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럴 아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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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시작은 SKT T1김택용도재욱.

비유하자면 테프전에서 토스가 SK테란을 하는것이다. 템플러를 찍을 가스를 전부 아비터로 환산시키는것.

네이버 공식 스타 카페들인 SPC카페에서는 아드라 운영, 질럿들의 쉼터 카페에서는 스파이럴 아비터라 불렀으며 스갤에서는 그냥 다수 아비터 운영이나 투스타 아비터라 불렀다.

각기 스타일은 다르지만 잘 사용하던 선수를 꼽자면 김택용, 도재욱, 김재훈, 이경민

김택용과 도재욱은 테란전 스타일이 완전 달랐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었는데 하이템플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것.

질럿 드래군 하이템플러 아비터를 적절히 조합하여 한방 싸움에서 왠만해서는 밀리지 않는 송병구나, 뇌제라는 별명 답게 하이템플러를 이용한 테란과의 소모전을 잘 펼쳤던 윤용태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2007년부터 슬슬 조짐이 보이다가 2009년을 기점으로 단순 질럿, 드라군과 다크템플러, 리버 등의 난전만으로는 테란과의 한방 싸움을 감당 해낼 수가 없었다. 테란들의 터렛 도배 수비와 업테란 운영, 그리고 머신샵 개수 최적화를 통한 다수 탱크 확보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템을 섞자니 어차피 제대로 지지지도 못하는거 아비터를 뽑을 가스마져 낭비하는 꼴이었다.

설상 가상 이 때를 기점으로 안티 캐리어가 등장하면서 캐리어 운영도 힘들어진 상황.물론 택신의 케리어는 원래...

그래서 고안 해 낸 것이 이 스파이럴 아비터 운영이었다.

시작은 이영호 vs 김택용 in 카트리나 박카스 스타리그 2008 4강.

물론 이 경기에서는 김택용이 패했으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

김택용은 템플러 아카이브가 올라가는 시점에 스타게이트를 한번에 3개를 올리며 김캐리의 절규을 불러 일으켰으나, 그것은 낚시였다.

그 3개의 스타게이트는 모두 아비터를 뽑기 위한 것이었다.

김택용은 경기 내내 저그전을 하듯이 미친듯한 리콜 난전을 보여줬으나 결과는 당황하지 않는 뚝심과 베슬 조합이라는 맞대응 카드를 꺼내 든 이영호의 승리.

하지만 그 이후 이 운영은 점차 유행을 타고 번져 나갔다. 2008년 후반기엔 송병구윤용태를 제외하면 모든 토스가 거의 매 경기 아비터를 띄우고 힘싸움에 집중했다.(이 때 당시 송병구는 하이템플러로 아비터를 대체할 정도의 효력을 냈으며 윤용태는 09년 이전까지는 1스타 아비터에 하이템플러를 조합하는 운영을 즐겼다.)

장점이라면 컨트롤의 여유와 난전, 병력의 생존률이다.

템플러를 사용 할 경우 어쨋거나 체력이 약한 템플러가 스톰을 지질때까지 병력들이 몸빵을 해 주어야 하며, 스톰 한방에 그 화력이 바로 사라지는것도 아니다.

허나 투 스타게이트에서 모인 최소 6~8기의 아비터중 EMP 등 위험요소를 피해 절반만이라도 스테이시스필드에 성공한다면 토스는 테란과 비등한 소모전이 가능해진다. (물론 아비터가 전부 EMP를 맞으면...)

게다가 템플러보다 빠른 이동속도로 인하여 컨트롤도 쉬운편이다.

아비터가 6기 이상 쌓이면 2기단위로 리콜까지 가능하다. 테란이 베슬을 아무리 멀티마다 띄운다 해도 스타는 먼저 거는쪽의 반응이 빠를수 밖에 없다.
온 멀티에 터렛을 도배하고 마인을 심어 놓아도 빈틈은 생기기 마련이라 테프전을 보면 테란이 아무리 고수라도 리콜 한두방은 맞게 되어 있다.

거기다가 이것을 활용하여 도망자 프로토스라는 새로운 운영방식까지 생겨났다...

어떤 입스타꾼은 노레어 4헷 히드라(변형 사우론)레이트 메카닉처럼 벨런스를 붕괴시켰다고도 하는데...

이 말은 반만 맞는게 이 운영이 유행을 탄 08-09시즌 이후의 공식전&비공식전 프테전은 6:4로 토스가 근소 앞서고 있었다. 반면 속칭 개드라운영이 판치던 10-11시즌이나 레이트 메카닉이 완전히 정석으로 굳어진 12시즌의 저프전테저전은 각각 8:2, 7:3까지도 벌어졌던것을 감안하면 사기운영은 아니다.

하지만 승률 60퍼센트가 넘는 게이머가 역대 프로게이머 600명 중 단 6명 뿐이라는것을 보면 고수들끼리 모인 프로게임계에 6:4라는 벨런스가 얼마나 심각한것인지 알 수 있다.(다른것들에 비해 약할 뿐이다.)

아무리 다수 아비터가 좋다 해도 가장 좋은것은 질럿+드래군+하이템플러+아비터 모두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다.
그것을 가장 잘한 선수가 사령관 송병구였고, 진에어 스타리그 2011을 기점으로 올마이티 허영무도 그러한 컨트롤을 잘 해 내었다.

이 두 선수의 특징은 아비터의 스테이시스 필드 위치에 있다. 타 선수들의 경우 스테이시스 필드를 정면에 거는 바람에 그 유닛들이 바리케이트가 되버려 오히려 병력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두 선수는 아비터를 어떻게던 상대 후방 탱크까지 비집어 넣고 그곳에 스테이시스필드를 건 후 전방 탱크는 사이오닉 스톰을 활용하여 제거하는 컨트롤을 하였다. 대표적인 경기는 2011 서바이버 토너먼트 S3 송병구 vs 김성현 in 써킷 브레이커, 진에어 스타리그 2011 허영무 vs 이영호 in 패스파인더.

전자의 경우 빌드를 완전히 먹히고 들어간 송병구가 거의 이러한 전투 능력 만으로 역전을 해 버린 경기이고(이 당시 김성현이 공3업을 늦게 누른 실수를 하여 공방2업상태로 싸웠다고는 했다.) 후자는 당시 사기성의 끝이라던 이영호의 3가스 4커멘드 21업 업테란을 저러한 전투능력과 이후 쏟아지는 물량으로 밀어버린 경기이다.


2. 도망자 토스[편집]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