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게임

최근 편집일시 :


파일:한시적 넘겨주기 아이콘.svg   2023년 9월 23일부터 진행중인 대회에 대한 내용은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문서
{{{#!html </div>의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번 문단을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부분을
, {{{#!html }}}에 대한 내용은 문서
#s-번 문단을
#s-번 문단을
# 부분을
# 부분을
, {{{#!html }}}에 대한 내용은 문서
#s-번 문단을
#s-번 문단을
# 부분을
# 부분을
, {{{#!html }}}에 대한 내용은 문서
#s-번 문단을
#s-번 문단을
# 부분을
# 부분을
, {{{#!html }}}에 대한 내용은 문서
#s-번 문단을
#s-번 문단을
# 부분을
# 부분을
, {{{#!html }}}에 대한 내용은 문서
#s-번 문단을
#s-번 문단을
# 부분을
# 부분을
, {{{#!html }}}에 대한 내용은 문서
#s-번 문단을
#s-번 문단을
# 부분을
# 부분을
, {{{#!html }}}에 대한 내용은 문서
#s-번 문단을
#s-번 문단을
# 부분을
# 부분을
, {{{#!html }}}에 대한 내용은 문서
#s-번 문단을
#s-번 문단을
# 부분을
# 부분을
, {{{#!html }}}에 대한 내용은 문서
#s-번 문단을
#s-번 문단을
# 부분을
#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아시안 게임
파일:아시안 게임 로고.svg
국문 명칭
아시아 경기대회[1]
영문 명칭
Asian Games[2]
시작 연도
1951년 (하계 아시안 게임[3]),
1986년 (동계 아시안 게임[4])
주최 위원회
OCA (Olympic Council of Asia)
최다 개최 도시
태국 방콕[5]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 파일:위키백과 아이콘.svg

1. 개요
2. 상세
2.1. 동계 아시안게임
3. 역대 아시안 게임
3.1. 하계 아시안 게임 개최 도시
3.2. 동계 아시안 게임 개최 도시
4. 종목
5. 참가국
5.1. 탈퇴국
6. 대회 MVP
8. 대회 유치 상황
9. 아시아외의 참가 시도
9.1. 호주뉴질랜드의 참가 시도
9.2. 러시아벨라루스의 참가 시도
11. 대회와 관련된 몇 가지 에피소드
12. 관련 대회들
12.1. 아시아
12.1.1. 번외 아시안 게임
12.1.2. 장애인 아시안 게임
12.1.3. 지역별 대회
12.1.4. 폐지된 대회
1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아시안 게임(Asian Games)은 4년마다 한 번씩 개최하는 올림픽의 아시아 지역 대회. 주관 주체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2. 상세[편집]


올림픽이나 FIFA 월드컵, AFC 아시안컵처럼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아시아 대륙 최대의 종합 스포츠 제전이다.

1948년 아시아에 신생 독립국이 많이 생겨나자 1948 런던 올림픽을 계기로 아시아 대륙만의 종합 스포츠 대회를 만들 필요성이 생겨났고 이에 따라 대한민국, 인도, 미얀마(당시 버마), (국부천대 이전의)중화민국, 필리핀, 스리랑카 (당시 실론) 6개 국가가 대회 창설에 합의하고 1950년 제 1회 대회를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다만 실제로는 개최국의 준비가 덜 되어 1951년으로 연기하여 개최하게 되었다. 아시안 게임은 첫 해부터 연기 사례가 있어서 그런지, 이후에도 연기 또는 조기 개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올림픽은 무조건 정해진 해에 해야 하며 그 해에 할 상황이 못 되면 그냥 못 하는 것이다. 실제로 올림픽이 연기된 경우는 한 번뿐이다.

그래서 창설 회원국이었던 대한민국6.25 전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불참하였고 일본 등 몇 개 국가가 더 참가하여 제1회 뉴델리 아시안 게임은 총 11개국이 참가하였다.

이후 1962년 제4회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서는 아랍 국가들의 압력으로 이스라엘이 참가하지 못 하였으며 이후 이스라엘은 1974년 제7회 테헤란 아시안 게임을 끝으로 영영 대회에 복귀하지 못 하였다. 이스라엘은 이후 2015년부터 열리고 있는 유러피언 게임에 참가하고 있다. 대만 또한 중국의 압력으로 인해 몇 번의 대회에 참여하지 못 하다가 국제적 명칭을 차이니즈 타이베이(Chinese Taipei. 중화 대북)으로 변경하고 나서야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국기 게양과 국가 연주는 불가능하다.

대한민국은 초기 대회부터 준수한 성적을 올렸으나 1970년대까지는 일본, 그 이후로는 중국에 밀려 금메달 우선순위 기준으로는 종합 1위를 기록한 적은 없다.[6][7] 가장 종합 1위에 근접했던 때는 1986 서울 아시안 게임으로 대한민국은 금메달 93개(은 55개)로 금메달 94개(은 82개)를 수확한 중국한 끗 차이로 종합 1위를 놓쳤다. 다만 전체 메달 개수에서는 224개로 중국(222개)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후엔 중국이 급성장하면서 현재는 총 메달 개수로는 1.5배 가량, 금메달 개수에서 거의 3배 차이가 난다.[8] 또한 201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부터는 한국 복싱의 몰락 같은 옛 주력 종목의 쇠퇴, 태권도 같은 효자종목의 인프라가 세계화되며 절대적 수치에서의 경쟁력에서 밀리는 것과 더불어 선수 풀의 감소로 예전만큼 메달을 무더기로 수확하지는 못하고 있다.[9]

만약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종합 1위를 하면 그건 그야말로 기적이다. 그래서 한국은 매 아시안 게임마다 종합 2위가 목표다. 단, 아시안 게임이 아닌 올림픽에서는 1988 서울 올림픽에서 아시아 국가 중에서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종합 4위로 1~3위는 비아시아 국가인 소련, 미국, 동독이다.

항상 최상위권에서 동아시아의 한중일이 자리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중상위권은 자주 바뀐다. 2010년대 기준으로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란, 태국, 인도 등이 중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1990년대 이후로 소련 붕괴로 독립한 카자흐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 같은 중앙아시아 국가들[10]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는 포괄하는 국가 범위가 워낙 넓기 때문에 4개의 지역 대회를 따로 열기도 한다. 동남아시아 경기대회, 중앙아시아 경기대회, 서아시아 경기대회, 남아시아 경기대회가 있다. 이 중 10개 국가 이상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동남아시아와 서아시아 경기가 흥미진진하다. 동남아시아 대회는 계속해서 순위가 바뀌는 카오스 상태로 현재 인도네시아가 종합 1위이나 곧 태국에 역전될 전망이다. 서아시아 대회는 이란이 일단 1위이긴 한데 대회상 1위는 한 번뿐이었고 그나마도 아직 세 번밖에 열리지 않아서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대회는 참가국이 별로 없고 하나의 패권국가(카자흐스탄, 인도)가 사실상 1위 터줏대감인지라 별 재미는 없다. 참고로 한중일 등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경기대회도 있었지만 워낙 인기가 없어서 2013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폐지되었다.


2.1. 동계 아시안게임[편집]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는 지리상 동계 스포츠 육성이 힘든 동남아시아/남아시아 국가들은 참석은 하는데 메달은 하나도 못 따고 있다. 동계 스포츠는 동남아시아 등지의 국가들은 기후가 안 맞아서 개최가 어렵고, 그 외에도 기본적으로 경기장 유지나 경기용품 비용 등 하계종목에 비해 돈이 많이 드는 편이라 높은 산과 적당히 추운 기후가 있는 지역에 위치한 나라라 해도 경제적인 여건때문에 메달을 못 따는 나라가 있기도 하다. 몽골이나 부탄, 네팔, 키르기스스탄, 아프가니스탄이 대표적인 예며, 인도와 파키스탄도 북부 고산지대에 눈이 오니 육성 자체는 가능하지만 여러가지 조건 때문에 영 미진하다.

서아시아에서는 레바논과 이란이 메달 획득국이고, 동아시아(중국, 일본, 한국, 북한, 몽골)와 옛 소련권인 중앙아시아 국가들(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까지 해서 모두 10개국만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딴 경력이 있다. 그중에서도 거의 모든 메달은 한중일과 카자흐스탄의 4개국이 독식하고 있다. 그나마 초창기 대회에선 북한이 두 차례 4위를 차지한 바 있으나 이 때는 카자흐스탄이 소련에서 독립하기 전이었던 데다가 북한 역시 고난의 행군으로 몰락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동계아시안 게임 전체 메달 중 한국,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4개국이 딴 메달은 전체의 96%에 달하며 금메달로 한정했을 땐 99%에 달한다. 이러한 이유로 동계 아시안 게임은 하계 아시안 게임에 비해서는 주목도가 많이 낮다.

동계 올림픽 역시 유럽과 북미 국가 출신 선수들을 제외하면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어느 정도 활약하기 시작했고 그 이전에는 오로지 일본과 북한[11]만이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 봤을 정도로 동계스포츠 자체가 진입장벽이 워낙 높다. 그나마도 지금까지 유럽과 북미를 제외하고 동계올림픽 메달을 따 본 적이 있는 국가는 한중일과 북한, 호주, 뉴질랜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의 단 8개국에 불과하며 이 중에서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건 한중일과 호주, 카자흐스탄 정도다.

1990년대 이후 이들 4개국 이외의 국가들이 얻은 메달은 2003년 대회에서 오스트리아 출신 레바논 선수가 딴 메달처럼 모두 귀화선수가 딴 것이거나, 2011년 아스타나 알마티 대회의 스키 오리엔티어링이나 밴디의 경우처럼 되도 않는 종목을 집어넣어 한국이나 중국, 일본 같은 나라들의 선수들이 불참했거나 참가해도 약한 모습을 보여서 메달 획득이 가능했거나, 특정 국가가 압도적 우세를 보여 단일 국가 메달 독식 금지 조항에 따라 공동 동메달을 따게된 것이거나, 참가국 혹은 참가팀이 3~4팀 정도로 얼마 안 된데다가 4위에 있던 팀이 실격당하거나 기권하거나 하는 등의 행운이 따라 실격만 안 당해도 동메달은 딸 수 있던 경우 등 천운이 따르지 않고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된다.

