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렉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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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alexia




1. 소개[편집]


모로윈드의 어머니라고도 알려진 알말렉시아는 연민과 동정심의 원천입니다. 가난하고 약한 자의 수호자입니다.

자비의 어머니는 던메리의 문화와 목적을 가장 잘 구현한 존재입니다. - 신학자 두릴리스

Almalexia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등장인물.

트라이뷰널 템플의 삼신들 중 하나. 등장 작품은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엘더스크롤 온라인.

던머들의 삼신으로서 자비(Mercy)[1]의 여신의 위치를 가지고 있었다. 엘온 시점에선 던머와 모로윈드의 어머니같은 존재로서 숭배받는다. 동시에 구 데이드릭 프린스 신앙의 보에시아와 대응되는 신이기도 했다.


2. 작중 행적[편집]



2.1.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편집]


네레바와 만나기 전부터 이미 대가문의 일원이자 모운홀드의 지배자였던 아말렉시아의 과거에 대해 자세한 것은 알려져 있지 않다. 과장의 여지가 있는 트라이뷰널 템플의 신화에 의하면 아사니비비 산[2]에서 몰라그 발이 지켜보는 가운데 보에디아의 99명의 연인들이 그녀를 낳았다고 하는 것만이 알려질 뿐이다.[3] 보에디아의 딸이라는 이 신화 때문에 아말렉시아는 얼굴달린 뱀 여왕(Face-Snaked Queen)이라고도 불렸고, 그 형상에서 따온 엄니 달린 녹색의 가면을 쓰기도 했다.

네데와의 전쟁을 치르기 위해 모든 카이머 가문, 심지어는 드웨머까지 단합시킨 영웅 네레바에게 힘을 보태준 그녀는 전쟁이 끝나자 그와 결혼하게 된다. 아말렉시아는 둘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선물을 보낸 드워프 왕 두막에게서 한 쌍의 드웨머제 명검 중 한 자루를 받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홉스파이어(Hopesfire)다.

카이머의 대영웅과 모운홀드의 여왕의 결혼생활은 순조로울 것만 같았으나, 드웨머가 기계로 된 신을 만들고자 함을 숨기다 발각되어 일어난 레드마운틴 전투의 끝에서 네레바를 잃게 된다. 이후 비벡, 소사 실과 손잡고 로칸의 심장을 이용하여 셋이서 삼신이 된다.[4]

특이하게도 피부색이 알트머와 동일한 금빛을 띄고 있다. 원래 던머, 정확히는 카이머가 알트머에서 갈라져나온 분파임을 생각해보면 틀린 것은 아닐 것 같지만, 네레바 독살 사건 이후 종족 전체가 아주라의 저주를 받아서 색이 검게 변했으며, 심지어 나머지 두명의 삼신도 다른 던머들처럼 피부가 검다.[5] 아무래도 아주라의 저주를 어떤 식으로든 피한 듯 싶다. 이렇듯 마지막으로 남은 카이머라고 할 수 있겠다.

어찌보면 인도릴 가문의 일원이라고 볼 수 있다. 남편인 네레바가 바로 그 인도릴 가문이니까. 하지만 인도릴 가문의 일원이라는 식의 뉘앙스는 전혀 풍기질 않고 있다. 게다가 인도릴 가문이 삼신에게 밀려 권력 끝자락으로 밀려난 걸 보면... 한 때 소사 실, 비벡과 함께 다고스 우르를 막는데 주력했지만,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시점에서는 다고스 우르의 계속된 침략에 질려버려서(혹은 자포자기에 빠져서)[6] 모로윈드 지방의 수도인 모운홀드에 위치한 자신의 사원에 틀어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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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거라, (플레이어의 이름). 이제 더 위대한 것에 대해 말해볼 시간이로구나. 그대가 바덴펠에 당도했을 때부터 지켜보고 있었지, 그리고 그대는 나의 강인하고 충실한 종이 되어주었도다. 네레바린을 제하면 아무도 이를 해내지 못했을테지. 내가 이를 얼마나 기다려 왔던가! 나의 네레바여, 드디어 내 곁으로 돌아왔구나! 많은 이들이 나의 신전에 와서 주장하다 스러지는 것만을 봐왔지. 이제는 믿을 수 있다. 그대야말로 예언 속의 그 자이니라.


