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 메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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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ルメメイオス・ハグーダ 
위는 오존 해적판으로 서울문화사 정발판은 알메 메이오스라고 번역했다.

싫다... 나라를 조금이라도 더 부강하게 만들려고 이렇게... 죽는 것은 싫다... 한가지 물어봐도 되겠나? 짐은 아름다운가? 파티마보다도 아름다운가...?

행성 쥬노의 강대국인 콜러스 왕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던 하구다 제국의 마지막 여왕.
영토 확장을 목표로 삼고 콜러스-하구다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그렇지만, 약소국이 감히 성단 유수의 강국을 침공한 그 배경에는 강대국인 콜러스가 버티고 있는 쥬노의 군사력 균형을 무너뜨리고 약화시키려는 필모어하스하 같은 성단 열강의 음모와 암약이 얽혀 있었다.[1] 후세에 나라를 말아먹은 어리석은 임금으로 불릴 가능성이 높지만, 소국인 하구다를 키우고 영토를 늘려 부강하게 만드려고 했던 애국심만큼은 진심이었을지도 모른다. 측근들은 물론 새로 마주친 주변인들에게 걸핏하면 자신의 미모에 관해 물어보는 습관이 있던 것을 보면, 용모에는 꽤 자신이 있었던 모양이다.

결국 콜러스 하구다 전쟁 말기에는 국력이 한계에 달하고 목적을 대충 다한 필모어와 하스하도 슬슬 발을 빼려고 하여 궁지에 몰렸으며, 잠입했던 로그너의 암약으로 쿠데타가 일어나서 궁성은 불타고 어서 망명이라도 하자고 권하던 신하들의 권유조차 "싫다! 짐은 이 나라의 여왕이니라, 여왕이 나라를 버리고 달아날 수 있단 말이더냐!" 라고 거절해 신하들만 달아나고 홀로 남는다 . 그리고, 나타난 로그너의 자결하라는 권유를 거절하지만 그녀를 발견한 시위대의 총격에 그 생애를 마감하게 된다.

총에 맞아 죽어가던 그녀 곁에 있던 건 로그너 뿐이다. 위에 나온 말을 유언으로 남기는데 로그너가 아름답다고 말한 것을 듣고 미소를 보이며 숨을 거둔다.

그래도 어쨌든 한 국가의 원수였기 때문에 도망치거나 망명하려고 마음만 먹었다면 그럴 수 있었지만, 최후까지도 여왕이자 한 사람의 여자로 남고자 했던 점이 불쌍한 여인. 성단력 2989년에 전쟁에 패하고 여왕이라는 구심점을 잃은 하구다 제국은 콜러스령 하구다로 합병되며 망국의 길을 걸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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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러 이유가 있지만 대체로 가장 큰 이유는 신 모터헤드(개정판에서는 GTM)의 실전 경험 및 홍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