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발걸음/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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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전개】
결심했다. 나는 나를 따르는 신기사들을 데리고 히로와 함께 중앙청을 떠났다.
1. 4일차 아침[편집]
중앙청을 떠난 첫날, 꿈속의 소녀는 평상시처럼 나타났다. |
그녀가 이곳까지 따라올 줄이야. |
「? ? ?」 새로운 길에서 열심히 노력해봐. ... 정말로 그게 옳다고 생각한다면. |
「지휘사」 ......! |
눈앞이 어지러웠다. 정신을 차려 보니, 히로가 나를 걱정스레 바라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
방금 중요한 이야기를 했던 모양이다... |
「히로」 잠을 좀 설친 것 같군, 지휘사 . 하지만 지금은 좀 특별한 상황이니, 조금만 이해해 주게. |
「히로」 어제의 일도 있고, 난 자네가 우리의 다음 목표를 정확히 이해했다고 생각하네. 그래서 자네에게 좀 도와줬으면 하는 일이 있어. |
「히로」 설마 주저하는 건 아니겠지? 자네가 이쪽에 서 있다는 건, 나를 선택했다는 의미야. |
「지휘사」 제가 뭘 하면 될까요? |
「히로」 실험 진도가 조금 더디군. 그 이유 중 하나로 샘플 부족을 꼽을 수 있지. 그래서 샘플을 좀 수집해줬으면 하네. |
「히로」 그건 극도로 피곤에 빠진 신기사, 또는 검은 안개의 실험에 견딜 수 있는 일반인이지. |
「히로」 어때, 할 수 있겠나? |
▷ 알았어요 「히로」
정말 든든하군. 그럼 부탁하지.
▷ 나에게 명령하지 마세요 「히로」
그렇게 예민하게 굴 것 없지 않나, 우린 이제 동료인데.「안」
지휘사 님이 아직 적응을 못해서 그런 것 같아요. 금방 좋아질 거예요.「히로」
그렇군, 알았네.
그럼, 이번 일은 잘 부탁하지.
히로는 말을 마치자마자 바로 연구실로 돌아갔다. |
「안」 음... |
「안」 그럼 이제 평소 히로님이 하시는 방식을 알려드릴게요. |
「안」 대부분의 경우엔 구 시가지나 항구도시의 골목에서 신체 개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요. |
「안」 아니면 빈민가 근처에서 자기를 실험 대상으로 써도 개의치 않을 사람들을 찾아다녀요. 다크웹에 글을 올릴 때도 있고요. |
「안」 하지만 히로 님이 보안 유지를 아주 철저하게 하셔서, 실험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그저 평범한 약물 관찰 실험인 줄로만 알아요. |
「안」 우리도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면 될 거예요. |
「안」 그럼 저는 먼저 구 시가지로 가 볼게요. 마음의 준비가 다 되시면, 절 찾으러 오세요. |
「달비라」 잠깐, 나도 같이 간다. |
「안」 에... 달비라 님도 바쁘지 않나요... |
「달비라」 신경 꺼, 지휘사 의 업무 상태를 관찰하는 것 뿐이니까. |
달비라는 말을 마치자마자 곧장 입구로 나갔다. |
「달비라」 빨리 따라와. |
히로는 나에게 내일까지 적당한 지원자나 피로도 20 이하의 신기사를 찾아달라고 했다. |
안과 달비라는 먼저 구 시가지로 가서 나를 기다리기로 했다. |
「지휘사」 내가 이렇게 흔들리면 안 되는데... 근데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걸까... |
「안」 지휘사 님, 오셨군요. 이쪽이에요. |
「안」 이 거리엔 무너진 저택이 있어요. 흑문 사건으로 대부분이 부서져서, 지금은 빈민들의 거주지가 되었죠. |
「안」 이번에는 무슨 구실로 데려갈까요... 평소에 하던 약물 실험? 자료야 이미 있지만요. |
「달비라」 흥... 이유는 필요 없어. |
「안」 네? |
「달비라」 놈들은 이미 이유를 알고 있어. |
달비라는 옆을 가리켰다. 그곳엔 한 남자가 서 있었고, 그는 이미 이쪽을 오랫동안 주시하고 있었다. |