이렇게 언급만 되는 사람이었으나, 첫번째 확장팩 트라이뷰널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세간에는 '자애로운 어머니 신'으로 알려져 있다. 비벡과 마찬가지로 자체 경비병인 '아말렉시아의 손길(Hands of Almalexia)'이란 하이 오디네이터 단체를 데리고 있다. 이 단체는 국왕의 경호 단체인 로열 가드(Loyal Guard)와는 물리적 충돌만 없을 뿐 적대하는 관계. 물론 이 역시 '자애로운 아말렉시아님께서 분쟁을 원치 않으신다'는 이유로 충돌을 피하고 있다. 반신답게 현 모로윈드 국왕인 흐랄루 헬세스 국왕이 자신을 밀어내고 권력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야심이 있다는걸 꿰뚫어본 지 오래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문제가 있어서 일단은 그 문제는 방치하는 중.

그러다 때 마침 다크 브라더후드의 타겟이 되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운홀드로 온 남편의 환생체를 마주하게 된다. 처음엔 딱히 반응을 보이지는 않지만, 네레바린이 바렌지아 여왕이나 헬세스 왕 아래서 이런 저런 문제들을 해결해줬다는 소문을 듣고, 템플 간부를 통해서 의뢰를 요청한다. 네레바린이 그녀에게 메이즈 밴드 반지를 가져다 준 직후, 모운홀드에 기계와 파충류가 뒤섞인 듯한 기괴한 괴생물체들이 도시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아말렉시아는 미쳐버린 소사 실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주인공에게 그를 처리하도록 요청한다.

생전에 결혼 선물로 받았던 시미터 2자루 중 1자루인 홉스파이어[7]의 소유자이며, 네레바의 검인 트루플레임(Trueflame)의 파편 또한 소장 중이었으나 이것은 주인공이 나머지 파편 찾아다가 다시 수복해서 쓰라고 준다. 대사로 미루어 보아 모운홀드 내에 트루플레임의 모든 조각이 있다는 사실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듯 한데 어째서 본인이 미리 수복하지 않았는지는 불명(하지만 나중에 밝혀진다). 그 외에도 시키는 대로 말 잘 들으면 축복을 내려준다고 기다리게 하지 말라고 호들갑을 떠는데, 필요 없다고 쿨시크하게 거절하면 삐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렇게 남편의 환생체에게 이런 저런 도움을 주는데다 최종적으로는 소사 실의 본거지에 침투하려는 주인공을 텔레포트 능력으로[8] 한 큐에 보내주는 역할을 맡는 등[9] 트라이뷰널 메인 스토리의 후반부 비중은 전부 차지하고 있다 생각해도 좋다. 여기까지만 보면 트라이뷰널의 최고의 조언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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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지마 개년이야

네레바린. 여기서 끝이구나. 이 태엽 도시는 그대의 죽음이 될 예정이었다. 그대는 나의 가장 위대한 순교자가 될 예정이었지! 영웅 네레바린, 미친 소사 실로부터 모로윈드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하지만 그대는 살아있어! 살아있다고! 두려워말라, 이 일이 끝나면 내 직접 이야기 해주겠다. 내 백성들에게 네가 어떻게 죽어가면서 나에게 헌신하겠다고 선언했는지를 말하겠다. 유일한 진정한 신. 그대의 죽음은 이 예언을 끝내고 내 백성들을 다시 하나의 신, 하나의 믿음, 나의 신성한 법에 의한 하나의 통치 아래 통합시킬 것이니라. 꼭두각시 왕은 무기를 내려놓고 내 뜻에 따라 절을 할 것이다. 굴복하지 않는 자는 멸망할 것이다. 메이즈 밴드가 이곳을 여행할 수 있게 해주었다. 여기서, 나는 소사 실을 죽였다. 여기서, 나는 모운홀드를 공격하기 위해 패브리컨트[10]

