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마키
최근 편집일시 :
이 문서는 나무위키의 이 토론에서 1059화의 작중 언급 및 극소수의 강자급이어야 막을 수 있다는 강함을 언급하기(으)로 합의되었습니다.
타 위키에서의 합의내용이 더위키에서 강제되지는 않지만 문서를 편집하실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편집]
'차별'이란 안도감이다!!!
원피스의 등장인물.
해군본부의 대장으로 코드네임은 '초록 소'를 뜻하는 '료쿠규(緑牛)'.[7] '후지토라' 잇쇼와 마찬가지로 정상전쟁 이후 세계정부가 실시한 '세계징병'으로 징집되어 대장이 되었다. 상관인 '아카이누' 사카즈키의 철저한 스타일을 엄청 좋아하지만 막상 사카즈키의 지시를 철석같이 따르지는 않는 등 다소 경박한 면도 있다. 웃음소리는 "라하하하."[8]
2. 특징[편집]
2.1. 외형[편집]
모티브는 1990년에 개봉한 영화 "낭인가(浪人街)"에서 아라마키 겐나이(荒牧源内)를 연기한 일본의 유명 배우 하라다 요시오.[9] 다른 해군 대장들과 달리 외형 뿐만 아니라 이름도 모티브에서 유래되었다.[10][11] 이 '아라마키 겐나이'라는 캐릭터는 영화에서의 첫 번째 대결에서 엉망진창에 찌질한 싸움을 보여 주지만 후반부에서는 몇십 명의 사무라이를 상대로 무쌍을 찍으며 본 실력을 보였는데, 이것이 해군 대장 료쿠규의 첫 등장 후 대결이 엉망진창에 찌질했던 것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 # 상세리뷰
복장이 지금까지 등장한 대장 중에서 가장 불량하며 건달이나 길거리 양아치에 가까운 차림새다. 정의 코트[13] 를 빼면 상의는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있고 왼쪽 상체에서 경동맥까지 '사천심중(死川心中)'[14] 이라는 문신이 녹색 글자로 새겨져 있으며 하의는 여기저기가 찢어진 검은 스키니 진에 녹색 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구두색도 각각 검은색과 녹색으로 짝짝이다. 설정상 해군 장교는 기강을 해치지 않는 한에서 사복이 허용되므로 저렇게 입어도 문제될 건 없지만, 다른 대장 캐릭터들은 전부 제대로 옷을 갖춰입었다는 걸[15] 생각하면 유난히 눈에 띈다.
칼을 차고 있는데, 뽑은 적은 없다. 칼을 칼집과 함께 허리춤에 찬게 아니라 칼집 없이 그냥 날이 선 일본도를 바지를 찢어 꽂아넣고 다니는거다.
특이하게도 정의코트의 안감이 녹색으로 되어있다. 다른 대장들의 코트는 안감 역시 흰색인 것과는 차별되는 점으로, 아마 아라마키가 상의를 탈의하고 있어 디자인 자체에 녹색이 많이 없는 만큼 상징색을 충분히 넣기 위해 그런 것으로 보인다.[16]
각자의 개성과 차이점이 뚜렷한 대장들 사이에서도 외형으로나, 성격으로나, 행적으로나 유별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대 동기인 잇쇼와는 특히 대조적.
2.2. 성격[편집]
평소엔 능청스럽고 가볍게 보이지만 거친 면모도 보이는데 '지나가다 보였다'라는 이유만으로 우동에 있던 킹과 퀸을 비롯해 백수 해적단 잔당들까지 전부 쓸어버리고 이후 몽키 D. 루피를 체포하러 꽃의 도읍 입구로 가는 과정에서 사무라이들이 막아서자 몇 천명을 죽일수 있다고 말하거나 비가맹국을 차별의 희생양으로 삼아야 가맹국이 잘 살 수 있다 말하는 등 아군이 아닌 사람들한테는 매우 거칠다 못해 사실상 깡패나 다름없는 행색을 보여준다.
아군에게는 관대하다. 그 예로 사카즈키가 직접 잇쇼를 마리조아에서 쫒아내라고 명령했음에도 잇쇼를 제지하기는커녕 잇쇼가 순순히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이자 곧바로 싸울 생각이 없다며 싸움을 포기했다. 거기에 잇쇼에게 우동을 사주면서 만담을 나누었다. 그리고 사카즈키의 엄격함에 불타는 정의관을 추종하고 그에게 칭찬을 받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추종의 대상인 사카즈키의 명령에는 시큰둥해보인다.
또한 매우 거친 말과 행동과는 달리 일처리는 나름 상식적으로 하는 편이다.[17] 왕의 부하 칠무해가 폐지되고 아군의 지원이 오자 즉시 달려가 에드워드 위블을 체포해가고, 마리조아에서 혁명군과 싸울 때도 호위대상인 천룡인들과 그들의 노예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전력을 제한하며 싸웠다. 동기인 후지토라가 정중하고 인의있는 성격과는 반대로, 아군이 있는 곳에 운석을 떨구거나[18] , 독단적인 판단으로 해적들을 놓아주는 것과는 대조된다.
2.3. 정의관[편집]
인류는 '아래'를 만들며 살아왔다!! 너희 비가맹국을 깔보는 것으로!! 다들 살아갈 수 있는 거라고!!! 차별이란 안도다!!!
원피스 104권.
슬픈 이야기지만 카이도의 지배 또한 이 나라에 적이 오지 못하게 하는 억지력이었다!!!
원피스 104권.
