구는 50~100만명.
4.3.1. 부지급시(副地级市)[편집]

현급시 중 규모가 큰 도시에 어느 정도 더 높은 수준의 권한을 부여받는 도시이다. 인구는 보통 100~300만 명.
[각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