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인 더 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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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인 더 스카이 (2015)
Eye In Th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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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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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스릴러, 드라마, 전쟁
감독
개빈 후드
각본
가이 히버트
제작
제네비에브 호프메이어
자비에 마챈드
베네딕 카버
앤 쉬핸
지드 도허티
데이빗 랜커스터
콜린 퍼스
셰릴 이톡
제작사
엔터테인먼트 원
레인독 필름스
배급사
판씨네마
수입사
출연
헬렌 미렌
아론 폴
알란 릭맨
바크하드 압디
상영 시간
102분
개봉일
파일:tiff.png 2015년 9월 11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6년 4월 8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년 7월 14일
제작비
1300만 달러
총 관객수
14,661명 (최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Restricted

1. 개요
2. 예고편
3. 등장인물
4. 줄거리
5. 평가
6. 기타



1. 개요[편집]


2015년 제작, 2016년 4월에 개봉한 영국 영화. 드론[1]을 이용하여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려는 영국, 미국, 케냐의 다국적 작전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윤리와 군사적 대의 사이에서의 갈등을 소재로 한다.

한국에는 2016년 7월에 개봉했다.


2. 예고편[편집]





예고편


3. 등장인물[편집]


영국군 상설합동사령부 소속의 영국 육군 정보장교로 계급은 대령이다. 영국, 미국, 케냐가 오랫동안 추적해 온 테러리스트들의 현장 제거를 직접적으로 지휘하는 인물이다. 정치인들과 드론 조종사 등 야전 장병들이 신중론을 주문할 때도, 앞장서서 신속 대응을 주장하는 강경한 인물이다.

미 공군 장교로 계급은 중위다. 학자금을 갚으려고 장교가 되었고, 2년 동안 드론 조종을 했지만 그동안은 감시 정찰만 했다. 작전의 실행 과정에서 현장에 노출된 소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격 보류를 요청한다.[2]

영국 육군 중장.[3] 주요 각료들과 함께 현장을 살펴보면서 즉각 대응을 설득하는 포지션을 취한다. 참관인으로 배석한 정무위원들의 모호한 태도를 실시간으로 목도하며 갑갑해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4]

현지에 투입된 케냐 정보국 요원. 타겟의 신원 확보를 위해 물통 장수로 위장하여 알샤바브 치하의 위험 지역에 침투한 끝에 1차 목표를 완수하고, 이후 빵을 파는 소녀 알리아를 폭격 위험 지역에서 내보내기 위해 발악한다. 임기응변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궁지에 몰려도 임무 완수를 위해 끊임없이 공작을 시도하는 그야말로 첩보원의 귀감.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엄청 구르는 인물이다.

  • 브라이언 우드데일 역 - 제레미 노섬
영국 측에서 작전 참관을 위해 배석한 정무위원으로 직위는 장관이지만 어느 부서인지는 언급되지 않는다. 아예샤 등을 생포하는 것으로 당초 합의한 작전에 변수가 계속 발생하면서 헬파이어 발사 권한을 행사해야 할 상황에 직면하지만, 결정의 책임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상황을 부담스러워하며 우물쭈물한다. 결국 매번 상향 보고해야겠다는 말만 반복할 뿐 딱히 뭘 한 게 없다.

  • 제임스 윌렛 역 - 이언 글렌

  • 알리아 모알림 역 - 아이샤 타코
소말리아 이스틀리에 사는 소녀. 알샤바브의 영향력이 강한 동네에 사는 것이 즐겁지는 않지만 자신을 아껴 주는 부모가 있어 화목한 생활을 하던 것으로 보인다. 옆집에 좌판을 두고 어머니가 구운 빵을 파는 일을 하는데, 언제나처럼 일터로 나선 그녀가 합동 작전의 일대 변수로 작용한다. 영화의 플롯을 두고 생각하자면 전쟁의 참혹함을 강조하기 위한 핵심 장치로 애초부터 죽음이라는 운명을 피하기 어려웠던 인물이다.

  • 아예샤 알하디 역 - 렉스 킹
알샤바브의 간부로 합동 작전의 제1목표. 영국인으로 본명은 수전 헬런 댄퍼드다. 이전까지 알샤바브의 여러가지 급진 행동 및 테러 사건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되어 영국 정보부로부터 6년간 추적을 당했으며 본 영화 시점에서 꼬리가 잡힌다. 작전 지역이 이스틀리로 변경되고 폭탄 테러 계획이 실시간으로 노출되면서 합동사령부의 방침이 생포에서 사살로 변경된 시점에서 그녀의 운명은 사실상 이야기 전개의 핵심에서 비켜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 케리 거슨 역 - 피비 폭스
미 공군 소속으로 계급은 일병이다. 작전에서 워츠 중위를 지원하는 오퍼레이터 역할을 맡았다. 워츠와 마찬가지로 드론 운용 경험은 많지만 공격 작전을 수행한 일은 없다.