물론 불모지 국가에서 갑자기 뜬금없이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는 경우는 특수한 사례로 볼 수는 있어도 천운에서는 예외다. 예를 들어 1999년 강원 대회의 우즈베키스탄 타티아나 말리니나의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이다. 이 선수는 1996년 하얼빈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고, 당시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상위권에 드는 경쟁력을 갖춘 선수였다.[12]

2010년 이후로는 동계 올림픽에서는 일본이 한국과 중국에 메달 획득 경쟁에서 밀리고 있지만,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는 메달 수 총계에서 일본이 1위이다. 일본이 1위라는 걸 놀랍다고 하는 이들도 있는데 일본은 홋카이도를 비롯한 추운 지역에서 훈련도 가능하며, 경제적인 여건이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터라 동계 스포츠에 대한 투자도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먼저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빙상, 설상 할 것 없이 다양한 종목들이 활성화되어 있다. 빙상에서만 강한 한국이나 역시 몇몇 종목에서만 강한 중국, 카자흐스탄 등과 달리 여러 종목으로 동계 올림픽 메달도 받았기에 동계 스포츠에 대한 저변이 북미와 유럽을 제외하면 모든 국가들을 통틀어서 가장 좋다. 한국에선 아직 보급도 제대로 안된 노르딕 복합도 일본에서는 선수가 육성되고 있고 실제로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땄을 정도다.

하지만 노르딕 복합과 여자 스키점프는 아시아에서도 워낙 하는 나라가 적고 북미와 유럽을 제외하면 아직까지도 일본만이 제대로 선수를 육성하고 있고 다른 나라들, 심지어 한국이나 중국, 카자흐스탄조차 이 종목들은 걸음마 단계여서 그런지 아시안 게임에서 종목으로 채택된 적은 없다. 2017년 대회에서도 정식 종목이 되지 않았다.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의 썰매 종목들도 아시아에서는 제대로 경기를 치를 만한 곳이 최근까지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치른 경험이 있는 나가노 단 한 곳 뿐이었을 정도다. 1972 삿포로 동계올림픽을 치렀던 삿포로에서도 봅슬레이루지(당시는 스켈레톤이 정식 종목이 아니었다.) 경기를 위한 슬라이딩 트랙을 설치했었으나 나가노에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자 철거되었다.

그래서 경기장이 부족하고 역시 하는 국가들이 적은 편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동계 올림픽 썰매종목에 단 한 번이라도 선수를 보내본 적이 있는 아시아 국가는 아시아에서 가장 저변이 좋은 일본과 한국을 비롯해 중국(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대만,(봅슬레이와 루지) 필리핀, 카자흐스탄, 인도,(루지) 이스라엘, 레바논(스켈레톤)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보급이 거의 안 되어 있다. 세 종목 모두에 선수를 보내본 적이 있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단 둘 뿐. 나머지 국가들은 거의 선수들이 자비를 털어서 올림픽에 참여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다. 게다가 이 종목은 그 어떤 종목들보다 북미와 유럽 국가들의 아성이 매우 높은 종목이다. 올림픽 뿐 아니라 세계 선수권 대회와 월드컵에서조차도 유럽과 북미 이외 지역에서 수상자를 배출한 국가는 오로지 한국과 일본, 뉴질랜드 뿐이다.

때문에 이런 종목들은 아직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적이 없다. 다만 동계올림픽을 치를 평창에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가 완공되었고, 뒤이어 동계올림픽을 치를 베이징에도 썰매 종목 경기장이 완공되면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도 썰매 종목을 보는 일이 가능해 질 지도 모른다.

일본은 설상 종목에서 세계 무대는 정상권에 오른 사례가 종종 있긴해도 늘 유럽에 밀려 정상권에 오르기 쉽지 않아서 올림픽 메달도 많이 따지 못 한다. 하지만 아시아에서는 이들 종목에서 압도적으로 우세를 보여 아시안게임에서는 많은 메달을 땄다. 게다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은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도 한국보다 훨씬 우세하여 메달도 많이 땄었다. 참고로 동계 아시안 게임을 일본이 많이 개최하여 8번 대회에서 무려 4번 개최한 것도 이유가 있다. 시설이나 실력이나 여러 모로 아시아 최강인 점도 있기 때문. 1999년 대회에서 일본이 메달 획득 4위로 밀린 적이 있지만, 이 때 1진급 선수들은 유럽이나 북미에서 열리는 세계규모급 대회 출전이 더 중요하다고 하여 2진급 선수들 위주로 선수단을 보내서 4위로 처졌던 것이다. 자국에서 개최한 2003년 대회에서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켜 다시 압도적 차이로 1위를 하게 된다. 2007년과 2011년 대회에서는 개최국들이 자국에 유리하도록 종목을 편성하면서 일본이 2위를 했지만, 동계 올림픽과 유사하게 설상 종목 경기를 편성했다면 일본이 1위를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11년 대회에서는 이란이 레바논에 이어 중동에서 2번째로 메달 획득국 지위(은 1개, 동 2개)에 올랐다. 이란은 북부 지방은 고원지대라 많아 추운 지역이 많기는 하다. 수도 테헤란은 주변 산에는 강원도 수준으로 눈이 온다고 한다. 때문에 여러 가지로 동계 종목 육성에 적합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알파인 스키에서 딴 동메달 1개는 알파인 스키 최강국 일본 및 중국이 불참하고, 그 때문에 메달이 유력시되던 한국 선수들이 넘어지고 실격되면서 딴 행운의 메달이고, 스키 오리엔티어링에서 딴 은메달 1개는 단체전에서 딴 것이다. 참고로 레바논은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 알파인스키 금메달과 은메달을 한 개씩을 딴 적이 있다. 그런데 사실은 오스트리아에서 귀화한 알파인 스키 선수가 딴 메달들이다. 알파인 스키 강국인 오스트리아에서 대표 선수로 뽑히기 어려우니까 레바논으로 귀화하여 쉽게 대표 선수로 뽑혔고, 동계올림픽까지 출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11년 대회에서 키르기스스탄도 처음으로 동메달 1개를 받았다. 3개국만 출전한 밴디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은 1999년 강원 대회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타티야나 말리니나가 금메달을 딴 적이 있다. 다만 이 선수는 당시 세계 상위권에도 올라가던 선수였고, 4대륙선수권에서 대한민국의 김연아, 카자흐스탄의 데니스 텐과 더불어 단 셋뿐인 4강(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이외 국적의 수상자이다. 그리고 그 이전 1996 하얼빈 대회에서도 여자 싱글 은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었다. 참고로 우즈베키스탄은 피겨스케이팅에서만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그런데 저 중 동메달 3개는 모두 페어에서 상술한 유형의 천운이 따라서 얻은 케이스들이다. 그 외에는 첫 출전이던 1996년 하얼빈 대회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동메달이 있다. 몽골 역시 2011년 대회에서 밴디와 스키 오리엔테어링에서 얻은 메달들을 제외한다면 고작 동메달 2개인데, 그나마도 그 둘 다 상술한 유형의 천운이 따른 동메달들이다.

동계 아시안 게임은 1986년 1회 삿포로 대회 이후로 1999년 한국 강원 대회를 빼고 모두 개최국이 우승을 거두었다. 1999년 대회는 중국이 우승, 개최국 한국은 2위다. 2011년 대회도 개최국인 카자흐스탄이 전체메달 70개, 금메달 32개로 전체메달 52개인 2위 일본을 여유롭게 따돌렸다. 한국은 3위다. 중국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4위로 내려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며 강원도 지역에 동계 스포츠 시설을 많이 지어놓았기 때문에 유지를 위해서라도 2021 동계 아시안 게임은 한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었으나, 대회 자체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유야무야 되었고 2024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 개최로 사실상 무산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동계아시안게임은 워낙에 존재감이 없는 탓에 폐지 논란도 끊이지 않지만, 이게 없어지면 아시아에서 동계스포츠가 그야말로 씨가 마를 판이라 계속 유지되고 있다. 어차피 아시아는 동계스포츠를 할만한 여건이 안 되니까 아무 상관없지 않냐고 할 수 있겠지만 고인물은 썩는다고 이러면 선수유입이 줄면서 전 세계의 동계스포츠 자체도 위험해진다. 하지만 평창 올림픽 때 몇 번 쓰지도 않는 경기장을 위해 500년 된 자연림이 파괴된 것을 생각하면, 자연환경을 위해서라도 종목을 줄이거나 폐지하는 걸 고려 할 필요가 있다. 동계스포츠가 위축되는 게, 경기장 건설로 자연림이 매번 파괴되는 것보단 낫기 때문. ( ...) 거기다 동아시아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겨울 몇 개월만 동계스포츠가 가능한 한국이나 추워도 강설량이 부족해 동계스포츠가 어려운 몽고 등의 동북아시아 국가들도 있고, 아열대 기후를 가진 대만이나 열대 기후의 동남아시아나 사막기후의 아랍권에서 스키 선수가 튀어나올 확률은 낮으므로, 세계 동계스포츠계를 위해 아시아가 희생할 필요는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다른 나라도 아니고 사우디아라비아가 2029년 동계아시안 게임 유치를 하겠다고 나섰다. 단순히 선언을 한 정도가 아니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공식신청서를 제출까지 한다. 600조 원을 넘는 사우디의 신도시 계획인 네옴과 연계해서 사우디의 인프라를 스포츠로 통해 알릴 계획인 듯 하다. 다른 나라에서도 실내 스키장이 생기는 마당에, 돈으로 떡칠 한 인프라 투자에서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실내 경기장을 만드는 거 쯤은 별 거 아닌 듯 하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도 명맥이 끊겨가던 동계 아시안 게임을 알아서 개최하겠다는 사우디를 보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10월 4일에 공식적으로 사우디에 유치하는 것이 결정되면서 서아시아 사상 첫 동계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3. 역대 아시안 게임[편집]



3.1. 하계 아시안 게임 개최 도시[편집]


  • 뉴델리(1951년)와 항저우(2023년)를 제외한 나머지는 FIFA월드컵과 필즈상과 같은 해에 개최되었다.

