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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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원곡
3. 구전 가사 버전
4. 기타


1. 개요[편집]


아리랑 목동(牧童)은 한국의 유명 가요이다. 1950년대 발표된 원곡이 있으나 현재는 구전 버전으로 더 유명하며 응원가로 많이 불린다.


2. 원곡[편집]





원곡의 작사가는 강사랑, 작곡가는 박춘석, 원창가수는 박단마로 1955년에 LP 앨범이 발매되었다. 박단마 원곡은 아래 가사처럼 3절까지 모두 부른다.

다만, 박단마보다 이 노래를 더 히트시킨 가수는 김치캣(당시 표기는 '김치켗')[1]인데, 1963년에 앨범을 취입했다. 중간에 꽹과리 소리를 넣어 좀더 신나는 분위기로 편곡한 것이 주효하여 더 크게 히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 곡의 원곡 가수를 김치캣으로 표기한 경우도 있는데, 엄밀히 하면 틀린 표기이다. 참고로 김치캣 버전은 2절까지만 부른다.

오래된 노래라 부른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데, 명확히 가사집이 나와 있는 것은 아니다 보니 약간씩 다른 부분이 있다. 맨 처음 나왔을 당시 가사는 다음과 같다.

꽃 가지 꺾어 들고 소 먹이는[2]

아가씨야

아주까리 동백꽃이 제 아무리 고와도

몽매간에 생각사자[3]

내 사랑만 하오리까

아리아리 동동 쓰리쓰리 동동

아리랑 콧노래를 들려나 주소(1절)


남치마 걷어 앉고 나물캐는 아가씨야

조롱조롱 달륭개[4]

가 제 아무리 귀여도[5]

야월삼경 손을 비는 내 정성만 하오리까

아리아리 동동 쓰리쓰리 동동

아리랑 쌍피리나 들려나 주소(2절)


홍댕기 입에 물고 물을 긷는 아가씨야

팔팔 녹는 옥녀수가 제 아무리 깊어도

일구월심 물망초라 내 정성만 하오리까

아리아리 동동 쓰리쓰리 동동

아리랑 상단이나 들어나 주소(3절)


이 노래는 크게 히트쳤고, 여러 가수에 의해 리메이크 되었다. 이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부른 사람들을 일부만 집어도 이미자, 나훈아, 하춘화, 백설희, 은방울자매1970년대경의 많은 유명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불렀다는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워낙 오래된 옛날 노래이기에 그대로 잊힐 뻔했는데, 전두환3S정책이 한창일 때 프로야구 리그에서 응원가로 불리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다른 스포츠 경기에서의 응원가로도 굳어졌고, 지금에 이르게 됐다. 이외에도 여러 밴드나 복지관 등에서 응원가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은 노래[6]이다. 이런 유명세로 과거 198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의 일부 학교에선 급우간의 주먹다짐이 일어나면 다른 학생들이 싸움을 말리기커녕 이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고.

응원가의 경우 구전되다 보니 가사가 바뀐채 불리웠는데 2002년 아래의 코요태 리메이크 곡 때문에 바뀐 가사가 아예 고정되어 버렸다. 다만, 2020년 2월 1일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 하춘화&현철 편 1부에서는 원곡의 가사대로 불렀다.

(1:07초 참고)


3. 구전 가사 버전[편집]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코요태 4집 버전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1절).

야야 야야야야 야야야야야야야

야야 야야야야 야야야야야야야

꽃 바구니 옆에 끼고 나물 캐는 아가씨야

아주까리 동백꽃이 제 아무리 고와도

동네방네 생각나는 내 사랑만 하오리까

아리아리 동동 쓰리쓰리 동동

아리랑 콧노래를 들려나 주오


비교적 최근에 정규 음반으로 취입한 가수는 코요태. 2002년 당시에 발매된 4집에 수록됐으며 순전히 월드컵 응원가로 불리기 위해 취입됐다고 볼 수 있다.[7]

그런데 원래 가사는 윗문단에 있는 것 처럼 '꽃 가지 꺾어 들고 소 멕이는 아가씨야'이지만, 구전 버전으로 더 유명한 꽃 바구니 옆에 끼고 나물 캐는 아가씨야로 시작한다. 그 다음 구절도 원곡은 '몽매간의 생각사자'이지만, 동네방네 생각나는으로 부른다. 이 앨범에서는 원곡 가사가 아니라 구전 버전 가사를 부르면서 바뀐 게 확정되어 버렸다.

