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지붕뚫고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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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하이킥2.jpg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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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가족
[[이순재(지붕뚫고 하이킥)|

이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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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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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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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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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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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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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호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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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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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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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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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과 하숙집 식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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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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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 [[유인나(지붕뚫고 하이킥)|

유인나
]] [[줄리엔(지붕뚫고 하이킥)|

줄리엔
]] [[황정음(지붕뚫고 하이킥)|

황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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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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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F&B, 풍파고등학교 등 기타 등장인물
[[강세호|

강세호
]] [[송주연(지붕뚫고 하이킥)|

송주연
]] [[봉 실장|

봉무원
]] [[임 기사(지붕뚫고 하이킥)|

임채홍
]] [[홍순창(지붕뚫고 하이킥)|

홍순창
]] [[윤서현(지붕뚫고 하이킥)|

윤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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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은 지붕뚫고 하이킥/등장인물 참고



중소도시에서 중학교를 마치자마자 빚더미에 앉은 아빠를 따라 태백산맥 줄기 어느 첩첩 산골로 도망가 살다가 동생 신애를 데리고 상경해 혼자 동생 신애를 위해 온 힘을 다한다.[1]
신세경(Shin Sae-kyeong, 申世炅)
배우: 신세경


파일:지붕킥_신세경.png

출생
1989년[2] 7월 29일[3][4]
나이
21세 → 22세
직업
중학교 졸업→ 화전민 → 주유소 직원[5] → 순재집 가정부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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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글래머[1], 청순미인 신세경[2], 미소천사 신세경[3], 빵꾸똥꾸[4], 큰빵꾸똥꾸[5], 지옥에서 온 식모[6], 뜀틀의 여왕, MVP[7], 해리[8], 세미[9], 깨방정

좋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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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동생, 자신과 신애를 도와준 이순재의 식구들[1]&한옥집 식구들[2], 세호 학생, 신애 담임선생님[3], 신애가 시험 100점 맞거나 자신을 도와주는 것, 목도리, 피아노[4], 공부, 검정고시, 신애랑 서울여행 하는것[5], 뷔페[6], 바다[7], 준혁학생의 스쿠터[8], 짜장면, 탕수육[9], 분식, 김치전, 남산, 손세탁, 돼지꼬리 땡야, 용꼬리 용용, 차암 쉽죠잉, 칠갑산(주병선)[10], 아빠와 함께하는 신애 생일파티[11], 해리신애가 사이좋게 지내는 것[12],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등

싫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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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와 그 친구들[1]신애를 괴롭히는 것[2], 분식집 아저씨[3]가 신애를 납치(?)하는것, 풍파고 기간제 체육교사가 자신을 땡땡이치는 학생으로 간주하고 기합을 주는것[4], 신애의 도벽[5]과 반항[6], 아빠와 이별하는 것, 이유없는 공짜[8], 정음언니가 돈빌려놓고 제때 돈을 안갚거나[9] 자신의 목도리를 망가뜨리거나 복싱 게임하다 고의적 반칙으로 자신에게 싸움을 거는것[10], 자신에게 과하게 집착하는 것[12], 줄리엔 아저씨가 연애하는 것[13], 장난전화[14], 쌈닭들의 공격[15], 빚쟁이 아저씨들이 아빠를 잡아가는 것, 광수&인나 커플이 몰래 르왁거피를 훔쳐가려는것 등

담당 배우
신세경

1. 개요
2. 어록
3. 상세 내용
3.1. 월급 논쟁
4. 대인 관계
5. 기타



1. 개요[편집]


지붕뚫고 하이킥의 등장 인물로, 배우 신세경이 연기했다. 정보석, 이순재, 황정음, 줄리엔 강, 김자옥, 유인나, 이광수와 마찬가지의 케이스로 본인의 실명과 극중 이름이 같다. 나이는 이현경, 김자옥, 신달호와 공통점으로 실제 배우의 나이보다 겨우 1살이지만 높게 설정되었다.[6] 왼손잡이가 특징이다.[7]

에피소드가 전개되는 방식이나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하는 부분을 보아 사실상 본작의 진주인공 격 인물로 볼 수 있다.

2. 어록[편집]


''뭐 필요한 거 있으세요?''


"네?"


"~데. (예 : 안되는데, 할아버지가 하라고 그러셨는데.)[8]

"


"준혁학생~ 팬티 찾았어요~ 해리가 장난쳤나봐요~ 준혁학생 팬티 여기 다 있어요~"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3. 상세 내용[편집]


아버지 신달호 때문에 한 산골에서 아버지와 동생 신애와 셋이서 도시 문명과는 동떨어져 숨어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산 속에서 만나 신세를 진 사람들[9]이 별 악의없이 찍어 인터넷에 올린 사진을 보고 쫓아온 빚쟁이들이 습격했다. 결국 아버지 신달호는 붙잡히고 세경과 신애는 '서울에서 다시 만나자'는 기약없는 약속만 하고 도망쳐오게 되어 고생하게 된다.[10] 이 때 줄리엔을 만나 김자옥의 한옥에 잠시 얹혀살게 되고, 그동안 일자리를 알아본다. 하지만 중졸인 세경이 일자리를 구하기란 쉽지 않았고, 주유소에 겨우 취직하지만 현대식 기계나 장비를 만져본 적 없는 세경은 실수를 많이 해서 곧바로 짤리게 된다. 그러던 중 세경이 잃어버린 신발을 주운 이지훈이 돌려받으러 집에 들리라 하는데, 집에 들어온 세경을 본 이순재가 새로 온 가정부로 착각하고 대뜸 청소하라 해서 엉겁결에 청소를 한다. 이지훈이 집에 와서 오해가 풀리는데 가정부를 새로 구한다는 말에 자기가 하면 안되냐고 하고, 순재 등 다른 사람들은 나름 일 잘하고 처지도 딱하니 그냥 시켜주자고 하지만 이현경은 젊은 여자애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완강하게 반대한다. 그렇게 잘 곳이 없으니 하룻밤만 재워주고 하루 일했던 일당만 주고 보내려 하는데 하필 그날 밤 집에 도둑들이 들었고, 신애를 붙잡은 도둑을 본 세경이 놀라서 도둑들에게 청소기를 휘둘렀는데 도둑들이 청소기에 맞고 한방에 너무 쉽게 쓰러지면서 엉겁결에 잡아버린다. 결국 이 일로 세경은 집안의 식모로 자리잡게 된다.[11] 월급은 고작 50이지만 동생 신신애와 함께 먹고 살 곳까지 구했기에 나름 만족하고 산다.[12] 신자매의 서울 정착기

그렇게 처음엔 아빠의 빚쟁이들을 피해 아무런 준비도 없이 너무 예기치 못하게 갑작스럽게 서울로 반강제로 도망쳐와 '남산에 가있어라 거기서 만나자' 라고 했던 첫 약속과는 달리 신달호는 딸들과의 첫 약속장소엔 끝까지 나타나지 못하여 아빠랑은 기약도없는 이별을 한뒤 아빠가 서울로 오게 될때까지만이라도 어떻게든 잠시라도 어디에 묶을 공간이라도 얻어 누구들한테 신세라도 지면서 임시로나마 돈이라도 벌자 라며 모든걸 아무 계획도 없이 그냥 빈손으로 시작한 신자매는 신이 인도 했다고 할 수 있는 수많은 우연이 아닌 운명과도 같은 여러 만남에 만남이 수도없이 겹치고 겹치다가 결국 성북동에 두 식구들로 인한 소중한 인연의 시작으로 신자매는 그들과 점차 한 친척처럼 부모의 빈자리를 대신해줄수 있고도 남을 땔래야 땔수없는 깊은 사이가 되어가면서 매일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한 뜻깊은 나날들을 보내면서 그들또한 차차 성장해나간다.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자상하며 참을성 많은 성격. 물론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신애가 괴롭힘 당하는 건 못참는다. 어린 나이에 엄마와는 사별하고 아빠와는 멀리 떨어져 지내고 보통 사람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고 있으면서도 질기게 참고 견디며, 일도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집요한 구석도 있고[13] , 세상물정을 잘 몰라서 그런지 좋게 말하자면 순박하고, 나쁘게 말하자면 눈치가 없는 면도 있어서 그것 때문에 정보석의 미움을 산 면도 있었지만, 답답해하던 정보석이 바이크를 탈 수 있게 배려를 해주는 것을 계기로 화해했으며, 나중에는 없는 말도 할 줄 아는 도시 사람 다 됐다. 사실 전체적인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따져보면 원래 성격을 억누르고 있다는 것이 강하게 암시된다. 시골도 아닌 산속에서 도피생활을 하고, 남의 집에서 동생까지 데리고 식모살이를 하게 되는 상황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자신을 지워버린 셈. 작중 행적으로 볼때 원래의 성격은 활달하며 자존심 강하고 공사 구별이 확실한 듯한 성격으로 묘사된다. 거의 모든 부분에 만능이지만 정작 그 능력을 발휘해볼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드라마의 시궁창성(...)을 한껏 높여주는 인물이다. 거의 모든 일에 무능하지만 부인과 장인을 잘 만나 부사장 자리를 달고 있는 정보석의 안티테제격 인물.[14] 거기다가 거짓말을 잘 못 하는 성격으로 입발린 말을 안 하고, 최대한 좋게 포장하려고 하긴 한다. 일례로 이순재가 젊어 보이려고 황정음에게 코디를 부탁한 후 나름 젊어보이는 의상을 입고 신세경에게 몇 살 같아 보이냐고 묻자 거짓말로 대충 더 어려보인다고 할 법도 한데, 옷이 바뀌어도 얼굴이 그대로인데 왜 자꾸 자기한테 물어보냐고 아주 솔직하게 말한다.

