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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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의 신들. 밤의 것들. 하얀 그림자들...

- 길리


1. 개요
2. 특징
3. 역사
3.1. 긴 밤
3.2. 긴 밤 이후
3.2.1. 후세의 해석
3.3. 본편에서
4.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4.1. 시즌 5 이후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얼음과 불의 노래에 나오는 초자연적 존재들. 설인, 백귀(白鬼, White Walker)라고도 부른다. 원래 '다른'과 '자'는 서로 띄어 쓰는 게 맞지만 개정 번역판에서는 백귀를 지칭할 때에 한해서 띄어쓰기 없이 '다른자'로 번역했다. 다른자(The Other)[1]라는 호칭은 인간이 아닌 이질적인 것, 이름 붙이기도 두려운 어떤 것이라는 의미에서 부르다가 그게 이름으로 굳어진 듯. 드라마에서는 전부 백귀라고 부른다.

전설에 의하면 8000년 전 영웅들의 시대쯤의 긴 밤영원한 겨울의 땅에서 내려와 인류를 공격했다가 마지막 영웅과 인류의 반격에 패하여 물러났다. 세월이 흐르고 다른자들이 전설 속의 존재로 여겨지면서, 이들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장벽밤의 경비대와일들링들을 막기 위한 존재로 변화한다.


2. 특징[편집]


다른자들은 마르고 큰 체형에, 매우 창백한 피부와 밝게 빛나는 푸른 눈을 가지고 있다. 피 또한 푸른색이라고 한다. 그리고 작가에 의하면 기묘하면서도 아름답고, 뭔가 냉혹하면서도 우아한, 얼음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시스라고 묘사했다. 즉 언데드라기보다는 무시무시한 요정에 가깝다.

모든 생물의 적으로, 따뜻한 피가 흐르는 생물들을 증오하고 죽은 자를 조종해서 부하로 쓴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들에게 죽거나 이들의 손에 닿은 사체들은 와이트로 부활해 부하가 되어 다른자들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2] 또한 이나 매머드, 다이어울프, 등 여러 짐승의 시체도 마법으로 되살려 타고 다니며, 얼음으로 된 거대 거미를 타고 나타났다는 기록도 있다.

얼음 마법을 사용해 얼음으로 상상도 못할 것들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한다. 기묘한 색으로 빛나는 얼음 갑옷과 세상 어떤 칼보다도 날카로워 보이는 투명한 얼음 검으로 무장했는데, 생긴 그대로 평범한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썰어버릴 정도다. 일반 철검으로는 싸우면 단순히 철이 깨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수류탄마냥 파편화되면서 철검을 들고 있던 검사가 피해를 입기 때문에 사실상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 드라마에서는 철제 무기와 부딪히기만 해도 철제 무기가 깨져나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소설상에서는 그 정도는 아니고 일반 철검으로도 몇 번 부딪치며 겨룰 수는 있다. 단, 여러 번 부딪치다 보면 여지 없이 깨진다.

이들이나 와이트가 활동할 때는 숨쉬기 힘들 정도로 춥다고 묘사된다. 이들이 활동하기 시작하면 비정상적으로 추워지는지, 아니면 비정상적으로 추울 때만 활동할 수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드라마에서는 아예 접근하면 불이 꺼지는 냉기 묘사를 보여줬다. 그리고 햇빛을 싫어하는지 밤에 주로 활동하는데, 낮에 활동할 때는 대신 눈보라나 하얀 안개가 주변을 뿌옇게 뒤덮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무게가 아주 가벼운지 눈을 걸어다니는데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고 한다.

밤의 경비대의 전설적인 인물인 밤의 왕(Night's King)이 제물을 바쳤다는 전설이 있으며, 크래스터는 자신의 아들을 희생물로 바쳤다. 희생물을 요구하는 이유나 희생물이 어떻게 되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크래스터의 부인들이 샘웰 탈리에게 "길리의 아들의 형들이 아이 냄새를 맡고 오고 있다"라고 경고한 것으로 보아 희생물을 재료로 써서 새 다른자를 만든다는 추측이 있다.

