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사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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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일반시인
1.2. 날개시인
1.3. 개시인
1.4. 거미시인
1.5. 두뇌시인
3.1. 일반시인
3.2. 날개시인
3.3. 거미시인
3.4. 괴력시인
3.5. 두뇌시인


사이렌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적들. 한자는 屍人(しびと).[1]


1. 사혼곡: 사이렌[편집]


사람의 몸 안에 붉은 물이 들어가서 만들어지는 신인류 같은 존재. 일본어 독음을 영어로 쓴 "시비토"라고 읽는다. 멀쩡한 사람이 붉은 물을 마시거나 몸에 난 상처를 통해서 붉은 물이 체내에 들어간 후 다타츠시의 울음소리인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시인(屍人)으로 각성한다. 시체에 붉은 물이 들어가도 마찬가지.

시인들은 거의 대부분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이는 몸 안에 들어간 붉은 물이 혈액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중 얻을 수 있는 아카이브에서 시인의 체내에 흐르는 액체에 적혈구는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공식 설정에 의하면 시인은 다타츠시의 저주가 인간에 직접 미친 형태로, 신에 대한 추종자가 현실에 구현된 모습이라고 한다.

이들은 붉은 물의 힘으로 늙지도 죽지도 않는 영원한 생명을 얻었기 때문에 죽어도 시간이 지나면 부활한다. 이러한 특징은 게임 시스템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시인을 쓰러뜨려도 잠시 후(일반시인의 경우 약 33초) 다시 일어나기 때문에 안 그래도 어려운 게임 난이도를 상승시키는 주범이 된다.[2] 미야타 시로우의 연구일지에 따르면 손상된 신체부위도 급속도로 재생된다고 한다. 시인 퇴치용 무기인 우리염의 불꽃으로 불살라버리지 않는 이상은 완전히 죽이는 방법은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또한 게임상에서 시인들을 처치하면 쓰러지고 나서 갑자기 몸을 웅크리는 자세를 취한다. 이는 후술할 진화형이나 두뇌시인도 마찬가지. 정확한 이유는 불명이다.[3] 사이렌 2 발매 10주년 기념으로 방송된 니코니코 동화의 생방송에서 이것에 답하길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고 한다. 단지 그냥 널부러진 상태로 맵에 널려있으면 거슬리기 때문에 잘 웅크리면 걸어다니는데 걸리적거리지도 않겠지 생각한 정도라고 한다.

그들이 보는 세계는 마치 천국과도 같은, 따뜻한 빛이 내려오고 하늘에는 아름다운 오오라가 수놓인 신이 손수 만든 낙원같은 곳으로 보이는듯 하다. 시인들의 눈에는 평범한 인간은 시인처럼 보이고, 자신과 같은 다른 시인들은 평범한 사람으로 보인다.[4][5] 허나 정신은 이미 다타츠시의 추종자인지라 괴물처럼 생긴 사람들을 보고도 괴물이야~!! 하는 게 아닌, 어서빨리 자신과 같은 존재가 되어 신이 만들어주신 낙원에서 같이 함께 살도록 도와주자 라는 오지랖 생각으로 멀쩡한 사람들을 죽이려는 것이다.

시인들은 다타츠시가 소멸한 이후에도 계속 이계에 남아있게 되는데, 이들은 극중 전개 상 각성한 스다 쿄야에 의하여 모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1.1. 일반시인[편집]


시인이 된 인간은 창백한 피부에 피눈물을 흘리며 묘하게 히히덕거리는 즐거운 표정[6]을 하고 있는 평범한(?) 사람으로 보인다.
이들은 생전의 기억이 일부 남아있어 망치질을 한다거나 낫으로 잡초 제거를 하거나, 심지어는 시인이 된지 얼마 안된 경우에는 마치 일상생활을 보내는 인간처럼 밥을 먹고 TV를 보고 화장실도 들락거린다. 손전등을 들고 어기적거리며 마을 순찰을 돌거나 하는 모습을 보면 겉모습만 무섭지 그냥 평범한 시골마을 아저씨, 아줌마들처럼 보일 정도.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어디까지나 생전에 자신이 하던 행동을 일부 기억하고 따라하는 수준일 뿐이다. 환시를 통해 시인들을 관찰하다 보면 모든 행동을 그저 어설프게 흉내만 내며[7] 반복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결국은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좀비다. 물론 이정도만 봐도 단순한 좀비랑은 차원이 다르긴 하지만.

이렇게 그냥 보면 묵묵히 자기들 할일만 하는 동네주민들로 보이지만, 그렇다면 당연히 게임의 주적으로 활약할 건덕지가 없다. 이들은 플레이어를 발견하거나 근처에 있다는 흔적을 눈치채면[8] 곧장 들고있는 무기를 가지고 위협하며 다가온다. 국내 정발판에서는 좀비로 번역되어 있긴 한데, 절대 그저그런 좀비를 생각하면 안된다. 어기적 거리는 움직임으로 거의 플레이어랑 엇비슷한 속도로 쫓아오는데, 굳이 쫓아오지 않더라도 거의 대부분의 시인이 권총 및 저격총을 들고 있다. 특히 총을 든 시인에게 발각된 순간 잽싸게 도망치거나 숨지않는 이상은 그냥 죽었다고 봐야할 정도. AI 수준이 장난이 아니라서 플레이어가 뛰는 소리를 듣고도 경계를 하는 수준이다.

시인들을 자세히 관찰하다 보면 익숙한 얼굴들이 종종 보인다. 스토리상 플레이어가 사망하여 나타나는 시인이나 몇몇 네임드를 제외하고도 "어라? 전에 본 그 시인 아닌가?"하는 시인도 몇몇 있다. 모델링을 많이 만들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게임의 배경이 주민들도 많이 없는 작은 시골마을이라는 걸 생각하면 묘하게 그럴싸한 시스템이다.[9]

아래는 스토리상 감초역할을 하는 네임드 시인이다. 여기서는 일반시인으로서의 활약만을 소개한다.

  • 이시다 테츠오 (石田徹雄) 배우는 에도 키요히토(江戸 清仁)
게임 시작하자마자 만날 수 있는 주재경관. 단 처음 등장할 때는 만취상태로 일반 시인에 비해 상당히 너프되어 있다.[10] 다타츠시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한 의식을 구경하다 들켜서 도망친 스다 쿄야 앞에 나타나 어리둥절 하는 그를 향해 총질을 하며 포스를 발산한다. 이후 쿄야가 기지를 발휘하여 트럭에 치여 사망. 사이렌이 울리자마자 시인으로 부활하여 쿄야를 총으로 쏘고 절벽 및으로 떨어뜨린다. 그 직후 히히덕거리며 피눈물을 흘리고 완전한 시인으로 각성한다.
이후에는 미야타 시로우 앞에 나타난다. 정확히는 그의 진행을 방해하는 게 아니라 마을 국수집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에 봉변을 당한거다.[11] 건물 안에 있기 때문에 미야타 선생이 일부러 들어가지 않는 이상은 마주칠 일이 없으니 편안하게 식사하라고 놔둘 수 있겠지만[12] 안타깝게도 미션 목표가 스다 쿄야의 신분증을 손에 넣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신분증은 이 아저씨가 가지고 있다. 결국 미야타 선생의 유인책에 끌려나와 두들겨 맞고 리타이어. 이후에는 진화체로 등장한다.
술을 매우 좋아하는 모양인지 처음 그의 사무실에서 찾을 수 있는 신문을 살펴보면 마을 명주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소식도 볼 수 있다. 그래도 술을 좋아한다는 거 빼면은 마을에서 성실하고 훌륭한 경찰로서의 의무를 다 했던 모양인지 찾아보면 의외로 평판이 좋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13] 그러나 술이 문제인지 이후에 술 때문에 또 봉변을 당한다.
담당 배우인 에도 키요히토는 사이렌 공식[14]에서 게스트로 종종 참여하는 편이다. 참고로 2편에서는 맨 처음 튜토리얼에서 나오는 시인도 맡았다.

하뉴다 마을 초등학교의 교장. 규모도 작고 학생 수도 몇명 안되지만[15] 그래도 교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학생들을 사랑한 훈훈한 아저씨였던 모양이다. 동급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요모다 하루미를 위해 타카토 레이코가 개최한 "별을 보는 모임" 행사에 참석자가 하루미 한명 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흔쾌히 옥상 문을 열어주었다고 한다.[16] 이런 정보만 보면 참으로 좋은 선생님이지만...
타카토 레이코요모다 하루미를 데리고 학교에서 탈출하는 미션[17]에서 시인으로 처음 등장한다. 체육관에서 빠루를 찾아 나오는 타카토 선생 앞에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피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타카토는 기겁하지만 나고시가 체육관 문을 잠그고 열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방금 손에 넣은 빠루로 두들겨 패서 쓰러뜨려야 한다. 그렇게 쓰러진 이후에도 다시 일어나 타카토가 하루미를 데리고 학교를 벗어날 때까지 집요하게 쫓아다닌다. 적어도 미션 도중 3번은 마주치며 싸워야 하는 상대. 둘이 탈출한 이후에는 진화체가 되어 여전히 학교에 남는다.
설정만 보면 좋은 사람인데 어째 게임상의 대사 때문에 본의아니게 변태 로리콘 아재가 되어버렸다. 미션 중에 타카토를 부르는 대사도 분명 존재하지만 하루미가 동행하고 있는만큼 하루미의 이름도 부르는데, 하필이면 이중에 하루미의 냄새가 나는 걸~?[18] 라는 대사가 있는 바람에... 게다가 후반부에는 아예 하루미와 1대1로 술래잡기 까지 하시니... 그래도 설정상 원래는 분명 좋은 사람이니 오해는 하지말자.

시인이 된 경위는 항목참조. 작중 최강의 노년간지를 표출하시는 시무라 옹. 플레이어 캐릭터가 시인화 되어 등장하는 최초의 경우이기도 하다. 플레이어 캐릭터일 때도 저격총을 사용했고, 죽을 때도 저격총을 들고 있었던 만큼 시인이 되니 무시무시한 저격 시인이 되어버렸다. 극적으로 재회한 타케우치 타몬안노 요리코 앞에 나타나 요리코를 저격으로 쓰러뜨린다.[19] 이후 타몬과 술래잡기를 하다가 결국 패배. 완전히 정신을 놓기 직전 타몬을 보고 "타케우치냐?"라며 아는 척을 한다. 조건을 만족하면 타몬도 그를 알아본다.
미션 곳곳에 죽치고 서서 감시하는 다른 저격시인의 경우는 미션 특성상 들키지 않고 피해가거나 하면 되지만. 시무라 옹의 경우는 미션내용 자체가 그를 쓰러뜨리는 것이다. 일종의 보스전인 셈. 타몬은 권총을 들고 있지만 사거리가 짧고, 시무라는 저격총을 가지고 있으니 사거리가 길며 더군다나 맵에 잔뜩 퍼져있는 안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환시로 보면 시무라의 시야에는 플레이어의 위치를 뜻하는 파란 불빛만이 보이고 안개 때문에 타몬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도 껄껄껄~ 웃으며 그냥 쏴제낀다. 처음에는 사방이 뻥 뚫린 다리 위에 있으니 정면승부는 무리고, 다른 곳을 보고 있을때 몰래 다가가서 쏴야지 하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가까이 다가오면 귀신같이 알아챌 뿐만 아니라 아주 가까운 곳에 무시무시한 "날개시인"이 버젓히 날아다닌다. 그러니 쓸데없는 짓 하지말고 미션에서 하라는대로 하면서 거리를 좁혀 상대하는 게 현명하다.
환시를 걸고 잘 들어보면 "소용없다. 운명을 거스를 수는 없어" 같은 대사를 중얼거린다. 본인이 시인이 되는 운명을 피하기 위해 죽음을 택했음에도 벗어나지 못했다는 걸 생각하면 소름끼치는 대사다. 또한 뒤통수를 보면 피로 흠뻑 젖어있다.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생각하면...

시인이 된 경위는 항목참조. 방송 하나 잘못 만나서 개고생 하다가 결국 비참한 꼴 나버린 불쌍한 처자. 마에다 토모코가 부모님이 기다리고 있는 교회로 가는 미션에서 등장한다. 미션 특성상 적이 아니라서 토모코를 봐도 공격은 안하지만 거의 나몰라라 하는 다른 시인들과는 달리 집요하게 쫓아다닌다. "내 얼굴을 봐줘~" "예쁘다고 말해줘~" 라고 중얼거리며 따라오는데 시인이 되어 피눈물을 흘리고 눈이 돌아간 그 꼴을 보면 도저히 이쁘다는 말이 안나온다. 어쩌다가 그 꼴이 됐는지를 생각하면 그저 불쌍할 따름. 참고로 손에 낫 같은 걸 들고 있는데, 이건 후반부에 다른 사람이 사용한다. 진화체가 되어버린 본인은 사용을 할 수 없으니...

시인이 된 경위는 항목참조. 이쪽도 어찌보면 타이밍이 안좋아서 괜히 휘말렸다가 이꼴 난 불쌍한 인물이다. 미야타 시로우가 병원에서 이런저런 정보를 찾는 미션에서 반시인 상태로 등장. 쌍둥이 언니와 같이 간호사 복장으로 나타나 미야타를 당황하게 하지만 곧바로 그의 손에 목이 졸려 사망한다. 하지만 직후 피눈물을 흘리고 깔깔대며 시인으로 각성. 미야타를 공격하지만 의사 양반의 가차없는 망치질에 리타이어. 그런데 부활하는 속도가 엄청나서 쓰러뜨려도 금방 뒤쫓아온다. 미션에서는 언니도 함께 있는데 보스급인 언니와는 달리 시도때도 없이 쫓아와서 방해를 하니 본 미션에서는 상당히 자주 마주치게 된다. 플레이어가 무기가 많아서 전투가 수월한 웨펀마스터 미야타 시로우라서 그나마 스트레스 받지는 않는 편.
언니가 잡힌 이후 사이좋게 미야타 선생의 실험대에 오르지만[20] 이후 질려버린 미야타가 방치하고 떠나고 나서는 다시 언니와 페어로 행동한다. 근데 어째 타케우치 타몬 미션에서 언니는 여전히 병원에서 등장하는 반면 본인은 등장하지 않는다. 그 이후 미션에서는 함께 등장.
환시를 걸고 대사를 들어보면 왠종일 선생님을 부르짖거나 카고메카고메 노래를 부른다. 이는 언니도 마찬가지. 정확히는 언니의 대사와 토씨하나 안틀리고 똑같다. 심지어 목소리마저 똑같다. 이는 언니의 사념과 교화되어 일어난 사태로 보인다. 그래도 얼굴 형태를 알아볼 수도 없는 언니랑 비교하면 얀데레 간호사 컨셉을 제대로 획득했다고 봐야하나...?

  • 마에다 토모코# (前田知子)[21]
시인이 된 경위는 항목참조. 작중 등장하는 시인 중 최연소. 기껏해야 중학교 2학년이다. 이전에는 안전하게 데리고 다녀야 하는 짐덩이 및 무기도 사용할 줄 모르는 답답한 플레이어블 캐릭터였는데, 시인이 되어 적으로 등장하니 같은 미션에서 함께 등장하는 가족들과 더불어 상당히 짜증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본 미션의 플레이어 캐릭터가 초딩이라 시인이 다가오기만 해도 게임오버가 되고 공격도 못하는 요모다 하루미라서 그런 것도 있다.
하루미로 플레이 하는 미션에서 부모님들과 함께 집에서 시인으로 등장. 시인으로서의 첫등장은 이미 이전의 데모 무비에서 였다. 그때는 부모는 시인이 아니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나서 어떤 경위로 인해 결국 온가족이 시인이 된 모양. 생전에는 부모님이 연애편지를 몰래 읽었다며 밉다고 가출하는 정도였는데 시인이 되고나니 오히려 훨씬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환시를 걸고 살펴보면 가족들과 함께 TV를 보다가 2층으로 올라가 자기 방에서 공책에 낙서[22]를 하거나 2층 복도 바닥에다 낙서를 하며 노래를 부른다.[23] 이하 행동을 반복. 하루미를 발견하면 "같이 놀자~"라면서 아는 척을 한다. 당연히 이말 듣고 같이 놀자고 다가가면 게임 오버니까 뻘짓하지 말자.
토모코의 부모님도 시인이 되어있는데, 이들의 행동도 지극히 일상적이다. 마에다 씨는 TV를 보며 히히덕 거리거나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거나 "맥주 마시고 싶다~" 같이 아저씨스러운 대사를 한다. 마에다 부인은 부엌에서 식칼을 들고 텅빈 도마에다 칼질을 하는 행동을 한다. 또한 하루미를 발견하면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오다니, 못된 아이구나!"라면서 화를 낸다.
다행인지는 몰라도 이후 진화체로 등장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진화체의 설정을 생각하면 이들 가족은 무언가에 집착하는 것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시인이 되었지만 가족들과 만나 단란한 한때를 보내고 있으니 진화체로 다시 등장한다면 너무 비참해진다.