「노숙자」 당신들... 중앙청에서 온 사람이죠? |
「노숙자」 하하, 알아요 알아, 당신이 그 중앙청의 거시기 지도자 잖아요. |
「지휘사」 아... |
「노숙자」 아까 잘못 본 줄 알았는데, 진짜 당신이었네요. 당신이 계속 우리 도시를 보호해줬잖아요? 티비에서 자주 봤어요. 진짜 고마워요. |
「노숙자」 지휘사 일은 많이 바쁘죠? 오늘은 이런 곳엔 뭐 하러 오신 거죠? 이 냄새나는 빈민가에서 필요한 거라도 있어요? 아니면 흑문이 열려서 몬스터를 소탕하러 온 거예요? |
「노숙자」 필요한 게 있으면 뭐든지 말만 해요, 여기 사람들이 다 도와줄 거니까요. |
허름한 옷차림이지만 입담이 좋은 아저씨다. 비록 활력 넘치게 행동했지만 얼굴의 피곤함은 감추지 못했다. |
「달비라」 실험에 참여할 사람을 뽑으러 왔다. 뭘 하고 있는진 이미 알고 있겠지. |
「노숙자」 그쵸. 저도 껴줘요. |
「지휘사」 잠깐만요, 조금 성급한 것 같은데요... |
「노숙자」 괜찮아요 괜찮아, 우리들도 이미 알고 있어요. 투약 실험이라고 적어놨지만, 그 정도로 끝날 일이 아니란 건 알아요. 그냥 보수가 높으니까 다들 참가하려고 하는 거죠 뭐. |
「노숙자」 당신은 중앙청 사람인데 몰라요? 아, 제가 말이 너무 많았네요. |
「지휘사」 어째서죠? 당신들도 위험 부담이 크다는 건 알잖아요. |
「노숙자」 예...? 아... |
아저씨는 머리를 긁적이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
「노숙자」 ... 당신, 지금 여기 있는 놈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모르죠? |
아저씨는 자신의 다리와 오른손을 가리켰다. |
「노숙자」 우리 집은 흑문 사건이 나면서 몬스터가 다 망가뜨렸고, 아내와 아들도 죽었죠. 저도 다리와 손을 못 쓰게 돼서, 지금 일도 못하게 됐어요. |
「노숙자」 다 망가진 몸을 이끌고 잔해 속에 모았던 돈을 조금 파내서, 겨우 이곳에 안착한 셈이죠. |
「노숙자」 제 지금 소원은 아내와 아들을 위해 복수하는 거예요. |
「노숙자」 하지만 전 신기사도 지휘사도 아니고, 이젠 보통 사람 축에도 못 끼게 됐죠. 한 번 보세요, 이런 제가 뭘 할 수 있어요? |
「노숙자」 실험에 참가하면 죽을 수는 있겠죠, 근데 살 수도 있잖아요. 산다면 초능력자가 될 수도 있고, 아내와 아들의 복수도 할 수 있잖아요. 얼마나 좋아요. |
「지휘사」 ...... |
「달비라」 이런 식이지. 그러니 너도 죄책감 같은 걸 느낄 필요 없어. 이런 놈들은 오히려 "이쪽"을 선택하는 게 해방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
「노숙자」 됐어요, 이제 쓸데 없는 소린 그만하죠. 그 실험 하는 거죠? 저도 빨리 껴 줘요. 일단 혈액 검사부터 하는 건가요, 아니면 사진? |
만약 그를 실험에 참가하게 둔다면 분명히 죽을 것이다. 하지만 그를 막는다면, 히로의 실험을 진행할 수 없게 된다... |
1.1. 그를 실험에 참가하게 한다[편집]
「달비라」 그에게 물건을 건네, 안. |
안은 아저씨에게 종이를 건넸다. 한 사람의 생명을 손에 쥐고 있는 것 같은 얇은 종이가 그의 손에 쥐여졌다. |
「달비라」 생명은 이렇게나 약한 것이다. |
「달비라」 불만이 있으면, 스스로 다른 방법을 찾아서 유해를 막든지 흑문을 막든지 해라. |
「달비라」 보아하니 앞으로 할 일은 굳이 내가 없어도 될 것 같군. 그럼 먼저 가 보지. |
「달비라」 난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말이지. 그럼 나중에 보지. |
「안」 우와, 정말 제멋대로인 감독이네요. |
「안」 지휘사 님? 괜찮아요? 이제 적절한 신기사를 찾는 게 목표에요. |
「안」 이것도 히로님이 얘기하신 거예요. 이 길을 택한 이상, 우리 함께 열심히 해 봐요. |
미지의 길, 돌아갈 수 없는 길}}}}}}
{{{+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수첩】
중앙청을 떠난 첫날, 히로는 나한테 적당한 실험품을 찾아달라고 했다. 나는 구 시가지에 가 희망하는 사람을 찾아, 실험에 참가시켰다.