  • 무쉬탁 사디크 역 - 바부 치세이
영국 육군 상사로 파월 대령 측에서 작전 수행을 보조한다. 아예샤를 노린 공격이 알리아를 치명상의 위험에 빠뜨릴 우려로 인해 보류 상태에 빠지자 파월 대령이 부수적 피해치 재산정을 위해 그를 무지하게 닦달한다. 결국 그녀의 뜻에 맞는 결과값과 타격 지점을 계산해 전달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아예샤 제거에 성공한 뒤 치명상을 입은 것이 확실해 보이는 알리아 따위는 아무래도 좋다는 분위기를 풍기는 파월 대령에게 질려버린 것인지 이전까지의 Ma'am이라는 호칭 대신 Colonel(대령)이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인다.

  • 앤절라 노스먼 역 - 모니카 돌런
영국 측에서 작전 참관을 위해 배석한 정무위원. 상황이 변할 때마다 일어나는 토론에서 어김없이 태클을 걸며 벤슨 중장 등의 강경론을 무력화하는 것이 영화 내에서의 주된 역할이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원칙론을 내세우는 것이 답답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반대 논리들 하나하나가 무시하기 힘든 무게를 지닌다는 점에서 독특한 인상을 준다. 언뜻 보기에는 규칙만 따지는 융통성 없는 인물처럼 보이지만, 작중 책임을 회피하려 하거나 발생한 문제에 대해 어물쩡하게 넘어가려는 다른 인간군상들에 비하면 자기 직무에 충실하면서 책임감도 강한 인물이다. 알리아 모알림, 이름도 모르는 소녀가 작전에 휘말려 죽자 다른 인물들은 ‘어, 일 끝났네.’하며 그냥 퇴장할 때 유일하게 자리에 남아 눈물을 흘리며 항의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녀가 벤슨 중장에게 이런 일을 그저 안전하게 의자 위에서 해냈다는 항의에 당신이 오늘 커피와 비스킷을 먹으면서 본 장면은 참혹했지만, 그들이 저질렀을 일은 더욱 참혹했을 것이라며 절대로 군인에게 전쟁의 대가를 모른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일침을 받고, 더 이상 어떠한 말도 하지 못한다. 원칙론적인 도덕을 내세우지만 결국 실질적으로는 본인 역시 훈수 이상의 행동과 책임을 보여줄 수 없는 엄연한 타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부분. 거기에다 "정치적 관점에서는 알 샤바브가 정말로 테러를 저질러 그들이 가해자가 되는 게 낫다"는 대사는 그녀마저 사람의 목숨보단 여론의 향방에 따른 정치적 손익을 우선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 만든다.[5] 극단적으로 말하면 사람 1명이 죽든 80명이 죽든 가해자가 우리만 아니면 된다는 것인데, 이런 관점에서는 역설적이게도 작중 가장 무책임한 캐릭터로 전락한다.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줄곧 무장 사용에 반대해온 캐릭터지만 정확한 직책이나 속내가 작중에서 드러나지 않는 만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6]

  • 무사 모알림 역 - 알만 하지오
소말리아 이스틀리에 거주하는 알리아의 아버지로, 알샤바브에게 마을이 통제당하는 현실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그야말로 소시민적인 인물. 다만 딸을 위해 훌라후프를 만들어 주거나 책을 구해 와 공부를 시키는 등 딸바보스런[7][8] 성격이 강한데, 그 때문인지 마지막에 딸을 잃고 넋이 나간 표정이 정말 살벌하기 그지없다. 어떤 면에서는 파월이 말한 '죽음의 사슬'이라는 말을 대변하는 인물이 된 셈.[9]

이 영화의 숨겨진 진주인공이다. 미공군 소속으로 스티브 워츠와 케리 거슨이 조종한다. 사람들에게 묻혀서 그렇지 사실 이 영화의 스토리 자체가 이 무인기를 중심을 이끌어 가고, 표적의 모든 상황을 관찰하는 목격자이다. 원래는 무장 탑재 능력에 여유가 있지만, 하필 체공 시간 문제로 헬파이어 2발만 장착한 탓에 테러범들이 나뉘어져 이동하는 도중 타격한다는 옵션이 어려워진다. 결국 즉시 타격하거나 계속 지켜보는 것 이외엔 선택의 여지가 없어지고, 이는 등장인물들이 대립하는 근본적 원인이 된다.