를 소환했다. 나는 내 백성들의 구세주가 될 것이다! 나만이 그들의 구원이 될 것이다![11]


그대와 비벡 또한 그렇지, 그는 시인이자 바보이다. 그대와의 일이 끝나면 그 또한 처리할 것이다. 그리고 소사 실... 그 놈은 항상 우리를 피하고 이 구덩이에 자신을 가두는 게 낫다고 생각했었지. 그는 죽으면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속삭임조차 아닌, 죽음 속에서도 그는 침묵으로 나를 조롱했다! 하지만 그대는 비명을 지를 거야, 필멸자. 지금, 진정한 유일신을 마주할 것이다.[12]


하지만 네 손에서 신의 피 냄새가 나는구나 네레바린. 비벡은 바보였어. 그의 죽음을 보지 못해 아쉽구나. 그리고 소사 실... 그 놈은 항상 우리를 피하고 이 구덩이에 자신을 가두는 게 낫다고 생각했었지. 그는 죽으면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속삭임조차 아닌, 죽음 속에서도 그는 침묵으로 나를 조롱했다! 하지만 그대는 비명을 지를 거야, 필멸자. 지금, 진정한 유일신을 마주할 것이다.[13]


트라이뷰널 3신 중 본 확장팩의 메인 빌런인 동시에 최종 보스이다.

소사 실 휘하 몬스터들의 모운홀드 습격 사건 자체가, 아말렉시아 자신이 점점 과대망상에 빠져가며 혼자 진정한 신이 되겠다는 망상을 품고서 계획한 음모의 일부였다. 네레바린에게 의뢰하는 퀘스트 중 템플 하수도의 버려진 구역에서 특정한 마법 반지를 찾아오는 것이 있었는데, 이 반지의 텔레포트 기능으로 태엽 도시에 잠입해 소사 실을 죽여버리고서 한바탕 자작극을 벌인 것.[14] 즉 태엽 도시의 로봇들의 난동도 이 아줌마가 꾸민 일이었다.

네레바린은 태엽 도시의 소사 실 본거지 중심부에 도착하여 소사 실의 시체를 보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며, 아말렉시아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입막음을 하기 위해 완전무장한 채로 등장, 네레바린에게 자신의 야망을 한바탕 설파한 다음 공격해온다. 그리고 이런 짓을 벌인 대가로 마침내 네레바린과 싸우던 도중 네레바린의 손에 사망한다.

사실 이전에도 복선이 있었다. 삼신이 힘을 잃어가는 걸 눈치챈 '시간의 끝(End of Times Cult)'이라는 사이비 종교 단체[15]가 설치는 걸 제어하겠다고 네레바린에게 시킨 짓이 모운홀드에 레드 마운틴에서 불던 잿바람을 불게 하는 짓이었으니... 모운홀드의 광장 아래에 있던 드웨머 유적지의 기계를 통해 날씨를 제어할 수 있는데, 한 번 날씨를 바꾸면 '마법의 힘으로 레버가 막혀있다'며 아말렉시아를 죽이기 전까지 다시 기계를 제어하지 못한다.

요약하면 자신을 사랑하는 남편을 배신하고 죽여서 반신이 됐다가 일이 잘 안풀리자 과대망상에 빠져 진정한 신이 되겠다고 옛 친구를 죽이고 환생한 남편도 낚아서 죽이려다가 역으로 살해된 악녀.

