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정지와 아트로포스

주인공. 히이라기로부터 아트로포스 워치를 선물 받아 시간을 5분 멈출 수 있게 되었다. 어릴 적 눈 앞에서 여동생 사쿠라가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동생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품고 있다.
아트로포스 워치의 시간 정지에는 여러 조건이 있는데 일단 정지된 시간의 세계에서 사람과 피부 접촉을 하면 접촉한 사람에 한해 시간 정지가 풀린다는 점이 중요하다. 피부 접촉을 떼면 다시 정지된 시간에 묶인다. 또한 시간 정지 시간은 5분이 한계지만 재사용 대기 시간 같은 게 없으므로 시간 정지가 끝나자마자 시계를 다시 누르는 식으로 시간정지를 마음껏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사쿠라 , 루리 루트에서 언급된 것을 보면 쿠로세가 알지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는데 100회의 사용 횟수 제한이 있다. 100회를 초과해 사용하면 사용자의 시간이 더이상 흐르지 않은 채 시간이 정지된 세계에 갇히게 되어 이 세계에서 사라지는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1] 하지만 아트로포스 워치는 의지를 갖고 있어서 사용자, 즉 주인공의 의지를 인정하면[2] 정지된 시간도 다시 흐르게 할 수 있다는 편리한 설정이 있다.

주인공의 여사친. 워낙 자주 붙어다니는 탓에 다른 사람들이 주인공과 루리는 서로 좋아한다고 오해한다. 쿠로세의 변태짓에 희생 당할 뻔 했으나 어째선지 쿠로세와 신체를 접촉했을 때 한정으로 시간 정지가 풀리게 되어 추태는 면하게 되었다.[3] 털털하고 붙임성 좋은 인상이며 반면 패스트푸드 한 번 못 먹어본 진성 아가씨. 자신의 가슴을 만지려던 주인공에게 따귀를 날리며 화를 내지만 처음부터 주인공에게 호감이 제법 있어서 그런지 금세 화를 풀었다. 시간이 멈췄을때 주위의 위화감을 눈치채고 아트로포스에 관심을 가진다.
외동딸에게 극성인 헬리콥터 부모[4] 때문에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지 못하며 지낸다. 하지만 쿠로세의 도움으로 침착함과 용기를 얻고 부모님과의 갈등을 해결한 이후 쿠로세에게 완전히 빠진다.
공통 루트가 미츠이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내용이라 미츠이 루트는 공통 루트의 연장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주인공의 여동생. 어릴 적부터 주인공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 겉보기엔 청순하지만 눈치가 빠르고 오빠에게 접근하는 여자를 진심으로 질투하는 등 얀데레스러운 면이 있지만 진심으로 오빠의 행복을 바라는 면도 있다. 노아와의 대화, 루리와 주인공이 하는 대화를 엿들으면서 시간 정지에 대해 알게 된다. 교통 사고의 후유증으로 다리가 좋지 않아 병원에 다니고 있다. 주인공에게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한 캐릭터로 히이라기와 더불어 진히로인 급 캐릭터다. 작품의 핵심 사건이 사쿠라의 교통 사고이다.

사쿠라의 친구다. 해외파 유학생이나 정작 영어는 잘 못한다. 활발하며 순진한 성격. 오컬트를 좋아하여 오컬트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 우연히 사쿠라처럼 교통사고를 당할 뻔했으나 주인공의 시간 정지 능력으로 구해져서 주인공을 초능력자로 생각하고 관심을 가진다.

선배 캐릭터. SF 마니아이다. 소심하지만 관심사인 SF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 말이 많아지는 타입. 도서 위원.

주인공에게 아트로포스 워치를 건네준 의문의 은발 소녀. 주인공의 외사촌이며 소꿉친구이기도 했다. 배우가 꿈이다. 짓궂고 음흉하고 능글맞은 성격이며 말을 할 때 필터링을 안 거치기 때문에 주인공의 멘탈을 자주 긁는다. 히로인들 중 가장 체구와 몸매가 작으며 본인 스스로 로리스럽다고 말한다. 자칭 미소녀 식의 말투가 특기. 매사에 초연한 편이며 제3자의 입장에서 주인공을 지켜보곤 한다. 아트로포스 워치의 주인 답게 시간정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정체는 인간의 운명을 결정 짓는 여신인 아트로포스. 4명의 메인 히로인 엔딩을 모두 봐야 개별 루트로 돌입할 수 있는 진히로인이다. 운명의 여신이라는 설정답게 주인공의 과거와 미래를 모두 알고 있다. 쿠로세의 미래는 사쿠라에 대한 죄책감에 사로잡혀 여동생인 사쿠라의 다리를 고쳐주기 위해 신약 개발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는 미래이며, 또한 오랜 연구 끝에 신약을 개발하지만 시간이 너무 흘렀음을 새삼 깨닫고 자책하는 불행한 미래이다. 더불어 개발비 확보의 목적을 위해 제약회사 따님인 루리와 결혼한다는 듯. 루리는 실의에 빠진 유우마에게 차마 뭐라 말 못하고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즉 누구도 행복하지 못한 미래. 여기에 신약을 노린 세력들에 의해 살해까지 당하게 되고 전쟁까지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히이라기의 목적은 죄책감으로부터 실의에 빠진 주인공을 의지를 가지도록 유도하여 이 미래를 바꾸는 것이다.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틈만 나면 섹드립을 거는 요망한 캐릭터. 여신 치고는 세상의 질서에 크게 간섭하지 못하며 관측자 정도의 역할이 한계다. 잉여신 그 외에도 주인공의 트라우마인 여동생의 교통사고를 장난스럽게 자꾸 건드리는 등 짓궂은 캐릭터다.
인간이었을 땐 불치병에 걸려 앓다가 사쿠라가 교통 사고를 당했던 날 병이 악화되어 사실상 사망한다. 하지만 여동생의 교통 사고로 실의에 빠진 쿠로세에게 이중고를 주기 싫다는 의지로 존재가 잊혀지는 대신 아트로포스로 현신하여 쿠로세를 관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주인공이 실의에 빠진 것은 원래 하쿠아의 소실로 실의에 빠진 것이었지만 사쿠라의 사고로 덧씌워진 것이다. 다른 차원의 존재가 됐기 때문인지 지병으로 인한 괴로움은 사라졌다는 듯. 시간 정지 능력은 이 과정에서 얻은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과 사귀면서 원래의 목적을 거스른 탓에 다른 차원으로 돌아가나 유우마의 도박으로 다시 원래 세계에 돌아오는데 성공한다. 여담으로 유일한 임신엔딩으로 하쿠아가 원래세계에 돌아올 수 있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사쿠라가 다니는 병원의 간호사. 과거엔 히이라기의 간호사였다. AZ란 이름으로 오컬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데 노아의 상담에 응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은 아트로포스인 히이라기의 상급자적 캐릭터로 즉 이쪽도 여신이다.[5]질서를 중시하는 스타일의 캐릭터. 히이라기가 현실을 마음대로 바꾸지 못하도록 뒷선에서 견제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거짓말을 태연하게 할 줄 아는 하라구로 캐릭터.

미츠이와 절친인 소녀. 쾌활한 성격이다. 아즈사와 더불어 히이라기 루트 클리어 시 사이드 스토리 식으로 루트가 해금된다. 다른 히로인 루트에서는 시로가네와 거의 같이 있지만 본인 루트에서는 갑자기 쿠로세에게 빠진다. 묘하게 NTR스럽다.

주인공의 친구 포지션 캐릭터. 훤칠한 미청년이다. 쿠루미와 죽이 잘 맞으며 대부분 같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