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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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학에서의 시성식
2. 가톨릭에서의 시성식


1. 화학에서의 시성식[편집]




/ Rational Formula
화학식 중에서 그 물질의 특성을 알 수 있게 표현한 것을 시성식이라 한다. 분자식처럼 쓰되 분자가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구조(작용기, 치환기 등)를 따로 빼서 쓰는 방식이다. 이를테면 아세트산은 CH3COOH로 표기하여 메틸기(-CH3)와 카복시기(-COOH)의 존재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탄소 화합물의 경우 분자식만 같고 생판 다른 물질인 것들이 무수히 많기 때문에 사실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를테면 전술한 아세트산을 C2H4O2로 표기하면 구조 이성질체5가지(아세트산, 포름산메틸, 글리콜알데하이드, 1,2-디옥세탄, 1,3-디옥세탄[1])나 된다. 고작 8개의 원자로 된 비교적 단순한 분자인데도 이 모양이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실제로 공부를 하다 보면 분자식보다는 시성식을 더 많이 쓰게 된다. 특히 학생들이 좋아하는 액체의 시성식(C2H5OH)을 통해 많이 접하게 된다.[2]

시성식을 쓰는 데는 약간의 관습이 존재하지만, 어떻게 써야 한다는 딱 정해진 규정은 없다. 보는 사람이 시성식을 보고 구조식을 떠올릴 수 있으면 된다. 즉 같은 물질이라도 독자가 초심자인지, 숙련자인지에 따라 다르게 쓸 수 있으며, 필자가 구조에서 특별히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부각해도 된다.


2. 가톨릭에서의 시성식[편집]


파일:나무위키+하위문서.png   하위 문서: 시성식/목록




/ Canonization

가톨릭에서 쓰는 용어로, 순교자나 성인이 될 만한 사람들을 성인으로 올려줄 때 치르는 예식. 해당 인물이 신자들로부터 성인으로 추앙받을 수 있게 교황만이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것이다. 시성이 되면 성인명이 기도문에 삽입되거나 세례명으로 사용할 수 있고 축일이 도입될 수 있다. 또한 성화를 그릴 때 후광을 그리거나 해당 성인에게 교회를 봉헌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시성식이 열리는 장소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고정되어 있었는데 아비뇽 유수 시기를 제외하면 이 원칙은 유지되었으나, 1984년 김대건 안드레아, 정하상 바오로와 101위 동료 순교자의 시성식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거행된 이후로는 바티칸 이외의 장소에서 시성식이 열리기도 한다.

내한으로 유명한 프란치스코 교황2013년 5월 12일 바티칸에서 시성식을 집전했는데 이때 815명을 한꺼번에 시성했다. 이전까지 있었던 시성식을 기준으로 해도 사상 최대 규모였다. 전임자인 요한 바오로 2세김대건 안드레아, 정하상 바오로와 101위 동료 순교자를 시성한 것을 포함해 재위 기간 동안 480명을 시성해 역대 교황 가운데서 최대였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기록을 단박에 깨버린 것.


2.1. 목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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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이클로뷰테인에서 두개의 탄소가 산소로 치환된 물질. 1,2-디옥세탄은 치환된 산소끼리 서로 붙어있고, 1,3은 치환된 산소 둘이 떨어져있다.[2] 에탄올 또한 다이메틸에터(CH3OCH3)라는 구조 이성질체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