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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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알드노아. 제로/Mechanic_004.jpg

アルギュレ, Argyre

높이
16.5m
검만으로 무쌍을 찍는다는 남자의 낭만을 추구한 기체
1. 소개
2. 외관
3. 능력
4. 작중 행적
5. 위력
6. 기타


1. 소개[편집]


애니메이션알드노아. 제로》에 나오는 화성 버스 제국카타프락토스화성기사 블라드의 전용기이다. 화성기사의 기체답게 닐로케라스처럼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탑재한 커스텀기. 이름의 유래는 화성의 지명인 아르기레(Argyre). 이 지명은 갠지스강 어귀에 위치했던 실버(Silver) 섬[1]에서 따온 명칭이다.

2. 외관[편집]


두꺼운 갑옷을 입은 기사 같은 멋있는 모습으로, 튼튼한 상반신과 비교해서 매우 가늘게 보이는 다리가 특징적이다. 이 때문에 한눈에 밸런스가 안 좋게 느껴진다. 이는 설정상 온몸의 밸런스를 일부러 무너뜨려 기동성을 올리는 설계이기 때문으로, 하반신의 장갑이 그다지 두껍지 않다는 약점은 있지만, 그 정도의 빈틈을 안의 사람이 허락한다고는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실은 스트레이트하게 강한 기체가 되었다. 블라드의 기량이 높아 약점이 되지 못했다는 의미.

본편에서는 보여줄 일이 없었지만, 스커트 앞쪽은 사실 열릴 수 있으며 그래서 자세 제어 및 이동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한다.

머리 형상은 3개의 뿔을 가진 투구 모양. 단 첫번째 전투에서 머리가 파손된 탓인지 두번째로 등장했을 때는 뿔 1개 모양으로 바뀌었다. 작중 언급으로 보아 카메라류는 머리에 집중되어 있는 듯.


3. 능력[편집]



플라즈마로 이루어진 빔 사벨을 무기로 사용한다. 이 빔 사벨에서 나오는 엄청나게 강력한[2] 플라즈마로 '블레이드 필드'를 형성해 지구제 기체의 장갑은 물론 건물이건 컨테이너건 두부 썰듯이 썰어버릴 수 있으며, 고폭탄은 닿기 전에 작약을 폭발시켜 터트리고, 철갑탄은 탄두를 증발시켜 탄도를 휘게 하는 방식으로[3] 방어적인 운용도 가능하다.[4] 또 빔사벨은 매니퓰레이터에서 떨어진 상태에서도 빔을 방출하기 때문에 자루째 투척하여 원격 공격하거나, 찌른 포탑을 들어 던져서 날리는 등 의외로 다양한 운용법을 보여줬다.[5]

다만 이 블레이드 필드는 이름 그대로 몸체가 아니라 검에서만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검을 겨누지 않은 쪽은 방어가 불가능하며, 철갑탄의 경우 탄도가 완전히 휘지 않은 탄에 피격당할 수 있다는 위험이 존재한다.

이하는 블레이드 필드를 전개할 때의 블라드의 대사.

흥, 원거리 무기라니 촌스럽군. 이 블라드 전용 카타프락트 아르기레의 힘을 보도록 하여라.

알드노아 드라이브 출력 상승.

에너지 조인트 접속.

블레이드 필드 전개.

알드노아 드라이브 출력 최대.

플라즈마 제너레이터 기동 준비 완료.

발도.


사실 이런 말을 굳이 일일이 할 필요는 없지만(...) ...이런 걸 시시콜콜 말하는 블라드가 더 촌스럽다.

강인한 프레임에서 나오는 마력도 엄청난지, 4화에서는 아레이온을 한 손으로 들어올린 채로 유유히 걷는 모습을 보여줬다. 빔 사벨의 반동을 줄이기 위해 출력이 높을 필요가 있는지도.


4. 작중 행적[편집]


첫 등장은 1화에서 주인인 블라드와 함께 격납고에 있는 모습이 비추어진 것.

첫 전투신은 2화에서 도쿄에서 지구연합 정규군의 카타프락토스를 무참히 찌르던 모습. 빔 사벨 하나로 지구군 병사에게서 '우리는 벌레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압도했다.

이후 4화에서 크루테오의 사주로 피난민이 있는 미카와 기지를 급습하여 등장.

정규군의 아레이온의 포화를 달리면서 피한 뒤 블레이드 필드를 작동시켜 간단히 썰어버리고 상륙정까지 한 대 격파해버린 뒤, 카이즈카 이나호슬레이프니르와 조우한다.

이나호가 쏜 탄환을 전부 폭발시키고 튕겨내면서 접근하여 무장을 파괴한 후, 슬레이프니르를 힘으로 찍어누르면서 파워 면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측면을 신경쓰지 않던 탓에 아미후미 인코가 크레인을 조작해 휘두른 화물 컨테이너(…)에 머리를 정통으로 가격당해 튕겨나간다.


컨테이너를 정통으로 얻어맞아 머리 왼쪽이 찌그러진 탓에 메인 모니터 왼쪽이 이상을 일으킨 상황에서, 때맞춰 등장한 강습상륙함의 집중포화를 버티지 못하고 철수한다.

