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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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
アルテ


파일:아르테 1권.jpg

장르
드라마
작가
오쿠보 케이
번역가
김동욱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코아믹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원씨아이
연재처
월간 코믹 제논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제논 코믹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원 스페셜 코믹스
연재 기간
2013년 12월호 ~ 연재 중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8권 (2023. 08. 19.)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7권 (2023. 04. 25.)
관련 사이트
코믹 제논 작품 소개

1. 개요
2. 줄거리
3. 발매 현황
4. 등장인물
4.1. 주인공
4.2. 주변 인물
4.2.1. 피렌체
4.2.2. 베네치아
4.2.3. 스파냐
5. 설정
6. 미디어 믹스
7. 기타



1. 개요[편집]


일본만화가 오쿠보 케이(大久保 圭)[1]가 월간 코믹 제논에서 2013년 12월부터 연재하기 시작한 만화.[2]

르네상스 시대의 피렌체에서 귀족 집안의 딸 아르테가 직접 여성의 지위를 딛고 도제 레오 밑에 들어가 예술가가 되어 가는 만화이다. 당시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지위의 불합리를 다루기에 페미니즘적인 요소도 짙다. 또한 그 시대의 예술에 관한 정보가 상당히 녹아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들 사이에서[3] 엄청난 공감대를 끌어내 인기를 끌고 있다.

작가가 명확히 밝힌 것은 아니지만, 이름의 유래는 아마도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16세기 피렌체 배경, 경원시되는 여성화가라는 점이 겹친다.


2. 줄거리[편집]


"16세기, 르네상스 절정기의 피렌체. 아가씨는 지금, 화가 수업중입니다."[4]

16세기 이탈리아 반도의 피렌체. 예술을 비롯한 문화 활동이 활짝 꽃을 피웠던 르네상스의 발상지.

그런 활기 넘치는 화려한 시대에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소녀 아르테가 화가 공방에 제자로 들어가려 한다.

때는 여성이 홀로 살아간다는 것을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았던 시대.

수많은 난관이 아르테의 앞길을 막아서는데…

때는 16세기, 장소는 이탈리아 내 도시국가 중 하나인 피렌체 공화국이다. 미술과 문화의 중심지 피렌체 내 귀족집안의 딸 아르테는 남몰래 꾸는 꿈이 있다. 바로 화가이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활동에 대한 인식이 없는 시대에 귀족 집안의 여식인 약점까지 있는 이상 아르테는 고민에 빠지는데…

게다가 자신의 꿈을 이해해 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자신의 꿈을 이해하려 들지 않는 어머니 때문에 일은 커지기만 한다.


3. 발매 현황[편집]


01권
02권
03권
04권

파일:아르테 1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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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14년 0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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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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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7년 06월 13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6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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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권
06권
0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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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권
10권
11권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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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권
14권
15권
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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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권
18권
19권
2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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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22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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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권 표지마다 주인공의 머리카락이 다시 길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점이 포인트다.


4. 등장인물[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주인공[편집]


  • 아르테 스팔레티(アルテ・スパレッティ)[5] - 성우: 코마츠 미카코(日)/펄리샤 에인절(美)
나이는 작품 시작시점에서 16세.[6] 외동딸을 시집보낼 지참금을 마련하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귀족 집안의 아가씨[7]로 예술을 좋아하고 그림 그리기를 잘한다. 결혼하는데 쓸모없는 예술만 좋아한다고 못마땅해하는 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일한 후원자였던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 홀로 도제가 되기 위해 집을 나온다.
몇 번이고 '여자라는 이유로' 거절되어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며 포기하지 않는 심지가 굳은 주인공. 극단적이라고 해도 될 만큼 엄청나게 강단있는 성격이라[8] 일대에서는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사람을 성별, 지위 등으로 구분하는 것을 싫어해 '여자라는 이유'로 불합리를 당하거나 당하는 것을 보는 걸 매우 싫어할 뿐만 아니라 '여자라는 이유'로 편의를 봐주는 것 역시 좋아하지 않는다. 레오를 따르는 이유도 어떤 궂은 일을 시켜도 사람을 성별로 구분하지 않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자신을 대해주기 때문이었고 안젤로 파카가 '여자니까'라는 이유로 돕겠다는 말을 전부 거절한 것도 이런 사고방식에 따른 것. 시대 배경상 여성이 천대받는 사회였으나 사람들의 여성에 대한 시선이나 사회 분위기를 그저 탓하거나 원망하고만 있으려 하지 않고 직접 맞선다.
“귀족출신에 여류 화가라서 기회를 잡을수있다니 부럽다”는 마테이의 진심어린 부러움과 유리의 전속화가의 권유에 '자신의 능력이 아닌 여자라서 기회가 온거다’ 라는 고민에 빠지지만 마테이와의 대화 이후, 여성이자 귀족인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감성이 있다는 장점을 깨달아 이를 극복하게 된다. 생각하는게 그대로 드러나던 솔직하고 씩씩하지만 호들갑을 떨어서 실수를 하던 초반에 비해 활기차지만 여유있고 차분하게 성장한다.

