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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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페테르젠 감독 장편 연출 작품




아웃브레이크 (1995)
Outbreak



파일:outbreak-poster.jpg

장르
재난, 액션, 드라마
감독
볼프강 페테르젠
출연
더스틴 호프만
르네 루소
모건 프리먼
각본
로렌스 드워렛
로버트 로이 풀
제작
게일 카츠
아놀드 코펠슨
앤 코펠슨
볼프강 페테르젠
촬영
마이클 볼하우스
편집
닐 트래비스
음악
제임스 뉴턴 하워드
제공사
파일:미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펀치 프로덕션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5년 3월 1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5년 3월 25일
화면비
1.85:1
상영 시간
127분
제작비
5,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67,659,560 (1995년 4월 30일)
월드 박스오피스
$189,859,560 (최종)
대한민국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북미 등급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
2. 예고편
3. 줄거리
4. 한국 방영 및 더빙
4.1. KBS 성우진
4.2. SBS 성우진
5. 기타



1. 개요[편집]


"The single biggest threat to man's continued dominance on the planet is the virus." - Joshua Lederberg

"인류가 지구를 영속적으로 지배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존재는 바로 바이러스이다."

조슈아 레더버그[1]


1995년에 개봉한 재난 영화. 제목 '아웃브레이크'는 세균의 대유행, 즉 말 그대로 국가 차원의 재앙이 될 정도의 전염병 확산을 뜻하는 말이다. 특전 U보트, 퍼펙트 스톰, 에어 포스 원, 트로이로 유명한 볼프강 페테르젠이 만든 작품으로 생물학적 재난(전염병)이 어떤 식으로 발생하고 확산되어 악화되며 이로 인해 국가가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불가피하게 국민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극적인 재미도 잃지 않으면서 나름대로 현실적으로 보여주는데 성공한 편이다.

5,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흥행 성공의 기준인 손익분기점[2]을 훨씬 넘는 1억 8,985만 9,560 달러[3]를 기록하며 극장 기준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후 등장하는 생화학적 재난 영화들의 모델 케이스가 된 작품이다. 공식적인 원작은 아니지만 1990년대의 베스트셀러 스릴러 The Hot Zone: A Terrifying True Story의 영화화 계획을 철회한 것이 아웃브레이크 제작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로빈 쿡의 소설 "아웃브레이크"[4]와는 제목은 겹치나, 공식적으로 원작으로 인정하거나 하는 등의 관련은 없고, 이쪽은 아웃브레이크와 동일년도에 "바이러스"란 제목의 TV 영화로 나와 오히려 아웃브레이크의 성공에 묻어갈 수 있는 타이밍에 TV 방영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스케쥴로 미국 내에 공개했다.(미국 기준으로 아웃브레이크는 1995년 3월 10일, 바이러스는 동일년도 5월 8일) 토가시 요시히로가 자신의 작품에 레벨 E란 제목을 지었을 때 영향을 받은 작품이 일본에 Level 4란 제목으로도 알려진 바이러스 영화판이다.


2. 예고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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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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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아프리카 자이르(Zaire)의 모타바 계곡에 있는 용병 캠프에서 의문의 출혈열이 발생, 군인들이 죽어가자 미군에 긴급 의료 지원 요청을 한다. 하지만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미군은 혈액만 채취한 뒤 일방적으로 용병 캠프에 데이지커터[5]를 투하하여 모두 몰살시켜 버린다. 그후로 30여 년이란 세월이 지난 뒤, 자이르에서 다시 출혈열이 발생, 감염자가 모두 사망하자 미국에 다시 지원을 요청한다.