시인이 된 경위는 항목참조. 제자이자 수양딸이나 마찬가지인 요모다 하루미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건만 결국 시인이 되어 그녀를 위협하게 되었다.[24] 마에다 가를 탈출하기 직전의 하루미 앞에 나타나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데, 하루미는 기뻐하며 다가가지만 시인이 되어버린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기겁하며 달아난다. 이때 눈이 돌아가며 목소리가 변질되는 타카토 선생의 모습이 상당히 으시시하다.
등장 이후 배경음악과 더불어 플레이어로 하여금 눈물샘을 자극하지만 감동받을 새도 없이 일단 도망가야 한다. 이동속도가 하루미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엄청나게 빠르기 때문. 왠만해서는 어디 숨거나 할 새도 없이 바로 집을 한바퀴 빙 돌아서 따돌리고 정문으로 달아나는 게 정석이다. 시인이 되어서도 결국 하루미를 찾아온 걸 보면 참 대단한 모성애이자 집착이다. 후반부에 그녀의 행동을 보면 정말 모성애는 강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참조. 일반시인 네임드 중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한다. 최후반부에서 목숨을 잃었고 게임 다 끝나가는 시점에서 시인이 되었으니 진화체고 뭐고 등장할 새가 없긴 했다. 생전에는 이야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이렇다할 활약이 없어 묻어가던 수준이었으나, 죽고 나서 시인이 되니 중간보스로서 상당히 활약하게 된다.
수경에 떨어진 스다 쿄야 앞에 시인이 된 상태로 나타나 깔깔거리며 맨땅에서 기둥을 끌어올리는 위압적인 모습을 보인다.[25] 직후 보스전 시작. 저격총을 들고 기둥을 은폐물 삼아 사격을 하는데, 쿄야도 마침 총을 갖고 있기 때문에 FPS게임 하는 기분으로 상대할 수 있다.[26] 총든 시인 중에서는 가장 안무서운 축에 속할 듯.
일정 대미지를 받으면 총을 내려놓고 왠 일본도를 꺼내서 진지한 표정으로 다시 전투에 임한다. 이 일본도가 바로 이후에 다타츠시의 목을 베어버리는 신검 업화. 설정을 알면 무시무시하지만 마침 쿄야가 우리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우리염의 불꽃에 장렬히 산화하고 만다.
총격전의 경우 준의 시야를 살펴보며 전략적으로 상대해야 하기에 환시를 자주 걸게 되는데, 이때 준의 목소리가 은근히 네타거리다. 전투에 열중해서인지는 몰라도 숨소리가 굉장히 거칠고[27] 가끔 호탕하게 웃기까지 한다. 업화를 들고 돌격할때도 그 특유의 표정과 내지르는 기합소리가 상당히 압권. 카지로 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5:5 가르마와 동생의 몽둥이질에 얽! 하고 쓰러지는 모습과 함께 훌륭한 네타거리로 자리매김했다.

1.2. 날개시인[편집]


시인들은 시간이 지나면 붉은 물을 완전히 받아들이는 의식을 통해(바다 맞이) 생전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념이나 원한의 질에 따라 다른 형태로 진화하게 된다. 이들은 그들이 섬기는 다타츠시와 비슷하게 곤충 혹은 해양생물[28]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이렇게 변하면 거의 인간의 형태를 잃어버리고 지능도 낮아져서 언어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5-Shibito_-_Fly.jpg
날개시인은 일반시인의 등에 곤충의 날개가 돋아나 하늘을 날 수 있게 된 개체다.[29] 이들이 근처에 있으면 벌레가 날개짓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날개시인의 얼굴을 관찰해보면 곤충이나 갑각류의 머리가 들러붙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최소 입을 덮어버리거나 심하면 눈 밑까지 차지한 경우도 있다.[30] 얼굴이 이렇게 되었으니 말을 못하는 건 당연지사. 그래도 모기가 앵앵거리는 듯한 목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알아듣기는 어렵다.

날개시인의 첫등장은 상당히 충격적이다. "두뇌시인"의 존재를 눈치챈 타케우치 타몬의 미션에서 다른 진화형들과 더불어 등장하는데, 이동하는 중에 어딘가에서 앵앵거리는 소리를 듣게되고 누군가가 쏜 총에 맞으면 저격수인가? 하게 되지만, 사실 환시를 하다보면 놀랍게도 하늘에서 지켜보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총을 들고 다니는 날개시인의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저걸 어떻게 잡아?"일 것이다.

사실 날개시인이 무서운 점은 상술하였듯 모든 개체가 총을 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 게임에서 가장 무서운 적이 바로 총든 시인인 만큼, 날아다니면서 총까지 쏴제끼는 이녀석들이 굉장히 짜증나는 적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총을 들었으니 지상으로 내려올 필요가 없어 근접공격이 허용이 안되고, 플레이어가 총을 들었다고 해도 권총류는 어느 정도 가까운 거리에서 조준해야지 비로소 맞게 된다. 그런데 날개시인이야 날아다니면서 조준을 하니 상관없지만 플레이어는 땅에서 조준을 해야하는데 그게 어디 쉬운가. 후술할 다른 진화체들과 비교하면 가장 강력한 적임에 분명하다.

아래는 날개시인 중 네임드 개체에 대한 설명이다. 모든 개체가 총을 들고 있는 만큼 네임드 개체도 당연히 총을 들고 있다.


처음에 등장한 그 경찰아저씨 맞다. 스다 쿄야 한테 뺑소니당하고, 밥먹다가 미야타 시로우한테 두들겨 맞아 압수물도 잃어버리고, 한이 쌓였는지 날개시인으로 진화하여 카지로 미야코를 데리고 마을을 탈출하려는 스다 쿄야 앞에 나타난다.
처음 등장할 때 위협사격으로 쿄야의 발 앞을 쏘는데, 쿄야는 전봇대 위에 앉아있는 이시다를 보고 바로 "엇! 저 경찰!" 하면서 알아본다.[31] 이시다가 가로막고 있는 그 길을 지나가야 하는데 상대는 권총을 든 날개시인이니 정면돌파는 절대무리. 결국 쿄야는 기지를 발휘하여 이시다가 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용, 이시다가 안보는 사이에 근처 웅덩이에다 우연히 발견한 명주를 쏟아부어 그를 유인한 다음 전기선을 이용하여 지져버린다. 술냄새 맡고 냉큼 날아와 핥아먹는 이시다를 보면 참으로 술에 환장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쿄야가 스위치를 올리자마자 감전되어 얽! 하고 쓰러진다.
결국 스다 쿄야에게 뺑소니당하고 감전까지 당하고는 총까지 빼앗겨 버린다.[32] 이후에는 시인 둥지가 지어진 후반부에서도 등장하지 않는다. 아마 스토리상 다른 인물들과 마주치지 않고 유유히 다른 곳을 날아다니는 모양.

저격시인 보스급인 시무라 옹이 날개시인으로 진화했다. 참고로 날개시인 중 유일하게 저격총을 들고 있다. 그러나 진화 전에는 한 에피소드 보스급으로 활약했던 것에 비해 진화를 한 이후에는 비중이 확 떨어졌다.
극후반부에 각성한 마키노 케이 앞에 나타나 저격총 든 날개시인으로서 방해하지만 미션 내용상 그를 쓰러뜨리거나 할 필요가 전혀없다.[33] 이런 거 신경안쓰는 사람에게는 그저 미션 진행을 까다롭게 하는 날개시인 한 마리일 뿐.[34] 그래도 도저히 못참겠다 해서 쓰러뜨릴려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진화하면서 감각이 둔해졌는지 지붕에 앉아있을 때 뒤에서 몰래 접근하면 눈치를 못채신다. 더군다나 다른 날개시인은 시스템상 땅에 착지하는 경우가 없는데 유일하게 날개를 접고 지상에 쭈구려 앉아있는 모습을 보인다.[35] 그래서 좀 특이하네? 하고 때려눕혀서 자세히 보니 어? 그 영감님?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36]
진화체로서 등장하는 시점이 게임 거의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마키노 신부 미션을 제외하면 다른 이들의 미션은 시인 둥지에서 진행되는데 이 영감님은 전혀 다른 곳에서 날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 미션이 마지막 등장이다.[37] 시무라 옹의 팬이라면 꼭 찾아서 때려눕혀주자.

1.3. 개시인[편집]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Inu_Shibito.jpg
진화체들 중 가장 처음으로 등장하는 개체일 것이다. 타케우치 타몬 두번째 미션에서 다른 진화형들과 함께 등장하는데, 짐승처럼 네발로 기어다니는 꼴을 보고 일단 당황하게 된다. 정수리에 왠 달팽이 뿔마냥 촉각이 돋아나있으며 얼굴은 길게 풀어헤친 머리카락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자세히 보려한다면 볼 수 있는데, 하나같이 눈이 돌아가 있다. 또한 다들 몸빼바지를 입고 있는데, 이것은 개시인이 오직 여성 시인들이 진화하는 개체이기 때문이다.

외형을 제외한다면 일반시인에서 모든 능력치가 업그레이드 된 형태. 4족보행인 만큼 일반 시인들보다 이동속도가 빠르고 공격속도도 빠르다. 또한 한방 한방의 대미지가 꽤나 아프게 들어가는 걸 한대 맞을때마다 뒷걸음질 치며 자지러지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진화하면서 단점이 생겼는데, 일단 무기가 없어서인지 몰라도 맞서면 의외로 쉽게 상대할 수 있다는 건 배제하더라도 이것들... 문을 못연다. 손의 형태가 그래픽상 잘 확인은 안되지만 문을 열 수 없게끔 변해버린 모양. 상황에 따라서 이들이 쫓아오든 말든 무시하고 냅다 달려서 문만 닫아버려 해결하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진화체들의 공통점이지만, 지능이 낮아져서 언어능력도 상실하고 시종일관 짐승처럼 괴성만 질러댄다.[38] 진화가 아니라 퇴화수준. 날개시인의 경우 똑같이 말은 못하지만 총을 사용하고 날아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확실히 진화라고 볼 수 있지만 이쪽은 글쎄올시다. 후술할 다른 4족보행 진화체와 더불어 게임상에서도 상당히 무시당한다. 어떤 개체는 요모다 하루미에게 유인당해서 마치 루니툰 만화의 한 장면처럼 하루미를 쫓아가다가 낡은 다리가 부숴져서 물살에 휩쓸려가는 추태도 보인다. 심지어는 쓰레기를 주워먹는 개체도 있다. 그래도 후반부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 날개시인이랑 비교하면, 후술할 다른 진화체와 더불어 후반부에서 어느 미션이건 떼거지로 등장하여 주적으로서 활약한다.

개시인의 네임드 개체는 하나 뿐이다. 이 캐릭터 때문에라도 개시인의 명예가 상당히 실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던 아가씨가 죽어서 못생긴 시인이 되더니만 기어이 개시인이 되어 밑바닥까지 추락했다. 심지어 이렇게 되고나서 처음으로 나오는 장면이 쓰레기 주워먹는 모습이다.
타케우치 타몬 미션에서 개시인으로 등장. 쓰레기를 주워먹다가 타몬의 인기척을 느끼고 돌아보며 으르렁거린다. 화려한 복장 때문에 지나가다 봐도 아! 이 여자~ 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네임드임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컷신 하나 없는 날개시인 버전 시무라 옹과는 달리 등장 컷신도 준비되어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굳이 쓰러뜨릴 필요가 없음에도 말이다.[39]
참고로 일반시인 때 그녀가 들고있던 낫은 곧이어 만날 수 있는 다른 시인이 가지고 호러영화 연출을 보여준다. 후술할 다른 진화체의 설정상 거의 주종관계. 무기마저 빼앗기고 개가 되었으니 아름다움은 커녕 인간의 존엄성 자체를 상실해버렸다.

1.4. 거미시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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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시인과 더불어 또다른 4족보행 진화체. 팔다리가 기괴하게 꺾이고 머리는 180도 돌아가서 뒤통수에 벌레머리가 생겨났다. 이동은 마치 용기병처럼 네 다리로 움직이는데 거미라는 명칭에 어울리게 벽이나 천장에도 달라붙어 움직일 수 있다. 또한 청각이 매우 발달하여 작은 소리에도 눈치채고 달려들며, 앞서 말한대로 벽이나 천장 등 어디에든 붙어있기 때문에 넓은 공간에서는 사방을 주의해야 한다.[40][41]

그러나 불쌍함은 개시인에 못지 않은데, 일단 개시인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능력치가 일반시인에 비해서 상승했지만 생각보다 상대하는 게 어렵지 않고, 결정적으로 이녀석들도 문을 못연다. 개시인이나 이녀석이나 그냥 근접무기 들고있는 일반시인이랑 크게 다를게 없다고 보면 된다. 물론 공격속도가 빠르지만 이쯤되면 게임 전투시스템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이니 차이를 거의 못느낀다.

작중 첫등장은 타카토 레이코요모다 하루미가 도망쳐나온 이후의 하뉴다 초등학교.[42] 미하마 나오코가 어쩌다가 학교에 들어왔는데 이전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른게 느껴진다. 곳곳에 거미줄이 쳐져있고[43] 창문은 죄다 못질이 되어 가려져있다. 일반시인들이 손전등 들고 돌아다니던 때와는 달리 온통 거미시인 투성이인지라[44]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인기척이 안느껴질 정도. 전체적으로 기괴하게 으스스한 분위기다.

이들도 역시 말은 못하는데, 그대신 개시인의 괴성만큼이나 특이한 특유의 고함소리를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후오오오~ 하는 소리를 내며 달려드는데, 다른 음성들은 전부 날개시인 처럼 곤충이 끽끽거리는 소리지만 이 고함소리 만큼은 진짜 사람이 내는 목소리처럼 들린다. 정작 쓰러질때 지르는 단말마는 날개시인 보다 더 벌레같은데도.

거미시인만의 특징은 바로... 네임드가 없다는 것이다.[45] 게다가 그나마 중후반부 걸쳐서 곳곳에서 주적으로 등장하는 개시인들과 다르게 거미시인은 등장이 적다. 학교나 병원에서 자주 등장하기는 하는데, 그 미션의 특성상 이들을 적으로서 쓰러뜨려야 겠다는 필요성을 거의 못느끼는 정도. 대부분 그냥 무시하고 도망가서 문을 닫아버린다. 심지어 극후반부 주요 스테이지인 시인 둥지에서는 아예 등장을 안하고 주구장창 개시인들만 등장. 그나마 마키노 케이[46] 마지막 미션에서 광산 지점에 출몰하긴 하지만 이때는 개시인들도 같이 등장한다.

1.5. 두뇌시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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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시인"이라고 쓰고 "브레인"이라고 읽는다. 정확한 설정은 없지만 정황상 가장 강력한 사념을 가진 시인들이 진화하는 개체라고 추정된다. 이들은 다른 진화체들과 달리 외형이 뒤틀리거나 하지 않고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 대신 얼굴에 촉수가 나오거나 따개비나 해삼 같은 것이 들러붙어 본래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린다. 잘 보면 이들의 신인 다타츠시와 같이, 다들 해양생물과 비슷한 모습이 되었다.

다른 진화체들과 비교하여 두뇌시인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자신의 근처에 다른 진화체 시인들을 통솔한다는 것이다. '브레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들은 지능저하가 없으며, 때로는 생전 이상의 지능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다른 이들과 접촉하여 자신의 사념을 전염시키는 능력도 가진 듯 하다.

진화체들을 통솔한다는 특성상 대부분의 미션에서 쓰러뜨려야 할 적으로 등장한다. 이들의 정신은 다른 진화체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두뇌시인을 쓰러뜨리면 그와 연결되어 있던 다른 진화체들도 덩달아 쓰러지게 된다. 미션 수행을 수월하게 하기 위하여 찾아서 쓰러뜨리거나, 아예 미션 목표가 두뇌시인을 제거하는 것인 경우가 대부분.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플레이어를 보면 때려잡으려고 달려들던 일반시인 때와는 다르게, 플레이어를 보면 냅다 도망친다는 것이다.[47] 게다가 이동속도도 어찌나 빠른지 앞을 가로막고 한대 치면 왠만해선 그 다음 타를 치지 못하고 놓치게 된다. 두뇌 시인을 처치하는 미션에서는 맵을 파악하고 두뇌시인의 이동경로도 예상하고 자리를 잘 잡는것이 관건이다.

첫 등장은 타케우치 타몬의 미션. 타케우치가 자신의 관찰을 토대로 하여 시인들을 조종하는 우두머리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상황이기에 미션 목표도 대놓고 "브레인을 처치하라"이다. 오오 타케우치 오오. 개시인들과 날개시인이 돌아다니고 있기에 상당히 귀찮지만 환시를 걸다보면 날아다니지도 않고 기어다니지도 않고 멀쩡히 서 있는 시인의 시야가 잡히는데 이게 두뇌시인이다. 이후 스다 쿄야의 미션과 최후반부 마키노 케이 미션에서도 두뇌시인이 하나씩 등장한다.[48]

두뇌시인은 특유의 울렁거리는 소리를 내기 때문에 의외로 찾기가 어렵지 않다. 다만 찾아서 잡는 건 다른 문제고 일반 개체는 모두 보통 시인의 모습에서 얼굴에 따개비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형태. 무기를 들고 있더라도 공격은 하지 않으며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다른 시인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속도로 달아난다. 운이 좋으면 자리를 잘 잡아서 발견 즉시 해치울 수 있지만 운이 나쁘면 두뇌시인 쫓다가 개시인들한테 두들겨맞고 날개시인한테 총맞고 사살당할 확률이 높다.

위의 미션에서 등장하는 놈들을 제외하면 다른 두뇌시인들은 모두 네임드 개체이며, 이들은 말이 두뇌시인이지 한 명을 제외하고는 매우 공격적이다.