여류화가라는 특징 덕분에 여러 연줄이 생기고, 베로니카에게서 배운 사교성과 여자들이 좋아하는 감성적인 초상화로 인기가 높아지지만 거장은 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9]
그러나 이런 생활도 카탈리나 왕녀와의 인연에 주목한 실비오 추기경의 제안을 거부했다가 그만 죄인 신분이 되어 감옥에 갇히는 것으로 끝나게 된다. 카탈리나 왕녀는 아르테를 구출했지만 정식으로 무죄를 받은게 아닌 감옥을 탈출한 것이라 죄인 신분인건 마찬가지였다[10]
카탈리나 왕녀는 갈 곳이 없어진 아르테에게 카스티야 궁정 화가 자리를 제안하고, 결국 카탈리나를 따라가 포르투칼 궁정 화가가 되나 8년 뒤 전쟁때문에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실비오 추기경이 피렌체로부터 도주했다는 정보를 듣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 레오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포르투갈 궁정 화가를 그만두고 피렌체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이 여정에서 사람들이 피흘리며 죽어 나가는 걸 직접 보게 되는 고난을 겪게 된다.
참고로 연재 잡지의 담당 편집자와 작가 사이에 아르테의 '가슴' 크기에 대해 의견이 달랐다고 한다. 편집자의 에 따르면 작게 그리는 것을 여러 번 부탁했지만, 연재가 되면서 어느새 점점 커지고 결국 "작가의 끈기에 졌다"면서 아르테는 거유라고 인정했다.[11]

4.2. 주변 인물[편집]



4.2.1. 피렌체[편집]


아르테의 사부이자 짝사랑 상대. 무뚝뚝한 성격에 홀로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작업중에 시끄러운 것을 매우 싫어한다. 본작의 2번째 주인공. 본래 부랑아 출신으로 아르테처럼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겠다는 목적으로 장인 사회에 들어 온 아웃사이더다. 때문에 같은 아웃사이더인 아르테와 공감대를 이루는 일이 많은 편. 늘 까칠하고 아르테를 험하게 다루지만 실상은 아르테를 존중해주고 배려심이 깊다. 험하게 일을 시키는 이유는 여자라고 배려하지않고 보란듯이 웬만한 남자들과 똑같이 일을 시켜서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와 신념을 가진 아르테를 여자라고 무시하는 주변인들을 다시보게 하기 위해서다. 이는 아르테 역시 알고 있고, 본인도 그걸 원하고 있다.
인상이 험상궂은데다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 과묵한 성격이다보니 가만히 쳐다보기만해도 웬만한 사람들은 겁을 먹고 레오가 원하는대로 거래가 넘어간다(...).
후에 아르테가 실비오 추기경으로 인해 누명을 쓰고 피렌체에서 쫓겨나 스파냐로 가게 되면서 이레네 덕분에 겨우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되었을 때 아르테로부터 남자로서 사모한다는 고백을 듣는 것을 끝으로 사실상 재회를 기약할 수 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 하지만 8년 뒤 코냑 동맹 전쟁으로 인해 실비오 추기경이 도망치고 아르테가 피렌체로 향한다. 후원자 우베르티노가 사망하고 피렌체의 장인들이 저항 의지를 표출한 자들을 제외하고 전쟁을 피해 피난 가는 와중에 레오는 갈 곳이 없다며 피렌체에 남는다.

피렌체의 코르티자나.[12] 가족들을 홀로 부양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부양을 해왔기에 어떻게 여성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노하우가 철저하며, 미모와 웃음 속에는 독한 마음으로 무장하고 있다. 이 인생론에서 아르테와 충돌이 한번 있었지만, 자신에게 대하는 아르테의 태도[13]와 아르테 자체의 올곧은 심지로 친구가 되어 아르테가 곤란할 때 상담을 해준다.

자매만 다섯인 대가족의 둘뿐인 남자 형제 중 동생. 가족의 대다수가 여성이기에[14] 누나와 여동생들의 부탁을 들어주거나 지참금을 모으기 위해 공방에 들어가 견습으로서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이다. 가족환경상 여성은 자신(또는 남성)이 보호해줘야 하는 연약한 존재라고 믿고 있었지만, 아르테를 만난 이후로 그 생각이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다. 8년 뒤 아르테와 재회하고 이때는 다차와 결혼한 상태. 다차가 지참금을 감당할 수 없음에도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아르테와 재회하기 1년 전에 피렌체를 떠났고, 나머지 가족도 다른 도시로 피난을 떠났다고 한다.