4. 줄거리[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케냐에 은신 중인 테러 조직 생포를 위해 영국-미국-케냐 3개국은 드론을 이용한 합동작전을 실시한다. 미국에서는 스티브 워츠 중위와 케리 거슨 일병은 작전지역 인근까지 날아간 MQ-9을 동료 조종사들로부터 인계받아 임무를 하기 시작한다. 같은 시각 영국에서는 캐서린 파월 (헬런 미런)대령이 작전 총괄을 하고[10] 프랭크 벤슨 (앨런 릭먼)중장은 배석한 정무위원들과 작전 과정을 참관한다. 한편 케냐에선 케냐 특수부대가 대기하고 케냐 정보부 요원 자마 파라와 동료가 은거지 주변에서 허밍버드형 무인기와 곤충형 무인기를 사용해 표적들이 근거지에 모였다는것을 확인하고 즉시 영국으로 보고한다.

하지만 이들의 은거지가 하필 알샤바브 반군들이 장악한 지역인지라 민간인 사상자가 생길 것을 우려해 지상팀 투입이 늦어진다.

그러던 중 영국 합동 사령부의 작전 지휘관 캐서린 대령은 곤충형 드론의 정찰 영상을 보다 테러 조직의 자살 폭탄 테러 계획을 알게 되고, 생포 작전을 사살 작전으로 변경한다. 하지만 이때 앤절라 노스먼은 '자신들은 체포 작전을 참관하러 온 것이지 사살 작전을 보러 온게 아니다'며 정 작전을 바꿔야 한다면 상향 보고를 해야한다고 한다. 결국 영국측 상황 보고가 끝나는데, 이번에는 타겟 중 한명이 미국인인 탓에 미국 국무부와 논의해야 한다며 다시 작전은 지연되었다.

하지만 맥빠지게도 정작 중국에서 중국 국가대표들과 친선 탁구를 치던 미국 국무장관은 "미합중국은 테러범에 가담한 미국인은 더 이상 보호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만약 정말 아프리카 수배명단들이 눈앞에 있다면 어떤 조치를 취하든 상관없으므로 빨리 사살하라"고 말한다. 전화를 끊으면서 얘들은 뭐 이런 일 갖고 전화를 하냐는 뚱한 표정을 지은 뒤 다시 탁구를 치러가는건 덤.

결국 정무의원들도 사살 작전을 허가하고 그제서야 미국 공군기지에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던 드론 조종사 워츠 중위는 폭발 반경 안으로 들어온 소녀 알리아[11]를 목격하고 작전 보류를 요청한다.[12]

캐서린은 언제 폭탄 테러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미사일 발사를 지시하지만, 영국군 법무장교까지 법적 문제를 말하자 결국 정무의원들에게 보고를 한다. 이때 정무의원들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면 이전과 다른 전혀 상황이라며 상황 보고를 또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영국 관료들은 부담 때문인지 계속 자신의 상관들에게 보고를 하고 급기야 다우닝 가 10번지에 보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와중에 작전이 끝났다는 보고가 오지 않자 다시 미국측은 빨리 테러범들을 사살하라고 촉구하는 동시에 "이 작전이 실패하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영국 정부에 있다."며 강력하게 압박한다.

드론 미사일 발사에 따른 부수적 피해와 책임을 두고 고위 정치인들의 논쟁이 거세지는 동안[13] 테러 준비는 계속 되었고, 타겟을 감시하던 소형 드론의 배터리마저 방전되어 내부 상황을 전혀 알 수 없게 되었다. 궁여지책으로 캐서린 대령이 자마에게 소녀의 빵을 전부 다 사서 집으로 돌려보내라고 해 성공하는줄 알았지만 하필 자마의 얼굴을 알고 그가 정부 요원인 것도 아는 무장단체 대원에게 들키는 바람에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간다. 게다가 리퍼의 연료가 바닥나고 있었고 헬파이어 미사일도 달랑 두발만 들고온 탓에 은거지에서 차량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면 잡을 수가 없다.