위에 거미시인 부분에서 서술한 대로 타카토 레이코요모다 하루미를 데리고 탈출한 이후의 학교에는 거미시인들이 바글거리는데, 그들을 통솔하는 것이 바로 두뇌시인으로 진화한 나고시 교장이다. 정수리 라인을 둘러싸고 마치 문어발이나 해파리 촉수처럼 촉수가 자라나 있다. 코와 입이 보이기에 의외로 일반개체들 보다 더 변이가 평범하게 보이는 수준.[49]
미션 내용상 미하마 나오코 앞에 등장하는데, 그녀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거미시인들과는 달리 나고시 교장은 미하마를 발견하면 냉큼 뒤돌아서 도망치기 바쁘다.[50] 딱히 등장 컷신도 없고 그를 쓰러뜨리라는 미션도 없지만 학교라는 장소가 그리 넓지 않고 복도도 좁다보니 자주 마주친다. 왠만해서는 진행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볼때마다 권총으로 쏴죽이는 게 좋다.
이후에는 학교에서 나와 시인 둥지 외곽을 돌아다니고 있다. 이쪽에서는 거미시인이 아닌 개시인들을 통솔. 하필 이 미션에서 플레이하는 캐릭터가 요모다 하루미인지라 두뇌시인인 그를 쓰러뜨릴 수도 없고, 되려 상대가 어린애다 보니 나고시 교장은 도망가기는 커녕 당당하게 하루미 냄새를 맡으며 달려든다. 미션 내용대로 웃음주머니 및 자명종 시계를 이용해서 따돌리고 달아나야 한다.
이후에는 다타츠시가 끝장나고 이계가 무너지는 와중에 하루미를 발견하고 달려들지만 역시 하루미를 찾아 근처까지 흘러들어온 타카토 레이코에게 저지당하고 함께 추락해 리타이어 한다. 정황상 타카토 선생보다는 약하지만 제자를 아끼는 마음으로 하루미를 쫓아다녔던 모양. 그놈의 대사가 문제다. 이분도 제자를 너무 아껴서 자신이 있는 낙원으로 데려오려했던걸지도..


자세한 사항은 항목참조. 사실상 일반시인으로 첫등장 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데모 무비에서의 모습이고 게임상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두뇌시인으로 등장한다.
게임 시작하기 거의 직전에 사망한 인물이고, 사념이 얼마나 강했으면 시간상 가장 먼저 두뇌시인으로 진화한 인물이다. 처음 미야타 병원에서 일반시인으로 등장할 때는 그나마 원래 얼굴이 보였지만 이후에는 얼굴에 왠 명란젓을(...) 가득달고 두뇌시인으로 등장한다.[51] 온다 리사 미션에서 첫등장하여 미야타 병원 안의 거미시인들을 이끌고 쌍둥이 여동생을 집요하게 추격한다. 여기서 리사의 무기는 대미지가 들어가는지 아닌지도 모를 우산. 그래서인지 무려 삽을 든 미나는 무작정 닥돌이다.[52]
이후 미야타 시로우 미션에서 기어이 동생을 시인으로 만든 이후에는 아예 쓰러뜨려야 할 보스로 등장하는데. 미나가 있는 방에 들어가면 대체 어떻게 한건지 천장에서 뚝 떨어진다(...) 그리고는 삽을 마구 휘둘며 미야타를 위협한다. 물론 자비가 없는 미야타는 옛 애인이고 뭐고 후두려패서 쓰러뜨린다. 어차피 이미 한번 자기손으로 죽인 여자이니 그후 동생과 사이좋게 미야타 선생의 실험대[53]에 누워 비명을 지르지만 질려버린 미야타 선생이 떠나고 나서는 또다시 활동한다.
타케우치 타몬이 병원에 들어왔을 때 재등장. 거미시인들을 통솔하고 있다가 자신이 있는 병실에 들어온 타케우치를 향해 역시 삽을 휘둘러댄다. 이정도면 다른 두뇌시인들과는 전혀 다르게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 더군다나 타케우치는 권총을 들고 있는데도!
극후반부에는 병원을 나와서 광산에서 거미시인들을 통솔하며 활동하고 있다.[54] 미야타 시로우를 찾아서 헤맸을 테니 어쩌다가 병원을 빠져나와 광산까지 내려온 모양. 이번에는 자신과 같은 존재가 된 온다 리사와 함께 있다. 댐을 무너뜨리기 위해 광산을 통과해서 가려는 마키노 케이를 발견하고 그의 정체를 단번에 꿰뚫고는 역시 삽을 든 채로 좋다고 냉큼 달려든다. 이 미션에서는 놀랍게도 망치로 때리든 총을 쏘든 우산으로 때리는 것마냥 경직이 전혀 없는데, 권총 세 방이면 해결되니 거리를 벌린채로 빠르게 처치해야 한다. 종료조건을 달성하려면 광산 안에서 처치해야 하니 주의하자.[55] 결국 동생과 함께 광산에 생매장당하고 리타이어.
미야타 선생에게 살해당하고 나서 매장당했음에도 시인으로 되살아나 그를 찾아다니는 이유는 자신을 죽인 것에 대한 원한이 아니라, 자신이 있는 낙원으로 그를 데려오기 위해서였다. 이 정도면 심각할 정도로 그에게 빠져있는 상태. 환시를 걸고 지켜보면 미야타의 이름을 부르며 깔깔거리거나 카고메카고메 노래를 부른다. 이는 그녀의 사념에 물든 온다 리사도 마찬가지. 참고로 카고메카고메 노래에는 낙태에 관련된 도시전설이 있는데, 뜬금없이 이 노래를 부르는 이유는 아마 그녀와 미야타 선생의 관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극후반부 마키노 케이가 들른 광산에서 언니와 마찬가지로 두뇌시인이 되어 등장한다. 다만 완전하지는 않고 얼굴에 조개껍데기 같은 것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수준. 일반 두뇌시인들의 그것과 비교해도 확실히 임팩트가 약하지만 엄연한 두뇌시인인지라 미나가 거미시인들을 조종한다면 이쪽은 개시인 무리를 조종한다.[56]
언니와 마찬가지로 광산에 나타난 마키노 신부의 정체를 간파하고 달려든다. 이 쌍둥이 자매는 두뇌시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공격적이다. 단, 온다 미나보다는 덜 위협적인데, 야삽을 휘둘러대는 언니와는 달리 이쪽은 곡괭이를 들고 있다. 충분히 위협적인 거 같은데[57] 그래선지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리사는 마키노 신부에 의해 제압당해 가슴에 말뚝이 박혀 고정당하고, 이후 언니와 함께 사이좋게 광산에 파묻혀 리타이어.
어떻게보면 언니하나 잘못둬서 안타까운 운명에 처한 아가씨. 하뉴다 마을에 살면서 미야타 선생을 사랑하고 그러다가 살해당한 건 전부 언니인데, 그 언니가 보낸 편지 하나 때문에 제발로 지옥도에 들어와서는 개고생하다가 강제로 시인이 되고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의사양반을 사랑한다며 쫓아다니다가 가슴에 말뚝만 박혔다(...) 미야타 선생의 입장에서 보면 리사는 그저 또 하나의 미나일 뿐이므로, 어떻게보면 언니의 집착 때문에 이용당한 꼴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다.


시인 둥지를 배회하는 타케우치 타몬 미션에서 두뇌시인이 되어 등장. 일반시인 때의 미하마 나오코가 들고있던 낫으로 벽을 긁으며 나타나는데, 두뇌시인이 된 그녀의 얼굴이 장난이 아니다. 해삼 두 마리가 얼굴에 들러붙은 모양새. 아예 본래 얼굴이 가려져서 보이지도 않는다.[58] 입술 괴물이라고도 불린다
상당히 많은 수의 개시인들을 통솔하는데, 그 중에는 네임드인 미하마 나오코도 있다. 정확히는 미하마 나오코 등장 직후 컷신과 함께 등장한다. 타케우치는 당연히 그녀가 누군지 모르고, 그녀가 부르짖는 하루미도 누군지 모르겠지만[59] 자신을 향해 낫을 휘두르며 달려드니 일단은 쓰러뜨려야 할 적.[60] 달려든다는 것에서 눈치챘겠지만 타카토 선생도 두뇌시인이면서 도망가지 않고 공격을 한다. 이쯤되면 두뇌시인다운 네임드는 나고시 교장 뿐 이다
결국 이 미션에서는 타케우치를 방해하는 보스급 시인으로서 등장하고 끝. 단 여전히 하루미를 찾아다니며 그 깊은 사념 때문에 두뇌시인으로까지 진화했다는 사실을 알 수는 있다.
이후 다타츠시 소멸 후 이계가 무너질 때 하루미를 향해 다가가는 나고시 교장을 저지하며 함께 혼돈으로 추락하여 리타이어. 아마 이계를 떠돌다가 스다 쿄야에 의해 소멸했을 것이다.
환시를 걸고 대사를 들어보면 "하루미~ 어디있니? 선생님 외로워~"라고 하며 하루미를 찾거나 "메구미 미안해.. 엄마를 용서해줘..." 라고 하며 과거에 죽은 딸의 이름을 부르며 울먹거리기도 한다. 부모가 없는 하루미를 딸처럼 여겼던 것도,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내던지기도 하고, 또 시인이 되어서도 그녀를 향한 사랑때문에 두뇌시인으로까지 진화한 모습을 보면. 정말 진정한 모성애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겠다.

2. 사혼곡 2: 사이렌[편집]


깜놀주의
전작의 그들과 비교하면 그냥 이름만 같은 다른 존재다. 편의상 "시인"이라고 부를 뿐 설정 자체가 다르다. 다타츠시를 섬기는 추종자들이라는 설정이 있던 전작의 시인들과는 달리, 이들은 그냥 오토시고가 뱉어낸 "시령"들이 시체의 몸에 빙의하여 움직이는. 어떻게 보면 그야말로 시인(屍人)이라는 이름에 딱 맞는 존재들이다.

전작의 그들처럼 도구를 다루고 말도 할줄 알지만 전작과 비교하면 상당히 어색하고 모자라 보인다. 말은 어눌거리고 그냥 들으면 알아듣기도 힘들다. 걸음걸이는 진짜 좀비마냥 흐느적거리고 총기를 사용하는 모습도, 전작의 시인들이 권총이건 저격총이건 제대로 자세를 잡고 쏜 반면에 이것들은 한손으로 보지도 않고 대충 쏴제낀다. 그런데도 백발백중이다 뚜렷한 표정이 있어 얼핏보면 산 사람처럼 보이는 전작의 시인들과 비교해서 외모도 그냥 시체로 보이는 정도.[61]

2의 시인들은 실시간으로 육체가 썩어가고 있기 때문에 좀더 신선한 육체를 손에 넣기 위해서 플레이어들을 공격한다는 설정이다. 붉은 물의 축복으로 죽어도 되살아나언 불사신인 전작과는 달리 이들은 쓰러지면 그냥 부활하는 게 아니라 근처에 있는 시령이 하나 빙의해야만 움직일 수 있다. 야미섬의 주민들이 이 시인의 역할을 하는데, 주민들의 숫자보다 시령들의 숫자가 월등히 많아서인지 몰라도 몇몇 미션의 경우는 아예 시인이 없고 시령들만 바글바글 등장하기도 한다.

시령들은 빛에 굉장히 취약해서 손전등 불빛만 비추고 있어도 소멸해버린다. 반면 썩어가든 어쨌든 육체를 하나 건져 시인이 되면 불빛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 후반부에 주적으로 등장하는 암령 및 암인들이 육체를 얻은 이후에도 빛에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면 그나마 이들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설정 자체가 다른 존재가 빙의한 시체인 만큼 이들은 전작의 그들과 달리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 관찰하는 재미가 없다. 그저 정해진 루트를 순찰하며 알아듣기 힘든 말을 웅얼거릴 뿐. 귀를 기울이고 어떻게든 잘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투덜거리며 자신이 빙의한 껍데기를 빨리 바꿔야겠다거나, "그 여자 때문이야" 라는 말을 한다. 야미섬의 주민들이 본체인 만큼 이들이 말하는 그 여자는 아마...[62]

작품 설정상 무려 자위대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사정상 뭘 해보지도 못하고 대개 이미 죽은 상태로 등장한다. 문제는 이들이 총기를 비롯한 중무장을 하고 있었다는 것. 전작에서도 총든 시인이 가장 무서운 만큼 이번작도 총든 시인들이 가장 위협적이다. 그런데 자위대 시인들이 등장하는 미션에서는 왠만해선 플레이어도 마찬가지로 자위대 병사라서 적들과 거의 대등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시인들의 총기 사용에 따른 체감 난이도 상승은 별로 못느끼는 편이다. 이들 또한 껍데기에 대해서 불평하거나 군용 전문용어를 중얼거린다. 사실 이번작에서는 시인들이 뭐라 지껄이는지 거의 들리지를 않아서 신경쓰이지 않는다

이렇듯 설정이나 게임상의 난이도나 전작의 시인들과 비교하면 한참 부족한 판인데. 설상가상으로 중후반부 들어서면 아예 게임의 주적 자리를 암인들 한테 내주게 된다. 기시다 유리의 공작이쓰키 마모루의 뻘짓으로 인해 게임 중반에 모태 및 그녀의 창조물인 암령들이 부활하는데, 약점인 빛에 저항하기 위한 육체를 손에 넣어야 하는 암령들은 우선적으로 사지 멀쩡해서 사냥하기 어려운 플레이어들 보다 둔하고 멍청해서 쉬운 상대인 시인들을 공격하여 잡아먹는다.[63] 이렇다보니 자연스레 주적의 포지션을 빼앗기고 이후로는 아예 등장조차 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그 새로운 적인 암인들은 전작의 시인들조차 능가하는 지능과 행동력을 보이니 이래저래 안타깝기만 한 상황이다. 게다가 중반 부터 아예 등장하지 않는만큼 진화형? 그딴 거 없다.[64]

2의 시인들도 전작의 그들처럼 자세히 살펴보면 엑스트라 중에서도 게임을 하다보면 익숙해지는 얼굴들이 종종 보인다.[65] 배경이 되는 야미섬 역시 주민들이 얼마 없는 작은 섬마을이며, 또한 자위대 시인들도 헬기 하나에서 추락한 만큼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원인인 듯.[66] 이런 얼굴들을 찾아보는 소소한 재미는 그나마 남아있는 듯 하다.

후반부에 들어서면 시인들의 자리를 암인들이 채우는 특성상 네임드 개체들 역시 처음에는 시인으로 등장하지만, 모태 부활 후 후반에는 전원 암인으로 재등장한다. 그냥 좀비였던 것들이 암인되면 똑똑해지고, 몸에 생기가 돌아온다

시인이 된 경위는 항목참조. 가장 먼저 마주칠 수 있는 네임드 시인이자, 또한 가장 먼저 싸울 수 있는 총든 시인이다. 그렇다고 위협적인 건 아닌데, 이때 플레이어는 자위대 병사인 나가이 요리토인데다 시작하자마자 총 쏴서 잡으라며 권총 하나 주고 오키타를 상대로 튜토리얼을 한다. 그리고 결국 쓰러뜨리면 포상으로 오키타의 총까지 주워간다.[67]
첫 등장 미션에서는 더이상 마주칠 일도 없다. 대신 다른 자위대 시인들이 곳곳에 진을 치고 있다만, 플레이어는 오키타에게 방금 빼앗은 싱싱한 소총을 가지고 있으니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바로 옆에는 사이렌 2 플레이어블 최강자 미사와 다케아키가 버티고 있으니 이건 이미 호러 게임이 아니다.
이후 등장은 나가이와 갈등을 빚고 혼자 떨어져나온 미사와 소령의 미션에서 장애물로 등장. 아파트 단지 내로 들어가서 무언가를 찾아야 하는데, 건너편 아파트 옥상에서 저격을 하기 때문에 넘어가서 뒤를 쳐야한다. 미사와가 총을 들고 있으니 먼저 들키지만 않으면 전혀 어렵지 않다.
모태 부활 후 학교에서 야구라 이치코 앞에 등장. 이때는 무려 트럭을 몰고 교정을 빙글빙글 돌아다닌다. 당연히 뺑소니 당하면 사망하니 주의. 이때는 플레이어가 중딩이니 꽤 위협적일 것 같지만, 의외로 해당 미션에서 등장하는 다른 시인들 중에는 자위대가 안보인다. 소목표에서 하라는대로 잘 따라서 트랩을 설치하여 트럭을 망가뜨리면 미션 클리어. 씩씩거리며 오키타가 트럭에서 내리지만 그 직후 암령들이 달려들어서 그대로 잡아먹힌다. 이후에는 암인으로 등장한다.
대사를 잘 들어보면 군용 전문용어를 남발한다. 다른 일반 시인들에 비하면 어느 정도 또렷하게 들리는 편. "경계...조심하라.." "적...진행...저지..." 라고 중얼거리거나, "섬멸! 섬멸 섬멸 아하하~ 섬멸~" "제압..제압..제아아압~" 라고 크게 외치거나 한다. 관련 스토리에 비해서 다른 동료들에 대한 얘기는 없는 편. 이는 암인이 되었을 때야 비로소 조금씩 드러난다.

시인이 된 경위는 문서 참조. 오키타의 경우는 아예 첫등장이 시체였으나 이 처자는 본인이 주인공인 데모 무비도 2개나 가지고 있다. 그 중 하나에서 사망하는 바람에 플레이는 못하지만. 어쨌든 결국 죽어서 시령이 빙의하는 탓에 시인이 되어 등장. 가장 먼저 브라이트 윈 호에 나타나 나가이 요리토를 가로막는다. 하필 이 미션에서 나가이는 기시다 유리를 찾게 되는데 그 여자와 같은 얼굴을 한 유리를 토모에가 그냥 둘 리가 없지만, 상대가 총든 자위대 병사라서...
이후 유원지에서 뭣도 모르고 모태의 봉인을 풀려는 이쓰키 마모루 앞에 나타난다. 여기서도 기시다 유리가 동행인이기에 분노하며 달려들기에 주의. 미션 중간에 등장하는데 그 이후로 계속 쫓아다닌다. 하지만 일단 쓰러뜨리고 나면 그녀가 들고있는 커다란 톱을 빼앗을 수 있기에 앞으로의 전투는 나름대로 수월한 편. 그 다음 부터는 암령이 나타나기 때문에 어느샌가 잡아먹힌 듯.
시인으로 등장할 때마다 손에 커다란 톱을 들고 있다. 거의 전용 무기인 듯. 하지만 근접 무기로서 효율이 좋기 때문에 매번 빼앗겨서 처음 등장할 때 말고는 본인이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다.
대사를 들어보면 시종일관 "그여자" 탓을 하며 성질을 내고 있다. 그게 아니면 아버지가 준 머리장식을 찾아 헤메인다. 죽기 직전에도 그 머리장식을 잃어버려 찾는 중이었으니. 이 머리장식 집착증은 후에 암인이 되어서도 여전하다.