바느질 일을 하고있는 하층민의 여성. 11살 때부터 일을 해오고 있다. 아르테가 태어날 때부터 부와 재능을 얻은 것과는 정 반대인 인물. 당장 일하는 곳의 여성들과 같이 문맹이다. 아르테에 대하여 상대적 박탈감과 질투로 좋지 않게 보고 있었지만, 우연히 만나 도움을 받은 뒤로는[15] 그녀의 친구가 되어 아르테에게 글과 수학을 배우고 있다. 안젤로가 둘째 누나인 카를라의 소문으로 인해 속상해 하는 모습을 보고, 그 전까지 남자에 익숙하지 않아 안젤로와 어색했음에도 선뜻 나서 도와줌으로써 그와 친구가 된다. 그녀도 안젤로도 아르테처럼 기죽지않고 당당하게 미래를 개척하진못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결심한다. 이후 안젤로와 결혼한다. 아르테 덕분에 글을 읽고 장부정리도 할 수 있게 되었기에 지식이라는 귀중한 재산이 생겼다고 감사해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다차의 에피소드가 통째로 생략된 관계로, 그냥 갑자기 아르테의 동성 친구가 생겨 함께 하는 것처럼 진행됐다.

레오의 파트로노(후원자). 대상인이며 레오에게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관계이다.[16] 본래 가난했으나 자수성가한 인물이기에, 금전적인 관계에 민감하다.[17] 사업에 필요하기 때문에 그림을 주문하기는 하지만, 정작 우베르티노 본인은 그림에 아무 감흥이 없다고 한다. 전쟁이 일어나고 아르테가 피렌체로 돌아오기 전에 사망한다.

안젤로가 사부로 모시고 있는 공방 대표.

시청 관리. “둘째딸까지는 어떻게든 되겠지만 셋째부터는 지참금이 모자라서 번듯한데 시집 보내기 힘드니 동생들을 잘 보살펴줘라”고 말해서 안젤로가 누이들의 응석을 잘 받아주게 되었다.
  • 안젤로의 형
애니메이션에 등장하지 않았다.
안젤로의 큰누나. 16세기 시대에 걸맞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 본인은 수녀원에 가도 괜찮다고 하지만, 그녀 정도면 지참금 없이도 결혼할 수 있는 수준의 교양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안젤로의 둘째 누나. "지참금을 잔뜩 싸들고 보란 듯이 좋은 남자에게 시집가겠다"고 말하는 당당한 성격의 소유자. 그러나 피렌체 출신의 지주의 아들과 사랑에 빠져, 양가 몰래 결혼식을 올리고 혼전 관계를 맺는다.
상대 남자는 카를라를 속이고 다른 부잣집 여자와 결혼 후, 카를라에게 불명예스런 소문을 퍼뜨린다.
다차와 함께 따지러가서 "내 책임을 지고 스스로 수녀원에 가겠다. 그러니 너도 책임지고 맞아라(...)"고 상대 남자를 폭행 후, 결국 스스로 수녀원에 간다.
오빠 안젤로에 의해 응석받이가 된 여동생.

  • 난나
뒷골목에서 하층민을 상대로 몸을 파는 하급 창부. 예전에는 베로니카 못지않게 아름답고 인기가 많은 고급 창부였으나, 사랑했던 남자에게 배신당해 재산과 인기를 모두 잃어버린 뒤로 지금같은 신세로 전락했으며, 외모 역시 매우 볼품없게 변해버리고 말았다. 레오에 대한 연심을 자각하고 일에 집중하지 못했던 아르테는, 베로니카를 통해 이 얘기를 전해듣고 '지금 나는 사랑 따위에 연연할 때가 아니야'라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된다. 이후 이레네가 아르테로부터 이 얘기를 듣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멋진 일이라는 걸 증명하려고 난나를 찾아오면서 다시 등장. 이레네와 대화하면서 난나는 "아직까지도 나를 배신했던 그 남자가 데리러오는 꿈을 꾼다"며 사랑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스스로를 어리석다고 자조했지만, "그토록 온 마음을 바쳐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결코 어리석은 것이 아니다"라는 이레네의 말에 "줄곧 나의 사랑을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린다. 이레네에게 선물(옷감 등)을 받고 사창가를 나갔다.

작중 시점에서는 고인. 비렁뱅이였던 어린 레오를 제자로 거둬 화가의 기술을 가르쳤다. 당시 레오는 스승이 다른 제자들은 오냐오냐 넘어가고 자신에게만 세세하게 지적하는 것에 대해 자신의 출신 때문인가 의심했지만, 단지 레오만큼 노력하지 않는 다른 제자들에게는 아무것도 가르칠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그가 마지막까지 진짜 제자로 여긴 것도 레오뿐이었고, 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후원자인 우베르티노에게 레오를 부탁할 정도로 그를 무척 아꼈다. 슬하에는 외동딸 로잔나가 있었으며 내심 레오와 맺어주고 싶어했으나, 로잔나가 다른 남자에게 시집가면서 결국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레오가 사부로 모셨던 사람의 딸. 어쩌면 레오와 맺어질 수도 있었으나, 다른 마을의 자산가에 시집가게 되면서 잠시 마을을 떠나게 되었다. 하지만 남편의 자식을 임신 후 남편이 병사하게 되면서 과부가 되어 홀로 고향에 돌아오게 된다. 이 작품의 설정인 지참금에 얽혀 있는 캐릭터.

