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FC/2013-1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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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FC 정규 시즌
2012-13 시즌

2013-14 시즌

2014-15 시즌
1. 클럽 스쿼드
2. 여름 이적시장
2.1. 결과
2.2. 총평 및 시즌전망
3. 리그 전반기
3.1. 2013.8.17 1R 아스날 FC vs. 아스톤빌라 1:3
3.2. 2013.8.24 2R 풀럼 vs. 아스날 FC 1:3
3.3. 2013.9.1 3R 아스날 FC vs. 토트넘 1:0
3.4. 2013.9.15 4R 선더랜드 vs 아스날 FC 1:3
3.5. 2013.9.22 5R 아스날FC vs 스토크 시티 3:1
3.6. 2013.9.29 6R 스완지 시티 vs. 아스날FC 1:2
3.7. 2013.10.06 7R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vs. 아스날 FC 1:1
3.8. 2013.10.19 8R 아스날 FC vs. 노리치 시티 FC 4:1
3.9. 2013.10.26 9R 크리스털 팰리스 vs. 아스날 FC 0:2
3.10. 2013.11.2 10R 아스날 FC vs. 리버풀 FC 2:0
3.12. 2013.11.23 12R 아스날 FC vs. 사우스햄튼 FC 2:0
3.13. 2013.11.30 13R 카디프 시티 vs. 아스날 FC 0:3
3.14. 2013.12.5 14R 아스날 FC vs. 헐 시티 2:0
3.15. 2013.12.8 15R 아스날 FC vs. 에버튼 1:1
3.16. 2013.12.14 16R 맨체스터 시티 FC vs 아스날 6:3
3.17. 2013.12.24 17R 아스날FC vs 첼시FC 0:0
3.18. 2013.12.26 18R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vs 아스날 FC 1:3
3.19. 2013.12.29 19R 뉴캐슬 유나이티드 vs 아스날 FC 0:1
4. 리그 후반기
4.1. 2014.1.1 20R 아스날FC vs 카디프 FC 2:0
4.2. 2014.1.13 21R 아스톤빌라 vs 아스날 FC 1:2
4.3. 2014.1.18 22R 아스날 vs 풀럼 2:0
4.4. 2014.1.29 23R 사우스햄튼 vs 아스날 FC 2:2
4.5. 번외: 겨울 이적시장
4.6. 2014.2.2 24R 아스날 FC vs. 크리스털 팰리스 FC 2:0
4.7. 2014.2.8 25R 리버풀 FC vs. 아스날 FC 5:1
4.8. 2014.2.12 26R 아스날 FC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0
4.9. 2014.2.22 27R 아스날 FC vs. 선덜랜드 FC 4:1
4.10. 2014.3.2 28R 스토크 시티 FC vs. 아스날 FC 1:0
4.11. 2014.3.16 29R 토트넘 핫스퍼 vs. 아스날 FC 0:1
4.12. 2014.3.22 30R 첼시 FC vs 아스날 FC 6:0
4.13. 2014.3.26 31R 아스날 FC VS 스완지 시티 2:2
4.14. 2014.3.30 32R 아스날 FC VS 맨체스터 시티 FC 1:1
4.15. 2014.4.7 33R 에버튼 FC VS 아스날 FC 3:0
4.16. 2014.4.15 34R 아스날 FC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3:1
4.17. 2014.4.20 35R 헐 시티 VS 아스날 FC 0:3
4.18. 2014.4.28 36R 아스날 FC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3:0
4.19. 2014.5.4 37R 아스날 FC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1:0
4.20. 2014.5.11 38R 노리치 시티 FCvs. 아스날 FC 0:2
5. 챔피언스리그
5.1. 플레이오프
5.1.1. 2013.8.21 플레이오프 1R 페네르바체 vs. 아스날 FC 0:3
5.1.2. 2013.8.28 플레이오프 2R 아스날 FC vs. 페네르바체 2:0
5.2. 조별예선
5.2.1. 2013.9.18 조별예선 1R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vs 아스날 FC 1:2
5.2.2. 2013.10.1 조별예선 2R 아스날 FC vs SSC 나폴리 2:0
5.2.3. 2013.10.23 조별예선 3R 아스날 FC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2
5.2.4. 2013.11.7 조별예선 4R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VS 아스날 FC 0:1
5.2.5. 2013.11.26 조별예선 5R 아스날 FC VS 마르세유 2:0
5.2.6. 2013.12.12 조별예선 6R SSC 나폴리 VS 아스날 FC 2:0
5.3. 토너먼트
5.3.1. 2014. 2. 20 16강 1차전 아스날 FC vs. FC 바이에른 뮌헨 0:2
5.3.2. 2014. 3. 11 16강 2차전 FC 바이에른 뮌헨vs.아스날 FC 1:1
6.1. 2014.1.4 3R 아스날 FC vs. 토트넘 핫스퍼 2:0
6.2. 2014.1.24 4R 아스날 FC vs. 코벤트리시티 4:0
6.3. 2014.2.16 5R 아스날 FC vs. 리버풀 FC 2:1
6.4. 2014.3.8 8강전 아스날 FC vs. 에버튼 FC 4:1
6.5. 2014.4.13 준결승 위건 애슬레틱 vs. 아스날 FC 1:1(PK 2:4)
6.6. 2014.5.18 결승 헐 시티 vs. 아스날 FC 2:3 우승
7. 캐피탈원컵
7.1. 2013.9.25 3R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vs. 아스날 FC 1:1(3:4)
7.2. 2013.10.29 4R 아스날 FC vs. 첼시 FC 0:2
8. 시즌 총평과 그 후


1. 클럽 스쿼드[편집]


파일:external/www.arsenal.com/gun__1379686057_3.jpg

2013-2014 시즌

ARSENAL FC 2013-2014시즌 선수명단
등번호
이름
영문이름
포지션
국적
생년월일
1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Wojciech Szczęsny
GK
폴란드
1990년 4월 18일
3
바카리 사냐
Bacary Sagna
DF
프랑스
1983년 2월 14일
4
페어 메르테자커
Per Mertesacker
DF
독일
1984년 9월 29일
5
토마스 베르마엘렌
Thomas Vermaelen
DF
벨기에
1985년 11월 14일
6
로랑 코시엘니
Laurent Koscielny
DF
프랑스
1985년 9월 10일
7
토마스 로시츠키
Tomas Rosicky
MF
체코
1980년 10월 4일
8
미켈 아르테타
Mikel Amatriain Arteta
MF
스페인
1982년 3월 26일
9
루카스 포돌스키
Lukas Josef Podolski
FW
독일[1]
1985년 6월 4일
10
잭 윌셔
Jack Andrew Garry Wilshere
MF
잉글랜드
1992년 1월 1일
11
메수트 외질
Mesut Özil
MF
독일
1988년 10월 15일
12
올리비에 지루
Olivier Giroud
FW
프랑스
1986년 9월 30일
13
에밀리아노 비비아노
Emiliano Viviano
GK
이탈리아
1985년 1월 12일
14
시오 월콧
Theo James Walcott
FW
잉글랜드
1989년 3월 16일
15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Alexander Mark David Oxlade-Chamberlain
FW
잉글랜드
1993년 8월 15일
16
아론 램지
Aaron James Ramsey
MF
웨일즈
1990년 12월 26일
17
나초 몬레알
Ignacio "Nacho" Monreal Eraso
DF
스페인
1986년 2월 26일
19
산티아고 카소를라
Santiago Cazorla Gonzalez
MF
스페인
1984년 12월 13일
20
마티유 플라미니
Mathieu Flamini
MF
프랑스
1984년 3월 7일
21
우카시 파비안스키
Lukasz Fabianski
GK
폴란드
1985년 4월 18일
22
야야 사노고
Yaya Sanogo
FW
프랑스
1993년 1월 27일
23
니클라스 벤트너
Nicklas Bendtner
FW
덴마크
1988년 1월 16일
24
아부 디아비
Vassiriki Abou Diaby
MF
프랑스
1986년 5월 11일
25
칼 젠킨슨
Carl Daniel Jenkinson
DF
잉글랜드
1992년 2월 8일
26
엠마누엘 프림퐁[2]
Emmanuel Yaw Frimpong
MF
가나
1992년 1월
28
키어런 깁스
Kieran James Ricardo Gibbs
DF
잉글랜드
1989년 9월 26일
29
킴 셸스트룀
Kim Mikael Källström
MF
스웨덴
1982년 8월 24일
30
박주영
Ju Young Park
FW
대한민국
1985년 12월 4일
44
세르주 그나브리
Serge David Gnabry
FW
독일
1995년 7월 14일
58
게디온 젤라렘
Gedion Zelalem
MF
잉글랜드
1997년 1월 26일

2. 여름 이적시장[편집]


7월 초, 뭉칫돈 7000만 파운드를 풀어 빅 사이닝을 할거라는 공약답게, 12-13시즌 종료후 곤살로 이과인, 마루앙 펠라이니, 줄리우 세자르등과 링크가 활발하게 뜨며 구너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중이다. 일단 영입도 영입이지만 주급귀신쩌리짱들을 처분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구너들은 기뻐하는중.

7월 말에는 신나게 링크가 나오며 오네마네거북이네뭐네했던 곤살로 이과인은 나폴리로의 이적이 거의 확정된 상태고, 마루앙 펠라이니줄리우 세자르는 소식이 끊긴 상태이며[3], 뜬금없이 7월 중순부터 수지와의 링크가 몹시 진하게 나오는 중이다.[4]

그리고 8월 중순인 현재, 이과인은 나폴리로 가버렸고[5], 수지는 리버풀쪽에서 절대 팔지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훈련에 불참하고 나가고 싶다는 공개 인터뷰를 한 상태이다.[6]

그리고 갑자기 루이즈 구스타보와의 링크도 뜨고 있다. 각종 언론들에 의하면 아스날과 볼프스부르크가 경쟁중이라는데 과연일줄 알았는데 역시나 볼프스부르크로 이적 확정. [7] 영입이 될듯말듯 뜨듯미지근한거에 비해 방출은 시원시원하게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돈이 있어도 팍팍 쓰지 못하고 여기저기 간만보고 돌아다는 형태를 칼카나마가 깠다!! 멘붕이 일상!!! 그리고 칼카나마는 이적시장 결산 만화에서... 거기다 팬들이 정말 빨리 나가버리라고 기원하고 있는 벤피자님은, 높디 높은 주급으로 인해 이적이 계속 무산되고 있는상황이다.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로 2013년 8월 10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가진 경기에선 맨시티를 3:1로 이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친선경기일뿐이다.

자신들이 노리던 선수들을 모두 놓치고나서 차선책으로 뒤늦게 미겔 미추를 영입하려고 시도했지만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이적시장 다 끝나가는데 이제와서 미추가 팀을 떠나면 우린 어디서 대체자를 구하냐?"며 단칼에 거절.

그리고 방출만 신나게 하다가 맞은 대망의 2013-2014 개막전에서 대참사가 벌어졌으므로...

그리고 무적선수 신분으로 콜니 훈련장에서 꼽사리 껴서 훈련하던 마티유 플라미니자유계약으로 데려왔다.

그런데 이적시장이 끝나기 하루 전 갑자기 레알 마드리드 CF메수트 외질을 영입한다는 보도가 나오더니 결국 진짜로 영입하고야 말았다. 이적료는 무려 4,250만 파운드로 단번에 아스날의 영입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8]
외질의 영입 직전, 불과 하룻밤 사이에 벌어진 빅 사이닝 루머에 수많은 구너들은 밤잠을 못 이루며 오피셜을 기다렸는데, 중간중간 옆동네 파란팀이 하이재킹을 시도한다는 이야기를 비롯해 구단 간의 합의는 된 상황이나 선수 본인이 떠나지 않겠다고 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영입을 바라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이 설왕설래했지만, 이적마감 시간 30분을 앞두고 오피셜이 떠버렸다. 등번호는 산토스가 떠나며 비어있던 11번 확정. 거기다 팔레르모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비비아노도 1시즌 임대영입을 완료하며 말 많았던 여름 이적시장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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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의 그날


2.1. 결과[편집]


OUT (임대): 요한 주루 → 함부르크 / 프란시스 코클랭 → SC 프라이부르크 / 조엘 캠벨 → 올림피아코스 FC
(이적): 비토 마노네 → 선덜랜드 / 제르비뉴 → AS로마 / 샤막 → 크리스탈 팰리스
(상호계약해지) 네베스 데니우손 / 안드레 산토스
(계약만료) 세바스티앙 스킬라치 / 안드레이 아르샤빈 → FC 제니트

IN (이적): 야야 사노고 (AJ 옥세르 에서 자유계약 으로 영입)
(이적): 마티유 플라미니 (AC 밀란 에서 자유계약으로 영입)
(임대): 에밀리아노 비비아노 (팔레르모에서 한시즌 임대)
(이적): 메수트 외질 (레알 마드리드에서 4250만 파운드에 영입)


2.2. 총평 및 시즌전망[편집]


전반적으로 외질을 산것은 잘했다는 평이 많다.[9]또한 마티유 플라미니의 자유계약 영입도 아직 한창일 나이때의 중원자원이란 점에서 굉장히 좋은 영입이다.야야 사노고도 굉장히 유망한 선수이고, 지난번 이적시장처럼 쓸데없는 지출이 없었다는 건 좋은 점. 무엇보다 팀의 잉여자원의 대부분을 임대+방출로 보내 스쿼드가 얇아지긴 했어도 스쿼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게 되었다.[10]
하지만 시즌 초반 윙자원[11]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측면 공격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커지게 되었다. 게다가 월콧같은 경우 부상당하면 아스날의 전술적인 선택지는 크게 줄어들게 된다. 게다가 오른쪽 풀백자리도 보강을 못했다는 것이 흠. 왼쪽 풀백자리에 키어런 깁스, 나초 몬레알이 있고 마티유 플라미니도 볼 수 있는 자리지만[12], 오른쪽는 바카리 사냐칼 젠킨슨 제대로 볼 수 있는 자원이 없다. 물론 풀백이 구한다고 쉽게 구할수 있는 포지션은 아니지만.
그리고 지루의 백업, 혹은 지루대신 들어갈 원톱자리이다. 지루가 폼이 굉장히 좋다고는 하지만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폼이라... 계속 이대로만 가준다면 좋겠지만, 현재 제대로 원톱자리를 봐줄 수 있는 자원은 지루를 포함해 루카스 포돌스키, 야야 사노고 정도?[13]
하지만 막판 외질의 영입으로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적시장을 굉장히 잘 본 편이 되었다. 이적료나 주급이 명성과 실력에비해 싸게 영입한건 아니지만[14] 월콧의 스피드와 이번시즌 늘어 굉장히 폼이 좋은 지루의 결정력을 완전히 폭발시킬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지니고있다. 게다가 직접돌파능력과 드리블능력, 득점력도 어느정도 갖추고 있고 부분전술과 연계플레이에도 아주 능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탈압박이나 피지컬, 무엇보다 체력부분은 풀어야 할 숙제.

결론적으로 아스날의 외질영입은 당장 팀의 수준은 높을 수 있는 영입에는 분명하나, 외질의 기용에는 상당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으로, 이점은 외질뿐만이 아닌 모든 아스날의 미드필더진에 해당된다.[15] 특히 토마스 로시츠키, 잭 윌셔같이 부상이 잦은 선수들의 관리가 특히. 이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관리가 철저하게 될 경우, 이번시즌 아스날은 충분히 우승에도 도전해 볼 전력이라는 것.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맨시티맨유가 시즌 초반 불안하다는 점과 초반 일정이 홈에서 상대하는 스토크시티정도를 제외하면 수월[16] 하고 경기 일정도 넉넉하기 때문에 초반에 얼마나 실수 없이 치고나가느냐가 중요할 듯.[17] 현재 초반일정이 수월하다고 말 할 수 있는 강팀은 아스날과 리버풀[18] 정도? 리버풀도 원정이 많기때문에 모르지만, 다니엘 스터리지가 각성하고 곧있으면 루이스 수아레스가 돌아오는 데다 맨유를 격파하면서 3연승 리그선두를 달리는 중이기에... 어쨌든 현재 맨유/맨시티가 초반에 불안하고 맨유는 새 감독체제에서의 불안, 맨시티는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시즌 초반에 주춤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스날과 첼시, 리버풀이 치고나갈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10R, 아스날 홈에서 리버풀 원정이 준비되어있다.

추가적으로 적자면 임대해온 비비아노 골키퍼도 부상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태리 국대 No.2를 노리던 우수한 골키퍼였다. 지난 시즌에서 피오렌티나 후반기때 나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으나, 전반기의 부상과 7m정도로 환산되는 높은 완전이적료로 인해[19] 불발된 케이스. 부상을 물리치고 폼을 되찾는다면 골키퍼 문제도 해결될 듯? 어찌보면 이것도 신의 한수가 될지도..


3. 리그 전반기[편집]


앞에 기재된 팀이 홈팀이다.


3.1. 2013.8.17 1R 아스날 FC vs. 아스톤빌라 1:3[편집]



시작 5분만에 지루가 골을 넣으며, 순조롭게 출발하는듯 했으나, 유독 스토크가 떠오를 정도로 AV선수들이 거칠게 경기를 하나 싶었는데, 21분 PK를 내준후부터, 널뛰는 심판 판정과 더불어 경기력까지 시망똥망 상태로 들어서더니, 급기야 키어런 깁스가 부상을 당해 나가고, 후반 시작후 심판이 약이라도 드시고 경기를 진행하는건지 이해할수 없는 PK판정이 나와 역전.[20] 그 직후 코시엘니가 태클로 퇴장당하고 경기 종료를 얼마 앞두지 않고 다시 한골 더 먹히는 대 참사를 기록했다.

홈에서 개막전, 하위권 팀한테 패배당한 충격도 크지만, 하라는 영입은 안하고 방출만 신나게 한 종잇장 같은 스쿼드에 엄청난 타격이 생겼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당장 깁스, 사냐, 체임벌린이 부상당했고, 로사언니, 윌셔, 램지까지 문제가 생긴 상태라는데...백4자원중에 깁스랑 사냐가 빠지면, 당장 쓸수 있는 윙백이 없다. 그리고 체임벌린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로 최악의 경우 시즌아웃이 될수도 있다는 암울한 보도가 있었다.

당연히 팬커뮤니티는 대폭발했고, 아스날팬으로 유명한 피어스 모건은 트위터에서 신나게 벵거감독을 깠다.


3.2. 2013.8.24 2R 풀럼 vs. 아스날 FC 1:3[편집]


첫라운드에 아스톤 빌라에게 홈에서 와장창 깨진후, 챔스 플레이오프 원정에서는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불안함을 느끼고 볼수밖에 없었던 풀럼과의 런던더비.
첫경기부터 옐로카드를 수집해 경기에 나올수 없는 코시엘니를 대신하여 사냐가 센터백으로, 깁스와 젠킨슨이 풀백으로 출전하였고, 최근에 임대설 및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엄지왕자가 오랫만에 선발 출장했다.

전반 13분쯤, 터질듯 안터질듯 애태우며 밀당을 시전하는 올리비에 지루가 첫골에 성공. 이번 시즌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팬들의 가슴을 불태웠다. 물론 바로 그 이후에 실점기회를 연달아 내주며 이래야 내 아스날이지를 외치게 만들었지만, 놀랍게도 재춘이가 연속 선방에 성공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래도 여태까지 해왔던걸로 봐서는 한골차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반 종료를 몇분 남겨두고 월콧이 슛해서 골대 맞고 나온 공을 폴디의 전매특허인 강력한 왼발슛으로 차넣으며 0:2 만들기에 성공했다. 뭐라고? 내가 임대라고?

좋은 분위기에서 전반을 마무리하고, 후반 23분 올리비에 지루의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와 믿고쓰는 스페인산 산티의 어시, 그리고 다시 한번 폴디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적설따위 꺼져!!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어 기분좋은 승점을 챙겼고, 다음 리그경기는 홈에서 열리는 북런던 더비이다. 팬들은 그저 북런던 더비전에 영입에 성공하기만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


3.3. 2013.9.1 3R 아스날 FC vs. 토트넘 1:0[편집]



EPL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 중 하나인 북런던 더비답게 경기 시작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베일을 떠나보내긴했지만, 상당한 돈을 쓰며 알차게 영입을 해댄 상태였고, 아스날은 더비날까지 자유계약으로만 2명 영입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쪽에서는 기대, 한쪽에서는 내심 불안해 하던 상태에서 치뤄진 리그 두번째 홈 경기.

전반전 뭔가 밀리는거 같으면서도 밀리지않는 분위기 속에, 시오 월콧이 올려준 크로스를 올리비에 지루가 왼발만 살짝 가져다대며 리그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위고 로리스의 선방쇼.
이번시즌 영입은 (아직까지)없었지만, 선발진에 변화가 없었던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 탓인지, 로시츠키월콧, 아롱이, 그리고 언제나 믿고쓰는 스페인산 카소를라까지 탄탄하게 중원을 구축하여 단단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토트넘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리고 전반전이 끝나기전 며칠전 영입하여 몸을 풀고 있던 플라미니윌셔와 교체되어 들어오며, 복귀무대를 가지게 되었다[21]

후반에도 역시 서로 주고 받는 치열한 공방속에서 골키퍼 의 눈부신 선방이 번갈아 펼쳐졌고 토트넘이 우위를 가져갈듯 말듯 미친듯이 공격을 퍼부었지만, 아스날 선수들은 끝까지 탄탄한 조직력과 환상적인 정신력을 보여주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개막전의 뼈아픈 패배 이후에 홈에서 더비 라이벌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하면 4연승.

그리고 이 경기 직후의 인터뷰에서 벵거 감독은 씩 웃으며 팬들에게 누군가의 영입을 예고하는데...


3.4. 2013.9.15 4R 선더랜드 vs 아스날 FC 1:3[편집]


외질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경기다.
아스널은 경기 시작 10분만에 뒤에서 넘어온 롱 패스를 받은 외질이 수비2대 공격2인 상황에서 다리사이로 들어가는 절묘한 패스를 찔러주었고 이를 뛰어 들어가던 지루가 침착하게 넣음으로써 1대0으로 앞서나갔다. 지루는 4경기 연속골. 그 후에도 전반전은 완벽하게 아스날의 페이스였다. 선더랜드는 중앙에서 볼을 따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스날의 중원에게 완전히 장악당했고, 외질은 공격진영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아스날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몇 차례의 기회를 창출해냈지만 이를 월콧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여러차례의 역습기회를 기성용이 파울로 영리하게 끊으면서 전반은 아스날의 우세로 1대0으로 끝난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선더랜드는 가드너가 투입되며 경기흐름이 반전된다. 경기장에 들어가자마자 선더랜드는 피지컬을 이용한 압박이 살아나며, 코시엘니-사냐의 불안한 센터백라인은 결국 코시엘니가 패널티박스에서 순간적으로 생긴 뒷공간에 침투하던 아담 존슨에 백태클, 그리고 아담존슨이 영리하게 넘어지며 PK를 허용하고 만다. 코시엘니는 이걸로 개막전에 이어 또다시 리그 한경기만에 PK를 허용. 이 PK를 교체투입된 가드너가 성공시킴으로써 원점.
그 후로도 아스날은 공격-미드진영에서 마브리아스를 위시한 선더랜드의 피지컬에 밀리고 외질이 활동량이 줄어들고 아직 부분전술에 미숙한 모습을 보이며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전에 비해 완벽히 몰린 모습을 보인다.그 와중에 결국 플레쳐에게 골을 먹었지만 오프사이드 였고, 기성용도 프리킥 상황에서 골을 넣나, 싶었지만 정말 간발의 차로 머리에 닿지 않았고, 기성용을 지나친 볼을 또 그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오프사이드 상황이긴 했지만, 이런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아스날이 역전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그리고 그렇게 계속 밀리던 후반 63분. 조지 알티도어가 한순간의 역습상황에서 텅 빈 아스날의 수비진으로 들어가 수비진영에 홀로있는 바카리 사냐와의 몸싸움에서 완벽하게 이기며 골키퍼와의 1대1상황을 맞았고, 오른발로 살짝 밀은 공이 골라인을 넘고 들어갔고[22] 선더랜드가 기적을 일으키나....싶었는데 주심이 프리킥을 선언했다. 골을 넣고 환호하던 알티도어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한 상황, 존 앳킨슨 주심은 선더랜드에게 프리킥을 주었다. 이에 디 카니오감독은 엄청나게 화를 내기 시작했고, 선더랜드가 얻은 프리킥은 들어가지 않았다. 일단 그 후 곧바로 4분 뒤인 67분 젠킨슨의 크로스에 이은 램지의 중거리슛으로 아스날이 앞서나갔고, 또 75분에 외질-지루-램지로 이어지는 삼각패스가 선더랜드 수비진을 붕괴시키며 쐐기골을 박고, 선더랜드는 공격자원만 3명을 교체하며 최후의 역전을 노렸으나 베르마엘렌을 투입하며 수비를 굳힌 아스날의 승리로 끝났다.

