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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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3.1. 재즈 바샤라
3.2. 아마르 바샤라
3.3. 마르틴 스보보다
3.4. 데일 샤피로
3.5. 켈빈 오티에노
3.6. 트론 란비크
3.7. 레네 란비크
3.8. 피델리스 응구기
3.9. 루디 뒤부아
3.10. 밥 루이스
3.11. 빌리
4. 설정
4.1. 아르테미스
4.2. 기즈모
4.3. 슬러그
5. 기타


1. 개요[편집]


저자는 마션으로 유명한 앤디 위어. 달의 도시 아르테미스에서 주인공 재즈 바샤라가 벌이는 범죄기와 도시를 둘러싼 음모를 다룬 SF소설이다.

책의 첫장에는 마이클 콜린스, 스튜어트 루사 등등에게 이 책을 바친다는 내용이 적혀있는데, 모두 아폴로 계획에 참여한 사령선 조종사들의 이름이다.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은 달에 발을 디딘 위인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지만, 홀로 사령선에 남아 교신을 하던 콜린스는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루사 역시 아폴로 14호의 사령선 조종사로 달에 내리지는 못했다. 동료의 명성에 가려져 잊혀진 우주인들을 위해 작가는 머리말에서 이들을 언급하고 있다.


2. 줄거리[편집]


"달에 사는 수학천재의 기발한 범죄 계획서"


달에 건설된 첫 계획도시 '아르테미스'. 도둑과 거지가 들끓는 달의 최하층에는 재스민 바샤라(재즈 바샤라)라는 가난한 포터가 살고 있다. 그녀는 낮에는 사람들이 요청하는 택배를 배달하고, 남들이 보지 않는 때면 지구에서 밀수된 금지상품을 거래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재즈는 모종의 이유로 41만6922슬러그라는 거금을 모으는 것에 혈안이 되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한다. 그러면서도 EVA시험에 합격해 기지 외부 우주 공간에서 일하는 기술자가 되기 위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어느날, 여느때처럼 상자를 나르던 재즈에게 아르테미스의 재력가 '트론'이 100만 슬러그가 걸린 비밀스러운 의뢰와 함께 접근해온다. 그것은 바로 산체스 알루미늄사가 운영하는 무인 광물채취트럭을 파괴하는 임무였다. 산체스 알루미늄사는 제련과정에서 나오는 산소를 대가로 달 기지 정부에게서 막대한 양의 전기를 독점사용하고 있었는데, 타고난 사업가였던 트론은 산체스 사의 아이템을 가로챌 계획을 세운 것이다.

트론은 재즈를 통해 산체스의 광물수확기 4대를 가동중지시키고, 산소 공급이 불가능해진 산체스를 대신해서 자신이 비축해둔 산소를 미끼로 달 정부와 협상을 해서 산소공급권을 따내고, 결국 헐값에 매물로 나올 산체스 알루미늄사를 꿀꺽 할 계획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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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계획은 실패하고, 트론은 산체스 알루미늄의 뒷배에 있던 폭력단에게 살해당하고 재즈는 폭력단에 쫒기게 된다.

그리고 수많은 소동 끝에 밝혀진 숨겨진 계획은 손실률이 없는 광케이블을 만드는 기술이 개발되었는데, 그 광케이블은 무중력보다는 약한 중력, 즉 달에서 만드는게 최적의 조건이였던 것. 그 광케이블 공장에 규소를 조달하는 것이 트론이 꾸민 진짜 계획이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적의 계획을 막기 위해 알루미늄 공장을 폭파시켰는데 산소관을 타고 클로로포름이 아르테미스를 덮쳐 시민들이 전멸할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재스민이 비상 산소관을 여는데 성공해서 시민들의 목숨을 살린다.

행정관 응구기는 드디어 달에도 고부가가치 산업이 생길수 있는데, 재스민 같은 남의 공장을 폭파하는 위험분자를 처벌하지 않는다면 어떤 기업이 입주하겠냐면서 사정을 이해해 달라며 지구로 추방명령을 내린다. 재스민은 평생 달에서만 살아서 지구의 중력을 견딜 자신도 없고, 지구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이 지구로 쫒겨나면 살아갈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밀수업자긴 하지만 총기나 마약같은 진짜 위험한 물건은 밀수하지 않았다며, 자신이 쫒겨나면 다른 사람이 밀수업을 할텐데 그 사람도 선을 지킬것 같냐고 항변한다.