아르테의 어머니. 드세고 무뚝뚝한 성품의 소유자. 딸의 취미를 처음에는 천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딸을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들을 낳지 못해 상속자가 없이 혼자가 될 아르테를 걱정해서 엄격했을 뿐, 진심으로 딸을 사랑했다. 애초에 딸의 취미를 이해 못한 것도 본인의 가정의 영향이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부유한 상인 집안이지만 귀족이 아니었기 때문에 귀족 지위가 아니라는 컴플렉스 덕분에 귀족 지위를 얻기 위해 반쯤 팔려가듯이 한 결혼 생활이라... 게다가 남편의 성격 때문에 가세가 기운 집안을 거의 혼자 지탱하다시피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도 있어 보인다. 다만 자주 부부싸움을 하긴 했어도 친절히 대해주는 남편의 모습에 첫눈에 반했었고 그런 남편의 성격을 한편으로는 못마땅했지만 그렇기에 사랑했다고 말한다.

부인과 다르게 서글서글한 반면 믿음직스럽지 못한 인상의 소유자. 그래도 부부 금슬은 좋았다. 다만 끝내 아르테 외에 다른 자식을 얻지 못했다. 늘 아르테의 그림 취미를 응원했다.
좋은 아버지이자 남편이긴 했지만 사실 재산 관리에 있어서는 그다지 영 좋은 가장은 아니었는데, 지나치게 사람이 좋다보니 돈을 필요로 하는 친구에게 선뜻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하는 일이 허다했지만 그는 별로 개의치 않았고 이로 인해 재산을 많이 잃어서 딸의 지참금도 내주기 힘들만큼 가세가 기울고 말았다고 한다.

  • 실비오 추기경
피렌체의 추기경. 차기 교황이 될 줄리오 데 메디치 추기경[18]의 지지자로, 당연히 이레네의 진짜 신분도 알고 있으며 그녀가 갑작스레 피렌체를 방문하자 여행 목적이라는 말을 조금도 믿지 않고 진짜 의도를 캐기 위해 아르테를 고용하여 이레네의 초상화를 그리게 한다.[19] 그런데 아르테가 예상 이상으로 이레네의 신뢰를 얻자 그녀를 이레네에게 밀정으로 붙여 카스티야로 보내려는 계획을 꾸미고 이를 제안했지만 아르테는 이를 거절했고, 이에 아르테를 입막음하고자 누명을 씌워 감옥에 가둔다.
하지만 아주세나의 활약으로 아르테가 탈옥하고 카를 5세의 귀에 아르테를 통해 자기 주변을 캐려고했던 일이 들어가길 원치 않는다면 아르테의 탈옥 문제를 넘어가라는 이레네의 협박에 이를 갈며 탈옥 건을 묵인하지만[20] 결과적으로 아르테가 더 이상 피렌체에서 살 수 없게 만든 원흉이다. 이후 제국과 피렌체의 전쟁이 벌어지고 상황이 피렌체에게 불리해지자 피렌체에서 도망쳤다는 언급이 나온다.


4.2.2. 베네치아[편집]


베네치아의 귀족 팔리에로 가의 차남. 사업수완이 좋아 가문에서 강한 발언권을 가진 듯하다.
베로니카의 지인으로, 베로니카의 소개로 아르테를 알게되었다. 아름다운 금발미남이자 하녀들에게도 상냥한 성품의 소유자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한편으로는 소피아와 불륜 관계를 진행중이며 카타리나 역시 유리의 딸이라는 암시가 있다. 현재까지 이를 아는 건 유리와 소피아, 그리고 다프네 뿐이다.

베네치아의 귀족 미소녀, 유리의 친조카.[21]
아름다운 금발 곱슬머리를 가진 미소녀지만 예의범절을 귀찮아(?)하는 별난 소녀.
그간 카타리나에게 귀족의 예의범절을 가르치려 했던 교사들은 모두 못 버티고 그만뒀기 때문에, 유리가 아르테를 카타리나의 예절 교사로 삼아 데려온다. 사실은 유리가 소피아와 간통 관계를 통해 낳은 딸이라는 암시가 있다.
지모를 만나고 자신의 귀족 신분임을 받아들이고 앞을 마주보고 나아가겠다고 결심하면서 귀족으로서 공부한다

팔리에로 가의 하녀.
하녀치고는 높은 교양과 차분하고 성실한 성격의 소유자. 원래는 부유한 상인의 딸로 귀족 못지않은 교양 수업을 받았으나, 혼전임신으로 사생아를 낳았지만 상대 남자는 일 때문에 멀리 떠나서 다른 여자와 결혼해서 하녀로 전락해버리고 아이는 입양보낸 과거가 있다. 그 때문인지 유리와 소피아의 불륜관계를 눈치채고 유리를 싫어한다. 다른 귀족과 달리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아르테를 적극적으로 돕고[22] 아르테와의 친분을 계기로 카타리나와 가까워졌다. 아르테가 떠나고 카타리나의 직속 시녀가 되었다고 한다.

