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가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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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시누가요이/sinu.jpg
게메스트의 도돈파치 공략 비디오 中, 플레이어는 ZBL-NAI
1. 개요
2. 돈파치 시리즈에서의 시누가요이
3. 그 외 케이브 게임에서의 시누가요이
4. 다른 시누가요이
5. 기타


1. 개요[편집]


어라. (ぬがよい。)

케이브사의 슈팅 게임 도돈파치를 시작으로 탄생한 돈파치 시리즈 전통의 캐치 프라이즈이자 돈파치 시리즈 전통의 흑막 슈바를리츠 롱게나 수령의 불후의 명대사. 표기는 ぬがよい。라고 적으며, 이걸 로마자로 표기하면 Shinugayoi가 된다.

사실상 케이브 슈팅 게임의 성향을 나타내주는 대사로, 실제 케이브에서 내놓는 게임을 살펴보면 이 대사만큼 케이브 슈팅 게임을 적절하게 표현해주는 대사는 없다고 봐도 된다. 사실상 케이브 게임을 대변하는 문구. 도돈파치 최대왕생은 처음에 이 대사가 나오지 않는다고 뭐라 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나중에 존재가 밝혀진 진 보스 인바치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플레이어에게 ぬがよい。를 외쳤다.

플레이어에게 대놓고 죽으라고 말하는 건 케이브의 슈팅 게임이 유일했으며, 실제로 게임상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그야말로 어울려서 전통의 명대사로 자리잡게 되었다. 광고에서부터 플레이어에게 대놓고 죽으라고 말했던 데다 게임 자체도 광고에서 말한 그대로를 보여준다.

이걸 한국어로 직역하면 (내 손에)"도록 해라." "게 될 것이다." "는 게 좋을 거다." "는 게 편할 것이다." 정도가 된다. '~がよい' 자체가 관용구이므로 글자 읽히는 대로 '죽는 게 좋다'라고 하면 아예 오역이 된다. ~がよい는 권유가 아니라 명령의 의미다.

즉, 제대로 번역하면 "어라." 지만, 같은 뜻인 死ね(죽어. 발음은 시네.)와 차별화되도록 좀 더 권위 있는 맛을 살리자면 "거라." 또는 "게나." 혹은 조금 더 장중체로 "도록 하여라."로 번역된다. 드물게 '죽으라'라고 쓰기도 한다. 가장 많이 쓰이는 번역은 간단하면서도 뜻이 확실한 "어라."다.

일반적으로 '죽을 사' 한자나 번역 시 그 부분에 해당되는 단어를 보통 빨간색으로 표기한다.


2. 돈파치 시리즈에서의 시누가요이[편집]



2.1. 도돈파치[편집]


도돈파치에서 2주에 진출해서 마지막 보스인 류코를 해치우면 수령이 친히 최종귀축병기 하치를 끌고 나오면서 이렇게 말한다.

잘도 여기까지 왔군.

네놈들은 나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

이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반역 행위다.

이 최종귀축병기로 네놈들을 몸소 처벌해 주도록 하마.

죽어라.(死ぬがよい。)

북미판에서는 다음과 같다. 게임상에서는 대문자로만 표기되어 있다.

How dare you penetrate my territory?

You have robbed everything I possessed.

You know, what you've done to me is just unforgivable.

I'll punish you myself and see to it that you'll die a miserable death with my awesome weapon.

Die, maggots.

원문의 직설적인 표현을 살리자면 그냥 "Die."가 되겠으나, 영어권에선 반대로 이 다이만 쓰면 표현이 너무 흔하고 약한 관계로[1] 대신 maggot[2]을 덧붙여 깔보는 뉘앙스를 강조했다. 즉, 번역하자면 "죽어라, 버러지들."[3]이 된다.

2.2. 도돈파치 대왕생[편집]


파일:attachment/시누가요이/just_die.jpg
대왕생 PV 중 문제의 장면. 이젠 플레이어에게 대놓고 죽으라고 한다.동영상

PS2판의 데스 레이블 2주를 빼면 수령이 등장하지 않으므로, 광고 PV에서만 저 문장이 나오지만, 이 게임이야말로 가장 시누가요이스럽다.

그리고 극악의 데스 레이블 모드에서 2주차에 들어서면 다음과 같은 문구가 뜬다.

수고했다... 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자네들은 없어져 줘야겠다.