약점은 흑요석 단도로 샘웰 탈리의 드래곤글래스에 찔리자 다른자가 말 그대로 녹아내리는데, 고통받으면서 뽑아내려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마치 뜨거운 철이라도 되는 것마냥 건드리는 것이 불가능했다. 5권에서는 과 샘의 대화 중 "다른자들의 갑옷은 보통의 검으로는 뚫을 수 없어. 그 옛 이야기들이 사실이라면 말이야. 그리고 그들의 검은 너무 차가워서 강철도 산산이 부숴버린다는 거야. 하지만 그들은 불을 싫어하고 흑요석에도 약해. 그리고 '기나긴 밤' 이야기에서 이런 대목도 발견했어. 마지막 영웅이 드래곤스틸로 된 검을 휘둘러 다른자들을 베어 죽였다는 거야. 아마 다른자들은 그것에도 약한 것 같아."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위에서 언급된 흑요석은 드래곤글래스를 뜻하며, 이후 대화에서 샘과 존은 드래곤스틸이 발리리아산 강철을 의미한다고 추정한다.

언어 구사도 가능하며 웨스테로스인들은 전혀 알아 들을 수 없는 언어를 사용하는데, 마치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 같다고 한다. 단순히 감정이 없는 괴물들은 아니며 감정 표현도 하는데 웨이마르 로이스를 죽일 때 그를 조롱하거나 크게 비웃는 섬뜩한 모습을 보여줬다. 드라마에서는 언어학자에 의해 스크로스라는 가공 언어까지 만들어졌지만 쓰이지 않았고, 그로 인해 언제나 입울 꾹 다물고 공격 당했을 때나 공격을 할 때 지르는 비명, 함성 소리와 얼음 갈라지는 소리 외에는 거의 소리를 내지 않는다. 그런데 인터뷰에서 다른자들에게도 문화가 있냐고 작가에게 물어보자 자기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2.1. 와이트[편집]


이들이 부활시킨 시체들로 일종의 좀비. 자세한 건 시귀(얼음과 불의 노래) 문서 참조.


3. 역사[편집]



3.1. 긴 밤[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긴 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수천 년 전 영웅들의 시대쯤에 몇십 년 넘게 해가 뜨지 않고 겨울이 지속됐다는, 그리고 앞으로도 올지도 모른다는 전설적인 대재앙. 웨스테로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로인인에게도, 도트라키에게도, 저 동쪽 끝의 이 티에도 비슷한 전설이 있는 것으로 보아 범세계적으로 일어났던 일이다.

그중 다른자는 웨스테로스의 전승에 등장한다. 긴 밤에 다른자들이 웨스테로스 극북에서 처음으로 나타나 남진했으며, 인간들의 군대와 왕국을 학살했다고 한다. 이 재앙은 불의 검을 든 인간 영웅의 활약으로 끝났다는 이야기가 가장 흔한 결말이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


3.2. 긴 밤 이후[편집]


인간들이 힘겹게 다른자를 후퇴시킨 이후, 스타크 가문의 시조 '건축왕 브랜든(Bran the Builder)'이 이들을 막기 위해 장벽을 세웠다. 또 원작 3권에서 언급된 바로는 장벽에는 고대의 마법이 걸려 있어 다른자들은 그곳을 넘을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에는 밤의 왕 사건 이외에는 장벽의 남쪽에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은 그 존재 자체가 의심받아서, 작중 웨스테로스의 귀족들이 "밤의 경비대가 하는 게 뭐냐? (있지도 않은 괴물인) 그럼킨이나 스나크에게서 우리를 지키는 게 걔네들 일이잖아?"라는 식으로 비아냥대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공포와 혐오의 대명사이다. 작중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욕이 '다른자한테 잡혀갈 XX'일 정도.

밤의 경비대도 장벽도 다른자들을 막기 위해서 만든 것이지만, 오랜 세월 동안 변질되면서 야인들을 막는 게 주 목적이 돼 버렸다. 다만 3부에 샘의 조사에 따르면 장벽이 세워진 이후로도 몇 차례 소규모 충돌이 기록돼 있었다. 장벽 넘어 정찰 갔다가 마주쳤다 수준의 기록. 가장 최근의 충돌은 몇백 년 전쯤이다.


3.2.1. 후세의 해석[편집]


얼음과 불의 세계 저자인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성격의 마에스터는 이들은 단지 기후 변화 때문에 살 터전을 잃고 덜 추운 남쪽으로 대이동한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들이 괴물로 묘사된 것은 이들의 풍습이 낯설고, 기존 정착민과 마찰을 일으키다 보니 당대 사람들에게 "저 놈들 사람도 아니다"라는 취급을 받았고, 더 나아가 후대 스타크 가문 사람들이 '자기 영역 지킨 군벌'보다는 '인류의 적인 괴물을 무찌른 인류의 수호자' 프로파간다를 내세우면서 생긴 이야기라고 해석했다.