삶의 희망을 잃은 사람을 히로의 실험에 참가시켰지만...
내가 이 결정으로 후회하지 않기를 바란다.
1.2. 그를 막는다[편집]
「달비라」 지금 뭐 하자는 거지? |
「지휘사」 지금까지 일반인 실험 실패확률은 100%였는데, 지금 보내면 죽을 게 뻔하잖아. 난 그 사람이 죽지 않았으면 해. |
「노숙자」 ... 아... |
아저씨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고, 그의 어깨는 축 처졌다. |
「노숙자」 이런 상황이 됐는데도... 아직 나한테 관심을 가져줄 줄은 몰랐어요. 진짜 고마워요. |
「노숙자」 저도 실험이 실패하면 어떻게 될 지는 알아요. |
「노숙자」 근데... 사실 그곳에서 죽는 것보다... 여기서 죽는 게 더 무서워요. |
「노숙자」 가족도 없어, 친구도 없어, 건강한 몸이야 웃음도 안 나오죠. |
「노숙자」 그렇게 따지면, 차라리 실험하다 죽는 게 더 낫겠죠. 어쨌든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죽은 거니까요. |
「노숙자」 제 인생은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없어요. 그러니 저를 막지 말아주세요. |
「안」 ... 맞아요, 지휘사 님. |
안은 조심스럽게 종이를 아저씨에게 건넸다. |
「안」 우리 모두 아저씨를 위해 응원해요. |
그 얇은 종이 한 장은, 마치 한 사람의 생명을 손에 쥐고 있는 것 같았다. |
「달비라」 생명은 이렇게나 약한 것이다. |
「달비라」 불만이 있으면, 스스로 다른 방법을 찾아서 유해를 막든지 흑문을 막든지 해라. |
「달비라」 보아하니 앞으로 할 일은 굳이 내가 없어도 될 것 같군. 그럼 먼저 가 보지. |
「달비라」 난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말이지. 그럼 나중에 보지. |
「안」 우와, 정말 제멋대로인 감독이네요. |
「안」 지휘사 님? 괜찮아요? 이제 적절한 신기사를 찾는 게 목표에요. |
「안」 이것도 히로님이 얘기하신 거예요. 이 길을 택한 이상, 우리 함께 열심히 해 봐요. |
미지의 길, 돌아갈 수 없는 길}}}}}}
{{{+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수첩】
중앙청을 떠난 첫날, 히로는 나한테 적당한 실험품을 찾아달라고 했다. 나는 구 시가지에 가 희망하는 사람을 찾았고, 나는 그를 말리려고 했지만 그는 결국 실험에 참가했다.
남은 건 극도로 피곤에 빠진 신기사지만... 과연 내가 히로의 말대로 해야 할까? 정말로 이게 필요한 걸까?
2. 포럼 게시판 확인[편집]
{{{#white 【소문】신기사가 몬스터로 변한다고?! 방금 무서운 이야기를 들었어. 그 신기사들을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인간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나 봐. 아직 인간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정말이지 괴물처럼 보인다니까. 지금도 그들은 괴물과 싸우고 있고 정말 강해보이지만, 정말로 괜찮은 걸까? 그래도 사람은 귀 얇게 살지 말라고는 했지만, 아 진짜 안되겠다, 그래도 걱정이야, 빨리 이삿짐이나 싸야지. 이건 내가 보내는 마지막 댓글이야, 다들 안녕!}}} |
「지휘사」 유해화 한 신기사... 이건 정말로 더 나은 진화일까, 아니면 돌이킬 수 없는 갈림길일까. |
「지휘사」 신중히 생각하고, 신중히 결정하자. |
3. 구 시가지 해방[편집]
「로나크」 ... 너였나. |
「로나크」 ... 이 구역은 내가 담당하고 있다. 순찰을 하려면 나를 따라와. |
로나크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숲의 깊숙한 곳으로 갔다. 나도 곧바로 따라갔다. |
「지휘사」 그나저나 로나크, 넌 언제부터 히로와 함께 있던 거야? 정말 안화 말대로 히로가 처음부터 준비한 건가... |
「로나크」 ...... |
「로나크」 최근 계속 히로에 대해 수소문하고 있는 것 같군. |
「지휘사」 그... 자신의 파트너에 대해 알고 싶은 건 당연하니까... |
「로나크」 히로는 우리 부족 사람들을 위해 이 땅을 준비해뒀다. 덕분에 우리가 이 도시에서 살 수 있게 되었지. |