시인이 된 경위는 문서 참조. 야미섬 이야기에서 나름대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계신 나으리. 이런저런 고생을 하다가 후지타 시게루 앞에 빈사상태로 나타나서 "재앙이다!! 부정이.. 섬을 뒤덮고.. 있어..!" 라고 외치며 사망한다. 직후 바로 근처에 있던 시령이 빙의하여 시인으로 부활. 후지타와 야구라 이치코를 노리며 달려든다.
처음에는 맨손이지만 조금 진행하면 권총을 들고 쫓아오는데, 안타깝게도 상대 역시 권총을 소지한 경찰. 뭐 해보기도 전에 쓰러지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아끼던 총도 빼앗긴다. 이놈의 무기뺏는 시스템 때문에 다들 아이덴티티를 빼앗긴다 그래도 해당 미션 내내 주위를 서성거리며 쫓아다닌다. 시인으로 등장하는 미션은 이게 끝. 후에 암인이 된 것을 제외하면 다른 미션에서도 주요 적으로 등장하지만, 이때는 아예 시인 조차도 아니다.
목소리가 너무 내려앉아서 잘 안들리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들어보면, 괴물 이야기를 하며 반드시 없애버려야 한다는 말을 한다. 여기서 말하는 괴물이 그 여자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본인의 현재 상태로 보아 멀쩡한 인간인 후지타와 이치코를 괴물로 보며 잡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68]
그 외에는 죽기전에 후지타를 알아보며 "후지타네 바보 아들이구만.." 라고 한 말을 또 그대로 중얼거린다.

시인이 된 경위는 문서 참조. 살아 생전에 한 일이라고는 그저 착하고 성실한 경찰로서 열심히 살아온 것 밖에 없건만[69] 그놈의 착한 심성 때문에 인생이 꼬여버린 불쌍한 아저씨. 그에 대한 반동인지 시인이 된 얼굴이 굉장히 화가 난 듯한 표정이다.
스토리상 시인들과 마지막으로 싸울 수 있는 기후네 이쿠코멍청한 이쓰키 마모루가 싸지른 똥을 치우기 위한 봉인파괴 미션에서 권총을 든 시인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이쿠코의 사기 능력인 감응시에 조종당하여 총만 빼앗기고 리타이어. 이후에는 미션 끝나고 나서 도망치려는 이쿠코와 마모루를 가로막지만 몰려온 암령들에게 잡아먹히고 후에 암인이 되어 등장한다.
대사를 들어보면 "연행...한다..." "본부에...연락...수상한...사람...발견..." 등 지극히 경찰스러운 대사만 늘어놓는다. 그 외에 "시..말...서...시..말...서.." 라고 중얼거리긴 하지만, 그 외에는 자신의 신세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이는 후에 암인이 된 후 조금씩 드러나지만 누군가에 대한 불평은 없는 정도. 죽어서도 참 착한 분이다.


3. 사혼곡 사이렌: New Translation[편집]


1편의 리메이크이기 때문에 1편의 시인들과 설정상 크게 다른 것은 없다. 다타츠시를 섬기는 추종자에서 카이코로 건너뛰었을 뿐. 단 PS3로 나온 작품이니 만큼 시인들의 외형은 원작보다 훨씬 그로테스크하고 섬세하다.[70] 또한 원작에서는 시인들이 쓰러지고 나서 몸을 웅크리는 연출이 있었지만, 본작에서는 그런 것이 없고 오히려 물리 엔진이 적용되어서인지 우스꽝스럽게 널부러진 채 그냥 방치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NT의 시인들은 대사가 많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공통적으로 원작의 시인들보다 종교 권유에 훨씬 더 적극적이다. 거의 대부분의 시인들이 대놓고 "동료가 되어라!"라는 대사를 한다.


3.1. 일반시인[편집]


외형은 훨씬 흉측해졌지만 원작의 시인들보다 훨씬 더 인간적인 행동을 한다. 밭일을 하다가 허리가 찌뿌둥한지 허리를 펴고 두드리면서 "내가 지금은 이래도 젊었을 때는..." 하며 중얼거리거나, 탄광에서 곡괭이질을 하다가 갑자기 불이 꺼지면 씩씩거리며 근처에 있는 시인에게 "당신이 불껐어!?" 하며 성질을 낸다거나, 수상한 사람을 발견했는데 혼자 힘으로 어쩌지 못할 거 같으면 근처에 다른 시인들에게 달려가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상황에 따라서 시인들의 대사가 달라지고 자기네들끼리 대화를 하기도 한다! 외형을 제외하면 그냥 인간처럼 보이는 것은 원작보다 그 정도가 훨씬 높다.

원작의 시인들이 "마에다 일가"를 제외하면 크게 일상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뚜렷한 대사를 하지 않은 반면, 본작의 시인들은 어떤 장소에 등장하느냐에 따라서 대사가 달라지고 저마다 개성 넘치는 외형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이가 병원에서 등장하는 간호사들은 선배와 후배가 나뉘어져 있는데, 각자 대사가 천차만별로 다르고 행동도 각자 정해져 있다. 선배 간호사는 막내가 영 구실을 못한다거나 사이가 원장은 병원 비워두고 어딜 갔느냐며 한탄하는가 하면, 후배 간호사는 열심히 하는데 선배가 맨날 구박한다며 투덜거리거나 사이가 선생님 냉정한 모습이 멋있다며 깔깔거린다(...).[71]

원작의 마에다 일가에 해당하는 "이토 일가"도 존재한다. 가족 구성원은 할아버지[72], 할머니[73], 아버지[74], 어머니[75], 딸[76]로 되어 있는데,[77] 하워드 라이트미야코를 데리고 탈출하는 미션에서는 딸을 제외한 모든 가족들이 불법 침입한 외국인 놈들을 위협한다. 이후 2회차 벨라 먼로 미션에서는 딸도 등장하며, 원작의 요모다 하루미 미션에서 마에다 일가가 그랬던 것처럼 저마다 지극히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딸의 경우는 원작의 마에다 토모코처럼 TV를 보다가 방에 올라가 공부를 하는데, 이때 라디오로 음악을 틀어놓기도 하고, 아래층에 내려가 전화를 하며 히히덕거리기도 한다.[78] 원작보다 훨씬 일상 생활이 디테일하지만 노래는 안 부른다.

원작에서는 네임드를 제외하면 일반 시인은 웅얼거리며 말을 하는지 안하는지도 몰랐지만, 본작에서는 네임드를 포함해서 전원이 뚜렷하게 들리는 편. 또한 성별에 따라 여러 개의 패턴이 준비되어 있다.[79] 그들의 생활을 관찰하는 재미는 원작 이상이다. 아무래도 PS3로 리메이크하였으니 이전 기종에서는 기술적인 한계 때문에 미처 표현하지 못한 디테일함을 연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원작과 달리 등장인물의 수가 대폭 줄었기에 플레이어블 캐릭터 대부분이 네임드 시인으로 등장한다. 원작을 해본 사람은 시인이 된 네임드 캐릭터들을 보고 그들이 어떤 인물의 포지션을 가져왔는지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원작의 이시다 테츠오 포지션인 주재 경찰관. 살인 사건을 목격했다며 파출소에 온 하워드 라이트 앞에 술 한잔 거하게 했는지 난폭 운전을 하며 나타난다. 경찰은 꼭 필요할 때 없다며 투덜거리던 하워드는 그 꼬락서니를 보고 어이없어하는데, 시마다 경관은 무전기에 대고 기괴한 목소리로 "라져, 사살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는 하워드를 향해 권총을 쏘며 위협한다.[80]
원작과는 다르니 괜히 파출소 들어가서 트럭 키 찾지 말자. 시마다 경관을 피해서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81] 집 한 채가 있는데 문은 잠겨 있으니 들어갈 수는 없고, 그 옆에 처마 밑에 숨는 공간이 있으니 시마다가 올라오기 전에 몸을 숨긴다. 시마다가 오면 하워드를 찾지 못하고, 그 옆에 쓰러져 있다가 정신 차리고 살려달라 말하는 남자를 쏴버리고는 집 창문을 열고 들여다보다가 투덜거리며 파출소로 돌아간다.[82]
이 틈을 타서 하워드는 시마다 경관이 열어 놓은 창문을 통해 집으로 들어가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한 시마다가 다시 돌아오기에 얼른 옷장에 숨어야 한다.[83] 시마다는 총을 쏴서 잠긴 문고리를 따고 "실례합니다~ 수상한 사람 못보셨나요~?"라고 말하며 집안에 입성. 욕실 문을 열어보거나 방안을 둘러보다가[84] 하워드를 발견하지 못하고, 뒷문을 또 총으로 쏴서 따고 나가며 "YOU! 거기 있는 거지!?"라고 외치며 뒤뜰을 수색.[85] 당연히 하워드는 거기 없으니 투덜거리며 다시 정문을 통해 집 밖으로 나간다.
시마다 경관이 떠난 걸 확인하면 하워드는 그가 열어 놓은 뒷문을 통해서 뒷뜰로 도망치지만, 곧 무언가 낌새를 느끼고 근처에 있는 삽을 주워든다. 그리고 돌아서는 순간, 시마다 경관이 벽을 뚫고 튀어나온다. 거리를 좁히고 있는 상황이기에 시마다는 권총을 쏘지는 않고 휘두르기만 한다. 일단 이쪽은 삽을 들고 있으니 전투는 훨씬 유리한 편. 후드려 패다 보면 결국 쓰러뜨릴 수 있다. 직후 하워드는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에 당황하지만 놀랍게도 시마다는 다시 일어나 그를 덮치고, 하워드는 어떻게든 그를 떼어놓아 절벽 밑으로 떨어뜨린다. 이때 시마다 경관은 추락하는 도중 튀어나온 나뭇가지에 등짝이 꿰뚫려 발작하다가 결국 사망한다.[86] 하워드는 일단 자리를 피하려고 하지만, 사이렌 소리가 울리고 나서 시인으로 완전히 각성한 시마다 경관이 또 다시 나타난다. 복부를 관통한 나뭇가지를 그대로 달고 있는 채로... 그리고 기어이 원작의 이시다 경관처럼 하워드를 쏴서 절벽 아래로 떨어뜨린다.
여기까지가 에피소드 1의 전체 내용이다. 이후에는 데모 무비에서 시인이 된 마을 주민들과 수다를 떨다가[87] 사이가 세이고에게 저격당해 쓰러진다. 물론 시인이라서 이런다고 죽은 건 아니고, 이후 샘 먼로를 구출해야 하는 사이가 선생의 미션에서 다시 등장. 붉은 물에 침수된 마을을 어기적거리며 돌아다니면서 외부인들이 마을을 어지럽힌다는 둥,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경찰이 되어야 한다는 둥 중얼거린다.[88] 권총을 가진 시인이니 만큼 발각되면 위협적이니 일단 보이면 바로 저격해주자. 또한 "하뉴다 소바 먹고 싶다~", "밥 시간인가?"라고 말하며 국수집에 들어가 냉장고를 뒤지거나 식탁에 놓인 그릇에 있는 음식물을 맨손으로 게걸스럽게 집어먹는다. 그러다가 사이가 선생의 기습에 당해 TV에 머리가 처박히는 등, 원작에서 똑같이 식사 중에 미야타 시로우에게 두들겨 맞은 이시다 경관과 똑같은 꼴을 당한다.
중반부 하워드 라이트가 시인 둥지에 들어왔을 때 진화형으로 등장. 2회차에서는 사이가 선생의 벨라 먼로를 구출하는 미션에서 또 일반 시인으로 돌아와 같은 역할로 등장하며, 마찬가지로 후반부에 진화형으로 등장한다. 그 외에는 의외로 데모 무비에서 종종 모습을 보인다.
하워드 라이트를 상대할 때와 사이가 세이고를 상대할 때의 대사가 다른데, 하워드 미션에서 등장할 때는 대사에 간단한 영어를 섞어 쓰지만 사이가 선생에게는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하워드 미션에서는 상대가 외국인이기 때문인 듯. 의외로 디테일하다. 또한 플레이어를 쫓다가 놓쳤을 때는 "도망쳤나... 나도 이제 늙었구만..." 라며 자조한다. 안경을 쓰거나 움푹 들어간 볼살도 그렇고, 원작의 이시다 경관에 비해서 나이가 좀 있는 모양.

원작의 나고시 에이지 + 미하마 나오코 포지션. 아는 얼굴이 시인이 되어 나타난 최초의 케이스다. 1회차에서는 벨라를 먼저 도망치게 하고 시인과 맞서 싸우다 죽었으며, 이후 시인으로 되살아나 사이가 병원에서 방송을 때린 벨라 앞에 나타난다.
솔에게 발각되기 전에 간호사가 지키고 있는 통로를 지나가야 하는데, 플레이어 캐릭터가 시인에게 스치기만 해도 게임 오버되는 벨라라서 긴박한 상황임에도 섣불리 행동할 수가 없다. 다행히도 솔은 처음에 2층 창문을 통해 들어왔다가[89] 지하를 한번 갔다온 후에 1층과 2층을 수색하는데, 벨라가 통과해야 하는 통로는 지하에 있다. 처음만 잘 숨어있으면 솔을 따돌리는 건 크게 어렵지 않다.
이후 데모 무비에서 멜리사를 습격했다가 놓치고 벨라가 부모님을 찾아서 교회로 가는 미션에서 재등장하는데, 이 미션 자체가 원작에서 마에다 토모코의 그 미션의 오마주인 만큼 여기서는 적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
2회차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기에 이번에는 안 죽으려나 싶지만, 결국 다음 미션에서 바로 시인이 되어 이전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벨라를 쫓아 병원 2층 창문으로 침입한다. 단, 이때는 전과 달리 멜리사 게일이 함께 있기 때문에 어머니의 손맛을 보게 된다. 여기서 대사 하나가 추가되는데 "샘이 날 버려두고 도망갔어. 그딴 녀석 필요 없어! 나 혼자서 충분해!"라고 하는 걸 보면 샘 먼로가 탄광에서 그를 버리고 혼자 도망친 모양이다.
이후 사이가 세이고 미션에서 벨라를 쫓는 모습으로 재등장. 미션이 시작하자마자 저격총을 맞고 쓰러지고, 벨라가 다른 곳으로 피신한 이후에는 마을을 서성거리며 벨라를 찾아다닌다. 후반부에는 거미 시인으로 진화하여 벨라를 잡기 직전까지 가지만 마지막에 이성을 찾은 멜리사가 그를 붙잡고 이계로 떨어진다.

원작의 온다 미나 + 온다 리사의 포지션. 오프닝에서 사이가 세이고에게 카이코에게 바칠 제물로 살해당했으나, 의식이 실패한 탓에 저주가 내려져 가장 먼저 시인으로 부활해 외국인들 앞에 나타난다.
의외로 비중은 없다. 벨라 먼로로 플레이하는 미션에서는 병원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간호사들만 등장할 뿐 본인은 등장이 없다. 이후 거미 시인 소굴로 변질된 병원에서 두뇌 시인을 휠체어에 태운 채 지하를 서성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딸의 흔적을 찾으러 온 멜리사 게일가 유키에를 두들겨 패며, 미션 끝에서는 사이가에게 헤드샷을 맞고 쓰러진다. 2회차에서는 후반부에 광산에서 두뇌 시인이 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작중 등장하는 시인들 중 모델링이 가장 예쁘다.[90] 목소리도 가장 선명하고 감미롭게 들린다. 원작의 온다 자매처럼 대사는 시종일관 사이가 선생을 찾는 말 뿐이다. "선생님... 왜 나였어?", "그때는...무지 아팠지만... 이제 괜찮아..."라는 대사를 보아 자신을 살해한 사람이 사이가 선생임을 알면서도 용서하는 듯. 이는 원작의 온다 미나도 마찬가지. 또한 플레이어의 낌새를 눈치채면 거의 대부분 사이가 선생으로 착각한다. 또한 온다 자매처럼 카고메카고메 노래를 부른다.

원작의 카지로 준 + 미야타 시로우 + 시무라 아키라 포지션. 원작의 시무라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 캐릭터 중에서는 처음으로 시인이 되어 나타난다. 1회차에서는 자살한 뒤 하워드 라이트 앞에 저격수 시인이 되어 쓰러뜨려야 할 보스로 등장한다. 시인일 때의 대사를 들어보면 "모든 것이... 반복된다...", "단념해라... 소용없어... 운명에 몸을 맡겨라..."같이 원작의 시무라와 비슷한 대사를 한다. 또한 상대가 하워드다 보니 그를 발견했을 때 "도망쳐봤자 소용없다...(It's no use running...)", "네 운도 거기까지다...(Your luck is running out...)" 라며 영어로 말한다.
플레이어 캐릭터 중 최강이었던 만큼 쓰러뜨리는데도 복잡한 절차를 걸쳐야 한다.[91] 처음에는 광산 앞에서 덫을 깔아놓고 저격총을 겨누며 떡 하니 버티고 있다. 무기도 없으니 그냥은 톱☆아메리카(...) 뒤에 있는 수레를 밀어서 타고 내려가서 쫓아내야 한다.[92] 수레로 밀어버리고 바로 클리어를 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사이가는 하워드가 도착하자마자 잽싸게 광산으로 내려가 명당에 자리잡고 버틴다.[93] 제대로 된 절차를 걸쳐서 사이렌을 울려서 지상으로 유인한 다음 소목표대로 행동했다면 손에 넣었을 총으로 상대해야 한다.[94]
이후 시인 소굴로 온 하워드 앞에 다시 나타나 방해한다. 이때는 목표로서 쓰러뜨려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근처 33엔 샵 지붕 위에 서서 골인 지점으로 가는 길목을 떡하니 지켜보고 있다. 저격총의 데미지가 장난이 아니다 보니 그냥 닥돌하면 올라가는 중에 사망한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그가 있는 건물로 올라가 뒤를 쳐야 한다.[95] 2회차에서는 자살하지 않아 시인이 되지 않는다.