파일:아시안 게임 로고.svg
역대

[ 펼치기 · 접기 ]



하계 아시안 게임 목록
회기
연도
개최국
개최도시
비고
1
1950년
1951년
인도
뉴델리 아시안 게임
대한민국과 북한은 6.25 전쟁으로 인해 불참
2
1954년
필리핀
마닐라 아시안 게임
대한민국 대회 첫 출전.
3
1958년
일본
도쿄 아시안 게임

4
1962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
주최국 인도네시아가 이스라엘, 대만의 대회 참가를 막음.
5
1966년
태국
방콕 아시안 게임

6
1970년
대한민국
태국
서울 아시안 게임
방콕 아시안 게임
태국 2회 개최
대만이 중화민국 국호로 참가한 마지막 대회.
7
1974년
이란 제국
테헤란 아시안 게임
중화인민공화국, 북한 첫 참가.
이스라엘이 참가한 마지막 대회.
8
1978년
싱가포르
파키스탄
태국
싱가포르 아시안 게임
이슬라마바드 아시안 게임
방콕 아시안 게임
태국 3회 개최
9
1982년
인도
뉴델리 아시안 게임
인도 2회 개최
10
1986년
대한민국
서울 아시안 게임
대한민국 첫 번째 개최[13]
중국을 제외한 공산국가 모두 불참
11
1990년
중국
베이징 아시안 게임
대만, 중화 타이베이 국호로 20년만에 아시안 게임 복귀
이라크, 쿠웨이트 침공으로 참가 거부됨.
12
1994년
일본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일본 2회 개최
13
1998년
태국
방콕 아시안 게임
태국 4회 개최
14
2002년
대한민국
부산 아시안 게임
대한민국 2회 개최
15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 게임
이라크, 20년만에 아시안 게임 복귀
16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 게임
중국 2회 개최
17
2014년
대한민국
인천 아시안 게임
대한민국 3회 개최
18
2019년[14]
2018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하노이 아시안 게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인도네시아 2회 개최
19
2022년[15]
2023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 게임
중국 3회 개최
20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일본 3회 개최
21
2030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 게임
카타르 2회 개최
22
2034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아시안 게임
사우디아라비아 첫 개최
23
2038년

2038 하계 아시안 게임



3.2. 동계 아시안 게임 개최 도시[편집]



파일:아시안 게임 로고.svg
역대

[ 펼치기 · 접기 ]
1회
2회
3회
4회
5회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중국 국기.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일본 국기.svg
1986
삿포로

1990
삿포로

1996
하얼빈

1999
강원

2003
아오모리

6회
7회
8회
9회
10회
파일:중국 국기.svg
파일:카자흐스탄 국기.svg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중국 국기.svg
파일:사우디아라비아 국기.svg
2007
창춘

2011
아스타나·알마티

2017
삿포로

2025
하얼빈

2029
네옴시티

11회
12회
13회
14회
15회
파일:국기.svg
파일:국기.svg
파일:국기.svg
파일:국기.svg
파일:국기.svg
미정
미정
미정
미정
미정
* 2021 동계 아시안 게임은 개최지 결정 무산 및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취소




동계 아시안 게임 목록
회기
연도
개최국
개최도시
비고
1
1986년
일본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

2
1990년
인도일본
인도 동계 아시안 게임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
일본 2회 개최
3
1996년[16]
북한중국
삼지연 동계 아시안 게임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4
1999년
대한민국
강원 동계 아시안 게임

5
2003년
일본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 게임
일본 3회 개최
6
2007년
중국
창춘 동계 아시안 게임
중국 2회 개최
7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
중앙아시아 첫 개최
8
2017년[17]
일본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
일본 4회 개최

2021년
개최 무산[18]
9
2025년
중국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중국 3회 개최
10
2029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동계 아시안 게임
서아시아 및 사우디 첫 개최


4. 종목[편집]






하계 아시안 게임의 종목 수 자체는 올림픽보다도 많다. 예를 들어 현재 올림픽에는 없는 야구[19], 크리켓[20], 우슈, 세팍타크로, 카바디 등. 올림픽에는 없지만 아시아경기에는 있는 종목은?

하계 아시안 게임은 개최 국가의 권한으로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전까지 종목을 점점 늘리는 쪽으로 가다가 종목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따르자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이후 기존의 올림픽 정식 종목 28개 + 최대 7개 추가하여 35개 종목으로 제한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때 바둑, 드래곤보트, 댄스스포츠가 들어가고 보디빌딩이 빠졌지만 2014 인천 아시안 게임때 당구와 바둑, 드래곤보트, 댄스스포츠 등이 대거 빠졌다. 2018 자카르타 대회때는 역대 최다 종목인 43개 종목이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때 패러글라이딩, 콘크리트 브릿지, 암벽등반, 주짓수, 쿠라쉬, 수상스키, 픈착실랏, 롤러스케이팅, 삼보 등이 대거 추가되고 크리켓만 빼는 선에서 그쳤다. 하지만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서는 종목 수를 조금씩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고 개최국의 비용 문제도 있어서(돈지랄 잘하는 중국이!)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는 2018 대회 때에 비해 3개 종목이 줄어든 40개 종목이 되었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 때 그나마 비용이 적게 드는 실내 종목이 대거 늘어난 이유가 괜한 게 아니다.

28+7 규정은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때에 바둑, e스포츠 등을 제외하기 위해 조직위원회가 낸 변명이다. 아시안 게임은 올림픽 종목을 반드시 개최해야 한다는 규정같은 게 없다. 개최국이 돈만 내면 종목을 무한정 추가시킬 수 있다.

OCA 측은 올림픽 정식 종목 28개를 하라고 "권고"하긴 하는데 개최국이 돈이나 경기장 확보 문제를 들어서 이 종목은 못 하겠다고 하면 OCA에서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라도 빼 준다.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카자흐스탄은 컬링과 스노보드를 통째로 삭제했고 알파인 스키 종목 또한 절반을 삭제했다. 이 때문에 일본은 스키 종목 전체를 보이콧했다. OCA가 만들어지기 전에 시행된 1974 테헤란 아시안 게임에서는 이란마라톤을 개최종목에서 삭제해버린 적도 있다. 2,000년 전에 그리스가 페르시아(현 이란)를 전쟁에서 이긴 것을 기념하는 종목을 이란에서 시행할 수는 없다는 논리로 시행을 거부한 것이다. 아시안 게임은 이란의 이런 생떼도 다 받아줄 정도로 관대한 대회이다. 이런 점은 유러피언 게임도 비슷하다. 2019 민스크 유러피언 게임에서는 개최국인 벨라루스가 금메달이 44개나 걸려 있는 수영 종목 전체를 삭제해버렸다. 단, 마라톤은 조금 성격이 다른데, 그 자체가 독립 종목이 아니라 육상의 세부 종목이고, 그 대회에서 육상 자체를 안 한 것은 아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종목은 골프, 권투, 근대 5종, 농구, 럭비, 레슬링, 배구, 배드민턴, 사격, 사이클, 수영, 승마, 양궁, 역도, 요트, 유도, 육상, 조정, 체조, 축구, 카누, 탁구, 태권도, 테니스, 트라이애슬론, 펜싱, 하키, 핸드볼(이상 올림픽 종목), 롤러스케이트, 보드게임(체스, 샹치, 바둑, 브리지), e스포츠, 세팍타크로, 스쿼시, 우슈, 주짓수, 카바디, 쿠라쉬, 크리켓,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브레이킹, 스포츠클라이밍(이상 올림픽 비종목)

동계 아시안 게임은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노르딕 복합을 빼고 동계올림픽과 동일하다.


5. 참가국[편집]


아시아올림픽위원회에 가입한 전 회원국이 참가한다.
[참가국 목록]



5.1. 탈퇴국[편집]




6. 대회 MVP[편집]


역대 아시안게임 MVP
개최지
수상자
종목
1998 방콕[21]
이토 고지파일:일본 국기.svg
육상
2002 부산
기타지마 고스케파일:일본 국기.svg
수영
2006 도하
박태환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수영
2010 광저우
린단[22] 파일:중국 국기.svg
배드민턴
2014 인천
하기노 고스케파일:일본 국기.svg
수영
2018 자카르타·팔렘방
이케에 리카코파일:일본 국기.svg
수영


7. 한중일 운동회[편집]


한국·중국·일본 3국이 다 해먹는 대회로 유명하다. 아시안게임 mvp들이 여태까지는 모두 한·중·일에서 나왔다. 올림픽에서도 미국·중국·러시아·독일, 하계에서 영국, 동계에서 캐나다, 노르웨이 등이 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만 이들이 메달을 독점하는 수준은 아니며 이를 단적으로 보여줬던 올림픽이 1988 서울 올림픽이다. 당시 미국, 소련(현 러시아), 동독, 서독(현 독일) 등 올림픽 빅4가 올림픽에서 오랫동안 초강세를 보여왔는데, 당시 소련은 1위, 동독은 2위, 미국은 3위를 차지해 이변이 없는 듯 했으나 대한민국이 돌풍으로 4위를 차지하고 서독이 5위로 밀려남으로써 빅4 구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또 빅4 정도는 아니어도 프랑스·이탈리아·한국·일본 등 자주 상위권에 드는 국가들도 많다. 참고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모두 한국/중국/일본 3개의 나라 메달의 양을 합친 게 기타 아시아 국가들이 딴 메달의 양보다 많다.

일본1950년대 이후로 경제가 급성장했고, 동아시아에 퍼져있는 엘리트 체육의 시초가 일본이다. 1980년대 이후부터 기지개를 편 중국은 선수의 양과 질이 엄청나서 성장이 쉬웠고, 한국은 못 먹고 못 살던 시절에도 남북체제 경쟁의 일환으로 엘리트 체육을 집중육성하면서 상당히 선전했다.[23][24] 게다가 한국의 엘리트 체육은 입시 그리고 병역혜택과 연계되면서 얇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다.

엘리트선수 집중 육성과 선수촌 집체교육은 일부 종목을 빼면 체육인프라[25] 자체가 거의 없다시피하던 시절 가정사정이 나쁜 체육인재들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하는 바탕이 되었다. 엘리트 체육이 국가적인 자존심 경쟁의 수단인 것이야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아닌 척 하는 서구권 선진국들도 어느 정도 이하가 되면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는 식으로 육성책을 내게 된다. 대표적인 경우가, 1980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당시의 미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사례다.