「로나크」 정의 여부를 떠나서, 이건 우리 부족 사람을 위한 일종의 거래다. |
「지휘사」 그, 그렇구나. |
「로나크」 하지만 너는 지휘사니 말해줄 수 있다. |
로나크는 골목의 끝을 가리켰다. |
「로나크」 당시에 나는 저곳에서 히로를 만났다. |
추억의 해자 - 1 구 시가지 로나크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이 남자는 북쪽에서 온 부족들을 데리고 와 모든 부족들을 지켜주고 있었다.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1/3 | 몬스터가 뒤로 못 가도록 저지하자!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
「로나크」 내가 내 부족을 이끌고 접경도시에 막 도착했을 때, 교외에서 많은 몬스터와 마주하게 되었지. |
「로나크」 부족 사람들을 먼저 보낸 뒤, 내가 뒤에서 막아줬지. 하지만 몬스터의 수가 너무 많아서, 나중엔 나도 힘에 벅찼다...... |
「로나크」 바로 그 때, 히로가 나타났지. |
「로나크」 이 몬스터들, 정말 끝이 없군... |
「로나크」 ...... 이제 다들 멀리 도망갔나...... 아나지. 조금만 더 버티자. 조금이라도 더 버텨야 한다. |
「누르」 저길 봐, 저기 사람이 있어! 어서 구하러 가자! |
「로나크」 너희는 누구지, 여긴 몬스터 투성이라 위험하다! |
「히로」 걱정 마라, 우리가 도와주지. |
——시간 제한—— ㅤ몬스터가 뒤로 못 가도록 저지하자! ㅤ}}} |
「로나크」 너희는 누구냐. |
「히로」 나는 지나가던 지휘사일세. 지금은 당신같은 신기사를 동료로 모으는 중이지. |
「로나크」 ...... 도와준 것은 감사한다. 하지만 난 내 부족을 두고 떠날 수 없어. |
「히로」 족장 선생. 지금 썩어 문드러져 가는 건 당신의 북쪽 지방만이 아니라, 전 세계다. |
「히로」 지금은 혼자서 자신의 부족을 지킬 수 있겠지만, 앞으로 사태가 악화되면 어떻게 할 거지? |
「히로」 나는 당신의 몸에 숨겨진 힘을 활용해서 이 세상을 구할 방법을 알고 있어. 나와 손을 잡지 않겠나? |
「로나크」 ...... 고민해보도록 하지. |
「누르」 앗.... 가 버렸네. 그 사람, 상처가 심해 보였는데...... |
「히로」 음......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어, 저런 남자는 쉽게 죽지 않아. 그의 어깨에는 굉장히 무거운 것을 짊어지고 있거든. |
토벌완료
「로나크」 당시에 난 다른 일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돌봐야 될 부족민들이 있었으니까. 신기사니, 지휘사니, 전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었지. |
「로나크」 그리고, 그 남자는 매우 수상하다고 생각했다. |
「지휘사」 역시 그를 의심하는 사람이 있긴 했구나... |
「로나크」 비록 실질적인 증거는 없었지만, 그런 느낌이 풍겨왔지. |
「로나크」 이지적이고 교활한 사람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 |
「로나크」 그 후, 내가 다시 그 남자와 만난 것은 며칠 후였다. |
추억의 해자 - 2 구 시가지 지하로 강제 이주한 부족들은 시시각각 몬스터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2/3 | 모든 몬스터 소탕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
「로나크」 그 당시, 나는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부족 사람들이 정착할 곳을 찾고 있었지. |
「로나크」 도시는 클지언정 우리가 머물 수 있는 곳은 없었어. 그래서 일단 사람들을 구 시가지의 터널로 데려가 머물 수 밖에 없었지. |
「로나크」 미안하군. 이런 곳으로밖에 데려오지 못해서. |
「부족민A」 그런 말 마세요, 족장님은 이미 최선을 다했어요! 어차피 이곳은 대도시니까, 이만한 사람들을 수용하기엔 무리가 있겠죠. 원래 힘든 일이었잖아요. |
「로나크」 세계 각지에서 이변이 일어나고 있어. 이 도시도 마찬가지다. 일단 어느 정도 수습되면 난민 접수창구가 다시 열릴 거다. 그때까진 여기서... |
바로 그 때, 터널에서 검은색 안개가 피어올랐다. 로나크는 곧바로 방패를 소환했다. |