아라마키의 정의관은 필사적인 정의(死ぬ気の正義)다. 이는 자신이 서있는 입장에서 죽을 힘을 다해 맡은 바를 다 하려는 정의관, 간단히 말하자면 공과 사를 극단적으로 나눠서 공무집행에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필사적인 태도로 임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공적인 철저함을 추구하는 해군 원수 사카즈키의 정의관과도 비슷한 면이 있기에 아라마키가 사카즈키의 철저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도 설명이 된다. 아라마키는 와노쿠니의 꽃의 도읍으로 향하면서 "영향력이란 원해도 얻기 힘든 힘이다"라는 말을 했는데, 아라마키의 정의관은 본인의 영향력을 배제하고, 남이 부여한 역할에 충실한다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이러한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의 아라마키의 직책은 "해군본부 대장"이다. 해군은 세계정부의 산하 기구이므로, 그 해군의 핵심전력인 해군 대장은 정부의 입장을 대변한다. 그리고 그러한 입장에 입각해 행동하는 아라마키는 간신히 백수 해적단을 쫓아내고 독립을 이뤄낸 아카자야 5남자 & 시노부 및 야마토 앞에서 그들에 대한 배려나 겸손 따윈 일언반구도 없이 '세계의 신은 천룡인이며 비가맹국의 희생으로 세계정부와 가맹국이 잘 살 수 있으니 비가맹국의 국민들을 깔보는 것은 당연하다.'라는 극단적인 주장을 내뱉는다.[19] 이에 더해 철저한 위계 질서, 힘의 지배, 힘을 통한 안정을 중시하며 그 질서가 천룡인이나 카이도 등에 의한 압제일지라도 혼돈보다는 훨씬 낫다고 여기는 듯한 발언을 했으며 특히 카이도의 지배에 대해 언급할 때 '슬픈'이라는 형용사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악인에 의한 지배는 안타까운 일이나 필요악으로 여기는 태도를 보였다. 이러한 점은 비가맹국을 배제하고 가맹국만을 보호하며, 대해적시대에서 표면적인 평화를 위해서라도 사황을 필요악으로 내세우는 세계정부의 입장과 많이 닮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해군 대장'이라는 입장에 서있는 만큼, 해적 및 혁명군 체포에도 굉장히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 등장했을 때 3년간 아무것도 안먹었다거나, 선베드에 편하게 누워있는 등, 만사가 귀찮다는 스탠스와는 다르게 위에서 명령도 안내려왔는데 와노쿠니로 가서 해적들을 잡으러 간다거나, 지원 요청에 응해 에드워드 위블을 체포해가고, 혁명군과 싸울 때도 대장인 사보가 있는 곳을 불라고 위협하는 등 적극적으로 업무에 나선다. 이 역시 필사적으로 해군으로써 의무를 다하려는 그의 정의관에서 비롯한 행동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필사적인 스탠스는 동기인 '후지토라' 잇쇼의 인의있는 정의와는 대비되는 점이 많은 정의관이다. 당장 잇쇼는 때로 자신의 직책과 입장을 망각하는 수준으로 스스로의 정의를 이루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잇쇼는 해군 대장이면서, 본인의 목표인 칠무해 폐지를 위해 도플라밍고의 폭주를 방관하고, 드레스로자에서 내내 태업을 일삼는 등, 해군으로써 마땅히 해야할 '해적을 소탕하고 민간인을 지키는 일'이라는 의무를 거의 무시했다. 레벨리에서도, 필사적으로 대장으로서의 의무를 지키려하는 아라마키는 짜증을 내면서도 천룡인을 지키고, 최대한 천룡인의 요구에 맞춰주면서 혁명군들을 상대한 반면, 자신의 정의가 해군으로서의 의무보다 먼저인 잇쇼는 마리조아에 운석을 떨구려하거나, 대놓고 혁명군의 노예해방을 돕는 등 의무에 반하는 행동을 선보였다. 결국 서로의 정의관이 맞지 않았기에, 아라마키와 잇쇼가 충돌까지 하게 됐다.
물론 몰리와 싸우면서 천룡인더러 "빨리 좀 꺼져라"고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이며 아라마키 역시 단순히 천룡인을 숭배하거나 마음 속까지 천룡인을 따르는 인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아라마키가 진심으로 천룡인을 숭배하는 인물이었다면 천룡인들이 뭐라 그러든 짜증을 내지도 않았을 것이고, 처음부터 천룡인들까지 휘말릴 우려가 있는 숲숲 열매의 능력을 발현조차 하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그러면서도 사무라이들 앞에서는 겉으로나마 천룡인을 옹호하고 가맹국-비가맹국 사이의 차별이 당연히 존재해야 한다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점이 다소 앞뒤가 안맞는 면이 있다. 속으로는 그런 세계 질서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개탄을 하는 심정으로, 반어법적인 뉘앙스로 그런 발언을 했을 수도 있고, (숲숲 열매가 상징하는 대자연의 섭리처럼) 그 자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질서가 꼭 필요하다고 보는 사람이라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천룡인과 세계 정부가 중심이 된 질서를 마음에는 들어하되 천룡인 개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인물상일 수도 있다. 이에 더해 와노쿠니의 사람들에게 한 극단적인 주장 역시 "슬픈 현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개인적으로는 와노쿠니에 동정심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20] .
코드네임이 후지토라=연보라[21] 호랑이인 잇쇼가 사카즈키(아카이누=붉은 개)와 쿠잔(아오키지=푸른 꿩)의 사상을 섞어놓은 듯한 모습을 가졌기에 그의 경우는 키자루와 아오키지의 중간적인 사상과 성격을 가졌을 거라고 많이들 예상했으나, 되려 세계정부에 대한 예스맨식 태도(볼사리노), 대장치곤 가벼운 언행(쿠잔), 극단적인 정의관(사카즈키)까지, 1부 삼대장의 안 좋은 모습을 전부 갖춘 골때리는 놈으로 나와버렸다. 이 때문에 팬덤은 그의 사상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외의 전개라 재밌어하는 쪽과 그의 사상을 싫어하는 팬들로 나뉘었다.