프로 스포츠가 없던 시절 이렇게 육성된 체육인재들은 국가대표나 실업팀에서 전성기를 마치고 나면 체육특기로 들어간 대학과 회사를 통해 직장을 찾고 운이 좋으면 관계 지도자의 길을 걷는 일이 흔했다. 이런 체제가 흔들리게 된 것이 경제규모가 크게 확장된 1986에서 1988년 즈음으로, 프로 스포츠 시장이 성장하고 태릉 선수촌 집체교육을 거부하고 개인훈련하다 징계받는 국가대표급 선수가 나오기 시작한 것도 이 때부터다. 심지어 2000 시드니 올림픽을 앞두고도 당시 중학교 2학년[26]이던 장희진 선수가 기말고사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선수촌 입촌을 거부하다가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할 뻔했다.

또한 아시아도 국가간의 국력차이가 워낙에 심한 지라 모든 분야에서 차이가 현저하다. 한국, 일본, 중국 같이 자금도 비교적 넉넉하고 인프라도 준수하고 스포츠 투자에 열심인 나라가 있는가 하면, 그럴 여건이 안 되는 개도국들도 많으니, 아시안 게임 역시 수준차가 극심해질 수밖에 없다. FIFA 월드컵브라질, 이탈리아, 독일, 아르헨티나, 프랑스, 스페인 등의 강팀 중 가장 국력이 떨어지는 아르헨티나G20 구성 국가이자 남미 경제력 2위의 국가이다. 스포츠 성적 역시 국력과 큰 연관성이 있다.

한·중·일 3국에 그나마 명함이라도 내보일 만한 나라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태국, 이란, 인도, 대만, 북한 정도다. 보통 경제력=경기력이 된다. 과거 한국과 현재 북한 정도가 예외다. 민족주의 고양을 위한 학원 스포츠가 활성화된 탓이다. 이는 아시안 게임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동계 대회라면 한·중·일에 추가로 카자흐스탄도 상당히 강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하계는 아니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폐막이 다가오던 시점에 나온 보도에 따르면 인천 아시안 게임 개막부터 보도 시점까지 나온 1,148개의 메달(금·은·동 모두 포함) 중 한·중·일이 절반 이상을 땄다고 한다.

인천 대회만이 아니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역대 하계 아시안 게임에 걸린 금·은·동메달을 다 합쳤을 경우 중국 3,187개, 일본 3,054개, 한국 2,235개 총수 8,476개로 전체 메달총수 15,475개의 54.77%를 차지한다. 더군다나 한국은 70년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메달을 쓸어담기 시작했고, 중국도 1974년에야 처음으로 아시안 게임에 참가했음을 감안하여 1970년대 이후로 한정한 대회의 메달 비율은 더 올라간다. 전체 메달만이 아닌 금메달만으로 비교하자면 금메달 총수는 4,768개, 그 중 중국 1,473개, 일본 1,032개, 한국 745개를 획득하여 금메달 총수의 68.16%를 차지하여 비율이 더 늘어난다. 참고로 메달 총수 4위 인도가 671개(금 154, 은 202, 동 315)이며 5위가 586개의 태국(금 132, 은 175, 동 279)이다. 금메달 기준으로 할 경우 4위는 이란으로 총메달 557개(금 179 은 181 동 197)이니 한·중·일 3국과의 격차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중국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 대회에서 획득한 금메달만 199개로 이란이 역대 하계 대회에서 획득한 금메달 총 개수인 179개보다도 20개나 많다.

개별 대회로만 봐도, 역대 대회에서 동북아 3국이 하계 아시안게임 종합 1위를 빼앗긴 적이 없다. 초창기의 인도[27]와 필리핀[28]과 인도네시아[29]가 2위를 차지한 적이 있지만 1966년 방콕 아시안 게임과 1970년 방콕 아시안 게임 때는 한국이 2위를 차지했고 개최국 태국은 3위를 차지했다. 이 때까지는 아시안 게임에 중국이 참여하지 않았다.

한·중·일 이외의 국가가 마지막으로 2위를 차지한 건 1974 테헤란 아시안 게임의 개최국 이란으로 홈버프를 잔뜩 받아서 금36 은28 동17로 종합 2위를 차지했는데 이 때도 종합 1위 일본의 메달수 절반에 불과했다. 한국은 4위, 3위는 첫 참가한 중국이 차지했다. 그마저도 1978년 대회 이후로는 한·중·일 세 나라가 서로 자리만 바꾸면서 1·2·3위를 독점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더 정확히는 급부상한 중국이 1990년대 이후에는 거의 고정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이 치열한 2위 경쟁을 하고 있다.[30]

동계 아시안 게임은 하계 아시안 게임보다 그들만의 리그 현상이 더 심하다. 종목의 특성상 겨울이 있어야 연습이라도 할 텐데 중동, 남아시아, 동남아시아는 눈이 마지막으로 내린 게 빙하시대였다고... 한·중·일에다가 만만찮은 동계스포츠 전력을 보유한 카자흐스탄이 항상 1~4위를 나눠먹는 형국이다. 초창기 대회에서는 북한이 4위를 연달아 두 번 차지했다. 그나마 이 것도 북한이 아직 경제난으로 몰락하기 전이었던데다가 카자흐스탄이 소련에서 독립하기 전이라 카자흐스탄 출신 선수는 소련 대표로 유럽 쪽 대회에 출전하던 시절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들 이외에 동계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획득해 본 국가는 북한과[31] 우즈베키스탄과[32] 레바논[33] 단 셋 뿐이다.

그나마도 이 셋 역시 단 한 번씩만 따 봤을 뿐이다. 카자흐스탄이 없던 초창기 대회에서 그나마 선전하던 북한이 고난의 행군으로 몰락하고 난 후에는 아예 이 네 나라의 그들만의 리그가 완전히 굳어져버린 상황이다. 밴디와 스키 오리엔티어링이라는, 카자흐스탄이 홈텃세를 위해 올림픽 정식 종목조차 아닌, 말 그대로 되도 않는 종목을 집어 넣었던 2011년 동계 아시안 게임을 제외하면 이 네 나라 외의 다른 나라 선수가 메달을 따려면 정말 천운이 따라야 하는 수준이다. 즉 해당 종목에서 대규모 보이콧이 일어난 데다가 해당 종목에서 그나마 강세를 보이는 나라의 선수들이 줄줄이 부진한다던지, 애초에 참가자 혹은 참가국이 적은 데다가 실격 및 부진 등의 사유로 행운의 메달을 차지한다던지, 아니면 동일 국가 메달 독식 금지조항에 걸려 공동 동메달 차지하거나 동메달을 승계받는다던지, 혹은 레바논처럼 귀화 선수가 땄다던지 등이다.

실제로 카자흐스탄의 합세 이후 한·중·일과 카자흐스탄 이외의 국가들이 딴 동계 아시안 게임 메달들은 거의 이런 식이다. 이러다보니 상기한 대로 한·중·일과 카자흐스탄이 차지한 역대 동계 아시안 게임 메달의 비율이 97%, 금메달의 비율은 무려 99%인 것이다. 카자흐스탄을 빼고 한·중·일 3국만 놓고 계산하면 총 메달의 비율은 79.9%, 금메달의 비율은 79%다. 이처럼 동계 아시안게임은 특정 국가들의 독식이 너무 심하고 세간의 관심도도 뒤떨어지며 무엇보다도 개최지가 하계 아시안게임에 비해 매우 한정적이어서 그런지 폐지하자는 의견도 있는 편이다.

세부 종목으로 들어가보면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스키점프, 스노보드 등은 아예 한·중·일과 카자흐스탄이 역대 대회에서 걸려 있던 모든 메달을 독식했다. 그나마도 컬링과 스노보드는 카자흐스탄이, 스키점프는 중국이 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다. 아이스하키와 바이애슬론 역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다. 결국 이 모든 종목에서 고루 성과를 낸 국가는 일본 뿐이다.그 외의 설상 종목들 역시 알파인 스키에서 오스트리아 출신 귀화 선수였던 레바논의 니키 푸에르스타우어가 획득한 금메달과 은메달을 제외하면 나머지 금메달과 은메달은 모두 한·중·일과 카자흐스탄이 독식했다.

즉, 다른 참가국들은 아무리 운이 좋아도 거의 동메달이 한계라고 봐도 되는 수준. 그나마도 한국은 알파인 스키를 제외한 나머지 설상종목들에서 상대적으로 약했고, 중국은 알파인 스키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을 뿐이고 크로스컨트리도 그닥 성적이 좋지 않다. 스피드 스케이팅쇼트트랙 역시 북한이 몇 차례 메달을 획득한 것을 제외하면 한·중·일과 카자흐스탄이 모든 메달을 나눠가졌다. 우즈베키스탄과 북한이 한 차례씩 금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는 피겨 스케이팅 정도가 그나마 예외적인 케이스다. 특히 그 중에서도 페어 부문은 한국은 물론 일본도 메달을 따지 못 할 정도로 약해서 중국이 혼자서 독식하고 있는 만큼 사실상 실력으로 메달을 따낼 수 있는 종목이다.

그렇지만 기후라는 여건 때문에 아프리칸 게임과 퍼시픽 게임은 동계 대회를 열 수 없고, 유러피언 게임은 하계 운영도 이제 막 시작한 상황인데다 이미 각 동계 종목마다 유럽선수권이라는 권위 있는 대회가 있어 유러피언 게임에 동계 대회가 열릴 확률은 상당히 희박하고, 팬 아메리칸게임은 1990년에 일회성으로 동계 대회를 열고 끝나버려서 대륙별 종합 스포츠 대회 중 유일하게 아시안 게임이 동계를 유지하고 있어 동계 아시안 게임은 참작의 여지가 있다.


