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이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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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이화 인민광장과 시정부 청사.
1. 개요[편집]
중국 헤이룽장성 중서부의 지급시. 성도 하얼빈시에서 100km 떨어진 평원에 위치해 있다. 관할 인구는 약 380만으로, 헤이룽장성에서 2번째로 크다. 다만 도시 자체의 인구는 90만에 불과하다. 이는 쑤이화의 낮은 도시화에 의한 것으로, 표를 보아도 알 수 있듯 쑤이화는 도시가 엄청 넓다.
지명은 '평정하여 동화시킨다'라는 의미로, 1885년 청나라 대에 설치된 쑤이화청에서 비롯되었다. 1913년 현으로 승격한 후 꾸준히 발전하여 1999년 12월 지급시로 승격되었다. 중국의 대표적인 콩 산지이고, 농산물 가공과 기계공업 및 정유 & 제분산업이 발달하였다.
시가지는 순환도로로 둘러져 있다. 쑤이화역에는 헤이허, 자무쓰, 이춘에서 오는 열차들이 모여 하얼빈으로 향한다. 연평균 기온 2.1도로 추운 편이다.
동부의 칭안현에는 조선족 학교가 있는데, 일대는 1940년대 초반 동북항일연군이 활발히 활동하던 곳이었다.
2. 역사[편집]
본래 숙신에 이어 여진족이 거주하였다. 1653년의 영고탑 총독령에 이어 1683년 흑룡강 총독령에 속하였다. 당시 지명은 북단림자(北团林子)였는데, 1885년 11월 20일의 칙령으로 숙화직예청이 설립되었다.
1905년 숙화부로 승격되었고, 1912년 군부대가 있었다. 같은해 역병이 돌아 1,683명이 죽었고, 이듬해 2월에는 3천여 비적단이 공격했으나 수비대에게 격퇴되었다. 1917년 중화민국의 전화국이 설치되었고, 1919년 7월 헤이룽장성의 2번째 고등학교가 세워졌다.
만주사변 이후 1932년 4월 일본군이 도시를 점령하였고, 저항을 이끌던 마잔산은 후방으로 철수하였다. 이듬해 만주국이 세워졌고, 그 하에서 쑤이화는 빈자성에 이어 베이안성에 속하였다. 일대에서 게릴라전을 펴던 동북항일연군은 1941년 중-만 국경으로 피신하였다. 남은 병력을 이끌던 한국인 독립운동가이자 허위의 5촌 조카 허형식은 1942년 8월 만주군과 싸우다 전사하였다.
1943년 자무쓰와의 철도가 놓였고, 1945년 8월 27일 소련군이 진주하였다. 1947년 농지개혁이 이루어진 후 현지인들은 국공내전에서 인민해방군 편에 참천, 쓰핑 전투에서 중국공산당의 승리를 도왔다.
1949년 5월 쑤이화현은 쑤이화 인민정부로 개편되었다. 다시 1956년 쑤이화전구로 개칭되었고, 1967년부터 1978년까지 문화대혁명 기간에는 쑤이화지구 혁명위원회가 있었다. 그리고 1999년 12월 28일 지급시로 승격되었다.
3. 경제[편집]
쑤이화는 경제 생산량의 48%를 농업에 의존하는 농업도시로, 그 중 상당수가 곡물 농업으로 이루어진다. 척박한 헤이룽장성의 기후에도 체르노젬의 영향으로 인해 쑤이화 옥수수 생산량은 2018년 기준 930만여 톤이 생산되었으며, 그 뒤로 쌀이 약 200만여 톤으로 뒤를 이었다. 시 정부에서도 다른 도시와 다르게 딱히 공업 육성은 안 하고, 하더라도 농공단지만 건설중이며, 현재 쑤이화 경제발전계획도 농업 위주로 잡아놓을 정도로 농업은 쑤이화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또한 2차산업 생산 역시 광물인 석탄과 천연가스에 의존하는 등, 원자재 생산이 이 도시의 전체적 경제기반이다.
4. 교통[편집]
빈베이 철도(滨北铁路)와 쑤자 철도(绥佳铁路)가 쑤이화역에서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또한 최근에는 하이고속철도(哈伊高速铁路) 쑤이화역 ~ 하얼빈역 구간에 하쑤 도시간철도(哈绥城际铁路)를 신설하는 중이며, 2021년 말에 개통될 예정이라 차후 하얼빈의 위성도시로써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5. 하위 행정구역[편집]
6. 출신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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