경제적 문제에 쫓기지만 않았더라도 만능천재가 될법한 자질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몇년동안 마치 조선시대 이전 처럼 첩첩산중에서 전기하나 없이 완전 산촌 숲속에서의 자연인 그 자체로 살아가며 직접 매일같이 소처럼 밭을갈며 농사를짓는 힘든 중노동을 매일 해서 인지 탁월한 운동 신경을 지니고 있는데다가[15] 정보석과 갈등하는 에피소드에서 드러나듯 머리도 매우 좋은 편이다. 게다가 요리 실력도 매우 좋아 음식 선정에 관해서는 가끔 가족들이 태클건 적 있었지만 신세경의 요리 자체를 맛 없다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초기에는 다소 서투른 모습을 보였지만 그 후 밤늦게까지 밤에 책보면서까지 요리 공부를 하였고 그 후로 요리 실력이 완성되어 반찬투정을 하는 해리가 세경의 비빔밥김치전 맛에 감탄할 정도로 괜찮은 요리 솜씨가 있다는 것 자체가 비범함의 증거다. 덜렁대는 편이어서 매사에 실수투성이다 라는 공식페이지 소개글이 있긴 하지만 오류가 확실하다. 그런식에 모습은 시골에만 있다와서 도시에 살아가는 것에 대한 적응이 초반에만 아주 약간 서툴렀을 뿐이며 이후엔 지능이 꽤나 높아 츠음엔 몰랐던 모든걸 스스로 최단시간내로 전부다 익혀버러는 만능캐에 이미지가 확실히 점점더 부각되며 식구들을 상대로 한 이순재 고사 시험에서도 10년~몇십년을 함께 지내던 가족들보다 알게된지 몇달안된 세경이 오히려 더 높은 점수를 얻는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모습까지 나오는데다 중졸이었지만 지훈, 준혁, 세호 의 수업 과외로 막판에는 준혁이보다 수학 영어를 더 잘하게 되었으니 그 누구보다 야물딱지고 아이큐가 엄청 높은게 분명하다. 중학생때에 급작스럽게 학업을 그만두게 되었고 그동안 제대로 공부한 것이 하나 없었음이 분명한데도, 딱 1년남짓 공부한 정도로 고등학교 3년 과정을 전부 다 익히고 검정고시 시험을 보려했다는 것부터가 보통내기는 아니다. 타인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훈도 세경이가 1년만에 검정고시과정을 다 마치는 것이 무리라는 평가는 안 했다.

하지만 주변에 자신을 그 누구보다 아껴주고 챙겨주는 사람들이 여럿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고 사랑이고 일단 구겨 넣고, 오직 신애 잘 챙겨서 아버지 만나 같이 행복하게 사는 것만을 최우선 목표로 살아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온갖 고난이 이 시트콤의 포인트 중 하나다. 이에 이지훈은 세경에게 자신만의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해줬으며, 이에 세경은 검정고시를 준비하게 되었으나, 결말까지 다 나온 지금 시점에서 보면 실패한 교양 소설적 여주인공이다.[16] 설정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시트콤에서 감동눈물을 담당하고 있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집요하고 융통성 없는 구석으로 개그 에피소드에서도 활약한다.[17] 대표적인 에피소드가 있는 회차가 바로 65회, 준혁의 속옷을 손세탁해서 준혁이 수치심을 느꼈다. 준혁학생 팬티 찾았어요.

작중에서도 미인으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물론 신애 담임선생님, 유인나도 지붕뚫고하이킥의 주요 미인으로 꼽히지만 세경은 정음과 더불어 최고 미녀로 묘사되며 "청순글래머"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지훈의 여자친구로 착각당했을때 지훈의 동료들이 지훈을 상당히 부러워하기도 했고, 지훈의 여자친구는 청순글래머에 모델출신인 미녀라는 소문이 병원에 파다하게 퍼진 적도 있었다. 37회에서는 우연히 황정음과 신세경을 본 준혁의 풍파고 친구들이 "우윳빛깔 황정음"파와(강세호 포함) "청순미인 신세경"파로(정준혁 포함) 나뉘었고 인기투표까지 했는데 결과는 완벽한 동점이었다. 순재네 가족도 두 파로 나뉘었는데 아래와 같다.[18]

우윳빛깔 황정음[19]
이순재, 정보석, 이지훈, 정해리
청순미인 신세경[20]
이현경, 정준혁, 신신애

이지훈정준혁[21] 그리고 황정음과 4각 러브 관계를 형성하고 있긴 하지만 그 과정이 그야말로 눈물밭이라서 "러브라인이고 나발이고 그냥 세경이 잘 됐으면 좋겠다"라는 식의 의견이 종종 나올 때도 있다. 그리고 결말은 비극 그 자체... 시한부니 뭐니 하는 루머가 돌았던 것도 이 비극에 기인하는 듯하다. 참고로 만 들어가면 사소한 일 하나에도 요란하고 크게 웃는 술 주정이 있다. 그런데 필름 끊길 정도로 마신 듯 하면서도 술 깨면 자신이 취했을 때 했던 행동들을 다 기억하는 모양이다.(...) 목청이 큰 편이어서 이지훈이 선물해 준 목도리가 원인이 되어 황정음복싱 싸움을 하게 됐을 때 반칙 시비 때문에 지르는 샤우팅언니!!!![22] 텔레비전 너머의 시청자까지 움찔하게 할 만큼 박력있다(...)

작중 막바지 자신이 반 년 넘게 새로운 가족들과 함께해 가는 행복한 시간들 속에서도 여전히 계속 그토록 그리워하고 그리워하던 아빠가 드디어 돌아오게 되어 감동적인 상봉을 하고 세 가족이 만나 함께 살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기뻐하지만 그들의 아버지가 타히티[23]로 이민을 떠나기로 했다는 결정에 정들었던 많은 사람들과 헤어지게 된 걸 크게 아쉬워 한다. 성북동 식구들과 서글픈 작별인사 후 어쩌다가 공항으로 이지훈이 차로 바래다 주던 중 공항에 다 오면서 시간이 멈춰버리면 좋겠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대로 진짜로 시간이 완전히 멈춰 버리고 만다!!! [24] [25] 이 충공깽의 끔찍한 결말에 대해서는 상위 항목 지붕뚫고 하이킥 엔딩 논란 부분 참조. 덧붙여서 이 결말에 대해서 <씨네21> 2010년 02월 09일, 김혜리가 '다시' 만난 사람, 김병욱 감독 편에서 다소 암시되는 부분이 있기는 했었다.

"작품이 거듭되면서 시청자도 감독님의 성향을 인지하게 된 것 같아요. 세경이의 인생 역전은 아예 기대도 안 하고, 이를테면 세경이가 지훈이가 준 커피오토바이 때문에 길바닥에 쏟았을 때 그것만도 우울한 일인데, "그래도 오토바이에 치어 죽지 않은 게 어디냐?"고 안도하는 식이죠. (웃음)

그렇게까지 충격적으로 연출한 예는 없는데 왜 그럴까요? 자신들이 좋아하는 이 작품의 결말을 저처럼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인물에게 맡기는 게 위험하다는 의견도 봤어요. 마치 후세인에게 핵 무기 맡기는 것처럼 불안하니까, 언제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는 저한테서 작품을 빼앗아야 하나는 거였죠. (좌중 폭소)"


말투는 캐릭터 컨셉으로 지정되어 있는 것인 지는 모르겠지만 ~데[26]로 끝난다. 심지어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높임말 사용 중에도 ~데로 끝내 버린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한번 보자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네?" 후속작 격인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75회에 특별 출연하게 되었다. 설정은 지붕킥과 거의 동일하였는데, 전작의 캐릭터를 그대로 비튼 형태로 패러디 되었다. 비판 받았던 엔딩의 대사도 비틀었다. "멀미가 잠시 멈췄으면 좋겠어요" 여담으로, 극중 원래 이름은 서신숙이었으나,[27] 영문의 이유로 그냥 현실의 실명을 그대로 쓰게 되었다. 지붕뚫고 하이킥 모바일 게임의 특전에서 신세경 루트를 클리어하면 정준혁과 워터파크를 가서 비키니 일러스트를 얻을 수 있다.


3.1. 월급 논쟁[편집]


어떻게 보면 순재네가 은인이 따로 없지만, 입주가정부라 거의 하루종일 일하는 걸 감안하면 월급 50은 너무 적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물론 순제네 집에서 월세 없이 신애랑 둘이 같이 살면서 생활비나 공과금 없이 살고 있기는 하다.[28]

하지만 이 모든 것과 방영 당시(2009년)의 물가, 최저임금을 반영하더라도 적은 액수가 맞긴 하다. 나중에 좀 올랐다고 해도 60.(...) 이 기사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요약하면 이런 경우엔 꼭 최저임금을 보장해야 하는 법적인 근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이런저런 조건을 다 따져봐도 터무니없이 적다. 심지어 기사에서 나오는 경우 주 6일이지만, 세경은 매일 일한다.[29] 게다가 월급이 적다고 까는 에피소드나 다른 집에서 더 쉬운 조건에 월 200을 제의하는 에피소드까지 있어서 50~60이 적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신애도 얹혀살고 있다곤 하나 신애에게 따로 용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신애는 학교에 다니면서 군것질이 사치인 것은 물론, 학용품 살 돈도 부족하다.[30] 게다가 갑질과 폭행, 폭언을 마구잡이로 해대는 주인집 딸 해리에게 자주 갈굼을 당하며[31] 신애 학용품 때문에 세경이 샌드위치 먹기 대회에 나가 거의 목숨걸고 먹으며 10만 원 상금을 타오는 에피소드도 있다. 실제로 현경의 큰고모 아들이라는 그리 가깝지도 않은 친척의 결혼부조금은 200씩이나 챙겨주면서 적은 거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이순재 집안은 상당히 풍족하다.

