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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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개요
2. 어원
2.1. 현대적 의미
3. 사라센(Saracen), 무어(Moor)와 아랍의 차이
4. 아랍, 무슬림(이슬람 신도), 중동의 차이
5. 대중매체에서 인식
6. 아랍에 대한 편견
6.1. 아랍은 서양과 무관하다?
6.2. 아랍국가는 모두 산유국이다?
6.3. 아랍 지역은 모두 사막의 땅이다?
6.4. 아랍 지역은 모두 일요일이 평일이다?
7. 해당 국가 목록
8. 기타
9.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일반적으로, 명칭의 어원에 해당하는 서아시아아라비아 반도 및 그 인접지, 그리고 북아프리카에 자리잡은 아랍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 민족, 문화 등을 칭하기 위해 쓰는 말이다. 중세 유럽에서는 이들을 사라센이라고 불렀으며, 멸칭의 의미로 쓰이기도 했다고 한다. 반대로 사라센들은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의 다양한 유럽을 뭉뚱그려서 프랑크인이라고 불렀다. 나중에는 서로가 조금 헷갈려하게도 했는데 이질적인 여러나라들을 묶어서 죄다 사라센, 프랑크로 통칭해버렸기 때문에 나중에 십자군과 이슬람 군주들은 각자의 문화권에 속해있는 나라들의 이름을 대면서 어느 쪽의 지원군이 더 많은지 자존심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2. 어원[편집]


원시 셈어족(Proto-Semetic)에서 Ghayin에서 Ayin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고대 아람어을 쓰던 아시리아인들은 Arbâi라는 단어를 썼는데 이는 신아시리아 제국 서쪽에 있었던 아랍인 왕국인 Qedar를 지칭하는 단어였다. 고대 히브리어에서는 Arav라는 단어를 썼는데 이는 사막을 의미한다.


2.1. 현대적 의미[편집]


아랍이라는 단어는 아랍민족주의 이전에 이슬람 세계에서는 베두인을 의미하는 보통 명사로 통용되었다.[2] 현재는 아랍어를 모어(Mother tongue)[3]로 사용하는 사람으로 의미가 변화했다.

몇몇 사우디인, 걸프 아랍인들은 오히려 자신들은 "아랍"이 아니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랍이라는 의미를 베두인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라비아반도는 아랍민족주의보다는 이슬람주의의 영향력이 강하기 때문에 아랍이라는 단어를 민족 명칭으로 아는 사람들이 적은 편이다.


3. 사라센(Saracen), 무어(Moor)와 아랍의 차이[편집]


중세 유럽에서는 당시 아랍인을 사라센이라고 지칭했는데 이에 대해 '동쪽'을 가리키는 아랍어 'sharaqin'이 와전, '도적'을 뜻하는 'sariqin'에서 유래, 기독교인들을 '사라의 아들들'이라 부른 것이 자기네들을 대표하는 이름인 것처럼 와전 등 여러 추측이 있다. 그러나 당시 중세 유럽인들은 레반트에 살던 무슬림을 사라센이라고 지칭했고 여기엔 투르크인도 포함되어 있었다.

무어인은 아랍인과 동의어는 아니고, 이집트를 제외한 북아프리카(정확하게는 마그레브)에서 온 무슬림을 통칭하는 단어이다. 오늘날의 모로코 일대는 고대 로마 제국 시대 마우레타니아라고 불렸는데 이베리아를 침공한 무슬림들이 스페인과 가까운 모로코(마우레타니아)를 건너오면서 스페인인들과 포르투갈인들 같은 이베리아인들 사이에서 무슬림들을 무어인들로 부르기 시작한 것이 기원이다. 포르투갈인들과 스페인인들은 대항해시대 동남아시아의 무슬림들도 무어라는 뜻의 모로라고 불렀다. 서구권에서 말하는 무어인 개념에는 베르베르인, 투아레그인이 포함되어 있었다.