일단 알티도어의 골 상황은 바카리 사냐의 반칙은 맞고, 주심은 몸싸움을 하고있던 때부터 휘슬을 불며 파울을 선언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 상황에서 아직 몸싸움이 끝나지 않았고, 몸싸움에 이겼더라면 바로 1대1찬스인 상황에서 어드밴티지를 선언하지 않은 것과, 바카리 사냐의 반칙에 겨우 옐로카드가 주어졌다는 것. 바카리 사냐는 1대1상황에서 알티도어의 멱살을 잡고 완벽하게 앞에서 진로를 방해하고 있었고, 이 상황에서는 레드카드가 주어졌어야 됐다. 그런데 어드밴티지 상황, 즉 역전골이 될 수 있던 기회(실제로 들어갔으니)를 끊으면서까지 경기를 중단시킨 주심이 준 것은 고작 옐로카드였고, 선더랜드는 동점골도 넣지 못하고 수적우위도 가저가지 못하고, 결국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되었다. 게다가 PK도 아니었다.[23] 이 애매한 판정으로 경기 분위기가 뒤집혀서 결국 아스날이 이겼으니, 선더랜드 홈 팬들은 당연히 분노하며 경기 내내 어마어마한 야유를 퍼부었다. 그리고 주심은 또 후반 추가시간에 지루가 쓰러져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지연시킴으로 디 카니오 감독은 결국 폭발, 주심에게 격렬히 항의했고, 퇴장상황까지 갔으나 퇴장되지는 않았다. 이 때 벤치로 돌아가던 감독에게 관중들은 박수를 쳐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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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목할만한 램지의 두번째골. 윌셔-램지-외질-지루-램지로 이어지는 골 과정은 아스날 팬들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벵거볼 그 자체. 이경기에서 아스날은 여러차례 간결하고 유하게 이어지는 패스웍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가 끝난후 비록 리버풀이 한경기를 덜치룬 상태지만 동라운드에서 맨시티는 스토크시티에게 비기고 첼시가 에버튼한테 패해 아스날은 리그 1위로 올라섰다.아스날로써는 일단은 외질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과, 지루의 폼이 매우 좋다는 점등 여러가지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던 경기.전반전 아스날의 경기력은 정말로 우수했다.
외질은 전반전에 수 많은 기회를 창출해냈고, 지루는 골 뿐만이 아니라 최상급의 포스트플레이를 펼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윌셔는 아직까지 완벽하게 폼이 올라온 모습은 아니었지만 활발한 움직임과 창조적인 패스를 여러차례 보여주었고, 램지는 리그에서도 아스날을 구원해냈다. 풀백 젠킨슨과 키에런 깁스는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아스날이 우위를 쥐는데 일조하였고, 특히 젠킨슨의 크로스는 램지의 2대1로 달아가는 골을 만들어내며 점점 터질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센터백라인의 불안정함이 심했던 점과 월콧이 부진했던 것은 아쉬웠다. 월콧은 외질과 지루로부터 받은 수 많은 기회를 살려내지 못하였고, 후반전 초중반 아스날이 밀릴때 패스미스도 굉장히 많이 했다.[24] 특히 센터백라인의 불안함. 월콧이야 뭐 카솔라/포돌스키/체임벌린이 돌아오면 어떻게든 대체가 가능하지만 수비는 정말 답이 없는 상황. 사냐와 코시엘니는 아스날이 밀릴때 전혀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램지의 3번째골 장면을 제외하면 지공상황에서도 조금은 아쉬웠던것이 사실. 하지만 카솔라, 아르테타, 포돌스키 등이 복귀하면 이러한 문제도 어느정도는 해결될 듯하다.[25] 그리고 월콧이 비록 이 경기에서 부진했다고는 하나, 외질과 발을 맞춰본 것이 겨우 팀훈련 하루 한 것 밖엔 없었던 상황이기도 해서 몇경기 더 호흡을 맞춰보고 월콧의 강점인 피니시가 살아난다면 정말로 월콧이 무서워질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된 수비수 한명만 영입한다면, 우승은 정말로 꿈이 아닐지도 모른다.


3.5. 2013.9.22 5R 아스날FC vs 스토크 시티 3:1[편집]


만나면 유독 고전한다는 소문이 퍼져있는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 아스날팬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린다는 마이크 딘이 주심으로 배정되었다.[26]. 거기다 최근에 스토크시티의 성적도 꽤 준수한 편이고, 이적 후 두 번의 원정경기를 치르고 온 외질의 첫번째 홈경기였기 때문에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월콧이 몸상태가 좋지 않아 나브리가 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경기 시작 하자마자 얻어낸 프리킥을 외질이 멋지게 휘어찼지만 골키퍼에 막혀 굴러나온 세컨볼을[27] 요즘들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램지가 다시 차넣으며 득점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 8경기 7골을 기록했다.[28]
경기 초반 득점으로 이번경기는 좀 쉽게가나 싶었지만 전반 26분 어리버리하다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10분 후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역시 외질이 올린 크로스를 멀대헤딩으로 집어넣으며 역전에 성공. 그리고 후반 70분쯤에 역시나 외질이 올린 프리킥사냐가 다시 한번 헤딩으로 집어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많은 팬들은 아스날이 스토크를 상대로 세트피스에서만 3점을 올렸다는걸 믿겨하지 않았다. 거기다 첫번째 램지의 골이 어시스트로 기록되지 않았을뿐,이날의 골들 모두 외질의 발에서 시작된 골들. 외질은 첫번째 홈경기에서 이름값을 증명하고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되었다. 팬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월드클래스 영입선수가 대박이다.


3.6. 2013.9.29 6R 스완지 시티 vs. 아스날FC 1:2[편집]


월콧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가뜩이나 부족한 2선 자원에 또다른 구멍이 뚫려버린 아스날, 그리고 그런 아스날을 홈으로 맞아들인 스완시 시티의 경기. 주심은 마크 클라텐버그였는데, 슈제츠니와 더불어 6R의 얼굴마담을 톡톡히 하면서 [29] 소소한 재미를 주었다. 경기 자체는 상당히 지루하게 흘러갔는데, 전반전은 전체적으로 스완지 시티가 주도했으나 아스날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고 반대로 아스날은 스완지의 강력한 전방압박을 효율적으로 벗겨내지 못하며 빈공 속에서 0:0 상태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양팀 모두 전반전을 마치기 전 의외의 선수가 의외의 돌파를 시도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이며 후반전을 기대하게 했다.
후반전 들어서 돌연 공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아스날이 경기를 오랫동안 주도했다. 특히 전반전에 돌파를 성공시키며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세르주 그나브리[30]를 비롯한 아스날 공격진 전체가 엄청난 패스워크를 보여주며 선제골을 뽑아냈고, 나브리는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쏘았다. 곧바로 펼쳐진 역습에서도 비슷하게 물 흐르듯 연결되는 패스 플레이를 통해 최근 절정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램지가 추가골을 때려박았다. 2골을 먼저 넣은 상황에서 아스날은 다시 라인을 내리며 수비적인 운영을 하려 했는데, 체력이 떨어진 바카리 사냐가 벤 데이비스의 돌파를 막지 못해 한 골을 내어주고 보니의 등지는 플레이에 연신 어려움을 겪었으나 결국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 인해 이변이 속출했던 6R에서 리그 5연승으로 당당히 단독 1위에 올랐다.
세르주 그나브리라는 준수한 유망주의 발견과 기존 자원들이 아스날 플레이에 완전히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며 다음 라운드를 기대해볼 법도 한데, 주중에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나폴리전이 기다리고 있고 아스날 일정에서 가장 까다로운 11월이 가까워지고 있기에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처지이다.


3.7. 2013.10.06 7R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vs. 아스날 FC 1:1[편집]


국대 주간을 앞둔 상태에서 리그컵에서 만났던 WBA와의 원정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연승행진을 하고 있었지만, 들이 대거 부상을 당해, 로테이션이고 뭣이고 돌릴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3-4일 간격으로 빡빡하게 경기 일정을 소화해내던 상태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데다, WBA는 지난 리그 경기에서 맨유를 홈에서 잡고 한창 기세가 올라있는 상태.
그나마 다행인건 로사테타가 부상에서 복귀를 한 상태라는 점이 위안.

WBA는 전반전부터 야콥과 물룸부를 앞세워 강하게 압박했고, 경기전 담배사건으로 파문을 일으킨 윌셔가 둘에게 휘말려서 넘어지고[31] 자빠지고 구르며 짜증을 냈고, 외느님은 여전히 클래스를 증명하며 여러차례 멋진 패스를 연결해주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에라도 걸린 것 같은 모습을 보이더니, 전반 종료 직전에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사냐대신 나온 젠킨슨도 평소 약점으로 꼽혀왔던 공격력 부재를 여실히 증명하며 답답한 경기력에 일조를 했고, 최근 포텐 터진 램지도 체력이 방전된 것인지 별다른 활약을 펼치치 못하고, 후반 이른 시간에 로사와 교체가 되었다. 민희가 그나마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어느정도 활약을 해줬고, 재춘이도 선방을 몇번 보여줬지만, 아넬카덕분에 추가 실점은 없는 상태로 전반전이 종료.

그리고 그나마 로사가 들어오면서 그나마 꽉 막힌거 같았던 경기력에 약간 숨통이 트이며, 윌셔가 동점골을 터뜨리는걸 도왔다. 그 이후에도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WBA의 수비가 워낙 막강해서 뚫지는 못하고 경기가 종료.
전체적인 경기력만 놓고 봐서는 질수도 있었을 경기였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동점골을 만들어낸 덕에, 다행스럽게도 리그 순위는 유지되었다.


3.8. 2013.10.19 8R 아스날 FC vs. 노리치 시티 FC 4:1[편집]


길고긴 국대 주간이 끝나고, 부상에서 복귀한 카소를라가 오랫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때문에, 모든 구너들은 외질카소를라의 조합을 기대했다.
상대는 지난시즌 초반에 나름대로 무승을 달리다가 덜미를 잡힌 노리치 시티.

전반초반에 부상에서 복귀한 카소를라부터 시작된 카소를라-지루-윌셔 의 환상적인 1:1 패스 후에 잭 윌셔의 그림같은 골 이 나왔다. 벵거가 자기가봤던 최고의 골중 하나라고 말할정도로 정말 눈으로보면서도 믿기힘든, 팀플레이가 만들어낸 예술같은 골이었다. 이로서 잭은 담배파문과 국가대표 파문 이후에 2골을 기록.

궂은일 도맡아 뛰다니던 플라미니가 헤딩경합 중 머리를 땅에 강하게 부딪힌 충격으로 나간 후 약간 흔들렸지만 [32] 후반 초반 카솔라와 교체되 나온 로시츠키가 슈퍼서브 역할을 톡톡히 하며 지루의 택배 크로스를 받은 아스날의 슈퍼스타 외질의 헤딩골이 터져 분위기를 다시 돌렸다. 그러다 노리치의 골이 한번 나왔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이번 시즌 아스날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라나고 있는 아론 램지의 슈퍼골이 터져나왔고 팬들은 말 그대로 광란의 상태에 빠져들었다. 이로써 아롱이의 리그 스탯은 5골 3도움.[33]

그리고 그대로 끝나긴 아쉬웠던지(..) 메수트 외질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깔끔하고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번경기는 이 1골 1도움, 아롱이가 1골 1도움, 외느님이 2골, 지루가 2도움을 기록하는 진기명기를 보여줬으며, 긴 국대경기 휴식기간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34], 최고조의 분위기를 이어나가며 리그 1위를 지켰다. 삼일뒤 홈에서 도르트문트를 만나지만,돌문은 클롭이 징계를 받아 못나오고 핵심 주전 몇명이 부상때문에 결장할 예정이라 아마 지금의 기세를 이어갈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35]


3.9. 2013.10.26 9R 크리스털 팰리스 vs. 아스날 FC 0:2[편집]


주중에 있었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일격을 당하며 지옥 일정의 시작점을 잘못 찍은 아스날이지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1승을 제외하면 전패를 할 정도로 분위기가 안좋은 팀이기에 승리가 예상되었던 경기. 다음주 주중에 있을 캐피탈 원 컵에서 첼시 FC와의 경기가 있기에 그 경기에 전력을 배분하려면 전반초반 빠른 득점을 통해 승기를 잡은 후 주전들을 체력을 세이브할 필요성이 있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말처럼 되지않는게 축구.

공짜로 이적해 왔음에도 좋은 활약을 보이며 중요성이 높아져 가던 플라미니가 전반초반에 부상을 당하며 신인인 나브리와 교체되었으며, 점유율은 압도적이나 위험한 장면은 역습을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가 더 많이 만드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전반전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신인 나브리가 라커룸에서 한소리를 들었는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돌파를 하다가 페널티킥을 만들어내고 이를 아르테타가 밀어넣으며 1:0이 된다. 이후 한골을 더 넣으려는 아스날의 공세가 계속되는 후반 20분쯤 흘러나온 공이 한때 아스날에 몸을 담았던 샤막에게 가고, 이를 놔두면 골키퍼와 1:1상황이 될 수도 있는 위기였기에 아르테타가 파울로 끊었지만 대신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하게 된다. 이후엔 크리스탈 팰리스가 공세를 하고 아스날이 역습을 노리는 형태로 경기가 진행. 후반 30분쯤에는 결정적인 슈팅 2방을 슈체스니골키퍼의 슈퍼세이프와 골대의 도움으로 간신히 막아내는 가슴쓸어내리는 장면도 연출되었다. 전반전과는 반대로 아스날의 역습을 통한 아까운 장면들이 생기던 와중에,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며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세도 무뎌져 가던 마지막 5분을 남긴 시점 램지의 크로스를 지루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짓는다.

10명이 뛰는 상황이었기에 주전들의 체력을 세이브할 겨를이 없었으며 여러 선수들이 경기막판 상당히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기에 주중에 있을 첼시 FC와의 경기는 라이벌전이지만 출전선수 대부분이 2진급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아마 박주영이 출격할 가능성도 있을 듯.


3.10. 2013.11.2 10R 아스날 FC vs. 리버풀 FC 2:0[편집]




전라운드에서 강력한 전력을 보유한 맨시티에게 승리하고 리그컵에서도 아스날을 물먹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탈것만 같았던 첼시가 5시간 전에 있었던 경기에서 꼴지인 선더랜드에게도 승리를 조공했던 뉴캐슬에게 2대0으로 패하는 소식이 들리며, 아스날 리버풀 모두에게 이 경기에서의 패배의 부담은 줄어들고 리그초반의 헤게모니 장악이라는 승리의 기쁨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사실 이 경기는 아스날의 홈임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의 우세가 어느정도 예상되었다. 바로 며칠 전에 첼시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램지, 카솔라등은 적지않은 시간동안 소화했으며, 측면돌파를 주무기로 삼는, 돌파위주의 윙들이 전원 부상, 리버풀의 스리백에 큰 위협을 주기는 힘들었다.[36] 반면 리버풀은 주중경기가 없었을 뿐더러 수아레스와 스터리지의 투톱은 어마어마한 화력[37]을 뿜어내고 있었고, 헨더슨은 9라운드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쿠티뉴의 빈자리를 메꿔준 반면에, 이를 막아줄 수 있는 아스날의 유일한 홀딩인 마티유 플라미니는 출장이 불가능한 상황.

그러나 전반전의 분위기는 경기전의 예상과는 다르게,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 나폴리전에서 보였던 미드라인의 활발한 움직임과 압박이 살아나며, 조직적인 패스플레이로 우세를 가져갔다. 특히 패스의 스피드와 템포가 빨라져 리버풀이 공간을 촘촘하게 장악해도 부분전술이 계속 성공하였다. 리버풀은 제라드와 레이바, 거기다 공격의 중간고리역할을 해주어야할 헨더슨까지 수비를 해야하는 상황이었고, 이는 자연히 역습상황에서 제대로 된 패스플레이가 일어나지 않고 수아레스와 스터리지의 직선적이고 단순한 패스플레이나 개인기량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었다.[38] 결국 전반 20분에 외질이 움직임으로써 생긴 공간에 사냐가 오버랩, 지루를 마크하느라 생긴공간에 카솔라가 들어와 슈팅했으나 미뇰렛이 선방했으나, 튀어나온볼을 역시 빠르게 공간을 차지한 카솔라가 마무리로 아스날이 앞서가기 시작한다.
이후로도 아스날은 공격와 수비 양쪽에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점유하며, 공수라인의 간격이 벌어져 공간을 채워주지 못했던 리버풀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드필드진의 수비가담과 압박은 절륜. 리버풀은 양쪽 윙백이 문제를 보이며, 특히 글렌 존슨 땜방이라지만 크로스를 제외하고 오버랩이나 공수가담에는 나름 활약을 펼쳤던 오른쪽의 존 플레네건[39]와는 달리 시소코는 의미없는 돌파를 계속하고 트래핑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 콜로투레는 잘하다가도 아슬아슬한 플레이를 펼치는 어정쩡한 모습. 아스날은 전원이 훌륭한 협력수비와 압박, 연계플레이를 선보였다.

전반전이 끝나고 리버풀은 시소코를 빼고 쿠티뉴를 투입, 사코가 왼쪽 풀백으로 이동해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술을 바꾸고 중원을 헨더슨-제라드-레이바, 공격진영을 쿠티뉴-수아레스-스터리지로 바꾸는 4-3-3으로 변형하였다. 이에 후반 초반에 수비가 안정되고 측면을 이용한 스루패스와 공간을 많이 창출해내었다. 아스날은 전반 막판부터 체력안배를 위해 템포를 조절하였으나, 역시 체력문제를 완전히 어쩔수는 없었는지 리버풀의 기동성과 수아레스, 스터리지의 돌파를 완전히 막지는 못하고 공격전개가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 특히 쿠티뉴의 패스는 매우 위협적이었다. 포백을 통해 수비가 아스날의 패스플레이가 좀더 능동적이고 조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리버풀의 우세가 계속되나 했으나, 후반 52분에 지루가 콜로투레를 전방압박, 공을 빼앗아 1대1상황을 만들었으나, 조금 불안한 자세에서 찬 칩슛이 옆그물을 맞추었다. 골을 못들어갔지만 이 기회 한번으로 경기의 템포가 다시 빨라지기 시작했으며, 아스날은 후반 60분 아론 램지제라드레이바와 수비진 사이에 생긴 공간으로 침투,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2대0을 만든다. 그야말로, 너무나도 환상적인 타이밍의 환상적인 골. 사실 이번 경기에서 패스플레이와 침투자체는 좋았으나 슈팅찬스에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 골 하나로 아스날은 2점차로 점수를 벌려 주도권을 가져오는 동시에, 체력분배를 훨씬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었다. 램지의 골과 함께 분위기는 다시 아스날쪽으로 기울게 된다. 전방압박과 패스플레이가 다시 효율적으로 가동되는 모습. 리버풀은 플레네건을 빼고 빅터 모제스까지 투입하며 공격라인을 끌어올릴 수 밖에 없었고, 이는 외질의 존재로 인해 역습상황에서 엄청난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오른쪽 풀백자리에는 헨더슨이 들어갔으니, 당연히 위험부담은 더욱 가중된 상황. 아스날은 70분 로시츠키를 빼고 나초 몬레알을 투입, 수비를 강화했다.[40] 그런데 갑자기 80분경 키어런 깁스가 갑작스러운 근육부상으로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투입됐다. 베르마엘렌은 뭘 먹다가 당황하면서 갑작스럽게 투입. 이후 아스날은 선제골을 기록했던 산티 카솔라를 빼고 칼 젠킨슨을 투입, 굳히기에 나선다. 그 이후 수아레스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고, 공방이 계속되다가 경기종료.

리버풀은 안정적으로 포스트플레이를 펼처줄 선수가 없었기에 짧은 패스로 중앙에서부터 만들어가야했으나, 램지의 골 이후 아스날은 후반 초반 아예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중앙압박이 어느정도 살아나며 리버풀은 더욱 다급해지게 되었고, 쿠티뉴의 패스는 확실히 공간을 잘 보긴 보았으나 완급조절이 적절하지 못했다. 몇 차례의 기회도 골대를 빗나가거나 수아레스가 날려먹는 모습.
반면에 아스날은 공간을 정말로 잘 활용했던 경기. 비단 공격상황에서의 침투뿐만이 아니라, 미드필드진영에서 패스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나 수비에서 가로채기나 위치선정을 할때도 아스날의 선수들은 리버풀에 비해 훨씬 더 많이 보였다. 그리고 수아레스의 슈팅이 여러차례 재춘이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살짝 벗어가는 등 운도 따라주었다.[41]
특이할 점으로는 오프사이드의 숫자. 아스날은 단 한개의 오프사이드도 없던 반면, 리버풀은 5개를 기록했다. 라인을 형성하고 굳이 맨투맨마크를 할 필요없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사용할 수 있는 포백과, 수비시 달라붙어야 하는 스리백의 차이가 드러난 경기다. 아스날의 패스플레이도 전반에는 스리백이 가까이 붙어서 생긴 틈으로 이루어졋으니... 주전윙백이 나오지 못해 윙백의 수비가 안정되지 못했던 것도 패인.

그야말로 군웅할거, 전국시대가 개막했다. 승점20점에 첼시 FC, 리버풀 FC, 토트넘 핫스퍼 3팀이 몰려있고, 승점19점에 맨시티, 에버튼, 사우스햄튼 FC 3팀이 동거중. 넓게 봐서 좀 살아나는 기미가 보이는 팔유까지 경쟁자로 보면 2위부터 8위까지 단 승점 3점 차이의 박터지는 경쟁이 계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면에 아스날은 이번라운드의 결과로 2위그룹과의 승점차이를 5점까지 벌리며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1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주중에 있을 챔스 경기 상대인 도르트문트VfB 슈투트가르트를 6:1로 압살시키며 엄청난 화력을 뽐내는 중이다. 하지만 아스날도 고비인 리버풀전을 잘 마치며 기세가 올랐고, 작년 챔스 우승자인 바이에른 뮌헨을 적지에서 두들겨 팬 경험이 있는 만큼,[42] 독일에서의 어웨이 경기라 해도 어느정도 자신감은 있는 상태로 맞을 수 있게 되었다. 이경기에서 지면 챔스 조별예선에서 1위로 통과할 확률은 거의 사라지므로 홈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필요성이 보인다.


3.11. 2013.11.10 11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아스날 FC 1:0[편집]



주중에 있던 경기를 꾸역꾸역 이기고, 주전선수들의 체력이 거의 소진된 상태에서 떠난 원정. 주전선수들의 체력은 바닥이 났지만, 교체 돌릴 자원은 전부 부상중인데다 수비 핵심인 멀대 와 요즘 꿀활약중인 로사가 감기로 갑작스럽게 빠지게되어서 불안한 스쿼드로 경기를 시작했다.

