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경맥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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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 중에서 인체를 종단하는 주된 노선 체계 중의 하나.

십이경맥(十二經脈)은 체내의 기혈(氣血)이 운행되는 주요 통로이며 십이경(十二經)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팔 안쪽에 위치한 폐경, 심경, 심포경 그리고 팔 바깥쪽에 위치한 대장경, 소장경, 삼초경이 6경으로 구성되어 있고, 발 안쪽에 신경, 비경, 간경, 위경이 존재하고, 그리고 발 뒷쪽에 방광경과 담경으로 6경이 위치해서 모두 12경맥으로 오장육부(五臟六腑)에 심포를 더한 6장6부에 대응하여 분포해 있는 경락을 말한다. 6장(臟)은 6음경(陰經)에, 6부(腑)는 6양경(陽經)에 대응한다.

2. 십이경맥의 흐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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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맥은 영위기혈(營衛氣血)[1]을 순환시켜 인체를 영양하는 것이다. 그 순환은 중초(中焦)[2]에서 시작된다.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수소양삼초경(手少陽三焦經)→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다시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으로 순환한다. [3]

3. 실증(實證)과 허증(虛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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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증(虛證)과 실증(實證)은 각 장부에 있는 저항력의 강약과 질병의 상태를 말한다. 허증은 장부의 정기(正氣)가 부족하거나 저항력이 약해짐을 말하며, 실증은 사기(邪氣)가 왕성하거나 사기와 정기와의 싸움이 격렬함을 나타낸다. 인체의 허실은 구체적으로 장부의 허실을 말한다.

진단과 치료의 근거가 되는 십이경맥의 실증과 허증은 다음과 같다.

3.1. 수태음폐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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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은 목소리가 크고 호흡이 거칠며 체온이 높고, 허증은 목소리가 낮고 호흡이 가쁘며 체온이 낮다.

3.2. 수양명대장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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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은 입이 마르고 이가 아프며 열이 나고 코피가 나며, 허증은 설사를 하고 배에서 소리가 나며 찬 것을 싫어한다.

3.3. 족양명위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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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은 열이 나고 코피가 나며 오줌이 노랗고 변비가 있으며, 허증은 찬 것을 싫어하며 오줌이 맑고 대변이 무르다.

3.4. 족태음비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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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은 배가 부르고 트림이 나며 열이 나고 황달이 있으며, 허증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이루지 못하며 대변이 무르고 쉽게 피곤함을 느낀다.

3.5. 수소음심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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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과 목이 마르고 가슴이 아프며 오줌이 노랗고, 허증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이루지 못하며 우울하다.

3.6. 수태양소장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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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은 목이 아프고 견갑통이 있으며 귀가 울고, 허증은 귀가 울거나 잘 들리지 않고 아랫배가 아프며 오줌이 자주 마렵다.

3.7. 족태양방광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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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은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허증은 찬 것을 싫어하고 등이 차가우며 다리가 저린다.

3.8. 족소음신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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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은 혀가 마르고 가슴이 뛰며 배가 부르고 오줌이 붉고, 허증은 얼굴이 검고 호흡이 짧고 눈곱이 끼며 자주 놀라고 발바닥이 뜨겁고 음위(陰萎)나 유정(遺精)이 있다.

3.9. 수궐음심포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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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붉고 가슴과 배가 답답하며 열이 나고 헛소리를 하며, 허증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바닥이 뜨겁고 치매(癡呆)하다.

3.10. 수소양삼초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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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은 목구멍이 붓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귀가 울거나 잘 들리지 않고, 허증은 어지럽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며 귀가 울거나 잘 들리지 않는다.

3.11. 족소양담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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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은 입맛이 쓰고 목이 붓고 편두통이 있고 화를 잘 내며, 허증은 어지럽고 귀가 울며 겁이 많고 눈초리가 아프다.

3.12. 족궐음간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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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은 누워 있어도 불편하고 잘 놀라며 자주 아랫배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며, 허증은 어지럽거나 인후가 건조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설사를 하며 기운이 없고 음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