4. 아랍, 무슬림(이슬람 신도), 중동의 차이[편집]


아랍은 상술했듯이 언어와 문화에 의한 구분이고, 무슬림은 종교에 의한 구분이며, 중동은 지정학적 구분이다. 이 세가지는 대부분 겹치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 공식적으로 아랍 국가를 호칭할 때는 1945년 설립된 아랍연맹에 속해있는 국가들을 뜻한다.

  • 지리상으로 아랍 국가와 가깝지만 아랍어를 쓰지 않는 경우.
    • 서북아프리카(마그레브)의 경우는 베르베르족도 있는데 아랍권 국가에 속한 지역에 살지만 아랍인은 아니다.
    • 동북아프리카의 이집트, 수단, 아프리카의 뿔 지대 및 인근 해안의 섬들(지부티, 소말리아, 코모로 등)에도 아랍계 주민들이 살지만 모두 아랍인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소말리아인들만 해도 아랍어를 쓰지만 소말리어를 쓰기도 하며, 혈통상으로도 아랍인은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서남부 및 예멘에도 에티오피아계 주민들이 있으며, 아랍 문화에 동화되었다 하더라도 인종상으로는 엄연히 에티오피아계이다. 그 외에에도 아랍인(아라비아인)[4]의 고향인 아라비아에도 소수이긴 하지만 각 지방마다 아랍에 속하지 않는 비아랍계 부족들도 적지 않다.

  • 지리상으로 중동 지역에 위치하지만 아랍어를 쓰지 않는 경우.
    • 튀르키예는 언어적으로 튀르크어족에 속하고 문자도 로마자를 차용해서 쓰고 있다. 인종상으로는 굉장히 복잡한 지역으로, 무스타파 케말은 인종으로 터키인이냐 아니냐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고 하기도 했다.
    • 이란인도유럽어족의 인도이란어파 계통의 페르시아어를 주 언어로 쓰고 있으며 문화나 역사도 아랍과는 다르다. 중세 및 르네상스 시대에 유럽에서는 라틴어를 알면 지식인 대접을 받았는데, 당시 이슬람 세계에서는 성직자라면 아랍어. 학자나 지식인, 문인이라면 페르시아어가 필수였다.
    • 이스라엘은 아랍과 같이 아프리카아시아어족셈어파에 속하지만 히브리어를 쓰고 있으며 이슬람이 아닌 유대교를 믿는다. 사실 이스라엘은 아랍인 주도의 나라가 아니라 유럽에 있던 유대인들이 모여서 이스라엘 건국전쟁까지 치러가며 새로 세운 나라이기 때문에 아랍이라 보기엔 애매한 구석도 많다. 이것 때문에 주변 아랍 이슬람 국가들과 척을 지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유대인들이 들어와서 이스라엘을 세우기 전부터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인들은 아랍인이 맞기는 하지만 대다수가 가자 지구나 서안 지구로 쫓겨난 상태이다.

