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이야기/컬렉팅 스토리/메피스토 펠레스의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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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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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이야기의 컬렉팅 스토리 중 일곱번째 스토리인 '메피스토 펠레스의 우울' 스토리를 서술하는 문서이다.

2. 스토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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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 계약으로 인간의 영혼을 수집하는 악마 메피스토.
항상 '이 달의 영업 사원'으로 뽑힐 정도로 우수한 실적을 자랑했지만, 최근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때문에 위기의식을 느끼게 된다.
급기야 실적을 올리기 위해 타락한 인간 하수인들을 두게 되는데...


메피스토: 어떡하지. 이번 달도 실적이 꽝이야. 이대로 가다간 4천 년 연속 우수 영업 사원 기록이 깨질 거야!

파우스트: 메피스토! 금단의 지식을 더 내놓거라!

메피스토: 아, 파우스트 녀석 또 시작이야. 금서 몇 개 보여주면 순순히 시키는 대로 따를 줄 알았는데... 내 말은 전혀 들으려 하지 않고...
자, 프랑스의 어느 후작이 쓴 책이야. 책 읽는 것도 좋지만 너도 슬슬 악마의 하수인 일을 해야 하지 않겠어?

파우스트: 오, 고맙다! 잘 읽으마!

메피스토: 내 말 듣고 있어!? 나 누구랑 얘기하는 거니, 진짜~

라스티: 메피스토님, 라스티 왔어요~

메피스토: 오, 우리 귀여운 신입 라스티! 오늘 실적은 좀 올렸어?

라스티: 실적이요? 아, 그게...

메피스토: 설마 영혼 계약은 안 하고 인간들 괴롭히기만 한 건 아니겠지?

라스티: 후후, 그렇답니다. 오늘도 신나게 짓밟고 왔지요♡

메피스토: 정말 뭐하는 짓이야! 영혼 계약은 어쩌고? 내가 왜 널 살려줬는데?
인간의 영혼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니까!

라스티: ...

메피스토: 자꾸 너 그러면 뭐 되는 줄 알아? 잉여인간 되는 거야! 인간 쓰레기!
아아, 난 왜 이런 돼먹지 못한 녀석들만 걸리는 건지...

라스티: ...

메피스토: 흠흠, 내가 흥분해서 말을 좀 심하게 했는데, 이게 다 너한테 거는 기대가 커서--

라스티: 좀 더, 좀 더... 절 거칠게 매도해주세요!

메피스토: 에?

라스티: 메피스토님이 거칠게 말할 때 전에 못 느낀 황홀감을 느꼈어요. 대체 뭐죠, 이 기쁨은? 너무 기분 좋아~!
메피스토님, 라스티는 못된 아이예요. 못된 아이에게 벌을 주세요! 이번엔 말로 다그치는 게 아니라 채찍을 들어주시는 건 어떨까요?

메피스토: ...슬슬 은퇴 계획이나 세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