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오브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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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오브 신
Icon of sin


파일:D2_Icon_of_Skin_MOBILE_633x424.jpg


1. 개요
2. 이름
3.1. 공격방식
3.2. 공략
3.3. 정체
3.4. 기타



1. 개요[편집]


번역하자면 죄악의 상징. 둠 2: 헬 온 어스둠 이터널 본편의 최종보스다.


2. 이름[편집]


둠에 등장하는 존재들 중 둠가이[1]와 함께 정식명이 없는 존재이다. 스테이지 클리어 후에 나오는 설명에서도 '무서운 얼굴' 정도로만 언급될 뿐 이 녀석의 진짜 이름이 무엇인지는 어디에서도 밝혀진 바 없으며, 이드 소프트웨어도 아무런 설명을 한 적이 없다.

대체로 본 항목명이기도 한 '아이콘 오브 신'으로 통하긴 하나, 사실 아이콘 오브 신이라는 이름은 이 녀석이 등장하는 스테이지 이름에 해당하는 것이지, 실제 이 녀석의 이름은 없다.

다만 둠 시리즈의 본판이 아닌 다른 곳에선 이름이 종종 언급되는데, 파이널 둠의 매뉴얼에는 바포멧이라고 적혀 있으며[2], TNT: 이블루션의 스토리 텍스트에서는 데몬-스피터(demon-spitter), 플루토니아 익스페리먼트에서는 게이트키퍼라고 나온다. 문제는 TNT와 플루토니아 모두 이드 소프트웨어가 공인한 확장팩이라는 것. 똑같이 공인된 확장팩에 똑같은 악당인데 누구는 바포멧, 누구는 데몬 스피터, 누구는 게이트키퍼이니 뭐가 공식인지 더더욱 알 길이 없어졌다. 이 때문인지 외국의 대표적인 둠 정보 사이트인 둠 위키에는 간단히 끝판왕(Final boss)라고 적어두고 있다.

일단 스테이지 자체에는 저 보스 말고는 '아이콘 오브 신'으로 불릴만한 존재가 없기 때문에 아이콘 오브 신으로 부르는게 더더욱 그럴듯해보인다.

게임 개발자인 존 로메로의 인터뷰 및 그의 페이스북에서의 언급을 보면 항상 '아이콘 오브 신'으로 호칭하는데 이는 아이콘 오브 신이 단일 몬스터 오브젝트가 아니라 하나의 '스테이지 구조'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개발자 관점에서는 스테이지 네임으로 이를 호칭하는 쪽이 합당하다고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니까, 몬스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스테이지 전체가 하나의 적'이라는 관점에서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실상 아이콘 오브 신을 이 녀석의 정식 명칭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볼 수 있다.

3. 둠 2: 헬 온 어스[편집]


두개골 부위가 네모지게 도려내진[3] 거대한 염소형 악마. 둠 시리즈에서 유일한 고정 위치형 보스이며 스테이지의 한쪽 벽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벽면에 산양머리 그림이 그려져 있고 거기에 두개골 부위만 구멍이 뻥 뚫려있는 것. 그냥 스테이지 시작하고 순간이동 게이트를 타면 냅다 튀어나오기 때문에 대체 이 녀석이 뭐 하는 놈인지는 알 수 없다. 일단 엄청 큰데다가, 악마들을 소환한다는걸 보면 악마들의 대빵이라는 것만 간신히 짐작할 수 있다.


3.1. 공격방식[편집]


일반적인 몬스터가 아니다보니 공격 패턴도 특이하다. 직접 공격은 하지 않고 머리에 뚫린 구멍을 통해 모든 면에 해골이 그려진 갈색 정육면체 큐브를 던지는데, 이 큐브는 미리 정해진 소환 포인트에 도달하면 화염에 휩싸이고, 그 안에서 몬스터 하나가 무작위로 소환되어 나온다. 소환되는 몬스터는 보스급(사이버데몬,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과 좀비류를 제외한 전부. 아이콘 오브 신의 이런 공격 패턴은 존 밀턴의 소설, 실낙원에서 영감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낙원에는 악마가 그의 머리를 통해 딸, 죄악(Sin)을 낳았다는 내용이 있다.