원작의 타카토 레이코 + 요모다 하루미의 친모 포지션. 2회차에서 딸 벨라 먼로 대신 희생하고 이토 가를 막 탈출하는 벨라 앞에 시인이 되어 등장한다. 벨라는 자신을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화색이 되지만 괴물처럼 변한 모습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달아난다.
원작의 타카토 선생 때처럼 마냥 집터를 빙빙 돌아서 따돌리는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 멜리사가 벨라를 쫓아서 이토 가에 들어오는 순간 대문을 걸어 잠그고 쫓아오기 때문. 추격하는 속도가 장난이 아닌 데다 벨라를 놓친 상태에서도 어기적거리다가 대뜸 두팔 뻗고 내달리기도 한다. 일단 뒤쪽에 있는 창고에 숨어 멜리사가 최대한 대문에서 멀리 떨어지기를 기다린 후 냉큼 달려가서 자물쇠를 풀어야 하는데, 이 자물쇠가 그냥 띡 하고 열리는 게 아니라 한참 돌려야 열리는 것이다. 더군다나 자물쇠를 돌리는 그 순간 멜리사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온다. 버튼을 연타해도 여유롭지는 못하고, 자물쇠를 풀고 문을 연 순간 멜리사가 바로 뒤에 있는 수준. 문 열자마자 바로 달려야 한다.
이후 후반부에서 괴력 시인으로 진화하여 벨라를 찾아 시인 소굴을 때려 부수며 쳐들어온다. 이때 벨라만 신경쓰고 그동안 벨라를 키웠던 전 남편 샘 먼로는 신경쓰지도 않는 모양.


3.2. 날개시인[편집]


원작처럼 본작의 시인들도 시간이 흐르면 진화형으로 등장한다. 다만 지능 저하가 없기에 진화형도 말을 할 수 있다. 또한 성별에 따라서 진화형이 다르던 원작과 달리 그런 요소가 사라졌으며, 개 시인과 거미 시인이 거미 시인 하나로 통합되는 대신 새로운 진화형이 생겼다. 원작에서는 진화형들이 벌레나 해양 생물의 형태를 갖추었지만, 본작에서는 카이코가 순수하게 벌레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모든 진화형들의 외형이 벌레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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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마찬가지로 날개가 생겨나 하늘을 날 수 있는 진화형. 외형은 상당히 달라졌는데, 우선 큼지막한 날개가 머리에 달렸다. 또한 얼굴에 곤충이나 갑각류의 머리가 들러붙던 원작과 달리 얼굴은 멀쩡한데 눈알에 자그마한 날개가 돋아났다. 그리고 왠지 혓바닥이 길어졌다. 외형만으로는 원작보다 훨씬 징그러워진 편.

다행인 점은 한놈도 빠짐없이 총기류를 소지하고 있던 원작과는 달리 총을 소지한 날개시인은 네임드 개체 하나 뿐이라는 것이다. 원작에서는 저걸 어떻게 잡냐 싶을 정도의 난이도를 보였으나 본작에서는 다들 근접 무기를 들고 있어서 일단은 상대하는데 무리는 없다.[96] 허나 날아다니는 건 여전하니 쉬운 상대는 아니다.

남자들만 보이던 원작과는 달리 여성 날개시인도 보인다. 대신 여성 날개시인은 뽀글머리 아주머니 하나 뿐. 그나마도 카루와리 계곡에서만 등장한다. 그 외에는 전부 남성 날개시인.

진화형들도 모두 대사가 있는 본작 특성상 날개시인도 대사가 있는데, 다른 진화형들에 비해서 정말 알아듣기가 힘들다. 목소리가 굉장히 하이톤인데다 길게 늘어뜨리고 마치 벌레가 윙윙거리는 듯한 소리가 음성에 뒤섞여 있다. 게다가 날개 소리와 더불어 근처에 있으면 엄청 거슬리는 목소리로 "히히히히히~" 하고 웃어댄다. 사이가 세이고 미션에서는 최후반부를 제외하면 항상 등장하는데 날개 소리가 들리자마자 당장에 조준부터 하게 되는 자신을 볼 수 있다.[97] 다들 뭐가 그렇게 좋은지 모든 음성이 굉장히 경쾌하고 당장이라도 승천할 것 같은 분위기다.[98]

네임드는 한 명 뿐이다. 원작에서 날개 시인이 된 이시다 경관과 시무라 아키라의 역할을 본작에서는 시마다 경관과 사이가 세이고가 맡았는데, 사이가 선생은 진화하기도 전에 시간이 되돌아갔기 때문에 원작처럼 날개 시인으로 진화하는 건 시마다 경관 뿐이다.

1회차와 2회차 모두 하워드 라이트가 시인 소굴에 잠입하는 미션에서 날개 시인으로 등장한다. 1회차에서는 등장하긴 하나 존재감이 얕은데, 그냥 미션 내용대로만 진행하면 마주칠 일이 전혀 없기 때문. 시마다 경관을 만나기 위해서는 다리 건너편에 라면집에 들어가보면[99] 이전에 사이가 선생 미션에서 그랬듯이 하뉴다 면을 맨손으로 개걸스럽게 먹고 있다.[100] 아카이브를 모으기 위해서 들어오는 곳인데, 정석대로라면 이곳에 오기 전에 두뇌 시인을 처치해서 날개 시인들을 모조리 기절시킨 이후이기 때문에 라면집에 들어가 보면 식사 중에 난데없이 뇌진탕에 걸려 드러누워 있는 경찰 아저씨를 볼 수 있다. 문제는 아카이브 획득을 위해서는 이 아저씨가 식사하는 중에 쓰러뜨려야 한다는 것. 따라서 해당 미션에서 두뇌 시인을 격파하지 않고 먼저 이곳에 들러야 한다.
2회차에서는 같은 미션에서 좀 더 비중 있게 등장한다. 미션 시작 직후 하워드가 건물 문을 부수고 들어가려 할 때 들키면 "긴급!! 비상사태 발생!!"이라고 날개 시인 특유의 굉장히 거슬리는 목소리로 외치며 총질을 한다.[101] 하워드가 무사히 건물에 입성하면 그 후 이전 사이가 선생이 지키고 있던 길 근처를 날아다니는데, 해당 미션에서는 사이가 선생이 저격수가 아니기 때문에 그 대신 시마다 경관이 그 방해꾼 역할을 맡는 것이다. 권총을 들고있는 데다 사이가와는 달리 공중에 있으니 다가가서 처치하는 것도 무리. 결국 근처에 있는 두뇌 시인을 처치하고 쓰러뜨려서 지나가야 한다. 이후로는 등장 끝.
해당 미션에서 상대가 외국인인 하워드다 보니 영어를 섞어서 말한다. "YOU! 돌아와! 돌아오라고!", "플리즈! 나오라고 임마!!" 그중 압권은 대사 전체가 영어인 "YOU! KILL YOU! KILL YOU!!"(...) 또한 라면집에 들락거린다는 설명을 봐서 눈치챘겠지만 날개 시인 중에서 유일하게 땅에 착지하는 모션이 있고 문을 여닫고 돌아다닐 수 있다.[102] 또 한 가지 특징이라면 본작에서는 유일하게 총을 소지한 날개 시인이다.
일반 시인 때도 라면집에서 밥먹다가 봉변 당한 것도 그렇고, 날개 시인이 된 이후에도 "하뉴면~ 하뉴면~" 하면서 노래를 부르며 라면집에 들어가는 걸 보면 상당히 먹을 걸 밝히는 모양이다. 또한 "날아요~ 날아~ 히히히히~"(...)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날개 시인으로 진화한 게 너무나도 기쁜 모양.


3.3. 거미시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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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는 남성만 진화했으나 본작에서는 여성들도 거미 시인으로 진화한다. 여성들만 진화하는 개 시인이 아예 같은 4족보행인 이쪽과 통합되었기 때문. 작중 처음 등장하는 거미 시인도 간호사가 진화한 시인이다.

원작에 비해서 상당히 그로테스크하게 리메이크되었다. 목이 180도 돌아가고 팔다리가 꺾여서 기어다니는 건 동일하지만, 배가 부풀어올라 마치 곤충의 등처럼 변이하여 곱등이를 연상케 하고, 뒤통수에 벌레 머리가 생겨나 그게 본래 얼굴이 된 원작과 달리 그냥 거꾸로 돌아간 머리가 얼굴 역할을 한다.[103] 머리에 뭐가 난 정도인 개 시인은 비교할 거리가 못 되고, 나름 으시시했던 원작의 거미 시인과 비교해봐도 차원이 다른 흉측함을 자랑한다.

지능이 하락하여 시종일관 벌레처럼 끽끽거리거나 괴성만 질러대던 원작과는 달리 성별에 따라 제대로 대사를 갖추고 있다. 날개 시인의 대사는 벌레가 윙윙대는 소리가 섞였다면 이쪽은 무슨 물속에서 말하는 것 마냥 뽀글거리는 소리가 섞여있다. 날개 시인 만큼은 아니지만 남자든 여자든 상당히 하이톤.[104] 날아다녀서 기분이 좋은(...) 날개 시인처럼 이쪽도 천장에 거꾸로 매달리거나 아예 고개가 거꾸로 돌아간 만큼 이건 이거대로 좋다면서 시종일관 낄낄거린다.[105]

원작처럼 천장이나 벽을 통해서 이동할 수 있으며 이동 속도나 공격 속도가 일반 시인에 비해 월등이 높다.[106] 또한 원작에서는 개 시인과 역할이 나뉘어져 많이 등장해도 그렇게 느껴지지 않은 반면, 본작에서는 첫 등장 이후 어느 미션이든 떼거지로 등장하기 때문에 존재감도 크다. 전체적으로 원작에 비하면 본작에서는 그야말로 환골탈태. 단 원작과 마찬가지로 문은 못 연다.

작중 첫 등장은 벨라 먼로가 탈출하고 나서 멜리사 게일이 뒤늦게 딸의 흔적을 찾아 병원에 도착했을 때. 솔 잭슨이 병원에 침입한 경로를 이용해서 2층으로 들어가 병실 문을 여는 순간 데모 무비를 통해 등장한다.[107] 문을 열고 나가려는 멜리사가 멈칫하는데, 천장에서 웬 벌레가 뚝 떨어진다. 이 녀석이 바로 간호사 시인이 진화한 거미 시인.[108] 이전에 봤을 때는 그나마 사람의 형태였던 간호사가 에피소드 하나 지나니까 괴물처럼 변해 있으니, 등장하면서 흘러나오는 특유의 BGM과 맞물려 분위기가 굉장히 기괴하다. 거미시인을 보고 기가막혀 하는 멜리사의 표정이 곧 플레이어의 표정이다[109]

원작에서 네임드가 하나도 없었지만 본작에서는 네임드가 둘이나 있다. 사실상 개 시인과 통합되었으니 큰 의미는 없어 보이지만 원작에서는 개 시인도 네임드가 하나 뿐이었다.

  • 샘 먼로#1#2[110]
원작의 타케우치 타몬 + 요모다 하루미의 친부 포지션. 1회차에서는 시인 소굴 어딘가에서 아내와 딸의 이름을 부르짖다가 목을 기괴하게 비틀면서 거미 시인이 된다. 이후 하워드 라이트 앞에 등장. 굴뚝을 오르다가 괴력 시인이 던진 소화전을 피하려다 떨어진 직후 "어쩌지? 어쩌지? 딸이 또 없어져 버렸어... 엣취! 타이밍 좋구만, 샘."[111]이라고 중얼거리며 나타난다. 하지만 네임드 치고는 다른 거미 시인들과 비교해서 크게 다른 점은 없다. 그냥 샘이 죽었다고 플레이어들에게 알려주는 장치.
다른 진화체에 비해서 목소리에 노이즈가 낀 것 말고는 변화가 없다.[112] 비명 소리 또한 생전의 것과 그대로 매우 찰지다.
대사는 시종일관 벨라를 찾는 것 뿐. 그 외에는 시인이 되어서인지 "멋진 세상이야"라고 하고, 관찰하다 보면 가끔 오른쪽 어깨를 돌리기도 한다. 나름 네임드라서 그런지 다른 거미 시인들에 비해 모션이 디테일하다. 또 대사 중에 "아빠는 여기 있단다.(Daddy is here for you)"라고 중얼거리는 게 있는데, 그냥 들으면 다른 것들처럼 벨라를 찾는 대사 같지만 해당 미션에서 진화형 시인들을 통솔하는 두뇌 시인이 벨라인 걸 알게 된다면 상당히 소름끼치는 대사. 해당 미션 종료 후에는 아내와 두뇌 시인이 된 딸에게 가서 가족 상봉을 한다.
2회차에서는 시인이 되지 않는다.

2회차에서는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거미 시인으로 진화하여 등장한다.[113] 샘 먼로멜리사 게일과 목숨을 건 부부싸움에서 승리한 직후, 그 특유의 웃음 소리와 함께 벨라를 쫓으며 나타난다. 미션이 시작되면 다른 거미 시인들도 엄청나게 몰려드는데, 미션 목표는 솔을 포함한 모든 거미 시인을 쓰러뜨리는 것. 시작하자마자 저격총이 주어지긴 하지만 모든 거미 시인들이 우선적으로 벨라를 노리기 때문에 진행이 수월하지 않다. 특히나 솔은 이동 속도가 엄청난 데다 해당 미션에서만 무려 3번이나 쓰러뜨려야 한다.
2회차에 등장하는 거미 시인 중 유일하게 외국인인데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했길래 다른 거미 시인들과 함께 몰려오는지는 불명. 시인이 되면 말하지 않아도 뭔가 통하는 게 있는 모양이다. 해당 미션에서 샘에게 하는 대사와 벨라에게 하는 대사가 다르다. 벨라에게는 "멜리사가 엄마... 나는 아빠...", "엄마는 벌써 우리 동료가 되었잖니!" 라고 하며 여느 때처럼 가족이 되고 싶어하며, 샘에게는 "성가시게 굴지 마!" 라면서 대놓고 적대감을 표출한다.
종료 조건을 달성하면 나오는 영상에서 다른 거미 시인들과 달리 혼자서 살아남아 벨라의 코앞까지 다가간다. 그러나 시인이 되어서도 모성애로 똘똘뭉친 멜리사가 다시 일어나 솔을 붙잡고, 결국 원작의 나고시 교장과 타카토 선생처럼 함께 이계로 떨어진다.


3.4. 괴력시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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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에서 새롭게 등장한 진화형. 처음 발견하는 순간 원작을 해본 플레이어든 아니든 눈이 휘둥그레지는 파격적인 외형을 하고 있다. 배는 불러서 비계처럼 축 늘어지고 팔은 길고 가늘어졌으며, 무엇보다 목 부분이 어마어마하게 부풀어 올라 거대해져 마치 구더기처럼 보인다.[114]

목소리 톤이 엄청나게 높아졌는데, 날개 시인과는 다른 의미로 귀에 거슬린다. 마치 아기가 옹알이하는 듯한 음성. 작중 등장하는 개체는 여성형 2체, 남성형 1체가 있는데 남성형은 그나마 헬륨 가스 먹은 남자 목소리로 비교적 얌전하지만 다른 여성형 두 아줌마들은 임팩트 넘치는 등장과 더불어 그 목소리를 한번 들으면 도저히 잊을 수가 없을 정도다.

덩치가 커진 만큼 힘도 어마어마하게 쎄졌는지 소화전이나 교통 표지판을 뽑아들고 무기로 사용하며, 식당 간판을 휙휙 내던지거나 한다. 완력 자체도 어마어마해서 붙잡히면 그냥 즉사나 다름없으며, 남성 괴력 시인의 경우 주먹질 한방에 성인 남성을 졸도하게 만든다. 맷집은 강한 정도가 아니라 거의 무적에 가깝다. 통솔하는 두뇌 시인을 제거하지 않는 한 쓰러뜨릴 방법 자체가 없다.[115]

그러나 의외로 공략법을 알고 나면 별 거 없는 녀석들. 일단 덩치가 크기 때문에 움직임이 느려서 피해서 도망치는 건 쉬운 편이다. 어차피 모든 개체가 그냥은 쓰러뜨릴 방법이 없으니 정면 대결을 안해서 자연스레 피해다니게 되고, 그러다 보면 덩치값을 못하는 녀석임을 알 수 있다.[116]

본작에서 디자인 자체가 확 달라진 두뇌 시인조차 발매 전에 공식 사이트에서 미리 밝혀진 반면, 이쪽은 본편을 직접 플레이해야 비로소 발견할 수 있는 완전 신선한 존재라서 첫 등장시 플레이어들의 충격이 상당히 크다. 벨라 먼로가 반시인 상태로 교회로 가는 미션에서 처음 등장하긴 하지만 여기서는 숨겨진 요소로서의 성질이 강해서 넘어가게 된다 치더라도[117] 하워드 라이트 미션에서 사다리를 오르자마자 눈앞에 떡하니 어마어마한 떡대가 서 있는데다 어떻게 잘 피해서 진행하려니 괴상한 소리를 내며 소화전을 홱 던지는 모습을 보면 그 이후 거미 시인으로 등장하는 샘 먼로가 그냥 묻히는 수준.