아내와 부하들이 이 모양인 걸 보면 네레바도 어지간히 인복이 없었다. 그나마 소사 실이나 비벡은 일을 저지르고서 후회하기라도 한 반면, 아말렉시아는 이런 행동에 대해 죄책감조차 전혀 없기에 셋 중에서도 가장 막나가서 막장 그 자체다. 자기하고 가장 가까운 아내가 자신의 원수들 중에서 가장 악하고 욕심이 많은 인물이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적으로서 상대하는 아말렉시아는 확실히 최종보스답게 매우 강력하다. 40피트 이내 모든 존재들의 체력을 40만큼 흡수하는 공격기에 역시 40피트 내에 100의 화염 데미지를 가하는 공격 기술과 화염 저항을 75%만큼 깎아내리는 기술이 있는데, 결전 장소가 실내이니만큼 사실상 전체화면 기술이나 다름없다. 또한 마비, 독, 속성, 물리 공격에 100% 면역이며, 그나마 마법 저항력이 50%로 낮은 수준. 들고 있는 홉스파이어 역시 평균 30~70을 오가는 상당한 고데미지를 자랑하는 검인데다가 전격 30 옵션이 붙어있어서 한타한타가 꽤 아프다. 미치긴 했지만 나름대로 삼신이라는 체면은 살린 셈. 물론 능력치 버핑이 무한히 가능한 모로윈드의 꼼수 테크닉을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처리가 가능하다. 혹시나 헬세스 국왕을 쓱싹했다면 마법반사 100% 옵션이 덤으로 달린 절륜한 반지를 먹었을 텐데, 이거 끼면 그냥 힘세고 강한 일반몹처럼 쓱쓱 싹싹 잡을 수 있다.

영혼의 크기가 1,500으로 모로윈드 및 확장팩의 모든 인물들을 통틀어서 가장 높다(같은 반신인 비벡도 1,000 수준이다). 능력도 그렇고 영혼 크기도 그렇고 여러모로 비벡이 궁색해보이지만, 설정상 비벡다고스 우르 막는데 온 힘을 집중하고 있는데다가, 네레바린과 맞설 생각이 전혀 없으므로 애시당초 둘은 같은 선상에서 보기엔 무리이다. 여담으로 아말렉시아의 영혼 크기가 비벡보다 더 큰건 아마 소사 실을 쳐죽이고 그 힘을 흡수한 반동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쳐도 두명분의 힘을 얻었는데 비벡보다 2배 더 강한게 아니라 1.6배만 강한걸 보면 정말 힘이 빠져가고 있던게 맞긴 맞는 모양.

참고로 트라이뷰널의 메인 퀘스트가 완료된 후 사람들에게 아말렉시아와 소사 실이 죽었음을 알리는 대화문이 생기지만, 아말렉시아가 대외적으로는 자애로운 이미지였던데다가 이 일이 아무도 모르는 태엽 도시안에서 비밀스럽게 처리된 까닭에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오히려 해당 대화문을 사용하면 호감도가 팍팍 깎여나가니 주의. 이 사실을 믿어주는 건 흐랄루 헬세스 국왕과 바렌지아 밖에 없다. 비벡에게 아말렉시아와 소사 실의 죽음을 알리면 크게 슬퍼한다.[16]

이후 200년이 지난 4시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시대에 와서 모든 진실이 알려졌고 기존 트라이뷰널 신앙도 과거의 데이드릭 프린스 기반 신앙으로 복원되었다는 점이 위안이다.


2.2.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편집]


구 트라이뷰널 신전이 멸망한지 200여년이 지난 뒤라 원래라면 나올 일이 없었지만, 10주년 에디션에 추가된 짧은 분량의 서브퀘스트에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솔스타임에 소수의 구 트라이뷰널 신전의 신도들이 지하조직으로서 활동하는 게 묘사된다. 이 교단의 최고 여사제는 아말렉시아의 신탁을 받고 있으며, 아말렉시아가 구 교단을 다시 복원하라고 지시한다고 주장한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여사제의 망상이라고 보기 쉬우나, 해당 퀘스트는 다고스 우르의 가면으로부터 다고스의 속삭임이 흘러나와 세뇌당하고 재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부여받은 한 교인을 추적해 제거하는 스토리이다. 이 때문에 다고스와 마찬가지로 아말렉시아 또한 영혼은 마치 신과 같은 존재가 되어서 미약하게나마 신도들과 교류하며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2.3. 엘더스크롤 온라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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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이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거늘! 그것이 평가와 신앙심을 낳기에, 나에게 있어 중요한 것이다.