다만 비가맹국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하면서도 인권이 없다며 공격을 가하거나, 천룡인에게 짜증을 내면서도 신이라 추켜세우고, 평소엔 식사도 하지 않을 정도로 모든 걸 귀찮아하는 성격이지만 시키지도 않은 해적 소탕에 자의로 나서는 모습에서 볼수 있는 아라마키의 하라구로적인 면모로 미루어볼 때 외부에서 말로 말하는 표면적으로는 "철저한 정의"(=사카즈키)를 추종한다지만 정작 실질적인 행동은 불리하면 도망치던가 내심 천룡인에게 불만도 가지고 있는 "애매한 정의"(=키자루)을 보여준다. 즉 처음에 철저한 정의를 추종한다는 것은 페이크일뿐, 사실 내면은 애매한 정의를 따르는 언행불일치의 모습을 보이면서, "형식적인 정의"에만 집중하는 쿠잔과 볼사리노의 모습이 혼재되어 있다고 해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해석한다면 결국 아라마키는 지금까지 등장한 다른 대장들과 달리 '정의관과 내면이 일치하지 않는' 인물이고[22] , 때문에 다른 대장들과 달리 여러가지로 모순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3. 작중 행적[편집]
3.1. 과거[편집]
몸에 새긴 문신인 사천심중은 여성과 관련된 서글픈 과거와 관련됐다고 한다.[*A ]
3.2. 현재[편집]
3.2.1. 드레스로자 편[편집]
드레스로자 그린 비트에서 '후지토라' 잇쇼와 대면한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후지토라를 언급함과 동시에, "료쿠규와 함께 그 실력은 정평이 난 괴물"이라고 아라마키의 존재를 처음이자 간접적으로 암시했다.[23]
이후 원작 801화에서 이송되어가는 도플라밍고가 알력 다툼으로 세계가 뒤집힐 거라고 얘기하면서 강호들을 언급할 때 옆모습의 실루엣이 등장했다.
3.2.2. 레벨리 편[편집]
라하하!! 누님이 '앙' 하고 떠먹여주면 먹겠지─!! 귀찮아서 벌써 3년은 아무것도 안 먹었지만!!! 라하하!!!
레벨리 준비로 어수선한 마리조아에서 왕족 및 천룡인 호위를 위해 대기 중인 모습으로 등장. 멋대로 현장에 들어온 '후지토라' 잇쇼에게 우동을 사 주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는데 '아카이누' 사카즈키로부터 잇쇼를 찾아내 쫓아내라는 지시를 받았다.[24] 그렇지만 잇쇼가 순순히 물러날 분위기도 아니었고 딱히 회의를 망칠 의도를 가진 것도 아니여서[25] 사카즈키의 지시를 가볍게 무시했다. 이어 Dr. 베가펑크의 신병기가 있다면 왕의 부하 칠무해는 이제 필요없다고 단언하는 잇쇼를 진짜 별난 사람이라고 평하면서 호쾌하게 웃었다.
잇쇼가 여전히 단식 중이냐고 물으면서 식사를 권하지만 "누나가 떠먹여주면 먹겠지만 3년간 귀찮아서 1번도 음식을 안 먹었다"며[26] 거절한다. 아무리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더라도 보통은 사교행위 등의 이유로라도 가끔은 먹을 법도 한데 3년간 한 끼도 안 먹었다니 이 때부터 기인의 포스를 풍겼다.
레벨리가 진행되는 동안 경비를 서면서 세계귀족의 노예로 전락한 '폭군' 바솔로뮤 쿠마를 구조하려던 혁명군 참모총장 사보와 군대장 린드버그, 몰리, 카라스와 충돌해 잇쇼와 함께 치열하게 붙었으나 결국 혁명군은 쿠마를 데리고 전원 도주해버렸다.
1083화에서 레벨리 당시 일어난 마리조아 습격 사건이 자세히 드러났다. 천룡인의 거주지인 '신들의 땅'에 혁명군이 난입하자 이를 진압하기 위해 나섰고, 이내 간부 중 하나인 몰리와 대치한다. 일단 금증숲숲으로 거대화하여 거인인 몰리와 대치하며 사보의 위치를 불라고 화를 내지만, 몰리가 어딜 알려고 드냐며 변태라는 매도를 듣자 '너한테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다고 역정을 낸다. 이때 한 천룡인이 자신들 중 한 명이라도 다치면 사형이라고 소리를 질러대자 속으로 '못해먹겠네... 빨랑 비키라고!'라며 짜증을 냈다.[27] 그 와중에 잇쇼가 운석을 떨어뜨리려고 자세를 잡자 "당신 뭐하는 거야!?"라며 기겁했고, 진짜 운석을 떨구겠다는 대답을 듣고 그럼 안되잖아 이 멍청아!!!라며 제지했다.
천룡인들이 거주하는 신들의 땅 한복판이었던 데다, 무엇보다 몰리 발 밑에 천룡인들이 상당수 있던 상황이라 제대로 공격할 수 없었고[28] 결국 지면으로 이동한 몰리를 놓쳐버린다. 대장들이 핸디캡을 가지고 싸운다는 CP0의 언급과 해당 전투장면을 통해, 실력으로 밀린 것은 아니었다.[29] 오히려 해당 에피소드에선 오히려 잇쇼가 더욱 과격하고 막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래도 천룡인은 철저히 지키던 아라마키와는 달리 잇쇼는 천룡인이고 뭐고 마리조아에 운석을 떨어뜨리려고 했다.[30]
1085화에서 CP0 재브라의 말로 언급되는데, 잇쇼가 혁명군을 막진 못할지언정 오히려 그들에게 가담해 노예 해방에 협력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에 참다참다 못해 결국 충돌까지 한 모양. 정황상 잇쇼에게 부상을 입힌 것은 이때의 전투로 보이고, 혁명군을 놓친걸 넘어 이후 추격조차 못한건 이 싸움으로 발이 묶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3.2.3. 와노쿠니 편[편집]
와노쿠니에 도착한 직후 곧장 밀짚모자 일당이 있는 꽃의 도읍으로 향했는데, 우동 수인채굴장에 있던 '화재' 킹과 '역재' 퀸, 이들을 관리하던 바바누키와 부하들을 발견하고 능력으로 그들의 활력을 모조리 흡수해 상당수를 끝장내버렸다.[31] 이 때 쓰러진 퀸을 발로 걷어차면서 "그만두라고 했지? 하면서 간부 따위에게 당하면 내 입지가 없어진다고!"라고 발길질을 지속한다. 그러면서 "내 생각대로 너희는!"[32] 이라고 했으나 어째서인지 뒷말은 하지 않았다. 애니 1080화에서 추가로 묘사된 바로는 우동에 도착하고 백수 해적단 잔당들에게 나를 환영이라도 해줄거면 자신에게 술을 가져오라며 말하자 퀸이 나에게 명령하지 말라며 발끈하고 인수형으로 변해 레이저포로 발사하지만 이를 견문색으로 피하고 킹과 퀸의 몸이 정상이 아니란 것[33] 을 파악한 아라마키가 자신은 더 급한 일이 있으니 괜히 덤비지 말라고 권고했고 자신을 방해하면 강제로 길을 열겠다며 경고하지만, 안 그래도 씻을 수 없는 패배의 상처로 잔뜩 예민하여 마지막 자존심마저 잃을 수 없던 대간판과 이들을 지키려하던 부하들이 먼저 덤볐고, 결국 무력으로 제압당했다. 물론 원작에서 바바누키와 부하들은 타마의 명령으로 우동의 간수일을 계속하고 있었고[34] , 타마의 부하가 된 상태이기에 애니에서 바바누키가 킹과 퀸의 부하로 나오는 것은 엄연히 애니판의 설정오류다.