팔리에로 가의 안주인이자 카타리나의 친어머니.
카타리나가 태어나자마자 6살 때까지 양육지에 방치되어 있어서 카타리나와 어색한 관계였다.[23] 남편에게 순종적이고 소극적인 성품의 소유자. 그러나 “카타리나를 진심으로 마주보지 않으니 당신한테 마음을 열리가 없다”라는 아르테의 충고 덕분에 처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게 된다. 마지막에 카타리나와 화해를 한다. 베네치아에서 미녀로 유명한 인물.

팔리에로 가의 장남이자 카타리나의 아버지. 항상 사업에만 몰두하고 있으며 가정을 돌보는 일에는 무관심한 가부장적인 타입. 말타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뒤를 이을 아들이었고, 언젠가 시집보내면 그만인 카타리나에게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기에, 태어나자마자 먼 사유지에서 유모에게 맡겨 기른다. 그 탓에 카타리나는 6살이 될 때까지 친부모의 얼굴조차 몰랐다. 어찌보면 업보일지도 모르지만...그 덕분에 아내는 동생과 불륜 관계이고 심지어는 태어난 딸조차 자신의 딸이 아니지만 본인은 그조차도 모른다.

팔리에로 가의 양육지에서 카타리나를 양육했던 유모. 작중 시점에서는 고인이다. 사실상 카타리나가 6살이 될 때까지 엄마 노릇을 했으며, 카타리나 역시 얼굴도 모르는 소피아가 아니라 보나를 자신의 엄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보나는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려는 카타리나에게 선을 그으며 "저는 유모일 뿐 어머니가 아닙니다"라고 단언한 일로 카타리나가 매우 실망하여 크게 화를 냈으며, 이 직후 보나는 열병으로 쓰러져 결국 숨을 거두게 되었다.

보나의 아들. 양육지에서 카타리나와 거의 친남매처럼 함께 자랐으며, 지모 역시 카타리나를 친동생처럼 여겼다. 하지만 보나가 죽고 지모는 요리사인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면서 카타리나와 헤어지게 되었다. 이후에는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요리사 견습으로 일하고 있으며, 아르테의 도움으로 카타리나가 지모와 재회할 수 있게 되었다. ”미래를 똑바로 바라보고 자기 몫을 하게되면 만나겠다“고 카타리나와 약속한다.

공방 견습. 서글서글한 성격이지만 화가로서 솜씨는 평범한 편이라, 도제치고는 나이가 많은 편임에도 아직 독립하지 못하고 스승의 문하에서 일하고 있다.[24] 이런 처지이다보니 공방을 견학하러 온 아르테에게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한 질투심이 살짝 베어나오면서 "귀족 출신인데다 보기 드문 여성 화가인 덕분에 잘 나가다니 부럽다"는 말을 하는 바람에, 아르테가 한동안 번민하며 자신을 혹사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나중에 카타리나가 아르테의 그림을 들고 들이닥쳐 "아르테는 실력으로 성공하고 있는 것이지 여자에 귀족이라 덕을 본 게 아니다"라고 일갈한 일을 계기로, 마테이도 자신이 실언을 했다는 것을 깨닫고 아르테를 찾아와 사과한 뒤 아르테 특유의 감성을 칭찬하면서 "여성이면서 귀족 출신이라는 요소는 당신의 이 감성을 만들어 준 훌륭한 재능이다"라고 말한다. 그 덕분에 아르테는 쭉 컴플렉스로 여겨왔던 자신의 성별과 신분을, 비로소 다른 화가에게는 없는 경쟁력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4.2.3. 스파냐[편집]