2009년 당시 최저시급은 4,000원이다. 최저시급 4,000원으로 월급이 50만원인 경우는 월 125시간을 근무했을 때이다.[32] 그런데 작중 신세경은 출퇴근 가정부가 아니고 입주가정부이다. 입주가정부는 주거비나 생활비를 빼는게 아니라 오히려 고용비용이 올라간다. 근무시간이 훨씬 길기 때문에 당연하며, 작중에도 신세경은 아침식사부터 저녁식사, 설거지까지 하고 나서야 근무가 끝난다. 오전 7시 반에 업무를 시작한다고 치고 오후 8시 반에 끝난다고 해도 점심시간 빼고 13시간 근무, 거기에 평소엔 휴일이 없다가 비정기적으로 현경이 하루씩 쉬게 해준다. 만약 단순 계산으로 2006년 시급으로 하루 13시간에 주 6일 근무라고 치면 월급이 90만원이 넘는다. 게다가 세경은 매일 갈비찜을 찾아대는 해리로 인해 손이 많이 가는 갈비찜도 손수 요리해 빈번하게 내놓아야 하며, 작중 지훈이 먹을 사골을 끓이느라 밤늦게까지 근무가 연장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작중 묘사되는 세경의 근무시간은 13시간보다 더 많을 것이며, 설령 근무 시간이 맞다 하더라도 최저시급으로 용인될 수준의 업무 강도가 아닐 것이다. 또한 입주가정부는 당연히 거주 공간을 주는데, 이는 고용인의 편의를 위한 조치이므로 이걸 갖고 따로 주거비를 받는 게 말이 안된다. 즉, 현실적으로 입주가정부로서 세경이 받아야 할 월급은 정말 최저치로 봤을 때 100만원 이상이다. 세경의 거주 공간은 별개의 방이 아닌 옷방을 쓰고 있으므로, 식구 한 명 더 딸려서 드는 비용은 식비나 수도세, 전기세 정도인데, 최종월급이 50~60만 원이란 건 식비로 월급의 절반을 까는 셈. 즉, 세경은 정말 최소한의 비용을 받고 일하는 것이다. 작중에서 그녀를 좋게 본 할머니가 같은 근무조건으로 월급 200만원을 제시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절대로 과분한 금액이 아닌 현실적인 수치이다. 입주가정부는 당시에도 교육 기간 같은 거 상관없이 그 정도 받으며, 2021년 물가로는 300만 원을 넘기기도 한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정도 돈만 받는 게 무조건 순재네 일가가 구두쇠거나 악랄해서 그런 것이라고 해석하거나, 단순히 제작진이 설정을 짤 때 안일하게 생각했을 수 있다고 보기만은 어렵다.[33] 시장에서의 가격은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된다. 신자매는 당장 돈이 거의 없어 입을 옷, 신을 신발, 먹을 음식, 마실 물, 안전하게 숙면을 취할 집 그 무엇도 사실상 없었다. 고용인인 이순재 집안에서는 가정부가 필요하긴 했으나 입주가정부는 전혀 필요가 없었고, 게다가 동생까지 딸린 경험이 전무한 가정부는 필요가 없었다.

애초에 능력이 좋더라도 스펙이 기반이 되는 사회에서 중졸 학력으로는 월급 두둑한 좋은 직장을 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우며, 설령 세경이 적당히 좋은 직장을 구해 최저임금이 넘는 돈을 받는다 해도 당장 여동생 신애와 살 집이 없고 기본적으로 꼭 필요한 생활비조차 없어 월급이 들어올 때까지는 노숙 생활을 계속해야 할 것이며, 세경이 일하는 동안에는 신애를 내버려 두어야 하는데 궁금증 많은 신애의 성격상 자칫 서울 한복판에서 미아가 되거나 유괴 등 범죄에 휘말리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정말 아무것도 못 하고 쫄쫄 굶으며 언니만 목 빠지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계속 이어가야 하기에 더 좋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리고 세경은 정식 가정부가 아닌 식모다.

요약하자면 50만원이라는 액수 자체가 그리 적은 돈이 아닐 수 있고, 설령 적은 돈이 맞다 하더라도 고용인인 이순재 집안 입장에서는 동생이 딸린, 경험이 전무한, 입주 가정부는 전혀 필요가 없었던 반면 피고용인인 신세경은 신애와 함께 서울에서 의식주를 해결할 안전한 공간이 절실하게 필요했기에 50만원 미만의 돈을 제공했더라도 신자매는 이러한 계약을 맺고자 했을 것이다. 혹은 이야기 전개와 캐릭터성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적게 설정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신애와 세경은 가난하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게 기본 캐릭터성이며 그걸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하는데, 돈을 풍족하게 받으면 그럴 수가 없으니 제작진도 월급이 좀 적다는 걸 인지했지만 그냥 그대로 밀고 나갔다는 해석이다.

4. 대인 관계[편집]



4.1. 동생[편집]


세경의 하나 뿐인 여동생 신애와는 나이차이가 12살로[34] 아픈 어머니를 대신해[35] 세경이 키웠다. 아버지가 빚쟁이로 인해 원양어선을 타러 떠났을 때 신애를 지키겠다고 약속했기에 서울에서 신애를 잃어버렸을 때[36] 이성을 잃고 신애를 찾아 헤맨다.

신애는 산에서만 가난하게 자라 고집을 단한번도 부린적이 없을 정도로 어린 나이에도 굉장히 성숙한 편이라 해리랑은 비교가 안되는 천지차이로 사리분별도 잘하고 착한 성격이지만, 아무래도 어린 아이는 어린아이다 보니, 세상물정 모르고 언니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순재집에 들어오게 되어 맘편하게 먹고자고 학교까지 다닐수 있게된 안락하고 풍족한 삶에 취하여 익숙해지다보니 과거 아빠랑 헤어져서 서울 길바닥에 앉아 먹을것도 묵고 지낼것이 없이 굶어죽을뻔하는 거지 처럼 살다가 이제라도 아무 걱정없이 편하게 지낼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는 그때 그 시절은 다 잊은채 갑작스럽게 철없는 아이로 잠시 망가진 사례가 가끔 있다. 물론 극 초반에 땅에 떨어진 것을 주워먹거나[37]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외국인 아저씨를 줄리엔으로 착각하고 따라가다가 긿을 잃거나 지하철에서 막대사탕[38]을 먹다가 모르는 사람 엉덩이에 붙어서 그사람을 따라가는 등 시행착오적인 것도 있지만 대표적인 에피소드가 36회와 66회. 물론 1회성 에피소드다.

36회에서는 인형뽑기에 중독되어 급기야 자신의 돈까지 몰래 가지고 가며 언제나 신애 편이었던 세경을 진심으로 화나게 했다. 후반부에 세경은 고집부리는 신애를 방으로 끌고가, 1시간 안에 숙제를 마치고 그 전에는 밥도 없다면서 나무라며 강제로 숙제를 시킨다. 몰래 돈봉투에 손을 대자, 돈을 밖으로 가지고 나온 신애를 잡았다. 신애의 도벽에 결국 울분을 이기지 못하고 "이젠 하다하다 돈봉투까지 손대? 그게 어떤 돈인데! 이돈 우리 아빠 다시 만날때 쓰려고 먹을 거 안 먹고 모은 돈이잖아! 우리 이러려고 서울 왔어? 이 모습 보면 아빠가 뭐라고 하시겠니? 계속 이럴거면 학교고 뭐고 다 때려치고 다시 태백으로 돌아가!! 그것도 싫으면 우리 둘이 같이 죽든지!"라며 서러운 눈물과 울분을 뿜어냈다.[39] 마지막에는 손에 붕대(?)를 감은 상태에서 금단증상을 참고 마침내 뽑기 중독에서 벗어나게 된다. 아빠를 계속 그리워하고 만나면 언니랑 셋이서 다시 같이 살기를 원했기 때문에 아빠와 언니 생각을 하면서 벗어날 생각을 했을것이다. 이후 37~65회까지는 자매간 갈등사항은 없다.

66회에서는 친구[40]를 집으로 데려오고 싶었지만, 사정상 데리고 오는게 어불성설인 상황. 하지만 신애는 이를 말리는 언니에게 극심한 반발심리를 느끼면서 대들었고, 급기야 가장 싫어하는 빵꾸똥꾸라는 단어까지 사용하고 말았다.[41] 이후에도 언니가 잠시 피곤해서 누워 있겠다는데 大자로 뻗었다거나, 신발을 제자리에 놓으라는 언니에게 "그거 하나 제자리에 안 놓으면 뭐 어때서!"라며 강하게 반항했으며, 감기 몸살이 와서 힘들어하는 언니를 무시한 체 거실에서 TV를 보는 등 이 두 가지 에피소드에서는 세경 입장에서는 신애가 해리 못지 않은 빌런이 될 뻔했다. 오죽했으면 중반까지 신애와 세경을 저주할 정도로 싫어하던 해리가 동질감을 느끼고 "너 오늘 처음으로 마음에 든다."라며 사탕까지 나눠줄 정도니, 말 다 했다.[42] 하지만 이 역시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열이 나서 누워 있는 언니를 보며 "심술부리더니 쌤통이다."라며 핀잔을 줬던 찰나, 곧바로 물수건을 적시고 언니에게 덮어준다. 그리고 이후 언니가 마저 못했던 설거지와 청소 등 집안일을 모두 책임졌다![43][44] 그리고 집안일이 끝난 다음에는 언니에게 "언니 미안해. 언니도 힘든데 심술만 부리고. 언니 빨리 일어나서 혼내줘."라며 눈물을 흘린 뒤 언니와 같이 잠들게 된다. 세경도 신애가 원하는 것을 해주지 못한 미안함이 있는지 그날 신애가 순재네 집의 주인이 되어 그 집에 사는 꿈을 꾸었다. 그 꿈에서는 신애와 단둘이 살면서 자유롭게 음식을 먹고 TV를 보는 것이었다. 꿈에서 깨어나자마자 잠들어있는 신애를 꼭 끌어안아주면서 화해했다. 그 이후로 자매는 전혀 갈등없이 지냈다.

