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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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파일:diningtable.jpg

1. 개요
2. 상세
3. 종류
4. 역사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식탁(, Table)이란 식사를 할 때 음식을 그 위에 올려두는 데 이용하는 가구를 말한다.

좌식 생활이 대세인 한국에서는 식탁보다 반상(飯床)[1]이 더 일반적이었으나 생활이 점차 서구화되면서 지금은 식탁이 대세가 되어 가고 있다.


2. 상세[편집]


일반적으로 식탁은 의자와 같이 사용하는 높은 탁자를 의미하며, 의자 없이 사용하는 낮은 탁자는 주로 밥상이라고 불린다. 그래서 '식탁에는 의자가 필요하다.'라는 표현은 항상 옳은것은 아닌데, 낮은 식탁은 의자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코스트코에는 정말로 서서 먹는 식탁이 존재한다.


3. 종류 [편집]


식탁도 가구이므로 대부분 목재를 이용해서 제작한다. 물론, 목재 뿐 아니라 다양한 재료들로 제작이 가능하며 철제 식탁이나, 대리석으로 된 식탁도 찾아볼 수 있다.

대개 직사각형(또는 정사각형)의 모양을 하지만 원형 식탁도 널리 사용된다. 그 외에도 여러 모양이 있으며, 식사를 할 수만 있다면 어느 모양이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일본코타츠는 식탁이자 난방기구이다.

중국 요리 전문점에서는 요리를 분배하거나 덜어 먹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중앙의 유리판이 회전하는 구조의 원형 식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아일랜드 식탁처럼 수납장의 기능을 겸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게 만든 구조도 있다. 이 식탁은 상판에 타일이나 유리를 깔면 좋고 바퀴를 단 경우도 있다. 또 일반 식탁보다 높은 편이다.

뷔페회전초밥 전문점에서는 여러 종류의 음식들을 차려놓고 돌아가면서 먹을 수 있도록 컨테이너를 설치하던가 아예 식탁이 빙글빙글 돌아가도록 만들어놓는다.

터키를 비롯한 튀르크문화권에서는 시니(sini)라고 불리는 구리재질에 대략 50-80cm 정도 하는 큰 쟁반이 밥상처럼 쓰인다. 밑에다 대략 30cm 높이에 접을 수 있는 네 발, 혹은 여섯 발의 받침(sinialtı)를 놓고 그 위에 시니를 올리는데, 부엌에서 밥을 차려서 바로 들고와서 거실에 놓고 먹을 수 있고 유목민족의 전통상 쉽게 이동하고 접어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했다. 또한 샤머니즘의 전통에 따라 모두가 밥상에 둘러앉아 음식을 나눠먹는 것은 평등을 상징하기도 한다. 현재는 서양식 식탁을 쓰는 가정이 점점 늘고있지만 아직까지도 밖에 나가서 놀거나 밭에 나간 일꾼들에게 새참을 줄 때에는 시니가 요긴하게 쓰인다. 아랍, 이란권에서도 시니와 비슷한 쟁반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튀르크 문화권과 달리 쟁반을 바닥에 넣고 쓴다는 게 다르다.


4. 역사[편집]


우리나라에선 상이나 소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흔히 전통적으로 좌식 상을 썼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사실 삼국시대에도 발이 높은 식탁을 사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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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무용총 접객도에서는 자형 상에 음식을 차려놓고 의자에 앉아서 식사하는 모습이 있고 《고려도경(高麗圖經)》에는 “왕공(王公:왕족이나 귀족)은 상탁(狀卓:다리가 긴 입식상)을 사용하되 사민(士民)은 좌상(坐床: 앉아서 먹게 되어 있는 상)만을 쓴다”라고 되어 있다. 삼국시대에는 주로 입식 생활을 했으며, 여유가 있는 생활 환경에서는 의자 등의 가구를 사용하였다.

오늘날 흔히 떠올리는 상과 식사방식은 조선시대 소빙하기의 영향으로 온돌좌식문화가 확산되면서 나타났다.