중원에 필 존스를 배치해 타이트한 압박을 시도한 맨유의 전술에 답답한 모습만을 이어가는 가운데 , 전반 26분 경, 구너들이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떠는 누군가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골을 넣었고, 아스날의 만회골은 터지지 않은 채 이 득점이 그대로 결승점이 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전반 동안은 점유율면에서 동등하게 흘러갔지만 외질이 닌자 모드를 헤어나오지 못하고 깁스-카솔라, 플라미니-램지 조합에서 적극적인 전방 볼배급이 보였지만 번번히 지루의 발까진 연결 되지 못하는 모습이였다. 또 26분에 코너킥에서의 RVP의 헤딩 위치는 저번 리버풀전에서 메르테사커가 커버했던 지역이라 멀대형 하나의 존재가 세트피스에서 얼마나 큰지 새삼 느껴지는 부분이였다. 경기 내내 바빴던 재춘이는 필 존스의 머리에 머리를 부딫혀 잠시 기절(?)하기까지 했다.

후반에 들어와선 비디치의 부상으로 필 존스가 수비수로 내려감에 따라 외질이 그로 인해 활발한 움직임을 되찾았고 전반에 카드를 받은 플라미니 대신 윌셔가 들어오면서 점유율에 더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후반 중반부터 맨유를 거의 하프라인 안으로 밀어넣으면서 기회를 잡기 시작했지만 지친 몸 탓인지 최종 수비라인을 뚫는 패스는 대부분 마무리로 이어지지 못하고 오버래핑을 이용한 긴 패스들이 주를 이뤘다. 사냐와 외질이 오른쪽 라인을 무너뜨리다 싶이 해서 만든 3번의 크로스가 모두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지난 라운드에 벌려둔 승점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2점 앞서며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구너들이 제일 싫어하는 OT에서 RVP에게 골을 먹히고 지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에 팬들의 심기는 몹시 불편했다. 그나마 다행히도 앞으로 2주간은 A매치 주간이고 이 기간이 끝나는 11월 4주차 쯤에는 자들이 돌아올 가망성이 보인다는 것 정도.


3.12. 2013.11.23 12R 아스날 FC vs. 사우스햄튼 FC 2:0[편집]


길고 긴 A매치 기간이 끝나고 열린, 리그 1위와 리그 3위의 맞대결. 하지만 한국에서는 묵직한 어느 선수가 있는 19위 선덜랜드와 17위 스토크 시티 경기에 밀려 녹화중계되는 수모를 겪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한계치에 달했던 상태에서, 국대기간 휴식을 취하고 왔기 때문에,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줄거라고 기대한 경기였지만, 사우스햄튼 수비수들의 강한 피지컬과 압박덕에 꽤나 고전한 경기가 되었다.
전반전 21분, 사우스햄튼의 골키퍼 보루츠가 볼을 조금 길게 끈것을 놓치지 않고 지루가 빼앗아 가볍게 골로 연결시키며 선제득점에 성공했고,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가 싶었지만 추가득점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전반전 종료되었다.
후반전 역시 풀릴듯 말듯한 경기를 펼치다가, 후반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얻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멀대가 PK를 얻어내고, 갓지루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0으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43] 동라운드에서 2점차로 추격해오던 리버풀이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다시 2위와의 승점차는 4점차로 벌어졌다.

맨유전 스타팅 멤버들 그리고 OT에서 5번째 카드를 받은 플라미니 대신 윌셔를 투입, 3위를 상대하는 경기답게 굳은 각오를 하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였다. 킥오프 전, 리버풀이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3점을 추가하면서 아스날로썬 리버풀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승점이 절실했다.

전반 초반은 다소 차분히 흘러 가는듯 했다. 11경기에서 5골만을 허용한 탄탄한 수비력답게 사우스햄튼은 틈을 쉽게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주눅들 아스날 중원진이 아니였다. 11분 램지가 패널티 가장자리에서 인터셉트한 공이 윌셔의 칩샷으로 연결돼서 반대쪽 포스트로 들어가나 싶었으나 아쉽게 키퍼에게 막히고 만다. 16분에는 외질의 낮은 크로스를 램지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연결 시켰으나 살짝 골대를 벗어났다.[44] 그 이후로 수비에 좀 가로 막히기 시작하나 싶더니 지루가 바로 골을 우겨넣어 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흐름은 여전히 완전히 아스날에게로 넘어오지 못했고 오히려 아르테타가 랄라나에게 준 공이 슈제츠니에게 위협적인 슛으로 돌아오기까지 했고 전반종료 6분전 로드리게스의 슛이 또 한번 재춘이를 다이브하게 만들었다.

후반에 들어와서도 사우스햄튼은 3위팀답게 밀리는 구석 하나 없이 유효슈팅을 쌓아갔다. 홈팀을 상대로 점유율, 패스 성공률 모두 앞서 나가는 그림이였지만 외질과 윌셔는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주며 밸런스를 맞춰 나갔다. 아르테타가 교체되어 나가며 조금씩 밀리는듯 보였지만 메르테사커코시엘니 조합이 단단히 버텨주었고 재춘이 역시 실수없이 잘 대처해주었다. 82분, 부상에서 돌아온 월콧의 역습으로 공격 찬스를 만들었고 거기서 이어진 코너킥으로 패널티를 얻었고 지루가 잘 마무리 지어주었다.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였지만 절실한 3점을 챙겼다는게 참 다행이다.

이번 경기에 월콧이 드디어 부상을 털고 복귀했고, 다음 경기는 홈에서 열리는 주중 챔스 경기이다.


3.13. 2013.11.30 13R 카디프 시티 vs. 아스날 FC 0:3[편집]


전 라운드 경기와는 정반대로 카디프에서 김보경이 뛰는 덕에 한국에서도 생중계로 볼 수 있게 되었다.

경기 시작 1분만에 윌셔가 잘 때린 슈팅이 아깝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초반 멀대사냐가 서로 충돌해 메르테자커가 쓰러지면서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전반 30분 외질의 환상적 크로스를 램지 가 깔끔한 헤딩으로 마무리, 선제골을 넣었다. 램지는 세레머니를 하지않고[45] 고개를 숙였고 카디프 팬들도 박수를 보내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었다.[46]

후반 60분, 70분에는 경기가 카디프쪽으로 흐르는 양상이었지만 슈체스니와 6경기 1실점의 수비진은 실점을 허용하지않았고 결국 80분 교체로 들어온 플라미니 가 후반 85분 외질의 킬패스를 받은 플라미니가 쐐기골을 성공.[47]

90분 교체로 들어온 월콧 이 추가시간 92분경 역습하다 뒤에서 쫒아달려오던 램지에게 땅볼패스로 연결, 램지가 그대로 추가골을 넣으며 스코어는 3:0으로 종료되었다. 램지는 이날 두개의 골을 터트렸고, 두번 다 세레머니를 하지 않았다.마지막 골에서의 역습과정은 특히 아스날팬들이 왜 그동안 월콧의 속도를 그리워했는지 바로 알수있는 장면

슈제츠니는 후반전 카디프의 찬스를 여러번 선방하며 믿을맨이 되어가고있고 윌셔도 공격포인트만 못쌓았다 뿐이지 마르세유전에서의 엄청났던 경기력을 오늘도 보여주었다. 오늘경기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아스날은 승점 30점대를 돌파했다. 맨유전 패배도 이젠 다 잊혀진 상황, 다음라운드는 헐 시티전, 로테가 가동될듯 하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미국 배우 폴 워커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골을 넣으면 유명인이 죽어나가는 사신 램지(…)의 데스노트에 한 줄이 추가되어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3.14. 2013.12.5 14R 아스날 FC vs. 헐 시티 2:0[편집]


전라운드에서 리버풀 FC를 3:1로 격파하며 기세가 오른 헐 시티를 홈구장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가졌다. 헐시티를 가볍게 보지말라는 콥들의 기대반 저주반의 경고와 함께 사냐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확실시 되는 젠킨슨이 이번시즌 뒷목잡게 하는 플레이를 많이 했다는 점 등을 생각하며 구너들은 여전히 똥줄을 태우며 경기를 볼수밖에 없는 상황.

벵거감독이 주전들의 체력관리에 신경을 쓰겠다는 발언을 하며 본격 로테이션을 예고했기에 벤트너, 젠킨슨 등 비주전 전력이 선발로 나왔다.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젠킨슨이 크로스를 올린 것을 벤트너가 국대에서만 보여주던 멋진 헤딩골 폭격을 시전하면서 순식간에 리드를 잡았다. 그런데 구너들은 이번 골을 따뜻한 시선으로만 볼수 없는게 가장 시급한 포지션에서 잉여짓 하던 두 선수의 활약으로 인해 혹여 겨울이적시장에서 보강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 때문이다.
후반전에도 시작 후 얼마 안지나 외느님램지와의 콤비플레이 중에 기가 막힌 스루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시키면서 경기는 2:0으로 아스날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벵거감독은 더 골을 넣었어야 했는데 집중력이 아쉽다는 인터뷰를 할 정도로 큰 위기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나초 몬레알은 벵거감독의 브리티쉬코어정책으로 인해 주전에서 밀린것이지 실력이 모자라서가 아님을 보여주었고, 이날 경기에선 벤트너를 포함 대부분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첫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젠킨슨은 들쑥날쑥한 플레이를 펼치며 사냐가 돌아올 때까지 아스날팬들의 뒷목을 잡게할 일들이 많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번 경기내용에 대해 한가지 걱정할 점은 11월 30일BBC Match of the day에서의 카디프전 분석과 같이 모든 선수들이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유기적인 로테이션으로 상대 수비를 헤집어놓았던 (깁스 가 지루와 같은 선상에서 공격에 가담할 정도의 자유로움) 움직임이 헐 시티전에선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는 점이다. 67:33 이라는 압도적인 점유율 차이와 20:7이라는 슈팅수 차이에도 두 골밖에 넣지 못했다는 부분에선 벵거감독이 왜 골을 더 넣어야 했다고 했는지도 알만 하다. (중계 해설조차도 아스날의 패싱을 보고 "트레이닝 중인것 같은 움직임" 이라고 할 정도 였으니..) 주전 스타팅 멤버들만의 팀워크와 비주전 멤버들이 섞여 있을때의 팀워크 차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결 되어야할 문제다. [48]

우승 경쟁에서 라이벌인 첼시 FC는 세골을 넣었지만 자책골 포함 네골이나 넣은 선더랜드 AFC에게 이겼고, 맨체스터 시티 FC는 원정경기에서 세골넣고 여유부리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에게 두골 쳐먹고 자칫 또 예능 찍을 뻔 했지만 승리는 지켰다. 리버풀 FC 또한 루이스 수아레스의 미친 활약으로 대승을 일구어 내었기에 이번 라운드에서 주요 경쟁자들과의 승점차이는 변화없이 유지 되었다.
본격 12월 지옥의 일정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는 기쁨 뿐만이 아니라 구너들을 더욱 즐겁게 한 것은, 아스날이 잘나가는 이번 시즌에도 엿을 먹이며 살아날 것 같았던 맨유가 무재배만 열심히 하더니 이번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버튼 FC에게 일격을 맞으며 팔유에서 맨9로 떨어졌다는 소식이다.
다음 경기는 맨유맹구로 만든 에버튼 FC와의 홈경기.


3.15. 2013.12.8 15R 아스날 FC vs. 에버튼 1:1[편집]


다시 시작된 지옥의 일정의 첫 관문에서 지난 라운드에 OT에서 맨유를 잡은 에버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미 결과가 나온 다른 경기들에서 리버풀을 제외한 다른 상위권 경쟁팀들이 줄줄이 미끄러졌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면 2위와의 승점차이를 7점까지 벌리며 지옥의 일정의 가장 큰 난관인 맨시티, 첼시 연속경기를 패하더라도 1위를 지킬 수 있는 승점을 쌓아 둘 수 있었으나...
전반전엔 압박과 미더필더들의 드리블 돌파 등으로 표현되는 에버튼의 맞춤형 전략에 심각하게 고전했다. 아스날의 주특기를 살리지 못하고 점유율이 65:35 정도까지 밀리며 여러차례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로랑 코시엘니가 에버튼의 피지컬괴물인 루카쿠를 잘마크 해내고, 수비진의 활약으로 위기상황들을 극복해 내었다. 시계가 40분을 가리킬 때 쯤에는 선수들이 갑자기 해법을 찾았는지 에버튼을 가두어 놓고 공격을 하기 시작하며 2차례의 일대일 상황을 만들 정도로 공격이 활기를 띠나, 상대팀 하워드 골키퍼의 재빠른 판단과 선방으로 골을 넣지는 못하고 전반이 종료되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약 10여분 동안은 전반전 말미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일방적으로 공격을 펼쳤으나, 그후 에버튼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경기는 팽팽한 균형을 이룬다. 에버튼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고전하던 중 벵거감독은 70분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3명이나 교체[49] 하는 강수를 두었고, 교체파워에 힘입어, 월콧의 패스를 받은 지루의 환상적인 훼이크에 이은 외질의 골이 터졌다.
경기장의 분위기는 달아오르고, 아스날의 선수들도 활기를 띄며 추가골이 터질 것만 같은 흐름 속에서 구너들은 기쁨이 계속될 줄 알았으나, 4분뒤 로멜루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바르샤 유스의 최고 재능이라는 임대생 데울로페우의 송곳같은 슈팅에 실점을 하며 구너들은 멘붕.
이후 기세가 오른 에버튼과 자존심을 지키려는 아스날의 일진 일퇴가 계속되던 종료 직전, 들어가기만 했다면 올해의 골로 손색이 없었을 지루의 환상적인 중거리슛팅이 아쉽게도 크로스바를 맞히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이날 경기의 무재배로 인해, 홈에서 극강의 화력을 뽐내는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와 무리뉴의 첼시와의 홈경기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 확실히 아론 램지는 어느 정도 과부하가 걸려있는 듯한 모습이었고, 카솔라는 지난 시즌보다 부진한 모습이 계속 되는 것 같다. 아르테타 또한 위기를 자초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부진한 모습, 지루 또한 골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걱정되던 젠킨슨은 지난 경기보다는 팀에 녹아든 모습이었다.


3.16. 2013.12.14 16R 맨체스터 시티 FC vs 아스날 6:3[편집]


수요일에 챔피언스리그 나폴리 원정을 치루고, 바로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 원정. 거기다 중계덕에 경기 시간은 낮 12시 45분.
맨시티도 물론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긴 했지만, 아스날보다 하루 더 쉰 상태에서 치르게 된 화끈한 홈 깡패 씨티와의 경기.

부상으로 빠졌었던 사냐와, 월콧이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고, 몸이 좋지 않은 깁스대신 오랫만에 몬레알이 선발로 나오게 되었다.

무려 9골이 터진 화려한 폭발전이었다.
전반에 맨시티가 한골 넣고, 얼마후에 오랫만에 복귀한 그리고 부인의 임신소식이 들려온 월콧의 추격골이 터져나오며, 화끈한 경기를 펼쳤지만, 다시 또 얼마 후에 시티에게 한골 내주었다. 그 와중에 수비진의 핵심 코시엘니가 부상으로 쓰러져 들것에 실려나가며 구너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고 [50], 요즘 통 모습을 안보이던 주장 버미가 교체되어 나왔다.

그래도 전반전까지는 어느정도 정신을 차려가며 2-1 스코어를 만들었기 때문에, 후반전에도 기대를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는데, 후반 시작후 다시 한골을 내주며 경기 분위기가 시티쪽으로 가버리는거 싶을 무렵, 월콧이 다시 한번 추가 골을 집어넣으며 추격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는가 싶었지만, 3분후 다비드 실바의 골이 터져 나오 경기 스코어는 4:2 가 되었다. 그 이후 아스날 선수들은 확연히 지친 모습을 보이며 끌려가기 시작했고, 구너들은 걍 빨리 이대로 끝나라며 눈물을 흘리는 와중에 87분 씨티의 추가골이 나오며 5-2 꿈도 희망도 없는 스코어가 되었다. 그렇지만 아스날은 그래도 공격의지를 멈추지 않았고, 기어이 93분 멀대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5-3 만들기에 성공.

그대로 경기가 끝났으면 좋으련만, 한동안 재계약빨로 잘하는가 싶다가 요즘 다시 몸개그를 시전하며 대형삽을 푸고 있는 재춘이가 경기종료 직전 PK를 내줬고 경기는 6-3으로 종료.

경기전까지 리그 최소실점을 달리고 있던 아스날은 한 경기에 무려 6실점이나 하는 참패를 당하게 되었고, 2위로 추격중인 첼시에게 2점, 맨시티에게 3점차로, 리버풀이 16차전을 이기면 역시 2점차로 바싹 추격하는 어려운 고비를 맞이하게 되었다.

허나 나폴리와 맨시티와의 경기가 이틀 간격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번에는 9일의 간격 후 첼시와 경기를 치르게 되므로 겨뤄볼 만 하다.


3.17. 2013.12.24 17R 아스날FC vs 첼시FC 0:0[편집]


주말에 치뤄진 17라운드에서 리버풀,맨체스터 시티가 승리를 거두면서 한경기를 덜 치룬 아스날은 3위로까지 내려앉은 상황. 9일 휴식 후 홈경기를 치르게 되었으니 선두로 복귀하기 위해선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그러나 양팀 모두 맥빠진 듯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허무하게 0대0으로 비겨버렸다. 해설진이 지겹도록 언급했듯 전체적인 조직력은 매우 좋았으나 결정력은 부족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외질은 투명모드였는데, 외질이 부진하면 공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아스날의 가장 큰 약점이 다시한번 드러난 경기였다.

베르마엘렌, 깁스, 아르테타, 로시츠키 가 부상당한 코시엘니, 몬레알, 플라미니, 징계로 2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윌셔를 대체했다. 또 포돌스키는 8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교체멤버로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20분간엔 양쪽 중원에서 이렇다 할 특별함 없이 서로 엉켜있는 듯한 경기가 펼쳐졌다. 깁스의 크로스는 존 테리 머리에 막히고, 램지-사냐의 돌파는 아스필리쿠에타에 막히며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첼시쪽 역시 아스날의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다. 27분, 하미레즈가 윌리언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짓지만 빗나가고 5분 뒤, 램파드가 아자르와의 패스를 슈팅으로 마무리 하지만 다행이 크로스바 하단에 맞고 나오게 된다. 그 뒤로 슈제츠니가 토레스의 슛을 막고 메르테사커가 크로스를 막으며 첼시의 계속되는 공세를 큰 흔들림 없이 막아냈다. 전반 막바지, 램지의 백패스가 토레스에게 막히며 공격 4 대 수비 3의 역습 위기를 맞게되지만 윌리언의 소녀슛을 재춘이가 막아내며 위기를 면하고 전반 추가 시간, 수비 발 맞고 굴절된 사냐의 크로스를 외질이 한번, 막혀 나온 볼을 로시츠키가 또 한번 슛해보지만 빗나간다.

전반 양쪽 팀 모두 답답한 패스와 공간 침투를 보여줬지만 (사실 양쪽 수비진영의 조직력이 돋보이는 부분) 첼시는 꾸준히 유효슈팅을 만들어간 반면 아스날은 유효슈팅은 커녕 제대로 된 슈팅도 해보지 못했다. 주목할 점은 아르테타의 수비적 움직임이다. 중원과 수비진영 사이에서 적절한 흐름 끊기와 태클, 그리고 볼 배급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첼시 파울의 주 타켓이 됐다. 스카이 스포츠 중계에선 전반에 아르테타와 미켈의 태클 경합중 일어난 미켈의 파울이 레드카드 감인지 아닌지의 토론을 해설들끼리 벌이기까지 했다. 얼마나 전반에 특별한게 없었는지 보여주는 부분.

후반 시작, 감독들에게 헤어드라이기를 당한듯한 움직임이 양쪽에서 보여졌다. 경기의 템포와 끈기는 조금 더 많아졌지만 역시 마무리의 정확도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지루와 토레스 둘다 한마디 들었을듯..) 템포가 점점 더 빨라지며 경기는 과열됐고 많은 파울들이 난무하기 시작했다.[51] 무리뉴 감독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지만 벵거감독은 플라마니, 벤트너, 카솔라를 준비만 시킬뿐 교체는 하지 않았다. 76분경 로시츠키가 램지에게 준 공을 램지가 지루에게 넘겨주지만 아쉬운 각도의 슈팅이 네트에 맞고 만다. 85분엔 깁스-로시츠키-깁스의 패스에서 나온 깁스의 땅볼 크로스가 지루, 체흐, 존 테리 사이에 들어가며 지루의 슈팅이 체흐에게 막히고 만다. 이것으로 아스날이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를 상대로 거둔 전적은 5무 5패를 기록하며 징크스 탈출 실패. 경기 후 무리뉴는 '아스날 서포터들이 우리 팀 플레이가 지루하다고 떼창을 하면서 까던데, 인정. 근데 그런 팀한테 10경기 연속으로 못 이기는 꼴을 보고 있으니 지루해 할 만 하지 ㅎㅎ' 하는 식으로 구너들의 어그로를 잔뜩 끌었다. 미켈의 파울 논란에 대해선 '원래 징징대는 거 아스날 종특이잖아?'라고 입을 턴 건 덤.

공격진들이 답답한 건지 수비진이 잘한 건지 모를 경기였지만 첼시의 공격 기회들이 아스날의 공격 기회들 보다 더 많고 결정적이었으며 하프라인에서 조금만 멀어지면 제대로 된 패스가 대부분 상대 수비에 막힌걸 보면 어딘가 틀어지긴 한것 같은 움직임이었다. 외질은 도통 줄 공간을 찾지 못했고 월콧 역시 제대로 된 포지셔닝 혹은 돌파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가지 다행이라면 베르마엘렌-메르테사커 라인이 코시-사커 라인 못지 않게 탄탄했고 깁스 와 사냐 역시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제 기량을 발휘했고 무엇보다 아르테타의 태어날때부터 수미였던 것만 같은 움직임은 이번 무실점의 일등공신이 아닌가 싶다.


3.18. 2013.12.26 18R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vs 아스날 FC 1:3[편집]


아스날이 웨스트 햄을 3:1로 누르면서 리그 1위를 재탈환했다. 초반에 수많은 찬스들을 놓치고 후반 시작 53초만에 칼튼 콜에게 골을 먹히면서 기세가 기울고 두번째 골마저 허용하나 싶었을 무렵 램지를 대신한 포돌스키의 교체를 시작으로 월콧의 2골을 이어 포돌스키의 골까지 공격력 부진에 대한 해법을 찾은듯한 후반을 보여주며 박싱데이 경기를 마쳤다. 램지의 생일이기도 하다. (아쉽게 부상을 당했지만..)

첼시전 이후 벵거감독은 로테이션을 언급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첼시전 라인업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로사 대신 카솔라 만을 투입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웨스트 햄의 초반 전략은 맷 자비스를 사냐의 뒷 빈공간으로 최대한 침투 시키며 많은 크로스를 만들어 냈지만 대부분 깔끔히 처리되며 아주 위협적인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이에 맞서 아스날은 점차 점유율을 높여갔고 6분, 사냐의 크로스가 지루 의 머리를 살짝 빗겨감으로 첫 위협을 가했다. 곧이어 웨스트 햄의 프리킥에서 노블의 감아찬 공을 슈체스니가 잘 막아냈고 15분, 수비맞고 걷어나온 공을 카솔라가 강한 헤딩으로 받아내지만 아드리안에게 막히고 만다.
그 후로 점유율을 꾸준히 높게 유지하지만 웨스트 햄에게 위험한 역습을 자주 허용하고 결정적인 기회들이 마무리 되지 않는 요즘 언급되는 고질적인 문제가 더 두드러져 보였다. 25분, 램지의 수비라인을 살짝 넘긴 절묘한 크로스와 월콧의 오프사이드를 간발로 피하는 움직임이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졌지만 슈팅은 빗나갔고 32분, 뭔가 안풀리고 있다고 느낀 카솔라가 박스 밖에서 슈팅을 해보지만 이 역시 빗나간다. 역습 돌파 상황에서 지루가 볼을 치고 나가 왼발 슈팅을 하지만 허무히 빗나가고, 외질의 낮은 크로스와 깁스 의 감각적인 돌파 후 터치만 하면 되는 크로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정도면 넣어줘야 할만한 찬스들 마저 살리지 못하며 크게 아쉬워하는 지루와 주름이 늘어가는 벵거감독의 모습이 전반 내내 비춰졌다.