2회차에서는 딸을 데리고 도망치는 멜리사 게일 앞에 등장. 2편에서 트럭에 치이면 정면 공격 무효고 뭐고 꼴까닥하던 암인갑형과는 달리 길 가다가 자동차에 치었는데 본인은 "아 뭐야!?" 수준이고 자동차가 날아간다. 그 직후 자동차를 흔들며 성질내는 모습이 압권. 그 후 미션 막바지에 마나도표 모양으로 깎인 표지판을 들고 나타나 벨라를 위협한다. 그냥은 절대로 쓰러뜨릴 수 없고, 벨라에게 다가가면 게임 오버니 외치기를 해서 멜리사 쪽으로 시선을 끌어야 한다. 그리고 멜리사가 함께 자폭하여 산채로 불타버린다. 물론 이런다고 죽지는 않았겠지만 이후 여성형 괴력시인은 등장하지 않기는 한다.

우리염을 찾으려는 사이가 세이고 앞에 남성형 괴력 시인이 하나 등장한다. 새하얀 얼굴에 턱수염을 멋지게 기른 녀석인데 탄광 지하 가장 깊은 곳에서 혼자 어슬렁거리며 풍작을 기원하고 있다.[118] 이 녀석이 지키고 서 있는 곳에 우리염이 있는데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려 하면 주먹 한방에 사이가 선생을 끝장내버린다. 해당 미션에서 등장하는 두뇌 시인을 처치해야지 녀석을 쓰러뜨릴 수 있다. 사실상 플레이어는 여기서 괴력 시인이 쓰러진 모습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볼 수 있으니 실컷 구경하자. 눈을 헤까닥 뒤집고 입을 헤 벌린채 널부러져 있다.

여러모로 강력한 진화형이다 보니 네임드 개체는 딱 하나 있다. 원작에도 존재했다면 원작에서 해당 인물의 역할이었던 인물도 이것으로 진화했을 것이다. 그야말로 "괴력"이라는 이름에 딱 어울리는 인물이다.

원작에서는 이 인물의 역할이었던 타카토 레이코가 두뇌 시인답지 않게 난폭한 진화형으로 등장했는데, "브레인"이라는 이명의 소유자로서 개성이 뚜렷한 본작의 두뇌 시인들을 생각하면 괴력 시인 쪽이 좀 더 극적이고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벨라를 찾아 시인 둥지를 갈갈이 때려부수며 등장한다. 흉측한 모습으로 변한 데다 목소리도 다른 괴력 시인처럼 하이톤으로 변질되어서 얼핏보면 구별이 안가는 데도 샘 먼로는 얼굴만 보고 멜리사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차린다.
하지만 멜리사의 관심사는 오로지 딸 벨라. 우유부단하고 한심스럽기 짝이 없는 남편에 대한 못마땅함과 홧병이 시인이 되면서 폭발했는지 시종일관 소리를 바락바락 지르면서 달려든다. 아예 미션 시작과 동시에 철판을 냅다 집어던지는데 어버버하다가 한 대 맞으면 그냥 사망. 잽싸게 행동해서 버스를 통해 시인 소굴로 들어가려 하면 버스를 잡고 마구 뒤흔들며 성질부림까지 한다. 이후 샘을 쫓아서 벽을 부수고 문짝을 뜯어내고 틈새에 팔을 욱여넣는 등 본작에 등장하는 그 어떤 시인들보다도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친다.
어떻게든 분노에 사무쳐 눈에 뵈는 게 없는 멜리사를 피해서 높은 곳에 도달하면 본작에서 최초로 보스전이 펼쳐지는데, 곳곳에 있는 안테나를 뽑아 던져서 멜리사의 몸에 꽂아야 한다. 물론 멜리사도 가만히 있지는 않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간판이나 나무토막 등을 집어던지고, 더군다나 샘의 완력이 형편없어서(...) 안테나가 생각보다 멀리 던져지지 않는다. 그래도 안테나는 계속 리필되며, 몸에 3개만 꽂으면 된다.
몸에 안테나가 꽂힌 채 지친 기색이 역력한 멜리사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갑자기 샘을 무시하고 굴뚝을 오르기 시작한다.[119] 그러나 안테나가 달린 상태에서 높은 곳에 올라가는 건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 결국 번개에 맞고 몸이 불타오르며 추락하여 의식을 잃는다. 그 후 새카맣게 타버린 채로 샘이 벨라를 구하기 위해 거미 시인들과 싸우는 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벨라가 솔에게 잡히기 직전에 부활. 솔을 저지하며 벨라에게 "사랑한다(I Love You)" 라고 말하고는 함께 이계로 추락한다. 애석하게도 원작의 타카토 레이코는 나고시 원장과 동귀어진함으로써 하루미를 구할 수 있었지만 본작에서는 벨라도 전투에 휘말려 함께 이계로 떨어지고 만다. 그래도 하루미에게 아무 말도 남기지 못한 타카토와는 달리 마지막에 사랑한다는 말을 남겼다.
원작의 타카토 선생이 그랬듯 벨라의 입장에서는 그저 자신을 잡아먹으려 달려드는 괴물이기에 두려움을 못이기고 도망쳤다.[120] 그렇게 딸을 구하기 위해서 목숨을 바치고 죽어서도 희생을 했건만, 본작에서 벨라가 결국 되는지를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3.5. 두뇌시인[편집]


에피소드 9-4의 두뇌 시인을 제외한 모든 두뇌 시인 등장 영상[121]
9-4의 두뇌 시인 11분 17초부터.

원작과 마찬가지로 "브레인"으로 읽으며, 진화체 시인들을 통솔하며 이 녀석을 쓰러뜨리면 해당 미션의 다른 진화체들이 모두 쓰러진다. 원작에서는 네임드를 제외한 일반 개체는 셋 뿐이었고 개성도 없었으나 본작에서는 오히려 네임드 캐릭터가 묻힐 정도로 일반 개체들의 개성이 철철 넘친다. 숫자도 아주 많은 편.

원작에 비해 "브레인"이라는 이름에 딱 어울리는 생김새와 행동 양식을 보인다. 대부분 전투 능력이 전무하기에 구석진 곳에 꽁꽁 숨어서 다른 시인들의 보호를 받거나, 일반 시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이동 속도로 플레이어를 약올리며 달아나는 식. 또한 진화형의 강함과 비중이 원작보다 훨씬 월등한 만큼 등장하는 미션에서는 반드시 처치해야 할 대상으로 등장한다.

본작의 두뇌 시인은 전원 생김새도 다르고 공략법도 다르다. 이 문단에서 만큼은 예외로 네임드를 포함하여 모든 두뇌 시인을 소개한다.

  • 에피소드 5-2의 두뇌 시인#
스토리상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두뇌 시인. 이쪽은 발매 전 트레일러 영상에서 스치듯 지나가며 공개되었다.[122] 휠체어에 얹어진 채 꾸물거리는 덩어리처럼 생겨서 데모 영상이 끝나고 나오는 소목표를 보기 전에는 저게 두뇌 시인이라는 생각을 못한다.[123]
멜리사 게일벨라 먼로의 흔적을 찾아 병원에 도달했을 때 목격한다. 코우베 유키에가 휠체어에 앉혀놓고 끌고 다니며 함께 히히덕거리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는 모습. 멜리사는 몰래 그 모습을 지켜보며 "저건 또 뭐시여" 하는 표정으로 한숨을 쉰다.[124] 직후 "두뇌 시인을 물리치고 거미 시인들의 행동을 멈추어라" 라는 소목표가 뜨고 나서야 비로소 정체를 파악한다.[125]
두뇌 시인을 물리치기 전에 무기를 찾으라는 소목표가 나오기에 그전에 무기를 얻지 못한 경우는 무기가 어디있냐며 한참을 헤매게 된다. 의외로 적이 있는 곳에 정답이 있다고, 두뇌 시인이 내려간 지하로 가보면 식칼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유키에가 휠체어를 끌고 다니며 두뇌 시인을 지키지만 무기를 든 아줌마는 강하다! 두뇌 시인 자체는 휠체어에서 그저 꼼지락거릴 뿐 아무것도 못하니 바로 처치하면 모든 거미 시인들이 쓰러졌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영상이 나온다.[126]
유키에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는 영상을 보면 둘이서 실실 웃으면서 훈훈한 환자와 간호사의 모습을 보인다. 시종일관 사이가 세이고를 쫓아다니며 살벌하게 굴던 유키에가 상냥하게 웃으면서 본업에 충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장면. 그런데 두뇌 시인의 대사를 들어보면 "사치에씨... 귀엽구나..." 라고 한다. 지금 자신을 보필하는 사람이 누구더라?[127]
쓰러질 때 비명 소리나 꿈틀거리며 내는 음성을 들어보면 원본은 노인 시인이었던 듯. 해당 미션에서 간호사 거미 시인 3마리를 통솔한다.

  • 에피소드 6-2의 두뇌 시인#
탄광 지하 깊숙한 곳 구석탱이에 자리잡은 녀석. 복장을 보아 원본은 광부 시인이다. 해당 미션에서 거미 시인 5마리를 통솔한다.[128] 하워드 라이트가 탄광에서 저격수를 쓰러뜨리는 미션에서 등장한다.
사이렌을 울려서 사이가 세이고를 탄광 밖으로 유인하기 전에 이 녀석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거미 시인들까지 우글우글 딸려나온다. 쓸데없이 어려운 미션 만들기 싫으면 소목표대로 이 녀석을 찾아서 처리해야 한다.[129] 탄광 내부가 굉장히 어두운 데다 이 녀석도 깊숙한 곳에 꽁꽁 숨어있어서 처음에는 찾기가 힘든 편. 그래도 후반부에 탄광에서 등장할 다른 두뇌 시인과 비교하면 이 녀석은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앞서 목격한 두뇌 시인과 마찬가지로 개성이 철철 넘치는 외형. 일단 몸뚱이는 배가 좀 부푼 것 말고는 인간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머리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웬 지네같은 것들이 배배 꼬여서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아무래도 도롱이 벌레가 모티브인 듯. 혼자 있을 때는 쓸데없이 텐션이 높아서 종일 낄낄거리기만 하는데, 하워드를 발견하면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비명을 질러댄다. 가까운 곳에 거미 시인이 있으면 발각되니 잽싸게 샷건으로 갈겨주면 발작을 일으키다가 축 늘어진다.
이 녀석을 시작으로 이후 등장하는 두뇌 시인은 등장씬이 없어서 "두뇌 시인을 처치하라" 라는 소목표가 나와도 그 형태를 미리 짐작할 수 없다. 그래도 다른 녀석들에 비하면 환시를 통해서 본 시야가 특이해서[130] "아 두뇌 시인"이구나 하고 알아보기는 쉬운 편. 이후 등장할 녀석들은 가까이 가서 알아보기 전에는 환시만으로는 두뇌 시인이라는 걸 알아차리기가 힘들다.

  • 에피소드 7-2의 두뇌 시인
하워드 라이트가 시인 소굴로 잠입하는 미션에서 등장. 날개 시인 3마리를 통솔하는데, 이중에는 시마다 슈지 경관도 포함되어 있다. 날개 시인 문단에서 설명했듯이 아카이브를 얻기 위해서는 이 녀석을 건들면 안되기에 상황에 따라서는 종종 무시되는 경우도 있다.
처음 두뇌 시인을 쓰러뜨리라는 목표가 뜨면 정석적인 플레이로는 당연히 환시를 통해서 두뇌 시인을 찾아보는데, 이 녀석은 일단은 일반 시인의 형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시야가 평범해서 놓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소리를 잘 들어보면 벌이 윙윙거리는 듯한 소리를 낸다. 또한 어느 집에 들어가서 화장실 문을 열고 변기를 들여다보며 "에에에에~" 하는 특이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일단은 두뇌 시인일 것으로 예상하게 된다. 그렇다고 그냥 돌진하면 안되는데, 이 녀석이 있는 집 근처에는 덫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 운이 나쁘면 근처에 있는 날개 시인에게 들키기까지 한다. 이 녀석을 집 밖에서 발견해도 달리는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서 아무리 쫓아다녀도 집 터를 빙빙 돌기만 할 뿐이다.
공략법은 미리 집안에 숨어들어가서 이 녀석이 화장실을 보고 있을 때 몰래 다가가 기습하거나, 집 밖에 있는 덫을 해제하고 녀석의 도주로에 설치한 뒤 그쪽으로 유도해서 처치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이런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 움직일 때 이 녀석이나 근처에 날개 시인한테 들키지 않는 것이 관건. 들키면 두뇌 시인은 약올리며 도망다니고 날개 시인은 또 달려드니 후퇴할 수 밖에 없다.
일단 이 녀석을 발견하는 순간 머리에 웬 노란 덩어리가 달려있어서 두뇌 시인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다. 쓰러뜨리고 자세히 보면 이 노란 덩어리는 다름 아닌 벌의 배 부분. 머리 자체가 벌처럼 변해서 얼굴도 무슨 에일리언처럼 되어있다. 그 외에 몸뚱아리는 평범한 일반 시인의 형태.

1회차에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두뇌 시인. 그 전 에피소드에서 시인이 되었다는 사실은 알 수 있지만 원작의 마에다 토모코는 후에 일반 시인이 되어 요모다 하루미 앞에 나타나는 반면, 벨라는 토모코와 하루미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기에 그런 건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설마 두뇌 시인으로 등장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시인 소굴로 들어온 하워드 라이트의 미션에서 처치해야 할 최종 목표로 등장. 종료 조건이 "두뇌 시인을 쓰러뜨려라"인데, 그 넓고 복잡한 시인 소굴 안에서 어떻게 찾아야 할지 난감할 뿐더러 환시를 해도 바로 잡히지 않는다. 좀 더 깊숙히 들어가도 거미 시인들만 우글거리고 끝에 괴력 시인이 떡하니 등장하니 난이도만 어려울 뿐.[131] 미션을 계속 진행하는 내내 두뇌 시인이 등장할 기미가 안 보인다.
그러나 일단은 소목표를 따르다 보면 거미 시인들과 괴력 시인을 따돌리고 한적한 곳에 올 수 있는데, 여기서 소목표대로 창고 건물에 들어가기 전에 환시를 사용해보면 창고 안에 누군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어두운 곳 구석탱이에 쭈그려 앉아 훌쩍대는 이 시인이 바로 두뇌 시인이 된 벨라. 어린아이니 만큼 직접적으로 쓰러뜨릴 수는 없고, 그녀가 있는 창고 건물에 자물쇠를 부수고 들어가면 미션이 종료되며 영상이 나온다.
2회차에서는 시인이 되지 않았지만, 결국 아마나의 계략대로 무한의 고리가 완성되어 영원히 자신의 운명을 벗어나지 못하는 신세가 된다. 엔딩을 보고 모든 정황을 알아내면 1회차의 기괴한 가족 상봉이 얼마나 행복한 상황이었는지 알 수 있다. 그저 안타까울 따름.
여담으로 해당 미션에서 등장하는 바글바글 등장하는 거미 시인들을 모두 통솔하는 것이 벨라. 게다가 그 중에는 이름값은 못하지만 네임드인 샘 먼로도 있고 괴력 시인 하나도 통솔하고 있다. 본작에서 괴력 시인을 통솔하는 모습이 드러난 두뇌 시인은 벨라와 코우베 유키에 둘 뿐. 더군다나 탄광에 있는 유키에와 달리 시인 소굴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벨라가 가진 두뇌 시인으로서의 영향력이 보통이 아니란 사실을 알 수 있다. 어린아이 주제에 대단하지만 그녀의 운명과 엮어 보면 의외로 납득이 간다.

  • 에피소드 9-4의 두뇌 시인
2회차에서 처음으로 볼 수 있는 두뇌시인. 사이가 세이고벨라 먼로를 구출하는 미션에서 등장하며 1회차보다도 이른 시점에 등장한다. 시간대를 생각하면 막 두뇌 시인으로 진화한 이후인 듯.
전용 등장씬은 없지만 발견하는 순간 너나할 것 없이 엄청나게 놀라게 되는 녀석. 벨라가 무사히 시인들로부터 벗어나면 새로운 목표가 뜨는데, 우선 미타무라 가[132]에서 열쇠를 획득해야 한다. 일단 열쇠의 위치는 2층의 옷장 안에 있는데, 방에 들어서면 근처에 시인은 보이지 않음에도 아주 가까운 곳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133] 뭐지? 하고 환시를 사용해보면 눈을 감은 건지 어두운 곳에 있는 건지 캄캄한 시야가 나오는데, 이게 바로 두뇌 시인. 게다가 그 위치는 다름 아닌 플레이어가 서 있는 방의 옷장 안이다. 가까이 다가가면 옷장 안에서 뚜렷하게 목소리가 들려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열쇠가 옷장 안에 있으니 플레이어는 무언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옷장 문을 열어 젖히고, 그 안에 들어있는 두뇌 시인의 거대한 머리통을 보고 경악하게 된다.[134] 옷장 안에 들어있는 건 말 그대로 녹색의 거대한 사람의 머리. 옷장 문을 열자마자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비명을 질러댄다. 본작의 두뇌 시인의 경우 처음 등장한 휠체어 시인을 제외하면 머리가 변형되는데, 이 두뇌 시인 만큼은 그냥 머리가 되었다. 사람 머리가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로, 하얀 실밥 혹은 거미줄 같은 것으로 묶여 있는 걸 보니 누에고치 같은 것이 모티브인 듯.
정작 임팩트 있는 등장을 제외하면 전투 능력은 전무하니 듣기 싫은 비명 소리를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얼른 쏴서 제거하자. 두뇌 시인이니 만큼 주변의 날개 시인들이 모두 쓰러진다. 이 녀석을 처리하면 눈을 까뒤집고 혓바닥을 내민 채 정신을 잃는다. 아래를 보면 열쇠가 있으니 참고. 여담으로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일어날 때는 기묘한 미소를 지으며 콧노래를 부른다.
영어권에서는 "옷장 시인" 혹은 "큰머리 시인"으로 통하며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소목표에서 두뇌 시인이라고 콕 집어주지도 않기 때문에 열쇠를 얻고 종료 조건만 달성하러 가는 플레이어는 엔딩 이후에도 대체 그건 뭐였지? 하며 두뇌 시인이었다는 생각을 못하고 찝찝함에 휩싸인다. 여담으로 통솔하는 날개시인은 3마리.