「로나크」 모두 내 뒤로 물러서라! 몬스터가 나타났다! |
「부족민A」 으아악!!!! |
터널 끝부분에서 날렵하게 움직이는 소형 몬스터가 잇따라 출몰했다. 그리고 곧바로 부족 사람들에게 달려들었다! |
「로나크」 이놈의 몬스터들! |
「부족민B」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로나크」 루나! |
갑자기 터널 끝에서 초록색 빛이 나타나서 부족 사람들을 감싸기 시작했다. |
「누르」 가라, 누르의 반신——!! |
몬스터의 예리한 이빨이 빛에 닿은 순간, 마치 격렬한 화상을 입은 것처럼 울부짖으며 물러났다. |
「부족민B」 사, 살았다...... |
「누르」 걱정 마세요. 누르가 치료해 줄게요. |
「히로」 음. 제때에 온 모양이군. |
「로나크」 너는 그 때의... |
「히로」 회포는 잠시 후에 풀도록 하지. 우선 이 몬스터들부터 처리하자고. 어떤가. |
——소탕—— ㅤ모든 몬스터 소탕 ㅤ}}} |
토벌완료
「로나크」 그것은 그와 두 번째로 만났을 때였지. 하지만 그 때엔 내 부족 사람들을 도와줬지. 그래서 그에 대한 인상이 어느정도 풀어졌다. |
「로나크」 그리고 그가 데리고 온 소녀는 우리 부족 사람들을 치료해줬고, 불운하게 죽은 동료들을 안치해줬지. |
「로나크」 그리고 나는 그들을 내보냈다. 그들이 거기에 남아도 아무런 의미가 없었으니까. |
「로나크」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세 번째 방문을 했지. |
추억의 해자 - 3 구 시가지 비록 부족이 히로에게 큰 은혜를 입었다곤 하나, 그렇다고 그를 무턱대고 따를 수는 없었다.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3/3 | 로나크 처치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
「히로」 족장이여, 당신에게 들려 줄 좋은 소식을 가져왔네. |
「히로」 시청으로부터 북방의 삼림 중 일부 토지는 당신과 당신의 부족들이 사용할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아왔어. |
「로나크」 왜 그런 일을 했지? |
「히로」 내 성의일세. 당신이 부족 사람들의 안전 문제 때문에 걱정이 많아 보이더군. 그래서 그 토지를 얻어왔지. |
「히로」 어떤가? 그 토지는 도시에서도 가깝고 넓어서 당신들에게 아주 적합한 곳일 것 같은데. 더 이상 이런 어두운 터널 안에서 살지 말게, 터널 안에선 항상 몬스터가 습격해서 도망다니기 힘들테니. |
「히로」 그 대가로서, 나도 당신에게 도움을 받고 싶네. |
「히로」 물론 거래를 하겠다는 것은 절대 아니야. 이건 그저 우호의 표시일 뿐이야. 그 땅은 내가 당신에게 주는 선물이지. 당신이 이 대답에 응하건 안하건, 그 땅은 이미 당신의 것이야. |
「로나크」 당신의 은혜에는 감사한다. |
로나크는 무거운 방패를 들었다. |
「로나크」 하지만, 이건 나의 부족의 생사가 달린 중대한 문제다. |
「로나크」 나의 방패로 당신이 정말로 나를 끌어들일 각오가 되어 있는지 직접 시험해 보겠다. |
「히로」 당신이 어떻게든 검증하고 싶다면, 난 언제든지 환영이야. |
——보스—— ㅤ로나크 처치 ㅤ}}} |
토벌완료
「로나크」 그리고 나는, 그 때 히로와 함께하기로 했지. |
「로나크」 히로가 제공한 토지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생산, 생활, 방어 모두 적합했지. 덕분에 내 부족 사람들은 드디어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되었지. |
「로나크」 그러니,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도 나는 히로의 편에 선다. |
「지휘사」 하지만 만약 그 은혜가 아니라 당신의 마음만 놓고 본다면, 그래도 히로를 따를 거야? |
「로나크」 그 질문은 전에 히로도 했지. 답은 항상 똑같다. |
「로나크」 만약이란 건 없다. 사실은 사실. 이미 발생한 일은 사라지지 않는다. |
「로나크」 은혜를 받기로 했으면,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설령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해도, 그것이 나의 선택이다. |
