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머 아르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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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편집]
록맨 X, 이레귤러 헌터 X의 등장 보스.
아르마딜로 형태의 이레귤러. 북미판 이름은 아머드 아르마딜로.
역시 전직 이레귤러 헌터로서 제 8기갑부대의 대장이었다. 시그마의 반란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이레귤러 헌터 부대의 지휘권이 시그마에게 장악당하자 시그마를 상관으로 인식했기 때문. 상관의 명령에 충성하는 것만이 올바른 선택이라 생각하는 꽉 막힌 사고 패턴을 가지고 있어, 흡사 주인의 명령에만 충성하는 구 시대의 로봇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이렇게 레플리로이드의 기본 콘셉트와 동 떨어지는 사고를 하기 때문에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훌륭한 이레귤러의 견본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레귤러 헌터 X에서는 항상 자유분방한 사냥의 즐거움을 추구했던 바바와는 상극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서로 상대방의 사고방식을 비난했다.[3][4] 또한, 시그마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르는 자신을 이레귤러라고 부르는 엑스에게 "나는, 명령을 실행하는 자가 이레귤러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우리들은 어느 쪽도 틀리지 않았다는 거다."라고 대꾸한다.[5] 이때 1인칭을 군인이나 운동선수가 사용하는 自分으로 사용한다. 이외에도 싸움을 시작할 때 "더 이상 말은 필요 없다!"라고 말하고 죽을 때는 "좋은 싸움이었다."라는 유언을 남긴다.[6]
코믹스판에선 자연을 사랑하는 레플리로이드로 등장한다. 대사를 봤을 때 스팅 카멜리오를 싫어하는 듯. 덕분에 그가 점령한 구역은 동물들이 이전과 다름 없는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앞뒤 꽉 막힌 성격은 변함없지만 여기서는 정정당당할 대결을 원하는 무사라는 포지션으로 등장. 내내 엑스를 깔보고 조롱하던 보스들 중 처음으로 엑스의 진가를 한 눈에 알아보았다.[7] 엑스와 제로를 수많은 부하들이 둘러싼 상황에서 엑스의 버스터가 손상을 입은 것을 보자 부하를 불러서 엑스의 버스터를 수리해 주고, 둘을 그냥 보내주기까지 한다. "몸을 치료하지 않으면 제대로 싸울 수가 없잖나."라는 말을 한다. 심지어 원작과는 다르게 상관인 시그마의 명령을 일부 어기기까지 한다. 이 때문에 시그마의 질책을 받게 되나 시그마는 아르마지가 엑스에게 느끼는 투지를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르마지의 눈 하나를 거둔 뒤 추방하여 아르마지가 엑스와의 승부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때문에 아르마지는 최후의 순간까지 시그마를 그 행함은 무도할지언정 명예를 아는 자라고 존경하였다.[8]
이후에 결투 장소에 도착한 엑스에게 광차를 보내 자신의 처소로 직통으로 오게 한 후[9] 정정당당하게 대결, 그간 사투를 벌이며 크게 성장한 엑스의 과감한 전술에 당해 만족스럽게 패배한 후에 자기 스스로 자신이 배반할 경우, 폭발하는 폭탄을 자신의 몸에 심어놓았다면서 어디서 꺼내온 명검으로 자신이 지은 죄를 씻으려 하는 동시에 몸 안에 있는 자폭장치를 파괴한다. 뒤이어 엑스의 설득도 거의 성공하려는 찰나...
갑자기 튀어나온 바바의 공격을 엑스 대신에 맞고 그대로 사망. 엑스와의 대결 전에도 바바와 서로 대립하는 장면이 나왔었다. 이레귤러 헌터 X와 비슷한 양상이었을려나...