이후 양륙성에 복귀하여 파손된 헤드 부분을 임시로[6] 수리한 후, 황제로부터 휴전 명령이 내려온 상태임에도 자신에게 불명예를 안긴 이나호에게 복수하기 위해 단독으로 와다츠미를 기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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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 사벨을 한자루만 사용했던 첫 전투와 달리 초장부터 전력을 다하려는 생각이었는지 빔 사벨 두 자루를 사용해 함포를 박살내고, 출격한 정규군의 아레이온들을 무참히 작살낸다. 이에 이나호가 슬레이프니르를 타고 출격하자 좋다고 달려들지만, 기체의 각부에 반응장갑을 덕지덕지 붙이고 나오는 대비를 해둔 덕분에 플라즈마 검이 튕겨나가는 굴욕을 당한다. 예상치 못하게 검이 막혀 파일럿인 블라드가 당황한 사이, 이나호가 아르기레를 붙들고 슬레이프니르의 스러스터를 최대 출력으로 가동시키고 비상탈출로 벗어난다. 그리고 이나호의 요청으로 다르자나 매그버리지 함장이 후미에 물을 주수해 갑판을 기울였고, 기울어진 갑판 위에서 아르기레는 스러스터의 출력을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미끄러지면서 바다에 수장당한다.

미처 신경 쓸 새도 없는 찰나에 바다에 빠진 상황이라 자신의 검이 바다에 빠졌을 때의 생길 수 있는 여파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지[7], 검에서 동력을 차단한다던가 하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8] 아르기레의 플라즈마 검은 여전히 활성화된 상태였다. 초고온의 플라즈마 검에 닿아 순식간에 기화된 수증기의 대폭발로 슬레이프니르와 아르기레는 파괴된다.

5. 위력[편집]


블라드의 취미와 이념이 크게 반영된 기체이며, 그의 의향에 의해서 원거리용 사격 병기를 일체 장비하지 않은 백병전에 특화된 구성이지만 그 성질상 파일럿의 기량에 크게 의존하는 기체로 완성되었다. 다리에 탑재된 스러스터에 의해 높은 기동력을 발휘하여 적의 내부로 순식간에 뛰어들어 양단하는 것이 컨셉.

닐로케라스나 헬라스처럼 특수한 방어 병기는 가지지 못했으나, 기체를 덮고 있는 장갑은 지구 카타프락토스의 기관총 정도로는 파괴할 수 없는 정도의 강도를 발휘하는 등 그 잠재성은 높다.

메인 모니터 고장 이후 필드로 포화를 완전히 막지 못하여 일부 탄에 피격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필드의 역장에 빗겨나간 총탄이 장갑에 맞고 장갑이 '우그러지는' 묘사를 보면 (필드의 영향으로 약해진) 철갑탄을 튕겨낼 정도의 장갑은 갖추었다. 그러나 이전 장면에서 컨테이너에 가격당해 머리가 찌그러진 것에서 보이듯 닐로케라스처럼 절대적인 방어력을 가진 기체는 아니며,[9] 통상병기로도 충분히 상대가 가능한 수준으로 보인다. 약점을 제하면 답이 안 나오는 수준이었던 닐로케라스에 비하면 머리가 찌그러지고 포화를 견디다 못해 후퇴하는 굴욕을 당하는 등, 첫 등장에서의 압도적인 모습을 다시 보여주지 못한 기체.

슬레이프니르가 지구연합군에서는 진작에 퇴역한지 오래인 구형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체를 붙든 슬레이프니르를 끝내 뿌리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알드노아를 사용한 플라즈마 병기를 제외하면 기체의 출력 자체는 지구연합제 기체와 큰 차이가 없었던 모양이다. 최후의 순간에 슬레이프니르의 스러스터 출력을 버티지 못하고 바다에 빠져버렸는데, 역추진 장치를 사용할만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체가 바다에 빠지는 순간까지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닐로케라스의 경우처럼 다리 이외에 별다른 외부 추진장치 또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걷는 모습밖에 보여준 적이 없는 닐로케라스와는 달리 달리기도 가능하며 함포를 피하는 날렵하고 유연한 기동을 선보이기도 하는 등 기동성은 꽤나 뛰어난 편이지만, 지구제 카타프락토스보다 월등하다 할 수준까지는 아니었다.

그러나 BD 2권 부클릿에 실린 메카닉 디자이너의 해설에서 밝혀진 뒷설정에 의하면, 사실 의외로 튼튼한 기체였다. 대부분의 물리방어를 배리어에 의존하는 닐로케라스와는 반대로 방어 자체를 장갑에 의존하는 기체이기 때문에 장갑의 두께와 강도가 매우 튼튼한 편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지구 측 카타프락트의 표준장비 정도로는 장갑을 관통할만한 유효한 타격을 입힐 수 없다고 한다. 구경이 급이 다른 함포 상대로는 조금 위험하지만.(그래서 5화에서 바로 부쉈던 것이다.) 방어력이 일반 탄환을 거의 막아낼 정도로 뛰어난데도 왜 빔소드를 사용해 그런 곡예 같은 방위를 하고 있었느냐고 하면, 단순히 안의 사람이 아름다운 장갑에 흠집을 내는 걸 싫어해서 그랬던 거라고 한다(...)