난수생성기(RNG) 내에서 각 몬스터가 소환될 확률은 다음과 같다.


말 그대로 악마를 낳는 존재라서 그저 악령에 빙의된 인간인 좀비 시리즈는 나오지 않는다. 나왔더라면 나이트메어 난이도가 급상승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밸런스 측면에서도 설정 측면에서도 잘된 셈. 물론 그렇다고 이 보스가 쉬운건 절대 아니다.

소환 포인트는 레벨 디자이너에 의해 미리 배치되며 그 순서까지 정해져 있다. 그 예로 둠 2의 마지막 레벨에서는 아이콘 오브 신의 시점을 기준으로 최상층 오른쪽, 중앙, 왼쪽, 중간층 왼쪽, 오른쪽, 중앙 이런 순서로 발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모든 소환 포인트가 사용된 후에는 약 5초 정도의 공백 후 다시 첫 번째 스폰 포인트부터 소환이 시작된다. 소환 포인트는 엔진 상 최대 32개까지 배치될 수 있지만, 둠 2에서는 13개의 소환 포인트만이 존재한다. 파이널 둠의 에피소드인 TNT: 이블루션과 플루토니아 익스페리먼트에는 그보다 더 적은 4개와 9개가 배치. 물론 소환 포인트가 많아질수록 적들의 위치를 더욱 파악하기 어려워진다.

쉬운 두 난이도에서는 더 어려운 세 난이도에 비해 큐브를 내뱉는 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고, 그만큼 여유롭게 몬스터를 상대할 수 있다.

이 보스전에서의 소환 포인트들은 둠 2에서 무적 치트를 써도 텔레프랙으로 사망할 수 있는 유일한 포인트들이다. 둠 엔진은 기본적으로 동일 좌표에 사물이 겹치면 기존 사물을 죽여서 겹침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모든 맵에서는 플레이어가 이미 점유하고 있는 좌표 위로 몬스터가 텔레포트되지 않도록 좌표를 체크한다. 이는 의문사 방지 차원에서 제공되는 기능인데, 이 스테이지에 한해 제한이 풀려 플레이어가 몬스터들에게 하듯 몬스터가 플레이어에게 텔레프랙을 먹일 수 있다. 무적 치트는 코드상 1000 이하의 피해를 무효화하는 치트이며, 텔레프랙은 10000의 피해를 입히는 판정이므로 플레이어가 몬스터 스폰 구역을 가로막으면 치트 여부와 무관하게 죽는다. 이 스테이지에 한해 제한이 풀리는 이유는 둠이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이고, 여러 플레이어가 스폰 포인트를 틀어막아 몬스터 스폰을 방해할 수 있다면 날먹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상으로 아이콘 오브 신은 3종류의 액터가 하나의 보스를 구성한다. 아이콘 오브 신의 얼굴 내부에 있는 본체 'Boss Brain', 둠가이를 인식하고 소환 큐브를 뱉어내는 'Boss Eye', 그리고 (앞서 '소환 포인트'로 지칭된)발사된 소환 큐브를 받아 몬스터의 출현 지점이 되는 'Boss Target'. 이 액터들은 각자 별개의 개체로 취급돼서 맵 에디터를 이용하거나 콘솔 명령어를 이용한 몬스터 소환을 지원하는 ZDoom 등의 소스 포트를 이용해 아무 맵에나 삽입해봐도 정상 작동한다.


3.2. 공략[편집]


아래는 아이콘 오브 신이 출현하는 둠 2 MAP 30의 공략 방법.[4]

스테이지를 시작하면 모든 무기류와 함께 탄약 최대 저장 가능 수를 2배로 늘려주는 백팩, 메가스피어 등이 널려있다. 아이템을 입수한 후 텔레포터를 통과하면 바로 아이콘 오브 신이 바로 눈 앞에 나타나며, 낮은 목소리로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한다. 그리고 바로 머리에서 해골이 그려진 큐브가 발사되기 시작한다.