사실 이 두 가지 에피소드도 신애가 무작정 빌런이었다기 보다는, 신애 정도의 나이에서는 한 번 이상 나타날 수 있는 행동들이다. 어린 아이다보니 하고 싶은 것도 많으며, 특히나 신애는 세경과 함께 가난한 형편에서 더 빨리 성숙해짐을 필요로 했으며, 이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많은 것을 포기해야했다. 학교 입학도 다른 또래들에 비해 1학년이 늦어 1살 동생인 해리와 같은 학년이며[45], 언니 취급도 못받고 24회에서는 해리 친구들에게 단체로 이용당하며 떡볶이를 먹다 하루 내내 가게에 잡혀있어야 했다.[46] 그리고 9회에서는 불과 갈비 두 쪽, 그것도 할아버지가 허락한 것을 먹었는데도 해리가 뺨을 때렸다. 이러한 힘든 상황들이 겹쳐 한 회에서 신애의 설움이 폭발했던 것일수도 있다. 또한 뽑기 중독같은 경우는 엄연히 청소년 비행이고 심각해지면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사안이지만, 이 역시 초반에 바로 잡는다면 한 번 쯤은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사춘기 학생들의 흔한 일탈이다. 전국의 많은 학교에서는 신애의 인형뽑기 중독 관련 에피소드를 도박 예방교육으로 활용하고 있다.[47]

즉, 가족과 자신이 얼마만큼 조절하느냐에 따라 달린 문제다. 순재네 집안은 해리가 유년 시절부터 어림 잡아도 5년 넘게 엇나갔음에도 누구 하나 관심주지 않고, 그나마 관심을 주는 엄마마저도 해리의 마음을 이해하기 전에 먼저 혼내고 때리는데에만 바빴던 반면, 세경은 신애를 마구잡이로 때리거나 일방적으로 혼내는 것이 아닌 중간중간에 신애가 자각할 수 있는 적절한 메시지를 던지며 신애의 마음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더군다나 신애가 시험 100점을 못받았다고 혼내는 일은 전혀 없다. 어른들도 그렇지만, 특히나 어린 학생이라면 일방적인 주입이나 폭력은 단기간에는 효과를 볼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감정의 골만 깊어지는 스스로 무덤을 파는 처사에 불과하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이런 점을 봤을 때,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아이의 마음과 상황을 먼저 인지하고 이해한 뒤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고 차근차근 아이에게 메시지를 심어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변화를 주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어른이 됐을 때도 더 성숙해질 수 있다.이런 점에서 세경은 신애를 진심으로 아끼는 것이다.

식탐 많고 천진난만한 신애가 순재네 집에 있으면서 해리에게 매번 괴롭힘을 당하고[48][49], 자신처럼 점점 위축되고 작아지자 세경은 본인의 꿈[50]을 포기하고 타히티로 떠나는 결정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경은 지훈과 함께 대전으로 내려가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비극을 맞이하고, 이후 신애의 근황은 공개되지 않는다.[51] 진짜 그날 죽었다면 신달호의 이민계획이 순식간에 완전히 무산되어 버렸을 가능성도 배재 할순 없다. [52]


4.2. 지훈 아저씨[편집]


답답하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도무지 출구가 없던 세경의 상황에서 세경에게 유일하게 빛과 같았던 인물이다. 세경이 신애와 태백에서 서울로 상경 했을 때 지훈을 소매치기로 오해 했고, 세경이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훈의 얼굴에 휘발유를 뿌리는 등 민폐에도 특유의 시니컬 함으로 신경쓰지 않았다.정확하게 말하면 귀찮아서 무시했다. 그 후 일자리를 구하러 가던 세경과 지하철에서 또 마주쳤고, 세경은 사라져 버린 신애[53]를 잡으러 급히 지하철에서 내리는데, 이 때 지훈이 세경의 신발을 밟았고 신데렐라콩쥐처럼 세경의 한쪽 신발이 벗겨진 채[54] 지하철 문은 닫혀버린다. 신발을 찾으러 신애와 함께 지훈의 집 까지 가게 되고 이순재에 의해 새로 온 파출부[55]로 오해받고 이순재가 아묻따 청소를 시전하자 열심히 일을 하고[56] 결국 순재 집에 든 도둑까지 잡아 입주 가정부로 신애와 지내는 것이 이야기의 시작이다. 이지훈은 세경의 입주 가정부를 찬성이었다. 처음 세경이 지훈을 만났을 때와 극 중후반부의 세경이 지훈을 대하는 모습이 다르다. 서로 상관 없는 사람으로 만난 세경은 지훈에게 밝게 아는 척을 하고 하고 싶은 말을 지훈이 짜증을 낼 정도로 하며[57] 가정부로 오해받고 일을 한 세경에게 지훈이 일당이라며 돈을 건네자 세경은 그때 소매치기로 오해하고 받아간 돈을 갚은 것으로 치자며 씩씩하게 나가버린다.

그러나 이후 입주 가정부와 주인집 아들로 관계가 변화 했을 때는 지훈 앞에서 늘 주눅이 들어있고, 하고 싶은 말은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며 기쁜 일에는 뒤에서 미소짓고 슬픈 일 역시 뒤에서 슬퍼한다. 하지만 본인이 가지고 싶은 것들을 전부 가진[58] 지훈을 동경하고 사랑하며 이는 세경이 처한 상황에서 일어서게 해주는 버팀목이었다. 부자 할머니에게 월급 4배 스카웃 제의를 받았고, 신애가 해리에게 당하는 것을 보면서도 지훈에게 자신의 존재가 도움이 된다고 하자 그 집을 떠나지 못했다.사실은 가버리면 스토리 진행이 안되기 때문이다[59]지훈과 정음이 사귄다는 사실을 목격했을 땐 충격을 받아 같이 집에 가던 준혁을 먼저 보내고 12시가 넘도록 밖을 떠도는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의 자신의 모습을 정음에게 배운 셀카로 남기면서 견뎌내려 했다. 그러다 심부름으로 병원에 갔다가 지훈이 준 목도리를 잃어버리자 마치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것 처럼 행동했지만,[60] 이후 그 빨간 목도리를 지훈이 찾고 돌려줬을 때 무덤덤 했다. 지훈이 이유를 묻자, “겨울이 다 지나가서요.”라고 하는 것을 보아, 세경에게 지훈은 하얀 예쁜 눈이 펑펑 내리지만 살을 에듯 춥고 긴 겨울과 같았을 것이다. 김병옥 감독의 인터뷰에서 밝혀진 사실로는 지훈도 세경을 좋아했으며, 마지막 장면때 지훈이 세경의 고백을 듣고 눈물이 고인 이유는 자신이 진짜 사랑한 여자가 세경이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세한 설명은 이지훈 문서 참고.

4.3. 준혁 학생[편집]


지훈이 세경의 난관을 헤쳐나가도록 돕고 방향을 제시해 준 키다리 아저씨라면, 준혁은 옆에서 지켜주고 도와주고 또 웃음을 주는 고마운 연하남. 방영 당시 배우 신세경은 늘 힘든 상황인데다 짝사랑마저 하는 세경의 캐릭터를 이야기하며 "사실 그래도 요즘은 준혁 덕분에 많이 행복하다고 느낀다. 물론 세경은 지훈 삼촌한테 마음이 가있는 상태기 때문에 정음만큼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극 중에서 준혁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매번 만들어 주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라 정리했다. 준혁은 세경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과외를 해주는 등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세경을 난처하게 하는 임기사와 베이커리 직원[61]을 처리(?) 해 주는 등 지훈보다 세경의 신변에 좀 더 관심을 갖는 편이다. 그리고 정음에겐 아주 첫 만남에선 엄청 싸가지없게 굴었던 그였지만 세경이 온 이후로는 딱히 그녀를 보고 완전히 첫눈에 홀딱반해 빠져버려 뽕나가 버리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처음에는 식모인 그녀를 동정만 해주다가 어느새 맘 속으로 연모하게 하면서 점차 플레그가 꽂혔는지 그녀를 완전히 열렬하게 좋아하기 시작한다. 초반부엔 불량스러운 반항아의 기질이 강한 준혁이었지만 세경을 만난순간 이후로 차차 젠틀하고 예의바르고 따뜻한 성격으로 조금씩 바뀌어가며 메일같이 힘든 집안일은 해대는 그녀를 물심양면으로 아주 큰 도움을 주면서 중반부 부터는 세경을 항상 위해주고 언제 어디서나 가장 먼져 그녀를 진심으로 챙긴다. 그녀가 자신에 속옷을 빨려고 할때는 크게 부끄러우하며 자신의 팬티를 숨기고 본인이 직접 빨래하려 하는 귀여운 모습에 에피소드도 있고 크리스마스 에는 둘이 방안에서 화분으로만든 작은 트리를 바라보며 외롭고 쓸쓸해하는 세경을 크게 위로해 주기도 했다.