  • 이레네
스파냐(에스파냐)에서 피렌체로 여행 온 귀족 여성. 사실 가명으로, 분명 범접할 수 없는 고귀한 분위기를 지닌 여성임에도 정체를 알 수 없어서 피렌체 측이 엄청 경계 중이다. 주변에 무장한 호위 병력도 있고 이레네 본인도 경계심이 강해 도저히 파고들 틈이 없어, 피렌체 측은 귀족 출신의 여류 화가인 아르테를 고용, 초상화 업무를 명분으로 그녀의 정보를 알아보도록 시킨다.
그녀의 정체는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카를 5세의 여동생이자 후아나 여왕의 막내딸이며 훗날 포르투갈 주앙 3세의 왕비가 되는 카스티야 왕국의 왕녀 '카탈리나 데 아우스트리아'.[25] 실제 역사처럼 어머니 후아나가 카탈리나를 임신한 상태에서 미친 여자 취급을 당하며 유폐당했기에, 카탈리나도 태어나서 15년 동안 유폐된 어머니 곁에서 같이 유폐생활을 해야 했다.[26] 15년간 거의 유폐되다시피했지만 그녀의 입지가 원체 무시무시하다보니[27] 온갖 경계를 받고 있으며 가명을 쓰고 여행을 하는 이유도 그런 이유. 15년도 넘게 답답한 환경에서 살아 왔다보니 자유로운 삶을 동경하고 또한 열정있는 삶, 사랑과 전혀 인연없다 보니 신분이나 성공여부는 상관없이 존중해주는 경향이 있다. 그녀가 잠시 머문 여관은 과거 아르테가 살던 집이었고, 우연히 아르테의 아버지와 아르테만이 아는 비밀공간을 이레네가 찾아내 부하들도 모르는 휴게공간을 삼으면서, 아르테와 급격히 가까워진다. 카스티야 내의 반역 분위기와 어머니 후아나를 걱정해서 서둘러 카스티야로 돌아가려던 중 실비오 추기경의 음모로 인해 아르테가 갑자기 체포되었다는 걸 알게 된다.
아르테를 구출한 후에는 그녀의 안전을 위해 카스티야 궁정 화가로 데려가게 된다. 시간이 지나 그녀는 역사대로 포르투갈의 왕비가 되는데, 피렌체가 전쟁에 휘말렸다는 것을 들은 아르테가 궁정 화가를 사임하고 피렌체로 돌아갈 것을 결심하자 거액의 퇴직금과 호위를 붙여주며 이별한다.

  • 아주세나
이레네의 시종 겸 호위. 여성임에도 어지간한 남성은 단숨에 제압할 수 있을 정도로 무술 실력이 뛰어나다. 이레네를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할 정도로 충성심이 강하며, 처음에는 이레네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나타난 아르테를 경계하며 적의를 보였다. 그러나 아르테가 악의를 갖고 접근한 게 아니란 걸 알게 된 이후에는 태도가 누그러지며 되려 "전속 화가로 데려가는 게 어떻겠냐"고 이레네에게 의견을 내기도 한다. 8년 사이 아르테와 많이 친해진 듯 전과 달리 서로 존댓말이 아닌 반말로 대화하며 헤어지기 전 아쉽다는 마음을 드러낸다.

  • 기도
피렌체로 가려는 아르테에게 이레네가 붙여준 호위병들의 리더. 뱃사람에게 거두어진 고아로, 양아버지가 멕시코 베라크루즈를 갈려면 포르투갈 왕가의 허가가 필요한 까닭에 이 호위를 받아들였다. 처음에는 아르테를 여느 귀족 아낙 정도로 생각했지만 예상과 너무 다른 그녀의 일면에 당황하며 흥미를 느끼게 된다.
여담으로 돼지를 불결한 짐승이라 부르며 먹지 않는다.

  • 파코
아르테의 호위를 위해 기도가 고용한 용병 중 하나. 기도의 친우로 감이 좋다고 한다. 넉살 좋은 성격으로 아르테와 잘 어울렸지만, 타고 있는 배가 바르바리 해적의 습격으로 부터 도주하는 중에 아르테 곁에서 호위 겸 말벗이 되어 주다 유시에 목이 맞아 비명도 못지르고 아르테 앞에서 끔살당해 죽는다. 이 사건은 아르테에게 자신의 고집으로 인한 여행 때문에 주변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를 주었고 때문에 기도 일행을 잠시 거부하는 원인이 된다.

  • 프랑코, 세셀리오
아르테의 호위를 위해 기도가 고용한 용병들.


5. 설정[편집]


  • 사부
동업조합에 사부로 등록되어 공방을 운영하여 화가나 건축가 등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 보통 13세 즈음에 공방으로 들어가 사부 밑에서 견습으로 3년, 조수로 3년 총 6년 이후에 사부가 된다고 한다. 견습 때는 공방의 허드렛일만 하고, 조수 때부터 작은 일거리를 받아 하고 가끔은 조수끼리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고 한다.

본 작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개념. 여성들이 결혼을 할 때 친정에서 같이 보내는 돈이다. 이 지참금이 많을수록 혼처는 좋아지고, 적을수록 좋은 혼처는 줄어든다. 작품의 시작부터 계속 등장해 여성들과 가족들을 괴롭히는, 어찌보면 만악의 근원(...). 등장 인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개념이다.