미 육군 대령 닥터 샘 대니얼스(Sam Daniels: 더스틴 호프먼 분)는 국방부 소속으로 포트 데트릭에 위치해 있는 미 육군 전염병연구소(United States Army Medical Research Institute of Infectious Diseases, USAMRIID)에서 근무한다.[6]

아웃브레이크의 인트로[7]
그는 마찬가지로 USAMRIID에서 일하다 지금은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센터(CDC)에 근무하는 아내 닥터 로비 커우(Robby Keough: 르네 루소 분)와 마음이 맞지 않아 얼마 전에 이혼했다. 그러는 와중에 자신의 친구이자 직속 지휘관인 준장 빌리 포드(General Billy Ford: 모건 프리먼 분)로부터 정체 불명의 치명적 전염병이 도는 자이르 우림 지대의 오지에 들어가, 이를 조사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열대 정글의 심장부까지 들어간 샘은 에볼라 바이러스보다도 더 빠른 잠복기를 가진 치사율 100%[8]의 무시무시한 바이러스 균이 휩쓸고 간 마을을 발견한다. 마을 주민들은 절대 다수가 이미 죽어버린 상태로 장작 더미처럼 겹겹이 쌓여있고 극소수의 생존자들마저 이미 죽어가고 있었다. 샘은 1967년 아프리카에 있었던 모타바(Motaba) 바이러스와 동일한 이 바이러스가 저지되기는 했어도 미국 전역에 퍼질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정부 각료에게 비상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포드의 상관인 소장 도널드 매클린톡(General Donald McClintock: 도널드 서덜랜드 분)은 아무 이유없이 그를 사건에서 손을 떼게 하고는 CDC로 다시 파견보낸다.

한편 자이르에 있던 감염된 원숭이 한마리가 포획당하는데, 한국 화물선 태극호에 실려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온다.[9] 한편 샌프란시스코 산 호세에 있는 검역소에서 일하는 짐보 스콧(Jimbo Scott: 패트릭 뎀시 분)이라는 청년은 검역소 직원에게 뇌물을 주고 이를 빼돌려 북 캘리포니아의 시더 크릭이라는 작은 마을에 팔려다 실패해 그냥 숲속에 놓아준다. 그는 원숭이와의 접촉으로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애인을 만나러 보스턴에 오지만, 곧 독극물 쇼크와 같은 치명적인 증상으로 쓰러진다. 로비가 보스톤에 2명(1명은 키스를 통해 감염된 짐보의 애인)의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달려갔을 때 이미 짐보는 죽은 후였다. 짐보를 부검한 로비는 그의 내장들이 끔찍하게 녹아버렸음을 발견하고 샘에게 연락한다.

한편 원숭이를 사려던 시더 크릭의 루디 알바레스(Rudy Alvarez: 다니엘 소도스)라는 가게 주인도 원숭이가 할퀸 상처로 인해 감염되고 그의 혈액을 조사하던 헨리 수어드(Henry Seward: 릴랜드 헤이워드 3세)라는 병원 직원도 실수로 바이러스와 접촉한다. 이어서 극장에서 헨리[10]에 의해 시더 크릭의 마을 주민 수십여 명이 감염되어 증세를 보이자, 보스턴의 감염자가 단 두 사람 밖에 없음에 안도하던 로비를 경악시킨다. 한편 샘은 상부에 이를 경고하지만 계속 거절당하자 한타바이러스를 검사하러 다른 지방으로 가라는 명령을 어기고, 미 육군을 동원하여 봉쇄된 시더 크릭으로 날아간다. 샘은 군부가 30년 전 모타바 바이러스를 추출, 생물학적 무기로 개발해 치료제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생물학 무기의 보안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숨겨온 것을 알고 분노한다. 더구나 이번에 시더 크릭에 출현한 모타바 바이러스는 오리지널과는 달리 공기 전염이 가능한 변종임을 밝혀내 경악한다. 한편,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들의 무기가 무력화되는 것에 염려한 매클린톡은 부재 중인[11] 대통령 대신 국정운영 중이던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속여 동의를 얻어내 비핵무기 중 가장 화력이 강한 BLU-82 데이지커터로 2,600명의 시더 크릭 마을을, 사람들과 함께 바이러스를 다시 증발시키려 한다.[12][13][14]