결국 캐서린은 소녀의 살상 가능성은 낮추고 테러범의 폭약을 유폭해 살상력을 가질만한 지점을 타격하기로 한다.[14] 지상에 미사일이 떨어지고 일단 알리아는 폭발에 휘말려 앞에 널부러졌고 테러범들을 사살했는지 확인한다. 하지만 아예샤 알하디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캐서린은 워츠 중위에게 확인사살을 명령하고 완전히 테러범들을 사살한다. 이후 캐서린은 작전 종료 보고를 하라고 지시한다.

프랭크 벤슨 중장이 자리를 떠나다 앤절라가 눈물을 흘리며 "당신들은 이런 일을 그저 안전하게 의자 위에서 해냈다"며 항의하자 "당신이 오늘 커피와 비스킷을 먹으면서 본 장면은 참혹했지만, 그들이 저질렀을 일은 더욱 참혹했을 것"이라며 "절대로 군인에게 전쟁의 대가를 모른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일침을 한 뒤 손녀에게 선물로 줄 곰인형을 부관에게 받아 집으로 간다.

한편, 알리아의 부모는 폭발 지점 근처에 널부러진 알리아를 발견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자 반군들은 급하게 차에서 기관총을 떼어내어 알리아와 부모를 병원으로 데려가고, 현장 파견 요원 자마는 이 모습을 씁쓸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알리아는 결국 사망하고 만다.

이후 스티브 워츠와 케리 거슨이 무인기 조종을 하던 장소에서 나온다. 그리고 12시간 뒤에 복귀하라는 말을 듣고 난 뒤 쓸쓸한 뒷모습으로 걸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가 끝난다.


5.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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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의 양상이 변해도 결론은 하나! 닥치고 평화

허남웅


언뜻 무인 드론과 실시간 정찰, 통신 네트워크 등으로 대표되는 첨단기술 현대전의 위엄을 보여주려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실상은 아무리 군사 기술이 발전해도 결코 변하지 않는 전쟁의 본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다. 파괴와 살상, 정치적 논란의 연장, 법적-윤리적인 갈등과 책임 의식, 그리고 불확실성 등이 그것이다.

만약 영화 속의 장면들이 그저 비디오 게임의 한 장면이라면, 영화 속의 등장인물들이나 관객들 누구라도 주저 없이 드론의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누르고도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 속의 인물들은 설령 각자의 지위와 입장, 임무는 달랐을 지라도, 선택에 따른 결과에 정치적, 윤리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영화 속에서 언뜻 관료주의나 무책임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교전 수칙, 정치적 파장 등을 거론하며 결정이 미뤼지던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6. 기타[편집]


  • 알란 릭맨이 개봉 3개월 전인 2016년 1월에 사망하면서, 그의 유작 중 하나가 되었다. 엔딩 크레딧에도 그를 추모하는 자막이 나온다.

  • 개빈 후드가 직접 출연했다. 배역은 와츠의 상관이자 드론 운용팀장 에드 월쉬.

  • 이 영화가 국내에 개봉한 2016년 7월은 영화 부산행이 영화관을 휩쓸 때라 3주 정도 상영 후 바로 VOD 서비스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후 8월 말 메가박스에서 재상영했다.

  • 12세 관람가 영화이기는 하지만, 작품 후반 헬파이어 공격이 감행된 후 드론으로 목표물을 확인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시신 묘사가 생각 이상으로 고어해 안심하고 보다가는 큰 충격을 받을 수가 있다. 당연히 영화 채널에서 방영할 때는 전부 모자이크 처리한다.

  • 특별히 군사 오류가 눈에 띄는 영화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군사 지식만 있다면 딱 알아맞출 수 있는 오류가 있는데 2013년에 일어난 케냐 쇼핑몰 테러 이후의 사건을 다룸에도 하와이진주만을 비출 때 미합중국 해군F-14 전투기가 지나간다. F-14는 작중 시점에서도 한참 전인 2006년에 전량 퇴역한 기종이다.