아이콘 오브 신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먼저 반대측 벽 맨 위에 있는 스위치를 작동시켜야 한다. 그 스위치는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는데, 플레이어가 서있는 플랫폼을 쭉 훑어보면 아이콘 오브 신을 형상화한 얼굴 석판이 있고 그것이 다음 층으로 가는 플랫폼을 낮춰주는 스위치이다. 이것을 작동시켜서 다음층으로 가는 플랫폼을 내린 뒤 다시 다음 층으로 올라가서 또 다시 스위치를 찾아 눌러서 그 다음층 플랫폼을 낮추기를 반복하면서 최종적으로 벽면에 있는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맨 아래층 방사능 필드 가운데에서 로켓 런쳐 탄약 박스가 놓여진 작은 플랫폼이 느리게 올라오며, 그 플랫폼이 완전히 상승하고 나면 접근해서 작동키를 누르는 것으로 플랫폼을 호출할 수 있게 된다. 플랫폼을 호출한 뒤 올라타고 기다리면 약 10초 동안 천천히 보스의 머리 부분 높이까지 도달할 수 있다. 그리고 플랫폼이 가장 높은 곳까지 도달하기 직전에 로켓 런처를 발사하여 보스의 뻥 뚫린 머릿속으로 꽂아넣는데 성공하면 커다란 신음 소리를 울린다. 이 과정을 약 세 번 정도 반복하면 보스가 파괴되며, 바로 레벨 클리어 화면으로 넘어간다. 이 때 스테이지 전체를 울리는 비명[5]이 울려퍼지며, 염소 얼굴 앞쪽으로 넓은 공간에서 다수의 폭발 이펙트가 발생한다. 드럼통과 로켓의 폭발과 같은 효과이기 때문에 둠가이가 폭발 효과에 닿을 경우 즉사에 가까운 피해를 입는다. 그래도 일단 보스를 처치했다면 시체 상태로도 클리어는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위에 기술했다시피 플랫폼의 높이에 신경써야 한다는 점이다. 플랫폼이 꼭대기까지 완전히 도달하면 (소스 포트로 상하 시점을 자유롭게 하지 않은 이상) 로켓을 머릿속으로 집어넣을 수 없다. 상하 시점 조정이 안 되는 원작 둠은 플레이어가 사격 키를 누르면 둠가이가 알아서 적이 있는 높이로 사격하는 자동 조준(Auto-aim)이라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아이콘 오브 신은 시스템상 몬스터가 아니기 때문에 자동 조준으로는 맞출 수가 없다. 때문에 본인이 발사 타이밍을 칼같이 알고 있는게 아니라면 어느 정도는 운에 맡기고 플랫폼이 상승하는걸 봐가면서 로켓을 연사하고 제발 들어가기를 기도해야 한다.

시스템상, 다른 무기는 안통하고 로켓 런쳐만 통하는 까닭은 보스의 머릿 속에 있는 '본체'를 로켓의 스플래시로 때리는 방식으로 공략하기 때문이다. 보스의 '뇌'는 게임 중간중간에 볼 수 있는 '벽인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통과가 가능한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안에 보스의 실체가 숨겨져있어서 그것을 때리는 방식으로 공략을 해야 하는데, 문제는 제작진들이 다른 무기가 보스의 실체에 피해를 입히지 못하도록 작은 벽을 생성해두어서 결국 보스의 실체를 때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로켓의 스플래시밖에 없다. 스플래시라고 한다면 가장 넓은 스플래시 범위를 자랑하는 BFG9000은 통하지 않을까 싶겠지만 실제로는 불가능한데, BFG는 어디까지나 플레이어의 시야각 안쪽에 해당하는 모든 각도로 히트스캔 공격을 흩뿌리는 식이기 때문에 약간 굽은 통로로 가려져 있는 보스의 실체는 플레이어의 시야각에 캐치되지 않아서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대신인지 슈퍼 샷건으로도 공격이 가능한데, 플랫폼 꼭대기에서 두개골을 향해 난사하기만 하면 된다. 슈퍼 샷건의 총알은 랜덤으로 퍼지기 때문에 약간씩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다만 이 방법은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무적 치트를 쓰지 않았다면 바로 등 뒤에서 몬스터가 몇 초마다 한 마리씩 소환되는 상황에서 이 방법을 쓰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보스를 공략하기 가장 좋은 무기는 어디까지나 로켓 런처다. 전술하였듯 대놓고 로켓 런쳐 탄약 박스가 있는것도 이걸 쓰라는 뜻.