네놈들은 모르겠지. 우리의 천 년의 투쟁과 함성 소리는 바로 여기서 승리라는 종언을 맞이한다는 것을.

이제부터 네놈들은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다. 네놈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죽는 것일 뿐.

과연 어디까지 발버둥 칠 수 있는 지 똑똑히 지켜보도록 하마.

이후 화면이 시꺼멓게 변하더니 화면의 정가운데에 ぬがよい。라는 문구만 나타난 뒤 2주로 진입하게 된다. 그리고 이 2주는 2718일 뒤에야 MON에 의해 클리어된다.

이후 한동안 클리어 영상은 아리카 측에서 공개를 하지 않았으나, 데스 레이블 클리어 1주년을 맞이하기 4일 전인 2011년 9월 14일에 클리어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때 아리카에서 붙인 전문은 '見ただけで、ぬがよい。(본 것 만으로 어라)'

[ 전체 내용 ]

집요할 정도로, 이 영상에 도달하고 만 것인가

화가 치밀어 오를 정도로 우수하군

하지만 그 노력도 물거품으로 만들어주도록 하지

네놈들은 알 턱도 없겠지만,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ㅇㅇㅇㅇ이나 디지털ㅇㅇㅇㅇ의 데이터속에 숨겨진 스포일러가 될 영상들을 절대귀축방위처리하였다

이 영상이 공개되면, 반드시 나타날

"클리어 못하는게 허용되는건 초등학생 까지"

라는 발언은, 저세상에 갈때까지 탄막지옥 속에서 멍청하게 있도록

본 것 만으로도, 우리들의 불패전설을 끝내려고 하는 가소롭기 짝이 없는 자들이여[1]

본 것 만으로도, 어라



파일:attachment/시누가요이/dead.jpg

해당 장면.


2.3. 도돈파치 대부활[편집]


대왕생에 이어 도돈파치 시리즈 전통의 캐치프라이즈가 아니랄까봐 도돈파치 대부활에서도 등장했다. 이제는 도돈파치 시리즈의 전통이 된 듯?

대왕생에서는 "ぬがよい。"였지만, 대부활에선 "いよいよもって死ぬがよい。(슬슬 이쯤에서 죽어라)"로 아주 미묘하게 바뀌었다. 다만, 이 대사는 2주 진 최종 보스 돌입 시점(오모테 루트는 골든 디재스터, 우라 루트는 골든 디재스터→]-[|/34<#!)에서 확인 가능.

더군다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そしてさようなら。(그리고 잘 가도록)"라고 작별인사까지 해주는 친절함!(?)까지 보여준다.

근데 사실 이쪽은 슈바를리츠 롱게나 본인이 아니라 '고드윈'이라서 '死ぬがよい。'로 깔끔하게 끝내지 않는 걸지도 모르겠다. 게임에서 표기되는 텍스트를 봐도 死 자 역시 붉은 색이 아니고...

이하 원문.

기어이 여기까지 도달했는가.

화가 치밀어 오를 정도로 훌륭하군.

하지만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해 주었다는 점에 있어서는 매우 유쾌한 바다.

나의 완벽한 미래 개찬 계획은 제군의 강인한 영혼을 거두어 감으로서 마침내 그 종착역에 이르게 될 것이다.

슬슬 이쯤에서 죽어라. 그리고 잘 가도록.

(いよいよもって死ぬがよい。そしてさようなら。)



2.4. 도돈파치 최대왕생[편집]


끝이다. 죽어라!

(終わりだ。死ぬがよい!)

히바치의 우라 버전 진 최종 보스인 인바치가 발악 패턴 돌입 시 음성으로 이 문구를 말하며, 프로모션 무비에서도 인바치의 이 대사가 음성으로 나온다. 참고로 히바치=인바치의 성우는 유우키 아오이. 덕분에 돈파치 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게임 내에서 시누가요이를 외친 성우가 되었다.

Xbox 360 이식작의 XBOX 360 모드에서 등장하는 사야의 경우 폭탄을 수동으로 발동 시 "죽어버려!"라는 음성이 나온다. 이 덕분에 사야는 인바치에 이어서 두 번째로 시누가요이를 음성으로 외친 캐릭터에 등극했다. 단, 오토봄 발동 시에는 "봄버-!"라는 다른 대사를 말한다.