후반 시작 53초, 슈제츠니가 놀란의 강한 슈팅을 잡지 못하고, 흘러나온 공을 칼튼 콜이 밀어넣으며 실점했다. 메르테자커가 찬 공이 웨스트 햄 패널티 안에서 톰킨스의 팔에 맞으나 패널티를 받지 못하고, 기세가 꺾인채 흘러가며 56분, 라즈반 라트의 긴 크로스가 콜에게 정확히 연결 되지만 이 악물고 몸 날린 슈제츠니 덕분인지 빗나간다. 연속의 코너킥들에서 카솔라의 중거리 슛이 아쉽게 막혔고, 다음 중거리 슛 역시 아드리안에게 막히고 튀어나온 볼을 다시 외질이 차보지만 역시 또 키퍼에게 막힌다.

아스날이 기세를 찾지 못하나 하던 차에 점차 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공격 찬스를 잡고 있던 상황에서 램지가 다리에 이상[52]이 생겨 걸어 나오고 대신 포돌스키가 들어가며 정말 오랜만에 경기를 뛰게 되었다. 들어오자마자 아르테타의 패스를 슈팅으로 노리며 분위기 반전을 주도한다. 폴디가 교체되자마자 웨스트 햄을 가둬넣고 두드리기 시작했고, 68분, 패스를 받은 월콧이 두번의 터치후 수비수 둘 사이로의 슈팅으로 동점 골을 만든다. 그리고 70분, 포돌스키의 크로스가 수비의 머리맞고 다시 살짝 뜨며 월콧이 헤딩으로 역전 골을 완성시킨다. (지루가 간당간당한 이때 월콧과 폴디가 살아남을 증명하며 구너들에겐 늦은 크리스마스 선물 그 이상) 78분, 크로스를 이어받은 지루가 수비수 둘을 등져 막고 포돌스키에게 이어주고, 폴디의 왼발이 마무리 지었다.

시즌 초반의 기세가 꺾여가던 아스날이 리그 후반까지 기세를 이어가는 것의 대한 해답 제시로써의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2선에서 득점력있는 윙어들이 부상에서 돌아오며 이제야 어느정도 베스트 11을 가동할수 있게 되었다. 교체 되자마자 25분간 분위기를 완전 뒤바꿔놓은 포돌스키의 활약과 맨시티전에 이은 이번 경기에서의 월콧의 골감각은 어딘가 약발이 떨어진것 같은 지루, 살짝 주춤하고 있는 외질과 다른 공격진들로 인한 나사 빠진듯한 공격력에 새 숨을 불어넣는 듯한 경기였다. 그것과 더불어 한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수많은 역습 상황을 큰 흔들림 없이 막아낸 수비진의 탄탄함도 다시 한번 확인 할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다.


3.19. 2013.12.29 19R 뉴캐슬 유나이티드 vs 아스날 FC 0:1[편집]


2013년 마지막 경기인 이 경기를 이기게되면, 아스날은 1위로 2013년을 마무리 할수있기에 몹시 중요한 경기였다.

외질이 휴식차원으로 경기에 빠지게 되었고 [53], 지난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램지도 빠졌고, 대신 2경기 결장한 윌셔플라미니가 출전하게되었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코시엘니도 복귀.[54] 플라미니만 제외하면 지난 시즌에 많이 보던 그 라인업이다.

최근경기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뉴캐슬이었기에,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던대로 초반부터 강력한 피지컬압박을 통해 아스날 선수들은 이에 부응하여 넘어지고 구르며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했찌만, 최근 중원의 핵심으로 나왔던 선수의 부재가 아쉬웠다. 대신 돌아온 조합의 수비 안정감 덕에 득점도 없었지만 실점도 없는 상태로 전반전은 마무리.

끈끈한 수비와 골대가 있었기에 다행이지, 전체적인 경기력은 전반 초반을 제외하면 답답하기 그지없었기 때문에 라커룸에서 교수님의 헤어드라이기가 작렬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사실 후반전에도 딱히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진 않았다.

꾸역꾸역 경기를 이어나가던 후반 6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월콧이 올려준 공에 지루가 슬쩍 머리를 가져다대며 근 1달여만의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곧 이어 2골차 승리를 굳힐수 있는 정말 좋은 찬스를 놓치게 된다. 샤나의 드로인이 카솔라에게, 카솔라의 볼 키핑후 패스가 잭 윌셔에게, 윌셔의 스루 패스가 월콧에게 정확히 연결 되지만 오프사이드를 피하던 월콧의 역동작 때문에 정확한 슈팅까진 발이 조금 짧았고 키퍼에게 막힌 공이 다시 월콧에게 돌아와 슈팅한 공이 키퍼의 키를 넘기지만 골대 앞 수비의 머리에 막히고,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이 정확히 지루의 오른발 앞에 떨어지지만 그걸 골대와 평행히 차버린다.

그리고 감독들이 서로 교체수를 두어가며 서로 견제하기 시작했고, 벵거감독은 카드를 꺼내들며 광역도발을 시전했고 (광역도발을 받은) 뉴캐슬은 총공격태세로 나오며 아스날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기 시작하며 구너들의 남은 똥줄을 화려하게 불태우기 시작했다.

경기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뉴캐슬의 맹공격을 간신히 간신히 버텨내고 있는데 그 와중에 재춘이가 골킥을 찼는데 그게 바로 앞에 있던 레미의 얼굴에 맞고 재춘이 뒤로 굴러가며 모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다행히 골대를 벗어났고, 조민호 아나운서는 "레미는 아파요" 드립을 시전했다.
골대를 지나쳐서 굴러갔기에 천만다행이지, 그게 만약 골대로 굴러들어갔으면 그야말로 다 된 밥에 응가를 뿌리는 격이 되었을텐데.....하여튼 재계약빨이 다 떨어진 재춘이는 이제 다시 몸개그를 시전하며 주말 예능 키퍼왕의 자리를 다시 한번 노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뉴캐슬이 추가시간에 얻은 코너킥으로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한 상황에서, 아스날 수비진이 수비에 성공하여 스로인으로 공격권을 잡았다. 그런데 이때 시간을 끌려는 의도였는지 느긋하게 공 주으러 가는 젠킨슨에 모습에 아스날 팬들은 다시한번 멘붕. 답답한지 소리지르며 젠킨슨을 콜하는 벤트너의 모습은 덤이었다.

그래도 결국 꾸역꾸역 다 막아내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위 자리를 유지한 채로 2013년을 끝내게 되었으니 구너들은 행복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을수 있게 되었다.


4. 리그 후반기[편집]



4.1. 2014.1.1 20R 아스날FC vs 카디프 FC 2:0[편집]


2,3위와 각각 1점, 2점차이로 아슬아슬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열린 새해 첫 경기에 홈에서 열리는데다, 상대는 최근 독단적인 구단주의 깽판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카디프이기 때문에 수월한 경기를 예상했었다.[55]
김보경선수의 선발 출전으로 생중계가 예약되어 있었지만, 경기 시작을 얼마 앞두고 선덜랜드에서 한국선수 의 동시 출전 소식이 들려와 녹화중계로 밀린건 덤.

지난 경기에 발목 부상을 당한 지루를 비롯해,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진덕에, 폴디가 오랫만에 과 투톱으로, 몬레알이 선발 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 시작된 경기는, 수월할거라는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몇차례 결정적인 공격들이 죄다 빗나가며, 지켜보는 팬들에게 혈압과 깊은 빡침은 선사했다. 특히 오랫동안 쉬다 돌아온 폴디는 아직 폼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은것인지, 영 시원치않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결국 평소보다 이른 64분경, 폴디플라미니를 빼고, 로시츠키를 투입하며 경기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지만, 후반 87분이 되기까지 별다른 반전없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구너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흐르려고 할 무렵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몬레알이 사냐의 머리를 향해 정확하게 올려준 크로스를 키퍼가 막아냈지만, 앞에 서 있던 벤트너가 밀어 넣으며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했다. 그런데 골을 넣고 키퍼를 피하려던 중 다리가 접질려 부상(..)당해 기뻐할 새도 없이 교체되는 진기명기를 보여줬다.

그리고 5분여뒤 추가 시간에, 내내 분전하던 월콧이 침착한 칩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변비에라도 걸린거 같은 경기력이었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두 골을 밀어넣으며, 승점 3점을 챙겨갔지만 문제는, 벤트너마저 부상이라는 점이다. 1월 이적시장이 열리긴 했지만 구너들의 심정은 딱히 기대하는 것도 아니다.


4.2. 2014.1.13 21R 아스톤빌라 vs 아스날 FC 1:2[편집]


선두권인 1-3위간의 승점 차이가 1점씩인 가운데, 토요일 벌어진 경기에서 맨시티가 승리하며 1위, 일요일 경기에서 첼시가 승리하며 1위를 기록하는 혼돈의 잉피엘 한가운데서 벌어진 21라운드. 상대는 홈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 치욕적인 결과를 가져다 줬던 아스톤빌라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자동 부상 로테이션(..)에 들어간 가운데, 한동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외질지루가 선발로 등장했다.

아스톤빌라는 점유율은 포기한채 영혼의 텐백을 시전하며 틀어막으려고 했지만, 전반전 15분에 그나브리의 슈팅에맞은 선수가 쓰러져 교체를 할수밖에없었고, 아스날은 그 약점을 잘 노리고 후벼서(..) 전반 34분 윌셔가 선제골 득점에 성공.[56] 곧이어, 빌라선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지루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로써 윌셔는 59초동안 1골 1어시를 기록.

이어진 후반 경기에서는 아스날은 다소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며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AV선수들은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거칠게 밀어붙였고, 결국 한골 만회하는데 성공하며 구너들의 똥줄을 불태워줬지만, 더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은채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그리고 그와중에(..) 최근 자주 선발로 나오며 출중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나초가 발을 밟히며 부상으로 쓰러졌고, 역시 최근에 다시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던 로사도 팔꿈치에 코를 얻어 맞아 부상으로 쓰러졌다.

경기는 이기며 승점을 야무지게 챙기긴 했지만, 두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다시 한번 가동된 자동부상 로테이션에 구너들을 그저 눈물만 훔칠뿐이다.


4.3. 2014.1.18 22R 아스날 vs 풀럼 2:0[편집]


자고일어나면 1위가 바뀐다는 혼돈과 파괴의 EPL에서 치열하게 선두권 싸움을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몹시 비실비실하며 강등권 언저리에서 맴돌던 풀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근에 꾸역꾸역이긴 하지만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부상자들이 경기마다 속출했기 때문에 구너들은 매경기 똥줄이 타들어 가던 상황. 로사가 선발에서 빠졌고, 최근에 출중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나브리가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기회를 만들긴 했지만, 지루의 깔끔하지 못한 마무리 탓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후반전들어 계속 골문을 두드려대다가, 카솔라가 선제 득점에 성공하고 5분 후 추가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승기를 가져왔다. 경기 끝나기 직전에 재춘이가 다시 한번 몸개그를 시전할 뻔 했지만 무사히 경기는 종료되어 5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좋지 못한 폼을 보이던 카솔라가 최근에 폼이 올라온 모습을 보이며 구너들을 기쁘게 해줬고, 지난 경기에서 발 부상을 염려했던 나초도 무사히 복귀했으며, 역시 부상에서 복귀했다가 좋지 못한 폼을 보이며 벤치를 지키던 폴디도 교체로 출전해서 멋진 왼발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았다.

2013년 크리스마스 이브의 첼시 전 무승부 이후 리그 톱3를 달리는 아스날-맨시티-첼시는 모두 무승부조차 없이 승점 3점을 꼬박꼬박 챙겨먹어 가면서 각각 승점 1점차씩을 유지하는 상태로, 2월 4일 시티-첼시 전까지는 아무도 방심할 수 없는 난전이다.


4.4. 2014.1.29 23R 사우스햄튼 vs 아스날 FC 2:2[편집]


2월 죽음의 연전을 앞에두고, 선두권수성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

였지만, 최근에 꾸역꾸역 어떻게든 이겨서 승점을 챙기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전반 20분 기습골을 얻어맞고 어수선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득점없이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그리고 감독님은 그동안 아껴두었던 헤어드라이기를 꺼내들었고, 후반 들어가자마자 경기력이 살아나며 지루가 득점에 성공, 동점을 만들었고 4분 뒤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는 카솔라가 역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는 마법사의 어시를 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이때까진 참 좋았다

2분 뒤 역시 요즘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감독 바뀌고 저 아래쪽에서 헤매고 있는 어느팀과의 링크가 돌기 시작하는 아담 랄라나에게 다시 한방 얻어맞으며 경기는 시작점으로 되돌아갔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후반 35분 플라미니까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덕분에 플라미니는 3경기 징계로 죽음의 연전에서 리버풀, 맨유와의 경기를 뛸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수많은 구너들은 뒷목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리는 중. 설상가상으로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던 램지추가 부상 루머까지 들려왔다

경기력은 냉정하게 보면 시망 그 자체. 져도 정말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

다만 재춘이의 연속선방이 빛난 경기였고, 3선의 영입필요성이 대두한 경기. 아스날이 여름이적시장이 끝난 당시에는 3선이 필요치 않았으나, 윌셔와 램지의 더블부상, 아르테타의 폼 저하, 플라미니의 징계로 인해 당장이 급한 상황. 로사가 마스크 쓰고 3선땜빵서러 나와야할 정도. 챔보의 중미기용은 아직 시험가동이니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고.


4.5. 번외: 겨울 이적시장[편집]


12월 동안 나온 벵거 감독의 인터뷰만 보면 당장 선수 보급엔 관심이 없어 보인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관심이 있다는 루머는 정중히 부인했고, 맨시티의 대한 발언에서도 맨시티의 자원이 넘쳐 난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현재 아스날의 자원만으로도 충분히 자신이 있다는 듯한 발언을 미루어 보면 1월 시장에서 갑작스런 영입이 있을 것 같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57] 사우스햄튼전 이후 선수층 보강이 더욱 절실해 졌다. 플라미니가 출장 정지를 받고, 아르테타는 폼이 떨어졌으며 (골닷컴 사우스햄튼전 최악평점이 아르테타) 램지의 추가 부상 소식이 전해지며 크리스털 팰리스 FC와의 경기 이후 다가오는 4연전(리버풀-맨유-리버풀-뮌헨)에 대비해 이적을 추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벵거 역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적 시장 마감이 몇시간 남지않은 이 시점에도 샬케와의 드락슬러 딜이 이어지고 있고, 샬케와 벵거가 드락슬러 가치 평가를 다르게 하면서 플랜 B 로써 그 외의 영입도 고려중인 아스날이다

결국 1월 내내 연결되던 드락슬러 딜은 무산되었고 3선에서의 징계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심 셸스트룀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로부터 6개월 단기 임대 영입했다. 그러나 영입한지 하루만에 부상을 입어 2개월이상출전이 불가하다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아스날의 행보를 살펴보면

박주영이 이적한 왓포드는 북런던에서 고작 30km 떨어진 옆동네인데다 왓포드 트레이닝장은 아스날 트레이닝장 바로 옆에 있다.

그 외의 리저브급 선수들의 임대가 이루어지며 1월 이적시장은 문을 닫았다.


4.6. 2014.2.2 24R 아스날 FC vs. 크리스털 팰리스 FC 2:0[편집]


죽음의 일정을 코 앞에 두고 승점 3점을 반드시 뽑아내야 하는 상황에서 강등권 언저리를 맴돌고 있는 크리스털 팰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크리스털 팰리스 역시 승점 1점 차로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하위권 싸움에서 한숨 돌리려면 어떻게든 승점이 필요한 상태였기 때문에 무승부를 염두에 둔 영혼의 텐백을 통한 우주방어를 시도하며 역습만을 노리는 형태로 나왔다. 덕분에 전반 종료시 볼 점유율은 75:25, 재밌는건 그래도 종료시점까지 수정궁이 유효슈팅을 2번 기록했다.

작정하고 틀어막은 만큼 전반전은 별 소득없이 끝났고,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카솔라가 영리하게 올려준 공을 살금살금 도둑고양이처럼(실제로 캐스터들이 저렇게 말했다) 들어가던 챔보가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다.

그리고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기회가 몇 번 왔으나, 주급 10만 키퍼의 적절한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잘 넘겼고, 후반 72분, 지루가 수비수들을 등지고 받아 넘겨준 공을, 선제골의 주인공 챔보가 받아 멋지게 마무리를 하여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 뒤로는 별 탈 없이 경기는 진행되었고, 후반 84분경 죽음의 일정을 대비한 체력안배 차원에서 외느님지루가 교체되었다.

그리고 이제 앞에는 죽음의 일정이 펼쳐져 있다. 그나마 다음 날 경기에서 첼시가 맨시티를 1-0으로 잡은 덕분에 일단 탑스날은 당분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4.7. 2014.2.8 25R 리버풀 FC vs. 아스날 FC 5:1[편집]


변명의 여지조차 없는, 본 경기까지의 시즌 최악의 경기[58]이자 맨유전 8:2에 버금가는 처참한 경기
이 경기를 기점으로 DTD가 시작된다고 해도 변명조차 할 수 없는 경기[59]
20분 4:0,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쓰레기같은 경기력으로 모든 구너들이 폭발한 경기

안필드 원정에서 희대의 예능경기를 벌이면서 5:1 참패를 당했다. 참패도 참패지만 최근 리버풀에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더 굴욕적인 패배였다. 경기 후 첼시가 뉴캐슬에 승리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또 2위로 내려앉았다. 게다가 이 경기의 참패로 인해 골득실이 세 팀 중 가장 낮아졌기 때문에 골득실까지 따지게 될 가능성이 높은 현재의 우승경쟁에서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하게 될 듯.

리버풀은 아스날을 상대로 시작부터 강하게 전방 압박을 하며 들어왔고 그 결과 1분도 안 되어 메르테자커가 수아레스에게 반칙을 하여 리버풀에 프리킥 기회를 넘겨주고 말았다. 이것이 스크르텔의 선제골이 되었다. 선제골을 넣은 리버풀은 더욱 압박의 강도를 높였고 아스날은 리버풀의 압박에 극도로 고전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얼마 가지 않아 두번째 골로 이어졌다. 전반 10분 제라드가 찬 코너킥을 스크르텔이 엄청난 헤딩슛으로 집어넣은 것. 그러고도 아스날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순식간에 스털링과 스터리지가 수비 빈틈으로 한 골씩 추가하여 4:0이 되었다. 20분 안에 4골을 먹히는 것을 본 구너들은 경악했고 콥들은 좋아라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이후로는 잘 막아내어 전반전에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고 중간에 공격도 시도해 보았지만 모두 허사가 되었다. 결국 그대로 전반전 종료.

후반전에는 그나마 경기력이 나아지는 듯 했으나, 수비 빈틈을 그대로 노출하며 슈체스니의 예능과 함께 스털링에게 추가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벵감독은 지루, 외질, 몬레알을 한번에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었고 이후부터는 경기가 서서히 접전이 되었다. 그러다가 후반 68분 아르데타가 PK골을 넣으며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런데 그러면 뭐하니.[60] 리버풀은 스터리지, 제라드, 수아레스를 교체하며 체력 안배를 했고 그대로 5-1로 경기 종료.

경기를 한 마디로 줄이자면 아스날의 모든 약점을 한번에 노출한 경기. 지루와 외질은 또 다시 버로우를 타고 램지가 없는 중원은 그야말로 개발살, 월콧이 없는 사이드는 시소코와 플라나간에 완전히 봉쇄,[61] 수비진들이 걸핏하면 리버풀의 카운터 어택에 빈틈을 노출해 버린 것도 모자라 슈체스니 골키퍼는 이날 예능감을 한번에 폭발시키는 모습을 보였다.[62] 아스날의 패싱축구가 리버풀의 전방압박에 완전히 무력화되고 게다가 얇은 스쿼드로 인한 혹사 문제가 겹치면서 이런 참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이로써 아스날은 2월 죽음의 일정을 최악의 스타트로 끊게 되었다. 그나마 17위였던 노리치 시티가 맨시티와 비겨준 덕에 리그 2위에서 더 굴러떨어지지는 않았다.

SBS 스포츠는 이 경기 중계가 끝나고 엔딩송으로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틀어줬고, 결국 아스날은 선두에서 내려왔다.

한편 벵거 감독은 리버풀을 떠나기 위해 기차역에 들어서다가 바닥에 미끄러지는 봉변을 당했다. 자칫 큰 부상을 입을 뻔했지만 곧바로 일어나서 이 지옥 같은 도시를 떠났다.


4.8. 2014.2.12 26R 아스날 FC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0[편집]


지옥 문턱에서부터 혼쭐이 난 아스날은 겨우 4일만에 에미레이츠로 맨유를 불러들이게 된다.
근래 완벽히 중위권 팀이 되어버린 맨유에게마저 홈에서 잡힌다면 정말로 DTD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필사의 각오로 임해야 할듯. 한편 맨유는 25라운드 풀럼전에서 졸전 끝에 비겼다.

그리고 실제 경기에서는 양팀이 맞붙은 라이벌전 역사상 가장 재미없는 경기[63] 끝에 그냥 0:0으로 비겨버렸다. 서로 사이좋게 위협적인 찬스 몇번 만들어낸것 말고는 정말 볼 게 없는 경기였다.
이날 지루는 체력이 완전히 방전되었음을 증명하였고 외질은 버로우까지는 아니었더라도 활동량이 매우 적었다. 오히려 결정적인 장면은 맨유에게 더 많았으며, 반페르시가 몇차례의 찬스를 날려먹고 슈제츠니가 결정적인 선방을 한번 해주는 덕분에 힘겹게 비겼다. 최근 맨유의 부진한 경기력을 감안하면 홈에서 이런 졸전을 펼쳤다는것 자체가 구너들의 근심을 깊게 만든다.


4.9. 2014.2.22 27R 아스날 FC vs. 선덜랜드 FC 4:1[편집]



2월 지옥의 일정의 마지막 일정인 선덜랜드와의 경기. 앞선 경기들이 죄다 쟁쟁한 팀들과의 연전이었고,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하며 구너들과 함께 지옥에 발을 디뎠다 뺐다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좀 쉬운 상대인 선덜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이게 되었다.

바로전에 치룬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도,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분위기는 그다지 문제없었고, 최근들어 체력 문제점을 드러내며 방전되기 직전인것같은 마법사를 선발에서 제외했고, 최근 논란을 일으킨 올리비에 지루는 오랜만에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3월에 있을 초주검의 일정 전에 최대한 승점도 벌어두고, 선수들 분위기도 끌어올려야했기 때문에 경기는 시작부터 아스날이 거세게 몰아치 형국으로 진행되었고, 선덜랜드는 고전을 거듭하며 전반에 지루에게 두 골, 로짜르트에게 한 골[64]을 헌납했다.

그리고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코너킥 기회를 놓치지 않은 코담스가 한골을 더 추가했고, 후반 종료를 얼마 앞두지 않고 선덜랜드의 자케리니가 한골 만회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로써 2월 죽음의 일정은 그럭저럭 마무리가 되었고, 이제 조금 쉰후에 죽음의 일정만 기다리면 된다.