4. 항구 해방[편집]
항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
「플로라」 항구 청소를 도와준다는 인부가 당신이었군요. 전 소음을 싫어해요. 중요한 말이 아니면 하지 않아도 돼요. 그럼 가죠. |
「지휘사」 앗! 잠시만, 잠시만! |
추억의 소리 - 1 항구 몬스터와 흑문이 도사리고 있는 항구, 예나 지금이나 같은 모습이다.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1/3 | 모든 몬스터 처치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
「플로라」 이곳엔 여러 층으로 겹친 흑문들이 있어요. 전부 없애버리죠. |
——소탕—— ㅤ모든 몬스터 처치 ㅤ}}} |
토벌완료
「플로라」 자, 가죠. |
「지휘사」 플로라.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
「플로라」 당혹, 시샘, 의심. 당신의 심장박동 소리가 이러한 심정을 알려주고 있군요. |
「플로라」 정말 초조하고 있어. 듣고 싶지 않아. |
「지휘사」 진짜 미안! 제대로 물어보지 않는다면 마음이 정말 불안해져! 히로에 관한 거야! |
「플로라」 ... 말해봐요. |
「지휘사」 플로라는 심장 박동 소리만으로도 사람의 선악을 판별할 수 있잖아. 그럼 나한테도 알려줘, 히로는 지금 어떤 심장 박동으로 일을 하고 있는 거야? |
「플로라」 ............ |
「플로라」 지금 동요하는 건가요? 아니면 의심? |
「지휘사」 난 그저 자신의 파트너에 대해 알고 싶을 뿐이야! |
「플로라」 ... 히로가 하는 모든 일에는, 마치 신생아 같은 순결한 심장 소리를 내고 있어요. |
「플로라」 결과적으로... 전 그의 심장 소리를 듣고 중앙청에 들어오기로 결심했죠. |
「플로라」 ... |
「플로라」 전 이야기는 서툰 편이에요. |
「플로라」 제가 히로를 처음 만났을 때엔 흑문이 열린 지 얼마 안 됐어요. 저와 약혼자는 위험에 처해 있었고요. |
추억의 소리 - 2 항구 플로라는 암울했던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마음이 죽은 사람은 죽음을 원하는 듯, 몬스터가 모여 있는 곳을 계속 찾아다녔다.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2/3 | 모든 몬스터 처치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
「플로라」 전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건 조금 어색해요. 왜냐하면 그 때, 약혼자가 죽고 나서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였으니까요. |
「플로라」 그저 몬스터가 있는 곳을 찾아다녔고......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죠. |
「플로라」 ...... 이곳인가...... 몬스터가 많다는 곳이...... |
「플로라」 그렇다면...... 이곳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 |
——소탕—— ㅤ모든 몬스터 처치 ㅤ}}} |
「플로라」 어째서...... 어째서 죽지 못하는 거야? |
「플로라」 여기서 그 이처럼 죽게 된다면 그야말로 가장 행복한 결말일 텐데. |
「플로라」 그런데 난 어째서, 어째서 죽지 않는 거지? |
「히로」 부인, 뭔가 우울한 모습이군요. 무엇 때문에 고민하고 계시나요? 저에게 행복을 가져오는 사탕이 있는데, 하나 드시겠어요? |
「플로라」 그는 이미 죽었는데, 나는 어째서 아직도 살아있지? |
「히로」 ...... 하아. 완전히 무시당했군...... |
「히로」 마음은 이미 죽은 사람이군. 새로운 목표가 있어야 살아갈 수 있겠어. |
토벌완료
「플로라」 그 당시 저는 주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생각이 없었고, 그대로 그 자리를 떠났어요. |
「플로라」 ... 그 때의 저는, 죽음만을 추구하고 있었죠. |
「플로라」 그래서 스스로 죽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흑문이 밀집한 지역까지 찾아갔어요. |