8. 대회 유치 상황[편집]


많은 아시아 국가들 중 아시안 게임이라는 대규모의 경기를 유치할 여력이 되는 넉넉한 경제력을 가진 나라가 몇 없다보니 1986년 이후로는 그냥 한중일 3국이 다 해먹는다. 86년 서울 아시안 게임(한국)을 시작으로 1990년 베이징(중국), 1994년 히로시마(일본), 2002년 부산(한국), 2010년 광저우(중국) 2014년 인천(한국), 2022년 항저우(중국), 2026년 나고야(일본)[34]으로 1998년 방콕 대회와 2006, 2030년 도하 대회, (1962),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34년 리야드를 빼면 다 동북아 3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동계 아시안 게임은 더 심해서 코로나로 대회 유치를 아무도 안한 2021년 대회를 제외한 총 10회 대회 중 일본 4회, 중국 3회, 한국 1회 개최다. 나머지 2회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사우디의 네옴. 결국 이 모든 이유는 국력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 안정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만한 경제력과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이런 류의 국제이벤트 유치에 열성적인 나라는 한/중/일 3개국 정도뿐이기 때문이다. 인도는 경제력은 되지만 (크리켓과 하키를 제외한) 스포츠에 크게 관심이 없다. 대만은 경제력도 되고 의지도 있지만 중국의 견제 때문에 사실상 개최가 불가능하다. 그 외의 아시아 국가들은 다들 경제력, 스포츠인프라, 이벤트 개최 경험, 종교적 억압 등등 다양한 결격사유를 가지고 있다. 동계 아시안 게임은 여기에 기후 문제도 겹쳐 있다. 계절 중 겨울이 있으며(그나마 눈이 자주 내리며) 스키를 탈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춘 곳 또한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스포츠 강국 소련의 유산을 물려받은 카자흐스탄 밖에 없다. 아시아 국가 중 대다수가 사막 기후, 열대/아열대 기후에 속해서 처음부터 동계 스포츠를 육성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랍권은 아시안 게임을 개최하고 싶어도 기후적으로 너무 덥고 시설도 열악하다. 이 곳은 낮기온이 섭씨 50℃까지 올라가는 등 야외 스포츠 경기를 하기에는 기후적으로 곤란하다. 아시아에서도 한중일 동아시아로 개최가 거의 집중된 것도 그저 돈벌이라고만 볼 수도 없는 게 스포츠 시설을 제대로 갖춘 나라라는 점도 생각해야 하니 아랍지역은 힘들다. 그나마 기후적으로 중동권에서 가장 낫다고 하는 요르단 또한 부유한 나라가 아니라서 사회적 시설 및 교통 시설, 숙박시설 갖추는 것도 힘들어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는 꿈도 못 꾼다. 아라비아 나라에서 유일하게 개최하게 된 2006 도하 아시안 게임 당시, 엄청난 무더위로 인하여 12월에서야 개최해야 했다. 때문에 무늬만 하계 대회고 날짜상으로는 동계 대회를 치르게 된 셈이었다. 카타르가 엄청난 자원부국이라 사회시설도 충분히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시설 및 활용도도 떨어져 여러모로 열악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오히려 아랍에서 이런 거 개최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비난이 정작 동아시아에서 비아냥 조로 쏟아져나왔을 정도이다. 아라비아가 아닌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조차도 스노보드와 컬링은 아예 열리지 않았으며 알파인스키 종목인 회전 대회전 또한 열리지 못 했을 정도로 열악한 상태에서 개최하였다.

하계 아시안 게임은 한중일 3개국 외에는 인도가 2차례 태국이 4차례 개최한 적이 있다. 태국은 뒤치다꺼리의 희생양이었고 인도가 한중일 외에 아시안 게임을 개최할 만한 능력이 있는 나라 중의 하나인데 1982 뉴델리 아시안 게임 이후 2014년 아시안 게임 유치전에 참여했으나 인천에 패한 역사가 있다. 적당한 경제력이 있는 대만이 계속 아시안 게임 유치를 시도하고 있지만, 그 때마다 중국의 압박으로 인해 개최를 포기하거나 경선에서 낙선하는 고배를 마시고 있다.

그러나 2030 아시안 게임에서는 카타르 도하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최종유치신청을 하고, 2029 동계 아시안 게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가 단독 신청하면서 중동 지역에서 치를 것이 확실시되었다. 서서히 서아시아 지역에서도 높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대회유치를 시도하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결국 2029년은 네옴에서, 2030년은 도하에서, 2034년에는 리야드가 개최하면서 아시안 게임이 사상 처음으로 중동 지역에서 연속 개최하게 되었다.


9. 아시아외의 참가 시도[편집]



9.1. 호주뉴질랜드의 참가 시도[편집]


호주(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두 나라는 오세아니아 대륙에 속하고 ONOC(오세아니아 국제올림픽 위원회) 회원국이지만 2000년대 이후 계속해서 오세아니아 대륙보다 아시아 대륙에 편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지리적으로도 동남아시아와 붙어있어 가까운 편이기 때문이다. 이미 축구(AFC)/농구(FIBA 아시아) 종목은 아시아에 편입된 전례도 있고.[35] 아울러 이들이 OCA에 편입하는 것에 더해 최종적으로는 아시안 게임과 퍼시픽 게임의 합병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오세아니아판 아시안 게임이라 할 수 있는 퍼시픽 게임에는 불참하고 있다. 호주/뉴질랜드와 나머지 국가들간의 수준 차이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다. 아시안 게임도 한중일 운동회라고 불리는 마당에, 호주가 퍼시픽 게임에 참가하면 그건 말이 국제대회지 사실상 호주와 뉴질랜드 양국의 친선경기가 되어버리는 지라 호주와 뉴질랜드 양국은 퍼시픽 게임에 계속 불참 중이다. 만약 이 두 나라가 아시안 게임에 나간다면 퍼시픽 게임과는 달리 그래도 대결해볼만한 나라들이 여럿 있고 아시안 게임의 위상도 높기 때문이다.

OCA 수뇌부가 다수 포진되어 있는 중동 국가들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참가를 환영하지 않는다. 표면적인 이유는 아시안 게임이 더는 인원을 추가하기 곤란할 정도로 이 비대해졌다는 게 이유지만 사실은 당연히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에서 호주/뉴질랜드가 메달을 쓸어갈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만약 호주와 뉴질랜드가 OCA에 참가할 경우, 아시안 게임에서의 메달획득 경쟁이 더 힘들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올림픽 같은 세계대회의 대륙예선 장벽이 훨씬 높아진다. 그러니 호주의 참가는 중동 국가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껄끄럽다. 반면 한국/중국/일본은 호주와 뉴질랜드가 참가해도 메달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오히려 이로 인한 자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예상하고 있다. 일본과 인도는 적극 찬성하고 있으며 한국, 중국, 대만도 적극적으로 찬성하는것은 아니지만 반대하지는 않고 있다. 사실 중동쪽 국가들은 나름대로 스포츠 강국인 이란(농구, 태권도, 레슬링, 가라테 등)을 제외하면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도 그리 많지 않고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에서도 메달이라고 해봐야 귀화선수를 들여와 받은 종목이 대부분이다. 육상에서 아프리카 선수들을 귀화시켜 금메달을 받은 바레인이라든지 프랑스 및 여러 전현직 선수들을 귀화시켜 한국을 제치고 핸드볼에서 금메달을 받은 카타르 같은 경우.

사실 아무도 아시안 게임을 개최하려 하지 않는 마당에(특히 동계는 더 심하다) 중동쪽도 아시안 게임 유치에 감히 나서지 못하며 그 폭탄을 다 한중일 3국이 떠안고 있다. OCA에서 "제발 좀 대회 유치 해주세요"하고 사정하는 마당. 호주는 올림픽 개최 경험까지 있고 뉴질랜드도 선진국이라 골치아픈 동/하계 아시안 게임 개최 정도는 충분히 자주 돌아가면서 떠맡아 줄 수 있다. 특히 뉴질랜드는 호주와 달리 남극과 가까워서 기후가 차갑고 설산 지형도 가진 남섬의 존재로 개최국이 얼마 안 되는 동계 대회도 개최가 가능한 국가이다. 거기에 스포츠 실력도 상위권 다툼에 참가할 정도는 분명하므로 아시안 게임이 한중일 3개국만 다 먹는 한중일 운동회라는 꼬리표도 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아시안 게임에 오스트레일리아 + 뉴질랜드가 참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호주(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으로 세계최강급인 럭비나 크리켓 이외에도 육상, 수영, 축구, 농구, 사이클, 트라이애슬론 등 다양한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는 국가이다. 뉴질랜드도 호주 옆의 작은 나라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렇지 호주 만큼은 아니지만 뉴질랜드의 스포츠 실력도 아시아 중위권 국가 정도는 이기는 국가이다. 뉴질랜드의 럭비는 세계 최강 수준이고 농구, 크리켓, 육상, 조정, 요트, 카누/카약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계 종목은 크게 강한 편은 아니지만 설상 종목(특히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 알파인 스키 등)만큼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피지나 통가, 사모아 같은 작은 섬나라들도 럭비에서만큼은 일본이나 홍콩 같은 아시아 최상위권 국가들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한중일 3국과 호주, 뉴질랜드가 서로에게 배울 기회가 생기는 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셈이다.

또한 갈수록 아시안 게임에 관심도가 떨어지는 마당에, 호주와 뉴질랜드의 참가로 인해 더욱 많은 볼거리를 만들 수가 있다. 호주나 뉴질랜드 국대와의 박진감 있는 경기 뿐만 아니라 특히 럭비, 농구, 야구, 축구 같은 구기종목에서 뉴질랜드랑 경기를 하게 된다면 경기 시작 전에 마오리 하카를 선보이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때문에 장기적으로 아시안 게임 흥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호주와 뉴질랜드가 참가하게 되면 아시안 게임의 위상도 미니 올림픽 수준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

2010년 11월 16일, 셰이크 아흐마드 알 사바 OCA 위원장은 호주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난색을 표했다.## 공식 명분은 호주가 OCA에 참가하면 아시안 게임의 경기력과 수준이 향상되겠지만, 대신 조그만 섬나라들만 남는 ONOC의 위상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며 이웃 대륙 협회로서 OCA는 ONOC와 상생을 꾀해야 한다는 것.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초청국 자격으로 참가했다. 다만 아직은 OCA의 회원국이 아닌 관계로 개인 종목에만 참가하며 3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한다 하더라도 메달은 수여되지 않았다. 이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개최된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에서도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오세아니아 국가 전부가 초청되었고, 이쪽은 실제로도 메달을 수여하였다.

2017년 2월,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이 진행되던 와중에 호주가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공식적으로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다.## 게다가 한걸음 더 나아가 2016년부터 중동지역의 영향력 약화로 인해서 아시안 게임과 퍼시픽 게임의 합병이 진지하게 논의되기 시작했다. 북미와 남미가 팬아메리칸 게임으로 한 대회로 합동대회를 개최하는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뭐가 안 되느냐는 식. 제일 적극적인 논의 개진국은 인도일본이다. 한국, 대만, 중국도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아시안-퍼시픽 게임 합병 찬성측. 실제로도 축구쪽은 AFCOFC의 통합 떡밥도 꾸준히 있어왔을 만큼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통합 움직임은 꾸준히 있어왔다.