3. 그 외 케이브 게임에서의 시누가요이[편집]


케이브의 어드벤처 게임인 인스턴트 브레인에서도 시누가요이가 등장한다. 안드로이드 C의 두 번째 서브 시나리오에서 등장하는데, 여기선 안드로이드 C가 바라타키 젠야에게 시누가요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때 안드로이드 C 등 뒤로 어떤 물체 2개가 떠있는데, 최종귀축병기라는 듯. 그리고 도돈파치 시나리오에서는 대령이 바라타키 젠야에게 시누가요이라고 한다.

패러디하기도 쉬워서 케이브가 직접 써먹기도 했다. 앞의 死ぬ 대신에 다른 동사의 원형을 그대로 넣으면 된다. 예를 들어서 케츠이의 4면 보스 신데렐라 앰버의 발광은 뺑글뺑글 돌면서 회피해야 하는데, 回るがよい 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아예 케이브에서 이를 컨셉으로 잡아 도돈파치 대왕생 블랙 레이블 EXTRA의 PV에서 신 캐릭터 파이퍼를 공개하며 萌えるがよい(모에루가요이)라는 문구를 사용했었다.(...) 하지만 엔딩이 매우 참혹한 데다가 이식도가 엉망이라 캐릭터 자체가 흑역사화된 건지, 이후 도돈파치 대부활에서는 쓰지 않는다.[4]

이후 도돈파치 대부활 블랙 레이블의 PV에서는 ケツイするがよい(케츠이스루가요이)라는 문구를 쓴다. 케츠이의 일부 시스템을 가져온 듯한 어레인지 모드에 대한 어필인 듯.

케츠이 DL 패키지의 뒷면에 이렇게 써있다. Dead or Dream Ds でも ぬがよい.


4. 다른 시누가요이[편집]


고난이도 게임의 상징이다 보니, 보통 리듬 게임지옥 같은 채보나 기타 악랄한 아케이드 게임 동영상의 코멘트 및 태그에 자주 쓰인다.

동방 프로젝트 요정대전쟁 ~ 동방삼월정에서 가 이걸 써먹었다.[5] 동방신령묘에서 등장한 오버드라이브 레벨에 대해서도 시누가요이라 평가했다.

본가 외의 동인작에서는 동방백진기의 엑스트라 보스 중 한 명인 카야노 미하나가 마리사 루트에서 위의 도돈파치 때 대사를 거의 그대로 가져온 드립을 친다. 마지막에 시누가요.... 까지 내뱉었다가 태클 걸리고 다시 정상적인 대화를 거쳐서 보스전에 돌입하는 개그를 보여준다(...).

2011년 이후로 슈팅게임 갤러리에서 이것과 관련된 꾸준글을 올리는 햏자가 나타났다.

대악사다케가 사츠의 필살기 이름이기도 하다.

데몬즈 소울의 정신적 후속작 다크 소울의 PV에서 비슷한 문구가 등장한다. Prepare to die. 뜻은 대략 "죽음을 준비하라." 정도. 게임이 워낙에 현실보정율을 높인 탓에 쉽게 죽기 때문.[6][7]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이후 다크 소울 3의 발매 트레일러에서도 "비참하게 죽는 게 좋아, 마음이 꺾일 때까지 몇 번이고 말야"라는 대사로 확인사살. 하지만 그 이후 "그렇기에 제가 그 어둠에 끌리는 걸까요?"라는 대사로 프롬네 게임을 즐기는 팬들의 변태성도 부각하기도.(...)

멜티 블러드 액트리스 어게인 커렌트 코드에서는 Archetype : Earth메카 히스이코하쿠 콤비를 만났을 때 "음, 잘은 모르겠다만… 거라(누가요이)라 말하며 박살내버린다. 원체 이분의 말투는 ~がよい를 쓰지만. 블레이블루명왕 이자나미도 같은 이치.

EZ2AC : EVOLVE의 수록곡 AntiDOT에서도 다른 형태로 등장한다. 전문은 Insert Coin and press start burton. select mode and select music. Play. DIE! (동전 넣고 스타트 버튼을 누른다. 모드 & 음악을 선택한다. 플레이한다. 죽는다!)