또한 밤의 왕에 관해서는 밤의 경비대 사령관이 스타크 가문의 패권에 도전한 사건에 과장이 붙은 일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밤의 왕이 받아들였다는 시체 부인은 배로랜드[3] 여자와 혼인 동맹 맺은 게 와전되고 과장된 것뿐이라고.

21세기 현대의 학자들이나 내놓을 법한 그럴 듯한 이야기인데 웨스테로스가 영국의 지도를 뒤집어 놓은 형태이고 7왕국앵글로색슨7왕국에서 차용된 이야기라고 가정할 경우 백귀는 8세기의 바이킹의 침략을 의미하게 된다. 당시 바이킹의 영국 침략이 소빙하기로 인한 기후 변화로 살 터전을 잃은 북유럽 바이킹의 남하에 의해 발생했기 때문에 작가가 역사와 판타지를 섞고 그걸 마에스터의 입을 통해서 가정하며 비판하는 기묘한 방식을 취했다고 볼 수도 있다. 문제는 얼불노 세계관이 판타지라서 백귀도 밤의 왕도 전부 실재한다는 것이며, 마에스터들이 마법을 극도로 혐오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장치로 사용된다.


3.3. 본편에서[편집]


작중에서 다른자에게 최초로 희생된 대원은 웨이마르 로이스. 같이 있던 또한 와이트로 부활한 웨이마르에게 죽고 개러드는 보고하지 않고 남쪽로 도망가다 에다드 스타크에게 탈영죄로 처형당한다.

결국 사령관 제오 모르몬트에 의해 대원들 수백 명을 모아 장벽 너머 대원정을 떠나는데, 크래스터의 요새에 머물던 중 길리는 크래스터가 백귀에게 아들이 태어나면 제물로 바친다고 말했다. 존 스노우만스 레이더와의 대화를 통해 와일들링들은 사실은 다른자들로부터 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러다가 최초인의 주먹에서 원정대가 와이트 군단에게 궤멸당하고 후퇴하는 와중 샘웰 탈리가 수천 년 만에 최초로 흑요석 단도로 찔러 다른자 하나를 죽이는 데 성공했다.

토르문드의 말에 의하면 현재까지는 전면전을 벌이지 않고 있다고 하며 와이트의 숫자들을 늘리고 있는 중이다.

5부에 가면 와이트 군단을 동원하여 하드홈을 공격하고 있다.


4.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편집]


파일:White_Walker_2x10.jpg

드라마에선 편의상 전부 백귀(白鬼, White Walker)라 부른다. 'Other' 하면 '다른 사람'이라는 의미를 먼저 떠올리니 시청자들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한 것. LOST아더스도 있고. 다만 이 때문에 와이트와 헷갈려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또 원작에서는 무시무시하면서도 뭔가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하지만[4] 드라마에서 다른자들의 외관은 구울, 혹은 바싹 마른 채 살아 움직이는 미라와 비슷하다. 다만 시즌 5 이후부터는 시체 같은 느낌이 좀 덜해졌고 갑옷도 입고 나온다.

시즌 1 1화에서 에다드 스타크가 처형한 밤의 경비대 탈영병 의 입에서 그 존재가 암시되었다. 하지만 탈영병의 증언은 그 당시에는 허무맹랑한 것으로 간주되었기에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일반 인간이 대적할 수 없는 강력한 존재라는 설정에 맞게 개체마다 신체 능력도 상당히 뛰어나다. 드라마판에서는 하드홈에서 와이트를 십수 명은 상처없이 썰어버린 텐 족 족장이 존 스노우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잡 화이트 워커에게 맞섰으나, 그의 공격이 몸에 전혀 스치지도 못할 정도 빠르게 움직이며 피하다 무기를 부숴버리고 한 번에 죽여버렸으며, 역전의 용사인 존 스노우 본인도 그 화이트 워커가 대충 짧게 후려친 창 자루에 복부를 한 대 맞았을 뿐인데 전의를 상실하고 호흡을 힘들어하며 그로기 상태에 빠져버릴 정도. 또한 와이트들에게는 치명적인 무기가 화염이지만 다른자의 냉기는 하도 강하다 보니 일반적인 불은 전혀 이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못할 뿐 아니라, 이들이 가까이만 다가가도 그냥 꺼져버린다.