  • 에피소드 10-4의 두뇌 시인
하워드 라이트미야코와 함께 봉인을 푸는 미션에서 등장. 해당 미션에서 등장하는 3마리의 날개 시인을 통솔하고 있는데, 어떻게 플레이 하느냐에 따라서는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해당 미션 특성상 미야코를 데리고 돌아다니며 전투 하는 게 귀찮아서 자연스레 마주치는 녀석들만 상대하는데, 이 녀석은 두뇌 시인이니 만큼 플레이어의 낌새를 눈치채면 도망가버리기 때문에 닥돌형 플레이어는 신경쓰지 않게 된다.
다만 해당 미션에서 날개 시인들이 다른 미션에 비해 훨씬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게 굉장히 성가셔서 두뇌 시인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플레이어의 경우 냅다 도망가는 이 녀석을 두뇌 시인으로 확정하고 쫓아가 처치하게 된다. 환시로 도주 루트를 확인해보면 열심히 달리더니만 막다른 곳에 막혀서 멀뚱멀뚱 서 있다. 다가가서 기습을 시도하면 두뇌 시인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반격을 시도한다. 들고 있는 괭이가 상당히 위협적이니 은근히 주의해야 한다. 얼핏 보면 일반 시인들과도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쓰러뜨리고 나서 관찰해보면 얼굴이 무슨 껍데기가 씌워져 있는 것 마냥 벗겨져 있다. 내부는 마치 벌레의 유충처럼 생긴 것으로 보아 이제 막 두뇌 시인으로 진화하려는 상태였던 듯. 완전하지 않아서 마냥 도망가지는 않고 무기를 들고 덤벼들던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미션에서의 목표는 오로지 4개의 봉인을 푸는 것 뿐이기에 두뇌 시인에 대한 언급이 없으므로 때에 따라서는 아예 있는지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태반. 생김새마저 얼굴을 보기 전까지는 일반 시인이랑 다를 바가 없는지라 쓰러뜨리고도 모를 때가 많다. 그냥 얼굴이 좀 괴상하구나~ 하는 정도.
여담으로 원본은 노인 시인인 듯. 대사 중에 "늙은이라고 무시하는 거냐!?" 라는 게 있다.

  • 에피소드 11-4의 두뇌 시인#
하워드 라이트벨라 먼로를 데리고 시인 소굴로 잠입하는 미션에서 등장. 1회차의 동일한 미션과 달리 여기서는 거미 시인도 다수 등장한다. 시마다 경관을 포함한 날개 시인 2마리와 거미 시인 4마리를 통솔. 이전에 벌 머리 두뇌 시인이 있던 곳이 아닌, 사이가 세이고가 저격수로 자리잡고 있던 곳에서 미션 클리어를 위해 지나가야 하는 길목을 지켜보고 있다.
두뇌 시인답게 전투 능력은 없지만 하워드를 발견하면 "저기 누가 있어!"라고 근처에 있는 시마다 경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나서 본인은 상공으로 날아오른다! 본작의 두뇌 시인은 머리의 형태가 곤충과 비슷한 다른 형태로 변하는데, 이 두뇌 시인은 머리에 날개가 돋아났기 때문에 날 수 있는 것. 확인해보면 날개 시인의 잠자리나 파리의 날개와 비슷한 그것과는 달리 노란색의 눈알 모양의 무늬가 그려진 나방의 날개다. 날아오르면서 인분이 흩날리는 걸 볼 수 있다.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바로 날아오르기 때문에 쓸만한 총기류를 구할 수 없는 해당 미션에서는 상당히 난감한 상대. 1회차에 그 자리에 저격수 시인이므로 서 있었던 사이가 선생을 기습하는 방법 그대로 몰래 다가가서 처치해야만 한다. 이때 조금이라도 행동이 굼뜨면 그대로 날아버리기 때문에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이 관건.
원본은 아줌마 시인인 듯. 쓰러뜨리고 나서 관찰해보면 상술했듯 머리에 커다란 나방 날개가 생기고 나방의 더듬이도 보인다. 눈은 튀어나오고 얼굴의 형태가 뭔가 다른 것으로 변이하려는 듯하고, 팔이 없어지고 가슴 쪽에 벌레 다리가 돋아나있다.[135] 하늘을 날아서 도망친다는 굉장히 이례적인 패턴을 가진 두뇌 시인.[136]