  • 이슬람 신자가 다수를 차지하지만 지리상으로 중동도 아니고 아랍 국가도 아닌 경우.
    • 파키스탄의 우르두어아랍 문자를 차용하고 있지만 언어상의 특징은 힌디어와 흡사하며, 파키스탄에서 우르두어 이외에 사용되는 언어들도 인도아이라어족이 대다수이다. 다만, 이란 바로 동쪽에 붙어있어서 넓은 의미로 중동에 넣기도 한다.
    • 아프가니스탄은 여러 민족이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지만 80%가 넘는 인구가 쓰는 언어인 파슈토어와 다리어는 둘 다 페르시아어에 뿌리를 둬, 언어적으로 이란과 흡사하다라고 설명돼 있으나 파슈토어는 페르시아어와 어군부터 다르다. 넓게 보자면 파슈토어는 이란어군의 큰 두 갈래 중 하나인 동부이란어군으로 스키타이어 소그드어 박트리아어와 관련이 깊고 페르시아어는 다른 갈래인 서부이란어군으로 다리어 타지크어와 관련이 깊은데 동서 각 어군은 페르시아라는 개념도 생기기 수백년 전에 분화 됐다. 서부이란어군은 보통 아케메네스왕조 때 기존 이란어군에서 분화된걸로 추정되는데 비교적 최근이라 다리어, 타지크어와 95퍼센트 흡사하다고 한다. 다만, 파키스탄과 마찬가지로 이란과 밀접해 있어서 중동에 넣기도 한다.
    • 말레이 반도로 대표되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는 이슬람 신자가 다수를 차지하지만 엄연히 동남아시아에 속하는 나라들이다. 그나마 인종적으로는 전혀 다른 생김새를 가졌다 보니 혼동되는 일은 많이 없는 편.
    • 차드, 니제르, 말리, 에리트레아 역시 경우에 따라 아랍권으로 분류될 때도 있는 듯하지만 아랍 연맹에 속하지는 않는다. 서사하라는 미승인국인데다가 아랍 연맹에 속하지 않아서인지 지도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 다른 아랍 국가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아랍 국가에 속한 경우
    • 코모로는 아프리카 대륙 남동쪽의 인도양에 있으며, 국토 남부 일부가 남반구에 있는 소말리아를 제외한다면 남반구에 있는 유일한 아랍 국가다. 한때 잔지바르도 아랍 국가인 적이 있었지만 아랍인들이 축출되고 탕가니카와 통합되어 탄자니아라는 국가가 된 이후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다만 문화적으로 아랍과 페르시아,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오랜기간 아랍인 상인들이 많이 오갔기에 아랍계 혼혈 주민은 상당히 많다.

아랍권에선 이슬람교신자가 많았지만, 최근에 들어서면서 종교가 없다고 답한 아랍인들이 8%에서 13%(!)로 늘었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들 국가에서는 대부분 일요일이 평일이고 금요일이 주말 휴일이다. 이럴 경우 금요일-토요일 세트로 쉰다고 한다.[5] 또한 이곳에서 국제적인 스포츠대회가 열릴경우 무더위등으로 인해 연말에 개최하는 경우가 있다.


5. 대중매체에서 인식[편집]


대중매체에서는 이란,인도와 혼동되어 묘사되는 경우가 많으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인도가 역사적으로 중동과 많은 영향을 주고받은 지역이기도 하고, 최근까지 이슬람교를 믿던 무굴 제국의 존재 때문에 혼동되는 일이 더 잦은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아랍 지방을 배경으로 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는 인도와 아랍의 문화가 혼재되어 나오곤 했으며, 자스민의 애완 호랑이의 이름인 라자는 인도의 지방 영주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사우디인,걸프 아랍인,오만인만이 비이슬람권에서는 아랍인의 모습으로 알려지고 있고 다른 지역의 아랍인들도 그들처럼 묘사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고대 이스라엘 문화와 비잔틴 문화를 계승하고 있지만 뉴스, 다큐멘터리를 비롯한 대중매체에서는 그들을 쿠피야, 사울, 히잡, 아바야를 쓴 베두인으로만 묘사하며 이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이민자라는 수정시오니스트의 시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현대 이집트인이 고대 이집트인과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6]은 현대 이집트인을 보고 이집트를 사칭하는 아랍인이라고 매도하고 있는데 이는 대중매체가 이집트를 묘사할 때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기까지만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911 테러 이후론 아랍인을 터번을 쓰고 RPG를 들고 있는 테러리스트로 묘사되고 있고 이는 아랍과 연관이 없는 탈레반, 혁명수비대, 알샤바브"아랍적"인 것으로 통용되고 있다.[7]


6. 아랍에 대한 편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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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아랍은 서양과 무관하다?[편집]


파일:53841634d3fe55b06d133083d787d192.jpg

로마 제국의 지역별 소득 지도[8]