직후 해군본부에 연락해 사카즈키한테는 비밀로 하고 군함 1척을 보내라고 지시한다. 그러고는 밀짚모자 루피의 현상금 수배지를 보며 루피의 목을 가져가 동경하는 사카즈키에게 칭찬받고 싶다고 말한다.[35]
이후 해 질 무렵에 꽃의 도읍 근방에 도착했다. 오는 내내 능력을 통해 척박해진 땅을 녹지로 만들어 정화했다. 동시에 멀리서도 들리는 축제 음악이 흥겹다면서도 해군은 그럴 기분이 아니라며 바깥 세상은 엉망이라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이어 자신의 능력을 설명한 후, 수많은 가지와 줄기를 뿜어내며 몸을 거대화해 싸우지만 아라마키의 발언에 분노한 야마토의 공격에 얻어맞고 큰 타격은 아니지만 아파한다.[36] 직후, 코즈키 모모노스케가 용으로 변신해 물어서[37] 공격하지만, 줄기로 묶어버리며 제압한다. 여기서 모모노스케가 색깔은 달라도 카이도와 똑같은 용으로 변신한 모습을 보고 들어본 적도 없는 능력이라며 의문을 품는다.
1055화에선 모모노스케를 묶어버리곤, 라이조의 화염 공격을 막아낸다. 그리고 즉시 양분을 흡수해 라이조를 리타이어 시키고, 무수히 많은 가지로 물량 공세를 퍼부어 야마토를 비롯한 사무라이들을 포박했다.[38] 모모노스케가 밀짚모자 일당과 야마토에게 의지하지 않는다는 자존심을 부려도 보로 브레스도 못쏘자 아라마키는 오히려 안쓰럽다듯이 바라본다. 그러자 제대로 보로 브레스를 쏘자 크게 아파하고 뒤이어 모모노스케가 더 강한 화염을 쏘자[39] 전신이 불타버렸지만, 바로 재생했다.[40] 그리고는 모모노스케를 머리부터 꼬리까지 꼬챙이로 만들어주겠다며 전면전을 벌이려고 한다.
하지만 그 순간 와노쿠니 근해에 와 있었던 샹크스가 원거리에서 패왕색을 뿜자 변신이 풀린 채 당황한다.[41] 이후 자신을 위협한 것이 샹크스의 패왕색임을 알아채고, 그렇게 신시대가 두렵냐는 샹크스의 위협에 싸움을 중단한 뒤 "알았다고! 아직 너희와 싸울 마음은 없다"라며 후퇴해 싱겁게 전투가 끝나고 만다. [42][43]
아라마키가 떠난 직후인 1056화에선 시노부도 당했음이 드러났다. 더불어 거의 미라가 된 라이조와 시노부를 본 킨에몬이 숲숲 열매의 능력을 무시무시한 요술이라고 평가한다. 그런데 코즈키 가문 일행은 아라마키를 막은 건 자신들의 쇼군인 모모노스케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44][45] 1059화의 마르코 회상에서 야마토가 아라마키를 "숲의 남자"로 지칭한다.[46]
아라마키가 떠나고 며칠 후 우동의 토카게 항구에서 출항을 준비하며 서로 항해 방향을 선정하는 루피, 트라팔가 로와 유스타스 키드의 뒤로 배경이 전부 숲으로 뒤덮여 있는 모습으로 한번 더 아라마키 사태의 여파를 보여준다.
3.2.4. 최종장[편집]
1073화에서 마르코가 와노쿠니로 간 사이 해군이 스핑크스 섬에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의 유산을 노리고 쳐들어갔지만 위블에게 막혔다는게 드러난다. 그러나 해군이 지원군을 부르자, 아라마키가 당도했고 이후 前칠무해 에드워드 위블의 저항을 진압하고 체포해 본부로 연행했다.[47][48]
4. 강함[편집]
소문은 자주 들었지··· '료쿠규'와 함께 그 실력은 정평이 난 괴물이라고 말이야.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후지토라와 대면하며
그만두라고 말했잖아!? 간부 따위에게 당해버리면 내 입지가 없어진다고!!
해군본부 대장인 만큼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자로 잇쇼와 함께 징병으로 들어왔으면서 오로지 실력 하나만으로 대장에 임명된 파격적인 인사발령의 주인공 중 하나이다. 도플라밍고는 잇쇼를 경계하며 료쿠규 역시 "실력만큼은 정평이 난 괴물"이라고 평가했다.