더군다나 몇몇 환자들이 죽어가는 가운데, 감염된 동료를 상대하던 로비도 주사 바늘에 찔려 감염되고 만다. 점차 다급해진 샘은 숙주 동물이 아프리카에서 한국의 태극호라는 화물선을 통해 실려있음을 알고 흑인 보좌관 소령 솔트(Major Salt: 쿠바 구딩 주니어 분)와 함께 이를 찾아나서고, 군부는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 두 사람을 탈영 혐의로 수배한다. 태극호에서[15][16] 숙주 원숭이를 관리했던 태극호의 선원은 이미 숨졌지만 다행히도 그가 찍은 사진을 통해 원숭이의 모습을 언론에 노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팔리세이드에서 제보가 들어와 어느 소녀의 집에서 살던 원숭이를 극적으로 붙잡지만 군은 폭탄을 실은 수송기[17]를 출격시킨다. 매클린톡은 숙주 원숭이를 갖고 돌아가는 샘의 헬기를 격추하려 하지만[18] 솔트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한다.[19] 다시 시더 크릭으로 돌아와 치료제를 만들고 로비에게 투여, 효과를 보이지만 포드가 잠시 지연시킨 마을 폭격이 다시금 개시된다.

샘은 솔트와 함께 헬기를 타고 날아가 비상 통신망으로 조종사들을 설득하려 하지만 조종사들은 훈련받은대로 묵묵부답. 이에 죄책감이 든 포드가 은근슬쩍 샘에게 수송기를 막을 방법을 알려준다. 샘은 솔트와 함께 수송기의 경로를 가로막아 박치기로 폭격을 저지하려 하고, 막판에 폭격기 조종사들이 마음을 돌려 폭탄을 마을이 아닌 인근 태평양에 투하한다. 그리고 포드는 중요 정보를 은닉한 혐의로 매클린톡의 직위를 박탈하고[20] 체포한다.[21] 해독제를 가지고 와 사람들을 구한 뒤 샘과 로비는 사랑을 되찾는다.


4. 한국 방영 및 더빙[편집]


한국에서는 KBS, SBS에서 각각 더빙으로 방영했다.

첫 방영은 KBS2에서 1998년 1월 2일 신년 특선영화로 방영했다.

이후 1999년 2월 6일에 토요명화에서 재방영, 2000년 9월 9일에 추석 특선영화로 삼방영했다.

SBS 영화특급에서는 2008년 1월 19일에 더빙 방영했다.


2008년에 방영한 SBS 더빙판.


4.1. KBS 성우진[편집]




4.2. SBS 성우진[편집]




5. 기타[편집]


  • 당시 기준으로는 한국인이 꽤 등장하는 흔치 않은 할리우드 영화로 관심을 모았다. 물론 좋은 역할이 아니라 본의 아니게 바이러스를 미 본토로 옮기는 역할로, 태극호의 내부처럼 영화 내에서 묘사하는 모습도 깔끔하지는 않기에 한국에서는 상당히 비판적인 의견도 많았다. KBS 추적 60분에서도 이 영화 장면과 한국을 비하하는 영화로 M.A.S.H., 레모를 같이 다뤘다. 하지만 당시 실제 한국 원양어선들을 고려해보면 내부 묘사가 그다지 과장되었다고는 보기 힘들고, 영화 상의 악역도 매클린톡이라 비록 좋지 않은 역할이라지만 나쁜 이미지로 묘사되었다고 보기는 힘든 면이 있다. (영화를 다 보면 한국인 비하라기 보단 한국 태극호에서의 상황 덕에 이 바이러스가 잡히는 데 도움이 되는 시작이 되기도 한다.) 훗날 우리나라도 비슷하게 미국엿먹이는 영화를 선보이게 되는데... 여담인데 극중 한국인들은 영어로 질문하는 미국인들에게 꿋꿋하게 한국어로만 이야기한다. KBS에서 더빙으로 방영할 당시 극중 태극호의 한국인 선장이 하는 말은 성우가 새롭게 더빙했다.[22] 반면 SBS는 원어 대사 그대로 더빙했고 한국인 선원 역의 성우들이 더듬거리며 서툴게 의사소통하는 연기를 했다. 한국 방영 당시 성우진은 역시나 더스틴 호프만 전문 성우 배한성, 모건 프리먼 전문 성우 김병관이 연기했다.


  • 워너 브라더스에서 이 영화의 제작을 염두에 두었을 무렵 20세기 폭스에서 비슷한 내용의 각본을 가지고 리들리 스콧로버트 레드포드, 조디 포스터 주연으로 Crisis in Hot Zone이라는 생물학적 재난 영화 프로젝트를 이미 진행하고 있었다. 따라서 한때는 프로젝트 자체가 취소될 뻔하기도 했지만 폭스사의 프로젝트가 각본 문제로 엎어짐에 따라 결국 워너사가 경쟁에서 승자가 되었다는 뒷얘기.