원작의 온다 미나온다 리사와 마찬가지로 두뇌 시인으로 진화하여 후반부 광산으로 우리염을 찾으러 온 사이가 세이고 앞에 나타난다. 미션 시작하자마자 어둠 속에서 슬그머니 모습을 드러내 선생님을 부르짖으며 달려온다. 그 예쁜 얼굴은 어디가고 정말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망가졌는데, 붉은색의 덩어리 같은 것들을 얼굴에 대롱대롱 매달고 있다. 형태를 보아 곤충의 알집 비슷한 것인 듯. 상태에 따라서 색이 바뀌는지 유키에가 쓰러진 상태에서는 녹색이 된다.
원작의 간호사 자매와 마찬가지로 두뇌 시인이면서도 굉장히 공격적이다. 온다 미나처럼 커다란 삽을 들지 않고 맨손이긴 하지만, 부활하는 속도가 거의 쓰러지면 바로 일어나는 수준. 엘리베이터 전원을 켜기 위해 퓨즈를 찾으러 탄광 깊숙히 들어가기 전까지는 아무리 쓰러뜨려도 끝도 없이 부활해서 쫓아온다. 그나마 상대하기 어렵지는 않은 것이 다행.
이후 사이가 선생이 우리염의 위치를 발견하지만 괴력 시인 때문에 가로막힌 시점에서 말뚝을 발견하면, 그때부터는 오히려 사이가로 부터 도망다닌다. 사이가의 위치에 따라서 숨어 있는 장소를 바꾸는데, 이동 경로를 파악해서 막다른 곳에 몰아넣어야 한다. 마침내 유키에를 쓰러뜨리면 원작의 온다 리사처럼 가슴에 말뚝이 박힌 채 고정당하고 리타이어.
두뇌 시인으로 진화했음에도 목소리가 그대로다.[137]
여담으로 탄광에 등장하는 거미 시인은 5마리, 그리고 괴력 시인이 한 마리 있다. 벨라가 두뇌 시인으로 등장했을 때는 거미 시인이 네임드 포함 6마리에 괴력 시인 하나가 있었으니 벨라보다는 영향력이 적은 셈. 그래도 네임드답게 두뇌 시인 중에서는 유이하게 괴력 시인을 통솔하며 벨라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인들을 통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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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검 시(屍)와 사람 인(人)을 써서 시체인간. 즉 좀비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설정상 여타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좀비와는 조금 다르다.[2] 흔한 RPG 게임처럼 몬스터가 리젠 된다고 보면 된다.[3] 그런데 게임상이 아닌 데모 무비에서 보면 웅크리지 않고 그냥 바닥에 널부러져 있다... 하지만 컷신에서는 쓰러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을 웅크린다.[4] 게임상에는 반영이 안되어있다. 환시로 보는 시인들의 시야로 보는 다른 시인들은 그냥 시인처럼 보인다.[5] 데모 무비에서는 잘 반영되어 있다. 그 예시로 시인화가 진행되어 반시인 상태인 마에다 토모코는 그녀의 마지막 미션을 시작하기 전 데모 무비에서 시인의 시점에서 비추어진 세계가 보이기 시작하고(단, 아직 완전한 시인은 아니기에 미하마 나오코는 괴물 형상으로 인식했다.), 후반부에 붉은 물의 영향을 받은 타케우치 타몬은 이미 시인이 된 부모를 평범한 사람으로 보거나 멀쩡한 사람인 안노 요리코의 얼굴을 뭔가 이상한 것으로 인식했다. 절대로 요리코의 쌩얼이 무서워서가 아니다[6] 사실은 계속해서 표정이 바뀌는걸 반복하고 있다. [7] 요리를 한답시고 텅 빈 도마에 대고 칼질을 한다거나 신호가 끊겨 지직거리는 티비화면을 보며 낄낄대며 웃는다던가[8] 시인이 보고있지 않다고 해서 그 뒤를 뛰어서 이동하면 무조건 들킨다. 심지어 평소에는 닫혀있는 문이 열려있는 걸 발견함으로서 스스로 이동경로를 바꾸기까지 한다![9] 특히나 저격총을 든 파란 점퍼의 남자 시인은 어디서든 그차림 그대로 저격총을 들고 있다. 생전에도 전문 사냥꾼이었던 모양. 또 노란 셔츠에 풀어헤친 머리를 한 여자 시인이 있는데, 약간 모자란듯 히히덕거리는 인상에 혼자서 유난히 음성이 유별나서 다른 시인들과 확실히 구별된다.[10] 아카이브 No.004를 보면 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언뜻 시인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이렌 소리가 울리지 않았기 때문에 피눈물을 흘리지도 않고 명중률도 일반 권총 시인에 비해 상당히 낮다. 다시 만날 때는 평범한 권총 시인과 궤를 달리하는 엄청난 사격속도를 보여주는데, 역시 경찰은 썩어도 경찰임을 실감할 수 있다.[11] 정황상 이때 먹는 것이 그 충격과 공포의 하뉴다 소바인 것으로 추정된다.[12] 환시로 보면 손가락에 양념을 묻혀 가면서 맨손으로 게걸스럽게 집어먹는다. 내용물은 상한 것 같지만..[13] 대사만 봐도 유추할 수 있는데, "쓸데없는 저항은 그만두십시오", "얌전히 나오십시오", "라져. 사살하겠습니다" 등. 어찌보면 개성없는 그냥 경찰의 대사일지도 모르지만 시인의 특성을 생각한다면 그만큼 평소에 자신의 의무에 충실했고 잡생각을 잘 안했다는 뜻이기도 하다.[14] 초반에 맨 왼쪽 테츠오 경관 코스프레를 한 사람.[15] 학교가 체육관까지 포함된 2층짜리 건물에 1, 2학년 3, 4학년 5, 6학년이 교실을 하나씩 사용한다. 더군다나 직원실의 소풍 단체사진을 보면 한 교실의 학생이 다섯명이 채 안된다.[16] 다른 학교 같았으면 학교 행사에 참석자가 달랑 한명 뿐인데도 그냥 실행해줄 확률이 적다. 시골 학교라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하루미를 위한 행사였기 때문에 제자를 아끼는 마음에서 수락해준 것일수도 있다.[17] 정황상 위에 설명한 별보기 모임 때문에 밤늦게 까지 둘이서 학교에 남아있던 것으로 추정된다.[18] 국내 정발판에서는 다른 대사로 수정되었다.[19] 즉사한 것으로 보이나 다리 아래에 흐르던 마나천에 빠진 덕에 일단은 제정신을 유지한 채로 되살아난 상태. 그러나 미션 도중에 날개시인이나 저격수를 끌고 오면 확인사살 당할 수도 있다.[20] 시인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산채로 해부한다. 아카이브를 찾아보면 그의 연구일지를 볼 수 있는데, 주요기능을 하는 내장을 모조리 적출했는데도 죽지않고 오히려 시간이 지나자 그 부분이 재생했다.[21] 사이렌 TV 광고의 주역이기도 하다. 광고가 취소된 이유가 무섭기도 무섭지만, 대놓고 게임 내의 인물이 시인이 되어 등장한다는 스포일러를 담고 있어서 그렇다는 설도 있다.[22] 시인 문자로, 해석을 하면 GOD IS COMING이라는 문장이 나온다.[23] 정발판에는 이 노래도 더빙되었다.[24] 시인의 설정상 본인은 위협하는 게 아니라 하루미를 자신이 있는 낙원으로 데려오려고 하는 것이겠지만. 하루미 입장에서는 그냥 괴물이다.[25] 국내 정발판에서는 엄상현 성우 특유의 간사한 목소리 덕분에 매우 짜증나게 들린다.[26] 물론 조작감이 끔찍한 관계로 화끈한 컨트롤은 힘들다.[27] 마이크에 대고 육성으로 하악하악 거리는 수준이다.[28] 다타츠시의 모습을 보면 날개가 달린 곤충의 모습과 함께 바다생물인 해마와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애초에 아카이브를 보면 다타츠시를 하늘에서 떨어진 물고기라고 표현한다.[29] 이 날개가 상당히 커서 흡사 잠자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30] 이시다 테츠오의 경우 입 부분에 자리잡은 이 곤충 머리를 그냥 입처럼 위아래로 벌릴 수 있는데, 이때 잘 보면 빨간 마스크 처럼 양옆으로 쭉 찢어져있고 안이 새빨갛다.[31] 여담으로 이 컷신에서 등장하는 이시다의 모습이 의외로 멋있었는지 팬아트로 자주 보인다.[32] 우습게도 이 미션의 목표가 "권총을 입수하라"인데, 보란듯이 권총을 가진 이시다가 등장한다. 전투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보스전이었던 셈.[33] 시작하자마자 소목표에 저격수를 쓰러뜨리라고 나오지만 이건 방화탑에 있는 두뇌시인을 지키는 녀석을 말하는 거지 시무라를 가리키는 게 아니다.[34] 워낙에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탓에 미션을 진행하는데 방해되는 건 사실이다. 총알을 아끼겠다는 마음으로 피해다니려 하면 못피하는 수준은 아니지만.[35] 나무 꼭대기에 앉아있다가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날아오르는 게 아니라 앉은 자세 그대로 매우 빠르게 사격한다. 총을 겨눈채 한참을 멍때리는 일반 날개시인과는 반응속도가 차원이 다르다.[36] 그 외에도 환시를 걸어보면 가끔 호탕하게 웃을 때가 있다. 진화하고 나서 대사는 사라졌어도 이 웃음소리는 그대로 남아있기에 기억력이 좋은 사람은 아! 하고 눈치챌 수도 있다.[37] 몇번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시인 둥지 스테이지에서는 아예 날개시인이 등장하지 않는다.[38] 개시인이 쓰러질때 내지르는 단말마도 알아들을 수 없는 괴성인데 엌엌거리다가 끝에 "후쿠라하기~" 하면서 쓰러진다. 참고로 일본어로 "후쿠라하기"는 "종아리"라는 뜻.[39] 물론 무시하고 그냥 가려면 꽤 귀찮다. 어차피 무기도 쥐고 있으니 복날 개패듯 두들겨 패는 것이 상책. 그래도 네임드랍시고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쇠파이프 강공격을 4대나 맞아야 쓰러질 정도로 맷집이 쎄니 주의가 필요하다.[40] 근데 정작 추격할 때는 땅으로 툭 내려와 쫓아온다. 이는 공격할 때도 마찬가지. 아마 근접무기도 조준하고 후려쳐야 하는 게임 시스템상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41] 아래 서술할 미하마 나오코 미션 한정으로 벽에 붙은 채로 공격하기도 한다. 이때는 철사로 만든 거미줄을 타고 다니기 때문. 단 이것도 처음 체육관에서의 전투 한정이다.[42] 이때쯤 시나리오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첫등장이라는 말의 의미가 없긴하다. 실제로도 온다 리사 시나리오를 먼저 플레이 하면 온다 미나 등장과 함께 병원에서 가장 처음 등장하는 것이 된다.[43] 정확히는 철사를 엮어서 거미줄처럼 벽이나 천장에 묶어놨다. 정황상 거미시인들의 작품인 거 같은데, 문은 못열면서 이런 세심한 작업은 어떻게 하는건지 신기할 따름.[44] 정황상 학교에 있던 일반시인들이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역시 학교에 있었던 나고시 교장은...[45] 거미시인은 일단 남성 시인이 진화하는 것인데, 총을 쏜다는 특징을 가진 이시다 경관과 시무라 옹은 특징에 맞게 날개시인이 되고, 그 외에 네임드라고 할만한 남성 시인은 의외로 나고시 교장 뿐이다. 그런데 교장은 다른 진화체로 등장하고, 남은 네임드는 모두 여성. 개시인 쪽으로 한명이 가서 그나마 그쪽은 건졌지만 거미시인으로 진화할만한 네임드는 정말로 없었던 상황이다. 그나마 네임드라고 할만한 남성 시인은 마에다 토모코의 아버지가 있는데, 이쪽은 정황상 진화체로 등장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진화한다 하더라도 거미시인의 주요 출몰장소인 초등학교나 병원이랑은 거리가 멀다.[46] 실상은 미야타 시로우.[47] 물론 예외도 있다. 상대가 만만하거나 걱정되는 사람이 있어 찾으려고 눈에 뵈는게 없다던가 오히려 잡아죽이고 싶어서 안달난 상대라면 도망치기는 커녕 달려든다.[48] 마에다 토모코 마지막 미션에서도 등장하는데, 미션 특성상 쓰러뜨려야 할 적이 아니다. 오히려 여기서 두뇌시인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차분히 구경할 수 있다.[49] 일반 개체들도 입은 드러나지만 그 위로는 죄다 따개비로 덮혀져있다.[50] 마침 이 미션에서 미하마가 권총을 들고 있기에 그걸 보고 도망치는 것으로도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두뇌시인의 특징이었다.[51] 아예 얼굴이 안보이는 수준이다. 그나마 코만 살짝 보이는 정도. 데모 무비에서 보면 그래도 입을 벌릴 수는 있는 모양.[52] 상황에 따라서 미나를 쓰러뜨려야 하는데, 우산으로 아무리 두들겨도 경직이 전혀없다. 강공격 4방으로 겨우 잡을 수 있지만 경직이 없으니 정공법은 절대 무리고, 소화기를 사용해야지 비로소 수월하게 처치할 수 있다.[53] 시인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해부실험[54] 두뇌시인 중에서도 특출나다는 걸 증명하는지 그녀가 조종하는 거미시인 중 한녀석은 광차 뒤에 대기하고 있다가 플레이어가 접근하면 광차를 밀어버리는 지능적인 행동을 보인다. 거미시인이나 개시인들이 진화형이라는 설정이 무색하게 되려 퇴화한 모습만을 보여준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이례적인 행동이다. 물론 진화 안해도 이런 행동쯤은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넘어가자[55] 버그를 이용하면 광산 안에서 처치하지 않아도 된다. 그 방법이란 광산 밖에 있는 도조선 건물 안으로 미나를 유인하면 미나는 건물 입구까지만 오고 무슨 프로그래밍이 걸려있는지 그냥 뒤돌아가버리는데, 이때 타이밍좋게 공격을 가해 건물 안 쪽으로 쓰러뜨리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 밖을 돌아다니면 미나가 플레이어를 발견할 때 내는 소리만 들릴뿐, 미나는 다시 부활하지 않고 계속 쓰러져있다.유체이탈? 이 상태에서 미션을 클리어해도 종료조건이 달성된다![56] 이 미션은 거미시인과 개시인이 함께 등장하는 유일한 미션이기도 하다.[57] 언니와 마찬가지로 리사도 이 미션에서는 경직을 받지 않는다.[58] 이 상태에서도 멀쩡하게 대사를 치는 걸 보면 아예 얼굴 자체가 부풀어서 이렇게 된 모양이다.[59] 사실 하루미의 목소리는 들어서 안다. 미션 중에 하루미가 학교 방송실에서 소리치는 목소리를 멀리서 들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그게 하루미인지, 그녀가 부르던 선생님이 눈앞의 타카토였는지도 그가 알리가 없다.[60] 이때 타카토 선생 뿐만 아니라 뒤에서 개시인 하나가 또 달려오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2:1 매치가 된다. 그나마 온다 자매마냥 경직이 없지는 않으니 좁은 길목으로 유인해서 처치하자.[61] 모델링을 보면 하나같이 눈동자가 없고 피를 묻히고 있어서 누가봐도 그냥 좀비다..[62] 또한 이런 대사를 통해서 시령이 빙의한 껍데기라 하더라도 생전의 기억을 일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63] 사실상 동맹일 터인 오토시고와 모태가 서로 대적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는 것도 이런 상황 때문이다. 플레이 시점에서의 상황만 보면 오토시고가 깔아놓은 판에 나중에 부활한 모태가 눌러앉은 것...처럼 보인다만. 아카이브를 모아서 전체적인 정황을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 이 둘은 그냥 처음부터 뭔가 손발이 안맞았다. 사실 거의 오토시고가 바보짓 한 탓이다[64] 굳이 있다고 친다면, 암인들이 나름 진화형이라고 할 수도 있다...지만, 껍데기만 똑같고 들어가있는 내용물은 아예 다르니..[65] 특히 "급식 아줌마" 라고 불리는 뽀글머리 할머니는 데모 무비에서도 활약하며 이후 학교나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자주 볼 수 있다.[66] 자위대 시인의 경우 오키타 히로시를 제외하면 5명 정도가 있다. 근데 자위대 암인들은 어째 얼굴 종류가 세가지 정도 뿐.[67] 사이렌 2에서는 무기를 최대 2개까지 소지할 수 있는데, 시인이나 암인을 쓰러뜨리고 그들이 가진 무기도 주워갈 수 있다. 난이도 하락의 요인 중 하나.[68] 또한 후반에 이치코의 정체를 생각하면 이 괴물 발언은 의외로 소름끼치는 복선이었다. 해당미션 종료조건2 클리어 영상에서도 이치코를 쫓아와 공격하려 했으나 그녀가 각성하려는 징조를 드러내자 쫄아서(...) 도망치는 추태를 보인다. 괴물 잡겠다고 쫓아와놓고는 앞에 나타나니까 도망치다니[69] 물론 가정에 소흘하고 뻘짓을 하나 하긴 했지만.[70] 원작은 실제 인물의 얼굴을 사진으로 찍어서 모델링에 갖다 붙였으나 본작은 그냥 비슷하게 만든 그래픽이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 덜 무섭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71] 이 간호사는 벨라 먼로 미션에서 간호 일지를 쓰는데, "어떻게 쓸까~?" 하다가 "오늘도 아무일 없었습니다~"라고 쓰고는 깔깔거린다. 이러니까 구박받지[72] 이토 후미히로. 하워드 라이트 미션에서는 자기 방에서 권총을 들고 대기하고 있다. 2회차 벨라 먼로 미션에서는 2층 방에 누워서 골골거리는데 인기척을 느끼면 "밥이냐?" 하면서 벌떡 일어난다. 하필 이 방은 벨라가 탈출하기 위해서 꼭 지나쳐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조용히 움직여야 한다.[73] 이토 후미. 하워드 미션에서는 손녀딸 방에서 리코더를 들고 책상 앞에 앉아 있다. 2회차에서는 어째선지 등장이 없다. 할아버지의 "으응? 할멈...이야? 살아 있어?"라는 대사를 보아 어째 사망 처리된 듯.[74] 이토 히로키. 원작의 마에다 씨처럼 화장실에 가거나 담배를 핀다. 하워드 미션에서는 핏물로 가득한 욕탕 안에 옷을 입은 채로 들어가 누워 있는 모습도 보인다.[75] 이토 사치코. 원작의 마에다 부인처럼 TV를 보며 웃다가 부엌에 가서 식사 준비를 한다. 대사를 들어보면 할아버지의 간병이나 전화기 오래 붙들고 있는 딸에 대해 불만이 많은 듯. 또한 가끔 "도쿄로 돌아가고파~"라는 대사를 하는 것을 보아 도쿄 출신이었던 모양이다.[76] 이토 후미코. 원작의 마에다 토모코 포지션. 중2였던 마에다 보다는 나이가 많은 고2다. 혼자서 중얼거리거나 전화 통화를 할 때의 대사를 보면 처녀자리이며, 같은 학급의 츠토무군에게 연심을 품고 있다. 또한 도시로 나간 오빠를 부러워하며 도시 생활을 꿈꾸는 듯. 책상 앞에 앉아있을 때 종종 "아빠... 엄마... 빨리... 주무셨으면 좋겠는데..." 같은 불효막심한 대사도 한다.[77] 아카이브나 딸의 대사 및 집앞의 팻말을 보면 아들도 있는 듯. 이름은 이토 히로시. 단 혼자서 도쿄에서 살고 있는 모양이다. 고향에 가족들이 어떤 꼴을 당했는지 알면 가슴이 찢어지겠지 이토 가 창고에서 히로시의 이름이 적힌 곤충잡이세트를 아카이브로 획득할 수도 있다. 벨라는 이 다급한 와중에 그걸 이용해서 하뉴다 풍뎅이를 득템했다.[78] 당연하지만 받는 사람은 없다. 그저 생전의 기억을 토대로 수화기를 들고 통화하는 걸 흉내내는 것 뿐이다.[79] 남성의 경우 농부, 광부, 중년, 노인. 여성의 경우 시어머니, 며느리. 간호사의 경우도 앞서 설명했듯 선배와 후배가 나뉘어져 있다. 이는 원작에선 대사가 아예 없었던 진화형도 마찬가지다.[80] 원작과 동일하게 이때는 아직 완전한 시인이 아니다.[81] 올라가기 전에 보이는 버스 정류장에서 술병을 집을 수 있는데, 이걸로 시마다를 후려치면 그의 수첩을 아카이브로 얻을 수 있다. 술병은 바로 깨져버리기 때문에 이걸로는 시마다를 쓰러뜨릴 수 없으니 이후는 공략대로 행동한다.[82] 짐 창문을 열고 들여다보는 장면까지 시마다의 시선으로 볼 수 있다. 이후 게임 내내 자주 사용하게 될 환시 활용의 예고편인 셈.[83] 창문으로 들어갈 때 주변의 물건을 건드려서 소리를 내면 시마다가 "컴백하라고! 컴백!", "스톱!! 스톱이라고 말하잖아!!" 라며 빠르게 돌아온다. 그래도 바로 옷장으로 들어가면 들킬 일은 없다.[84] 욕실이나 방 안에 버젓이 죽은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시체가 있다. 그러나 시마다 경관은 이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처음 시마다 경관이 차를 타고 산길을 통해서 내려온 걸 생각하면, 저주의 영향을 받아 미쳐버린 시마다 경관이 살해했을 확률이 높다.[85] 이 장면 이후 방안을 한번 더 둘러보는 것까지 다시 시마다 경관의 시선으로 볼 수 있다.[86] 사이렌 2에서 오타 토모에의 사망씬의 오마주인 듯.[87] 이때 술병을 들고 있다. 술을 좋아하는 원작의 이시다 경관의 오마주.[88] 아카이브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마을이 홍수로 난리가 났을 때 어떤 어린아이의 애완돼지(...)를 구출하기 위해 물속에 뛰어드는 등, 생전에는 성실한 경찰관이었던 모양이다.[89] 이 루트는 후에 멜리사 게일이 병원에 들어올 때 그대로 사용한다.[90] 아카이브를 통해 사진을 보면 생전에도 미모가 출중했다.[91] 난이도가 쉬우면 처음 한 번만 소목표대로 하고 그 이후에는 무기를 얻고 바로 때려잡을 수도 있다.[92] 분명히 선로 위에 있었는데, 하워드가 수레를 미는 순간 선로를 벗어나 있다. 수레가 오건 말건 그 자리에 가만히 있다가 뺑소니 당하는 다른 저격수 시인들에 비해 영리하다.[93]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가자마자 덫에 걸리고 사이가의 저격 한 방에 다시 밑으로 떨어지거나 즉사한다.[94] 이때 소목표를 따르지 않은 채 그냥 사이렌을 울리면 거미 시인들까지 우르르 딸려나와서 사이가를 쓰러뜨리기가 힘들어진다.[95] 이 저격수를 뒤에서 치고 나서 사이가 선생이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96] 단 시인을 쓰러뜨리고 들고 있던 무기를 빼앗을 수 있는 게임 특성상, 플레이어가 들고 있던 총을 날개시인이 들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행동을 할 일은 일부러가 아니고서야 절대 없다.[97] 더군다나 이 미션에서 가장 처음 등장한다.[98] 노인 날개 시인의 경우 종종 기모찌이이이이이이이~ 하며 엄한 대사를 엄청나게 늘어놓는다.[99] 사이가 세이고가 보초를 서고 있는 33엔 샵 옆에 있다. 따라서 들어가려면 사이가 선생 몰래 들어가야 한다.[100] 손에 묻은 붉은 것이 하뉴다 면에 들어가는 딸기잼일 수도 있다.[101] 번개 소리에 맞춰서 문을 때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마다 경관에게 들키는 것. 1회차에서는 근처 건물 지붕에 있던 저격수 시인이 이 역할을 했는데, 이 녀석은 그냥 문 부수기 전에 지붕으로 올라가서 처리하면 되지만 시마다는 그게 불가능하다.[102] 다른 날개 시인의 경우 땅에 내려앉거나 문을 여닫지 않는다. 그런 모션 자체가 없는 것. 단 매미마냥 벽에 붙어있는 날개 시인은 종종 보인다.[103] 대사 중에 "머리에 피가 쏠려" 같은 대사도 있다.[104] 거미 시인이 근처에 있으면 특유의 "빼애애애액"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날개 시인의 웃음소리와는 달리 짜증나면서도 무섭다.[105] 남성의 경우 "거꾸로~ 히히~ 거꾸우로오~~~ 히히히히~" 여성의 경우 "아하하~ 거꾸로 되어 있어~ 하하~ 하하하~"[106] 일반 시인의 경우 맨손으로 컨트롤이 좀 되면 어떻게든 쓰러뜨릴 수 있으나 거미 시인은 거의 불가능하다.[107] 진화체 시인들 중 두뇌 시인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전용 등장씬이 있다.[108] 참고로 이 간호사 거미 시인은 작중 등장하는 내내 등 위에 브래지어를 걸고 다닌다.[109] 사실 환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플레이어의 경우 미션 시작 직후나 아니면 병원에 잠입하고 나서 바로 환시로 시인들의 숫자를 살펴보는데, 이때 시인 3명의 시야가 천장에 붙어서 거꾸로 매달린 듯한 모양새라서 원작을 아는 경우는 미리 짐작하고, 모르는 경우는 거미 시인을 보기도 전부터 당황한다.[110] 제대로 나온 사진이 정말 하나도 없다. 현재 있는 사진도 영상의 스크린샷이며, 딸 벨라가 두뇌 시인이 되어 등장하는 미션 끝 영상에서 등장하는 모습이다.[111] 뜬금없이 이게 무슨 대사냐면, 게임 초반부에 시인을 발견하고 벙쪄있다가 재채기를 했는데, 마침 시인이 먼 곳에 간 덕분에 들키지 않아서 타이밍 좋다고 중얼거린 적이 있다. 시인이 되고 나서 그때의 말을 의미 없이 따라한 것.[112] 본작의 시인들은 진화하면 목소리 톤이 확 바뀌어 버리는데, 어째선지 사이가 선생을 비롯한 플레이어들의 경우는 시인이 되어도 목소리에 변화가 없다.[113] 분명 그가 사랑하는 대상은 멜리사일 텐데 작중 내내 벨라에 의해 운명이 바뀐다.[114] 영문 번역명은 "maggot shibito". 외형 그대로 구더기 시인이다. 공식 설정상 구더기가 아니라 누에 유충이긴 하지만.[115] 사실 완전 무적은 아니다. 산탄총으로 죽어라 쏘다보면 언젠가는 "게븍!" 하면서 죽긴 죽는다. 그러나 거의 즉시 꿈틀거리며 되살아나기 때문에 사실상 의미가 없다.[116] 일례로 이 녀석들은 사이렌 2의 암인갑형처럼 커다란 몸뚱이가 걸려서 문을 통과하지 못한다. 다만 시도하다가 안되면 그냥 돌아가는 암인과는 달리 이쪽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팔을 안으로 집어넣으며 어떻게든 잡으려고 한다. 막다른 곳에 갇히면 그냥 게임 끝이라고 봐야 한다.[117] 물론 어쩌다 발견하게 되면 말문이 막힌다.[118] 사이가 선생을 발견하면 발끈하며 나무토막을 집어던지며 쫓아오긴 하는데 덩치가 커서 그 밑에서 나오지 못한다. 영영 갇혀 있는 꼴.[119] 높은 곳에 올라가서 벨라를 찾아보려던 모양. 또는 1회차의 기억이 되살아나 이를 토대로 행동한 것일 수도 있다. 1회차에 벨라는 두뇌 시인이 되어 굴뚝 너머에 창고 건물에 있었기 때문.[120] 버스를 통과해서 시인 소굴에 진입한 후 진행하지 않고 뜸을 들이다 보면 멜리사가 벽을 부수고 쳐들어온다. 이때 이벤트 영상이 뜨는데, 어딘가에 숨어있던 벨라가 멜리사의 모습을 보고 겁에 질려 달아난다. 멜리사는 그 모습에 충격을 받고 분노 폭발.[121] 묘하게도 인지도나 쇼킹함에 비해 9-4의 두뇌 시인은 영미권에서는 두뇌 시인으로 취급이 안되는 모양이다.[122] 본작이 사이렌 1의 리메이크라는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는 마키노 케이가 아닌가 하는 루머가 있었다.[123] 원작의 두뇌 시인은 적어도 인간의 형태는 갖추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고기만두 혹은 감자로 통한다.[124] 그 전에 거미시인을 목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는 표정이 굉장히 생생해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공감대를 형성한다.[125] 그런데 원작을 아는 사람은 그렇다치고, 대놓고 영상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이게 두뇌 시인인 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126] 영상이 끝나고 멜리사가 직접 "이 녀석이 죽으면..다른 녀석들도 죽는구나." 라고 독백하며 정황을 알려준다.[127] 유키에의 이름의 한자를 잘못 발음한 것일 수도 있다.[128] 참고로 이 녀석은 공식 사이트에서 두뇌 시인 대표 이미지로 선행 공개되었다.[129] 문제는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소목표를 무시하다 보니 이 녀석을 발견못하고 거미 시인들까지 상대하며 어거지로 미션을 클리어한다.[130] 천장에 매달려 있는 듯한 시야인데 거미 시인처럼 거꾸로가 아니라서 웬만하면 눈치챈다.[131] 두뇌 시인을 격파하라는 게 최종 목표인지라 몇몇 플레이어들은 소목표를 신경 못쓰고 괴력 시인만 보고 "저게 두뇌 시인인가?" 하고 뭣모르고 달려든다. 당연히 괴력 시인은 두뇌 시인이 아닐 뿐더러 아예 쓰러뜨리지도 못한다.[132] 게임 초반부 아마나를 따라 도망치던 하워드 라이트가 지붕을 건너다가 철판이 부서져 떨어진 바로 그 집이다. 사이가 선생도 여기서 똑같은 지점에서 추락한다.[133] 잘 들어보면 머리가 무겁다며 투덜거리고 있다.[134] 국내, 해외, 일본 본토 할 것 없이 실황 영상을 보면 여기서 십중팔구 놀라서 비명을 지르거나 혹은 벙쪄서 WTF를 외친다.[135] 이 다리는 두뇌 시인이 쓰러진 후에도 종종 꼼지락거린다.[136] 모에화도 있다. 단 위의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그냥 다른 캐릭터다.[137] 본작에서 진화형들의 대사는 가타가나로 표현될 정도로 알아듣기 힘든데, 유키에만 예외적으로 모든 대사의 자막이 히라가나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