첫 활약은 킹과 퀸을 포함한 백수 해적단 잔당을 모조리 제압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추가적으로 더 자세한 전투씬을 보여주었다. 퀸의 레이저를 견문색으로 피한 뒤 공중에서 나무덩굴로 꿰뚫어 제압했으며, 킹은 직접 무장색 육탄전으로 밀어붙이며 주변 벽에 처박아버린 후, 덩굴로 묶어 움직임을 멈추고 가슴을 꿰뚫어 양분을 흡수하는, 패기, 육체 능력, 열매 능력을 잘 조화시킨 전투법을 사용했다. 그리고 퀸에게 발길질을 해 퀸을 빈사상태로 만든다. 킹과 퀸 모두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아라마키 본인도 둘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며 말릴 정도로 그들이 전력을 낼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단신으로 제압에는 성공했다.[50]
이후에도 아카자야 9남자 중 5명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여[51] 제압했다.[52] 애니메이션에선 라이조와 시노부의 선공을 시작으로 아카자야 5인이 협공해오자 체술로 맞받아치며 가볍게 떨쳐냈고 이후 금중숲숲을 사용해 압도적인 수의 식물 줄기로 공격했다.[53]
애니메이션에서는 아라마키의 와노쿠니 침공이 "만약" 성공했을 경우의 장면이 잠깐 소개되었는데, 꽃의 도읍 전체가 나무 줄기와 촉수로 뒤덮여 엉망이 된 모습이었다. 와노쿠니가 원피스 세계관 기준으로도 매우 큰 섬임을 감안한다면 도시 하나를 통째로 삼킨 숲숲 열매 능력의 엄청난 스케일을 알 수 있는 셈. 게다가 꽃의 도읍이 이전처럼 생기있는 모습이 아니라 마치 생명력을 빼앗긴 듯한 황폐한 모습으로 그려졌는데, 킹과 퀸을 꿰뚫어 생명력을 흡수하는 것처럼 원한다면 땅 자체를 황폐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한 듯.
의도치않게 야마토가 밀짚모자 일당에 합류하지 않고 와노쿠니에 남는 계기를 제공했는데, 일명 "숲의 남자"로 인해 자기 힘으론 아무 것도 못하는 와노쿠니가 다시 멸망할 수도 있었다며 간접적으로 료쿠규의 위험성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야마토는 해군 대장 아라마키 같은 녀석들이 다시 와노쿠니를 습격해올 때를 대비해서 와노쿠니에 남겠다고 하고 루피도 "우리도 안심이야."라고 말한다. 야마토처럼 해군 대장을 맞상대할 수 있는 극소수의 강자가 남아있어야 와노쿠니의 안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 것.
이후에는 칠무해인 위블을 체포했다. 미스 버킨의 대사로는 위블의 저항을 뚫고 체포했다고. 과거에 위블은 젊은 시절의 흰 수염이 떠오른다는 평가를 받았던 논외급의 강자였기에 아라마키의 평가도 올라갔다.[55] 아라마키처럼 신세계 편에 새로 징병된 대장인 잇쇼가 오래 출연함에도 큰 실적이 없었던 것에 비해, 이쪽은 나올 때마다 실적을 챙기면서 인상만큼은 확실히 남기고 있다.
4.1. 전투력 논란[편집]
"알았다고!! 너희와 싸울 생각은 없다...!! 아직은..!!"[56]
빨간 머리 해적단을 감지하고 퇴각하며 뱉은 말
9년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해군 대장임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첫 등장부터 안좋은 활약상만 보이면서 독자들 사이에서 악평을 받고 있다. 작가가 "아주 멋있는 캐릭터라서 빨리 그리고 싶다"고 말한 거나 실력이 정평이 나있다고 말한것과는 정반대. 때문에 샹크스, 크로커다일, 포트거스 D. 에이스, 겟코 모리아, 샬롯 링링, 스모커 이상으로 전투력 논란이 아주 심한 캐릭터가 되었다.
등장하자마자 부상을 입은 상태였지만 아카자야 9남자 중 다섯을 상대로 선전하거나 야마토나 코즈키 모모노스케의 공격에도 잘 버티는 걸 보면 약한 편은 아니고 아직은 싸울 생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아직 보여주지 않은 무언가가 있을 거라는 의견도 많긴 하지만, 샹크스의 패왕색 패기에 놀라서 마비되면서 겁 먹은 모습을 보이다가 도망치거나 밀짚모자 일당이 아라마키를 크게 위협적인 상대로 여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확실히 이전의 해군 대장들과는 연출의 차이가 있다. 종전의 대장들이 등장할 때마다 걸어다니는 자연재해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것에 비하면 아라마키의 묘사는 굉장히 빈약한 편이다.
- 우선 야마토가 날린 패왕색 패기를 담은 공격을 정통으로 맞아서 쓰러지는데, 똑같이 맞더라도 무게감이나 진중함을 유지하던 다른 대장들과 달리 바닥에 쓰러질 때 흐긱!하고 꼴사나운 소리를 내는 장면이 너무 추해보여서 이 당시부터 논란이 됐다.[57]
- 모모노스케의 용화 상태 돌격을 기습이었음에도 순식간에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58] 결국 모모노스케의 아직 미숙한 보로 브레스에 피해를 입어서 논란이 가중됐다. 하지만 숲숲 열매의 약점이 불이라는 공식설정이나, 보로 브레스에 직격당한 아라마키가 몸을 멀쩡하게 재구성하며 전투에 복귀하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에 아라마키의 실력이 보잘 것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사실 자연계 능력자들은 이런 연출을 항상 한번 씩은 보여준다. 롱링롱랜드에서 니코 로빈에게 두 동강 난 쿠잔이나 루피 주먹에 머리가 날아간 크로커다일, 스크래치멘 아푸에게 몸이 잘린 볼사리노 등.그러나 이들은 겉으로 보기엔 당한것처럼 보여도 그다음엔 곧바로 반격에 나서서 상대를 농락하거나 위기로 몰고간다.아푸에게 당한것처럼 보였지만 그다음 곧바로 아푸를 빛의 속도로 차버리고 곧이어서 밀짚모자 일당을 궤멸 직전까지 몰고간 볼사리노가 그 예. 그러나 아라마키는 당하는 모습만 나왔지 막상 저들만한 임팩트를 보여주질 못하는 바람에 평가가 크게 떨어졌다.