이제 질문은 충분하다! 사원을 구하면 너는 필멸자들 사이에서 유명해질 것이며, 신들의 호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시대 582년이 배경인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도 등장한다. 다른 삼신들과 함께 에본하트 조약의 주요인물로 등장. 2시대 572년의 아카비르 침공 때 던머 세력을 이끌고 모로윈드로 들어온 아카비르에게 반격을 가한 장본인이다. 이 때는 다고스 우르 문제가 없이 멀쩡해서 그냥 퀘스트 NPC다. 실제로 해외 유저들이 ESO를 하면서 놀랐던 부분 중 하나로 (아말렉시아에 대한 소사 실의 평가를 제외하면) 대외적으론 상당히 정상적인 인물로 나오는 걸 꼽기도 한다.

역시 여기서도 모로윈드의 수도 모운홀드에 살고 있다. 게임상 데샨 지역의 허브 도시가 바로 모운홀드다[17]. 대화해보면 매우 깐깐한 성격이다. 그래도 플레이어가 한 일이 있으므로 포상을 주기는 하는데, 기존 시리즈의 캔들라이트, 메이지라이트 시리즈 같은 기능을 하는 장신구다.

트라이뷰널 신전이 보에시아 광신도에 의해 털리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플레이어가 이교도들을 잡으러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된다. 문제는 이 이교도들이 침투한 곳으로 들어가려면 트라이뷰널 신들의 축복을 받아야 한다는 것.

모운홀드에 질병을 뿌려 충격과 공포의 혼돈의 카오스를 유발하려는 단체에 의해 트라이뷰널 신전이 털리기도 한다. 이들이 침공해 왔을 때 아말렉시아가 잠시나마 밖으로 쫓겨난 채 서 있는 것이 재미있다[18]. 당연히 플레이어는 신전을 되찾는 퀘스트를 받는데 여기서 '조용히' 처리하지 않으면 외부적으로 별로 좋지 않다고 경고한다. 왜 그리 외부 이미지에 집착하냐고 물으면 그걸 말이라고 묻냐!하면서 면박당한다.

그 외에도 간간히 행적이 언급된다. 콜드하버에 도착하고 나서는 아말렉시아가 콜드하버 원정을 떠날 지원자를 구한다며 공지를 올려 원정에 참여했다고 말하는 던머 NPC가 등장하고, 적지인 발렌우드에 내려온 몰라그 발의 강화 포탈을 부수기 위해 자신의 눈물로 결정체를 만들어 포탈을 부술 아티팩트를 만들어 병사를 보내는 등의 행적이 언급된다.#

소사 실이 나온 이후로 한층 더 평가가 안 좋아졌는데, 소사 실이 "'우리'는 후회로 묶여있다"며 네레바 독살건을 후회한다고 넌지시 언급하는데, 여기서 '우리'는 비벡소사 실을 의미하며, 아말렉시아에 대해 말해줄땐 "그녀는 암묵적으로 본인 이야기를 믿는다.", "그녀의 기만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끝이 없는거 같다.", "숙련된 정원사가 씨를 뿌리듯, 거짓을 뿌리고 그로 인해 얻는 신뢰와 아첨은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 평가하는데, 삼신이 가진 '거짓'은 네레바 독살건이 제일 유명하다. 즉 비벡소사 실은 네레바 건을 후회하고 있다는건데 아말렉시아는 그딴거 없다는 소리다. 괜히 소사 실이 죽으면서 아말렉시아를 비웃은게 아니다.(...)