세경이 지훈이 선물해 준 빨간 목도리를 잃어버리고 추운데도 목도리를 하지 않자 노란 목도리를 사서 고백하는 편지와 함께 세경이 잘 때 방문을 살짝 열어 몰래 놔두고 오지만, 몇 분 뒤 편지는 다시 가져와 태우고 목도리만 세경에게 전달한다. 그러나 반전이 밝혀지는데, 그 몇분 간 세경은 준혁의 편지를 읽었고,세경씨 참 무서운 사람이다 자신이 그렇듯 노란 목도리 속에 담긴 준혁의 마음을 받을 수 없어서 목도리를 거절하지만 준혁이 목도리를 버리려 하자 결국 세경은 목도리만 받아 잠시 하고 다닌다. 또 준혁은 본인이 정음에게 배운걸 그대로 세경에게 바로 가르쳐주는 과외를 해주면서 가장 중요하게 외워야할 부분을 표시하라 할때 그의 명대사인 용꼬리 용용을 가르쳐주기도 하고 스쿠터로 신자매를 데리고 바닷가에 놀러가기도 한다. 또 한번은 다리를 다친적이 있는데 세경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 포레스트 검프처럼 아픈다리로도 순식간에 나아서 단번에 뛸 수 있게 되는 회차도 있다.

자신의 약한 부분인 수학 지도를 강세호에게 맡기나 둘이 너무 재밌게 수업하는 모습에 질투 폭발, 자신이 직접 가르치려고 수학 열공 모드에 돌입하기도 하고 세호가 세경을 가르치면서 했던 돼지꼬리 땡야에 자극을 얻어본인이 정음한테 배운 영어를 곧바로 세경에게 가르칠땐 가장 중요하게 외워야할 부분을 표시하라 할때 그의 명대사인 용꼬리 용용을 가르쳐주기도 하고 하자 세경또한 점차 그와 수업하는걸 재미있어 하기도 한다. 101화 에서는 어느 혼자만 있는 산속의 조용하고 고요한곳에서 도를 닦는 공부하면 성적이 오를수 있을거라 자신하자 현경은 그를 북한산에 어느 절에 보름동안만 가서 열심히 공부해 보라 하지만 세경을 보지 못하자 단 하루도 참을수 없어서 결국 일주일도 못버티고 집에 다시 들어와 엄마한테 얻어맞는다 그외에도 수많은 회차에 걸쳐 세경에게 온 마음과 순정을 전부다 바치며 둘이 함께 만들어나가면서 점차 둘이 썸을 타게 되는 여러 편의 로멘스 에피소드들이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해줬다.

최후반부에서 신자매의 아빠가 다시 돌아와 타히티로 이민을 가게된 세경은 준혁과 마지막 추억을 만들고자 하루동안 우리 같이 놀이동산가서 놀지않을래요? 라 하자 아무것도 몰랐던 준혁은 이 세상 전부를 가진것보다도 더 기쁜 환희에 젖는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세경은 자신은 이제 곧 외국으로 떠널거라 말하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으로 가지마요 누나. 나 누나 좋아해요 라며 오랫동안 하지못했던 너무나 늦어버린 고백을한다. 하지만 세경은 준혁이 목도리와 함께 준 편지를 읽어 준혁의 마음을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있었는데, 그럼 다 알면서 불쌍한 놈 마지막으로 놀아준 거냐면서 화내면서 며칠 동안 집에도 안 들어가지만 이런 식으로 끝낼 수 없었던 세경이 준혁을 찾아가 벚꽃나무 아래를 함께 거닐며 세경과 눈물의 마지막으로 키스를 한다. 다음 날 세경이 떠나기 전 공항에 마중을 나갈까 물어보지만 세경은 전 날 둘이 했던 약속처럼 학교와 공부와 학교에 집중할 것을 당부하면서 절대 오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떠나는날 누나 잘가요... 라는 말만 남긴채 이별하고 이것은 정말 마지막모습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세경은 준혁에게 영원히 아물지 못할 큰 상처로 남은 셈이 되었다. 외삼촌과 더불어 그가 첫사랑까지 영원히 잃었으니, 후에 그가 앓게될 우울증과 죽고싶은 심정은 상상만해도 모든 이들에 마음을 아프게한다. 단 하루라도 못보면 미칠정도로 사랑하는데 외국도 아닌 하늘나라로 영영 떠났으니 진짜 준혁이 자살하지 않은게 용하다


4.4. 정음 언니[편집]


위에 남자 두 명이 실질적인 러브라인이었다면, 정음과의 관계는 말 그대로 친한 언니와 동생 사이. 하지만 세경 입장에서는 준혁, 지훈 모두 러브라인이기는 하지만[62], 아무래도 각자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특히 지훈은 신분 차이로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정음은 하나쯤은 있을 법한 인생 친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63] 처음 세경 자매가 상경 했을 때 한옥집에서 만났고, 정음이 과외를 하러 준혁의 집에 자주 방문하며 친해진 사이다. 단, 정음은 아무래도 다른 식구, 가정부의 특성상 연상임에도 세경에게 완전한 친구처럼 대하지는 못하는 편. 호칭을 깍듯하게 세경씨라고 하며, 중간중간 존댓말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유대 관계 자체는 지뚫 내에서도 가장 좋은 축에 속한다. 지훈, 준혁이 성격적인 면에서 세경에게 도움을 줬다면, 정음은 서울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없고 어린 나이부터 너무 철든 탓에 젊은이들의 생활패턴을 거의 인지하지 못했던 세경에게 서울에서 사는 20대의 성인으로서의 모습을 잘 보여준 또 다른 의미의 멘토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유달리 세경과 정음 둘 만이 엮이는 에피소드가 많이 등장 하는 편이다.

밑에는 세경과 정음이 엮인 주요 대표 에피소드다.

40화: 당초 세경은 줄리엔과의 고기 파티가 예정되었지만, 우연히 병원에서 지훈을 만나게 되어 지훈과 같이 고기를 먹게 된다. 지훈은 고기 굽는 모습이 서투른 세경을 보고 "너 표정이 참 웃기다. 고기를 왜 그렇게 심각하게 굽니"라며 핀잔을 준다. 이후 식사를 하다가 우연히 창문 뒤에 정음이 등장하여 같이 식사를 하게 된다. 평소에도 주량이 세지도않으면서 술을 무척 좋아하는 정음은 어김없이 소주를 들이킨다. 여기서 정음은 혼자만 마시기 심심하다며 세경에게도 술을 마시기를 권한다. 처음에는 정말 못 마신다며 거절하는 모습이었고, 지훈 역시 정음의 특유의 술버릇을 잘 알았기에이분에게 술 배우면 안 좋을텐데. 떡실신은 기본이고 온갖 민폐에말리는 모습이었지만, 막상 한 잔을 마신 이후에는 정음보다 더 잘 마시는 모습으로 지훈까지 당황시켰다. 여기서 정음과 반대되는 술버릇이 나온다. 정음은 내내 통곡하면서 세경을 안타까워한 반면 세경씨 어떡해. 엉덩이 아파서 어떡해. 불쌍한 엉덩이 어떡해, 세경은 그냥 이유도 없이 미친애처럼 혼자서 1초도 쉬지 않고 깔깔깔 웃는 술주정을. 팬더다 팬더 그리고 데리러 온 준혁에게도 어린이 안내 표지판을 보며 "준혁 어린이. 이리 와~" 라며 주정을 부리다 실성한 듯 주저앉는다. 준혁: 술 마시니까 완전 딴 사람이네 이후 차 내에서도 선루프까지 올라타며 나란히 술주정을 부리다 정음은 준혁이 데려다줬으며, 세경은 지훈이 데려다주게 된다.[64]

76화: 마침 신애와 해리가 현장체험학습을 가면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없어진 상황이었는데, 때마침 현경의 배려로 하루 휴가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신애 가방을 산 이후 마땅히 할 것이 없어서 카페에서 커피만 마시고 돌아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 때 우연히 정음이 나타나 마침 약속이 취소됐다며 둘이서 놀자고 제안한다. 사실상 세경이 서울에 대해 제대로 알기 시작한 때도 이 때 부터. 이후 마지막으로 노래방을 가게 되는데, 처음에는 슬픈 노래를 부르며 정음의 탄식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음과 함께 텐션 높은 노래를 부른 후 잠시 정음이 지훈과 전화하러 나간 사이 노래방에서 인형의 꿈을 부르며 숨겨왔던 가창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정음이 지훈과의 약속이 잡히는 바람에 일찍 헤어지고 만다.

102화: 우연히 길거리에서 심부름 도중 정음과 만나게 되어 낮술을 마시러 카페에 들어간다.[65] 이후 저녁까지 술을 마시다가 정음과 피아노를 치는 과정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한다.[66] 그리고 이후에는 지훈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정음의 하소연이 시작된다. 둘이 사귀고 있는 걸 알고 있던 세경은 따라서 눈물을 흘리게 된다. 그러다 정음이 지훈과의 약속으로 헤어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준혁과 만나서 노래방을 가게 된다. 이 외에도 둘이서 미술관을 간다던지, 아니면 정음이 세경에게 직접 핸드폰으로 사진 촬영하는 법을 알려준다던지, 정음이 세경을 친한 여동생으로써 상당히 아끼는 모습이 자주 나오며, 세경 역시 그러한 정음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67]친언니처럼 잘 따르고 좋아한다. 정음과 지훈이 사귀는 걸 알면서도 원망은 커녕 질투 한 번 하지 않는데, 애초에 지훈과의 격차를 자신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넘보는 것조차 할 수 없어서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기 때문이다.