- 결국 아라마키가 와노쿠니에 준 피해가 없다.
- 상성 관련
- 일단 아라마키 본인은 약점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다고 말을 하기는 했다.
- 크로커다일과 에넬은 상성에 따른 약점(disadvantage)를 끌어안고 싸웠으나, 상성을 뒤집을 만한 기술을 사용하며 나름 선전했다. 또한 상성으로 약점이 찔렸던 샬롯 크래커도 탱크맨이라는 변수가 생기기 전까지 루피 상대로 선전했다. 즉, 원피스 세계에서는 상위권으로 올라갈수록, 악마의 열매의 상성, 약점보다는 본인의 패기와 육식 전투 센스 등이 전투에서 더 중요하게 표현된다.
- 하필 불이 상성이라는 점도 문제라면 문제인데, 원피스 세계관에 불을 다루는 강자는 많다. 이글이글 열매, 마그마그 열매는 대놓고 화속성이고 소울소울 열매, 물고기물고기 열매, 고무고무 열매도 응용에 따라서 불 공격을 낼 수 있다. 심지어 비능력자들도 심심하면 쓰는 게 불이다. 불을 베는 검술, 칼에 불을 두르는 검술, 몸에서 그냥 불이 나는 종족과 마찰력, 혹은 감정의 격렬함으로 다리에 불을 붙이는 인간 등이 있다. 심지어 존재감은 제로지만 얘조차 몸에서 그냥 불이 나온다.버기탄이나 잡졸들이 쓰는 바주카로 인한 폭발도 약점에 해당한다. 더구나 단순히 불만이 아니라 태우는 것까지 약점으로서 작용하는 거라면 번개번개 열매나 빛빛 열매의 레이저로 인한 폭발도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렇게되면 상성관계가 성립되는 경우가 더 많아진다.[60]
애초에 본인의 전투력을 떠나서 연출도 구리다. 천룡인을 옹호하며 큰소리만 뻥뻥 치다가 빨간 머리 해적단을 감지하자 쫄아서 바로 퇴각하는 추태를 보였다.
4.2. 분석[편집]
샹크스, 크로커다일, 에이스, 모리아의 사례처럼 상기한 활약들만으로 아라마키가 실제로 대장 수준에 걸맞지 않은 인물이라고 단언하긴 어렵다. 일단 전적만 놓고보면 추하게 퇴각하긴 했지만 해군대장답게 잘 싸우긴 했고 심지어 해군 중 유일하게 칠무해 에드워드 위블과 싸워 승리하고 잡아가는 공적을 세웠다.[61] 등장한 아카자야 9남자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줬고[62] , 야마토의 패왕색 패기를 휘둘은 공격을 직격당하고도 아파하는 것 이상의 별 피해를 입지 않는 등, 해군대장 답지 않게 약하단 묘사는 없다.
혁명군과의 싸움은 후지토라와의 내분을 비롯해 양상이 잘 묘사되지 않았기에 제쳐두고, 와노쿠니에서 보여준 것만 정리했을 때 아라마키의 전투력에 대한 묘사는 얼추 이러하다.
- 부상 상태의 킹, 퀸과 백수해적단 패잔병들을 손쉽게 제압.
- 마찬가지로 부상을 입은 아카자야 9남자 중 다섯 명을 가볍게 제압하고, 시노부와 라이조는 양분이 빨려서 전투 불능.
- 모모노스케의 보로 브레스에 당했으나 곧바로 완전히 재생.
- 루피, 롤로노아 조로, 상디, 징베가 여유로운 표정으로 관전만 함.
- 샹크스의 패왕색에 마비된 채로 당황하다가 퇴각함
이를 하나하나 뜯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일단 1번과 2번은 해군대장이라면 보여줄 만한 퍼포먼스이기에 이 부분에서 논란이 될 만한 부분은 없고, 상대도 부상이 남아있기에 논란의 문제가 없다.
- 그중에서도 가장 문제되는 건 3번인 모모노스케와의 싸움인 셈인데, 일단 화염 공격을 맞자마자 곧바로 재생한 건 물론 상성에 대한 대비책까지 언급하는 걸 보면 애초에 치명상을 입기는커녕 큰 데미지였다고 보기 어렵다.[63] 거기다가 모모노스케가 먹은 열매는 설정상 카이도가 먹은 것의 카피로 열매 자체의 성능이 비슷하다고 친다면[64] 동물의 열매의 비중이 높은 짐승형의 상태에서의 일격이 대장급에게 부상을 준다는 것도 아예 허황된 이야긴 아니다. 실제로 불속성 대비가 없는 상태에서 상성까지 찔렸는데도 오히려 소리만 버럭버럭 지를 뿐 빠르게 대처했다.
- 4번은 애초에 전투력이 약하다는 근거조차 되지 못한다. 밀짚모자 해적단이 웃던 시점은 전투가 종료한 이후였다. 또한, 강대한 패기가 샹크스의 것이라는 것을 몰랐다.[65] 그래서 이를 상대를 얕보아서 웃었다고 해석하면 샹크스 또한 얕보았다고 해석해야 한다.
- 5번은 샹크스의 압도적인 패왕색 패기도 문제지만 '빨간머리 해적단'이 인근에 있다는 것 자체를 위험시한 것이다. 안 그래도 백수 해적단을 먹은 밀짚모자 일당과 사무라이를 비롯한 그 아군들이 있는 상황인데, 후방에 다른 사황 '세력'이 또 등장한다면 제정신이면 튀는 게 당연하다. 애당초 강력한 본신의 무력과 강대한 세력이 있음에도 사카즈키와 몇 명의 해군에게 도망친 검은 수염 해적단을 보면 아라마키의 언행을 추태라고 놀리기에는 과한 측면이 있다. 실제로 당시 샹크스에 의하면 정상이 아니던 신세대 해적단들에게 위험한 상황이 맞았다.[66] 게다가 아라마키는 물러날 때도 '아직은' 싸울 때가 아니라고 했다. 즉, 알맞은 상황에서라면 얼마든지 싸우겠다는 것이다.
