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깃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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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국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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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깃국
1. 개요
2. 재료
3. 조리법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무청 말린 것을 베이스로 한 토장국의 종류. 보통 '우거지국'과 혼동하곤 하는데, 무청을 말린 것을 시래기, 배춧잎의 웃대(배추 다듬을때 버리는 겉잎)를 말린 것을 우거지라고 하니 시래깃국은 말린무청의 토장국이다. 경상도쪽에서는 시락국이라고도 부른다. 황해(영화)에서 갓 밀항한 구남이가 맛있게 먹던 국밥이 시락국이었다.

시래기는 마트보다는 재래시장쪽에서 더 찾기가 쉬운데, 손질된 것이라 할지라도 매우 싸다. 시래기를 손질하려면 오랜 시간 푹 끓여서 껍질을 벗겨내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우 귀찮다. 물론 시중에서 파는 손질된 시래기는 껍질도 벗겨져 있지 않고 세척도 되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사온 뒤 끓여서 찬물에 담가둔 후 껍질을 벗겨야 한다. 그리고 4~5회 모래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씻는다. 꼭 짜서 물기를 말린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그러면 시래기 준비는 완료다. 주먹만한 손질된 시래기 3뭉치에 1~2천원이면 살 수 있다. 이 정도면 10인분 이상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국물은 멸치육수를 기본[1][2]으로 하며 된장이 추가된다. 참고로 쌀뜨물을 이용하면 더 고소한 맛이 난다. 시래깃국으로 레시피를 검색해 보면 바리에이션도 다양하지만 기본적인 재료만으로도 충분한 맛을 낼 수 있다. 이 때문인지 일부 분식집에 가면 기본 국물로 시래깃국을 주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다만 국물맛과는 별개로 시래기 특유의 씹히는 맛이 상당히 호불이 갈리며 특히 편식하는 아이들의 대표적인 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거시기한 비주얼 때문에 싫어하는 아이들에겐 쓰레기국이라 불리기도 하고, 특히나 싼 가격 때문에 밥상에 자주 올라온다는걸 감안하면 편식하는 아이들에겐 쥐약이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 어른의 입맛을 갖게 되면 맛있어지는 국이기도 하다.

왕실 밥상에는 오르지 않던 국이었다. 고종의 손녀이자 의친왕의 딸 이해경[3] 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궁중음식은 너무 깔끔해서 오히려 맛이 없었고 이런 탓에 왕실의 어르신이던 의친왕비[4]도 어릴때 먹던 시래깃국이 그립다며 상궁들에게 부탁해 먹었다고 한다. 이해경씨도 일부러 식사시간에 늦게 가서 시래깃국을 함께 먹었다고.(해당 기사)


2. 재료[편집]


  • 손질된 시래기
  • 국물용 멸치 (없으면 멸치맛 다시다같은 조미료로도 가능, 해산물이 싫다면 소고기 양지 또는 사골 육수로 해도 좋다.)
  • 쌀뜨물(없어도 무방)
  • 된장
  • 청양고추(없어도 무방)
  • 방아잎(없어도 무방)


3. 조리법[편집]


  1. 손질된 시래기를 구입하여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는다.
  2. 멸치로 육수를 낸다. (귀찮으면 멸치맛 다시다 혹은 그 비슷한 것을 이용하자)
  3. 쌀뜨물(첫번째 쌀뜨물은 버리고 두번째 쌀뜨물로 한다.)에 된장을 풀어 육수와 섞어 끓인다.
  4. 시래기는 2~3cm 간격으로 썰어 3.에서 만든 물에 투하한다. 물은 시래기 한줌당 1~1.5리터 정도가 적당하다.
  5. 어느정도 끓으면 간을 보고 된장을 더 넣든지 물을 더 넣든지 판단한다.이말년 시리즈처럼 쥐약은 넣지말자
  6.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 쇠고기, 조개, 방아잎 등을 넣을 수 있다.
  7. 맛있게 먹는다.

덧. 여기다 콩가루를 더해도 좋다. 맛이 고소해진다. 물론 반대급부로 시원한 맛이 사라지니 주의하자. 콩가루를 넣는 레시피일때는 청양고추를 넣지 않는다. 집에 따라서는 콩가루 대신 들깨가루를 넣기도 한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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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상남도에서는 지역에 따라 장어뼈를 이용해 육수를 내기도 한다. 주로 마산지역에서 이렇게 조리하며, 이름은 장어국이라고 부른다. 경남지방에서는 학교 급식으로도 자주 나오는데, 특유의 방아 향과 국물에 떠다니는 뼈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2] 멸치육수에도 민감할 정도로 해산물을 싫어하는 사람은 고기육수 베이스로 하기도 하는데 육향이나 무겁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도 꽤 많다.[3] 5번째 자녀. 생모는 김금덕.[4] 자손을 갖지 못했다. 이해경 여사에게는 생모가 아니라 적모에 해당되지만 이 여사는 생모처럼 모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