참고로 경기 시작전에, 아스날의 레전드 베르캄프동상개막식이 있었다.


4.10. 2014.3.2 28R 스토크 시티 FC vs. 아스날 FC 1:0[편집]


지난 라운드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후, 일주일간 휴식을 취하다가 스토크시티로 원정을 떠나게 되었다. 그동안 스토크시티 원정길이 편했던 적은 없었지만, 앞으로 다가올 지옥같은 일정을 위해서, 그리고 리그 우승 다툼에서의 경쟁력을 위해서 승점이 필요했던 경기. 지난 경기에서 아예 리스트에서 제외되었던[65] 외질이 서브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다친줄 알았던 깁스는 무사히 선발 출장했으며, 한동안 선발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던 폴디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토크는 롱볼과 역습과 적절한 몸빵으로 아스날을 옭아매었고, 아스날은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점유율은 다소 앞서나갔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제대로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8개의 슈팅 중 4개의 슈팅을 유효슈팅으로 가져간 스토크시티에 반해 아스날은 10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고작 2개에 불과한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스토크시티의 득점은 코시엘니의 핸드볼로 인한 PK에서 나왔고, 이를 만회하지 못한채로 경기가 끝났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자체도 엉망이었기 때문에 코앞으로 다가온 죽음의 데스(..) 일정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팬들의 입장에선 눈앞이 노래질 지경. 그래도 그나마 위안이라도 삼을만한 점은 한동안 미친듯이 혹사 당해서 폼이 훅 죽었던 마법사느님이 최근 몇경기를 쉬면서 체력을 비축해두었다는 점과, 리그 전반기에 날아다니며 아스날을 구원했던 램지가 조만간 복귀할거라는 소식이다.

문제는 이날 경기에서 첼시와 리버풀은 이겼다는 것. 결국 아스날은 리버풀에게 득실차에서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초기에만 해도 리그 1위를 지키며 드디어 우승하는 거 아닌가하며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기에 충분한 결과.

이 와중에 박주영이 임대 간 왓포드는 블랙풀을 상대로 4:0이라는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었다.

다음은 3월 9일에 있을 에버튼과의 FA컵 경기이다. 1위와의 승점차이는 4점이지만, 득실차가 상위권팀들중에 제일 후달리기 때문에 리그 우승 경쟁도 상당히 힘들어진 상황에서 벌어지는 FA컵 경기이기 때문에,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4.11. 2014.3.16 29R 토트넘 핫스퍼 vs. 아스날 FC 0:1[편집]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치뤄지는 북런던 더비.

거기다 주심이 마이크 딘으로 배정되었다는 소식에, 구너들은 단체로 뒷목을 잡고 신음을 했으며, 타팀팬들은 준비된 예능이라는 기대감으로 설렜던 경기.
하루 전에 치뤄진 EPL30R 경기에서 잘나가던 옆동네 파란팀이 하위팀에게 발목을 덜컥 잡혔기 때문에, 선두 추격의 희망이 생겼고 그것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이지만 워낙 사정이 좋지 않아서 구너들 사이에선 리그우승은 적당히 포기하고 FA컵에 전념하라는 여론이 형성되는 분위기...

경기 시작 1분이 조금 지났을때, 챔보가 얼레벌레 밀어준 공을 받은 최근 재계약을 성사시키고 아스날에서 은퇴할것으로 예상되는 선수가 발리슛으로 때려넣으며 재계약이 옳았다는걸 증명해냈다.
챔보는 중앙미드필더가 천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반전에 좋은 모습을 보이며 토튼넘의 뒷공간을 공략 골기회를 몇차례 만들었으나 슈팅에선 평소보다 한숨나오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똥줄타게 만들었고, 토트넘 쪽에선 갓데발이 짐승같은 모습을 보이며 수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코시엘니의 육탄방어와 운빨부족으로 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갓데발과 코시엘니는 90분 내내 서로 엉키고 치고박는 모습을 연출하며 경기를 뜨겁게 만들었으나, 서로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주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후반 시작하자 마자 한동안 몸개그를 잊었던 주급 10만키퍼가 장렬하게 몸개그를 선보이며 실점의 빌미를 마련해줬지만, 로랑의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장지현 해설위원은 토트넘이 유로파 경기 후 휴식시간이 거의 없었던 점을 지적하며, 후반전엔 아스날의 우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발언을 했으나, 독일까지 갔다온 아스날이 토트넘보다 체력에서 더 많은 문제점을 보이며 후반전엔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양상이 되었다.
이에 벵거감독은 현실적인 판단을 하며 교체를 공격자원인 로시츠키, 챔보, 포돌스키를 빼고 수비자원인 몬레알, 플라미니, 베르마엘렌을 투입하며 20분쯤이 남았을 땐 본격적으로 잠그기에 돌입했다.
언제나 피터지는 북런던 더비답게, 토트넘은 아스날을 매섭게 공격해댔지만, 본격적으로 잠그는 아스날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갓데발을 계속된 몸싸움으로 먼저 지쳐 다리가 풀리게 만든 코시엘니와 메르테자커의 위엄넘치는 모습도 있었다. 그리고 그런 갓데발을 도와주라고 교체투입된 솔다도는 클로킹.
끝까지 계속된 토트넘의 공세였지만, 이날 최고평점을 받은 라인의 든든함을 이길수는 없었다.

경지 내용은 쳐발린 경기였지만 결과는 Happy Ending... 숙적인 토트넘에게 올시즌 3승(리그더블, FA컵) 올킬을 달성했다는 환희와 더불어 승점 3점 또한 챙겨 리그 선두권 추격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4.12. 2014.3.22 30R 첼시 FC vs 아스날 FC 6:0[편집]



올 시즌, 아니 아스날 역사상 최악의 패배로 기록될 경기.

첼시 원정에서 6:0이라는 희대의 대참사를 당하고 말았다. 이전 올 시즌 최악의 경기라는 리버풀 원정 5:1을 뛰어넘고 심지어는 맨유전 8:2마저도 뛰어넘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의 참사. 심지어 이날은 벵거 감독의 아스날에서의 1,000번째 경기였던지라 무리뉴와의 5무 5패의 천적 관계를 끊을까 기대되었지만 그딴 거 없고 벵거는 무리뉴에게 약하다는 것만 각인시켜 준 경기.[66]
아스날은 마법사의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이전 경기와 별 차이가 없는 선발 라인으로 나왔다. 그리고 단 6분 안에 에투와 쉬를레에게 2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그래도 에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토레기가 들어왔기 때문에 구너들은 아직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67]

지금까지는 겨우 시작일 뿐이었다.

17분에 아자르의 슈팅이 슈체스니 골키퍼를 넘어 들어가려던 것을 미드필더인 체임벌린이 손으로 쳐내면서 페널티킥을 넘겨주고 말았다.[68] 그런데 이 상황을 주심이 보지 못하면서 뜬금없이 옆에 있던 깁스가 퇴장당했다. 깁스도 주변 선수들도 황당해한, 그리고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이 폭소하게 만든 판정. 패널티킥은 아자르가 가볍게 성공시켰고 그 뒤 아스날은 말 그대로 첼시에게 두들겨 맞으면서 40분에는 오스카가 토레스의 크로스를 받고 골을 넣으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에 아스날은 교체 카드를 2장이나 쓰면서 밀어붙였지만 후반 20분에 오스카의 중거리 슛을 얻어맞고 스코어가 5:0이 되었다. 그 뒤 곧바로 살라가 교체투입되었으며 겨우 5분 뒤에 살라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데뷔골을 넣으며 스코어는 6:0까지 벌어졌다. 첼시는 막판에 미켈을 투입시키며 능욕수비적으로 굳혔고 경기는 종료. 그리고 무리뉴 감독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조기퇴근을 하며 벵거 감독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그리고 이날 중계를 담당했던 SBS는 벵거의 1000번째 경기를 기념하기 위해 엔딩곡으로 "1000 miles"를 틀어주었는데 이보다 더 서글플 수 없었다는 반응. 벵거 감독은 팀이 쪽도 못 쓰고 깨지니까 물병까지 던지면서 말 그대로 멘붕했다.[69]

파일:attachment/uploadfile/wengergozareturns.jpg
당시 벵거의 심정을 드러내는 짤방.

경기를 한 마디로 줄이자면 아스날의 모든 약점을 한번에 노출한 경기. 리버풀 원정 때와 마찬가지로 지루는 아무것도 못했고 조합이 개발살나면서 끊임없이 틈이 생겼고 이것은 매우 자연스럽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또한 미드에서도 몸싸움에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해설진들도 차라리 몸싸움이 되는 플라미니를 진작에 선발로 쓰면 어땠을까 하고 언급될 정도로 압박에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에서의 참패로 인해 아스날은 선두 첼시와의 승점차가 7점으로 벌어졌고 이후 리버풀과 맨시티가 승리하면서 4위까지 떨어졌다. 더군다나 3위 맨시티는 아직 아스날에 비해 두 경기나 덜 치른 상태인지라 우승 경쟁에서 가장 불리한 상태라고 해도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단 4일 뒤에 스완지 홈경기가 있으니 빠르게 팀 분위기를 수습해야 할 듯하다.


4.13. 2014.3.26 31R 아스날 FC VS 스완지 시티 2:2[편집]



전번 대패가 아직도 충격인지 강등권에서 겨우 벗어난 15위 스완지 시티에게 고전 끝에 이기는가 했더니만 비겼다. 전반 11분 실점을 당하면서 전번의 패배를 이어가나 했다. 그나마 후반들어서 3골을 터뜨리며 비겼다... 후반 70분 넘어서야 포돌스키와 지루의 골로 2-1로 역전했지만 경기를 몇 분 안 남기고 터진 마티유 플라미니자책골...

이 경기 이후 벵거 감독은 사실상 우승 포기 선언을 하게 된다.


4.14. 2014.3.30 32R 아스날 FC VS 맨체스터 시티 FC 1:1[편집]


우승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는 하나 다음 시즌 챔스 진출권 유지를 위해서는 중요한 경기. 이기기만 하면 맨시티의 선두권 추격세에 고춧가루를 살포할 수 있는 기회. 경기 시작 전 첼시에게 0:6으로 탈탈 털린 구너들의 자학적인 영상이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다.

2시간 반 앞서 벌어진 크리스털 팰리스 FC-첼시 전에서 존 테리가 자책골을 넣는 바람에 수정궁이 첼시를 잡아버리는 초대박을 침에 따라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승점격차가 다시 3점 차로 좁혀지며 우승경쟁을 난장판으로 만들 수도 있다.

또다른 대형참사가 예상되기도 했던 경기이지만, 로시츠키를 중심으로 중원싸움을 대등하게 가져가며 경기는 팽팽한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전반전 역습상황에서 실바에게 점수를 허용했으나, 후반전엔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포돌이의 어시스트로 플라미니의 동점골이 57분경에 터진다. 그후 10여분간은 밀어붙이며 승리를 기대하게 만드는 흐름이었으나 맨시티 또한 이날 선수단의 컨디션이 좋은 편이었고 결정적인 포돌이의 슈팅이 조하트의 슈퍼세이브에 막힌 이후에는 다시 경기는 팽팽한 양상으로 흐르다가 마무리.

선수들의 움직임에 절박함과 처절함이 묻어나왔던 경기. 로시츠키는 나이를 잊은 듯한 경기력으로 중원싸움을 대등하게 가져갔고, 맨시티쪽의 거친 플레이를 몸소 응징하며 선수단의 사기를 올리는 데에도 한몫했다.

이날 경기의 결과로 리버풀은 남은 경기 전승을 한다면 자력우승이 가능하다며 콥들은 환호하고 있는 중. 4위를 지키기 위해 다음 에버튼과의 경기가 중요해졌다. 이경기에서 이긴다면 4위수성은 무난 하겠지만, 지기라도 한다면 4위조차 위태로워진다. 그리고 위건과의 FA컵 준결승... 무관탈출의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진다면 구너들의 폭동이 예상된다.


4.15. 2014.4.7 33R 에버튼 FC VS 아스날 FC 3:0[편집]


졌다. 완패. FA컵 8강전에서 아스날에게 1-4로 참패당한 에버튼이 리그에서 제대로 설욕했다. 아스날은 승점 64점으로 아직 4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5위 에버튼과 승점 차는 겨우 1점차. 게다가 에버튼은 1경기를 덜 치뤘기에 남은 5경기를 아스날이 다 이겨도 에버튼은 6경기를 이기면 4강조차 들지못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물거품이 된다.

이제 아스날으로선 에버튼이 남은 리그 일정 중 고비인 맨시티와 맨유 경기에서 제발 에버튼을 잡아주는 경우의 수만 남았다. 그밖에 에버튼의 다른 리그 상대들은 선더랜드를 비롯하여 크리스털 팰리스,헐시티,사우스햄튼 정도 중하위권이기 때문. 그런데 그 고비인 2경기 다 에버튼 홈경기라 에버튼이 유리하다. 에버튼은 항목만 봐도 알겠지만 유달리 맨시티에 강하며 올시즌 맨유 상태를 보면 에버튼 원정을 이기긴 어려워 보인다. 정말 구너들은 흥분하여 폭동일으켜도 할 말 없어보일 듯... 이제 정말 필사적으로 FA컵 우승이라도 매달려야할 판국이다. 우습게도 4강 상대인 위건 애슬레틱도 비슷한 문제(승격 플레이오프를 위하여 남은 리그에 전념하느냐, FA컵 결승을 위하여 전념하느냐)가 있다. 아니, 되려 위건이 더 여유로운 편일지도.

벵거도 FA컵 우승에 전념하겠다고 인터뷰할 정도. 오죽하면 위건과 준결승전이 벵거 감독에게 아스날 감독으로 남느냐 마느냐 할 상황일지 모른다는 분석까지 있다.


4.16. 2014.4.15 34R 아스날 FC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3:1[편집]


한경기 덜치른 에버튼이 뒤를 바짝 쫒아오고 있는 가운데, 4위 수성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

선제골을 허용하며 이번 라운드도 망했나 싶었는데, 최근 이적설이 나도는 폴디의 동점골과, 역시 추문에 휩싸인 이후 이적설이 도는 지루의 역전골, 역시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램지폴디의 합작골로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FA컵은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앞으로 남은 4경기 모두 승리를 해야 4위 확보가 가능한 만큼 간신히 끌어올린 팀 분위기를 유지해야 하는 과제만 남았다.

같은 라운드에서 에버튼이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홈에서 2-3으로 패배하며 승점 1점차의 4위 자리를 유지했고, 남은 경기를 전승한다면 자력으로 챔스권 수성이 가능하게 되었다.


4.17. 2014.4.20 35R 헐 시티 VS 아스날 FC 0:3[편집]


FA컵 결승을 앞두고 벌이는 전초전. 외질은 이 경기에서 선발출장하며 부상에서 복귀했다.

경기 시작 5분이 채 못되어 강풍에 A보드가 날려 피치로 흩날리는 희한한 상황 때문에 잠시 진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전반 시작부터 왠지 헐시티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듯했으나, 서로 공세를 주고받는 와중에 외질과 카솔라, 램지의 멋진 호흡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아스날 중원과 공수의 핵심으로 떠오른 램지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전반이 끝나기 직전 포돌스키가 그림같은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는 2:0으로 벌어졌다. 오른쪽 측면으로 빠져 있던 지루가 한 번 접으며 왼발로 올려준 크로스를 램지가 가슴으로 트래핑하고, 이것을 폴디가 냅다 달려들어 득점 성공.

후반전도 시작하자마자는 헐시티가 다소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갔으나, 후반 9분 폴디가 본인의 두 번째 득점이자 팀의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 아스날은 내내 헐시티를 두들겨 패다가,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경기 전체적으로 외질과 램지가 돌아오니 시즌 전반기 강력했던 아스날의 모습으로 부활했다는 느낌을 주었다. 외질은 움직임은 아직 미흡한 듯 했으나 수차례 날카로운 킬패스를 뿌려주며 클래스를 보였고, 램지는 앞경기보다 더욱 좋아진 모습을 보이며 그냥 찬양받아 마땅한 모습이었다. 4위권 수성에 똥줄이 타는 상황이지만 이날의 모습은 아스날의 챔스본능과 양학능력에 대한 구너들의 믿음을 다시 일깨웠다.

31라운드 당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보이던 첼시를 잡아내며 토즐러들의 한강정모를 이끌어 내었었고,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크리스탈 팰리스이지만 무시무시한 연승행진을 하던 에버튼에게는 힘들것이라던 절대다수의 예상을 뒤엎고 에버튼을 원정에서 잡아내는 성과를 거두며, FA컵 우승보다 훨씬 어려워 보이던 아스날의 4위 수성에 청신호를 켜주었다. 예상밖의 수정궁의 활약으로 에버튼의 성적과는 관계없이 자력으로 챔스권 수성이 가능해졌다. 이후 아스날의 남은 일정은 전부 중하위권의 팀[70]인데 반해 에버튼은 맨유, 사우스햄튼, 맨시티, 헐시티로 상대적으로 험난한 상황.

그래서 헐시티와 아스날의 경기 후 구너들의 시선은 에버튼과 맨유의 경기에 쏠렸는데, 뒤져라 맨유를 입에 달고 살던 구너들이 간절히 맨유를 응원하는 진풍경이 열렸으나, 아스날과 경기할 때와는 전혀 다른 최악의 졸전을 펼치며 맨유는 발렸다. 이로서 13~14시즌에 맨유에게 발린 유일한 상위권팀이 되었고, 모예스 종신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며 희생한 벵거감독과는 다르게 이기적이고 단기적인 생각으로 승리를 챙긴 다른 상위권 팀 감독들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남은 일정상 아스날이 유리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맨시티가 만수르 구단주 체제 후 구디슨파크 원정에서 항상 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50보 100보. 하지만 맨시티 말고도 최근 경기력이 올라온 사우스햄튼의 존재는 아스날에게 미소를 짓는 것이 사실이다. 여하튼 골 득실에서 에버튼에 밀리는 상태이기에 마지막 라운드 까지 전승을 목표로 달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다음 라운드에 에버튼이 사우스햄튼에게 지면서 더 여유로운 상황을 맞이했다.


4.18. 2014.4.28 36R 아스날 FC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3:0[편집]


3경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뒷꽁무니에 에버튼을 바짝 붙이고 있는 상태에서 챔스권을 사수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 지난라운드에서 에버튼이 소튼에게 발목이 잡히긴 했지만 아스날은 아스날이라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구너들의 남은 똥줄을 바짝 불태우리라 예상되었다. 뉴캐슬은 뉴캐슬대로 이어진 2014년 이후의 막장 행진을 끊어내려고 독기가 바짝 오른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뉴캐슬의 서포터즈인 툰 아미Toon Army는 앨런 파듀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걸개를 가져오기도 했다. 리그 전반기에 10승을 거둔 팀이 리그 후반기 들어서 돌연 4승밖에 거두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뉴캐슬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최소한 득점이 필요한 때였다.

아니나 다를까 뉴캐슬이 경기 시작부터 거칠게 압박을 시작하자 아스날이 다소 휘둘리는 꼴이 됐다. 그러나 전반 16분의 코너킥 찬스에서 이어진 외질의 아까운 슈팅을 시작으로 분위기가 반전되어 전체적으로 아스날이 뉴캐슬을 압도하며 공격을 이어가는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되었다. 뉴캐슬은 좋지 않은 팀 분위기를 입증하듯 팀으로서의 공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간간히 시소코, 티오테 같은 미드필더의 오버래핑이나 후방에서 전방의 레미에게 공을 던져놓는 식의 공격이 주를 이루었다. 아스날은, 램지와 외질의 복귀가 천군만마가 되어 전반기 여유롭고도 부드러운 모습을 되찾아 다양한 공격방식을 보여주었다.

전반 25분, 카솔라가 찬 프리킥을 코시엘니가 쇄도하며 골을 넣었다. 골이 필요한데 오히려 선제실점을 한 뉴캐슬은 안 그래도 높았던 라인을 더욱 끌어올리며 득점을 노렸지만, 아스날은 이렇게 해서 발생한 뒷공간을 지루와 포돌스키, 카솔라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41분엔 후방에서 연결된 공을 지루가 라인을 깨트리며 1:1찬스를 만드는데 성공, 무려 두 번의 슈팅을 가져갔지만 전부 팀 크룰에게 막히며 좋은 기화가 날아가나 했는데 두 번째 슈팅을 막아내며 흐른 공이 외질 앞에 떨어졌고, 이것을 외질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스코어는 2:0으로 벌어졌다.[71]

이후 뉴캐슬은 전반전에 과도한 활동량을 가져갔던 대가로 팀의 스피드와 템포가 전체적으로 떨어지며 후반전엔 몇 차례의 역습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빌드업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스날은 후반 21분 램지-외질-지루로 이어지는 역습에 성공하여 점수차를 3점까지 벌리는데 성공, 경기 분위기는 전반 초반의 과열 분위기가 시거가며 소강상태를 맞이했다. 결국 뉴캐슬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경기는 종료됐다.

결과적으로 램지가 아스날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는지 입증한 경기였다. 램지가 복귀하고 폼을 되찾자 덩달아 외질이 살아났고, 외질이 살아나자 외질과 함께 플레이메이킹 및 공격을 담당하는 카솔라 역시 살아났다. 이들의 패스를 받는 지루가 활발하고 좋은 모습을 선보인 건 덤이었다. 또한 공격이 매서워지자 그간 아르테타에게 가중되었던 수비부담이 줄어들어서 이번 시즌 슬럼프에 빠졌을 때와 같은 위태로운 모습은 사라졌다. 아르테타가 좋은 모습을 보이자 메르테자커와 코시엘니도 실수가 줄어들었고… 이런 식의 연쇄작용이 일어나면서 전체적으로 팀의 폼이 끌어올려진 것이다. 이로써 다음 시즌의 과제도 확실해졌는데, 이는 램지나 외질이 부상을 당하더라도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을 마련함으로써 스쿼드의 양적 규모, 질적 깊이를 확충하는 것이다.

또한 이 경기를 이김으로 인해 아스날은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더라도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남은 일정이 WBA, 노리치 시티로 수월하지만 시즌 막바지엔 약팀이 약팀이 아니게 되는 EPL의 법칙상 마음을 놓을 순 없는데, 뉴캐슬전 승리로 인해 남은 일정에 대한 부담이 더욱 적어졌다. 여러 모로 아스날에겐 이익이 많았던 경기. 반면 뉴캐슬은 앨런 파듀 감독의 경질설이 더욱 커지고 있어 고민이 많아졌다.

아무튼 13/14 시즌 초반의 우승 목표는 물 건너갔지만, 현실적인 목표였던 4위권 수성과 FA컵 우승의 가능성은 훨씬 높아졌다. FA컵 우승으로 무관의 사슬을 끊고, 14/15 시즌을 착실하게 준비해 다시 탑 팀으로 복귀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리고 에버튼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지면서 아스날은 4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론적으로는 아직 3위도 가능하지만 그러려면 첼시가 남은 두 경기를 다 져야 하므로 사실상 4위 확정.


4.19. 2014.5.4 37R 아스날 FC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1:0[편집]


에버튼이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면서 아스날은 4위 자리를 굳히며 17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지었고, 웨스트 브롬의 경우는 산술적으론 강등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곤 하나 현실적으로 보았을 땐 강등권 3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고 최악의 경우가 강등권과 승점이 동률이 되는 경우인데 골득실차이가 일반적인 축구경기 스코어로는 극복불가능할 정도로 벌어졌기에 사실상 잔류가 거의 확정된 상황. 그래서였는지 경기를 뛰는 선수들도, 경기를 바라보는 팬들조차도 긴장감이 결여된 상태에서 진행된 경기였다. 몇 주전인 34R 직전 시점에선 절망적인 관측과 함께 구너들의 폭동가능성도 언급되던 상황이었음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 수준의 분위기 반전.