결국 아라마키는 실적은 둘째치고 해군대장답지 못하게 삼류 악당 같은 추태와 언행과 모모노스케때문에 욕을 먹었던 것이다. 차라리 볼사리노나 쿠잔처럼 싸우면서 여유를 드러내거나, 빨간 머리 해적단을 감지했을때도 "쳇" 하며 조용히 물러나는 식이었으면 평가가 나았을 수도. 로빈의 관절기에 걸린 채로 아라라라 거리면서 능청을 떤 쿠잔이나 벤 베크맨에게 뒤를 잡혀도 여유를 잃지 않고 능청스럽게 손 드는 모습을 보여준 볼사리노처럼.게다가 이와 같은 추태와 언행 그리고 전적의 상당수가 부상자를 상대했다는 점에서, 만약에 킹이나 퀸을 비롯한 백수해적단 잔당들이 부상을 입지 않은 상태였다면 정말 제압이 가능했겠는가 같은 의견도 심심치않게 나온다.
심지어 애니화가 되면서 하필 제작 예산 절감의 여파를 맞아, 전투의 모습도 연출이 형편없게 나와서 더욱 약해보이는 문제가 벌어졌다.[67]
작품 외적으로 작가가 직접 멋진 인물이라고 치켜세웠고 칠무해의 입을 빌려 실력에는 정평이 난 괴물이라고 소개한 탓에 기대감을 품었던 독자들에게 역으로 반동을 크게 받은 탓도 있다.
아라마키의 모티브인 '아라마키 겐나이'는 낭인가에서 초반부에 기세만 센 허풍쟁이 무사이자 인간 말종[68] 로 나오지만, 마지막엔 좋아하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일본도 수자루를 차고 자신이 그리도 피해오던 정부의 무사들을 상대로 불가능에 가까운 전투를 해내는 호걸스러운 면모를 드러내는데,[69][70] 이런 면모와 오다가 대놓고 멋있는 인물이라고 공표한 점을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진면목을 드러내는게 아닌가하는 추측@이 있다.
애니메이션에선 카이도VS코즈키 오뎅의 싸움을 카이도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연출로 바뀐 것처럼, 애니메이션은 아라마키의 모습이 그나마 상향을 먹었다. 킹과 퀸을 제압하는 과정이 추가된 것을 시작으로[71] , 원작에서는 방심하다가 맞고 고통스러워 할 때 추가타가 날아오려고 하자 "아, 잠깐만!"하고 당황하던 장면이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바뀌었다는 것과, 샹크스의 패왕색에 위협 받아서 마비 당하는 장면도 원작에 비하면 비교적 침착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4.3. 능력[편집]
자세한 내용은 숲숲 열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4. 패기[편집]
- 무장색 패기(武裝色の覇気)
- 견문색 패기(見聞色の覇気)
5. 주요 대사[편집]
라하하하. 거, 봐 주시오. 난 싫다고! 딱히 회의를 망치려는 것도 아니잖수?
원피스 단행본 90권, 연재본 905화
라하하!! 누님이 '앙' 하고 떠먹여주면 먹겠지─!! 귀찮아서 벌써 3년은 아무것도 안 먹었지만!!! 라하하!!!
원피스 단행본 90권, 연재본 905화
나 아주 좋아하거든. 그 사람의 '철저한' 스타일.
'잘했다'고
칭찬받고 싶다고. 이 애송이의 목을 따서......!! 라하하.
원피스 단행본 104권, 원피스 1053화
축제 가락이 흥겹구만.... '해군'은 지금 그럴 기분이 아니라고. 애송이들.... 바깥 세상은 엉망진창이다....
원피스 단행본 104권, 원피스 1053화
나는 숲숲 열매를 먹은 '숲인간'!!! '바다'와 맞먹는 생명의 어버이! 자연 그 자체다!!!
원피스 단행본 104권, 원피스 1054화
가르쳐주마!!! 인류는 '아래'를 만들며 살아왔다!! 너희 비가맹국을 깔보는 것으로!! 다들 살아갈 수 있는 거라고!!!
'차별'이란 안도감이다!!!
이 나라에서 몇 명이 죽든 법에 저촉되지 않아!! 라하하하, 어디 막아봐라! 나는 몇천 명을 죽여서라도!! '밀짚모자 루피'에게 도달할 거다!!!
원피스 단행본 104권, 원피스 1054화
6. 기타[편집]
- 원피스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세계정부라는 체제를 인정하고 지지하는 해군 네임드 캐릭터이다.[73]
- 실루엣으로 표현되었을 때는 장발이었지만, 실제 공개된 디자인에서는 그만큼 머리가 긴 느낌이 아니다. 원본 배우를 추측하게 어렵게 하기 위해서였는지 중간에 디자인 변경을 했는지는 불명이나 시간이 꽤 지났으니 이발을 한 번 했다고만 해도 전혀 무리는 없을 듯.
- 세계징병을 통해 해군 대장 자리에 앉은 인물이지만,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태도가 뚜렷한 잇쇼와는 달리 아라마키는 확고하게 자신이 해병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하없이 홀로 와노쿠니에 출동한 이유도 해군의 병력이 부족해서였고, 와노쿠니의 연회를 보며 해군은 그런 걸 즐길 기분이 아니라는 푸념에서도 본인 대신 해군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 처음 코드네임이 공개된 713화가 2013년 7월 8일, 마리조아에서 실루엣으로만 등장한 905화가 2018년 5월 28일, 사보를 비롯한 혁명군 간부진과 싸웠다고 언급된 925화가 2018년 11월 26일, 그리고 뒷모습만 보여준 1052화를 거쳐 드디어 제대로 된 신상정보가 공개된 1053화가 2022년 6월 20일이다. 존재가 알려진 뒤 근 9년이 지나 등장한 것이다. 료쿠규와 비슷하게 오래 끌다 나온 징베(초창기부터 동료로 구상됐다가 11년 만에 등장)나 베가펑크(이름 및 간단한 묘사만 언급된 이후 16년 만에 등장) 다음으로 늦게 나온 셈이다.
