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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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 (2006)
Arang

파일:arang_movie_image.jpg
감독
안상훈
각본
안상훈
출연
송윤아, 이동욱
장르
공포
제작사
더드림앤드픽쳐스, 디알엠엔터테인먼트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일
2006년 6월 28일
상영 시간
97분
관객수
1,122,399명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출연
4. 줄거리
5. 여담



1. 개요[편집]


2006년에 개봉한 송윤아, 이동욱 주연의 공포 영화로, 이동욱의 영화 데뷔작이다.

경남 밀양 지방에 전해지는 아랑전설을 모티브로 했으며, 2006년에 개봉한 공포 영화 중 흥행 1위를 차지해 그 해 여름 처음 개봉한 국산 공포 영화는 잘된다는 충무로의 속설을 증명했다.

개봉 당시 ‘수퍼맨 리턴즈’, ‘캐러비안의 해적’, ‘한반도’ 등 할리우드, 충무로 블록버스터와 맞붙어 선전한 결과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2. 예고편[편집]





3. 출연[편집]




4. 줄거리[편집]


세 번의 연쇄 살인 사건. 이들 현장에서 발견된 단서라고는, 피해자들의 컴퓨터에 떠있는 민정이란 소녀의 홈페이지가 유일하다.

정직됐다가 막 복귀한 여형사 소영은, 신참 현기와 한 팀이 되어 이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이후 소영은 이들 세 명의 피해자가 공통적으로 청산가리로 살해당했으며, 친구 사이로 모두 '민정'이란 소녀와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에 소영은 이들 피해자들의 친구인 의사 동민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조사를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용의자 동민마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네 번의 연쇄 살인 사건 현장에서 모두 발견된 민정의 홈페이지. 민정에 대해 수사하던 소영과 현기는, 그녀가 10년 전에 갑자기 실종됐다는 것과 이들 4명의 피해자들과 만난 적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에 민정이 살았다는 바닷가 한 마을을 찾게 된 소영은, 그곳에서 기괴한 소문을 듣게 된다. 다름 아닌, 바닷가 근처 폐염전에 있는 한 소금창고에서 소녀 귀신이 나타난다는 것! 마을 사람들을 모두 공포에 휩싸이게 한 그 곳을 다녀온 이후 그녀는, 매일 밤 꿈에서 한 소녀, 민정의 원혼을 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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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은 과거 성범죄 피해를 당했기에 민정의 고통을 이해했고, 그렇기에 민정의 한을 풀어주고자 사건을 제대로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과거 민정이 강간당할 당시의 모습이 찍힌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한 후 그 테이프를 분석하면서 죽은 4명 이외에 제3의 인물이 한 명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0년 전 실종된 민정은 죽은 4명의 사람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로, 민정은 고등학교 졸업식 날 마을에 놀러온 4명의 가해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그 과정에서 민정의 남자친구는 그들에게 폭행을 당해 숨진다. 4명 중 3명은 힘있는 집안이라, 지역 서장에게 청탁해 넷 중 힘없고 빽 없는 한 아이가 독박을 쓰고, 나중에 그에게 보상을 해주겠다는 식으로 정리된다. 민정은 강간 사건으로 인해 임신한다. 그래서 서장에게 가해자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하나, 사건을 은폐하려는 경찰서장은 그녀가 계속 여기저기를 들쑤시고 다니자, 민정을 소금창고로 유인하고 문을 걸어잠근 후 창고 지붕의 틈새 사이로 어마어마한 무게의 소금을 민정에게 뒤집어 씌워 그녀를 죽인다.

연쇄살인의 범인은 소영의 파트너 현기로 밝혀진다. 학창 시절 현기는 민정을 짝사랑했으나, 그녀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자 멀어졌다. 그러다 가해자 4인방 중 한명과 아는 사이인지라 부탁을 받아 무슨 일인지도 모른채 강간 현장을 비디오 카메라로 찍게 된다. 자신의 행동에 기겁한 현기는 중간에 도망을 간 후, 죄책감에 형사가 되어 그녀에게 몹쓸 짓을 한 남자들을 모두 죽인 후[1] 서장까지 죽이려 했으나 진실을 알고 쫓아온 소영의 만류로 방해를 받는다.