2017년 9월 18일, 셰이크 아흐마드 알 사바 OCA 위원장과 중동 국가들이 만장일치로 호주와 뉴질랜드의 참가를 거부하고 아시안 게임과 퍼시픽 게임의 합병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결정했다.##

하지만 2019년 3월 3일, OCA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총회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처음으로 오세아니아 국가들을 초청하기로 결정했는데## 코로나 확산의 불안전 때문에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 불참을 통보했다. #


9.2. 러시아벨라루스의 참가 시도[편집]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원래 유럽올림픽위원회 소속이였으나 2022년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유럽올림픽위원회 회원 자격을 정지당해 올림픽에 참여할 수 없다. 이에 두 나라는 OCA 가입 신청을 하였고 IOC가 러시아의 올림픽의 참가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적극 동의하였고 OCA도 반대 안하면서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일단 초청국 자격으로 참가 한다. 러시아는 유럽과 아시아의 걸쳐 있는 국가로 나중에 회원국 자격으로 들어 올 수도 있다. 단, 메달 순위권에 들 시, 정식 메달은 받지 못하고 기념 메달만 받을 수 있다. 한마디로 러시아/벨라루스 출신 선수가 1위를 하면, 그 선수들은 기념 메달만 받고 2위를 한 선수가 금메달을 받는다는 의미.

하지만 2023년 9월 3일,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참가가 IOC에 의해 최종 불허되며 이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10. 면제로이드[편집]


올림픽과 함께 예술체육요원으로 병역을 해결할 수 있는 스포츠대회다. 단, 올림픽은 동메달리스트에게도 병역 면제 혜택이 부여되지만 아시안 게임은 금메달리스트만 해당된다. 아시안 게임의 경우 한국-중국-일본 선수 간의 대결로 압축되는[36] 대회 특성상 웬만해서는 한국에 대중화되지 않은 종목을 제외하고는 주요 종목에서 최소 동메달 획득 정도는 가능하기 때문에[37] 변별력을 두기 위해 금메달리스트로 병역 면제 대상자를 축소한 것이다. 금메달 획득에 따른 국가대표 연금 점수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가 좀 더 높지만 세계선수권대회는 병역의무 관련 혜택이 없기 때문에 남자 선수들은 아시안 게임에 가중치를 좀 더 두는 편이다. 세계 3위 성적으로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따낸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과 세계 4위 성적으로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따낸 따낸 2002 한일 월드컵[38] 대표팀이 매우 예외적이었던 케이스.

그래서 한국에서는 아시안 게임도 올림픽에 준하는 급으로 집중하는 경향이 있고 특히 남자 프로 선수들이 뛰는 종목에서는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 선수들이 우선적으로 뽑히는 경향이 있다. 병역 면제를 위한 드림팀의 시초는 1998 방콕 아시안 게임 당시 야구 종목에 출전했던 프로-아마 합동 대표팀으로 차출 선수 전원이 병역 미필자로 선발됐다. 병역 미필자로만 팀을 꾸린다는 원칙 때문에 당시 리그 최정상급 실력을 뽐냈던 양준혁, 이승엽 등이 차출되지 못했을 정도.[39]

세계 대회가 아닌 대륙별 대회임에도 세계적인 수준의 실력을 갖춘 선수가 난데없이 아시안 게임에 출전한 적이 있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당시 야구 종목에는 현역 메이저리거였던 추신수가 출전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때는 축구 종목에 무려 유럽 빅리그 주전 선수인 손흥민을 차출했다. 아시안 게임의 존재를 잘 모르는 해외 팬들 입장에서는 올림픽도 아니고 고작 아시아 1등을 가리는 아시안 게임에 추신수나 손흥민을 출전시키는 것은 동네 애들 싸움에 베테랑 무술인이 장검을 휘두르도록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일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이 출전한 이유와 목적은 딱 하나 병역 면제였고 이들의 금메달 획득 여부에 따라 해당 선수의 팀 잔류 여부도 결정되기 때문에[40] 지구 반대편에 있는 미국과 영국의 팬들도 아시안 게임에 일부 관심을 쏟았다.

아시안 게임과 비슷한 시기에 세계선수권을 여는 농구배구는 세계선수권 대회가 더 급이 높음에도 대한민국은 아시안게임 선수단에 최정예 선수들을 출전시킨다. 다른 국가들은 모두 아시안 게임에 국대 2진을 보내는데 비해 한국은 세계선수권을 연습경기 삼아 아시안 게임에 출전한다.[41] 심지어 면제와 상관없는 여자대표팀 역시 대표팀의 홍보와 흥행을 위해 1진급 선수를 아시안 게임에 내보낸다.

남자 배구팀은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당시 세계선수권을 아예 불참하고 아시안 게임에만 대표팀을 내보냈고 금메달을 따서 병역 특례를 받는데 성공했다. 당시 국제배구연맹(FIVB) 측이 세계선수권대회에 1진급 선수를 보내지 않으면 향후 국제대회 1년 출장정지 등의 중징계를 내리겠다는 공문을 보냈는데, 아시안 게임과 세계선수권의 일정이 겹쳐서 1진들이 두 대회 연속으로 뛰는 것이 불가능해진 한국배구협회는 징계를 감수하고 세계선수권을 포기하는 것으로 대응할 정도였다.

문체부와 국방부 등 관계 부처에서는 연금점수와 비슷한 방식으로 병역혜택에 관해 조정을 하려다가 체육계의 반발 때문에 결국 백지화한적이 있다. 체육계에서는 제도 개선과 관련하여 금메달을 따도 혜택을 못 받을 수도 있다는 것만 강조하며 혜택이 줄어드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 아깝게 금메달을 놓치고 은·동메달을 딴 선수도 일정한 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세계선수권도 들어가게 되므로 더 유리해지는 측면도 있었지만 백지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부터 e스포츠 또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할 시 똑같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42]

해외에서 한국을 비난할 때 병역 면제를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다. 당장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손흥민을 군대로 보내기 위해 중국이 '2018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차지하자'라는 도발 만화를 그렸다. 물론 중국은 정작 8강도 못 가고 아웃되면서 중국 네티즌들에게 김칫국 마셨다고 비웃음당하고 한국은 2회 연속 남자축구 금메달 획득으로 손흥민의 예술체육요원 혜택 부여에도 성공하면서 해당 만화는 중국 네티즌들에게 더더욱 까였다. 일본에서도 대학교수를 역임한 이가 쓴 책자에서 "아시안 게임 중 한일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유독 강한 이유가 병역 면제"라고 비웃은 바 있다. 그러나 '그럼 병역면제도 해당없는 여자 경기에서도 진 건 뭡니까?'라는 책쓴이의 말에 일본인 지인들이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한다.

실제로 징병제를 택하고 있는 한국과 달리 모병제를 시행하고 있는 일본은 아시안 게임 일부 종목의 선수를 선발할 때 프로 선수보다는 한 수 아래 수준인 실업 선수들을 뽑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일본의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으로 사회인 야구(실업 야구) 선수들을 주축으로 출전 시킨다.

한편 스포츠 팬이 아닌 일반적인 대중들의 입장의 경우 이때만큼은 인기종목인 축구야구에 관심을 가진다, 2020년대부터는 국내정서도 소득과 함께 그 인식이 서서히 바뀌며 한일전이 아닌 이상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에 이제는 그렇게 목메이지 않는데[43] 축구와 야구는 별개로 치며 이 두 종목의 공통점은 국제적인 인기종목이자 해외에 최상위 프로리그가 존재하며 그곳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는 점이다.[44][45]프로리그의 특성상 적게는 주 1회, 많게는 주 6회의 정기적인 대항전이 펼쳐지기 때문에 어찌보면 한국을 대표해 세계 최상위 리그에서 활약하는 이들의 기량이 병역문제로 끊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 때문.[46]


11. 대회와 관련된 몇 가지 에피소드[편집]


  • 1974년 테헤란에 대회를 유치한 이란은 육상 종목의 꽃인 마라톤 종목의 개최를 거부하였다. 이유는 페르시아가 고대 아테네에게 패했던 마라톤 전투에서 유래한 것이 마라톤 종목이기 때문이라고 알려 졌지만 실제로는 선수가 없었다는 이유가 있었다.

  • 아랍 국가들은 오일 달러를 바탕으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압력을 넣어 이스라엘의 참가를 좌절 시켰다. 과거에 아시안 게임을 주관하는 기구는 아시안게임연맹(AGF)이란 비상설 기구였다. 그런데 1982년에 이를 해체하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란 상설 기구를 만든 것이다. 이러한 개편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스라엘 같은 정치적인 문제를 불러오는 팀의 참가를 아예 봉쇄해버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러한 압력은 AFC(아시아축구연맹)에서도 일어나서 이스라엘은 1978년 이후 아시안 게임의 참가가 영영 중단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륙 축구 연맹 또한 유럽으로 옮겨야 했다. 아시아의 강호였던 이스라엘은 유럽으로 이적한 후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 등 중동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승인하고 이스라엘과 아랍권 국가들이 국교 수립과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는 실정인지라 이스라엘의 아시안 게임 참전과 AFC로의 복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 한국에게는 아시안 게임에 관한 흑역사가 있는데, 1970년 제6회 대회를 서울에 유치하고도 준비 부족과 국제적 망신을 우려한 정부가 대회 유치를 포기했다. 결국, 6회 대회는 바로 4년전 대회를 치렀던 태국의 방콕에서 다시 치러졌다. 안 그래도 아시안 게임으로 인해 재정적자에 시달리던 태국은 대회를 징검다리 형식으로 연속 개최하면서 적자가 더욱 심해졌다. 이때, 반한 감정이 일어나서 제6회 대회에서의 한국 선수단 입장이나 한국의 경기가 있는 곳에서는 항상 야유가 따라 다녔다. 태국은 8년 뒤에 열린 8회 아시안 게임 때도 대회를 개최하려고 했던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가 포기해서 또 개최를 떠맡게 되었다.

  • 카자흐스탄은 전 종목 중에서 딱 하나 축구만은 유럽축구협회 UEFA 가입국이라 참가를 못한다. 국토의 서부 일부가 유럽이라는 이유로 유럽리그에 참가한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는 통상적으로 우랄 산맥캅카스로 나누는데 그것때문에 조지아아제르바이잔도 캅카스 이북 일부가 유럽으로 분류된다. 뱀의 몸통이 아닌 용의 꼬리가 된 셈 하지만 다른 종목은 메달 잘만 딴다.