전반 13분 경 코너킥 상황에서 지루가 몸싸움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후 헤딩골을 넣었고 그것이 결승골이 되었다. 주특기인 패싱게임으로 상대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으나 공격의 독기가 부족했고, 웨스트 브롬 역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슛을 주요 공격루트로 삼아 반격을 시도했으나 별다른 위기를 만들지는 못하고 게임이 종료되었다. SBS 스포츠는 이 경기 엔딩곡으로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선곡해주며 챔존왕 아스날의 4강 본능(…)을 기념했다.


4.20. 2014.5.11 38R 노리치 시티 FCvs. 아스날 FC 0:2[편집]


시즌 최종전 이틀을 앞두고 코담스가 5년짜리 장기계약에 합의했다는 뉴스가 공식 발표되었다.

구너들 입장에선 이미 4위는 확정한 마당이니 38R 최종전은 아웃오브안중이고, 5월 18일로 예정된 헐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 모든 관심을 집중시킨 상태다. 오랜 무관의 세월에 지친 구너들과 떨어진 팀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승리는 필수였고, 돌아온 램신젠코가 각각 한골씩 넣으며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그리고 FA컵에서 9시즌만에 우승하면서 9년을 이어온 무관도 벗어났다.


5. 챔피언스리그[편집]



5.1. 플레이오프[편집]



5.1.1. 2013.8.21 플레이오프 1R 페네르바체 vs. 아스날 FC 0:3[편집]


리그 첫경기를 죽쑨 상태에서 떠난 험난하기로 이름 높은 터키 원정이었기 때문에 경기 시작전부터 팬들은 조마조마할수밖에 없었던 경기.
전반전은 별다른 소득없이 마쳐 팬들의 심장을 벌렁이게 했으나, 후반에 키어런 깁스[72] (어시스트:시오 월콧)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아론 램지 (어시스트: 잭 윌셔)의 골로 쐐기를 박았고 PK까지 얻어내 올리비에 지루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다만 전반전에 로랑 코시엘니가 피에르 웨보의 쿵푸킥에 얼굴을 가격당해 부상으로 실려나가서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는데,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장기부상을 끊은 상태에서 로랑까지 부상을 얻게 되면, 센터백이 멀대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라....
다행히도 경기 후에 지루의 트위터에 코시엘니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와서 괜찮음을 입증(..) 했다.
Lolo는 갠춘해염. 너무 걱정마세염. 금방 돌아올꺼에욘


5.1.2. 2013.8.28 플레이오프 2R 아스날 FC vs. 페네르바체 2:0[편집]


원정경기를 0:3으로 시원하게 이겨놓은터라 부담이 거의 없었던 경기지만, 기존 선발 라인들이 거의 출전하였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챔스 본선진출은 한다는 아스날답게, 전반 25분과 후반 27분 램지가 두골을 터뜨리며 합계 5:0으로 시원하게 챔피언스리그 16년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하였다.

그렇지만 경기후, 경기중 다리를 다쳐 교체되었던 포돌스키가 3주 아웃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와 여전히 팬들은 뒷목을 감싸쥐고 신음하고 있는 중. 아직 영입기간이 남았고, 챔스 본선 진출도 확정지었으니 이제 남은건 알찬 영입뿐이다.

결국 마티유 플라미니를 자유계약으로 업어왔다.. 콜니에서 훈련시켜준다고 했을 때부터 촉이 왔건만.. 일단 풀백과 수미 백업을 동시에 뛸 수 있고, 지난시즌 막판 밀란에서 리그 4골을 몰아쳐 챔스에 올려준 나름 공신..
거기에 포텐을 벵거가 직접 터뜨린지라 꿀영입이라면 꿀영입이긴 한데.. (알려진바로는 3년에 주급5만)포돌스키가 10주 아웃된 이상 이젠 정말 디마리아 뿐이야...[73]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 추첨 결과 F조에 배치되었다. 같은 조에는 지난 챔스 준우승팀 도르트문트, 나폴리, 마르세유가 있다.


5.2. 조별예선[편집]



5.2.1. 2013.9.18 조별예선 1R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vs 아스날 FC 1:2[편집]


아스날, 도르트문트, 나폴리, 마르세유로 구성되어 혼돈의 조라고 불리는 F조의 첫 조별 예선.
여전히 들이 부상으로 떨어져나간 가운데, 지난번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감기로 출전하지 못했던 멀대가 경기에 복귀했고, 상대는 F조에서 그나마(..) 가장 만만한 상대로 꼽히는 마르세유와의 경기.

아무래도 다른 세팀과는 비슷한 전력이라고 평가받는 만큼, 비기거나 질 경우에 16강 진출에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경기지만 전반전 내내 마르세유에게 질질 끌려다니며, 미친 경기력을 과시하며 총체적 난국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줬다.

바로 전 경기인 선더랜드와의 전반전과 몹시 비교되는 경기였는데, 그나마 재춘이가 오랜만에 선방을 펼친덕에 득점도 없었지만 실점도 없는 상태로 전반전이 마무리 되었고, 이어진 후반전에서 월콧이 깁스가 올린 어정쩡하게 맞고 뜬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때려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전 종료를 얼마 앞두고, 최근들어 그야말로 포텐셜이 만개한 아롱이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골 기록을 이어나갔다. 경기후 아스날관련 각종 팬사이트들은 그야말로 일제히 램신을 찬양했고, 얼마후에 램지가 PK를 내줬고[74] 아예우가 성공시키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 혼돈의 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여담으로 말하자면 도르트문트 나폴리전은 나폴리의 승리로 끝났다. 그래서 각종 확률 사이트에선 나폴리와 아스날의 진출에 추를 기울이고 있다.
일단 앞으로 연속 3경기(나폴리-도르트문트-마르세유)로 이어지는 홈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딴다면 16강에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무엇보다 나폴리전 쯤에 포돌스키와 아르테타가 돌아온다는 건 큰 위안이 될듯.


5.2.2. 2013.10.1 조별예선 2R 아스날 FC vs SSC 나폴리 2:0[편집]


아르테타로시츠키과 부상에서 복귀하였고, 월콧 이 선발에서 빠졌다.
아스날이 경기초반부터 밀어붙였다.

아스날은 경기초반부터 강력한 중원압박과 볼돌리기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갖추었고, 나폴리의 강점인 왼쪽 측면은 아론 램지바카리 사냐, 메수트 외질이 왕성한 활동량으로 끊임없이 존재함으로써 오버래핑을 저지했다. 그리고 지루의 포스트플레이-램지의 돌파에이은 크로스, 외질의 공간침투후 골이라는 이상적인 상황을 만들어내며 아스날 데뷔골을 뽑아내었고,2번째 골 역시 램지-외질-지루로 이어지는 빌드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나폴리는 경기초반에는 아예빌드업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선수들이 압박때문에 잦은 실수를 저지르고 기껏 전방으로 공을 보내도마티유 플라미니가 뛰어난 위치선정과 포백과의 협력수비로 저지했다.

아스날의 중원진은 적절한 타이밍의 태클과 조직적인 압박으로 중원에서 나폴리는 완벽하게 말려버렸다. 나폴리의 공격은 측면으로 몰리거나 번번히 막히는 드리블돌파, 세트피스와 중거리슈팅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나폴리는 세리에에선 완벽했지만, 챔스에서는 아직 포백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75]을 보이며 특히 좌측면에서 램지와 사냐, 외질에게 너무 많은 기회와 공간을 내주었고, 센터백들도 지루의 포스트플레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외질은 전반전에 1골 1어시스트, 램지는 투지넘치는 플레이와 로시츠키와의 시프트 플레이, 우측면에서의 여러차례 위협적인 돌파와 연계를 선보였고, 지루의 포스트플레이는 나폴리의 센터백라인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사냐또한 준수한 활약. 어태킹 서드에서의 패스숫자는 거의 2배차이.

나폴리의 문제점은 일단 아스날의 강력한 중원압박에 완벽히 밀렸다는 것이 주요. 미드라인에서의 빌드업이 전혀되지 않으니 자연히 원톱은 실종. 곤살로 이과인의 부상으로 판데프가 나왔다지만 이과인이있어도 뭘 어쩔수 있었던 상황은 아니었다.함식은 고군분투했으나 그 역시 그리 큰 영향력을 발휘하진 못했고, 수비진은 문전앞에서 겨우겨우 걷어내는 것이 전부일 정도로 총체적 부진. 게다가 우측면에서는 아예 아무런 공격이 이루이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 편향된 공격추세를 보였다.[76]

반면 아스날은 아르테타가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패스를 해주고, 플라미니는 자신에게 기대한 수비적인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냈으며 램지는 나날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외질와 램지, 지루의 연계플레이는 가히 일품. 다만 로시츠키는 존재감이 별로 없었다.전반전 점유율은 66:33. 그리고 전반전까지 아스날은 모든 슈팅이 유효슈팅, 나폴리는 모든 슈팅이 유효슈팅이 아니었다.

후반들어서는 나폴리는 전반전과 변함없는 전술. 다만 차이점은 중앙은 아예 포기하고 측면만 이용했다는 점. 다만 후반 초반 지나서는 어느정도 중원에서의 압박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60분, 이따금씩 파울할 때나 경기장에 비치던 판데프가 나가고, 드리스 메르텐스가 투입되어 본격적으로 측면에 집중하는 전술을 선택. 카예혼이 전방으로 포지션을 옮겼다 [77]

63분, 아스날은 역시나 로시츠키를 교체. 잭 윌셔가 교체로 들어왔다.75분에 나폴리는 카예혼이 교체되고 사파타가 투입, 그리고 82분 라울 알비올이 교체되고 헤데르 페르난데스가 투입되어 공격진영과 세트피스에서 막판 반전을 노렸으나, 결국은 실패.

아스날은 후반전 들어서 초반에 로시츠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는 등 기세를 이어나갔지만, 외질의 활동량이 줄어들며 전반만큼 원할한 패스플레이가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나폴리도 점자 볼 소유를 늘려가며 함식을 중심으로 한 연계플레이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뭘 바꾸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을 뿐더러 결정적인 기회는 잡지 못하였다.

아스날로서는 시즌 초반의 상승세가 나폴리같은 강팀을 만나도 죽지 않음을 증명한 경기임과 동시에, 외질, 지루, 램지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지루가 오랜만에 골을 기록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윌셔와 아르테타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그리고 수비진 또한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것도 고무적. 옥의 티는 심판의 판정이 어느정도 아스날에 쏠렸다는 점. 그러나 결정적인 오심은 없었고, 경기력 자체가 뛰어났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었다.

다른 경기장에서 도르트문트가 마르세유를 3대0으로 이김으로써 아스날은 죽음의 조인 F조에서 단독 1위로 등극했다.


5.2.3. 2013.10.23 조별예선 3R 아스날 FC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2[편집]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데다, 지난주말에 있던 리그경기에서 시원하고 멋진 경기력을 자랑하며 기세가 한창 올라있던 상태에서, 본격 지옥의 일정의 첫 관문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하게 되었다.[78] 아스날도 부상자가 많았지만, 도르트문트의 수비진에 부상자가 많았고, 리그에서 득점에 애를 먹고 있었으며, 클롭감독도 징계로 인해 벤치에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 아스날의 우세를 점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전반시작부터 도르트문트의 강한 전방압박에 몹시 고전하며 상대진영으로 공의 전진이 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전반적으로 밀렸으나 로시츠키의 활약과 적절한 수비로 큰 위기는 없는 소강상태가 계속되었는데, 이날 램신모드가 아닌 램발놈모드로 나선 램지가 위험지역에서 공을 쓸데없이 끌다가 로이스에게 빼았겼고, 이를 므키타리안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종료 직전 지루가 최종수비수와 골키퍼가 곂치며 평범한 크로스 볼을 놓친 상황에서 생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우겨넣으며 어느정도 분위기를 회복한 상태에서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전반전에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윌셔을 빼고 카솔라를 투입되면서 전반 닌자모드였던 외질도 활약하기 시작, 이날 움직임이 좋았던 로시츠키와 함께 패스웤이 살아나며 후반전은 아스날의 우세가 계속되었다.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79]을 느낄즈음엔 가둬놓고 팬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밀어붙였지만 역전골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서로 체력적으로 힘든 시각에 웅크리고 있던 도르트문트가 매서운 역습을 행했고 이를 막아내지 못하며 레반도프스키의 역전골이 만들어졌다. 그후 기세가 오른 도르트문트가 아스날 진영에서 공을 계속 소유하며 남은 시간을 보내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80]

이 결과로 F조의 승점은 마르세유를 제외하고 나란히 6점. 득실차에서 도르트문트가 +3으로 1위, 아스날이 +2로 2위, 나폴리가 0으로 3위를 기록하며, 정말 말 그대로의 혼돈(..)의 조가 되었다.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홈에서 열리는 마르세이유전을 대승하고, 원정인 도르트문트와 나폴리전에서 최소 1승 이상을 따내야 하는 험난한 상황이다.


5.2.4. 2013.11.7 조별예선 4R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VS 아스날 FC 0:1[편집]


3R시점보다 도르트문트는 부상자들이 돌아오고 분데스리가 내에서 대승을 일구어내며 훨씬 좋아진 분위기로 임하는 반면에, 아스날은 아직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는 없는데다가 플라미니윌셔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선발자원을 제외하고는 경기에 영향을 줄만한 선수가 거의 전무한 상태로 임하게 되었다. 해외배팅업체들은 도르트문트의 승리에 1.3~1.7, 무승부에 3.5~4.0, 아스날의 승리에 4.0~5.0을 배당할 정도로 도르트문트의 승리에 손을 들어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결과적으로 공은 둥글다라는 것을 보여준 경기가 되었다.

전반전은 3R와 비슷하게 도르트문트의 압박에 공격전개 힘든 상황이 계속되었으나, 그때보다는 중원에서의 볼돌림이 좀 나아진 듯해서 점유률을 많이 가져오며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다. 므키타리안의 슈팅이 아깝게 빗나간 것을 제외하면 수비진의 활약과 슈체스니 골키퍼의 선방이 계속되면서 큰 위기 없이 마칠 수 있었지만 슈팅을 한 개도 날리지 못할 정도로 중원에서 전방으로의 볼투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아스날의 공격은 전혀되지 않는 상황.

후반전 시작과 함께 도르트문트의 파상공세가 계속되며 볼소유는 하지 못하고 가까스로 걷어내는 식으로 방어하며 일방적으로 몰리는 상황이 계속되었고, 오프사이드 트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버티고 있었지만 도르트문트의 기세는 곧 수비진을 무너뜨릴 것만 같을 정도로 무서웠다. 도트르문트의 슈팅이 10개 였을때 아스날의 슈팅은 여전히 제로였을 정도로 솔직히 승리를 기대하기 힘든 형태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아스날팬이라면 무재배라도 하길 바라며 간절히 기도하게 만드는 위태위태한 상황이 계속되던 후반 15분쯤 아스날의 후반 첫번째 공격에서 외질의 크로스를 지루가 헤딩으로 떨어뜨려 놓고 이걸 램신이 헤딩으로 우겨넣으며 첫번째 슈팅에서 골을 만들어 낸다. 이후 기세가 오른 아스날은 램지의 1:1찬스와 메르데자커의 헤딩슛 등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선방등에 막히며 추가골 사냥에는 실패한다. 이후 도르트문트의 동점골을 위한 공격이 이어졌으나, 아스날 선수들도 여유를 찾으며 후반초반 일방적으로 몰리며 떨어졌던 점유률을 다시 끌어올리면서 체력이 떨어진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막아내었다. 경기막판 추가시간에 도르트문트진영에서 골을 돌리던 중 벤트너가 실수를 하며 상대에게 공격권이 돌아가고 그 마지막 공격에서 메르테자커가 급한 마음에 레반도프스키에게 치명적인 반칙성 플레이를 하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리지 않으며 간신히 승리를 지킨다. 객관적으론 페널티킥이 불릴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이었기에 페널티킥을 주기에는 심판에게도 부담이 되는 상황었다. 이로서 같은 날 승리를 거둔 SSC 나폴리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선다.

이날 승리로 조 1위로 통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었지만, 여전히 16강 진출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험난한 상황이다. 4위가 확정된 마르세유[81]와의 홈경기를 되도록이면 다득점으로 확실히 잡아야내야 하고, 마지막 나폴리와의 원정경기 또한 이날 경기만큼 힘든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조3위로 추락할 확률이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F조에서 전력상 가장 강하다는 평을 듣던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를 잡아냄으로써 가장 큰 산을 넘은 것은 사실이고 리그에서도 더욱 탄력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 점은 이날 승리의 긍정적인 효과. 다음주 초에 OT에서 열릴 맨유와의 경기마저 잡아낸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식으로 지옥의 일정을 마칠 수 있을 듯 한데, 가용전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이 걱정되는 상황이라 기세에 비해선 전망이 밝다고 보기는 힘들 듯 하다.


5.2.5. 2013.11.26 조별예선 5R 아스날 FC VS 마르세유 2:0[편집]


16강 진출을 위한 중요한 고비인 5R경기. 지난번 1R 원정에서 이겼던 마르세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번라운드까지 승점 9점으로 도르트문트나 나폴리보다 아주 약간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었지만, F조의 형국자체가 마르세유를 승점 자판기삼아(..) 서로 물리고 물리는 형태로 가고 있는지라,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다.

마르세유도 자존심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게 예상되었기 때문에 걱정을 안고 시작했지만 경기 시작 30초만에 윌셔사냐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가기 시작했고, 후반에 다시 한번 램지-외질-윌셔로 이어지는 골을 성공시키며 완승했다. 점유율 61:39, 슈팅숫자 13:6로 경기 내용면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되었다. 윌셔는 이 날 홀로 두골을 넣은것외에도 킬패스,간결한 드리블등 장기부상 전 옛날의 모습을 완연히 회복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앞으로 기대를 더하게했다.

같은날 벌어진 도르트문트-나폴리 전에서는 도르트문트가 나폴리를 3:1로 제압하며 2위로 올라섰는데, 이로써 F조는 최종전까지 가봐야 16강 진출팀이 정해지게 된다. 마르세유가 전패인 상태에서 도르트문트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아스날은 나폴리로 원정을 떠나게 되는데....

경기와는 별로 상관없는 사족이긴 하지만 지난번, 맨유와의 경기에서 긴팔 유니폼을 가위로 잘라입고 나와서 소소한 물의를 일으켰던 플라미니가, 징계 복귀후 출장 경기인 이번 경기에서도 여전히 반팔 유니폼을 입고 나와 관심을 끌었으나 그냥 긴팔 유니폼을 접어 입은 거라고... 실제로 같은 프랑스 출신인 올리비에 지루 역시 유니폼을 접어 입고 나왔었다.


5.2.6. 2013.12.12 조별예선 6R SSC 나폴리 VS 아스날 FC 2:0[편집]


5라운드까지 조 1위를 유지한 아스날은 이번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를 거둘 경우 조1위를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스날은 거의 이길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수비적이었다. 마치 그 유명한 0슛팅 1골 사태가 벌어졌던 10/11 시즌 16강 2경기가 떠오를 정도로 수비에만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이과인과 카예혼에게 각각 1골씩을 먹으며 0:2로 패배.

결과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하기는 했으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를 꺾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게 조 1위 자리를 내주고 조 2위로 내려가는 바람에 이후의 8강 진출에는 적신호가 켜진 상태가 되고 말았다. 왜냐하면 16강에서 아스날이 만나게 될 팀이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C.F.,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FC,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 하나가 되어버렸기 때문. 앞의 세 팀은 세계 최강급에 해당하고 뒤의 두 팀도 전력상으로는 아스날보다 못할 게 없는 강팀이다. 조 1위만 지켰으면 상당히 수월하게 8강 진출을 노릴 수 있었음을 감안하면 정말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아스날에 대해 다른 EPL팀을 위한 숭고한 희생이었다고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2위 진출이 유력했던 도르트문트가 1위팀으로 올라간 탓에, 조 1위로 진출한 다른 EPL 팀들이 8강에서 도르트문트를 만나지 않게 되었기 때문. 다른 EPL 팀들에게 있어서 도르트문트는 어떤 2위팀들보다도 위협적인 전력인데, 아스날의 희생으로 인해 이들을 만나지 않게 되었으므로 결과적으로 8강 대진이 꿀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16강 추첨 결과 2년연속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게 되었다.


5.3. 토너먼트[편집]



5.3.1. 2014. 2. 20 16강 1차전 아스날 FC vs. FC 바이에른 뮌헨 0:2[편집]


지난 시즌엔 준우승팀이었고, 이번 시즌엔 디펜딩 챔피언인 뮌헨을 또 16강에서 만나고 말았다.

양팀 모두 부상으로 주전들이 몇몇 빠지기는 했으나 최대한 베스트 11을 풀가동하며[82]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었고, 예상대로 초반부터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다.

전반 초반에 양 팀 키퍼인 슈제츠니와 노이어가 각각 사이좋게 선방을 하나씩 해낸 후, 외질의 드리블을 막으려던 보아텡의 반칙으로 그야말로 천금같은 페널티킥 기회를 맞았다.[83] 역시 노이어는 이름값을 해내며 외질의 킥을 쳐내는 데 성공했다.[84] 그 이후에도 그럭저럭 경기를 잘 이끌어나가나 싶었는데, 전반 30분 경 깁스가 뜬금없이 부상으로 실려나가고 나초가 투입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슈체스니가 로벤을 막으려다 다리에 차징을 하며 페널티킥을 내주고 장렬히 레드카드를 받고 피치에서 떠나고 말았다.[85][86]

퇴장된 골리 자리에는 카솔라와 교체된 파비안스키가 들어왔고, 다행스럽게도 패널티킥을 막아내긴 했지만 전반 40여분만에 뜻하지 않는 교체카드를 두장이나 쓰며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버텨야 하는 힘겨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수적 우위를 점한 뮌헨이 후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9분 크로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한 장 남은 교체카드인 로시츠키를 꺼내들어 반격을 노렸지만, 상대는 한 명 더 많았고 아스날 선수들의 체력은 한계치에 이르기 시작. 그래도 꾸역꾸역 나름대로 잘 버티다가 후반 42분 뮐러에게 쐐기골마저 허용하며 2-0 스코어로 홈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압도적인 스쿼드+겨울휴식기를 거친 분데스팀 치고는 아스날을 득점면에서 완파하진 못했고 상대 사령탑인 펩감독 역시 뮐러의 추가골 직전까지는 답답한 표정을 자주 비췄다. 경기 결과 후 제3자 입장인 다른 팀 팬들은 아스날이 1명 없는 상태에서 선전했다는 촌평했다. 뮌헨은 2골 넣었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에선 영 찝찝한 승리였고 아스날은 나름대로 잘 버텼으나 상대가 너무 강했다. 팬들도 챔스는 손놓고 제발 리그에 집중하자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87]

다만 판정에서는 전반적으로 홈팀 아스날이 이득을 본 경기였다. 초반 외질의 페널티킥 선언 장면에서는 외질이 공을 받는 시점에서 옵사이드 위치에 있었으며, 74분경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뮐러가 발에 걸려 넘어졌던 상황 역시 뮌헨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뮐러가 너무 빨리 일어나서 넘어가버리기도 했다. 이 상황들은 외질이 페널티킥을 실축하기도 했거니와 뮌헨이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별 달리 논란이 되지는 않고 있으나, 만약 뮌헨이 졌다면 엄청난 논란이 되었을 공산이 큰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홈에서 패배하며 챔스 8강행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졌다. 벵거 감독 역시 포기하긴 이르다며 2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선언. 하지만 2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친다면 그건 또 그것대로 문제로, 아스날 3월 일정이 에버튼(FA컵)-뮌헨-토트넘-첼시-맨시티-에버튼으로 이어지며 더군다나 뮌헨-토트넘-첼시 3연전은 죄다 원정경기다. 리그에만 전력을 기울여도 모자랄 판에 가능성도 별로 없는 뮌헨전에 총력전을 펼친다면 그후의 리그 4연전이 무슨 결과로 이어질 지가 걱정.