하지만 비가 오기 시작해 소금들이 녹기 시작하자 민정의 시신이 드러나 이에 멘탈이 붕괴한 현기가 삶의 의지를 잃고 자신을 소영을 강간한 범죄자처럼 여기라며 죽여달라고 빌기 시작한다. 그러나 소영은 차가운 비소를 지은 뒤 죽음으로 회피하는 짓은 허락치 않는다며 늙어 죽을 때까지 자기 자식에게 성범죄자로 낙인찍힐 정도로 피폐하게 살게 해준 뒤, 죽을 때 귓가에 발정난 개만도 못한 쓰레기라고 조롱해줄거라며 현기의 자기 합리화와 현실 도피를 일갈한다. 결국 그 말이 비수로 꽂힌 현기는 죽어서 지옥에 떨어져서라도 용서를 빌겠다며 자살한다.

모든 사건이 끝나고, 소영은 민정과 꿈을 통해 작별 인사를 한 후 모든 미련과 분노를 떨치고 마음이 편안해진 느낌으로 일어나 사건 보고서를 작성하던 중, 김 반장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된다. 김 반장의 말에 따르면 소영이 올린 사건 보고를 위해 보내준 민정의 개인 홈페이지 자료 들 중에 '엄마와 딸'이란 그림만 감쪽같이 사라졌다며 소영에게 행방을 아는지 물으나 자신 또한 그 그림을 못봤다고 말하면서 통화를 종료한다.

소영은 민정이 아직 복수할 대상이 남아 완전히 떠나지 않았음을 깨달으며 누구에게 복수하러 가는지를 걱정하는 동안 영화 마지막에 한 남자가 가족과 통화를 하고 노트북으로 일하다 잠시 화장실에 가려고 자리를 비우는 순간 노트북에 민정의 홈페이지가 뜨더니 그대로 민정의 귀신이 나와서는 남자를 죽여버린다. 남자의 정체는 바로 소영을 성폭행한 범인. 과거 성폭행 당할 때 소영은 남자의 손등에 흉터가 있는걸 봤는데, 영화 마지막에 사망한 그 남자의 손등에도 흉터가 있었다.

민정의 영혼과 소영이 만나는 환상 장면이 있는데, 아무래도 민정은 자신의 죽음에 대해 끝까지 파헤쳐 준 소영의 과거를 알고 자기 한을 풀어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대신 그 성폭행범을 죽인 것으로 보인다. 소영과 얽히면서 그녀와 영적인 교감을 통해 소영의 과거와 고통을 알게 되자 소영이 성폭행범에 대한 원한과 상처에 얽매이며 현재를 살아가는 것보단 죽은 자신이 직접 그를 지옥으로 끌고가 벌을 받게 해줌으로서 소영이 지닌 상처와 마음의 짐을 해소시켜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5. 여담[편집]


영화 마지막 부분에 소금창고가 천천히 줌아웃되면서 마지막 즈음 귀신이 된 민정이 영화 여고괴담의 그 장면처럼 카메라 바로 앞으로 순간이동하여 마지막까지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갑툭튀 장면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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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복선이 있는데 현기에게 살해당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죽기 전 흡연을 했다는 점이다. 이게 바로 현기의 살해 수법인데 검시관의 설명에 의하면 하나같이 독극물 중독이 사인이란 점과 네번째 피해자의 담배에서 담배의 필터, 즉 입이 닿는 곳에 청산가리가 가득 있었다고 한다. 가해자들 중 마지막 네번째로 살해당한 가해자의 경우 가해자를 안심시키는 척 흡연을 하게 만들어 독살시켜 의심받지 않고 죽였으나 하필이면 경찰서 내에서 살인이 발생한 탓에 곧바로 현장 증거 분석이 가능해져 꼬리가 잡히나 이 시점에서 현기는 이미 스스로의 생을 마감할 목적으로 뒤도 없는 행보를 벌이는 상태가 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