결국 응구기 행정관도 이를 인정하고 재스민이 트론의 딸에게 사례로 받은 돈을 벌금조로 모두 빼앗는 조건으로 달에 남는 것을 허락한다. 그리고 재스민은 지구에 있는 펜팔친구이자 밀수동업자에게 편지를 보내 해당 광케이블 기업의 주식을 최대한 매입하라고 하며 끝난다.

여담으로 작중 내내 416,922 슬러그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는 과거 재스민이 비행소녀이던 시절 실수로 불태운 아버지의 공방 배상비 때문이었다.

3. 등장인물[편집]



3.1. 재즈 바샤라[편집]


원래 이름은 '재스민 바샤라'이지만, 흔히 '재즈'라고 부른다.

달의 도시 아르테미스에서 짐꾼(포터)으로 일하는 여자인데, 짐꾼으로 버는 돈이 변변찮다 보니, 집세 감당하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부업으로 불법 밀수을 하며 돈을 벌고 있다. 특징으로는 머리가 굉장히 좋다. 예를 들면 기즈모로 전자공학 강의를 찾아서 하루 만에 독학한다던가, EVA 시험에서 우주복이 고장난 것을 제외하면 완벽히 통과했던 것 등. 삶의 목표가 있다면 큰 돈을 모아 개인 화장실에 개인 샤워실이 딸린 집을 얻고 싶어한다. 정확히 416,922슬러그를 목표로 모으겠다고 하는데, 작품 후반 그 이유가 나온다.

작품 초반 EVA 시험에 도전했지만 모든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음에도 우주복 결함으로 떨어졌다. 돈이 없다 보니 중고 우주복을 산 것이 화근이었다. 하지만, 우주복 점검은 당연히 자신의 일이었고, 이를 소홀히 하여 고장난 밸브를 미쳐 발견하지 못한 것이 문제의 본질이므로 자신의 책임이 맞다.

소설의 묘사를 보면 재즈는 겉으로는 당당하고 다혈질으로 보이지만 내면은 매우 여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3.2. 아마르 바샤라[편집]


재즈의 아버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이슬람교도로 아르테미스에서 최고로 불리는 용접공으로 살고 있다. 불의의 사고로 재즈와의 관계가 소원해졌으나 누구보다 딸을 사랑한다.

작중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와 실력을 인정받는 인물임을 알 수 있다.거래처 상대뿐만 아니라 행정관도 좋은 이야기만 늘여놓는 인물로, 자신의 일에 책임감을 느끼면서 일하며 종교에 굉장히 충실한 모습을 보인다.


3.3. 마르틴 스보보다[편집]


아르테미스 최고의 전자 엔지니어. ESA에서 4년전 초소형 전자공학 제조기술을 연구를 위해 아르테미스로 파견 나왔다. 너무나 '스보보다' 스러워서 악의를 품을 수 없는 존재. 재즈의 단골고객이었다가 친구가 되고 썸타는 사이까지 발전한다.

스보보다(свобода)는 슬라브어권에서 '자유'를 의미하며 성으로도 널리 쓰인다. 한국에 자유시로 알려진 스보보드니의 어원과 같다.


3.4. 데일 샤피로[편집]


아폴로 11호 기념지에서 EVA 관광 안내를 하고 있다.

재즈와 친구라기보다는 서로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사이다. 예전에는 재즈와 친분이 있었는데, 모종의 사건 [1]으로 데일을 혐오하며 사이가 멀어졌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나아지게 된다.


3.5. 켈빈 오티에노[편집]


재즈가 7세부터 이메일을 주고 받아 친분을 쌓아가면 친해진 지구인 친구이며, 둘이 성장한 이후에는 지구에서 밀수품을 화물선에 싣어주는 동업자이자 친구가 된다.


3.6. 트론 란비크[편집]


노르웨이에서 통신사업으로 아주 큰 돈을 번 부자이다. 재즈의 단골고객으로, 아르테미스의 금지 품목[2]인 도미니카산 시가를 밀수입하고 있다. 어느 날 은밀히 재즈에게 산체스 알루미늄 사의 수확기 네 대를 파괴하는 대가로 100만 슬러그를 지불하겠다는 제안을 한다.