이건 여담이자만 경기 중에 쓰러진 사냐의 몸 위로 로벤의 얼굴 부분에서 뭔가가 떨어지는 장면이 나와 침을 뱉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로벤은 이를 부인하며 "그건 침이 아니고 머리카락 없는 내 머리에서 흘러내려 떨어진 땀"이라고 해명했다. 그게 침이었으면 징계도 받을 거라고 했다.


5.3.2. 2014. 3. 11 16강 2차전 FC 바이에른 뮌헨vs.아스날 FC 1:1[편집]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적어도 3골차의 승리가 필요했던 원정 경기.
지난 시즌에도 홈에서 대팍 깨진 이후 뮌헨 원정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득실차로 밀려 떨어졌었고, 이번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도 역시 홈에서 대팍 깨진 이후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득실차로 밀린, 뭔가 기이하다면 기이한 인연을 가진 독일 팀과의 경기이다.

재춘이가 지난 경기 퇴장을 당했기 때문에, 선발 골키퍼는 밤비가 나서게 되었고, 역시 부상으로 쓰러진 깁스대신 버미가 자리를 메꿨다.

전후반 내내 뮌헨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스날을 압살하려고 했고, 아스날은 고군분투하며 전반전은 꾸역꾸역 막아냈지만, 후반전 슈바인슈타이거에게 한골을 내주고 만다. 그리고 몇분뒤 전혀 각도가 안나오는 상태에서 폴디가 동점골을 성공시킨다.[88]. 그 이후 서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성공하지 못한채로 경기가 마무리지어지나 했는데, 코시엘니의 파울로 PK가 선언되며 뮌헨에게 승기가 가는듯 보였으나, 밤비가 잘 막아내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가 되었고, 최종스코어 3-1로 아스날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경기후 전반내내 사라졌다가 후반전에 교체되었던 마법사가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비보가 전해졌다. 아직 정확한 검사결과가 나온것은 아니지만 교수님은 심각한 부상이 의심된다며 걱정스런 인터뷰를 했으니....

참고로 경기 외적인 일이긴 하지만 게이 아스날 외질이라는 외질을 동성애자라고 조롱하는 걸개가 걸려서 논란이 되고 있다.


6. FA컵 (우승)[편집]


3라운드(64강)부터 토트넘 핫스퍼와의 북런던 더비가 펼쳐지게 되었다.


6.1. 2014.1.4 3R 아스날 FC vs. 토트넘 핫스퍼 2:0[편집]


아스날이 홈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꽤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0 승리를 챙겼다. 부상들로 얇아진 스쿼드의 아스날과 데바요르 투톱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던 토트넘의 이번 경기를 다들 무승부로 예상했지만 카디프 전 이후 주춤하던 아스날의 속도를 살린 공격이 다시 빛을 발하며 북런던 더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경기 MOM은 산티 카솔라.

오랜만에 베마-코시라인이 스타팅으로 섰고 재춘이 대신 파비안스키가 키퍼를 맡았고 벵거감독은 지금 선수 상황에 맞는 라인업을 준비했다. 외질램지, 그리고 지루가 있을때 쓰던 4-2-3-1에서 4-1-4-1로 아르테타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고 외질의 빈자리를 로시츠키윌셔가 채우는 식의 데바요르를 막아야하는 수비진에게는 조금 더 부담이 될 수도 있던 포지션이였다. (중계진에 따라 윌셔를 아르테타와 같은 선상에 둔 4-2-3-1 포지션 이라 보기도 했지만 경기를 보면 윌셔는 확실히 아르테타보다 윗 선상에 위치해 공격에 가담했다) 그리고 1995년 독일 유소년대표 세르쥬 그나브리[89][90]를 전격 투입해서 쇼타왕 벵거의 위업을 떨치기도 했다.

전반, 스퍼스에게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 8분, 코시엘니의 실수로 크리스 에릭슨에게 볼을 뺏기지만 파비안스키의 선방으로 위기 모면. 이에 아스날은 3번의 빠른 전개로 인한 기회들로 대응한다. 월콧의 중거리 슈팅이 휴고 요리스 에게 막히고, 1분 뒤 다시 한번 감아 차보지만 아쉽게 빗나간다. 얼마 안가 나브리의 좋은 패인트 모션후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며 아스날의 빠른 전개가 살아남을 보여준다. 17분 나브리의 슈팅, 24분 월콧의 좋은 연계후 살짝 아쉬운 마무리 모두 가둬놓고 마냥 두드리는 아스날이 아닌 속도를 살린 패스들로 공간을 만들어 내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그리고 32분, 이런 움직임들이 결과를 만들어 낸다. 사냐의 패스가 나브리에게 연결되고, 나브리는 템포를 그대로 살려 대각선으로 드리블해 왼쪽에서 달려오는 카솔라에게 그대로 연결, 카솔라의 깔끔한 마무리로 아스날다운 골을 만들어 낸다. 그후 아스날은 공격 기회를 몇번 더 잡고 전반을 마무리 짓는다.

후반, 베르마엘렌 대신 메르테자커가 교체투입 되고 토트넘은 전반보단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 오른쪽 크로스를 받은 아데바요르가 좋은 첫 터치후 슈팅 하지만 빗맞으며 기회를 놓친다. 곧 이어 나브리는 다시 한번 좋은 패인트후 월콧에게 킬패스를 넣어주지만 살짝 길게 연결되어 월콧이 골키퍼를 재치고 슈팅을 하기엔 각이 너무 좁았다. 62분, 메르테자커가 걷어낸 코너킥을 솔다도가 수비로 돌리려 대니 로즈에게 공을 패스 하지만 그 공을 로짜르트가 빼았아 달려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2:0을 만들어 낸다. 이후 벵거감독은 윌셔와 아르테타 대신 플라미니와 외질을 투입해 교체카드를 모두 쓰고 수비적 교체를 하지 않으면서 경기에 자신이 있음을 내비춘다. 근데 이 교체가 아쉬웠던 것이, 81분 월콧이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며 추가 시간까지 약 13분여를 10명이서 수비했다. 다행히 큰 위기 없이 공세를 막아내고 오히려 공격 기회를 만들어 요리스 키퍼가 전진 하지 못하게 막는다.

오늘 경기는 한마디로, 요즘 뜨고있던 솔다도-아데바요르 투톱라인의 파해법 제시라고 할만 한 경기였다. 카솔라-나브리 두 윙들 그리고 윌셔, 로시스키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아르테타를 위시한 수비진들의 좋은 위치 선정으로 토트넘의 공격진은 쉽게 아스날 수비라인 뒤로 공을 돌리지 못했고 어정쩡하게 들어오는 볼을 두 투톱이 마무리 짓기엔 풀백 라인이 너무나 단단했다. 카솔라와 나브리의 좋은 움직임으로 두 윙백들이 지나치게 공격에 가담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어 몬레알과 사냐의 수비 부담을 줄였다. 수비후 공격의 시작엔 아르테타가 있었고 월콧의 속도로 인한 공간 창출과 이번 경기 두드러진 수비를 따돌리는 윙들의 움직임으로 템포를 죽이지 않고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어 낼수 있었다. 카디프 전 이후 빛이 바랬던 아스날식 벵거볼이 다시금 건재함을 보여준 중요한 경기. 다만 아무리 북런던 더비라고는 하지만 영양가가 살짝 떨어지는 FA컵의 하위 라운드에서 거의 주전급 라인업이 양측 모두에서 충돌하는 바람에 스쿼드 얇은 아스날은 또다시 주전급의 부상과 피로누적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베르마엘렌과 아르데타는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윌콧은 실려나갔으며, 그 덕분에 메르테사커와 외질 역시 교체로 투입하면서 휴식을 반감한 것도 아쉬운 부분. 선수진 뎁스 확보의 중요성을 새삼 각인시켰다.

1월 6일, 월콧이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최소 6개월의 결장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남은 시즌 모두와 브라질 월드컵까지(..) 뛰지 못하게됐다... 이로써 최전방 공격수의 보급이 더욱 절실해졌다, 그리고 벵거감독의 인터뷰에서의 그나브리에 대한 평가로 미루어 짐작해 보건데 월콧이 없는 오른쪽 윙자리에 쎅스보이가 적극적으로 기용 될 확률이 높아졌다. 벵거와 구너들 모두에게 참으로 갑갑한 상황, 그리고 폼이 오르고 있던 월콧에겐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

다음 라운드는 3부리그 팀인 코벤트리 시티와의 홈경기다.


6.2. 2014.1.24 4R 아스날 FC vs. 코벤트리시티 4:0[편집]


3부리그 팀인 코벤트리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 FA컵 4라운드 경기, FA컵도 우승을 노리고 있는 만큼 선발진에 살짝 변화만 주었다. 사냐 대신 젠킨슨이 들어가고, 재춘이 대신 파비안스키, 오랫만에 챔보가 선발로 복귀했고, 폴디도 선발로 출장했다.

3부리그 팀 상대고, 홈경기이다 보니 전반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해나가 전반 중반까지는 거의 반코트 경기로 진행되었다. 그 기세를 놓치지 않고 전반 14분 외질이 찔러준 공을 폴디가 전매특허인 왼발로 밀어넣으며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26분에 이번에는 젠킨슨이 올려준 크로스가 멀대의 머리에 맞아 굴절되며 폴디앞에 떨어진걸 놓치지 않고 헤딩으로 연결해서 득점에 성공. 전반전에 나온 두 골 모두 독일국가대표팀 선수들간의 합작이었다. 폴디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에 폼이 좋지 않아서 각종 트레이드설이 돌기도 했는데, 그걸 말끔하게 날려버리고 더블을 기록하게 되었다.

코벤트리시티 선수들도 간헐적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몹시 좋은 기회를 가지기도 했지만, 올시즌 아스날의 든든한 버팀목인 라인에 막혀 득점을 하는데는 실패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전반전과 같은 공격적인 모습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가, 체임벌린이 17세의 기디온 젤라렘과 교체되며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고, 벤트너카솔라와 교체되었다.

그리고 얼마후 더블을 기록한 포돌스키가 나가고, 지루가 들어오며 다시 한번 공격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리고 교체는 효과를 봐서, 후반 종료를 얼마 앞두고, 교체로 들어온 지루가 5부만에 추가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했고, 다시 또 5분뒤에는 역시 교체해서 들어온 카솔라 역시 득점에 성공. 4:0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여담이지만 코벤트리 시티팬들은 이번 경기에서 두번의 카드섹션[91]을 보여주며 선수들보다 더 준비를 잘하고 온 것 같다는 평가를 했다.

16강 조추첨 결과 리버풀과의 대진이 확정되었다. 이번에도 홈경기. 덕분에 아스날은 2월 8일부터 11일동안 리버풀-맨유-리버풀-뮌헨이라는 무시무시한 일정을 치르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뒤의 세경기는 모두 홈경기라는 것 정도.


6.3. 2014.2.16 5R 아스날 FC vs. 리버풀 FC 2:1[편집]


며칠전 리그에서 만나 영혼까지 탈탈 털렸던 상대인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인 FA컵 경기.
죽음의 일정에 한가운데 있는 경기인데다, 리그와 챔스, FA컵까지 잡으려고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눈 감고도 훤하기 때문에, 홈경기이긴 하지만 선수들을 제외하고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8월에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뒤 도통 모습을 보이지 않던 야야 사노고가 드디어 첫 선발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리버풀은, 며칠전 아스날을 탈탈 털어먹었던 선발라인을 거의 비슷하게 유지한채로 나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사노고가 헛발질 한번 해주고, 제라드의 몸에 맞고 튕겨나온 공을 챔보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요즘 물이 오를데로 오른 수지에게 몇번의 기회가 갔으나 밤비의 인생선방으로 잘 막아내며 버텼다.
그리고 후반2분, 최근 폼이 훅 죽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법사가 절묘하게 빼내어 밀어준 공을 챔보가 낮은 크로스로 연결해줬고, 역시 최근 죽을쑤고 있던(..) 폴디가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여 2:0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58분, 제라드가 PK득점에 성공하며 구너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으나 다행히 공격을 잘 막아내며 버텨서 경기는 종료. 체임벌린의 파울에 대해 수아레스가 PK를 얻었어야 한다는 말이 많았으나 양팀 서로 판정에 대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92]

최근 이어진 대패와 무지하게 재미없고 무기력했던 경기에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오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몹시 값진 경기.

8강 상대는 에버튼 FC로 결정되었고 또 홈경기다. 이번 시즌 FA컵, 리그컵 경기는 리그컵 3라운드만 제외하고 전부 홈경기라는 게 특이하다면 특이한 일. 그중에 코벤트리시티를 제외하면 토트넘, 리버풀, 첼시(…).


6.4. 2014.3.8 8강전 아스날 FC vs. 에버튼 FC 4:1[편집]


A매치 주간 동안 로시츠키는 노르웨이 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활약을 보였고, 독일국대 트리오도 외질과 메르테자커가 풀타임, 폴디는 후반 막바지 7분을 뛰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그냥저냥 무난하게 뛰다 부상없이 경기를 마치나 했더니만, 윌셔가 아게르에게 발목을 걷어차이고 6주짜리 미세골절 부상을 당해버렸다.[93]

FA컵 경기는 이번에도 에미레이츠에서 치르게 되었다. 4일 후 챔스 바이에른 원정 때를 위해서였는지 벵감독은 지루를 대기명단에 두고 사노고를 최전방에, 파비안스키를 골리로 선발출장시켰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외질카솔라의 패스를 받아 슛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지만 지공 후 역습 전술을 선택한 에버튼이 32분에 바클리가 우측면을 완전히 뚫어버리는 단독 드리블을 하다가 파비안스키 앞으로 침투하는 미랄라스에게 땅볼 크로스를 이어주었고, 파비안스키가 미랄라스 쪽을 의식한 사이에 루카쿠에게 공이 이어지며 빈 골대로 동점골이 들어갔다. 이후 약간의 공방이 이어지다 전반은 1-1 상황에서 불안하게 종료되었다.

후반 시작 후에도 바클리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는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고, 결국 지루사노고와 교체되어 들어왔다. 그리고 23분, 가레스 베리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챔보 를 상대로 파울을 범해 얻어낸 PK 찬스를 아르테타가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하나 싶었는데, 아르테타가 PK를 차기 직전 지루가 먼저 움직이는 바람에 파울 선언. 다시 한번 PK를 차서 성공시켰다. 그리고 지루가 후반 38분부터 2분 사이에 연속 두 골을 넣고 벵거의 신뢰에 보답하며 4-1로 승기를 굳히고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특히나 세번째 골 상황에서 보여준 사냐의 정확한 찔러주기와 네번째 골에서 나온 외질과 지루의 원터치는 그야말로 아스날다운 패싱축구의 진수.

일요일에 나머지 8강전 3경기가 모두 치러지는 만큼, 준결승에 선착한 아스날은 조편성 운이 잘 따라주길 바라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앞에서 기다리는 일정은 앞서 말했듯 바이에른과의 챔스 원정. 그러나 이번에도 추첨운의 신은 아스날에게 매정했으니, 4강에서 맨시티 vs 위건의 승자와 대결하게 되었다. 물론 4강만 넘으면 결승에서 헐시티vs셰필드 유나이티드 승자와 대결하기에 우승할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되지만 우승컵 하나 따기가 정말 힘들다. 그런데 위건이 작년에 이어, 그것도 이번에는 무려 원정경기에서 맨시티를 다시한번 잡아냈다. 방심은 절대로 금물이지만 어쨌든 리그 상위권 강팀들은 전부 탈락했기에 무관에서 탈출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가 주어졌음은 분명하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위건은 05-06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 참여했는데, 아스날은 05년 FA컵 우승이후부터 무관이었다. 그리고 작년에 위건을 강등시켰기 때문에 축구팬들은 재미있는 인연 매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6.5. 2014.4.13 준결승 위건 애슬레틱 vs. 아스날 FC 1:1(PK 2:4)[편집]


날이 갈수록 망조가 들어간 리그 상황으로 결국 이제는 정말 퐈컵 뿐이야가 되고 만 아스날 입장에선 무관 탈출을 위한 총력전이 필수적이었다. 그런데 부상신 강림과 선수단 전체의 체력저하로 딱히 여력이 없어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룬 준결승전을 앞두고 FA컵 2연패를 노리는 상대팀 위건은 챔피언십 리그에서의 직전 경기에서 주전 상당수를 대기시키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출전. 힐스버러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이날 경기는 평상시보다 7분 늦춰서 시작되었다.

전반전 우려하던데로 체력저하와 잇단 패배로 지각을 뚫고 들어가는 사기치를 보여주는 듯 선수단 전체적으로 엉성해지고 느려진 움직임을 보이며, 점유률은 이기고 있으나 수비적인 포메이션을 들고나온 위건에게 경기는 밀리는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뭔가 해주어야 할 카솔라와 포돌이는 특히 최악의 움직임을 보여주며 구너들의 가슴을 시커멓게 타들어가게 만들었지만 체임벌린의 활약과 램지의 복귀가 일말의 희망을 보여주기도 했다. 심판진은 몸싸움에 관대한 경향을 보임과 동시에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아스날에 매번 불리한 판정을 하며 어둠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후반전 초반, 전반전과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되던 중 심판의 관대한 경향이 재앙으로 작용하며 반칙성 플레이로 위험지역에서 몬레알에게 볼을 빼앗은 후 페널티 박스로 돌진한 고메스에게 메르테자커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그때까지의 경기력으론 승리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실려나간 몬레알 대신 들어온 깁스가 안좋은 발목으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그때까지 욕먹을 순위 1위권이던 카솔라가 살아나기 시작했으며, 포돌이 대신 지루가 들어와 투톱으로 변하자 사노고 또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체임벌린과 함께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번번히 슛은 수비진에 막히거나 아니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모습이었고, 골키퍼를 제치고 골대로 들어가던 슛을 수비진의 슈퍼세이버 혹은 골대가 막아서는 등 구너들의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는 경기형태로 후반 마지막 10분까지 진행되었다. 이후 공격빌드업은 제쳐두고 일단 우겨넣는 모양새로 진행되었는데 이것이 더욱 위력을 발휘하며 체임벌린의 빗나간 슛을 멀대가 헤딩슛, 속죄의 동점골을 터뜨리며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은 체력이 고갈된 양팀의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진행되긴 했으나, 결국 골을 터트리진 못했다. 승부차기에선 파비안스키가 상대의 1, 2번 키커의 슛을 선방해내고 아스날은 모든 키커가 슛을 성공시키며 똥줄타는 일 없이 승리, 9년만에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결승 상대는 헐 시티. 결승도 우승을 쉽게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인게 헐 시티는 일단 리그 잔류는 아무 문제없기에 팀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터. 당연히 우승을 위하여 총력을 다하게 뻔하기 때문이다...

일명 빠들도 까들도 환호한 경기. 빠들은 승리의 기쁨에 까들은 깔거리가 양산되는 데 환호했고, 해축게시판 등에선 한창 욕먹던 외질이 재평가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대두되었다. 이 정도되는 팀을 전반기까지 1위로 이끈 게 대단하다(…)면서.

주중 웨스트햄과의 경기는 4위 탈환을 위해선 꼭 승리가 필요한데, 체력적으론 거의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날의 승리로 사기치는 반등했는지 웨스트햄 전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일단 한숨은 돌렸다


6.6. 2014.5.18 결승 헐 시티 vs. 아스날 FC 2:3 우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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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 2골을 연속으로 실점하며 무관 탈출이 물거품이 되는가 했지만 곧바로 카솔라의 프리킥 골로 만회하며 추격했다. 일방적이긴 하나 다소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던 중, 코시엘니의 동점골이 터지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연장 117분 아론 램지의 역전골로 3:2로 이기면서 우승, 드디어 9시즌을 이어온 무관에서 탈출했다. 경기에 대한 자세한 상황은 FA컵 2013-14 항목을 참고할 것.


7. 캐피탈원컵[편집]



7.1. 2013.9.25 3R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vs. 아스날 FC 1:1(3:4)[편집]


주전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주었기 때문에 라인업 구성이 파비안스키,젠킨슨,메르테자커,베르마엘렌, 몬레알, 아르테타, 헤이든(유스),아이스펠트(유스),료, 벤트너, 그나브리 가 선발로 나오고, 서브도 벨레린,올슨,악폼등 유망주 꼬맹이들로 채워서 원정을 떠났다. 그리고 엄청나게 오랫만에 그분이 서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은 몹쓸경기력을 선보이며 별다른 소득없이 끝났고, 후반 60분경 아이스펠트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10분후 골을 허용하며 동점. 그 이후에도 여전히 미친경기력을 선보이며, 볼 점유율에서만 간신히 앞서고 모든 면에서 WBA에 뒤지는 경기를 펼치며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소득없이 종료되고, 승부차기에서 3:4로 간신히 이기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라운드 상대는 첼시로 결정되었다.


7.2. 2013.10.29 4R 아스날 FC vs. 첼시 FC 0:2[편집]


지옥의 일정[94]의 중간에 끼어있는 리그컵경기이고, 벵거 감독의 특성상 리그컵 경기는 2군 선수들 혹은 유스선수들로 꾸리는편이었기 때문에, 팬들도 다들 그냥 이경기 포기하고 주전들 체력보전이나 시켜주세요 하고 있었지만 라이벌전이라는 점과 홈경기라는 이유 때문인지 유스선수들을 투입하지는 않았고 전경기에서 선발을 뛰었던 3명을 제외한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그중엔 교체멤버로 뛰었던 선수들도 많았기에 벤트너, 미야이치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주축멤버들이었다. 첼시도 1명을 제외하곤 로테이션을 돌렸다고 하는데 상대적으로 두꺼운 스쿼드의 두께로 인해 구멍이 안보이는 멤버로 출전. 상대적으로 스쿼드의 부족함이 보이는 게 아스날은 외질이 빠지니 료 미야이치가 투입될 수밖에 없었지만, 첼시는 에이스인 에덴 아자르가 빠지니 원에이스인 후안 마타. 이런 대체멤버의 질과 양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전반초반 중원싸움에서 심하게 밀렸으나 서서히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경기를 대등하게 만들어 갔다. 그러나 지루 대신 출전한 벤트너가 챔스결승에서 우승을 일구어낸 다비드 루이스, 케이힐 콤비에 심하게 발려버리는 바람에 중앙에선 전혀 힘을 못쓰고 뜸금없이 사이드에서 혼자 왕따놀이를 하며 전혀 도움이 안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젠킨슨나 공격쪽으론 재능없소를 만천하에 알리는 활약을 했다. 외질 대신 들어온 료 미야이치는 나름 열심히 했으나 열심히만 하며 역부족을 보였다. 이렇게 로테이션 멤버로 들어온 선수들이 수준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반면에 첼시의 로테이션멤버들은 최소 주전선수들의 활약에 준하는 모습있었는데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온 마이클 에시엔존 오비 미켈은 주전인 렘파드와 하미레스 콤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며 아스날의 공격을 지워갔으며, 최전방의 에투 또한 개발슛은 있었으나 움직임은 더욱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계속된 경기 출장으로 아스날 미드필더들의 활력이 줄어든 중원에선 쌩쌩한 첼시의 윌리안, 후안 마타, 케빈 더브라위너, 에시엔, 미켈에게 주특기인 패싱게임으로 밀리는 사태가 생겼다. 결국 주초 맨시티가 저질렀던 백패스 삽질을 젠킨슨이 비슷하게 저지르며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에게 25분쯤 선제골을 허용했다.