  • 고르고 13에서도 감염원이 원숭이라는 것과 혈청을 원숭이에서 구하는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감염된 고르고 13이 단독으로 혈청을 구하러 여객선에서 이탈하자 각국에서 고르고 13이 바이러스를 퍼뜨릴 것을 우려해 죽이려고 날뛰지만 원숭이에게서 혈청을 구해 스스로 치료한 뒤 다른 감염자를 위해 따로 놔둔 혈청을 남기고 떠난다는 내용.

  • 르네 루소는 영화 사선에서에 이어 볼프강 페테르젠 영화에 출연했다.

  • 해리슨 포드[23], 멜 깁슨, 실베스터 스탤론이 샘 대니얼스 역을 제의받았지만 모두 거절해 더스틴 호프먼이 그 역을 맡게 되었다. 대본은 더스틴 호프먼의 성격에 맞게 약간 수정됐다. 볼프강 페테르젠은 이러한 캐스팅과 컨셉의 변화에 대해 매우 기뻐했는데,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액션 히어로'를 연기한 적이 없는 호프만과 같은 배우가 세계를 구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면 영화가 많은 긴장감을 얻을 것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 도널드 서덜랜드와 데일 다이는 이전에 영화 JFK에 같이 출연했다.

[1] 미국의 생물학자로 1958년에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2] 매출이 그대로 오는 게 아니라서 극장 부율, 세금이나 광고비나 각종 인건비 등 및 슬라이딩 시스템 추가 수익과 2차 시장 이후 추가 수익도 생기기에 양쪽 다 고려해 전세계적으로 제작비 2배 이상을 벌어야 하며 이 작품의 경우 1억 달러가 그 기준이다.[3] 미국 내에서 6,765만 9,560달러 및 해외에서 1억 2,220만 달러.[4] 한국에는 "바이러스"란 제목으로 번역 출간했다.[5] 저공비행 수송기에서 상자와도 같은 물건을 떨어뜨린다. 미국 측이 지원하는 공중투하 구호물자라고 생각한 캠프 주민들이 모두 두 팔 벌려 환호했다.[6] 위의 자이르 용병 캠프 폭탄 투하가 끝나고 샘 대니얼스와 미 육군 전염병연구소를 설명하는 진짜 오프닝이 등장하는데, 생물 안전도를 시각적으로 잘 묘사한 영상으로 유명하다. 생물안전도 1급 실험실에서 마스크에 라텍스 장갑 정도 끼고 일하는 연구원들의 모습이 보이다, 4급 연구실에 가까워질수록 연구원들의 복장이 고글, 방독면, 방진복, 외부 공기가 관을 통해 공급되는 전신 밀폐 방호복으로 변해가는 담백하지만 확실한 묘사가 일품.[7] 1단계에서는 직원들이 마스크도 없이 작업하고, 2단계에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쓰며, 3단계에서는 필터가 달린 마스크를 쓴다. 4단계에서는 따로 보안 절차를 통과해야 할 정도로 출입자 관리가 엄격하며, 입장 시 살균 및 전신 방호복으로 복장 교체가 의무화된다.[8] 사실 이렇게 치사율이 높으면 오히려 전염이 안 된다. 미처 전염되기도 전에 숙주가 죽어버리기 때문. 임팩트를 위한 영화적 허용으로 봐야 한다.[9] 한국인 선원이 애완동물처럼 여기는 장면이 있다. 이 동물을 사랑하던 청년은 결국... 어쨌든 동물이 감염원과 동시에 해독제가 된다.[10] 이 놈이 일을 제일 키운 놈으로, 병원 관계자면서 딴짓 하다 작동 중인 원심분리기에 손을 집어넣는 미숙한 운용으로 스스로 감염됐다. 이 사람의 몸안에서 변이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역학조사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그저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고 변이된 바이러스 또한 숙주인 원숭이가 가진 것으로 설명한다.