그 방어력을 증명하는 것은 그 컨테이너의 일격으로, 그것은 실은 가볍게 지구 측 카타프락트의 머리를 비틀어 딸 수 있지만 맞는 곳에 따라서는 전신이 산산조각날 수 있는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 기체는 머리와 목의 프레임만으로 모든 충격을 흡수해버려 헬멧이 일그러지는 정도로 끝났다. 뭐, 장갑이 어떻건 결국 자기 무기의 위력에는 이길 수 없었지만(...) 자승자박?


6. 기타[편집]


여담이지만 작화 오류가 있다. 5화 중반부 와다츠미함 위에서 아레이온 무리를 향해 뛰어갈때, 방금전까지도 아무것도 없던 왼손에 플라즈마 병기를 들고 대쉬하는 모습이 나오는데(약 15분 30초 부분), 실제 아르기레는 훨씬 뒤에 함교를 방패로 삼고서야 왼손에 플라즈마 병기를 착검했다.(약 15분 48초부분)

파일:attachment/이빨.jpg
5화에서 폭파 후 심해로 떨어지는 장면에서 언뜻보면 치아로 추정되는 물체와 속살처럼 보이는 격파 부분이 있는 등, 에반게리온처럼 실은 내용물이 외계인이고, 이것이 알드노아 기술의 실체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기도 했다. 그런데 저거 임시수리로 잠깐 붙여둔 머리다(..) 별 의미 없다.

뉴타입 2014년 10월호에 실린 메카닉 디자이너 I-IV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르기레의 줄무늬는 작품 내용상 장갑의 강도가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홈이 파인 맥시밀리언 아머의 기호를 넣은 것이라고 한다. 또 페브리 11월호에 따르면 원래 디자인에서는 허리의 무장이 날개처럼 전개될 예정이었으나 3D데이터에 들어있지 않아서 취소.

완결 후에 개최된 이벤트에서 나온 팜플렛에서 메카닉 디자이너가 팬서비스 격으로 의인화시킨 이 기체의 일러스트를 그리고 설정도 붙였는데, 손재주가 무지 좋고 물고기로도 새로도 소로도 처리해내는 시원시원한 여자라고 한다. 의리가 깊지만 그 만큼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든가 하는 뇌구조. '나의 길을 걷는 백검(白劍) 아가씨. 이봐 빨리 영원히 전개장갑! 에에이 빌어먹게 빨라 좌천하지 않으면 S랭크가!'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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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의 라틴어 명칭은 아르겐튬(Argentum)임을 생각해보자[2] 철갑탄의 주 재료인 텅스텐의 끓는점이 섭씨 5927도임을 생각해 보면, '최소한' 6천 도. 잘린 대상이 순식간에 빨갛게 달궈지는 점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 가열한 것이 아닌데도 스친곳이나 잔열에 의해서까지 탄도가 휠 정도라는 점, 끓는점보다 월등히 높아야지 일어나는 라이덴프로스트 효과를 그 스친 곳에서까지 일으킨 점을 감안하면 실제 온도는 6천 도보다도 훨씬 높다고 봐야 한다. 이나호도 엄청난 열량이라며 놀라워했을 정도.말로는 엄청나다고 해도 표정은 담담해서 별로 놀란 것 같아보이진 않지만[3] 이나호는 이에 대해 라이덴프로스트 현상을 언급하였는데, 이 현상은 끓는점보다 높은 고온의 물체에 액체가 닿았을 경우 순간적으로 기화된 액체가 증기막을 형성하여 공간을 만드는 현상이다. 증발한 기체의 층이 액체의 아래에 발생하여 열 전도를 저해하는 액체의 증발을 막는 것. 액체질소에 손을 잠깐 넣었을 때 손이 멀쩡한 것도 이 라이덴프로스트 현상 때문.[4] 거기다 굳이 탄에 검을 맞추지 않아도, 궤적에 남는 잔열로도 궤도를 비껴내는게 가능하므로, 광범위한 탄막도 쉽게 막아낼 수 있다.[5] 다만 플라즈마 빔 병기인 특성상 형태가 있는 도검처럼 찌른 물체를 들어 올리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애초에 현실성이 떨어지는 스펙을 지닌 물건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자.[6] 원래의 머리 파츠가 아니라, 단순한 외형의 검은색 머리 파츠를 붙이고 있었다.[7] 현실에서나 작중 설정에서나 화성에는 물이 거의 없다. 화성 출신이라 지구의 환경에 대해 아예 몰랐을 확률이 높은 블라드는 겨를이 없어 생각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플라즈마 검을 물에 푹 담그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예 몰랐을 가능성도 존재한다.[8] 오히려 이나호의 슬레이프니르를 뿌리치기 위해 출력을 더 높였다.[9] 닐로케라스 역시 알드노아를 이용한 배리어를 빼면 기체 자체가 지구보다 월등하게 튼튼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