6. 미디어 믹스[편집]



6.1. 애니메이션[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아르테/애니메이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기타[편집]




  • 2020년 5월 22일에는 아르테와 하메후라의 콜라보레이션 일러스트가 공개되었으며, 트위터로 단편 만화가 공개되었다. # 두 작품간에는 서로 이름이 흡사한 두 카타리나[28]가 존재하며 배급사가 Asmik Ace로 같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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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홋카이도 출신 여성 만화가. 기혼으로 본인의 오너 캐릭터는 너구리다. 남편은 여우라고 칭한다. 2011년 엔터브레인 계열 잡지 《Fellows!》에 단편으로 데뷔. 당시 필명은 나루미 케이였으나 이듬해 2012년에 현재의 오쿠보 케이로 변경했다.[2] 연재 전 2013년 3월 <공방의 처녀(工房の乙女)>라는 단편을 같은 잡지에 연재했었다.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남성들뿐인 화가 공방에 여성 1명이 들어오는 이야기로 아르테의 전신이라고 생각되는 이야기.[3] 이 당시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들은 의뢰인의 의뢰에 맞는 그림들을 그리기 위해 각종 자료 수집은 물론이고 인체 비례를 이해하고자 카데바를 사서 직접 그리는 등의 생고생을 하는 극한직업이었다. 특히 의뢰인과의 거래내용을 보면 오늘날 외주 작업을 하는 일러스트레이터들과 유사하여 리테이크 지옥 이들에게 상당한 공감을 얻고 있다.[4] 사실 16세기는 이미 르네상스 시대가 저물어가고 바로크 시대로 넘어가던 시기다. 작중 약 10년 뒤, 르네상스의 끝이라고 여겨지는 카를 5세의 로마 침공이 벌어진다.[5] 성은 1화에서 저택과 함께 언급된다.[6] 당시로서는 결혼할 나이다. 레오가 견습생 생활을 6개월만에 졸업시킬 때 나이가 많다고 디스당한다. 다만 비꼬려고 한건 아니고 작중 주석에도 나와있듯이, 도제는 보통 12-13세에 시작하는게 보통이었기에 아르테는 기본기도 나이도 있어 빠르게 승급시켜준 것이다.[7] 15권의 설명에 따르면 어머니가 시집 오면서 가져온 지참금을 포함해 재산이 꽤 넉넉하여 관리만 잘했다면 아르테와 결혼할 남자측이 굽히며 들어올 수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아버지의 금전 감각이 느슨한 나머지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하는 등 점점 가세가 기울었던 모양. 그래서 어린 시절의 아르테는 비싼 그림 도구를 당연하다는 듯이 쓸 수 있었지만,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지참금 마련도 어려워졌다고 한다.[8] 여자라고 무시하는 말에 발끈해서 대뜸 머리카락을 잘라버리고 그걸로 모자라 "가슴도 잘라줄까?"라고 소리치는 패기를 보여준다. 피렌체 장인들이 그녀가 귀족 출신, 여성이란 사실 때문에 반감을 가지고 장정도 하기 힘든 일을 시켜도 그것이 자신의 태생 때문에 받는 불합리라는 것을 알고 더 악착같이 일해 끝내 이루고 만다. 원체 장인일이라는 게 엄청 고된 일이다 보니 이런 독종 성향이 상당히 도움이 돼서 장인 사회에서 그녀를 인정하는 경향이 점점 늘고 있다. 사족으로 이런 그녀의 경향은 그녀와 예술 문제로 충돌했던 어머니의 유전이다.[9] 그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대표작인 피에타천지창조에서 알 수 있듯이, 최고의 예술가임을 증명하는 것은 초상화가 아니라 종교적인 작품이었다. 이들 작품은 기독교에 대한 깊은 이해가 동반되어야 했기에, 교육이 부족한 여자는 할 수 없다는 선입견이 컸기 때문. 하지만 화가로서의 명예와 돈이 아닌 자신의 그림에 만족하는 고객의 반응과 작은 공방이어도 자기 생업을 중요시하는 레오의 방식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당시 더 큰 공방으로 옮기는게 좋지않겠냐는 베로니카의 권유에도 레오의 공방에 있기로 결심한다.[10] 16세기 시대에는 죄인을 고문했기 때문에 빨리 빼내오지않으면 그림을 그릴수 없는 지경이 될수도 있었고 최악의 경우에는 재판까지 갔다가는 중벌을 받게될수도 있었다. 그렇다고 카탈리나 왕녀가 스스로 나섰다가는 입막음을 위해 추기경이 아르테를 암살할려고 할수도 있었다. 외국의 왕녀가 합법적으로 아르테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기 때문에 몰래 탈출시키는 수 밖에 없었다.[11] 작가가 여성이지만 가슴 그리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한다. 