유튜브 등지에 패배 영상 같은 게 잘 안 나와서 알기 힘든 부분인데, 이 녀석에게 패배 시 롤링 실드 패턴 때 쓰던 기합소리와 함께 발을 한 번 구르면서 위압감 넘치는 포즈를 취한다. 또 처음에 만난 이후에 이 녀석을 대면할 때에는 아머 없이 나온 직후 기합과 함께 아머를 끌어당겨서 착용하거나, 보스 룸 게이트를 부숴 버리고 뒤쪽에서 나오기도 한다.[10] 이 스테이지를 노 미스로 깬 뒤에 시그마 팰리스 진행 도중에 인격 없이 재생돼서 나온 아르마지가 아머 없이 나왔다가 바로 아머를 끌어당겨서 착용하는 장면이 주로 보이다 보니 시그마 팰리스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으로 착각하기 쉬운 부분이다.
2. 스테이지[편집]
스테이지는 갱도로 되어있으며, 군데군데에 수레차가 있어서 그걸 타고 슈웅~달려나갈 수 있다. 물론 넋 놓고 가만히 있으면 졸개들하고 충돌해 데미지를 입거나 수레차와 함께 낭떠러지로 다이빙을 하게 되니 주의. 그것만 주의하면 보스의 성격과는 대조적인 경쾌한 BGM과 함께 스피디하게 진행할 수 있는 곳. 이레귤러 헌터 X 리메이크. 또한 이 곳에서 파동권을 얻을 수 있다.
서브 탱크는 벽을 깎는 거대 메카니로이드[11] 가 나올 때 삼각 점프로 잽싸게 올라간 뒤 지나가면 내려와서 왼쪽으로 가면 획득할 수 있다. 바바는 라이드 아머가 대신 존재한다. 벽을 깎는 거대 메카니로이드는 한 번 더 나오는 구간에 라이프 업이 있다. 파이어 웨이브나 스톰 토네이도가 효율적이므로 이 두 무기로 메카니로이드를 없애는 걸 추천. 파이어 웨이브 대미지가 3배로 들어가는 특성이 있다. 바바는 엑스가 파동권을 얻는 장소에 라이프 업이 존재한다.
여담이지만 스테이지 초반에 보통의 박쥐와는 다르게 생긴 검은 박쥐가 1마리 나오는데,[12] 어째서인지 이 녀석은 쓰러뜨리면 매우 높은 확률로 1UP을 준다. 바바로 플레이 시엔 중반에 나온다.
시그마 스테이지에선 샷건 아이스 차지샷을 이용해 보스전을 스킵하는 버그가 있다.#
3. 패턴[편집]
패턴 자체도 제법 난이도가 있고 최악의 가드기까지 있는데다가 차지 샷으로도 체력이 1칸 밖에 깎이지 않기 때문에[13] 초반에 상대하기는 많이 힘든 상대.이 이상은 문답무용!!!
Enough talk. Let's fight!!!
약점은 스파크 맨드릴러의 일렉트릭 스파크다. 특히 아머 알마지에게 일렉트릭 스파크는 차지 샷 이상의 위력 외에도 큰 효과를 주기 때문에(아래 가드 설명 참고) 일렉트릭 스파크가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난이도가 크게 달라지는 보스다. 아이시 펜기고→스파크 맨드릴러→아머 아르마지 순으로 진행해 가는 것을 추천.
패턴 1. 가딩
소용 없다! / It's no use!
겨우 이 정도로... / Is that all you've got?
온 몸에 둘러진 실드와 장갑으로 공격을 막아낸다. 공격을 막아내는 것 뿐만이 아니라 차지 버스터를 흡수해서 반격까지 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흡수해서 반격을 한 직후에는 틈이 있다. 이 때를 잘 노린다면 자칫 무한 루프에 빠질 수 있든 가드→반격의 향연을 막을 수 있다. 반격 시에 틈을 잡히면 롤링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롤링 어택 직후에는 가드를 하지 않기에 이 때를 노리도록 하자.이건... 어떠냐! / Here's a... PRESENT FOR YA!
- 차지 버스터 및 숄더 캐논 공격 흡수 이후에 반격할 때
일렉트릭 스파크를 먹인다면 초탄에 모든 실드가 날아가버려 가드를 사용할 수 없어 난이도가 대폭 하락한다. SFC 버전인 경우 가드를 하기는 하지만 그냥 꾸준히 막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가드를 잠깐씩 풀기도 하기 때문에, 버스터를 빠른 속도로 연사하면 종종 가드를 뚫고 대미지를 줄 수도 있다. 즉, 약점 무기 없이 싸워야 한다면 차지 샷은 봉인하고 버스터를 빠르게 연사하는 것이 살 길이다. 여담으로 이레귤러 헌터 X에서 일렉트릭 스파크를 맞아서 실드가 날아간 모습이 왠지 휑하다. 애니버서리 컬렉션에서는 일렉트릭 스파크로 실드를 날려먹는 게 조건인 트로피가 존재한다.やるな! (제법이군!)
