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천(인천)
덤프버전 :
深谷川
인천광역시 서구 일대에 흐르는 한강 수계의 지방하천. 굴포천의 지류로 부천시 일대를 흐르는 또 다른 지방하천인 '심곡천'과는 한자까지 이름이 같지만 두 하천 간의 연관관계는 없다.[1]
하천의 총 길이는 10㎞에 이르지만 인천광역시가 지방하천으로 지정해서 관리하는 구간은 연희동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남쪽부터 청라동(청라국제도시) 문점1교 부근까지 7.7km로 한정하고 있다.
인천 서구 천마산 기슭 한국은행 인재개발원 인근 지역에서 발원해 서쪽으로 흘러 간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앞부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내 크리켓경기장 인근 삼거리까지 하천 상류 구간은 심곡동 개발 과정에서 복개됐으며 아시아드주경기장 남쪽부터 청라국제도시 동쪽과 남쪽으로 흐르고 있다. 과거에는 옛 청라도 남쪽에서 바로 서해로 흘렀지만 청라 일대에 대한 간척 사업이 진행되고 이 지역을 국제도시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물길이 달라졌다. 심곡천의 물길은 남청라IC 부근에서 북쪽으로 향한 뒤 서해로 흐르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1·4·5단지 남쪽의 하천변에는 청라호수공원과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산책로도 있어서 주변 주민들의 산책과 운동 코스로 이용되고 있다. 다만 안타깝게도 하천의 수질은 깨끗한 편이 못 되는데 오래 전부터 심곡동, 연희동, 청라동 일대의 생활폐수가 이 하천으로 그대로 흘러들었고 폐수를 정화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악취가 나는 경우가 있다. 그럼에도 하류의 늪지대에는 금개구리와 맹꽁이 등 양서류가 살고 있으며 산책로에서는 종종 뱀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4-02-11 01:03:15에 나무위키 심곡천(인천)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비슷한 원리로 인천에도 심곡동이 있고 부천에도 심곡동이 있다. 인지도 측면에서는 부천시의 오랜 중심지 역할을 했던 부천 심곡동이 더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