단행본 2권 후기 만화에도 나오는 내용.[12] 상류층을 상대하는 매춘부. 상대가 상대이기에 부와 지식을 많이 갖고 있다.[13] 일단은 매춘부이기에 당연히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는 같거나 영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아르테는 그녀의 지위가 아닌 그녀가 이룬 노력과 가진 재능 위주로 그녀를 보기 때문에, 천대받는 게 일상인 베로니카 입장에선 여러모로 의미를 지닐 수 밖에 없다. 오죽하면 아르테가 방문왔다는 소식을 듣자 손님을 바람맞히고 아르테에게 갈 정도.[14] 가정 형편상 모두 결혼 지참금을 준비할 수 없기 때문에 결혼할 수 없을 그녀들의 편의를 최대한 봐주자가 가정의 주의이기도 하다. 덕분에 자매들은 엄청난 응석꾼이 되어버렸다.[15] 동시에 어릴 때부터 일만 해와 거칠어져 본인도 흉하다고 생각해 온 손을 "노력의 증거"라며 아르테가 찬사해 준 것도 계기였다.[16] 레오의 스승의 생전에 그를 후원했다.[17] 레오에게 그림을 수주할때도 재료와 물감 하나하나까지 지정하고 가격을 책정하는 등 까탈스러운 면모를 보인다. 화려한 응접실과 다르게 그의 사무실은 단 1점의 그림을 제외한 어떠한 장식도 없는 삭막한 방인데, 그 그림은 부자와 거지를 묘사한 그림으로 부에 취해 가난한 자들의 원한을 산 이들이 어떻게 파멸했는지 잘 알고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자신을 채찍질 하기 위해 걸어둔 것으로 보인다. 주변인들이 우베르티노의 사업 덕분에 먹고 산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만 보아도 본인 스스로에게 쓰는 돈은 수전노처럼 아끼지만 사업상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아낌없이 투자하는 듯.[18] 실존 인물, 후에 클레멘스 7세 교황이 된다.[19] 물론 진짜 목적은 그림이 아니라, 아르테로 하여금 이레네의 주변을 정탐하게 하려는 것이다.[20] 어디까지나 이레네의 시종인 아주세나가 아르테를 탈옥시켰다는 의혹을 묵인한 것이지 아르테의 누명이 벗겨진 것은 아니므로 피렌체에서 아르테는 여전히 죄인의 신분이다.[21] 사실 유리와 유리의 형수인 소피아의 불륜 속에 태어난 사생아이다. 직접적으로 밝혀진 건 31화 끝에 첨부된 부록에서지만 이전부터 작중에 이에 대해 여러 복선이 깔려있다. 유리가 카타리나의 취향이 자신과 똑같다고 언급하는 점, 형수인 소피아를 자신이 만나본 여성 중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라며 공공연히 애정을 드러내는 점, 카타리나의 머리색이 공식적 아버지인 말타와 같은 흑발이 아니라 유리와 같은 금발이라는 점 등등.[22] 무라노로 가는 배를 몰래 알아봐줬다.[23] 시동생인 유리와 불륜 끝에 사생아인 카타리나를 낳았다. 태어난 자식이 딸이자 말타는 관심을 거뒀고 본래 1-2년만 양육지에서 지내다 돌아왔어야 하는 것을 6년이나 끌게 되었다.[24] 마테이의 스승도 "옛날 같으면 화가 일로 그럭저럭 먹고 살 만한 실력이지만, 지금은 화가에게 요구하는 기준이 높은 시대이다 보니 어렵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25] 정발판은 카탈리나. 베네치아의 카타리나와 이름이 같다보니 차이를 주기 위해 이렇게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도 두 사람의 이름이 같다보니 벌어지는 오해가 있다. 정확히는 '카타리나'는 이탈리아어/라틴어 인명, '카탈리나'는 스페인어 인명이다.[26] 다만 작중에서 카탈리나가 아르테에게 손윗 남매들(레오노르, 카를 5세, 이사벨라, 페르디난트 1세, 마리아)에겐 '남매들이 있지만 다들 한손으로 셀 수 있을 만큼 만나본 적이 없다'라고 무심하게 말한 반면, '어머니는 세간에서 떠드는 것처럼 미친 사람은 아니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세간의 이미지와 달리 어머니와 사이도 나쁘지 않았으며, 오히려 어머니와 각별한 관계였다.[27] 친가인 합스부르크 왕조와 외가인 카스티야-아라곤 왕조 두 피를 이은데다가 당장 큰오빠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이자 중근세 유럽에서 가장 많은 왕관을 쓰고 유럽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지배하던 카를 5세에, 둘째 오빠는 오스트리아의 대공인 페르디난트 1세이니 말 다한 셈. 실제로 원작에서도 그녀를 통해 피렌체 내 추기경들이 카를 5세의 동향을 파악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28] 아르테의 카타리나는 カタリーナ로 장음이 있으며, 하메후라의 카타리나는 장음이 없다. 서민 취향의 귀족영애라는 공통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