3.7. 레네 란비크[편집]


트론 란비크의 딸. 어릴 때 어머니를 앗아간 불의의 사고로 불구의 몸이 되었으나, 중력이 약한 아르테미스로 이사 오면서 목발에 의지해서나마 자유롭게 움직이게 되었다.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걸 알기에 늘 아버지를 따르고 흠모하며 트론 란비크의 딸답게 사업가 기질이 엄청나다.


3.8. 피델리스 응구기[편집]


아르테미스의 행정관. 케냐에서 재무장관을 지내며 국가적 우주산업을 일구어냈으며 그 공을 인정받아 아르테미스 총책임자가 되어 20년 넘게 도시를 통치해오고 있다.

작중에서 응구기는 인구 정체기에 들어서서 서서히 망하고 있는 아르테미스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지 벌이는 꽤 무서운 사람으로 표현된다.


3.9. 루디 뒤부아[편집]


키 2미터에 금발머리를 가진 재즈도 뒤끝없는 관계라면 좋다는 잘생긴 남자. 10년전 캐나다 기마경찰대를 그만두고 아르테미스 보안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재즈가 17세 때 사고를 친 이후 계속 그녀를 추방시킬 기회를 노리고 있다.
재즈의 말로는, 히틀러몽정에나 나올 모습이라고....


3.10. 밥 루이스[편집]


미국 해병대 출신의 EVA마스터이자 EVA길드의 수석 교관이다.
작품 초반, 재즈가 EVA시험에 응시하나, 우주복 고장 문제로 시험에서 탈락시킨다.


3.11. 빌리[편집]


하트넬스 선술집을 운영하는 유쾌한 바텐더이자 재즈의 절친이다.


4. 설정[편집]



4.1. 아르테미스[편집]


배경이 되는 달의 도시이며, 5개의 돔[3]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임자는 응구기 행정관이다.

돔 외에 시설로는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원자력발전소와 아폴로 관광지 등이 있다.


4.2. 기즈모[편집]


개인이 사용하는 휴대용 통신장치이다.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뉴스를 볼 수도 있고, 신분증으로 사용될 수도 있으며, 개인 통장의 역할을 한다. 사실상 현대의 스마트폰과 동일하다.


4.3. 슬러그[편집]


Soft-Landed Grams(S.L.G), 슬러그는 KSC가 발행하는 신용점수이다. 1슬러그로는 1g의 화물을 지구에서 달로 보낼 수 있다. 그런데, 별도의 공인 화폐가 없는 아르테미스에서는 이것이 사실상 화폐로 사용된다.


5. 기타[편집]


  • 한국어판에서는 규소를 뜻하는 단어 'silicon'을 실리콘으로 번역했는데, 이는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번역이다. '실리콘'은 규소를 뜻하는 silicon 보다, 규소 수지 화합물의 일종인 silicone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 작중 트론 란비크가 스타트렉을 좋아한다는 진 추에게 100년이나 된 것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이 소설의 시간대는 2060~2070년대라고 추측할 수 있다. 한국 번역본 표지 뒤에 70년 후라는 말이 나온다.[4]

  • 2017년 5월, 20세기 폭스와 뉴 레젠시가 판권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5] 사이먼 킨버그[6]와 아싯야 수드가 제작, 감독으로는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7] , 2020년 개봉 예정으로 발표되었지만 2023년이 거의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정보는 없다.

  • 앤디 위어의 2021년작 프로젝트 헤일메리 역시 영화화가 결정되었다. 예정대로 모두 영화화가 된다면, 앤디 위어는 자신의 작품 3개를 전부 실사 영화화한 작가가 된다. 다만, 이 작품 역시 2024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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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데일은 게이인데, 하필이면 재즈의 남친이었던 사람과 사랑을 빠지며, 재즈에게서 그를 빼앗아 갔다.[2] 밀폐되어 있는 달의 도시 특성상 '화재'는 가장 위험한 문제이다 보니, 담배는 금지 품목중 하나이다. 실제로 화재 문제로 요리 등에도 제약이 심하다.[3] 암스트롱, 올드린, 셰퍼드, 빈, 콘래드[4] 이는 엔디 위어의 또다른 소설 마션 이후에 해당하는 시간대이다. 마션에서는 일회용 이산화탄소 환원기를 이용하는데 작중 그게 구식이라는 묘사가 나온다.[5] 출판은 11월에 했다. 즉, 출판하기도 전에 계약을 했다는 뜻.[6]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제작자이자 각본가이다.[7] 21 점프 스트리트, 22 점프 스트리트,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레고 무비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