전통적인 한국의 상은 기본적으로 1인 1상이었다. 지금도 잘 보존된 오래된 한옥 저택에 가면 소반들이 부엌의 천장 등에 가득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손님이 많이 오면 그만큼 많은 소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소문사설>에서는 중국의 풍속에는 (조선처럼) 밥상을 따로 놓는 예절이 없다고 하고 있다. 각상을 하는 것이 현대 한국인에게 낯설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

6.25 전쟁을 거치면서 피난길에 많은 가구가 소실되었으며, 형편상 한 상에 여러명이 둘러 앉아 먹는 모습이 일반화되었다.

5. 기타[편집]


장식을 위해서 화분, 촛불 같은 장식품들을 올려두기도 한다. 식기와 음식으로부터 식탁을 보호하기 위해서[2]식탁 위에 '식탁보'를 덮어서 사용한다. 하지만, 식탁보는 원칙상 매 식사마다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호텔 식당 같은 경우가 아니면 잘 쓰지 않는다.[3] 청결이 중요한 식당에서는 식탁보의 필요성이 큰데, 굳이 써야 할 경우 식탁 위를 얇은 흰색 비닐로 덮어 식탁보를 대신하고, 식사가 끝나면 비닐을 버리는 식으로 한다. 요즘에는 번거로운 식탁보 대신 1인용 식탁매트도 나와있는데, 천이나 실리콘 등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진다.

중세시대의 성에 무진장 길고 화려한 식탁이 있는 식당의 모습이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자주 나온다. 예시 실제로 연회를 자주 해야 했기 때문에 큰 식당과 큰 식탁이 필요했던 것은 사실이기도 하다. 다만, 저런 식탁에서 남녀 단둘이서만 식사를 하거나, 주인공 혼자 외롭게 식사하는 모습은 클리셰라고 볼 수 있다. 직사각형의 기다란 식탁은 수직적 관계를 상징하고 원탁은 평등한 관계를 상징한다. 상석이 없기 때문.

신혼부부란 설정의 매체에서는 밥 먹다 말고 식탁에서 서로 거사를 치르는 경우도 있다.

오디세이아에서는, 매번 식사 때마다 하녀들이 해면으로 식탁을 닦는 묘사가 나오는데, 이를 보면 고대에는 식탁보라는 것이 없었던 것을 알 수 있다.[4]. 또한, 오디세우스가 화살 세례를 퍼붓자 페넬로페의 구혼자들이 식탁을 방패 대용으로 쓰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을 묘사한 그리스 도자기 그림도 있다(#). 그런데 아무래도 폭이 좁은 1인용 식탁이어서인지 구혼자들 대부분이 결국 화살에 맞아 죽는다.

스포츠에선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는 걸 '밥상을 차린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야구에선 무사 만루 같이 누상에 주자를 득점권에 여럿 내보내는 경우, 축구에선 프리킥, 코너킥, 어시스트, 페널티킥 등으로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는 경우를 말하곤 한다. 이런 찬스를 날려버리면 '밥상을 걷어찼다'라고 표현하는데 해당 팀의 팬 입장에서는 뒷목을 잡게 된다(...). 골키퍼조차 없는 상황에서 슛을 날렸는데 그게 신칸센을 탈선시킨다(...), 특히 이 상황에서는...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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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밥과 반찬으로 구성된 상차림으로 밥상이라고 사용할 수 있으나 국과 밥상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 단어를 사용하였다.[2] 대부분의 식탁은 목재로 만들어지는데, 목재는 식기와 부딪쳐 생채기가 날 수 있으며 음식의 수분과 염분 등에도 취약하기 때문.[3] 게다가 꼭 그게 아니더라도 식탁에 여러가지 반찬이나 물건이 왕왕 있으면 식탁보를 잘못 당겼을 때 그게 다 엎어져 사고가 난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이 잡아당겨 위에 있는 음식이나 뜨거운 물, 국 등이 쏟아져 다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4] 다만 식탁보가 생긴 이후를 다룬 작품에도 간간히 식탁을 닦는 묘사가 나오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