소사 실의 평가로 그녀가 타고난 위선자라는 것은 확정되었지만, 반대로 데이드라의 침공에 지도자로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묘사와 백성들 또한 신실하게 아말렉시아를 따르는 묘사가 보강되면서 다른 방면에서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권력을 목적으로 한 위선일지라도 신성력이 바닥나기 전까지 무려 수천년동안 일편단심으로 적극적으로 백성들을 보호하고 보살펴왔으니 이정도면 성군이 아니냐는 것. 그러니깐 엘더스크롤판 욕심쟁이 혹부리 영감의 자전거 공장 내지는 마더 카르멜 같은 캐릭터 이미지도 얻게 되었다. 엄밀히 따지면 삼신 중 가장 수준 낮은 인물이지만, 백성으로서 섬기는 지도자로서는 가장 좋은 인물이 아니냐는 평 또한 어느정도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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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어머니의 보관(Mercymother's Cor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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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어머니의 예복(Mercymother's Att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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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어머니의 왕관(Mercymother's Crown)

네크롬 확장팩에서는 본토 모로윈드에 속하는 텔바니 반도가 배경이기 때문인지 본토를 지배하는 아말렉시아와 관련된 치장용 아이템이 대거 등장했다. 치마가 붉게 염색되어 있긴 하나, 3편의 DLC 트라이뷰널에서의 모습에 가까워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게임의 몇 안되는 공식 비키니 아머 아바타다 보니 꽤나 인기 있는 룩딸템이다. 다만 해당 스토리에선 아말렉시아가 등장하지 않았다.


3. 여담[편집]


  • 따지고보면 삼신 중에 가장 인성이 나빠 악당이라고 할 수 있다. 소사 실은 본래 비중이 없었으나 온라인에서 비중이 대폭 늘었는데 네레바 살해에 대해 진작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데다 다고스 우르를 막을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하는 적극적인 인물[20]로 나오고 비벡은 원판에서도 홀로 고스트 펜스를 쌓아 올려 다고스 우르를 막는데 전념했는데 아말렉시아는 오직 본인의 불멸과 보신에만 관심을 두고 대놓고 의무를 회피했다. 거기에 소사 실은 생전에 이미 네레바 독살을 후회하고 있었고 비벡다고스 우르를 처치하는데 협력하고 처치한 이후에도 네레바린을 치하하는데 비해 아말렉시아 본인은 자신의 안위 만을 생각해서 네레바린을 위협으로 판단하여 죽이려 들었다. 그런데 정작 네레바를 독살한걸 후회하지 않는 아말렉시아는 아주라의 저주를 피해 카이머의 형태를 보존하고, 속으론 후회했으나 겉으론 드러내지 않았던 비벡은 반만 저주를 받았고, 대놓고 후회하고 있는 소사 실은 온전히 저주를 받은 거 보면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 어쩌면 그 저주란 양심의 가책이 겉으로 드러나는 뭐 그런 것이었을지도.

  • 트라이뷰널 템플의 다른 반신들과 네레바가 사실상 밑바닥부터 올라와 자수성가한 인물들인 반면에, 아말렉시아는 반신이 되기 전에는 모로윈드 대가문들의 유력자이자 지역의 통치자(Ruler)였다.

  • 모로윈드의 그래픽 특성상 아말렉시아의 모델링이 게이머들의 눈에 어색하게 보였던건지 모델링을 바꿔주는 모드가 존재한다. #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도 모델링이 다소 어색하다는 평을 듣곤 하는데, 특히 캐릭터 전신을 감싸는 노란색 아우라가 이질감을 증폭시킨다는 반응이다.