아케이드 게임, 오락실 게임, 문방구 게임기 게임의 딥스위치 최고 어려움 난이도 설정을 뜻하는 패러디로도 사용되고 있다. 모든 업주들이 게임 난이도를 최고로 올려서 모든 장르의 게임 캐릭터가 빨리 죽어나가거나 빨리 패배하게 설정하는 문제와 반복된 게임 오버를 통해서 새로운 동전을 투입해서 라이트 유저들과 코어 유저들의 돈을 모으는 패러디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시누가요이'라는 칭호가 붙는 것은 이렇게 딥스위치를 이용한 난이도 조정이나 단순히 어려운 것이 아닌 그 난이도가 악랄하여 인류가 절대로 깰 수 없을 듯한 난이도, 그리고 최소한 수 년은 파도 최소한의 공략만이 가능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상업성 게임으로 한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끝내 인류가 정복에 실패한 원코인 클리어 불가 게임이야말로 여기에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기타프릭스 4th와 드럼매니아 3rd부터 수록된 DAY DREAM. 이 곡은 장장 8년 동안 풀 콤보, 12년 동안에는 엑설런트가 전무했을 정도로 악랄한 난이도를 자랑했다. 또한 배틀 가레가 스페셜 모드는 나온 지 23년이나 지나서야 겨우 원 코인 클리어에 성공한 사람이 나왔다.

라이브 어 라이브/막말편히든 보스 마신 류노스케가 싸움을 걸어올 때 마지막에 시누가요이를 날리며 덤벼온다.

알드노아. 제로의 화성기사 페미앤이 등장하면서 카이즈카 이나호슬레인 트로이어드에게 시누가요이를 시전하지만... 갑자기 튀어나온 듀칼리온과 충돌하면서 사망.

eversion에서는 다른 형태로 등장하는데, 서브월드 6 즈음부터 월드 시작 시 뜨는 READY!라는 글자가 뜨더니 갑자기 밑에 TO DIE란 글자가 뜬다.

일본 세븐나이츠의 녹스도 선택 시 이 대사를 한다.

무장소녀 마키아벨리즘 1부 보스인 아모우 키루키루도 애니판 11화에서 주인공인 노무라 후도에게 시전한다.

초차원게임 넵튠 시리즈에 등장하는 케이브의 의인화 캐릭터인 케이브쨩이 비난할 때 시누가요이를 날린다.

엔드로~! 4화에 나온 사신이 시누가요이를 시전.

아랑전설 스페셜에서는 기스 하워드가 시누가요이를 말한다. 아랑전설 스페셜이 도돈파치보다 4년 먼저 출시되었기에 시대를 생각하면 오히려 이쪽이 원조일지도.

EUD Kimchi Warrior라는 스타크래프트 호러 유즈맵에서는 배드 엔딩 중에 EBS 세미가 나와서 이 대사를 하는 게 있다.


5. 기타[편집]


  • 타카하시 루미코 여사의 만화, MAO는 주제 자체가 死ぬがよい로, '인간들의 배틀 로얄에서 최후에 살아남는 자가 누가 되는가?'하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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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어에서 비슷한 표현을 찾자면 "死ぬ!"(시네)라고 짧게 외치는 정도. 사실 시누가요이 이외에도 반역 행위, 최종귀축병기같은 단어들이 많이 싱겁게 번역되었다.[2] 본래 구더기를 뜻하는 영단어지만 어느 언어나 그렇듯 상대를 하찮게 보는 욕으로도 쓰인다.[3] 대사 길이를 신경 쓰지 않는다면 '버러지 같은 놈들'.[4] 사실 엑왕생이 대부활보다 나중에 나왔다.[5] 단, 여기서는 死ぬが良い로 나온다. 良い는 よい(요이)나 いい(이이)로 읽을 수 있다.[6] 팬들은 그게 매력이라고 한다. 단검과 창의 길이와 거리 차이 때문에 유리해지는 점을 게임 상에 실제로 구현시켰고, 무기와 방패를 같이 착용하는 게 얼마나 현실과 같은 이점을 주는지를 게임으로 느껴볼 수 있다. 창의 대접이 박한 게임계의 트렌드와는 달리 1편에선 창이 좋은 무기군이다.[7] 소울 시리즈는 캐릭터가 성장하기보단 플레이어가 성장하는 게임이란 평이 있을 정도다. 때문에 플레이어가 스텟을 아무리 높여도 실력이 좋지 않으면 쉽게 죽지만, 반대로 실력만 좋으면 레벨업도 없이 고회차를 돌거나 어려운 보스를 맨주먹으로 때려잡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