단, 정음이 워낙에 눈치가 없고 민폐녀 캐릭이 있는 탓에 간혹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71화. 당시 신애는 물론 주변 사람에게 웬만하면 화를 내지 않는 세경이 소리를 지르며 정음과 크게 다퉜다. 발단은 세경이 청소하던 중 정음이 과자 부스러기를 흘려서 정음한테 한 마디 하는 것으로 시작. 이후에도 정음이 세경의 목도리를 멋대로 두르다 구멍을 내는 등의 민폐를 끼친다. 그러다 복싱 게임을 하던 과정에서 정음이 너무 흥분한 나머지 무심결에 세경을 때리자 정말 눈에 쌍심지를 켜며 "언니!!! 저 일부로 치신 거죠! 저한테 정정당당하게 하면 질 것 같으니까 일부로 때리신 거잖아요!", "그 따위라뇨?! 언니가 일부로 치신 거 맞잖아요!!!!" 등등 화를 내며 언니에게 큰 소리를 치게 된다. 이에 따라 당연히 같이 화가 난 정음과 꽥꽥 질러대며 한바탕 싸울 뻔했지만[68], 마지막 부분에서 세경이 먼저 미안하다며 폭풍 오열을 하며 언니에게 사과한다. 나이도 어린데 언니한테 먼저 대들고. 정말 미안해요 언니. 언니 제가 앞으로 더 잘할게요. 진짜 사이좋게 지내요 꺼이꺼이~ 이 외에도 20회에서 첫 월급을 받았으나, 정음이 신세경에게 46만 원을 빌려 놓고 갚을 돈이 없어 도망 다니다가, 결국 세경이가 정음의 구두를 한 켤레씩 담보로 가져가고 나서야 분할 납부 형식으로 조금씩 갚아 나가게 된다. 특히 이 소식을 들은 줄리엔, 인나, 광수는 모두 경악하게 된다.[69] 평상시 내일 아침에 갚겠다는 말만 허구헌 날 반복하고 정작 제 때 갚은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정음이었기에 당연한 반응.

종합하자면 세경과 술을 마시거나[70] 세경에게 서울에서 노는 법을 알려주는 등 또래처럼 어울리고, 착하지만 대인관계가 다소 부족하고 조심스러운 세경이 가장 편하게 대하는 친언니같은 존재가 되주었다. 실제로 정음은 마지막회에서 지훈과 함께 세경 또한 가장 먼저 그리워한다.


4.5. 그 외 인물[편집]


  • 줄리엔 : 세경 자매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갈곳없는 신자매가 잠시동안이나마 한옥집에서 지낼수 있게해준 구세주같은 역할을 했던 너무나 소중한 존재로 두 자매를 돕기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는 작중 최고 대인배에 키다리 아저씨 같은 사람이다. 세경의 언급에 따르면 영어 회화 연습도 해준 듯 하다. 세경 자매 아빠의 부재를 채워준 인물이기 때문에 세경은 줄리엔을 이성으로서 보지 않았지만 후반부에 줄리엔은 열병처럼 세경을 사랑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 이순재 : 어찌보면 줄리엔에 이어 세경 자매의 또 다른 은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 처음에 세경이 가정부로 일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을때는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반대했지만, 신자매의 불쌍한 사연 등을 듣고 가정부로 받아들인다. 가족들에게는 항상 가부장적이고, 신경질을 팍팍 내는 순재가 잔소리도 없고, 챙기려고[71] 하는게 세경이다. 그리고 마지막 화에 세경 자매의 아빠 신달호가 찾아왔을때도 순재는 나이도 한참 어리고 훨씬 연하인 그에게 점잖게 존댓말로 훈훈하게 말했다.

  • 이현경 : 현경의 글로 배웠습니다 편에 보면 세경이 언제나 당당하고 어떤 일도 정면으로 맞서는 현경을 우러러 보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현경이 허당으로 밝혀져 점점 환상이 깨지는 듯 하나 세경은 기본적으로 현경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에 대한 반발로 처음에 현경은 세경을 입주 가정부로 받아 들이려 하지 않았고 받아들인 이후에도 전자제품을 다루지 못하는 세경에게 답답함을 느끼며 호의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맷돌로 콩을 가는 세경의 모습을 보며 어머니의 돌아가시기 전 모습을 떠올리고, 세경이 만든 콩국수를 먹고는 마음을 연다. 이후에도 세경의 뛰어난 일처리 능력과 심성에 호감을 사며 보너스 월급도 종종 부여했고, 76회에서는 아이들이 모두 체험학습을 간 틈을 타 휴가까지 준다. 그리고 이민 가기 2-3일 전인 124회 부터는 가정부 역할을 내려놓으라고 말하며 셧다운에 돌입했다. 현경 역시 아버지 못지 않게 기가 세고 할 말 다하는 성격으로 갈등이 많으며[72]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역시 폭력과 독설을 서슴지 않는 강한 성격이지만, 세경에게는 초반부에 일을 못했을 때도 차근차근 가르쳐주고 그다지 강하게 제압하지 않았고, 매번 자상하게 대해준다.

  • 정보석 : 불쌍하지만 마냥 동정이 가지 않는 입체적인 정보석 캐릭터가 완성되는데는 세경과 임기사가 있었다. 보석의 강약약강으로 인해 피해망상에 빠져 집안에서 가장 약자인 세경에게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계속 괴롭혔다.[73] 그러나 바이크 사건 때 세경의 도움으로 세경과 함께 바이크를 타고 이후 세경과의 관계가 개선된다. 너무 개선된 나머지 세경과 공포물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 정해리 : 사실 신애만 안괴롭혔어도 굳이 미워할 이유는 없고 자신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화를 내는 경우는 없고. 세경이 웬만해서 사람을 미워할 이유도 없고 해리 자체를 미워하지는 않지만 평소 싫어하는 이유는 단 하나, 신애를 괴롭힌다는 이유에서다. 평소 해리가 신애를 시도때도없이 괴롭혀서 세경이가 "너 혼 좀 나볼래!" 를 말하게 만드는 인물로, 세경은 중반부까지 신애를 꾸질꾸질이라고 놀리고, 돈 없는 걸로 약점을 잡아 어린 신애가 위축되는 큰 계기를 제공하는 해리가 가장 미웠을 것이다.[74] 하지만 성격도 성격이고, 가정부 특성상 해리를 혼내더라도 강하게 제압할 수 있는 계제가 되지 못해 매번 당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애당초 엄마의 그 숱한 회초리와 질책에도 몇 년째 달라지지 않은 걸 감안하면[75] 세경이 혼낸다고 눈 하나 깜빡할 리가 없다. 하지만 중반을 넘으면서 신애와 해리의 관계가 개선되고 해리가 실수로 세경의 발에 뜨거운 코코아를 쏟은 뒤 해리가 걱정이 된 나머지 자신의 돼지저금통을 내밀며 병원에 가라고 했을 때 마치 신애에게 하듯 극 중 처음으로 세경이 상냥하게 언니가 갈비찜 해줄게 라고 말한다.[76] 뿐만 아니라 후반부, 이민 소식을 들은 해리가 자기 허락없이 아무데도 못간다며 신애한테 온갖 장난을 치며 못살게 구는데도 평소와는 다르게 해리의 장난에 얌전하게 장단을 맞춰준다.


5. 기타[편집]