You're strong! (세군!)
- 일렉트릭 스파크에 당해 아머를 잃은 뒤에 하는 대사
록맨 X 사이버 미션에서도 일렉트릭 스파크가 약점 무기이며, 록맨 X2 소울 이레이저에서는 일렉트로 나마즈로스의 트라이어드 썬더다.
패턴 2. 롤링 실드
몸을 회전시키면서 돌진한다. 패턴은 화면 상하로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패턴과, 스테이지의 외곽을 도는 패턴[14] 이 있다. 지그재그 패턴은 움직임 자체가 그다지 빠르지 않고 일정한 간격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간격을 잘 본다면 쉽게 피할 수 있다. 다만 하드 난이도 한정으로 나오는 좌우 지그재그 패턴은 4방향으로 퍼지는 총탄을 일정 간격마다 발사하며 좌우로 움직이는 간격이 큰 만큼 피하기도 상하에 비해 힘들다.
외각을 도는 패턴은 한 바퀴를 돌 때마다 가속도가 붙지만 점프만 잘 조절해서 한다면 쉽게 피할 수 있다. 롤링 어택 때엔 공격을 히트시킬 수 없으며, 롤링 어택 직후에 화면 중앙[15] 에서 점프를 하며 순간 가드가 풀리니 이 때를 노려 공격하도록 하자. 만약 일렉트릭 스파크로 가드를 없앴다면 롤링 어택 순간에서도 공격을 할 수 있어 훨씬 수월하게 공략이 가능하다.
이레귤러 헌터 X에선 이 롤링 어택 도중 1단 이상의 차지 샷을 명중시키면 그 이후 땅에 닿았을 때 패턴을 중지한다. 약점 무기 없이 버스터로 싸울 경우 이걸 이용하면 비교적 쉽게 공격 기회를 잡을 수 있으나, 멈추는 위치에 따라선 오히려 후속 패턴을 피하기 힘들어질 수 있으니 주의. 바바는 프론트 러너를 위시한 숄더 캐논이 차지 샷으로 판정되는지 패턴 중지가 가능하다.
패턴 3. 헤드 건
이마에 붙어있는 총을 쏜다. 총탄이 느리고 수평으로만 발사되기 때문에 벽을 탄다면 쉽게 회피할 수 있다. 총을 쏠 때 아머 아르마지가 무방비인 것처럼 보이지만 차지 샷을 날리면 바로 가드로 반격하니 그냥 벽타고 다음 패턴으로 넘어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다만 위치가 좀 높아서 대쉬로 밑으로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일렉트릭 스파크로 가드를 부쉈다면 최대의 공격 찬스가 된다.
가끔 이 패턴만 무한정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가만 있자니 패턴은 끝나지 않아 벽타는 손만 아프고 공격하자니 죄다 가드하고 말 그대로 미칠 지경. 일렉트릭 스파크가 없다면 재주껏 총탄을 피하면서[16] 버스터를 갈겨 공격이 들어가기를 기도하거나 그냥 재수 없다 생각하고 얌전히 죽고 재도전하는 것이 낫다.
패턴 4. HP 일정 수치 이하 - 이레귤러 헌터 X 한정
롤링 어택의 속도가 약간 빨라지며 공격이 조금 더 길어진다(반화면 정도). 여기에 체력이 더 적으면 적어질 수록 공격 속도가 계속 빨라진다. SFC 버전에서는 기본적인 속도가 빠른 대신 체력에 따른 속도 변화가 없다.
클리어하면 롤링 실드를 사용할 수 있다.