압도적인 신체 능력과 발리리아 강철이나 드래곤글래스를 제외한 물질에 내성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한 자신감인지, 뛰거나 서두르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항상 여유가 넘치는 모습들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주조연들에게 격퇴당한 화이트 워커들이 전부 이렇게 느긋하게 움직이다 예상치 못하게 자신들에게 유효한 무기를 지니고 있던 상대의 반격에 은근히 허무하게 소멸당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스펙에 빠릿빠릿하기까지 했으면 등장인물들이 다 전멸해도 할 말 없는 상황들이었으니 밸런스상 어쩔 수 없는 묘사이다.

시즌 4 4화에서 백귀들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백귀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밤의 왕[5]크래스터의 아기들을 새 백귀들로 만들고 있었다.


4.1. 시즌 5 이후[편집]


파일:kwOJXfI.gif

시즌 5 8화에서는 백귀 여럿이 와이트 군대를 이끌고 하드홈을 공격했는데, 와이트들이 산 사람들에게 마구 달려드는 장면은 매우 소름이 돋을 지경으로, 장르가 순식간에 좀비 아포칼립스가 된다. 절벽에서 말을 타고 학살을 지켜보는 백귀들은 마치 묵시록의 4기사를 연상케 한다. 마지막 장면에선 대장 격으로 보이는 밤의 왕이 죽은 와일들링들을 손짓 한 번에 와이트로 부활시켜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또 밤의 경비대의 총사령관인 존 스노우가 드라마의 전개가 바뀜에 따라 작중에서 백귀(또는 다른자)를 두 번째로 죽인 인물이 되었다. 백귀의 무기는 강철이든 뭐든 무기를 모두 깨버리는데,[6] 존 스노우의 검인 발리리아 강철검 '롱 클로'가 이것을 버텨낸 것. 얼떨결에 무기를 막은 존도, 무기가 막힌 백귀도 둘 다 당황하고[7] 그 틈을 이용해 존이 반격을 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존의 일격에 얼음 조각이 되어서 산산히 깨진 것을 보아 발리리아 강철검도 다른자를 죽일 수 있는 무기인 것으로 보인다.[8] 그리고 그 모습을 절벽 위에서 해골 말을 탄 밤의 왕이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왕좌의 게임 시즌 6 5화에서 이들의 정체에 대해 매우 중요한 것들이 밝혀졌다. 여명기 당시 동쪽에서 침입해 숲의 아이들과 반목하기 시작한 최초인에 대항해 숲의 아이들이 인간들을 잡아 만들어낸 존재라는 것이 밝혀졌다. 숲의 아이들이 인간을 잡아다 가슴(심장)에 흑요석 단검을 찔러서 최초의 백귀인 밤의 왕을 만들어냈다. 아마도 흑요석(드래곤글래스)이 이들의 약점인 이유가 이것인 듯하다. 그러다가 모종의 이유로 제어가 불가능해지게 된 듯. 그리고 작중에서 시체를 통해 나선 모양의 문양을 많이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때 숲의 아이들이 밤의 왕을 만들때 의식을 치른 형태와 비슷하다. 설명에 의하면 숲의 아이들을 모독하기 위해서 문양을 사용한다고 한다.

시즌 7 6화에서는 대너리스의 3마리 용들 중에 비세리온을 투창 을 던져 한 번에 잡았다. 거기다 대너리스와 스타크 일행까지 타고 있던 드로곤에게도 투창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얼음 호수 아래로 사라진 비세리온을 워커들을 이용하여 끌어올리고 파란 눈으로 부활시킨다. 7화의 마지막에는 결국, 되살린 비세리온의 파란 불꽃으로 이스트 워치의 얼음 장벽을 파괴한다. 그리고는 비세리온을 탄 채 활공하며 와이트 군대를 이끌어 남하하기 시작한다. 장벽 주변에서 맴돌다가 와이들링 사냥만 했던 과거에 비해, 용 하나 얻었다고 바로 벽 파괴해서 남하하는 것을 보면, 방벽을 공략할 공성 병기가 여태 없었기에 장벽 이북에서 군대 모으기만 집중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결과론이지만 이는 더 나아가 대너리스와 스타크는 용 하나를 잃어가면서까지 웨스테로스와의 휴전 제의를 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차라리 웨스테로스를 먼저 정복 및 정리하고 장벽 이북에서 여유롭게 와이트 군대를 상대하는 것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

시즌 8 2화 마지막에서 드디어 윈터펠 앞까지 도착한다. 윈터펠에서 결전인 얼음과 불의 전투가 벌어진 시즌 8 3화. 언제나처럼 잡병 역할인 와이트들이 대 활약을 하면서 연합군 측을 거의 전멸에 가깝게 몰아붙였다. 다만 화이트 워커들은 계속 밤의 왕을 보좌하기 위해 그의 주변에 머물렀고, 막판에 사실상 승패가 결정나자 브랜 스타크을 친히 죽이기 위해 나서는 밤의 왕과 함께 윈터펠 안뜰까지 나아갔다.