  • 실전에서도 이 영화에 나오는 문제는 많이 나온다. 게다가 현실은 영화보다도 더 냉혹해서 이미 영화에 나오는 '부수적 피해'는 일일이 세기 힘들 정도로 나온다. 작전을 수행하는 무인기 조종사들이 심각한 PTSD에 시달리는 건 덤이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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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무인기가 MQ-9이다.[2] 문제의 테러리스트들이 자살 공격용 폭탄 조끼를 잔뜩 준비해 둔 상태여서 자칫 은신처 근처에서 빵을 팔던 소녀까지 위험해질 확률이 높았다. 이 장면은 영화에서 두고두고 군인, 정치인들의 결정에 고민거리가 되었다.[3] 작중 계급은 Lieutenant-general인데, 이는 육군 중장에 대응하는 계급이다.[4] 작전이 시작되기 전의 영화 초반, 작전 후의 영화 종반에 전속부관에게 부탁하여 손주에게 선물할 장난감을 사주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드론 작전의 결과로 목숨을 잃는 아프리카 현지 소녀의 모습과 극명한 대조를 이뤄 관객들로부터 착잡한 반응을 불러 일으킨다.[5] 다만 어디까지나 무고한 소녀 1명을 자신들이 직접 폭격으로 죽이는 것과 테러리스트들이 폭탄 테러를 시도해도 사전 정보를 자신들이 알고 있으므로 차단되거나 적은 피해로 끝날 가능성에 대해 저울질 하면서 소녀를 죽이지 않는 결정의 최악의 사태를 가장하며 말한 것이라 단순히 정치적으로만 판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6] 영화 내적으로는 테러리스트들이 실제 행동을 개시한 후에는 추적 및 자살 폭탄 테러를 막기 어렵다는 논리가 절대적인 것으로 묘사되지만 확실하게 소녀 1명을 테러리스트들과 함께 지금 당장 폭사시킬 것인가, 이를 피하고 불확실하지만 그 다음 기회를 노릴 것인가는 현실에선 언제나 고려될 수 있는 문제다.[7] 단순한 딸바보가 아니라, 사실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통제를 받는 곳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굉장히 위험하기까지 한 행동이다. 여성 인권이 철저히 무시되는 것이 저러한 극단주의자들의 생각이기 때문. 딸이 이웃이 찾아온 상황에서 생각없이 훌라후프를 돌리자 딸에게 이웃이 살벌한 표정을 지으며 뭐라고 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실제 사례로, 여성 인권과 여아들의 교육을 주장하다 열 다섯살에 총을 맞고 테러를 당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노력, 결국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가 된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경우를 생각해보자.[8] 딸바보라기 보다는 저런 지역에서도 몰래 숨어서 딸을 가르치는 등 열정이 있는 열린 사람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즉 서방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현지 주민인 셈.[9] 딸을 소중하게 키우며 딸에게 주변 이웃에 대해 이 사람들은 광신도들이니 조심해야 한다고 하던 소시민이기 때문에 더욱 씁쓸해진다.[10]GBU-12 없이 달랑 헬파이어 두 발만 장착했는지를 캐서린 대령이 묻자 부하는 브리핑 내용을 고려했을 때 체공시간을 늘려야 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11] 작전이 계속 지연되는 동안 알리아가 빵을 팔러 자리로 올 시간이 되버린 것이다.[12] 캐서린이 상층부의 허가가 났다며 닥달해도 워츠 중위는 뜻을 굽히지 않는다. 단순히 정치인과 정책 결정자들 뿐만 아니라 해당 명령을 직접 이행하는 일선 병사들 또한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드러난다. 실제 전장에서 쉴 틈없이 날아오는 총알 속이 아닌 안전하게 보호받는 위치에서 버튼 하나를 누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받는 심리적 고통과 부담이 크다는 것 또한 보여준다.[13] 소녀 한명의 희생으로 어딘가에서 일어날 자폭테러를 막느냐, 이후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소녀 한명을 반드시 살려야만 하는가에 대한 딜레마다.[14] 문제는 그런 위치가 없었다. 캐서린은 살상력과 범위를 측정하는 대원에게 '이곳에서의 계산값은 45% 이하가 '되어야' 한다'고 은유적으로 압박해 결과를 만들어낸다. 상층부에서 결론을 못 내리자 알리아라는 한 소녀를 희생시켜 테러범을 막는 것을 자신이 선택한 것이다. 실제로 임무 종료 후 해당 대원에게 사과를 하기까지 한다.[15] 데이브 그로스먼의 명저 <살인의 심리학>에 따르면 살해자와 피살자의 물리적 거리가 멀수록 살해자가 피살자의 인격을 직시하기 어렵게 되고 이것이 죄책감과 PTSD의 경감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무인기 조종사는 무인기 공습을 수행할 시 실제 물리적 거리는 근접 총격전이나 심지어는 포병의 포격보다도 멀다고 할 수 있지만 웬만해서는 적을 '시각적'으론 보지 못하고 관측반이 따낸 좌표와 지휘통제실이 불러주는 사격제원에 간접사격만 때릴 포병과 달리 '선명한 디지털 화면'을 통해 신원 파악은 물론 피해 산정이라는 절차를 거치면서 피살자를 완전하게 직시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것이 PTSD의 수준을 크게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