- 전투력 논란이 심하고 인간성도 독특하지만 어째 결과만 놓고 보면 와노쿠니와 코즈키 가문 일행에게 좋은 일을 많이 했다.
- 1095화에서 비가맹국에서 세계귀족들과 세계정부에서 벌이는 만행이 드러남에 따라, 아라마키의 발언이 재평가 되었다. 이전에는 단지 비가맹국과 가맹국의 선을 긋는 것이라고만 여겨졌으나, 천상금을 내지 않은(or내지 못한) 비가맹국은 단지 해군의 비호를 받지 못하는걸 넘어서 주기적으로 인간 사냥의 무대가 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아무리 나라 기틀이 무너진다 할지라도 그 '천상금'을 반드시 짜내야한다는 당위성이 붙어버린 것. 실제로 아라마키가 이런 인간 사냥에 대해 안다고 가정하면 비가맹국이 인간 사냥의 무대가 되어주었기 때문에 가맹국들은 천룡인들에게 비교적 적은 피해를 받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 걸수도 있다. 살기 위해선 어쩔수 없다 하지만 작중 가맹국들이 결국 돈을 내고 가맹국 자격을 얻은 이상 다른 비가맹국들이 인간 사냥 예정지로 뽑힐 가능성을 높여버린 셈.
- 하필 아라마키가 본격적으로 전투를 시작하는 에피소드에서부터 애니메이션의 제작 예산이 줄어든 것이 확연히 티가 나기에 와노쿠니편 때에 비해서 전투씬의 퀄리티나 프레임 등이 크게 떨어진 것이 눈에 보인다. 작화는 나쁘지 않지만, 코즈키 가문 일행과 야마토의 전투씬의 퀄리티도 확연히 떨어진 것이 눈에 보이는 상황에서 아라마키의 금증숲숲을 쓰면서 공격하는 장면 역시 단조롭게 묘사되며 애니메이션의 묘한 피해자가 되어버렸다.[77] 그래도 마냥 피해자는 아닌게 전투씬이 늘어나 백수 해적단 잔당을 잡는 모습이 묘사 되었고 샹크스의 패왕색에 눈물 콧물 쏟는 장면은 애니메이션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루피: "그치!! 그거 뭐였을까? 그리운 얼굴이 떠올랐는데."[66] 딱히 비겁하다 말하진 않겠지만···!! 해군···.
해적의 역사를 바꾸고 지칠대로 지친 '신록'들에게···
그건 좀 눈치 없는 짓 아닌가?············
그렇게 무섭나?
'신시대'가!!![67] 바로 직전의 오니가시마 전투에서 온갖 화려하고 강력해보이는 연출들이 카이도나 루피만이 아니라 야마토, 킹, 퀸, 조로, 상디 등의 전투에서 원작초월급으로 묘사됐던 탓에 바로 직후에 나타난 아라마키는 연출적 피해를 보게 됐다.[68] 초반부의 아라마키는 여자는 밝히면서 정작 여자가 뭘 부탁하려 하면 매몰찬 태도로 거절하고, 사무라이라고 행새하면서 정작 약간이라도 위험한 일에 연루되는 건 기피한다, 싸우는 것도 우스꽝스럽고 추하며, 특히 정부를 상대론 비굴하게 나온다.[69] 사실 아라마키는 능력도 뛰어나고 통찰력도 좋은 인물이었고 일본 정부의 폐해를 알고 있었지만, 개인이 그걸 막을 수 없다 여겨 결국 현실에 좌절하고 현실을 받아들인 케이스다. 이런 면모는 '슬프지만', '그것이 현실'이라며 참담한 모습을 드러내는 해군대장 아라마키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결국 낭인가의 아라마키가 죽음을 각오하고 정부에 반기를 드는 것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묘한 부분.[70] 그래서 독자들 사이에선 이런 캐릭터 모티브를 토대로, 밀짚모자 일당과 세계정부의 최종결전에서 세상의 희망을 본 아라마키가 정부를 배신하고 루피의 편에 가담하게 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71] 이 장면들도 대신 킹과 퀸을 몇 번이나 (적들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여파로) 빈사의 몸 상태라고 강조해주며 이들의 체면을 지켜줬다.[72] 다만 원작에서 명백하게 무장색 경화를 시킨 장면들이 애니에서는 모조리 삭제됐다. 제작 예산 절감의 여파인듯.[73] 이는 볼사리노와도 유사하나 계급제에 대한 지지 발언을 대놓고 한 것은 아라마키가 처음이다.[74] 정작 와노쿠니의 주민인 코즈키 가문 일행은 아라마키의 말을 그저 카이도'도' 억지력인 부분만 이해하고 아라마키와의 싸움 결과도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미래 생각은 안하고 지금 당장의 좋은 부분만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이며, 아라마키에 의해 세상 밖과 와노쿠니의 상황을 이해하고 미래 상황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책임을 떠넘겨 받은 건 외부인인 야마토 뿐이였다.[75] 의외로 주목할 만한 것이, 비가맹국 주민은 죽여도 범죄가 되지 않는다면서 막상 치명적인 기술을 쓰지 않았다는 점이다. 간단히 본다면 강함 논란에 들어갈 내용이지만(...) 생각해볼 만한 부분. 실제로 흡수했거나 흡수하려고 한 대상들이 전부 열매 능력자라 숲숲 열매를 뚫고 타격 가능하거나 해적인 것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러하다.[76] 특히 '없다고! 인권이!'라는 대사를 세계정부 비가맹국 국민들 따위에게는 인권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람의 인권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개탄' 식으로 왜곡해서 인격자로 묘사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