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기린 자라파

아프리카 수단에 살던 원주민 소년으로 노예 상인들에게 잡히나 무사히 탈출한다. 탈출 후 사바나 초원의 나무 위에서 기린과 그 기린의 새끼인 자라파를 만나고 자라파의 어미 기린이 노예 상인이 쏜 총에 맞아 죽자 핫산에 의해 구조되어 핫산이 자라파를 데리고 가자 그와 함께 동행하게 된다.

새끼 기린으로 성별은 암컷. 사바나에서 마키를 처음 만나 그와 친해진다. 그러나 도망친 마키를 잡으러 온 노예 상인의 의해 엄마를 잃고 마키와 함께 길을 떠난다. 프랑스 왕족들에게 선물로 왔다 마키가 위험에 빠지자 마키를 먼저 고향으로 보내고 자신은 동물원에 홀로 남지만 얼마 후 다른 기린이 들어오자 외로움도 사라지고 동물원 생활에 적응도 잘하게 된다.

마키의 조력자이자 은인. 아라비아인으로 두건을 쓰고 콧수염을 길렀다.
노예 상인에게 다시 잡혀갈 위기에 처한 마키를 도와주고 자라파를 줄로 묶어 데려가자 마키가 따라와 마키와 함께 동행한다. 노예 상인이 마키가 돌아가는 걸 방해하자 그에게 칼을 들어 막았으나 노예 상인이 쏜 총에 큰부상을 입게 된다. 그 상황에도 마키의 안전을 우선시하며 빨리 보내준다. 마지막에는 살아남아 치료를 받고 자신의 고향에서 잘 지낸다.

이 작품의 악역으로 금발 머리의 험상궂고 교활한 프랑스인 백인 남자. 마키와 슐라가 사는 마을에 불을 지르고 마키와 슐라를 비롯한 흑인 원주민들을 노예로 잡아들인다. 그러다 탈출한 마키를 놓치자, 도망친 마키를 발견해 다시 끌고가려는 찰나 자라파의 어미 기린이 방해하는 바람에 권총을 사용해 어미 기린을 죽인다. 프랑스에서 마키를 자신의 집에 데려와 노예로 삼아 부려먹다가, 마지막엔 동물원에서 열기구를 탄 마키 일행을 쫓다 마키와 슐라에게 손을 물려 열기구에서 떨어지는데 떨어진 곳이 북극곰 우리라 잠에서 깨어난 북극곰에게 끔살당하는 최후를 맞이한다.

노예 상인의 애완견으로 종은 핏불테리어. 주인을 닮아서 성격도 포악하다. 도망친 마키를 쫓으나 역시나 개라서 그런지 다른 것에 쉽게 정신이 팔리다 마키를 놓쳐 주인에게 한탄을 듣는다. 전투력은 개라서 마키같은 어린 아이나 작은 동물 상대로는 포악함이 드러나지만. 야생의 맹수 앞에선 겁쟁이에 비굴함을 보인다. 마지막엔 자기 주인이 북극곰 우리에 떨어지자 북극곰에 기척을 느껴서인지 잔뜩 겁에 질린 표정을 보이며 끝난다.

마키와 마찬가지로 노예 상인에게 잡힌 소녀. 마키가 탈출한 뒤 노예 상인에게 착취당해 여러 노동을 하다 마키와 프랑스에서 재회하고 마키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간다.

열기구 조종사로 약간 뚱뚱한 체형에 건초 알러지가 있는 남자. 핫산과는 오랜 친구 사이로 마키와 자라파의 조력자가 되어주고 마지막엔 마키와 슐라가 고향으로 갈 수 있게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