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철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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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매체



1. 개요[편집]


雙鐵戟

삼국지전위가 사용했다는 무기.


2. 상세[편집]


파일:KR_270_S_0013.jpg

두 개를 한 손에 하나씩 들어 사용하는 무기로서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쌍검, 이도, , 과 일맥상통한다. 한 손으로 들기 쉽게 자루의 길이가 짧은 것도 동일.

이 무기가 유명해진 이유는 삼국지연의에서 장수조조를 암살하려 했을 때 장수의 부하였던 호거아가 전위는 쌍철극 실력이 대단하여 쉽게 이길 수 없으니 전위의 쌍철극을 훔친다면 전위를 해칠 가능성도 있으니 전위의 쌍철극을 훔치면 해볼만 하다고 하면서 전위에게 술을 먹이고 해이해진 틈을 타 쌍철극을 훔치는 묘사에서 비롯되었다.

스틸에 성공한 호거아는 장수에게 조조를 습격하게 하고 조조는 장수의 습격에서 어찌어찌 빠져나오지만 쌍철극을 도둑맞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전위는 전사하게 된다.

정사에서도 전위가 쌍극을 들었다는 기록이 있다.[1] 다만 이 기록은 당시 조조군 병사들 사이에서 돌던 말을 인용한 것이므로, 실제로 80근이나 되었는지, 그리고 실전용으로 사용한 것인지는 불명. 숫자가 하필 많다는 수식어로 많이 쓰이는 80이라는 점부터 정확한 무게 측정이 아닌 문학적 표현이라는 면모가 강하다.

연의상의 청룡언월도가 말도 안되는 무게로 비판을 받지만 청룡언월도는 그나마 양손으로 잡는 무기인 반면 쌍극은 한 손당 한 자루씩 한 쌍으로 사용하는 무기인 만큼 전위가 80근짜리를 사용했다는게 더욱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다. 80근을 한나라 당시의 척도를 기준으로 환산해보면 18kg 정도라 한 자루 당 9kg의 무게로 계산해보면 이건 한 손으로 원활하게 사용가능한 무게가 아니다. 당장에 1.5kg 나가는 진검을 한 손으로 들고 검법을 구사하는 건 힘좋은 사람에게도 버거운 일이다. 물론 단순하게 들고 아령 운동 하듯이 휘젓는것 정도야 충분히 가능하지만 이걸 무기로서 휘두르는건 차원이 다른 이야기이다.


3. 매체[편집]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매번 전위가 소유한 무기로 등장하고, 가끔 호거아가 훔치는 걸로 나오는데...

파일:attachment/쌍철극/방천화극.jpg
보다시피 방천화극이다. 이러한 묘사 때문에 여포의 방천화극이 한쪽에만 월아가 있는 걸로 묘사되었다고 코에이를 까는 경우도 있다. 연의의 묘사를 봐도 알 수 있지만 쌍철극은 두 개의 극을 한손에 하나씩 드는 무기이기 때문에 이렇게 생긴 무기가 아니다.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의 전위는 쌍철극이 아닌 도끼[2]랑 철구를 사용하는데 정사에서도 전위가 도끼등 다른 무기들을 사용했다는 내용이 있으므로[3] 딱히 고증오류까지는 아니다. 대신 2번째 사진과 비슷하게 생긴 (하지만 길다) 쌍극을 방덕이 4에서 썼다가 이후 낭아봉으로 무기를 바꾼다. 다만 이후 어째서인지 이번엔 그동안 구겸도를 쓰던 장료가 5부터 이를 이어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름만 쌍월로 바꿨을 뿐이다. 원래 주인인 방덕은 6편 맹장전에서 부활 후 잠시 쌍월을 쓰다가 아몬드 빼빼로낭아봉으로 교체.

간혹 이런 형태의 무기를 태사자[4]가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예시 중 하나로 84부작 삼국지를 들 수 있다.

기타 게임에서 창 계통의 무기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대체로 월아가 양쪽에 달린 방천화극으로 나와서 문제.

토탈 워: 삼국에서 전위의 고유 무기로 등장한다. 여기서는 삼국지 시리즈의 방천화극 같은 모습이 아닌 두개의 철극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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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하에 장사 전군이 있는데, 극 한쌍을 드니 그 무게 팔십근이라.[2] 5편 빼고 전 시리즈인지라 사실상 도끼 하나만 썼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름은 '수부'.[3] 본래 장수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게 정상이다. 특정 무기만 사용하는건 중국 고전소설에서 등장인물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한 설정일 뿐이다. 장수들은 기본적으로 18기로 통하는 다양한 무예를 터득하며, 이를 바탕으로 병사들에게 군사훈련도 시킨다.[4] 손책과 싸우는 장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감녕을 묘사한 삽화에도 쌍철극이 묘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