홀로코스트 이후로 서양에서 시오니스트들의 영향력이 높아짐에 따라서 유대-기독교라는 패러다임이 생겨났고 서양의 역사의 시초를 20세기 초반까지 고대 그리스로 설정한 것에서 20세기 중엽부터 아브라함의 탄생지로 알려지고 유대인이 탄생한 수메르로 시대가 앞당겨졌다. 그러나 아랍인성경에 따라 이사악과 대립한 이스마엘의 후손으로 간주되어 20세기 중엽부터 서양인으로 간주된 유대인과 달리 아랍인은 그렇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시오니스트들[9]이 내세우는 유대-기독교 패러다임에 따른 정치적 이야기일 뿐이다. 게다가 사우디아라비아와하비즘을 명분으로 이슬람 이전 아라비아에 대한 연구를 하지 않거나 방해하고 있고 이런 현실 때문에 세속적인 아랍인들도 기원후 7세기 이전 아랍인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하게 되었다.[10]

이스마엘을 언급하지 않아도 유대교, 기독교 경전에서 창세기 24장에 리브가라는 니캅을 쓴 아랍 여성이 등장하고 고대 로마, 동로마 제국 시기에서도 나바테아인이라는 아랍인들[11]이 등장하고 동로마 제국의 제후국이었던 기독교 왕국인 가산 왕국는 아랍인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북아프리카와 레반트 지역은 이슬람의 발흥 이전까진 1000년 가까이 그리스-로마 제국의 일원이 되어 유럽 문화권에 편입된 적도 있었다. 또한 7세기부터 이슬람이 확산되었지만 아랍인들은 유럽에 속하는 포르투갈,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몰타, 키프로스에서도 활동했으며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선조가 아랍계일 정도였다.

아랍권의 학문적 성과는 괄목한 것이었으며 오히려 기독교권보다 훨씬 뛰어났었다. 기독교권인 유럽, 서방이 과학의 핵심이자 상징이 된 것은 17세기, 19세기 과학 혁명을 통해 이루어낸 것으로 비교적 최근이다. 오히려, 그 이전에 기독교 문화권은 비교적 진보적인 사람들을 통해 아랍의 연금학(야금학), 신비학, 과학적 성과나 책을 수입해 받아들여왔다. 현대에도 과학적 발견의 뿌리를 거스르면(특히 알- 접두사로 시작하는 것은) 아랍이 있는 경우도 많다.

아바스 왕조가 멸망하면서 아랍인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투르크의 영향력이 강해져 서양과 아랍 간의 교류는 14세기부터 프랑스가 이집트를 점령한 19세기까지 단절되어 이러한 역사가 서양 내에서 잊혀졌고 영국이 오스만 제국을 견제하기 위해 당시 아랍 세계에서도 비주류였던 아라비아 반도의 나즈드 지방에서만 성행하던 와하비즘을 후원함에 따라 아랍이 서양과 더 멀어지게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다.

19세기부터 영국, 미국은 현재까지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동맹관계이며 그들의 용인으로 사우디는 옥시덴탈리즘적인 이슬람주의를 전 지구에 확산시킴에 따라 아랍인은 서양과 연관이 없고 전혀 다른 존재로 인식되었고 현재까지도 존재하는 시오니스트들의 로비는 20세기 초반까지 서양으로 간주되지 못한 유대인을 서양의 일원으로 인식시키는데는 성공했지만 이는 사우디의 정책을 간접적으로 도와준 꼴이 되었다.


6.2. 아랍국가는 모두 산유국이다?[편집]


석유를 생산하는 국가는 22개의 아랍국 가운데 일부이다. 그 중에서도 유의미한 양을 생산하는 곳은 불과 8개국 정도에 불과하다.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알제리, 그리고 오만 뿐이다. 게다가 이마저도 지역 별로 매장량의 편차가 심해서 아랍에미리트는 석유 매장량의 대부분이 아부다비 권역에 몰려 있는데다, 리비아는 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동부 지역에 몰려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요르단, 알제리와 국경을 맞댄 모로코,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레바논은 경제성을 담보할만큼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지 않으며, 시리아와 튀니지, 이집트, 예멘, 바레인[12]도 석유가 나오기는 하지만 석유 매장량이 근방 아랍 나라들인 이라크, 오만, 알제리, 리비아, 사우디, 쿠웨이트보다는 적다.