어쨌거나, 상술했듯 본 작품의 엔딩은 그야말로 시간이 멈춘듯한 충공깽의 엔딩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때문에 작품에 대한 평가는 종영 후 바닥을 쳤다. 더불어 많은 대중들이 김병욱 피디에게 등을 돌렸는지, 하이킥 시리즈의 후속작인 짧은 다리의 역습 편은 첫작이나 본작만큼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다. 더 나아가 대한민국에서의 시트콤의 인기를 떨어뜨리는 간접적 원인이 된 희생양 격의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잘 생각해보면 설령 작가의 의도대로 해피엔딩이 아닌 다소 슬픈결말에 시간이 멈추는 엔딩으로 만들려고 처음부터 기획했다 해도 지훈이 세경을 데려다 주면서 그들이 나누는 마지막 대화와 함께 세경이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라고만 한뒤 막을 내리면서 중간에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는 3년후[77] 준혁과 정음의 대화 장면은 그냥 짤라버려도 전개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 근데 그냥 '그렇게 지훈은 세경을 데려주고 세경이는 가족과 타히티로 떠났습니다' 정도로만 해도 충분한걸 전혀 넣지않아도 될 뉴스 멘트와 준혁&정음의 미래 장면은 도대체 왜(!!!) 넣어서 살아있어도 될 그 둘을 사망하는 암시를 주는지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수없이 여러번 반복했듯 네티즌들에게 큰 논란거리와 비난의 요소가 되고 있다. 따라서 그냥 교통사고 뉴스와 3년뒤에 정음-준혁의 대화내용이 나오는 부분만이라도 제발 좀 어떻게 삭제해 버려서 지훈과 세경이 죽는것까지 만이라도 없었던 일로 하자 라는 의견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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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식 홈페이지 소개 문구.[2] 링크[3] 신세경 귀신설 참조.[4] 실제 배우는 1990년 7월 29일생이다.[5] 4회 한정이다. 지훈에게 기름을 뿌리는 대형사고를 내서 바로 해고되었다.[6] 사실 스무살이 스물한살 된 것은 나이 변경이라고 하기도 뭐한 것이지만, 20대 배우들이 대부분 어리게 설정되는 바람에 나이가 상대적으로 많아졌다. 황정음은 원래 나이보다 두 살, 강세호 역의 이기광도 두살 어리게 설정되었고, 유인나와 윤시윤은 실제 나이보다 무려 5살, 6살씩 어리게 설정되었다. 이 때문에 원래 20대 주조연 중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중간나이대가 되었으며, 동갑인 이기광이나 4살이나 오빠인 윤시윤보다 누나, 8살이나 더 많은 유인나보다는 고작 두살차이 동생이 되었다. 이 점은 각각 82년생, 85년생으로 실제 나이와 동일하게 설정되었지만, 실제론 동갑인 유인나보다 5살이나 많아진 줄리엔 강, 원래는 누나들인 유인나와 황정음보다도 오빠가 되어버린 이광수도 마찬가지.[7] 실제 배우 신세경은 왼손잡이다. 작중에서도 뭘 먹거나 요리하는 장면을 보면 다른 배우들은 모두 오른손잡이인데 세경은 유일하게 왼손잡이다. 단, 글씨는 실제 배우의 교육적인 영향 또는 어릴적 습관에서인지 오른손으로 쓴다.[8] 매 에피소드마다 ~데로 끝난다. 혼잣말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높임말 사용중일때도 ~데로 끝나고 117회 순재와 자옥의 결혼식 에피소드에서도 외국인 베이커리 직원에게 말할 때 자막에서도 ~데로 끝난다.[9] 여담으로 이들은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민호 역을 맡았던 배우 김혜성과 김병욱PD의 옛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노형욱이다. 물론 해당 캐릭터 설정은 아니고 그냥 카메오 출연.[10] 집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고 전 재산도 10만 원뿐이라 남산타워에서 노숙을 했고, 돈을 아끼기 위해 배고파도 쫄쫄 굶다가 결국 신애가 쓰러지기까지 한다.[11] 집안의 실세인 순재와 현경에게 인정받게 된 것은 각 인물의 어머니의 모습을 상기시킨 모습에 있다.[12] 드라마니까 동생까지 딸린 젋은 입주 가정부가 있지 2010년대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80년대 이전까지는 실제로 국내에 있던 케이스이다. 먹고 입고 재워주는 대신 월급은 용돈 정도만 받고도 일할 사람이 많던 시절이 있다. 가정부 항목 참조[13] 황정음이 세경의 첫 월급 중 46만 5,000원을 빌려갔는데, 한동안 갚지 않자 결국 편지 한 장을 남기고 정음의 구두를 모두 가져간다.[14] 현대판 진정한 흙수저라고 할 수 있다. 능력은 되는데 가정환경이 좋지 않고 스펙이 없어서 취직을 못 하는 케이스.[15] 이는 학교 체육복을 입고 준혁의 가방을 가져다주다가 학생으로 오해받는 에피소드에서 제대로 드러나는데, 처음엔 계속 땡땡이치는 학생으로 오해하던 체육선생이 운동신경을 보고 체육계 유망주로 여겨 잡으려 했다. 뜀틀을 운동선수급으로 뛰고 달리기 속도도 엄청나고 야구공을 던져서 돌려주려다가 멀찍이 떨어진 학교 유리창을 깨버리기까지 했으니... 풍파고 교장은 굿을 날리고 체육선생은 쟤 몇 미터 날린 거냐고 경악한다.[16] 그 반대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여주인공과 같은 예를 보면 신세경 캐릭터가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 알 수 있다.[17] 기본적으로 똑똑하고 생활력이 강하지만, 순진해서이지 가끔 맹한 모습을 보이는데 초반에 주유소에 취직했을 당시 휘발유와 경유를 헷갈리고, 주유기를 꽂아놓은 상태에서 손님을 보내려고 하고, 손님 (이지훈)의 얼굴에 기름을 쏘는 대형사고를 친데다 사장이 사과의 의미로 무료세차를 시켜주려고 하는데 차를 유도하다가 자기가 세차장에 들어가서(...) 하루만에 짤린다. 착해서 어른들에게 잘 대들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처음에 이순재 집에 왔을때도 이순재가 무섭게 윽박지르면서 당장 엉망이 된 집안부터 청소하라고 하자 그대로 청소를 하고 (다만 자옥과의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널부러진 마늘을 밟고 두번이나 넘어진지라 평소보다 성질이 더 더러운 상태였다), 준혁의 학교에 가방을 가져다주러 갔다가 학생으로 오해받았을때 선생이 오리걸음을 시키고 뜀틀도 시키자 꼼짝없이 하기도 했다.[18]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결혼을 일주일 앞둔 임 기사 마저도 한 눈에 반해서 정신을 못 차렸고, 나중에 드러나기로는 줄리엔도 반했었지만 숨겼었다고 한다.[19] 지훈은 투표 자리에선 이런 거에 별 관심 없다며 안했고, 나중에 아무도 없을 때 언뜻 보더니 정음에게 슬쩍 한 표 줬다. 그것도 스티커를 아래쪽 칸이 아닌 얼굴 사진 부분에 붙였다.[20] 준혁은 투표 자리에선 이런 거에 별 관심 없다며 안했고, 나중에 아무도 없을 때 언뜻 보더니 세경에게 슬쩍 한 표 줬다. 그것도 스티커를 아래쪽 칸이 아닌 얼굴 사진 부분에 붙였다.[21] 작중에선 특히 준혁이 세경을 좋아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누나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시험성적도 올리고 팬티를 손빨래로 세탁하는 것을 보고 팬티를 숨겨버리는 등나중에 세경이 다 찾아버리지만 단순히 집안일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이성으로 보고 있다. 8살 밖에 안된 여동생 해리가 보기에도 티가 날 정도. 깝죽이는 큰 빵꾸똥꾸를 사랑한대요, 좋아한대요.[22] 그 과정에서 세경이 두번 연속 웃움 NG를 냈다. (72회 끝나고 NG장면 참조)[23] 남태평양에 있는 프랑스령의 세계적인 휴양지로 폴 고갱이 말년을 보낸 곳이다.[24] 그러나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75화에는 원래 신달호, 신신애와 타히티로 이민 가려고 했다가 주변에서 교통사고가 나고 사정 때문에 이민을 가지 못 했다가 급히 이민 갈 국가가 타히티에서 타이완으로 변경되고 윤계상네 집에 얹혀살았다가, 타이완으로 이민 가서 잘 사는 걸로 설정이 변경된 상태로 나온다.[25] 둘이 사망 씬이나 언급이 직접적으로 묘사되진 않지만 해당 씬 이후 작중 뉴스앵커의 빗길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언급, 3년 후의 정음의 미래 모습의 대화 장면에서 간접적으로 암시된다.[26] 예시 : 안되는데, 할아버지가 OO하라고 하셨는데.[27] 신신애 역할을 맡은 서신애의 성씨를 따른 듯하다.[28] 밥은 자신이 다 만드는 거긴 해도 식비 안 내고 자신도 여동생도 매 끼니 굶지 않고 식사하며, 집은 원래 창고처럼 쓰던 방을 쓰긴 해도 이불 펴고 따뜻하게 잘 수는 있다. 사실 그 방이 보일러실이랑 가까워서 난방이 매우 잘 되는 건 덤. 거기다가 별도로 전기세나 수도세 등도 안 내고 있다.[29] 입주도우미는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아 아무리 시켜도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차별 없이 입주도우미에게도 근로기준법을 적용한다면 근로시간 초과로 처벌 대상이다.[30] 학교에 들어가고 초반에는 책가방 대신 정보석의 서류 가방을 들고 다녔다.[31] 이것도 주인집 딸이라 얘가 아무리 갈궈도 신애는 적절한 대응조차 제대로 못 해보고 항상 당하기만 한다. 간혹 혼나는 경우도 있지만 전혀 달라지지 않았고 체벌 수위가 약하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대든다.[32] 30일이나 31일간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에 약 4시간 정도씩 하루도 빠짐없이 일해야 한다.[33] 물론 제작진이 최저임금 혹은 그보다 약간 더 되는 금액에 하루 업무 시간도 적당히 열 몇 시간 정도로 계산해서 월급을 매긴 다음, 거기서 두 사람이 얹혀사는 주거비, 생활비를 제외해 50만원이라고 계산한 것이며, 따라서 안일하게 생각했다는 의견도 있다.[34] 실제로는 8살 차이[35] 크리스마스 편에서 세경은 중학교 2학년때 어머니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병상에 누워있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로 말미암아 어머니는 신애를 낳은 직후부터 아팠을 것이고, 신애의 기억 속 엄마의 역할은 세경이 대신 했을 가능성이 크다.