  • 카자흐스탄과는 반대로, 호주도 축구 협회가 AFC 소속이지만 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 회원국이 아니어서 참가 자격 자체가 없기 때문에 축구만 따로 참가할 수도 없다. 다만, 심판 파견은 가능하며 아시안게임 자체가 꼭 아시아 심판들만 참가하는 것은 아니다. 선수는 아시아 선수만 되지만 다른 대륙 출신 심판은 다른 종목에도 꽤 있었다. 실제로,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축구에 호주 출신인 벤 윌리암스(Ben Williams)가 주심으로 파견되었다. 한편 영국은 최근 올림픽 축구 출전을 포기하고 있지만(2012 올림픽 제외), 영국인 심판이 올림픽 축구에서 뛴 사례는 많다.

  • 세계태권도연맹(WT)의 산하 단체인 아시아태권도연맹의 회원국이 아닌 북한은 태권도에 참가할 수 없다. 북한은 최홍희가 세운 국제태권도연맹(ITF)에 가입되어 있다. 육군소장 출신인 최홍희 총재는 1973년 캐나다로 망명한 후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 한편 대한민국 태권도계는 따로 세계태권도연맹(WT)을 만들었고, 김운용이 초대 총재가 되었다. 현재는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주류이며, 국제태권도연맹은 최홍희가 사망한 뒤 여러 단체로 분열되면서 많이 쪼그라들었다. 여러차례 IOC에서 두 단체의 통합을 주선했으나 실패했다.

  • 2011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카타르바레인이 처음으로 출전했다. 카타르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 1500m에, 바레인은 아이스하키에 출전했다. 몰디브도 참가 신청을 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기권.

  • 원래 인천 아시안 게임의 차기 대회인 제18회 대회부터 올림픽 대륙별 예선을 겸해서 치르는 것으로 규정을 바꿔 2019년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아시안 게임을 열기로 했으나, 베트남의 경제문제로 2018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것으로 변경됐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참조. 이런 아시안게임과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를 두고 일어나는 문제는 앞으로도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차후 개최 연도 변경 가능성은 2026년 개최 예정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으로 예상되는데 나고야의 유치 목적 중 하나로 현재 공사 중인 츄오 신칸센의 홍보가 있는데 츄오 신칸센의 도쿄 시나가와역 - 나고야 나고야역 구간 개통시점이 2027년으로 예정되어 있어서 그렇다. 그런데 그 전에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현지 코로나의 심각성으로 인하여 대회명의 연도만 2020 도쿄 올림픽의 예처럼 변경하지 않은 채 1년 연기해서 2023년에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뿐 아니라 그 후에 개최될 아시안 게임도 그때의 계획대로 하계 올림픽 전년도에 개최할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 아시안 게임에서는 한 나라가 금/은/동메달을 모두 가져갈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올림픽에서는 한 나라가 한 종목에서 1, 2, 3위를 모두 차지하는 경우가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아서 그때도 모든 선수에게 메달을 주지만[47] 아시안 게임에서는 한/중/일이 워낙에 메달을 독식하다 보니 한 나라가 1/2/3위를 다 가져가는 일이 흔하다. 이런 경우 3위를 기록한 선수는 메달을 받지 못하고 다른 나라 선수들 중에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가 동메달을 가져간다. 물론 3, 4위의 기록은 바뀌지 않는다.

  •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사격 러닝타깃 여자 10m 단체전이 여러 의미로 유명하다. 말이 필요없다. 당시 스코어보드를 직접 보자.# 3개팀 참가에 중국 1,141점 금메달, 한국 1,107점 은메달, 이란 358점 동메달. 이란 팀의 총점수가 한국이나 중국팀 어느 한 개인의 점수보다 못한다. 어떻게 된 것이냐면, 아예 이란팀이 대회 준비를 안 했다가 갑작스레 참가했기 때문이고 근본적 원인은 한국과 중국 대표팀의 선수단 메달 및 연금점수 관리. 열심히 대표팀을 꾸려 출전한 한중 양국이었는데 다른 참가팀이 없었다. 일본이 여기에 왜 참가 안했는지는 의문. 60여 아시아 국가가 참가하는 대회인데 아무리 세부종목이라지만 한중 2개팀만 참가하고 끝난 것.
이래서야 메달 경쟁은커녕 경기 자체가 성립 안된다. 올림픽, 아시안 게임 등의 대회는 최소 3개국 이상의 NOC가 참가하지 않으면 경기를 없던 것으로 처리한다. 즉 아예 종목 대회가 무산된다. 메달 획득 기회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두 나라 코칭스태프를 머리를 맞댄 후, 예비총기를 털어서 사격의 다른 세부종목에 참가하고 쉬고 있던 이란 선수들을 꼬드긴다. 이란 선수 중 Lida는 6년 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일 종목에 출전한 적이 있다. 당시 성적은 47명 중 43위. 총만 쏘면 동메달이니 참가하라고. 이란 선수들도 공짜로 동메달 준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고 그렇게 그들은 몇 번의 연습사격만 한 채 경기를 치러 동메달을 수확했으며 중국과 한국도 노메달의 위기를 벗어나 사이좋게 금, 은메달을 나눠가졌다. 전 세계에서 쟁쟁한 선수들이 엄격한 과정과 치열한 경합을 거쳐 출전하는 올림픽과 달리, 아시안 게임에서는 아무래도 아시아 국가들이 취약하거나 경시하는 종목이 있기 마련이라 그 결과가 이런 식으로 나온 것이다.

  • 축구종목에 있어 1998년대회까지는 성인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강을 겨루는 대회였으나 이후 아시안컵의 권위를 살리기위한 차별화의 일환으로 23세이하 대회로 변경되었다. 여담으로 98년까지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은 공동 최다 우승국으로 각각 3회씩 우승했다.

  • 대회 주경기장에 점화되는 성화는 제1회 대회가 열렸던 인도 뉴델리 디안 찬드 국립 경기장과 대회별 개최국의 특정 지역에서 따로 채화한 뒤 개최국에서 합화해서 주경기장까지 봉송하고 있다. 아시안 게임의 상위급 대회로 볼 수 있는 올림픽의 성화가 고대 올림픽 개최지였던 올림피아 신전에서 채화하는 것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뉴델리에서의 성화 채화가 정착한 것은 역사가 매우 짧다. 2014년 인천 대회 때부터 생긴 관례이며 이전까지는 개최국에서만 성화를 채화했다.


12. 관련 대회들[편집]



12.1. 아시아[편집]


아래는 하계·동계 아시안 게임 이외에 아시아 전체나 일부, 또는 아시아와 인접 대륙을 묶은 종합 스포츠 경기 대회들이다.


12.1.1. 번외 아시안 게임[편집]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가 주관한다.


12.1.2. 장애인 아시안 게임[편집]


아시아 패럴림픽 위원회에서 주관한다.


12.1.3. 지역별 대회[편집]


다음은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가 주관하는 지역별 대회들이다.


12.1.4. 폐지된 대회[편집]


  • 동아시아 경기 대회(East Asian Games): 한국에서 듣보잡이다. 인기가 없어서인지 2023년부터는 동아시아 청소년 경기 대회를 열기로 하고 이 대회는 2017년 대회가 취소되고 청소년용인 동아시아 청소년 경기 대회로 전환되었다. 참고로 이 대회는 2회(부산)와 3회(오사카) 빼고는 전부 중국 대륙에서 개최됐다. 4회와 5회 대회는 일국양제 지역인 마카오홍콩에서 열렸기 때문. 대신 마지막 대회로 기록된 6회 대회는 중국 본토인 톈진에서 열렸다. 그래도 1997년 부산 대회가 개최될 때는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개회선언을 직접하기도 했고 개회식 소식이 9시 뉴스 톱 뉴스에 배치될 정도로 전국적으로 꽤 떠들썩하게 대회를 치르기도 했다.

  • 극동 선수권 대회(Far Eastern Games): 아시안 게임의 전신으로 볼 수 있는 대회다. 주로 일본, 중화민국, 필리핀이 참가한 동아시아 지역 대회였다. 일본의 침략에 의한 세계 2차 대전 발발로 대회가 폐지되었다.

  • 실내 아시안 게임(Asian Indoor Games), 무도 아시안 게임(Asian Martial Arts Games): 번외 아시안 게임이었으며, 현재는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으로 통합되었다.

  • 아시아 태평양 장애인 경기대회(Far East and South Pacific Games for the Disabled; FESPIC Games): 구 FESPIC 연맹(FESPIC Federation)에서 주관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장애인 경기대회였다. 현재는 조직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패럴림픽 위원회로 분할되었다. 아시아측 조직은 올림픽처럼 아시안 게임에 이어 장애인 아시안 게임을 개최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오세아니아 측은 감감 무소식이다
    • 아시아 태평양 청소년 장애인 경기대회(FESPIC Youth Games): 2003년 홍콩 대회가 유일하다.

  • 아프로아시안 게임(Afro-Asian Games):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대상으로 하는데 2003년에 개최된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 대회가 유일하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각국의 국가 올림픽 위원회(NOC)들이 참여해서 추진됐다. 2007년 알제리 알제에서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하려 했다가 취소했다. 아무래도 동아시아권은 아시안 게임에서 잘 나가기 때문에 별 관심이 없는지 대회가 망했어요.

  • 서아시안 게임(West Asian Games): 서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개최했던 대회. 1997년 첫 대회는 이란을 중심으로 개최되었으나, 이후 중동 정세가 악화된 탓인지 2005년 3회 카타르 도하 대회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개최되고 있지 않다.