「플로라」 하지만, 그가 다시 저를 찾아왔죠. |
추억의 소리 - 3 항구 몬스터가 모여 있는 가장 깊은 곳에서, 그녀는 살아야 할 이유 중 하나를 얻었다.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3/3 | 플로라를 보호하며 몬스터가 밀집한 곳까지 들어가기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
「플로라」 그 후, 그들은 항구의 깊숙한 곳까지 저를 쫓아왔어요...... |
「누르」 저 부인은 우리의 말이 들리지 않는 것 같아. |
「히로」 들리지 않는 게 아니라, 듣고 싶지 않은 걸 거야. |
「히로」 일단 그녀를 따라가자. 몬스터들이 그녀를 다치게 해선 안 돼. |
——호송—— ㅤ플로라를 보호하며 몬스터가 밀집한 곳까지 들어가기 ㅤ}}} |
「플로라」 당신들은 뭣 때문에 나를 따라오는 거지? 내가 죽으려 하는 것조차도 방해할 셈인가? |
「플로라」 그럼 먼저 당신들을 죽여버리겠어. |
「히로」 부인, 정말로 죽으려 한다면 이래서는 안 됩니다. |
「플로라」 ..... 당신은 누구야. 당신이 뭘 안다고. |
「히로」 당신은 몸 안에 신비한 힘을 지닌 신기사이기 때문이죠. 이 몬스터들은 너무 약해서 당신을 죽이지 못해요. |
「플로라」 ...... 이런 힘은 있어봤자 쓸모없어. 치유의 힘으로 그를 구할 수 없었어...... |
「플로라」 세상은 힘을 줬지만, 그 힘으로 중요한 사람을 지킬 수 없었어. 이 세상은 왜 이런 거지? |
「히로」 그 문제는 저도 고민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정답을 찾았죠. |
「히로」 이 세상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면, 없애버리면 됩니다. |
「플로라」 ...... 당신, 미쳤나요? 아니. 당신의 심장 박동은 아주 맑고, 깨끗해. |
「플로라」 하지만 세상을 없앤다니...... 진심인가. |
「히로」 당연히 농담이 아닙니다. 저도 세상에 복수를 하고 싶은 사람이지요. 저도 이러한 세상 때문에 중요한 사람을 잃었거든요. |
「히로」 어때요, 부인. 저와 함께 이 세상에 복수하지 않겠습니까? |
토벌완료
「플로라」 그렇게 전 그를 받아들였죠. |
「플로라」 전 이 세상에 아무런 미련도 없어요. 히로를 따라 이런 일들을 벌이는 것도 그저 많은 선택사항 중 하나일 뿐이죠. |
「플로라」 지옥에 가서라도 이 세상을 향해 복수하자... 히로는 그렇게 말했어요. |
「플로라」 이게 제가 기억하는 히로에요. |
5. 구 시가지 흑핵[편집]
「달비라」 [ 구 시가지에서 흑핵을 찾아 ] |
구 시가지는 로나크가 담당하는 구역이니 이미 그와는 만났겠지. 그럼 구 시가지의 흑핵은 회수했나? |
지금 당장 찾으러 갈게! |
쳇, 빨리 움직여. |
파일:영7 메인.png 흑핵・구 시가지 |
「달비라」 구 시가지의 흑핵은 도서관의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어. 아마 그들도 그곳이 최고의 은신처라고 생각했겠지. |
「지휘사」 그게 무슨 소리야? |
「달비라」 ... 작작 말해. 그냥 통계학적인 현상일 뿐이야. 이미 흑핵은 이미 가지고 나왔어. 잘 챙겨. |
구 시가지의 흑핵을 회수했다. |
6. 항구 흑핵[편집]
「달비라」 [ 항구에서 흑핵을 찾아 ] |
플로라와는 이미 만났다고 들었다. 하지만 아직 흑핵은 전해주지 못했다는군. 어서 항구로 가서 흑핵을 가져와. |
알겠어. |
서둘러 움직여. |
파일:영7 메인.png 흑핵・항구 |
「달비라」 잠수함은 이미 준비해놨어. 항구 흑핵은 가장 큰 흑문과 함께 이 바다 깊은 곳에 있지. |
「달비라」 너, 심해 공포증 같은 걸 가지고 있지는 않겠지? |
「지휘사」 아, 아마...? |
「달비라」 그럼 가자. |
「지휘사」 으윽, 좁아. |
「달비라」 ......... |
항구의 흑핵을 회수했다. |
7. 일일보급[편집]
「달비라」 흠, 보고서는 이미 제출해놨어, 가서 쉬어. |
그를 막는다 [math(\hookrightarrow)] 그를 실험에 참가하게 한다 [math(\hookrightarrow)] 항구 미해방 [math(\hookrightarr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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