시간을 두고 아이콘 오브 신을 가지고 놀 수도 있지만, 총알이 제한되어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몬스터들을 상대하기 버거워지므로 될 수 있으면 빠르게 처리하는 게 좋다. 시간을 끌다보면 적들의 공격이 엄청나게 거세져 플랫폼에 올라가도 제대로 조준하기조차 힘들어지기 때문.

다만 jDoom을 비롯해 상하 조준이 가능한 소스 포트로 플레이 시에는 정말 쉬운 보스로 탈바꿈한다. 플랫폼 높이에 신경 쓸 필요 없이 그냥 맨 꼭대기로 올라가 머릿속을 조준하면 끝. 위에 기술한 어려움은 어디까지나 도스용 둠처럼 상하 조준 기능을 쓰지 않았을 경우에 해당된다. 오히려 이렇게 되면 로켓 세~네방만 대충 조준하고 꽂으면 그만인데다가 이쪽을 직접 공격하지 않게 되는지라 되려 최하급 몬스터인 좀비맨 개떼가 더 무서워질 정도.


3.3. 정체[편집]


몬스터 속성
참고자료
체력
250
이동속도 (units/sec)
-
(units)
32
높이 (units)
16
경직 확률 (%)
99[6]
경직 시간 (ms)
1,028
근거리 공격 데미지
-
원거리 공격 데미지
-
벽 통과 치트(idclip)를 치고 열린 두개골 안으로 진입해 보면 게임의 개발자인 존 로메로의 잘린 머리가 꼬챙이에 끼워져 있다. 이는 원래 존 로메로를 골려주기 위해 존 카맥과 다른 개발자들이 몰래 숨겨둔 것이었다. 존 로메로는 이를 처음 발견하고 자지러졌으며, 실제 게임에도 흔쾌히 삽입하기로 했다고 한다.# 또한 공격을 받으면 얼굴을 찡그리고 전자음 비슷한 괴성을 내지른다.

파일:attachment/uploadfile/1831253-romero_head.png

또한 이 스테이지에서 보스를 처음 대면할 때 나오는 이상한 음성은 존 로메로 본인이 직접 녹음한 "To win the game you must kill me, John Romero(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나, 존 로메로를 죽여야 한다)."를 백마스킹한 것(oremoR nhoJ ,em llik tsum uoy ,emag eht niw oT)이다. 해당 음성은 여기를 참조.

로메로의 머리는 체력이 250으로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로켓 두세 방에 가지만, 둠 2의 해당 레벨에서는 로켓 런처의 스플래시 데미지로만 피해를 입힐 수 있는데다[7] 원작 도스판의 경우 대미지를 줄 수 있는 타이밍도 한정적이기 때문에 그보다 많은 수의 로켓이 필요하다.

이런 공략방식 때문에 한동안 퍼시피스트 런에서는 MAP30의 공략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절대 아무도 공격하면 안 되는 대원칙 때문에[8] 로메로의 머리 역시 공격할 수 없고, 그렇다고 몬스터 내분에 의존하기에도 로메로의 머리가 꼭꼭 숨겨져 있어서[9] 불가능한 것. 하지만 유명 스피드러너 ZeroMaster에 따르면 아주 간혹 클리어가 가능할 수 있다고 한다. 우선 아이콘 오브 신이 거의 10마리에 달하는 아크바일을 내뱉었어야 한다. 충분히 체력이 빠진 둠가이는 적절한 시점에 승강기의 적절한 위치에서 이들 아크바일들의 일제 공격으로 인한 화염에 휩싸이고, 먼저 폭발한 아크바일들의 데미지에 의해 사망하여 육편이 된 상태로 아이콘 오브 신의 머리 속에 날려 들어간다.[10] 운이 좋다면 둠가이의 육편은 로메로의 머리 위에 놓이게 되고 이 시점에서 뒤늦게 폭발하는 일부 아크바일들의 스플래시 데미지가 로메로에게 타격을 주어, 결과적으로는 공략에 성공하게 된다는 것.[11] 이 이론상의 공략은 2012년에 처음 가능성이 제기되었다가, 2018년에 ZeroMaster가 TAS의 형태로 처음 증명해 보였다. 영상(9분경)[12]