경기도 밀리는 양상이었고 선제골도 허용했기에 이쯤에서 포기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었겠지만, 경기장을 꽉 메우며 성원하는 홈팬들을 외면하며 경기를 포기할 수 없었던건지 지루외질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한준희해설위원이 첼지현에게 아스날로 넘기라고 매번 언급하는 첼시의 원에이스 후안 마타에게 클래스가 보이는 중거리슛을 후반 20분쯤에 두들겨맞고 침몰, 결국 별다른 소득없이 체력만 잡아먹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그분이 교체출전하여 폭풍 8패스[95] 시전하며 패스성공률 100% 달성.

차라리 유스애들 내고 깔끔하게 발려버렸으면 좋았으련만, 어설프게 힘만 쓰고 무리뉴의 첼시에 대한 팬들의 불안감만 가중 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올리비에 지루의 부담을 덜을 최전방 공격수의 보강과 좀더 공격에 재능이 있는 오른쪽 풀백의 보강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8. 시즌 총평과 그 후[편집]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단 정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FA컵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사냐가 맨시티로 떠난 데 이어 그분을 비롯한 전력 외 선수들도 자유계약 방출 등의 형태로 정리되었다. 파비안스키는 출장경기 수에 어느 정도 이견차를 보였고 결국 다음 시즌 스완지 시티로 이적이 확정되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는 물론 서브 골리까지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5월 30일 벵거 감독이 구단과 3년 재계약하며 2016-17시즌까지 아스날을 계속 지휘하게 되었다.

아스날의 이번 시즌의 최대의의는 단연 9년만의 무관탈출에 있다. 비록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잘나가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리그 4위를 기록했으나, FA컵의 우승으로 팬들의 오랜 갈증을 풀었을 뿐만 아니라 지긋지긋하던 우승 징크스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의 압박을 벗었다.

그리고 다른 수확은 아론 램지의 폭발. 이번 시즌 램지가 아스날에서 어떤 존재였는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PL은 넘어 거의 세계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각성했으며, 다재다능하고 헌신적인에다가 득점력까지 갖춘 램지는 아르테타, 로시츠키등의 멤버의 노쇠화가 보이는 시점에서 아스날에게는 정말 큰힘이 될 수 있는 필수적인 선수가 되었다.

게다가 시즌 후의 얘기지만 대대적인 스쿼드 정리가 이루어진 것도 다음시즌을 준비하는데에 이점이 될 수 있다. 박주영니클라스 벤트너등 있으나 마나했던 선수들이 교통정리가 된 덕분에 이적시장에서 좀더 효율적인 영입을 계획할 수 있다. 푸마와의 새로운 스폰서가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체결되면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건설로인해 긴축재정을 해야했던 요 전시즌을 과는 확실히 다른 여름 이적시장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스쿼드 재구성의 중심이 되어줄 수 있는 메수트 외질, 페어 메르테자커, 아론 램지등의 선수들이 건재하다는 점도 플러스. 챔보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가능성있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보인다는 것도 몇 시즌 뒤로 시점을 돌릴때는 좋은 조짐이다.

아쉬운 점은, 산티아고 카소를라가 저번 시즌에 비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보여준 것과 아직까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부상신들, 그리고 반드시 개선해야될 점으로 비효율적인 스쿼드다. 잭 윌셔는 점점 더 유리몸으로 진화하고 있고 아론 램지메수트 외질등도 시즌 중에 부상으로 빠진 경기가 많았고, 특히 램지의 부상기간 동안 아스날은 기세가 완전히 꺾여버려 결국 리그에서는 우승의 꿈을 일찌감치 접어야 했다. 아스날을 상대로 많은 팀들이 거칠게 몰아붙이는 전술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다른 팀보다 부상빈도가 높은 건 어쩔 수 없지만, 벵거 감독의 선수관리가 좀더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혹사 문제로 올리비에 지루는 말할 것도 없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비교적 많은 경기를 출장했다고는 하나 후반이후에 교체된 경기가 많았던 메수트 외질등은 체력에서 문제를 보였다. 외질의 자리에는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있으니 망정이지 다음 시즌부터 지루의 백업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지루 개인에게나, 아스날에게나 좋지 않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월드컵도 있고 하니.. 야야 사노고는 아직까지 더 성장해야하는 선수임을 보여준 시즌이었고, 니클라스 벤트너는 중간에 쏠쏠한 활약을 해준 적도 있었으나 결국 방출. 방출당하고도 월드컵 때 아스날 소속 달고 나온다는 그분에 대해서는 말도 말자.

게다가 이번시즌 라인이 EPL에서 손꼽힐 만한 수비진을 구축했다는 점도 사실이나 맨시티전의 6:3이나 첼시전의 6:0 처럼 털릴땐 여지없이 털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수비진에서도 개편이 필요한 상황. 게다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바카리 사냐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고 그를 대체할 칼 젠킨슨은 미덥지 않다.

아스날로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눈여겨 봐야 할 상황이다. 남아공 월드컵 때도 활약한 메수트 외질, 토마스 뮐러, 알렉시스 산체스등이 이후로도 각각의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것을 생각하면 월드컵 이후의 과감한 투자가 아스날의 스쿼드를 완성시켜 줄 수 있다.

추가적으로 첨언을 하면, 이때부터 아스날이 4231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게 된다. 14/15 시즌의 4141, 15/16 시즌의 433에 가까운 4231, 16/17시즌에서 지금까지 이어오는 343을 보면 아스날이라는 팀이 4231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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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생지는 폴란드[2] 시즌 중 반슬리로 이적[3] 세자르 같은 경우는 이미 협상 중인듯. 주급을 깎으라 마라로 밀당 중인 듯 하다, 애초에 나폴리가 레이나로 선회하고 세자르가 런던에 남고 싶다고 말한 이상 갈 곳은 아스날 뿐인지라 역시 우위를 점한 아스날이 어떻게든 싸게 후려칠 생각을 하는 듯했다. 이후 밝혀진 사실에 의거하면, 아스날에서는 세자르에게 2년 계약을 제시했으나 세자르 측에서 4년 계약을 계속 주장했기 때문에 이적이 무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자르가 좋은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골키퍼치고도 많은 나이임을 감안하면 4년 계약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것이 중론.[4] 40M + 1파운드의 제안을 했다는 기사를 비롯해, 수지가 이적협상을 요청했다는 기사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5] 이는 PSG가 카바니를 엄청난 가격에 덜컥 데려가면서 빚어진 참사라고 볼 수 있다. 본래 나폴리와 아스날 모두 레알이 제시한 가격을 최대한 깎으려는 입장이었으나 카바니가 팔리면서 공격수 영입의 필요성, 그리고 거기에 투입할 자금이 철저하게 확보된 나폴리가 단숨에 가격을 맞춰주면서...[6] 리버풀팬들은 엄청나게 격노한 상태. 아직 이적이 확정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유니폼을 불태우는 팬들까지 등장했다[7] 여러가지 루머가 많이 들리지만 선수 본인이 주전확보가 가능한 독일 내 팀을 원했다는 말이 있다. [8] 심지어 저 이적료는 반으로 뚝 잘라도 클럽 레코드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미 한참 전에 딜이 끝나 있었다는 것. 아스날은 토트넘과 레알 딜이 지지부진한 와중에 이미 레알과 합의를 보았고, 오직 베일딜이 확정되기만을 기다렸다고 한다. 물론 비밀로. 외질은 8월말에 이미 런던에 와서 입단용 사진까지 찍고 갔다고. #[9] 외질의 영입이 아스날에게 큰 의미를 갖는것은, 스쿼드의 퀄리티 향상을 떠나 셀링클럽과 짠돌이 구단 이미지 탈피와 외질로 인해 다음 시장에서의 빅네임 영입도 더 쉬워질수있을것이고 외질이 벵거를 보고 옴으로 안좋았던 벵거에 대한 여론이 바뀌었기에 선수단 분위기도 완전히 안정을 찾을수 있을거라는점에 의의가있다 (이적시장 도중 윌셔의 발언을 생각해보자)[10] 현재 아스날의 중원은 EPL뿐만이 아니라 세계전체로 따져봐도 매우 우수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만할 정도로 훌륭하다. 잭 윌셔, 토마스 로시츠키, 미켈 아르테타, 메수트 외질, 산티 카솔라, 아부 디아비, 마티유 플라미니, 아론 램지 등. 다만 바이에른 뮌헨이나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CF처럼 완전히 넘사벽 느낌이 나는 건 아니고 부상위험이 많은 선수들에다 시즌 초반 윌셔와 아르테타의 컨디션이 좋은 건 아니지만.[11] 루카스 포돌스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12] 덕분에 레귤러센터백 자원은 토마스 베르마엘렌, 로랑 코시엘니, 페어 메르테자커로 늘어났다.[13] 월콧도 가능하지만 월콧은 측면에서 뛸 때 더 강점을 드러내는 선수다.[14] 이적료 4350만 파운드(725억), 주급 14만 파운드(2억4천)[15] 이 이적시장은 축구팬들에게 굉장히 흥미로운 이적 사가였는데 아스날이 제르비뉴를 판 것이 외질 영입까지의 나비 효과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아스날이 제르비뉴를 로마에 팔자 대체자가 생긴 로마는 라멜라를 토트넘으로 팔았고 같은 이유로 토트넘은 베일을 레알로 팔았으며 또 베일 영입 후 비슷한 이유로 레알이 외질을 아스날에게 판매했다. 혹자는 제르비뉴를 외질로 연성해낸 벵거를 연금술사라고 부르기도 했을정도. 반대로 베일로 라멜라를 연성해낸 레비는 어둠의 연금술사가 되었다. 다만 당시에는 라멜라가 굉장한 유망주였기 때문에 다들 윈윈윈이라고 평가했지만 라멜라의 성장이 정체된 이후부터 유일한 패자는 토트넘이었다고 비판받기 시작했다.[16] 선더랜드, 스토크 시티,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17] 맨유/맨시티는 9월23일 맨더비가 예정되어있고, 맨시티의 경우는 상대전적에서 매우 불리한 에버튼을 7R 홈에서, 9R에서 첼시를 만나게 된다. 첼시도 4R에서 토트넘 원정이 있고, 그 후 대부분의 경기가 런던라이벌 원정이라는 점에서 쉽지많은 않다.[18] 스완지 원정, 선더랜드 원정, 크리스탈 팰리스 홈, 뉴캐슬 원정[19] 피오렌티나에서도 임대였다.[20] 이 심판은 이후 에버튼의 경기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을 쏟아내면 욕을 제대로 먹었다.[21] 여담이지만 미처 몸을 다 풀지 못한 상태에서 교체되어 나왔기 때문에, 하프 타임에도 계속 몸을 풀었다고 한다. 그리고 윌셔의 교체 이유는 무려 배탈...[22] 코시엘니가 걷어내는게 늦었다. 공은 확실하게 골라인을 넘은상황[23] 원칙적으로 PK는 될 수 없다. 사냐의 반칙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이루어졌기 때문.[24] 물론 월콧의 기회가 골을 넣기 쉬운 각도가 아니었다는 것과, 상대방 골키퍼 웨스트우드의 선방이 빛났다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결정력이 아쉬웠다.[25] 아르테타와 포돌스키는 10월초에 돌아올수 있다고 한다. # 포돌스키 엄청난 회복력ㄷㄷ[26] 마이크 딘이 주심을 맡은 19경기에서 2승 6무 11패. 그야말로 제한큐(..)급의 승률을 자랑한다[27] 덕분에 이 골은 외질의 어시스트로 기록되지 않았다.[28] 5R 현재 리그 득점 공동4위로, 재작년에 이적한 모 선수와 동률이다[29] 경기 도중 아스날의 핸들링 반칙을 불지 않느냐고 스완시 선수들이 항의하자 "당연히 파울 아니지 왜 그걸 갖고 그러냐?"라는 표정을 지었다. 재춘이는 볼처리 미스로 미추가 태클을 걸고, 그 공이 엔드라인을 나가버렸는데도 플레이가 계속되자 "데헷☆"하는 표정을 지었다.[30] Serge Gnabry. 독일 출신이고 18살.[31] 경기장이 엄청나게 미끄러웠기 때문에 윌셔뿐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신나게 미끄러지긴했다[32] 뇌진탕이라고 한다.[33] 참고로 아론 램지는 EPL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고, 아르센 벵거 감독 역시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34] 물론 아직 카소를라와 외질의 본격적인 조화를 보진 못했다. 카소를라가 아무래도 풀핏이 아니었던듯[35] 이 홈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11월 리버풀전과 맨유전 사이에 낀 돌문 어웨이 주중경기를 그나마 수월하게 치를 수 있기에 아마 돌문 홈경기는 분수령이 될듯.[36] 투레, 스크르텔, 사코의 스리백과 2명의 윙백, 그리고 그앞의 제라드와 레이바의 미드라인 조합은 굉장히 안정적으로 보였다. 다만, 윙백에서의 수비적인 약점이 있던 것은 사실이나, 앞서 말했다싶이 측면에서의 공격력이 떨어진 아스날인지라...[37] 스터리지 9경기 8골, 수아레스 4경기 6골.[38] 다만, 스터리지와 수아레스의 개인능력으로 만들어낸 기회가 몇번 있었다. 사냐가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옐로카드로 차단하기도 했고[39] 18살이다. 글렌 존슨의 부상으로 대타.[40] 사실 이상황에서는 상대의 수비라인을 저지해줄 수 있는 윙의 투입도 괜찮았지만... [41] 경기내내 재춘이의 활약은 매우 좋아서 아스날팬들이 새로운 골리를 구하자는 말이 쏙 들어갈 뻔했으나, 재춘이 답게 경기막판 뻘짓을 작렬하며 리버풀에게 한골 입에 떠넣어 주었으나, 다행이 줘도 못먹었기에 예능은 안찍었다. 새로운 골리를 구하자는 주장은 여전히 유효하다.[42] 2012/2013시즌에 뮌헨이 홈에서 유일하게 패배한 경기이다. 배당이 4배가 넘게 걸린 경기를 2:0으로 이기며 원정다득점의 원칙에 따라 탈락.[43] 참고로 이날 지루는 양손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셀레브레이션을 했는데, 며칠전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기리기 위해서였다고 한다.[44] 요즘 외질과 사냐의 좋은 호흡이 상대 오른쪽 수비라인을 완전히 무너뜨리고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이번 경기는 램지-윌셔 조합이 눈에 띄었지만 결정적인 기회들이 오른쪽에서 많이 생기고 있다[45] 램지는 카디프 유스출신[46] 두번째 골 이후에 램지는 머리를 두번 툭툭 두드리는 행동을 했는데, 박문성 해설의 말에 따르면 카디프시티의 전통 중 하나로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는 의미의 행동이라고 한다[47] 여담이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긴팔옷을 가위로 잘라 입고 나온 덕에 언론의 질타를 받았었는데, 이번 경기엔 롤업을 하고 등장했다.[48] 지루와 사냐의 빈자리는 시간보단 이적을 통한 보강이 이루어져야겠지만 하필이면 젠킨슨 어시스트에 벤트너 헤딩골이니..[49]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카솔라와, 윌셔, 램지가 나가고 월콧,플라미니, "로시츠키가 교체되어 들어왔다.[50] 다행히 깊은 자상정도의 부상이라 2주 정도 후에는 복귀가 가능하다고 한다[51] 참고로 이번 경기의 주심은 구너라면 치를 떠는 그 사람 "마이크 딘"이다. 마이크 딘이 주심을 보는 경기에서 아스날의 승률은.....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52] 경기에서 보이던 모습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심각하단다. 넓적다리 부상같다고... 정확한 결과는 내일 아침쯤 나오지만 연말시즌 아웃은 확정인듯.[53] 경미한 어깨 부상으로 2~3일 결장 한단다... 라고 했지만 결국 2~3주 결장 확정[54] 베주장은 감기에 걸렸다.[55] 참고로 카디프 구단주는 이 날 경기에, 솔샤르를 전용 비행기로 직접 모셔와 경기를 지켜보게 했다. 솔샤르 지못미(..)[56] 이때 윌셔의 세레머니가 독특했는데, 손으로 A를 만드는 동작을 했다. 가쉽에 의하면 공격(Attacking)형 미드필더라는 말이라고 했었는데, 본인 스스로 트위터에 아들 Archie를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57] 대신 그분쩌리의 처분을 간절하게 바라는 사람은 많다.[58] 시즌 최악의 경기는 이후의 첼시전이 바톤을 넘겨받았다.[59] 토트넘 또한 이번 시즌 리버풀에게 홈에서 5:0으로 탈탈 털린 바 있다.[60] 심지어 PK파울을 범한 제라드를 비롯해 모든 리버풀 선수들은 실점에도 무덤덤한 표정이었다.[61] 풀백의 전진이 적극적인 리버풀에게 직선돌파형 윙어인 월콧은 가히 천적이다. 실제로 월콧은 과거의 리버풀전에서 매번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62] 그래도 5번째 실점 후에는 여러 선방을 했고 후반전 수아레스의 환상적인 프리킥을 하나 막아냈다. 다만 3,4번째 실점 상황에서는 수비진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이야기가 중론.[63] 장지현 해설이 실제로 이렇게 말했다[64] 참고로 로시츠키의 이번골은 굉장히 오랫만에 보는 아스날 다운 골이었다.[65] 참고로 가벼운 교통사고덕에 경찰조사를 받았다고 한다.[66] 그리고 이 패배로 인해 아스날은 이번 시즌 우승 경쟁팀 원정에서 전패라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리버풀전 5:1 맨시티전 6:3 첼시전 6:0(..)[67] 실제로 토레스는 이날의 6골 중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함으로써 다른 의미에서 첼시 팬들의 속을 썩였다.[68] 더 황당한 건 이게 볼의 궤적상 유효슈팅도 아니었다는 것.[69] 참고로 물병투척은 두 번째 골이 터진 7분 경의 일이었다. 이미 그 때부터 망조가 보였다는 것.[70] 순서대로 뉴캐슬, WBA, 노리치 시티를 상대한다. FA컵 결승전은 오늘 경기 상대인 헐시티.[71] 참고로 이 골은 오프사이드이나 골로 인정되었다.[72] 깁스의 경우 리그 첫경기에서 출혈을 동반한 부상을 당해 많은 팬들이 걱정했으나 무사히 출전했다. 보기와는 다르게 아주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던듯[73] 이때는 정말 생각하지도 못한 외질의 영입이었으니...[74] 아스날은 이번 시즌들어 총 6골을 실점했는데, 그중 4골이 PK다. 석연찮은 판정도 당연히 섞여있다.[75] 윙백과 포백의 수비적인 역할차이를 헷갈리며 2번째골을 허용했다[76] 이에 아스날의 왼쪽 풀백 깁스는 편안하게 수비하며 왼쪽라인을 파괴시켰다.[77] 판데프 스스로가 부진하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적인 나폴리가 판데프에게 보내는 전진패스가 아예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자.[78] 참고로 이 경기가 벌어진 날은 아르센 벵거감독의 64번째 생일[79] 중계중간에 나온 통계에 따르면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아스날선수들보다 10km 정도를 더 뛰었다[80] 참고로 이날 심판은 경기 내내 칼같이 휘슬을 불어대며 경고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추가시간 3분이 다 채워지지 않고 몇초정도 남긴 상태에서 그대로 경기를 종료했다.[81] 다른조에 들어갔으면 충분히 조2위 이상을 노려볼 수 있는 전력이다. 도르트문트전에서 3점차 대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다른 경기들은 1점차이의 아쉬운 패배이다. 운도 없었고 F조의 다른 멤버들이 어느조에서든 조 1위를 노려볼만한 전력이기에 전패 중인 것. 가지고 있는 전력도 그렇고 팀의 체면을 위해서라도 남은 2경기에서 다른 팀에게 일격을 먹일 가능성이 상당히 남아있다.[82] 최근 영 좋지 않은 구설수에 휘말린 지루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83] 보아텡의 반칙이 일어나기 전 상황에서 이미 외질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논란이 있었다.[84] 노이어와 외질은 고등학교, 샬케 04 유스 출신, 독일 국대를 함께 거쳤다. 보통 이런 경우 키퍼가 유리하다고 본다. 그래도 실축한 것은 엄연한 실수.[85] 벵거도 기자회견 후 이런 장면은 국가마다 판정이 다른데 이탈리아에선 보통 퇴장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필이면 이 날 심판은 이탈리아 분이었다. 또 상대팀 키퍼인 노이어조차도 퇴장까지는 심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아스날 팬들을 제외한 대부분은 당연한 퇴장이라고 받아들이는 분위기인데, 그도 그럴것이 1대1 상황에서 키퍼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디딤발 하나로 서 있는 선수의 정강이를 걷어찬 태클을 먹였기 때문. 이 경우 주심이 정말 관대하다고 해도 옐로카드+페널티킥은 당연한 것이며 퇴장을 준다고 한들 논란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키퍼에게 악의가 있었다는 주심의 판단이 있을 경우 사후 징계까지도 가능한 반칙. 슈체스니의 변호를 해준 노이어는 필드 플레이어도 아닌 키퍼인지라 해당 상황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위치에 있었기에 그냥 립서비스로 봐야 하며 무엇보다도 슈체스니 본인이 주심에게 어떠한 항의도 없이 순순히 퇴장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86] 해설자들은 슈제츠니의 반응속도에 아쉬움을 표했었는데, 정말 간발의 차이로 로벤이 공을 흘려보냈기 때문. 참고로 공을 먼저 쳐냈으면 파울이 아니고 오히려 깔끔한 선방으로 남았을 것이다.[87] 이기면 현존 최강팀 이겨서 좋은 거고, 지면 최강팀한테 진것이고 나름 선전했다고 위안삼을 수도 있는 거고. 거기다가 챔스 조기탈락은 몇 년만에 찾아온 리그와 FA컵 우승을 위한 총력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다.[88] 이 장면에서 포돌스키와 람의 경합과정에서 파울이냐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89] 발음이 아직 제대로 확정하기 어려운 것이 세르쥬인지 세르지 인지, 나브리인지 그나브리 인지가 발음하는 곳마다 표기하는 곳마다 다르다. 리그베다 위키에도 항목작성이 안된 상황이므로 일단 포털 사이트 등에 등록된 세르쥬 나브리를 기준으로 표기.[90] 외국인들도 혼동되는건 마찬가지인지, 그나브리 본인에게 트위터로 질문한 팬에게 "그나브리"라고 읽는다고 본인이 알려줬다. 넥스트젠 인터뷰에서도 그나브리라고 발음.[91] 첫번째 카드섹셕은 WHY 라는 문구였고, 해설진이 설명하기를 자기들의 홈 구장인 리코아레나를 두고 50km나 떨어진 곳에 있는 4부리그팀 경기장을 임대해서 쓰는 것에 대한 항의라고 한다. 두번째 카드섹션은 WHEN. 61분 경에는 팀의 전설적인 감독이 지었다는 노래가 울러퍼졌고, 좋은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아쉽게도 무산되었다.[92] 제라드 역시 경고 누적으로 레드 카드를 받았어야 했다는 의견이 많다.[93] 벵거가 아게르의 태클이 심하긴 했지만 공을 향한 것이었다고 감싸주기도 했지만, 잉글랜드 현지의 구너들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나머지 잉글랜드 축협에다 아게르와 리버풀 사이의 커넥션(…)을 엄중조사해서 출장정지 징계를 때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94] 이 경기 이후에 리버풀, 주중에 도르트문트 원정, 다시 맨유원정이 기다리고 있다[95] 당연히 스루패스 등의 공격적인 패스는 전혀 없었다. 바로 옆의 동료에게 공돌리는 짧은 패스. 다만 경기출전이 없었던 시간이 오래되었음에도 생각보다는 움직임이 좋았다는 평도 있는데, 솔직히 알수없다가 호의적이면서도 객관적인 시각일 듯. 솔까 보여준 것이 없었다. 하지만 국내언론은 개쳐발린 벤트너와 비교하며 자화자찬 중. 그 개쳐발린 벤트너의 평점이 그분보다 높은 건 보이지 않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