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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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오타쿠?
3. 유래
4. 이후
5. 특징
6. 그 외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오타쿠를 다르게 칭하는 말. 보통 네, 다음 씹덕을 줄인 네다씹이 유명. 줄여서 ㄴㄷㅆ, 능득쓸[1], ㄴㄷ^^, LCM, seT[2], 나도씹, 냉동쑥 등으로 변형해서 쓰는 경우도 있다. 일본어의 키모오타 정도의 뉘앙스를 갖고 있다.


2. 오타쿠?[편집]


오타쿠가 히드라면 씹덕후는 러커예요

사실 오타쿠랑 씹덕은 엄연히 다르다. 오타쿠라는 단어가 초기에는 주로 애니, 만화, 여캐에 심취해서 사회성이 떨어지는 이들을 칭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오타쿠가 마니아와 비슷하게 쓰이게 되고, 적용되는 분야도 만화, 애니에만 한정되지 않게 되면서 과거 오타쿠의 용례를 씹덕이 대체하고 있는 상태다. 이는 애니메이션, 일본 문화 등을 매우 싫어하던 초창기의 와갤의 영향이 크다.

오타쿠는 세월이 흐르면서 멸칭과 중립적인 의미가 같이 쓰이게 된 반면, 씹덕은 어원이 대놓고 욕하려고 만들어졌고, 어감도 강하기에 어지간해서는 멸칭으로 사용된다. 아직 인터넷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하는 용어니 오프라인에선 서로를 디스할 정도로 친한 게 아니면 쓰지 않는 게 좋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잼민이처럼 점점 긍정적이거나 자조적으로 쓰는 용례도 늘어났다.

단어에 대한 온도차는 인터넷에서도 커뮤니티에 따라 다르다. 반말, 멸칭, 비하적인 표현이 일상적으로 쓰이는 곳에서는[3] 자조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기본적으로 존댓말을 사용하고 멸칭, 비속어 사용이 배제되는 곳에서는 비속어로 취급하여 민감하게 반응하곤 한다.

좁은 의미로 따지면 오타쿠 중의 오타쿠를 칭한다. 분야로 따지면 라이트노벨, 혹은 그것을 원작으로 한 15세 시청가 이상의 만화, 애니메이션 계열(특히 미소녀 계열의 오타쿠)이 해당된다. 씹덕의 범위가 넓어진 지금도 잘생기고 예쁜 캐릭터를 빠는 사람들은 짤없이 씹덕으로 간주된다.

3. 유래[편집]


단어의 어원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오타쿠의 파생어인 오덕후가 생긴 이후에 발생한 표현으로 추정된다.

단어의 보급에 영향을 끼쳤던 와갤 + 오덕후의 의미로 사용하였다.[4] 와우 오픈 베타 시절부터 "남자가 왜 여캐를 하냐 보지 덕후들이냐? 줄이면 씹덕후냐?" 라는 꾸준글이 존재했는데 이것의 변형이 아니었냐는 추측도 있다.

와갤에서 씹덕을 씹+오덕후의 의미로 사용한 데 대한 다음과 같은 추측도 있다. 1998년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일본 문화 개방이 본격화되었는데, 일본만화와 애니들이 유입되면서 자연스럽게 등장인물들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동인지도 음지를 통해 유입되었다. 이 때 만화를 순수하게 즐기는 사람들과 동인지까지 섭렵하면서 헉헉퍽퍽대는 이들로 나뉘었는데, 그 후 이들을 통으로 오덕후로 싸잡는 일반인들에 대해 순수파가 '우린 오덕이지 쟤네들처럼 씹질하려고 일본만화 보는 이들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해대면서 오덕군자와 씹덕후로 나눴던 게 디씨 활성화 후 와갤에 유입된 것으로 보는 추측이다. 이는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등 각종 PC 통신 일본만화 관련 게시판에서 항상 나오던 이야기였다. 지금은 그냥 일본애니 보자마자 오토씹덕취급


4. 이후[편집]


2010년 8월 14일 자, 동아일보 기사에서는 이 용어를 야동 마니아로 분석했다. 씹을 욕으로 본 게 아니라 성관계라는 의미의 씹으로 본 듯하다.

2015년 이후에는 비꼬는 의미로 발음을 길게 늘인 '씹뜨억'이라는 표현도 쓰고 있다. 앞에 씹을 빼고 그냥 '뜨어억'이라고도 한다.

화성인 바이러스에 오덕페이트가 출연했을 당시 십덕후 편으로 소개가 되었는데, 이때 단어의 설명으로 오(5)덕후 + 오덕후 = 십(10)덕후로 순화하여 설명했다.

물론 실제 위 케이스에 해당하거나, 해당했던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정말 다 저런 케이스의 인간들을 상정하며 쓰는 말은 아니다. 인터넷에서는 씹덕요소가 있는 작품, 나아가 그냥 만화 애니를 보면 씹덕이라고 욕하는 게 일반적인 사용법이 되었다.

보다 자세히 말하면 처음엔 극단적인 케이스만 씹덕이라 욕했지만, 씹덕이란 말이 점점 널리 쓰이며 초창기의 멸칭 의미와는 거리가 멀어졌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씹덕의 자리는 거의 찐따나 혼모노가 대체했고, 오타쿠, 마니아의 대체 용어에 가깝게 되었다. 물론 오타쿠도 그다지 좋은 의미로 쓰이진 않지만, 최악의 오타쿠를 뜻하던 말이 그냥 오타쿠 전반을 이르는 말로 의미가 약간 희석된 것과 비슷하다.