  • 자타공인 '어머니 모로윈드(Mother Morrowind)' 라는 호칭으로 불리지만, 정작 본인은 죽을 때까지 아이 하나 갖지 않았다. 그에 비해 삼신 동지인 비벡과 소사 실[21]임신 경험(!!!)이 있어서 문제.[22] 그래서 팬덤 사이에서는 불임의 상징으로 놀림받고 있다(...)

  • 네레바와는 정략결혼에 가까운 사이[23]여서 그런지 별다른 애정행각에 대한 일화가 없다시피하다. 남편의 환생인 네레바린에게 나의 네레바라고 불러주는 등 그에 대한 애정을 표하는 대사가 있긴 하지만 막판에 통수를 치다보니... 그를 사랑하지도 않았는데 과장되게 연기를 한 것인지, 과거 그를 사랑했었지만 신 자리를 유지하려는 욕망에 눈이 멀어 옛날의 순수했던 사랑의 감정마저 이용해먹은 것인지는 모른다. 덧붙여 둘의 나이차는 한 세대 정도 차이났다고 하는데, 엘프와 인간은 청년기까지의 성장속도가 비슷하다는 설정을 생각해보면 최소 10살에서 최대 부모자식뻘 정도의 차이가 났을 것이다.

  • 설정 작가였던 마이클 커크브라이드는 2014년에 자신은 아말렉시아의 최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며, 이 때문에 계획했었던 로어북 집필을 포기했다고 밝혔었다. 트라이뷰널 확장팩 스토리는 그가 베데스다에서 퇴사한 이후 만들어졌었는데, MK는 퇴사 후에도 아말렉시아의 동화책[24]과 소사실의 '888 Word Death Mantra'[25]라는 트라이뷰널 삼신에 대한 로어북들을 더 쓸 계획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토드 하워드가 자신에게 따로 연락해 트라이뷰널 확장팩 스토리를 알려줬는데, 그는 트라이뷰널 확장팩이 멋진 스토리이긴 했으나 해당 확팩의 스토리 때문에 의욕을 잃어 로어북들의 집필을 포기했다고 했다. 이후 2019년 레딧에서 댓글로 썰을 풀었을 땐 아말렉시아가 트라이뷰널에서 미쳐버린 악당으로서 그렇게 가버린 건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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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던머 삼신이 상징하는 세 가지 요소 중 하나. 나머지 둘은 지배(Mastery)와 신비(Mystery)로, 시적인 운율을 살린 듯 M과 Y자 돌림이 반복된다.[2] Mount Assarnibibi. 바덴펠 동남부에 있는 야트막한 산이다.[3] 여러 명의 부모를 뒀다는 점에서 북유럽 신화의 헤임달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이쪽은 엄마만 9명.[4] 비벡과 재혼도 하게 되나, 형식적인 결혼에만 불과했는지 같이 산다던가 하는 묘사는 없다. 자신들만의 영지인 모운홀드와 비벡 시티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냥 하던 일 계속하는 모습만 보여진다.[5] 비벡은 반만 검고, 소사 실은 전신이 검다.[6] 이는 삼신의 힘의 근원인 로칸의 심장을 다고스 우르가 차지하고 있어서 삼신들이 점차 힘을 잃어가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7] 트루플레임에 비해 파르스름한 불꽃이 타오르는 검으로 전격 데미지 인챈트가 되어 있다. 전체적인 깡뎀은 트루플레임에 비해 아주 약간 모자라지만 본편과 DLC를 통틀어 손꼽히는 매우 강한 검이다.[8] 능력 자체는 네레바린이 아말렉시아에게 구해줬던 반지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9] 사실 트라이뷰널에 등장하는 맵 자체가 모운홀드와 거기에 딸린 던전만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태엽 도시로 통하는 입구를 어디다 만들어주지 않는 이상 처음부터 이러는 방법밖에 없었다.