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에서 온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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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예고편
3. 줄거리
4. 여담



1. 개요[편집]


The Beast from 20,000 Fathoms
1953년에 개봉한 미국의 괴수 영화. 작중 등장하는 괴수 리도사우루스의 특수효과는 레이 해리하우젠이 맡았다.


2. 예고편[편집]





3. 줄거리[편집]


북극의 빙하 속에 갇혀있던 리도사우루스가 미국의 원자폭탄 실험으로 인해 깨어나 캐나다 앞바다를 거쳐 북대서양 그랜드 뱅크 황금어장에서 어선을 덮치며 남진해서는 뉴욕에 상륙해 깽판을 친다.

리도사우루스가 미군의 공격에 피를 흘리는데 이 피에 미지의 원시 박테리아가 살고 있었고, 괴수를 추적하던 병사는 모두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다. 결국 리도사우루스는 불타는 코니 아일랜드 유원지를 뒤로 하고, 방사성 동위원소를 채워 넣은 탄약에 맞아 죽는다.


4. 여담[편집]


이 영화의 스토리는 레이 브래드버리[1]의 단편 소설 <안개 고동(The Fog Horn)>을 기초로 했다. 다만 원작에서는 괴물이 바다에서 나와 등대를 찾아오는 부분만 다루며, 주제도 괴물의 외로움에 더 중점을 뒀다.[2]

1950년대의 SF 영화를 논하거나, 고전 괴수 영화를 논할 때마다 언급되는 영화이다. 원자폭탄으로 괴수/괴물이 깨어나거나 탄생하는 스토리는 이 영화가 최초이다. 리도사우루스가 등대를 부수는 장면은 이듬해 나온 일본 영화 고지라에 많은 영향을 줬다. 일본에서 고지라를 제작할 당시 감독 혼다 이시로는 고지라도 스톱 모션으로 표현하려 했으나 스톱 모션 관련 기술과 노하우가 부족해 슈트 액션으로 대체했다.

국내에 DVD로 발매됐으나 지금은 품절 상태이다.

영화에서 리도사우루스는 군대에 의해 최후를 맞는데 이는 그당시 SF물과 괴수물에서 매우 흔한 전개였다. 용이나 괴수를 신성시하고 숭배하는 경향이 있는 동양과 달리, 서양에선 악마의 화신 그 자체라 민담, 전설, 신화에서 항상 처치되어야 할 대상이었고 영화들도 이러한 시각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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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로 레이 브래드버리는 공룡 애호가로 레이 해리하우젠과 매우 친한 사이였다.[2] 영화에선 그런 묘사가 없지만 원작 소설에선 괴물이 단순한 짐승이 아닌, 감정과 지성을 가진 존재임을 보여준다. 결말도 달라 등대가 자신의 친구라고 생각한(등대의 고동 소리가 괴물이 내는 소리와 똑같기 때문) 괴물이 마지막에 진실을 깨닫고 등대를 파괴한 뒤 낙심해 심해로 돌아간다. 주인공은 동족을 찾지 못하고 깊은 바닷속에서 외롭게 죽어갈 괴물의 운명에 동정심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