4. 롤링 실드[편집]
차지하면 자신의 몸을 감싸는 원형의 실드를 생성한다. 실드는 내구력이 약한 졸개들을 박살내거나 적의 원거리 공격을 막아주며, 막을 수 있는 공격은 얼마든지 막을 수 있고 강한 공격이나 맷집이 높은 적에게 접촉하면 한 번만 막고 실드가 소멸한다. 대신 실드 안에 있는 엑스는 공격을 못한다.
노 차지 X 버스터 1~3발로 죽는 녀석들은 실드에 닿기만 해도 폭발하기 때문에 쓸모 없는 피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최대의 장점. 이를 이용하면 시그마 스테이지 1의 초반부 내지는 이레귤러 헌터 X의 시그마 팰리스 2의 중반부를 떨어져 죽는 일 없이 매우 쉽게 통과할 수 있다. 또한 아머 아르마지 스테이지처럼 버스터 1발로 죽는 녀석들이 우르르 나오는 곳을 왔다갔다 하거나 최종 스테이지에서 벽에서 기어나오는 벌레들을 사냥하는 식으로 무기 에너지와 HP, 서브 탱크를 채우는 데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전투 쪽보다는 앵벌이나 회복 쪽에서 빛을 발하는 무기.
이레귤러 헌터 X 에서는 대폭 상향. 차지 버전을 사용할 시 롤링 실드를 사용할 수 없는 것 외에는 아무런 제약도 없게 변해서 다른 무기를 차지까지 해서 사용할 수 있고 파동권도 쓸 수 있다. 롤링 실드 하나 둘러두면 스테이지 진행이 굉장히 쾌적해지고, 바바를 상대할 때 몸통 박치기를 제외한 모든 공격을 무시할 수 있기 때문에 갖고 놀다시피 클리어 할 수 있다. 물론 아머 아르마지는 초반에 상대하기 힘든 보스이고, 제로 버스터를 얻기 위해 일반 암 파츠를 포기하고 진행한다면 프리 모드에서나 제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밸런스는 적절하게 맞췄다고 볼 수 있다.
런처 옥토펄드의 상성 무기다. 하지만 런처 옥토펄드는 미사일과 호밍 토피도로 롤링 실드를 상쇄시키기 때문에 공략할 때는 부메랑 커터를 이용해 다리부터 제거하고 이 무기를 쓰자.
그 외에도 바바와 최종 보스인 시그마의 2형태에게 큰 피해를 주는 무기다. 사실 이 무기를 제외하면 암 파츠가 있어야 쓸 수 있는 강화 차지 샷 외에는 시그마에게 대미지를 줄 방법이 없는 데다 차지 샷으로는 1칸밖에 대미지를 못 주기 때문에, 최종 보스전에서는 필수인 무기라 할 수 있다.[17]
5. 대화집[편집]
이레귤러 헌터 X 한글 패치 기준으로 작성.
아머 아르마지: 이 광산을 수비하도록 명령을 받았다...
엑스: 미쳐버린 시그마의 명령 따위... 아르마지, 정신차려!
아머 아르마지: 대장이 미친 것인지 아닌지 그건 본인이 판단해야 할 것은 아니다.
엑스: 그렇다면... 넌 이레귤러다, 여기서 쓰러뜨리겠어...!
아머 아르마지: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명령을 실행하도록 하지.
시그마의 날 시청 이후
아머 아르마지: 엑스... 네가 오면 쓰러뜨리도록 명령 받았다.
엑스: 미쳐버린 시그마의 명령으로 나와 싸우는 건가...
아머 아르마지: 싸우는 것은 본인의 사명이다.
엑스: 그건 이레귤러의 생각이야. 아르마지!
아머 아르마지: 본인은 사명을 실행하는 것이 이레귤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들은 그 어느 쪽도 잘못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군...
바바로 플레이 시
아머 아르마지: 본인은 여기에 오는 자를 파괴하도록 명령 받았다... 그 자가 누구든 간에 말이다.
바바: 크크크... 그저 명령을 따를 뿐인 꼭두각시가 그걸 할 수 있을까?
아머 아르마지: 명령에 따르는 것조차 할 수 없다... 안타깝군 VAVA.
바바: 날 불쌍하게 여기지 마라! 네 놈 따위가 뭘 아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