[10] Fabricants, 소사 실의 사이보그들.[11] 태엽 도시에서 아말렉시아와 대면할 때의 대사[12] 비벡이 살아있을 경우[13] 비벡이 사망했을 경우[14] 소사 실은 네레바 독살 사건 이후 아말렉시아가 얼마나 광기에 빠져 살았는지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소사 실은 죄책감에 의해 함부로 직접 나서지는 않았으며, 자기 목을 조르는 아말렉시아를 차갑게 비웃다가 죽었다.[15] 이 단체의 수장 에노 로마리(Eno Romari)가 예언하는 말이 후속작인 오블리비언의 스토리다. 문제는 이 자가 던머들을 미리 오블리비언 사태에서 구하겠다고 한 짓이 자살교사라는 것.[16] 정작 아말렉시아 본인은 최종보스 전 이전에 미리 비벡을 죽였으면 어리석다고 조롱한다. 소사 실은 둘째치더라도 그나마 자기하고 가까웠을 비벡마저 조롱하는 것을 보면 결국 마찬가지로 비벡을 배신할 계획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실 계획도 아니고 비벡이 살아있을 경우 최종전 직전 네레바린을 죽인 다음 비벡도 손봐줄 계획이라고 직접 선언한다! 그래놓고 주변엔 다고스 우르를 처리하러 갔다고 구라쳤다.[17] 게임 장르가 달라서 그런지 엘더스크롤 3편에서 보았던 그 모습을 기대할 수는 없다. 아무래도 2 - 3시대 동안 토목사업이 많이 진행된 듯 하다.[18] 사실, 그 바로 전 퀘스트에서 주인공을 도우러 모운홀드 하수구에 강림하셨다가 뒤통수 맞았다.[19] 비벡 또한 적극적으로 백성들을 보살피고 적들을 앞장서서 막는 지도자였으나, 정작 프로파간다를 위해 바 다우 유성을 놔둠으로서 그가 몰락한 후 모로윈드에 재앙을 불러일으켰다. 소사 실은 통치 행위는 데이드릭 프린스가 직접 침공하는 극단적인 위기상황을 제외하면 제자들에게 모두 위임한 뒤, 가끔 강의하러 나올 때와 학자들과 교류하러 나올 때를 빼면 연구실에서 옴짝달싹도 안 하는 사람이었다. 인격적이나 교수님으로서는 훌륭할지라도 국가의 지도자로서는 부족했던 인물.[20] 다고스 우르를 막는 가장 근본적 방법은 로칸의 심장을 파괴하는 것인데 당연하지만 이럴 경우 삼신도 신성력을 잃어버려 일반 필멸자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그걸 알기 때문에 소사 실은 인공 심장을 만들어 신성력을 유지하려고 했던 것. 레전드의 묘사되는 소사 실의 대사를 보면 자신의 신력보다도 태엽도시의 안위를 생각하며 만든 것에 가깝고, 소사 실은 아말렉시아가 심장의 힘을 악용하며 폭주할 것이 두려워 제작을 숨기고 있었다.[21] 비벡은 남성에 가까운 형태의 자웅동체, 소사 실은 온전한 남성이다.[22] 비벡은 88일 동안 몰라그 발과 관계를 가져 수많은 아이들을 낳은 적이 있고, 소사 실은 딸을 인공 자궁 속에서 길러냈다.[23] 네레바가 상단의 호위로 돈을 버는 무명의 외지인 용병으로 뛰던 시절에 아말렉시아는 이미 모운홀드를 다스리고 있었다. 이 둘은 네데와의 전쟁이 끝난 후 결혼했는데, 카이머의 단결을 유지하기 위해서였거나 보잘 것 없던 출신의 영웅이 당대의 유력한 권력자에게 취집을 간 것에 가깝다고 보는 팬들이 많다.[24] 모티브는 다름 아니라 나쁜 어머니였다고... 이후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아말렉시아의 동화책 로어북이 적게나마 새로 등장한다. 비벡경 37권과 달리 MK가 썼는지는 불명이다.[25] 지옥에 대한 MK 자신의 생각을 반영한 글일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