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나 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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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디퍼 쿄우의 등장인물. 성우는 호리에 유이 / 이용순 / 베로니카 테일러.

'동해도의 미녀 현상금 사냥꾼'으로 통하던 사람. 100%의 포박률을 자랑하며, 3연발 소형 화승총그냥 권총이잖아 그거 뭐야 무서워...을 사용한다. 초반에 쿄우의 현상금 포스터와 혼동하여 쿄시로를 붙잡게 되면서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픈 척 연기하여 약장수인 쿄시로를 붙잡지만 눈동자 색이 다른 것을 보고 착각했다며 아쉬워한다. 초기에는 샤프한 인상이었으나, 연재가 진행되면서 동글동글 귀여운 인상으로 바뀐다. 그리고 만화에서는 옅은 노란빛의 금발인데, 애니에서는 밝은 갈색 머리다.

강단있고 할 말은 다 하는 성격이지만, 은근 약한 부분도 있다. 돈에 까다롭지만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선뜻 빌려주기도 할 만큼 상냥한 면모도 있다. 다만 쿄우가 틈만 나면 지갑을 훔쳐가서 목욕할 때 조차 몸에 지니고 다닌다. 감이 좋은 편이지만 둔감한 부분은 정말 둔감하다. 주변인들이 그렇게 언질을 주고 언급해도 끝까지 적호의 정체를 몰랐다.

초반에는 인정있고 상당한 싸움센스...를 보이며 전투형 히로인처럼 나왔다. 하지만 이 만화 특성상 일반인과 무사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기 때문에, 반토지 형제가 나온 1권 부터 이미 전투로 쓸 수 있는 전력 수준은 아니었다. 다만 토지의 일격을 버티거나 '거물만 노리는 현상급 사냥꾼'이라는 평가를 받은 걸 보아 일반인 기준으로는 수준급의 전투력이긴 하다. 눈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 쿄시로가 준 향수로 매우 가까이[1] 다가오는 적의 향기를 맡고 총으로 맞추기도 한다. 정말 죽일 생각이었는지는 몰라도 마침 총알이 다 떨어졌다며 적을 죽이지 않았다. 초반부 한정으로 쿄시로보다 강했다.... 정보원으로서의 활약도 어느 정도 있지만, 가장 중요시되는 역할은 역시 일행들의 멘탈케어다. 몇 시간 뒤에 죽는데도 웃으면서 괜찮다고 긍정한다. 유야의 여부에 따라 일행들의 사기가 좌우되고, 특히 쿄우는 쿄시로와 힘을 합쳐 끌어내어 싸울 만큼, 유야의 존재감이 중요해졌다.

알고보니 오빠를 죽인 등에 십자 모양 흉터가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 유야가 보는 앞에서 죽어버렸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유야는 죽이지 않았다.

쿄시로와는 처음에 우연으로 착각해 생겨난 인연이었으나, 그 후로 계속 같이 다니고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둘 사이에는 깊은 우정과 동료애가 자리잡았다. [2]나중에 쿄시로가 사라지고 계속해서 쿄우만 나와있자, 걱정하며 찾기도 했다. 쿄우보다는 쿄시로가 편했다고 얘기하기도 했고.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도 쿄시로를 끝까지 믿었다. 벚꽃을 보러 가자고 약속하기도 했다. 오쿠니에게 걸렸지만, 쿄시로가 쿄우로 변해버리고 주인이 없어진 약상자를 갖고 있었다. 혹여나 쿄우가 버릴까봐 숨겨놓고 나중에 직접 전해주고 싶다고.
쿄우는 처음에 그의 몸값을 노리고 있었다. 쿄시로가 위험하면 나오고, 그렇지 않으면 사라지는 존재였다가 몸에 자리를 잡게 되면서 함께하게 되었다. 사람을 웃으면서 죽이고 유야에게 살고 싶으면 빌어보라는 쿄우에 말에 굴하지 않고 박치기를 먹이면서[3] 웃기지 말라며 일갈한다. 오해가 쌓이기도 했지만, 쿄우를 진심으로 신뢰한다. 쿄우도 유야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는 걸 느끼면서 감정이 조금씩 부드러워지는데, 이 과정을 보는 맛이 상당하다. 후반에 유야가 다쳤을 때는 처음으로 유야의 이름을 엄청 크게 울부짖었는데, 유야는 나중에 쿄시로가 알려줘서 알았다.[4] 홍왕과의 싸움 이후로 헤어졌다가 몇년 후에 계속 쿄우를 기다렸고, 결국 재회한다.

수해편에서 한 번 인질로 잡히더니 작가가 재미가 들렸는지 중반에는 무라마사를 만난후 신레이에 의해 심장에 수룡이 들어간데다 사이시가 수룡을 자극하여 12시간 타임어택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렇게 정신없이 오요성들을 차례차례 물리치고 신레이를 쓰러뜨리며 간신히 풀려나나 싶더니 노조무의 몸에 들어간 노부나가가 쿄우를 죽이려 들자 그걸 말리다가 정말 크게 다쳤다... 몸 전체가 성한 부분이 없을 정도로 부상을 입었었다. 게다가 후반에는 선대 홍왕에게 납치당한다. 거기에 홍왕이 사쿠야와 같은 능력을 가진 무녀로 오해하여 심장을 동조당한다.

모든 일이 끝난 후에는 쿄우와 쿄시로와 잘살고 있는듯. (사쿠야는 쿄시로 / 유야는 쿄우와 이어진다)

작품 내에서 색기담당으로 꽤나 험하게 굴려진다. 목욕 장면을 시도 때도 없이 나오고 쿄우는 이 여자의 가슴을 주물럭거리는 성추행을 자주 한다. 그 외에도 발가벗겨지거나 노출을 당하는 일이 꽤나 잦다... 나중에 쿄시로가 쿄우에게 자기 몸으로 유야에게 몹쓸짓들을 했다며 창피해하기도 했다. 어두운 과거가 있지만, 그래도 밝은 성격에 상냥한 히로인이다보니 작중에서 여러 남자들의 마음을 얻는다. 적호(히데타다)는 대놓고 좋다고 엉겨붙고, 아키라는 환각을 이용하는 적과의 싸움에서 마음에 둔 여성이 나오는 환각에서 유야가 나타났다...나중에 이걸로 약점이 잡혀서 엄청 놀림받는다. 사스케(얘는 작중나이 12살인데)도 유야에게 호감을 가진 듯 보인다. 나이차는 4살. (아카리가 유야에게 말하길, 빨리 침 발라 놓는게 좋다고...) 심지어 신레이에 의해서 키스를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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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범위가 무려 9cm짜리인 향수이다.[2] 그런데 이건 유야만 느꼈을지도... 쿄시로가 유야에게 느꼈던 감정은 좀 더 각별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쿠야가 등장한 후로는 흐지부지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3] 여담으로 쿄우를 가장 먼저 때린 사람은 유야다...[4] 좋아하는 사람한테 관심 받고 싶은 다섯 살 짜리 애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