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B100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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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쌍용 S161.png
B100 프로젝트(S161 프로젝트)

1. 개요
2. 상세
3. 몰락과 그 이후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쌍용자동차에서 개발하려고 했던 준중형 세단 차량이지만 상하이자동차에 의해 기술착취만 당하고 법정관리 상태까지 가게 된 원흉이다.


2. 상세[편집]


쌍용자동차는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된 이후인 2006년을 전후해 투싼스포티지 등과 경쟁하기 위해 모노코크 기반 SUV를 기획했었다. 이 모델은 배기량 2,000cc에 이어 신형 엔진인 D20DTF를 조합한 형태로 한때 쌍용자동차의 사운을 좌우한다고 평가받았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데 같은 시기에 상하이자동차는 쌍용자동차의 국내 라인업을 승용차로 라인업을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때 쌍용자동차나 상하이자동차는 국내에서의 시장성은 반신반의하고 있었지만 유가상승의 치명성을 알고 있었던 쌍용자동차의 입장에서 볼 때 수익원의 다변화는 충분한 가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위에서 설명한 모노코크 기반의 프로젝트 C200도 있었기에 동일한 섀시를 기반으로 한 C 세그먼트 세단 차량인 B100 계획이 발족하게 됐다.[1]

순탄할 것만 같던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겼는데, 이미 기존 메르세데스-벤츠 계열 차량 라인업 물갈이와 D20DFT의 개발에 따른 쌍용자동차 입장에서는 국내 법규에 맞는 1,600cc급 가솔린/디젤을 모두 만들기 어렵다는 현실에 직면하게 됐고, 투자를 더 하려고 해도 수익이 없고 모기업의 지원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모기업인 상하이자동차가 로버를 인수했을 때같이 인수한 K 엔진 기반의 가솔린 차량으로의 개발을 절충안으로 제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 역시 돈이 들고, 상하이자동차가 제안한 내용인 기존의 상하이자동차의 C 세그먼트 모델인 로위 550을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중국에서 직수입하거나 쌍용자동차의 유통망으로 판매하자는 내용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쌍용자동차 입장에서는 완전히 좋은 입장은 아닌 상황이었다.

결국 모 계획인 C200 프로젝트는 지속되고 주력 라인업인 액티언카이런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B100 역시 근근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2009년 초 발표됐던 쌍용자동차 경영 정상화 안에서도 B100 프로젝트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포기한 상황은 아니었다.


3. 몰락과 그 이후[편집]


하지만 이것이 개발이 지속됐다는 증거는 아니었다. C200이 있으니 B100도 만들 수 있다는 정도였지 사실상 뚜렷한 실체는 C200 + K 엔진이었고, 루머성으로 나돌았던 아이신 트랜스미션의 조합 정도였을 것이다. 결국 쌍용자동차가 차세대 차종 개발 예산 1조 5천억 원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B100 프로젝트는 사장됐다. 하지만 C200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됐고, 2011년 코란도C로 출시되어 2019년까지 부분변경을 2번 거쳐 판매됐다.

사실 B100 프로젝트는 한국 시장에 시판되지 않았을 뿐이지 개발 자체는 완료됐었는데, 이것이 바로 로위 350(S161)이었다. # 이 로위 350(S161)의 한국 내수 사양이 B100 프로젝트였다. #[2]

하지만 로위 350(S161)은 상하이자동차의 약속과 다르게 국내에 시판되는 일 없이 오직 상하이자동차에서만 2010년부터 생산됐고, 개발 당시에도 상하이자동차에서는 쌍용자동차를 인수해서 로위 350(S161)의 개발 셔틀로 철저히 부려먹었지 쌍용자동차 자체 프로젝트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했으며, 오히려 로위 350(S161) 개발 때문에 쌍용자동차 자체 프로젝트에 차질이 갔었을 정도였다. 심지어 쌍용자동차의 협력사들도 로위 350(S161) 개발 프로젝트의 하청을 담당하기도 했었을 정도다. #, # #

상하이자동차는 사실상 쌍용자동차를 자사의 전륜구동 C세그먼트 세단 개발 셔틀로 써먹을 목적으로 인수한 것이라 봐도 무방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쌍용자동차 자체 프로젝트 SUV인 C200의 개발에는 상하이자동차가 지원을 거의 해주지 않았었고, 이로 인해 쌍용자동차는 상품의 경쟁력 부족으로 판매부진을 겪었으며, 로위 350(S161) 프로젝트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쌍용자동차를 개발셔틀로 더 이상 부려먹을 필요가 없어진 상하이자동차가 결국 토사구팽하는 식으로 진하게 먹튀를 하면서 로위 350(S161)은 결국 2009년 쌍용자동차 사태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전화위복[3]이 되면서 이때의 경험으로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코란도C를 완성하는 데 성공해서 보란듯이 재기할 수 있었고, 결국은 티볼리도 이때의 경험이 기반이 되어 만들 수 있었다.

이후 쌍용자동차는 법정관리를 지내다가 인도의 마힌드라 & 마힌드라에 인수됐고, 코란도 스포츠,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 등의 신차를 내놓으면서 다시 재기에 성공하게 되며 한국GM르노삼성의 판매량 감소로 한때는 내수 3위에 오르는 등 희망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듯했으나, 다시 존폐위기를 맞이한 상황이었다가 KG그룹을 다시 새 주인으로 맞이했으며 토레스가 좋은 반응을 얻은 후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했다.

원래 차종이었던 로위 350은 그 이후에도 생산되다가 2014년 단종되었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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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싼 1세대는 아반떼의 플랫폼을 가져다 썼는데, B100 프로젝트는 이 경우와 반대인 셈이다.[2] 단순히 S161을 뱃지 엔지니어링해서 B100을 만들면 되지 않겠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국의 안전기준이나 배기가스 기준을 맞추기 위해 차체와 파워트레인을 뜯어고치고,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옵션 패키징을 만들기 위해 사양을 고치는 등 현지화를 하는 것 자체도 손이 굉장히 많이 가는 일이다.[3] 물론 쌍용자동차가 정상화된 지금 기준에서야 전화위복이지 2009년 쌍용자동차 사태 당시에는 하마터면 회사가 공중분해되어 사라질 뻔했었다. 만약 쌍용자동차가 코란도C 개발에 실패하거나 새 주인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이미 오래 전에 청산되어 사라졌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