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다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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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광지인 자미 마스지드
구도심의 골목길
1. 개요[편집]
구자라트어 અમદાવાદ
힌디어 अहमदाबाद
영어 Ahmedabad / Amdavad
인도 서북부 구자라트 주의 도시. 델리로부터 서남쪽으로 780km, 뭄바이에서 북쪽으로 400km 떨어진, 구자라트 평원을 흐르는 시바르마티 강을 끼고 있는 도시이다. 인구는 무려 약 770만명으로 구자라트 주의 최대 도시이며 1970년에 신도시인 간디나가르가 세워지기 전까지는 주도였다. 중세 구자라트 술탄국의 수도 시절에 세워진 구도심의 옛 건물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2. 역사[편집]
옛 성벽의 일부인 틴 다르와자 성문
아메다바드는 1411년 2월 26일에 구자라트 술탄국의 아흐메드 샤 1세에 의해 왕국의 수도로 지어졌다. 도시 이름도 아흐메드 샤 1세가 본인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한세기 후인 1511년 술탄국의 수도는 1511년에 참파네르로 이전되었지만 여전히 번영하였다. 1572년에 악바르 대제에 의해 무굴 제국으로 편입된 후에도 포르투갈과의 교역 등으로 번영하였다.
무굴 제국이 쇠퇴한 후 1715~16년에 폭동이 연이어 일어나는 등 혼란기를 겪었으나 1818년부터 토착 자본에 의해 공장이 세워지고 영국의 식민지일때인 1915~20년에는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의 독립운동 본부가 위치하는 등 재차 중요성을 회복하였다.
15~16세기에 걸쳐 도시에는 자미 마스지드와 바드르 요새 등 이슬람 건축물이 지어졌다. 그밖에 힌두교, 자이나교 사원도 즐비하여 세 종교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현재 주민들의 종교 비율은 힌두교 82%, 이슬림 14%, 자이나 교 4% 순으로 힌두교가 다수라고는 해도 무슬림도 충분히 많다. 그래서 힌두교 영향이 즐비한 구자라트에서 여기만은 이슬람 사원이 많고 비채식주의 (논베지) 식당도 여기에서만 많이 찾아볼 수 있다.
3. 상세[편집]
구자라트는 지역 자체가 힌두교의 성지 비슷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로 채식 레스토랑이 대부분일 정도인데 이 도시의 이름은 정작 아랍어에서 유래한 아마다바드이다.[3] 이곳이 과거 구자라트 술탄국의 수도라 아흐메드 샤 1세의 이름을 딴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도 무슬림 비중이 14%로 상당수를 차지하여 이 도시에서만큼은 케밥 등 논베지 할랄 푸드를 찾아볼 수 있다.[4]
현재는 강 양안에 시가지가 펼쳐져 있지만 강 동쪽의 구시가지에는 역사적인 유적들이 밀집되어 있다. 그러한 점을 인정받아 구시가지가 2017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되었다.
2001년에는 이 도시 근교인 부지 시에 지진이 발생하여 약 8백여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당시 구자라트 주 소방국 인력과 인도군까지 출동했으나 감당이 안 되자 프랑스, 영국, 터키 등에서 소방대원들을 지원받았으며 홍콩 소방처 국제구조팀, 한국 중앙119구조본부, 일본 소방청 하이퍼 레스큐 등에서도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부지 시는 결국 시가지 전체가 완파된 피해 끝에 도시 재건을 포기해 버려 시 자체가 없어졌다.
시내 북쪽에는 사르다르 발라브바이 파텔 국제공항이 있다.
여담으로 정말 덥다. 이곳 뿐만 아니라 북서 인도 자체가 덥고 건조한 기후대로 세계에서 가장 더운 지역에 속하는 곳 중 하나에 속한다. 겨울에는 평균 15도 정도로 온화하다. [5]
인도의 첫 고속철도 노선의 기점중 하나가 아마다바드이다. 현재 건설중인 뭄바이-아마다바드 고속철도는 2018년 계획되어 2023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인도 철도 참조. 또한 인도의 두번째 고속철도, 혹은 위 뭄바이-아마다바드 노선의 연장선으로도 분류되는 델리-아마다바드 고속철도 노선 또한 구상 중에 있고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는 아마다바드가 '황금 사각형' (Golden Quadrilateral)[6] 라는 인도의 제1 간선망에서도 델리-뭄바이 구간 사이의 주요 기착지이자 교통 요지이기 때문이다.
4. 갤러리[편집]
자미 마스지드
시디 사이드 모스크에 남아있는 잘리 (대리석 창문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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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2] 특히 번복할 수 없는 변화의 영향으로 취약해졌을 때 환경이나 인간의 상호 작용이나 문화를 대변하는 전통적 정주지나 육지·바다의 사용을 예증하는 대표 사례[3] 다만 아직까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위 유지 문제로(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아마다바드로 했기에 도시 이름을 바꾸면 세계유산 지위를 내놔야 한다.) 지지부진한 상황이나, 과거 뭄바이나 콜카타,프라야그라지가 그랬듯 여기서도 도시 이름을 카르나바티(karnavati)로 개칭하자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4] 할랄 푸드 항목을 참조해보면 알겠지만 돼지고기나 돼지기름 없는 음식을 비롯해 이슬람이 금기하는 식재료만 쓰지 않으면 되기에 생각보다 먹을 만한 게 많다. 특히 닭고기와 양고기를 보편적으로 많이 쓰는 편이다.[5] 여름에 최대 50도까지 올라간다. 이쯤 되면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과 가까운 수단의 하르툼과 맞먹는 더위다.[6] 줄여서 GQ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