[36] 이때 신애는 남의 집 대문 앞에 있는 우유를 훔쳐마시고, 편의점에서 세호와 준혁이 먹다남긴 라면을 싹 국물까지 마신 뒤 무료 급식소에서 식사까지 하는 등 엄청난 대식가의 면모를 보여준다. 먹는 와중에도 계속 서럽게 우는 것은 덤 그런 신애가 해리의 눈치를 보며 우유도 몰래 한입 씩 먹고, 쿠키 한 조각도 마음대로 못먹으며 갈비 두개 뜯었다고 해리에게 뺨까지 맞은 것을 보며 세경은 가슴이 미어졌을 것이다.[37] 순재 집에 정착하기 이전까지[38] 줄리엔이 사준 것[39] 이후 곧바로 정신차린 신애는 언니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죄책감에 자신의 손을 때린다.[40] 그 주에 새로 전학와서 신애의 짝꿍이 되었고 신자매가 서로 싸우기 전날 신애에게 초콜릿을 선물로 주면서 신애는 언니랑 같이 먹으려고 일부러 집에 와서 그날 밤까지 안먹고 있었다. 그러면서 반을 언니에게 주고 나서야 먹었다. 신자매가 다툰날 신애가 학교에서 집에 돌아올때까지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41] 언젠가부터 신애는 자신이 해리의 빵꾸똥꾸라고 생각한듯[42] 해리의 막돼먹은 성향과 신애의 급변한 태도 둘 다 애정결핍에서 기인했기 때문이다.[43] 이는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게,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부모에게 그렇게 반항한 이후에도 한동안 반발심리를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다. 해리는 그마저 넘어서며 아예 어른에 대한 예의의 개념 자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신애는 본래 성격을 버리지 않고 곧바로 죄책감을 느끼고 노력하게 된다. 별 것 아닌것 같이 보이지만, 불과 9세밖에 되지 않은 어린 아이가 저렇게 남은 집안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감히 상상하기 힘든 장면이다.[44] 이 에피소드에서는 신애가 세경에게 용서를 구하는 의미로 세경의 일을 대신 했지만, 이런일이 있기 전후에도 신애가 세경과 함께 집안일을 돕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45] 즉, 1년을 꿇은 셈이다. 이것만 해도 어린 학생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다. 실제 상황이었으면 신애는 10살에야 학교를 들어갔을 터, 해리보다도 1년 늦게 들어갔을 것이다.[46] 이는 명백한 집단따돌림에 해당된다. 신애나 세경이 학교에 신고했다면, 해리와 친구들 모두 단체로 처벌받아야 마땅했다. 실제상황이었다면 학교폭력으로 신고하는게 당연한 일이다.[47] 당장 주변 학생들을 보라. 메이플스토리 등 현질 게임에서 욕구를 참지 못하고 현질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심지어 어른이 돼서까지. 심지어 중증 중독에 빠진 아이들은 절도까지 서슴지 않는다. 반면 초반부에 이러한 잘못을 부모 및 자신이 바로잡는다면 한 번 쯤은 이해할 수 있는 행동들이다.[48] 이 때문에 중반부까지 해리를 진심으로 싫어한다. 첫날에 신애의 뺨을 때린 해리가 자는 사이 몰래 꿀밤을 놓기도 하고, 해리가 깝죽이 짝사랑 난리를 쳤을 때는 반격하려고 해리한테 입안에 들어있던 물을 해리 얼굴에 뿜어버렸고(...) 신애를 심하게 괴롭힐때마다 화를 내고 (물론 전혀 효과는 없다), 해리를 대할때면 정말 차가운 목소리와 표정으로 말하는데, 놀러간 신애에게 정말 다정한 목소리로 전화하다 끊고 나서 바로 해리에게 싸늘하게 "왜"라고 한 적도 있다.[49] 단 세경이 해리를 무조건 싫어한다고만 보기에는 어려운것이 해리성 기억상실증 에피소드에서 신애한테 다정하게 대해주는 모습에 갈비를 해주려고 했고, 자신을 괴롭히거나 "야", "너"라고 하는 등 반말을 서슴지 않아도 분노하지 않는 것을 봐서는 어쩌면 세경이 해리를 친동생처럼 대해주는듯 하다.[50] 검정고시를 치루고 수능도 쳐서 대학에 들어가 평범하게 사는 것[51] 다만 신애는 2013년에 수목드라마 "여왕의교실"에서 지붕뚫고 하이킥 연계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가게에 빚을 져서 빚쟁이들을 피해 도망가다가 같은반 친구의 집에 한동안 머물게 된다. 그 친구는 해리와는 달리 신애와 같은 어려운 친구를 돕는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친절하게 대해준다. ※여왕의교실 관련사항은 은보미 참조[52] 사망했으면 당연히 아빠와 신애는 그날 비행기 못탔을것이 100%고 장례까지 치뤄서 한국에 유골을 묻고도 그렇게 큰딸만 한국 땅 무덤에 남긴채 둘째딸 이랑 만이라도 굳이 한국보다도 더 못사는 후진국으로 떠나는걸 고집했을지도 의문이 든다.설마 시신까지 타히티로 가져가서 거기서 장례치르진 않았겠지[53] 신애가 먹던 막대사탕이 내리는 승객의 엉덩이에 붙었고 신애가 이를 쫓아가다 또 세경과 헤어질 뻔 했다.[54] 세경의 한 쪽 신발을 지훈이 주운 뒤 세경을 향해 던지지만 지하철 문이 닫혀버리고 그 신발은 세경에게 전해지지 않는다. 지훈은 그 신발을 바닥에 버리지만 사람들의 시선에 마지못해 주워 든다. 이는 여자친구 정음이 서운대 커밍아웃을 했을 때 현경에게 모진 말을 듣지만 나서지 못하고 가만히 있던 지훈의 모습, 극 후반부 정음이 이별을 고하고 지훈은 정음을 잡기 위해 한옥집 앞에 매일 찾아와서 어떻게든 정음의 마음을 돌리려 하지만 자옥이 나타나자 부리나케 도망가버리는 모습을 통해 지훈이 사회적인 시선을 의식하는 것과 오버랩 된다.[55] 기존의 가사도우미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영기 엄마(배우는 같지만 거침킥과 동일 인물인지는 불명)가 맡았는데, 로또 1등이 되자 거실에서 까던 마늘을 뒤엎고 준혁의 머리채를 쥐어뜯은 뒤(...) 떠나버렸다.[56] 이때 자우림의 ‘위로’가 bgm으로 나오는데 세경의 상황이 더욱 극적으로 보이는 명장면이다.[57] 주유소에서 만난 세경이 지훈에게 반갑게 아는 척을 하며 그땐 죄송하다는 등 계속해서 말을 꺼내자 지훈은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카드나 받으라며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세경에게 무안을 준다.[58] 부유한 가정 환경, 고학력, 사회적 지위 등[59] 가게 될 시 이미 형성된 인물관계와 러브라인이 끊어져 버리고, 그 집과 관련된 인물들까지 등장시키면 스토리가 매우 복잡해져 버린다.[60] 이때 정신없이 목도리를 찾느라 준혁에게 주려고 했던 선물을 떨어트려 깨져버린다. 사랑하는 지훈에게 받은 마음은 잃어버리고 늘 고마운 준혁에게 주려던 마음은 깨져버려 완전히 멘탈이 나간다.[61] 전자는 결혼식 며칠 전 세경에게 반해 들이대고, 후자는 세경이 본인에게 관심이 있다며 손을 잡기도 한다.[62] 다만 신애는 러브라인을 준세와 지정으로 나누어 보는듯(79회 신애 나레이션 참고)[63] 극 중으로는 정음이 2살 연상이고, 실제로도 황정음이 37세로 31세인 신세경보다 6세 연상이다.(2020년 한국나이 기준이다. 실제로 배우 황정음과 신세경은 각각 1984년 12월 25일생, 1990년 07월 29일생이다.)[64] 여담으로 이 술버릇은 아무래도 둘의 평소 인생관이 담겨진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유튜브 댓글 창에도 그러한 의견이 많은 편이다. 정음은 무식할 정도로 밝고 명량한 성격이지만, 취업난에 시달리는 상황으로 속으로는 깊은 슬픔과 고뇌를 내포하고 있으며, 세경은 원래는 정음과 같은 성격이었지만, 어려운 환경상 어두운 성격으로 바뀌면서 평상시 눈물을 흘리거나 웃을 날이 거의 없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감정이 서로 반대되어 이런 행동들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65] 정확히는 레드와인[66] 세경은 87화에서도 생일인 준혁에게 줄 선물이 깨지자 딱히 줄 것도 없다며 눈물을 흘리며 미안해하지만, 이후 눈물을 흘리면서도 발군의 파이노실력을 발휘하여 준혁을 감동시킨다.[67] 정음과 세경의 성격이 서로 완전히 상극인 탓에 세경이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워낙에 정음이 흥이 높은 성격이라 간혹 눈치 없이 피해 주는 경우가 있고, 가족들도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68] 그나마 준혁과 세호가 친구들과 함께 말렸으니 망정이지, 진짜로 서로 죽이 되도록 팼고 그걸 현경이나 순재가 목격했다면 둘 다 그날로 저 집에서 모가지 당했을 가능성이 높았다.[69] 이 과정에서 줄리엔은 얼마전에 빌린 50달러조차 아직 갚지 못했다고 한탄한다.[70] 세경은 술 취하면 미친듯이 웃고 정음은 취하면 운다. 통곡하며 "이 놈의 술을 끊어야지 ㅠㅠ"하면서 소주를 원샷하기도. 만취한 두 여자의 모습이 아주 가관.[71] 집 근처에 비싼 전복집이 생겼을 때 다 같이 외식하려 나갔을때, 마당을 장악하던 닭을 잡아 먹을때도 세경 자매도 챙겨줬다. 세경이 부잣집 할머니네에 월급 4배로 스카웃 받아서 갈려 할때도 가족들이 어쩔 수 없다고 하는데 순재는 월급 더 준다고 하고 붙잡으라고 했다.[72] 이 때문에 평소 독선적인 아버지와도 할 말 다하면서 가장 갈등이 강하다. 이전의 어머니와의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평소에도 가족의 마음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성향을 보이는 아버지에게 사실상 유일하게 할 말 다할 수 있는 인물이다.[73] 세경은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대할 때 태도가 미묘하기 다른데 준혁, 현경, 정음 등 호감있는 상대에겐 한 톤 올라가서 상냥하게, 순재에겐 조심스럽게, 해리에겐 싸늘하게 대하는데 해리가 신애를 친절하게 대하면 싸늘하게 대할 필요가 없다. 이때 보석에겐 타인을 대하듯 대한다. 아무래도 인간인지라 맨날 자기를 갈구는 보석이 껄끄러운 듯.[74] 심지어 46회에서는 해리가 세경의 휴대 전화를 뺏어 고장내는 바람에 신달호와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고, 만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75] 이순재 본인도 이를 언급했고 오히려 그게 해리의 성질머리를 더 돋군다고 걱정하는 걸 보면 자각이 없는 건 아니지만.[76] 적당히가 없는 순재네 집안에서 1년 가까이 산 세경은 해리의 인성이 해리 자체의 문제라기 보단 집안 환경 때문이고, 해리의 본성은 악하지 않기 때문에 차차 해리에게 우호적인 감정이 생겼을 수 있다.[77]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