쟁반노래방에선 2004년 9월 9일 방영된 148회 차승원, 장서희, 손태영 방영분 도전곡이기도 했다. 1절(1~3소절), 2절(4~6소절)+후렴구(1절, 7~9소절)로 분배. 첫 번째 시도에서 3소절까지 쉽게 통과했으나 곧바로 자리 바꾸기가 나왔고,[8] 이후 좋은 찬스는 모두 2절에 썼던 탓에 복병이었던 마지막 소절에서 고전하다가 간신히 마지막 시도에서 성공했다. 당시 가사는 다음과 같은데, 1절은 코요태 버전을 따랐고, 2절은 원곡 가사를 따랐다.

꽃 바구니 옆에 끼고 나물 캐는 아가씨야

아주까리 동백꽃이 제 아무리 고와도

동네방네 생각나는 내 사랑만 하오리까

남치마 걷어 앉고 나물캐는 아가씨야

조롱조롱 달륭개가 제 아무리 귀여워도

야월삼경 손을 비는 내 정성만 하오리까

아리아리 동동 (아리아리 동동)

쓰리쓰리 동동 (쓰리쓰리 동동)

아리랑 콧노래를 들려나주소

쟁반노래방 2004년 9월 9일 방영분



2016년 10월 15일 불후의 명곡에서 김경호가 부른 가사는 구전 가사 버전으로 불렀다.


4. 기타[편집]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박용택이 2009년 박정아의 New Ways Always 응원가를 사용하기 전까지 후렴구를 차용하여 선수 응원가로 사용하기도 했다. 당시 가사는 다음과 같다.

안타 안타 안타 안타 안타 박용택


박용택이 아니더라도 전구단 모두 야구 응원가로 널리 불렀으나, 오래된 노래다 보니 촌스럽다며 덜 부르게 되었고, KBO 리그 응원가 저작권 사태로 추억의 응원가가 되어 버렸다.

도전 암기송에서 2008년 7월 17일 개사하여 선보였다. 주제는 '여름 휴가철 꼴불견'.

2016년 11월 민중총궐기에서 이 노래를 개사한 하야가가 만들어져서 많은 시민들이 함께 불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입장곡으로 강남스타일 다음으로 나왔다. 국악 연주곡 형태.

하얀고양이 프로젝트 2018 카무이학원 영재반 담비 석상을 누를 시 나오는 곡이 이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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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만 봐서는 현대 가수처럼 보이지만, 1950~60년대 활동하던 2인조 여성듀엣이다.[2] 가사는 '소 먹이는'이지만 대부분의 가수는 '소 멕이는'으로 부른다.[3] 생각 字. 고전에서 흔히 사용되는 표현이다. 고전소설 남원고사(춘향전의 이본)에도 "슬플 애(哀)자 생각마라 옥같은 너를 두고 경성으로 올라가서 적막강산 홀로 앉아 생각 사(思)자 어이하리"라는 구절이 나온다. 현대에도 뻔할 뻔자다, 놀랄 노자다와 같은 유사한 표현이 쓰인다.[4] 달래의 방언이다.[5] '귀여워도' 의 축약[6] 다만 노래의 인기와 별도로 실제로 응원을 하는 입장에서는 대개 이 응원동작이 어깨동무를 한 채로 몸을 전후좌우로 흔드는 것을 전제로 하는지라 하계에 개최되는 행사에서는 개인적으로 이 노래 자체는 좋아해도 이 응원을 위해서는 이 노래가 연주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존재한다.[7] 마약 투약 혐의로 탈퇴한 김구의 랩 부분도 있다.[8] 정작 자리는 2명 빼고 처음 앉았던 위치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