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피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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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어 Repubblica di Amalfi


1. 개요
2. 성립 배경
3. 의의


1. 개요[편집]


이탈리아 중남부의 항구 도시아말피를 중심으로, 10세기 후반에 전성기를 맞아 번영한 도시 공화국이다.

국가원수공작이라서 아말피 공국으로도 불리는데, 일반적인 군주들과 달리 선출직이었기에 공화국이라 불리는 경우가 많다.

이탈리아 해상 공화국[1]들의 대외 진출의 신호탄이 되었으나 1034년 이후 카푸아, 살레르노 등 주변 공국들의 지배를 받다가 1073년노르만족 세력인 로베르 기스카르에게 점령되었다.

아말피인들은 1096년~1101년1130년~1131년에 걸쳐 노르만 지배에 반기를 들었으나 진압당하였고, 1135년1137년에 전성기를 맞은 이탈리아 중북부의 해상 세력인 피사 공화국 함대에게 도시가 약탈되어 역사 속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현재 아말피는 관광 수입으로 먹고 사는 조그만 어촌 마을이다.

2. 성립 배경[편집]


도시 아말피로마 제국중흥기인 339년에 성립되었다. 이후 오도아케르, 동고트 왕국의 지배를 거쳐 다시 동로마 제국의 지배하에 들어갔는데 인구가 늘어 596년에 주교구가 설치되었다. 838년, 이탈리아 중남부의 랑고바르드족 세력인 베네벤토 공국의 지카르드 공작이 내부 배신자들이 알려준 아말피를 점령하였다. 살레르노로 피신해 있던 아말피 인들은 살레르노 인들의 도움으로 이듬해인 839년에 도시를 탈환하였다.

839년의 탈환 이후 아말피 시민들은 지도자를 선출하기 시작하였다. 아말피는 동맹이었던 살레르노가 베네벤토 공국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것을 도와주었다. 아말피는 10세기 중반까지 명목상으로나마 동로마 제국의 지배권을 인정하였다. 897년, 아말피의 성장을 견제한 소렌토와 나폴리는 연합군을 결성하여 아말피 군대를 패배시켰다. 그러나 958년 마스탈로 2세가 최초의 아말피 공작으로 선출됨으로써 나폴리 공국으로부터 상당한 수준의 자치를 누리는 사실상의 독립 국가가 되었다.


3. 의의[편집]


아말피 공화국은 무엇보다 항해술의 발전과 해상법의 발달에 기여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먼저 12세기부터 13세기 사이 아말피 상인들은 나침반을 유럽에서 처음으로 항해에 이용하기 시작했다. 한편 11세기 아말피에서 편찬한 아말피 법전(Tabula Amalphitana)은 오늘날 해사법의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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