따라서 아랍인이라면 모두가 석유 판매를 통한 막대한 이익으로부터 파생되는 복지를 누리고 있는 것이 아니며, 아랍인이라면 누구나 만수르와 같은 부를 과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로 인한 혜택을 제대로 누리는 국가는 카타르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아라비아 반도 지역의 몇몆 나라들에만 한정되어 있고, 많은 석유를 생산하는 이라크와 알제리, 리비아,[13] 적은 석유량을 갖고 있는 이집트와 튀니지, 시리아, 바레인, 예멘은 국내 문제와 낮은 경제력으로 인해 그 수익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배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석유를 빼앗기 위해 영국이 이란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것처럼 국가가 더욱 피폐해지기도 한다.


6.3. 아랍 지역은 모두 사막의 땅이다?[편집]


파일:winter-pics-of-lebanon-winter-beautiful-colors--2-8-2018-6-45-49-pm-l (1).jpg

겨울의 레바논의 모습

22개나 되는 아랍 국가가 모두 사막의 땅은 아니다. 이는 60~80년대에 한국 기업이 주로 진출했던 곳이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쿠웨이트 등 아랍 국가 중에서도 사막이 많은 곳이었기 때문에 생긴 오해일 것이다. 아랍에는 많은 국가만큼이나 다채로운 기후가 있다.

모로코의 아틀라스 산맥에는 겨울철에 눈이 쌓이기 때문에 스키를 타러 오는 유럽 관광객이 많고, 프랑스는 상당히 비슷한 기후를 가진 알제리를 제2의 프랑스로 만들고자 했고 그 때문에 알제리는 치열한 독립 전쟁을 치르고서야 독립국이 될 수 있었다.

겨울의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 이라크, 팔레스타인은 으슬한 한기와 가끔 내리는 눈 탓에 전기장판 없이는 겨울을 나기가 꽤 고생스럽고,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는 습구와 건구가 동시에 높아지는 여름에는 방문하지 않는 게 좋다. 예멘은 협곡이 유달리 발달한 지형을 갖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강수량이 적절해서 일찍이 농업이 발달했고, 항상 더울 것 같은 이미지를 가진 사우디아라비아도 동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현지인의 좋은 피서지가 되어준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으로 유명한 티그리스 강유프라테스 강 사이의 일부 지역은 습지로, 습지 아랍인들은 이 곳에서 갈대로 수상가옥을 짓고 땟목을 타고 다닌다.


6.4. 아랍 지역은 모두 일요일이 평일이다?[편집]


레바논 등 일부 아랍 국가는 금요일이 아니라 일요일이 휴일이다.


7. 해당 국가 목록[편집]


  • 레바논
  • 리비아
  • 모로코
  • 모리타니: 엄밀히 말하자면 아랍인보다는 혼혈 민족인 무어인들이 더 많다.
  • 바레인
  • 사우디아라비아
  •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
  • 소말리아: 아랍인이 아닌 소말리인이 대부분이다.
  • 수단
  • 시리아
  • 아랍 에미리트
  • 알제리
  • 예멘
  • 오만
  • 요르단
  • 이라크
  • 이집트
  • 지부티: 아랍인이 아닌 아파르인과 소말리인이 대부분이다.
  • 카타르
  • 코모로: 아랍 문화권이나 섬 주민은 대개 흑인이다.
  • 쿠웨이트
  • 튀니지
  • 팔레스타인
  • 몰타: 몰타어라틴 문자로 쓰여지지만 마그레브 아랍어 방언에서 기원한 언어로 튀니지 방언과 상호 소통이 가능하다. 다만 역사적으로 노르만족에게 점령된 이후로 계속 기독교 세력에 속해 있어서 같이 가톨릭이지만 아랍인이라는 정체성은 있던 레바논과 달리 아랍의 정체성은 사라졌고 몰타어도 이탈리아어 어휘가 많다.
  •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칠레 : 라틴아메리카 지역은 근대시기에 아랍인의 이주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이라 아랍계 주민이 많이 살지만 이들 중 대다수가 기독교를 믿고[14] 고질적인 빈부격차와 치안훨씬 더 큰 문제이기 때문에 의외로 충돌이 적은 편이며 시간이 흘러가면서 스페인어포르투갈어를 쓰며 현지에 완전히 동화한다. 여하튼 아랍계 이주민의 처지는 제각기 달라서 대성한 사례도 많고 반면에 빈민층으로 사는 경우도 많다.
  • 잔지바르: 1960년대 초반까지는 아랍인들이 통치하던 아랍 국가였지만, 다수 흑인들이 아랍인들과 인도인, 이란인들을 쫓아내고 탕가니카와 통합하여 현재는 아랍국가가 아니다.