이건 씹덕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게 아니라 오타쿠들을 다 씹덕 수준이라고 욕하기 위해 어느 상황에서나 누구나 다 씹덕이란 말을 쓰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그러나 모든 용어가 그렇듯 너무 흔하게 쓰이게 되면서 단어의 약빨이 떨어진 것이다. 태생이 비하 용어인 만큼 기본적으로 여전히 욕하기 위해 쓰는 말이란 건 변함없다. 씹덕이란 말이 너무 자주 쓰이게 된 나머지 서브컬처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끼리 서로 씹덕이라며 놀리거나, 아예 자조적인 의미로 씹덕이란 단어를 쓰는 일도 비일비재해졌다.


5. 특징[편집]


단어 자체가 비하적인 의미로 쓰이다 보니 대상이 되는 이들에게 좋지 않은 수식어가 같이 따라붙는 경우가 많았다.

이 단어를 사용하는 이들이 대상에게 갖고 있는 인식 및 각종 미디어, 커뮤니티 등지에서의 묘사는 대체로 아래와 같다.

  • 사회성이 떨어진다.[5]
    • 애니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대사를 따라한다.
    • 모에 등과 같은 일반인은 알아들을 수 없는 어휘를 구사한다.
    • 본인이 잘 아는 작품이나 캐릭터에 대해서 남들도 당연히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간주한다. 그렇다 보니 상대방이 조금만 자기 관심사에 관련된 단어만 꺼내도 흥분하면서 온갖 TMI를 늘어놓는다.
    • "하악하악 XXX쨩 카와이하다는."과 같은 오덕체, 일본어를 번역기로 번역한 표현랄까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
    • 불쾌할 정도로 혼잣말을 자주 한다.
    • 눈치라는 것이 전혀 없다.
    • 분위기 파악을 할 줄 모른다.
    • 주제 파악을 할 줄 모른다.
  • 유튜브, 트위터, 카카오톡 등지에서 최애 캐릭터나 아이돌의 사진 등을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한다. 이런 프사를 단 사람들이 단톡이나 트윗, 유튜브 댓글란 등에서 보이는 추태 때문에 애니프사는 과학이다 라는 말도 생겨났다.
    • 친구끼리 모여있는 단톡방의 경우, 친한 친구들이랑 있다지만 뜬금없이 지 좋아하는 애니 캐릭터 사진을 올린다. 친구들이 본인과 같은 씹덕이면 몰라도 씹덕이 아닌 아닌 경우에는 당연히 매우 싫어하며 하지 말라고 해도 무시하거나 말을 알아 들어도 며칠 뒤에 습관처럼 또 올린다.
  • 성적이거나 변태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물건들을 수집한다.
    • 야애니, 에로 동인지, 다키마쿠라, 피규어[6], 야겜, 미연시, 브로마이드, 슴가패드 등을 수집하고 그것을 자랑하거나 들고다니는 등 남들이 볼 수 있게 한다.
  • 특정 캐릭터에게 과도하게 집착하고 감정이입하며 자아의탁한다.
  • 2차원 콤플렉스가 있다.
    • 캐릭터를 자신의 아내, 여자친구, 성적인 파트너로 취급한다.
    • 여캐랑 데이트를 하거나 생일상을 차려주고 결혼도 하는 등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에 과몰입한다.
    • 자신이 좋아하는 여캐가 성 경험이 있다면 그 여캐가 더럽고 문란하다고 느낀다. 여기서 시작된 것이 이른바 '비처녀 논란'이다.
    • 애니 속 자신의 최애 캐릭터가 다른 애니 캐릭터와 사귀거나, 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로 질투하고 심지어 탈덕하는 인간들도 있다.
  • 외모를 잘 가꾸지 않는다.
    • 잘 씻지 않아서 몸에서 냄새가 난다. 오죽하면 이런 사람들이 수두룩하게 모이는 팬싸인회나 대회 같은 곳에서는 제발 좀 씻고 오라는 공지가 걸릴 정도다. 예시
    • 운동 부족으로 뚱뚱하거나 매우 마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안여돼, 파오후라는 스테레오타입도 생겼다.
    • (서양 한정) 온몸에 털이 수북하고 수염 관리를 하지 않아 목까지 수염으로 덮여 있다[7]. 북미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Neckbeard'라 부른다.
  • '네다씹', '그뭔씹' 같은 조금이라도 비하적인 단어나 'ㄴㄷㅆ'이라는 자음 세 개만 보여도 이것들이 농담조의 드립일지라도 진지하게 장문으로 반박하려는 경향이 있다.

즉, 전반적으로 사회성이 떨어지는 모습에 남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6. 그 외[편집]


2012년 MBN 개그 프로그램 개그공화국에서 〈백덕후 바이러스〉라는 코너를 선보인 적이 있다.

영어권에서는 Weeaboo의 축약형인 Weeb가 있는데 Weeb가 씹덕으로 편역되는 경우도 있다.

7.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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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다씹 애갤로를 세 글자로 줄인 말.[2] ㄴㄷㅆ을 영문자판으로 입력.[3] 디시인사이드 애갤이나 루리웹 유게 등.[4] 다만 "씨발+오덕후"와 "씹+오덕후"의 차이가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씨발"이라는 단어 자체가 "씹"에서 파생된 것이다. '개 + 씹'의 조합으로 무언가를 더 강조할 수 있는데, 그의 일환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된다면, '씹+오덕후'는 오덕 중의 오덕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5] 사실 이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다른건 어느정도 숨기기라도 하는 것이 가능하지 이것은 웬만하면 다 들통나기 때문이다.[6] 특히 옷을 탈부착할 수 있는 피규어[7] 당연히 패션 목적으로 수염을 기르는 사람과는 비교 불가다. 오히려 멋을 목적으로 수염을 기르려면 최소한 수염의 길이가 균일해야 하며, 면도하는 것보다 훨씬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