허나 밤의 왕을 보좌 및 경호하기 위해 열 명이 넘는 화이트 워커가 함께 갔음에도 불구, 아리아 스타크가 접근해 밤에 왕에게 일격필살 공격을 먹일 동안 밤의 왕을 지키기 위해 나서긴커녕 그 많은 수의 화이트 워커가 아리아의 움직임에 반응조차 제대로 못 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일거에 소멸해버렸다...

하드홈 때까지만 해도 화이트 워커 한명 한명이 어중간한 실력자는 제대로 공격 한 방 먹이는 것조차 불가능한, 초월적으로 강력한 존재들임을 드러냈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로 허무한 결말. 단순히 모든 이들을 죽이려는 살인 기계라고 보기에는 좀 애매한 게 크래스터에게 남자아이를 계속 받는 대신 살려주는 거래, 분명히 놀라거나 상대에게 흥미를 표하는 장면 등이 나왔는데 이에 대해서 떡밥이 안 풀렸다. 제작진들이 "백귀랑은 진짜 끝난 건가요?"라는 질문에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보아 떡밥 같은 것들이 완전히 묻혔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결말에서도 딱히 언급된 게 없고 프리퀄에서나 해결될 듯싶었는데 그것마저 취소되어 버렸다.


5. 기타[편집]



  • 계절에 영향을 주고 직접 영향을 받지 않는 높으신 분들 상당수는 무시한다는 점에서 지구 온난화를 빗댄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는데, 작가 본인 왈 비슷한 건 맞지만 지구 온난화가 이슈가 되기 전부터 구상하던 사항이기 때문에 아니라고 한다.

  • 팬들 사이에서 그냥 다른 생물들을 싫어하는 악한 종족인지 나름 이유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수천 년 동안 얌전히 있다가 갑자기 공격하는 게 단순히 인류에 대한 악의로만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추측이 많다. 추측 중 하나로 마법 때문에 세계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에 그를 막기 위해 인류를 공격하는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최종 보스가 아니라는 추측 또한 있다. 유론 그레이조이라든가 발리리아의 멸망을 불러일으킨 무언가 등이 다른 후보. 드라마에서는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최종 보스가 되었다.

  • 드라마가 위스키 브랜드들과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조니 워커에서 'White Walker'라는 한정판을 출시했다. #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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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표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설명을 하자면, 네안데르탈인과 현대 인류가 공존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대지의 아이들(Earth's Children)'이라는 소설에서 네안데르탈인이 현대 인류를 지칭하는 표현이 바로 'The Other'이다. 자신들(네안데르탈)과 생긴 것, 하는 짓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같지는 않아서 뭐라고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근본적으로 이질적인 데다가 뭔가 자신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을 할 수 있다는 소문도 있는 놈들이란 의미가 함축된 표현.[2] 이 때문에 와일들링은 장례를 무조건 화장으로 한다.[3] 무덤과 시체에 관련된 저주를 쓸 수 있다는 소문이 있다.[4] 모티브가 요정인 이스시라서 그렇다. 애초에 아름답지 않았다면 밤의 왕이 다른자 여자에게 유혹당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5] HBO GO에 있는 에피소드 시놉시스에서는 이 다른자가 밤의 왕이라고 나와 있었다. 워커라고 수정되었지만 팬들은 6권과 7권의 스포일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시즌 5 8화 인사이드 에피소드에서 밤의 왕으로 확정되었다.[6] 위의 사진처럼 날 부분이 얼음과 같은 형태를 띄고 있는데, 얼음 마법을 가졌는지 무슨 무기이든 닿는 순간 한 방에 얼려서 산산조각을 내버린다.[7] 이게 어떻게 된 거냐는 듯 벙찐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는 존과 백귀의 표정이 일품이다.[8] 발리리아 강으로 무기를 제작하는 것은 특별한 마술을 동원해야만 한다. 그 기술이 현재는 잊혔기에 새롭게 발리리아 검을 만들지 못한다. 평범한 검이 아니라 마법의 검이니 다른자에게도 대적할 수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