8. 기타[편집]




9.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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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사진의 수단의 남부 지역은 현재(2011년 7월 9일 이후) 남수단으로 독립한 상태이다. 또한 이라크시리아, 모리타니는 국기를 변경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시리아의 국기는 여전히 쓰이지만 반군 깃발은 반군(반군 영역포함) 및 반군 지지자들에게만 사용된다.[2] 이는 시오니즘 이전엔 유대인이라는 의미가 유대교를 신앙하는 사람으로 통용된 것과 유사하다.[3] 푸스하 아랍어는 모어로 쓰이지 않고 암미야 아랍어만 모어로 쓰이는데 암미야 아랍어들은 상호 의사 소통성이 낮다.[4] 아랍인도 아라비아가 고향이며, 아라비아인이라고도 부르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따지면 여러 아라비아인의 지파 중 하나이며, 아라비아에 산다 하더라도 아랍인이 아닌 경우도 있다.[5] 예를 들면 2021년 6월 한국에서는 5-6, 12-13, 19-20, 26-27일을 쉬지만 아랍에서는 4-5, 11-12, 18-19, 25-26일을 쉰다.[6] 몇몇 미국 흑인들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고대 이집트인이 흑인이었다는 아프로센트리즘이 있기 때문이다.[7] 미국은 중동 관련 뉴스가 가장 많지만 반지성주의때문에 아프가니스탄인인 탈레반이 아랍인이라고 오해하는 미국인들이 종종 있다.[8] 해당 지도를 보면 고대 로마에서 가장 소득이 높고 잘 살던 핵심 지역은 본국 이탈리아를 제외하면 유럽이 아니라 레반트, 북아프리카 같은 아랍 지역과 현재의 터키가 위치한 아나톨리아 지역이 소득이 가장 높은 걸 알 수 있다.그와중에 이베리아 반도는 소득이 높은 걸 보니 역시 스페인은 아프리카다[9] 시오니스트들은 유대교인뿐만 아니라 기독교인,힌두교인,조로아스터교인도 있고 극소수는 무슬림도 있다.[10] 아랍인의 역사를 저술한 앨버트 후라니는 아랍계 기독교인이지만 7세기 이전 아랍인 역사에 대한 내용이 없다. 아랍인이 건국했던 가산 왕국은 기독교 왕국이었음에 불구하고 언급하지 않았다.[11] 서양 대중들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라는 영화로 나바테아인이 건설한 페트라를 잘 알고 있지만 그 건축물이 아랍인이 건설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12] 최근 800억 정도 되는 석유가 섬 서부 해안지대에서 발견되기는 했지만 그 양은 적은 편.[13] 다만 이라크와 알제리는 전쟁으로 말아먹기는 했지만 오일쇼크 당시에는 석유로 한창 잘나갔었고, 리비아는 오일쇼크 이후로는 기세가 좀 떨어지기는 했지만 내전이 터지기 이전에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였다.[14] 물론 무슬림도 이민을 안 온건 아니다. 단지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다.[15] 이라크계 스웨덴인 문서 참조. 상당수가 아시리아인 혹은 만다야교도 난민들이다. 그 외 팔레스타인계 스웨덴인들도 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