[11] 극중 시점에 해외 순방 중이라는 설정이다.[12] 이때 (생물학무기 치료제의 존재를 비롯해) 사태의 진짜 배경을 몰랐던 안보 담당 보좌관은 회의에 참석한 각료들에게 대통령과 함께(정치적으로든, 혹은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든) 죽을 각오를 하자고 했다. 확실히 폭격이 실행되어 2,600여 명의 미국 시민이 희생되었으면 그 이유가 어쨌든 정권은 사실상 끝장나고 대통령과 휘하 각료, 보좌진들의 정치 생명도 마찬가지라고 봐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진짜 목숨도 내놓아야...[13] 이 장면에서 백악관 안보 보좌관은 각료들한테 시더 크릭의 환자들 사진을 보여주며 이들은 통계가 아니라 같은 미국인이다. 지금 똑똑히 봐둬라. 우리가 죽을 때까지 이들을 잊지 못하고 괴로워할 테니까.라고 말한다. 이 점에서 냉혈한이라기 보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부정하지 않는, 최소한의 양심과 상식은 갖춘 인물이라 할 수 있다.[14] 그런데 저 회의가 열린 시점에서는 저 방식이 당시로서는 최선의 방식이었다. 왜냐면 오리지널을 대상으로 개발된 치료제는 변종에게는 효과가 없었고 오리지널과는 달리 변종은 공기 감염이 가능한 변종이라 일반적인 형식의 격리 체계로는 감염의 확산을 막기 어려웠기 때문. 영화에서도 저 결정에 샘이 반발하자 포드가 다음과 같이 반박해 샘을 데꿀멍하게 만든다. "만일 자네가 대통령과 면담했다면 (저 방식 말고) 어떤 대책을 추천하겠나?"[15] 첫 장면에선 "원숭아 배고파? 이거 줄까?" 정도였다면, 이 장면에선 한국어가 좀 많이 나온다. 말투가 1990년대 한국 영화에서 듣던 그런 말투다. 재미있는 건 은근슬쩍 영어-한국어로 소통을 한다는 것. 예를 들어 샘이 "Where is ..?"라고 물으면, 선원들은 한국어로 "여기요"라고 대답하며 가리키는 식. 그러나 한국계 미국인들을 쓴 탓인지 더스틴 호프만의 영어 질문을 못 알아듣겠다면서 "잘 모르겠는데"라고 하는 등, 어색한 한국어를 구사한다.[16] 샘이 승선하자마자 "영어 하는 분 없나요?"라고 묻는데, 한국어 더빙에서는 해당 대사를 "이 배의 선장이 누굽니까?"로 바꿨다.[17] 예산 문제인지 과부제조기 C-123이 출격한다.[18] 이때 쏴버리기 전에 착륙하라는 매클린톡의 명령에 샘이 하는 말이 걸작이다. Fuck you. Sir.[19] 일단 매클린톡 일행의 헬기를 따돌리고 나서 로켓탄을 주변 수풀에 발사해 추락한 것처럼 위장한 후, 자동차와 함께 달릴 정도로 저공 비행하여 감시를 피했다.[20] 이때 소장은 같이 계획이 참여한 준장에게 "너도 무사하지 못할꺼다."라고 하자 준장은 "같이 죽읍시다."라고 대답한다.[21] 고의적인 정보 은닉에 생물학 무기를 보존하기 위해 고의적인 태업으로 사태의 초동 진압을 실패하게 유도했으니 살아남기는 힘들 것이다. 매클린톡에게 계속 갈굼을 당하다 포드의 체포 명령에 속이 시원하다는 표정으로 매클린톡을 체포하는 중령은 이 영화의 군사자문을 맡은 미 해병 예비역 대위 데일 다이다.[22] 극중에서는 더스틴 호프만이 태극호에 들어와 "영어 하는 사람 있습니까?"(Anyone speak English?)라고 묻자 선장이 "조금 합니다"(A little)라고 대답하는 것으로 대화를 시작하는데, KBS 더빙에서는 이 장면의 대사가 "이 배의 선장이 누굽니까?", "접니다"로 변경되었다.[23] 이쪽은 이후에 같은 감독이 연출한 에어 포스 원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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