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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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광지인 샹왕 고리(项王故里)의 야경
1684년 뤄마후 호(骆马湖) 서안에 세워진 건륭행궁(乾隆行宫)
1. 개요[편집]
중국 장쑤성 북부의 지급시. 난징에서 북쪽으로 180km, 옌청에서 서북쪽으로 150km, 린이에서 남쪽으로 100km, 쉬저우에서 서남쪽으로 80km 떨어진 평지에 위치한다. 관할 인구 730만명 중 도시 자체에만 150만이 거주하는 대도시이다. 시가지는 루오마 호수 남쪽, 페이황 강과 대운하 양안에 펼쳐져 있다. 농산물 가공 및 유통업 외에 유리 방직 공업이 발달하였고, JD.com의 콜센터가 입주해 있다. 바이주 (백주) 생산으로도 유명하다. 쉬저우와 화이안 & 옌청 방면 철도가 지나가며, 나름 대도시인데도 이 노선이 전부이다. 시내에는 2층 버스가 다니며, 출신 인물 중 가장 유명한 항우를 기리기 위한 샹왕구리 테마파크와 항일열사 기념관이 있다. 한국의 청송군과 자매 도시이다. 중국의 대기업 징둥의 CEO 류창둥이 이곳 출신이다.[1]
2. 역사[편집]
1665년 프랑스 사절이 그린 쑤첸
초패왕 항우가 이곳에서 태어났다. 진대에 패군 하상현 (下相縣)이 설치되었다. 전한 초엽에는 번국인 사수국의 중심이었다. 그후 임회군에 속했으며, 남쪽으로 60km 떨어진 서현 (현 쓰훙현 판청진)에 그 치소가 있었다. 후한 대에 북부가 하비군으로 떨어져 나간 후 치소는 남쪽의 화이안 쪽으로 옮겨졌다. 동진 에 들어 진원제의 치세에 곡물 창고가 세워진 것을 계기로 405년 숙위현 (宿豫縣)이 설치되었다. 쑤첸 즉 숙천의 숙자는 이때부터 유래한다. 북위 시기에는 동명의 군 역시 세워져 그 치소가 되었다. 수나라 때에는 하비군의 치소였다. 당나라 시기에는 회남도 사주 (泗州)에 속하였고, 762년 당덕종 이위의 피휘를 위해 숙천현 (宿遷縣)으로 개칭되었고 서주로 이관되었다. 송대에는 하비 (피저우)를 중심으로 한 회양군에, 금대에도 비주에 속하였다.
청나라 시기인 1733년 숙천은 재차 서주로 이관되었다. 루오마 호수와 수로들로 인한 아름다운 경치에 매로된 청나라의 건륭제는 남순 중에 숙천을 6번 방문하여 5번 묵었고, '제일의 강산과 봄의 호의' (第一江山春好处)라 평하였다. 시내에서 동북쪽 12km 지점 루오마 호숫가의 자오허쩐에는 건륭제가 머물렀던 행궁이 남아있다. 20세기 초엽 일대에는 비적떼가 들끓었고, 1917년 가을에는 그중 6인이 매우 잔혹히 처형되기도 하였다. 그들의 팔이 잘렸고, 다리가 부러졌고, 귀가 잘렸고, 눈이 도려내졌고, 가죽이 벗겨졌고, 머리가 잘렸고, 심장이 꺼내어졌다고 한다. 국공내전 기에는 1946년 12월 인민해방군이 국민당 군을 포위 섬멸한 쑤첸 전투가 벌어졌고, 신사군 사령관 천이가 활약하였다. 이 전투로 중공은 이어진 산동 전역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1934년부터 쉬저우 대신 화이안에 속했던 쑤첸현은 1987년 현급시를 거쳐 1996년 지급시로 승격되었다.
3. 갤러리[편집]
샹왕 고리의 항우 동상
4. 출신 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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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미함
- 류창둥 - 징동 창업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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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인절 때마다 고향을 찾아 10억 전후의 훙바오 (용돈)을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