13.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7 02:14:39에 나무위키 아시안 게임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대한민국 법률상의 명칭[2] 이 뜻으로 쓸때는 무조건 복수형. 그냥 Asian game이라고 쓰면 '아시아인의 사냥감'이라는 뜻이 되어버린다.[3] 인도 뉴델리[4] 일본 삿포로[5] 1966, 1970, 1978, 1998 4회 모두 하계 아시안 게임[6] 이는 한중일 중 유일하게 1억이 안되는 인구에 엘리트 집중 교육은 1당 독재체제에 사회주의 노선을 타는 중국에게 밀리고 국민체육의 인프라는 아시아 최초의 선진국 일본에게 밀리는 현실이니 객관적으로 보면 그렇게까지 절망적이거나 약소한 것은 아니다.[7] 대한민국 스포츠의 투자, 국민체육 인프라와 참여도 등을 보면 당장 체육 수업에서 공 하나 주고 축구나 하는 방목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수업"을 하는 학교는 드물고 운동부 또한 엘리트 체육의 성격을 띄니 실질적으로 국민체육의 인프라는 낮다고 볼수 있다, 또 한편으로 국민의 정서, 역사적 갈등으로 인해 중국과 일본에 대해 대항하고자 하는 심리가 생기며 그 기준을 높게 설정한 탓도 있다. [8] 중국의 경우 막대한 인구를 기반으로 한국과 일본이 참가하지 않거나 대중에게 생소한 마이너 종목까지 참가하여 메달을 휩쓸기에 어쩔수 없는 결과이긴하다. [9] 실제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49개를 획득, 36년 만에 50개에 미달했다. 일본이 자국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2018 아시안 게임에 총력을 다했다지만 충격적인 결과였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대한민국의 현실적인 목표는 금메달 50개 이상으로 3위권을 수성하는 것이다.[10] 1994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부터 참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들 국가가 레슬링, 복싱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대한민국의 메달 전선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11] 1964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한필화가 은메달을 딴 적이 있다.[12] 우리나라로 치면 동계 올림픽의 김연아가 아시안 게임에도 출전한 것인 만큼 이런 사례들을 천운으로 치부한다면 적절하지 못 할 것이다.[13] 해당 대회 이후 연속으로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유일한 경우이다.[14] 이 대회부터는 동/하계 아시안 게임이 모두 올림픽 1년 전에 열리는 것으로 변경하여 올림픽의 아시아 지역 예선 역할을 겸하게 하여 흥행에 유리하게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최국이 베트남에서 인도네시아로 바뀌게 되면서 자국 대선을 피해 개최 연도를 2018년으로 바꿀 것을 요구하여 변경되었다.[15] 중국 내에서 코로나19가 심각하고, 상하이 봉쇄의 영향으로 연기됨.[16] 개최국이었던 북한이 고난의 행군으로 대회 개최를 포기하자 이듬해로 연기하여 하얼빈으로 개최지를 옮겨서 개최[17] 기존의 사이클이 동계올림픽 한 해 뒤에 열려서 별다른 관심을 못 얻자 동계 아시안게임이 올림픽 1년 전에 개최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18] 유치를 희망하는 국가가 없어 무산되었다.[19] 한 동안 올림픽 종목이기도 했었으나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퇴출당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잠시 복귀하긴 했으나, 개최국 일본의 종목 추천권을 이용해 가라테 등과 같이 임시로 들어갔던 것이며,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야구가 다시 빠졌다. 다만 다음 올림픽 개최지가 야구가 인기있는 지역인 미국이기 때문에 다시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20] 2010, 2014 대회때 개최되었고 2018 대회때 임시로 빠졌으나 2022 대회에서 다시 포함되었다.[21] 1998 아시안게임부터 MVP시상을 시작하였다.[22] MVP에 선정된 선수 중 유일하게 기초종목(수영, 육상, 체조)이 아니다. [23] 소수 의견으로는 다른 아시아인보다 한국인이 피지컬 등에서 체육활동에 더 유리하다는 의견이 있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대 초반, 체육 육성은 커녕 전쟁 때라 국가 시스템초차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으며 선수들은 전쟁통에 훈련은 커녕 제대로 먹지도 못 했던 시절에도 한국의 스포츠는 아시아에서 상위권이였다. 메달 레이스 기준으로 한창 전쟁중에 참가한 1952 헬싱키 올림픽에서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일본, 이란 다음, 인도와 동률로 메달을 땄으며 1954 마닐라 아시안 게임에서는 일본과 개최국인 필리핀 다음인 3위였다. 또한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는데, 이는 최초의 아시아 독립국가 최초의 월드컵 진출이다.[24] 게다가 현재 세계적 최빈국으로 전락한 북한 또한 아시아 스포츠계에서 중상위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근에 열린 2018년 아시안 게임만 해도 경제적으로 앞서고 인구도 많아 유리한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 비해 월등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전통적으로 공산권이 체육을 잘한다 해도 그 공산권이 붕괴된지가 30년이 넘었고 고난의 행군 등으로 청년들의 영양상태가 개판이 된지도 20년이 넘었다. 그런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저런 성적을 보여준 것이다.[25] 다양한 종목을 가르치는 교육과정과 체육시설만이 아니라 기반 산업부터 선수 순환까지의 생태계 일체다.[26] 1986년생[27] 1951년 자국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에서 종합 2위를 한 번 차지한 경험이 있다.[28] 의외로 1954년1958년 두 번에 걸쳐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이 중 1954년 대회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했다.[29] 인도와 마찬가지로 1962년에 자국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에서 종합 2위를 달성했다.[30] 그나마 주요종목 중에서는 예외가 e스포츠인데 일본의 e스포츠 리그가 한국과 중국에 비해 워낙 수준이 낮고 중화 타이베이(대만)이나 베트남 등이 그래도 한국과 중국에 발맞추는 그림이 자주 나온다. 다만 대만이나 베트남이 한국과 중국을 위협할 수준도 아니라서 사실상 한국과 중국의 금매달 싸움에 대만과 베트남이 달라붙는 느낌이기 때문에 오히려 타 종목에 비해 그들만의 리그 현상이 더 심하다고 할 수도 있다.[31] 초대 대회인 1986년 삿포로 대회에서 피겨스케이팅 페어 부문의 김혁-남혜영 조가 북한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동계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안겼다.[32] 상기한 대로 1999년 강원 대회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타티아나 말리니나가 획득했다. 역대 동계아시안 게임 메달 금1 은2 동4으로, 이 중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획득한 동메달 하나를 빼면 죄다 피겨스케이팅에서만 획득했다.[33]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 알파인 스키에서만 금1 은1 획득했다. 단, 이 메달을 모두 딴 선수인 니키 푸에르스타우어가 알파인 스키 강국인 오스트리아 출신 귀화선수였다. 그래서 그걸로 그쳤고 이후로는 아예 동계 아시안 게임 메달이 없다.[34] 그래도 일본은 20년 이내에 아시안 게임을 재개최한 한국, 중국과는 달리 일본은 30년 가량의 안정적인 기간을 두고 개최했다.[35] 축구쪽은 아예 AFCOFC의 합병도 검토중이다.[36] 종목별로 차이는 있다. 배드민턴 등의 종목은 세계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인도네시아가 있고 야구에서는 중국 대신 대만이 아시아 3강 자리에 끼는 편이다.[37] 그래서 스포츠계 일부에서는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학교로 따지면 "전교 1등도 아니고 반에서 1등한 것이 무슨 의미냐"는 지적이다. 다만 종목에 따라 아시안 게임 금메달이 세계 제패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경우도 있다. 한국과 중국이 세계 최강국으로 평가 받는 종목이 그렇다. 대표적으로 양궁탁구.[38] 당시 규정은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면제가 가능했다.[39] 양준혁은 1998년 당시 병역을 마친 상태였고 이승엽은 애초에 면제자였다.[40]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면 멀쩡히 잘 뛰던 선수가 소속팀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서 군대에 가야 하기 때문이다. 국군체육부대라도 가면 다행이겠지만 이마저도 아니라면 그야말로 선수에게는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 여기에 군 복무 후의 실력이 군 복무 전과 같다고 보장할 수 없고 군 복무 후 실력이 퇴보한 선수들이 꽤 많았기에 선수 본인이 아시안 게임 금메달에 거의 목숨을 걸다시피 한다.[41]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해에는 종목별 매년 개최하는 대회인 농구의 존스컵, 배구의 FIVB 월드리그 및 월드그랑프리, 종목별 대륙 컵대회-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 게임까지 3개 대회를 쉴 새 없이 치른다.[42] 다만 e스포츠의 경우, 대표격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리그를 보면 평균적인 프로 수명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이고 일반인들이 한창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20대 중반 때는 팀의 레전드이자 원로급 선수를 제외하면 대개 에이징 커브와 맞물려 은퇴를 선택하며 인터넷 방송이나 해설쪽으로 전향하기 때문에 다른 종목에 비해 병역면제가 그렇게 다급한 건 아니다. [43] 물론 기본빵은 해줘야한다는 인식은 여전하다, 종목마다 그 마지노선이 다른데 예시를 들자면 양궁의 메달권 성적, 월드컵 본선진출, 타 구기종목 세계선수권 등이 있다. [44] 아시아인 최초의 EPL 득점왕 손흥민, 세리에 A 우승의 주역인 김민재, MLB 아시아인 최초의 내야수 골든글러브를 노릴만한 호수비를 펼치는 김하성등이 있다. [45] 다만, 축구를 잘 알지 못하는 팬들 중에 군면제 문제 때문에 연령별 대회인 아시안 게임보다 성인 대회인 AFC 아시안컵을 저평가하는 시선들도 많은데, 아시안컵은 코파 아메리카, UEFA 유로, CONCACAF 골드컵과 동격인 대륙간컵 대회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무엇보다 아시안컵은 한국이 60년 넘게 우승을 못한 대회다.[46] 반면 또다른 국제적 인기 종목인 농구의 경우, 한국에 프로리그가 존재하나 한국인 선수가 NBA에 진출하지 못했기에 한국에선 관심이 덜한 비인기종목에 해당하며, 크리켓, 하키 등은 한국에 프로리그조차 존재하지 않기에 완전 대중들의 관심 밖에 있다. 배구가 특이 케이스인데, 일단 배구는 한국에 프로리그가 존재하나 농구의 NBA, 야구의 MLB, 축구의 EPL 같은 글로벌 대표격 빅 리그의 인지도가 한국에서 거의 없다시피하며 주변국인 중국, 일본, 미국 등에서도 흥행하지 않아서 한국에서도 그닥 인기가 없다. [47] 단 각 종목 규정으로 이런 상황을 원천봉쇄해서 메달 독식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체조를 예로 들면 최종 8명이 겨루는 결선에서 한 나라에 두 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게 하고, 3명 이상이 예선 8위 안에 들면 상위 2명만 결선에 갈 수 있고 다른 나라의 9위 이하를 진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