3.4. 기타[편집]


파일:attachment/아이콘 오브 신/IconOfSin.jpg
의 개발기간 동안 미술 담당인 에이드리언 카맥이 그린 아이콘 오브 신의 컨셉 아트.[13][14]

아이콘 오브 신은 기술적으로 봤을 때 몬스터로 처리되지 않는다. 움직이지 못하는 건 둘째치고서라도, 파괴시켜도 레벨 클리어 화면에서 몬스터로 카운트되지도 않는다. 게다가 하나의 객체로써 처리되는 여타 몬스터와는 달리, 아이콘 오브 신은 다수의 텍스쳐 및 객체가 하나로 합쳐진 형태다. 게임 상에서 몬스터로 처리되지만 움직이지도, 공격하지도 못하는 커맨더 킨과는 유사점과 차이점이 극명하게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클래식 둠 시리즈의 유일한 퍼즐 타입 보스로, 여러 공식 WAD에서 디자인을 살짝 바꿔 재활용되곤 한다. 파이널 둠의 두 번째 WAD에서는 스케일이 좀 커진 채 그대로 등장하고, 발판 높이에 따른 순간적인 타이밍이 너무 까다롭다는 불만이 반영된 둠 제로에서는 조금 까다로운 경로를 왕복하는 대신 한 사이클당 못해도 한 대는 맞출 수 있는 타이밍이 주어진다.

원작의 아이콘 오브 신이 소환큐브로 악마들을 소환하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못한 채 허무하게 죽어버려서 게임의 위상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질 정도로 시시한 보스였던 탓에 아이콘 오브 신을 좀 더 역동적으로 공략해야 하게끔 바꾸거나, 그 자체로서 최종보스의 품격이 있는 강력한 보스로 탈바꿈시키는 WAD도 다수 존재한다. 예를 들어 Brutal Doom스타터팩에서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아이콘 오브 신 등이 있다.

한편 아이콘 오브 신의 머리에서 몬스터들을 흩뿌릴 때 나는 소리는 거의 빌헬름의 비명 저리가라할 만큼 온 사방에서 자주 쓰인다. 디아블로 2에서 타운 포탈을 여는 소리도 바로 이 소리다. 임프 등의 몬스터의 소리가 그렇듯이 이것도 사운드 라이브러리에서 가져온 것으로, 정확한 이름은 "Fire, Ball - Impact and Large Fire Burst, Rumble" 이다.

아크바일이 살려내는 몬스터와 마찬가지로 아이콘 오브 신이 소환하는 몬스터도 한참 죽이다보면 클리어 화면에서 킬 %가 100%를 넘어간다.

벽 한 칸이 256픽셀인데 그림은 264픽셀이라 자세히 보면 오른쪽 뿔이 머리에서 살짝 떨어져 있다. 퀘이크 3의 한 맵에서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텍스처가 존재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스터 에그 문서를 참조.

둠 2: 헬 온 어스에서는 아이콘 오브 신을 물리치자 아이콘 오브 신의 수족이 말라비틀어져 떨어지며 지옥의 표면을 부쉈다는 묘사가 나오며 아이콘 오브 신을 죽이는 것으로 지옥이 무너졌다는 암시가 나오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둠 2와 스토리상으로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두 갈래의 후속작들인 파이널 둠둠 64는 아이콘 오브 신이 쓰러지고 지옥이 무너졌음에도 악마들의 침공이 지속된다는 스토리로 이어진다. 물론 게임 외적으로는 악마들의 침공이 없으면 둠 시리즈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는 간단명료한 이유가 있지만, 게임 내적으로는 둠 64의 최종보스 마더 데몬과 같이 아이콘 오브 신 이외에도 또다른 흑막이나 악마들의 근원이 존재하는 모양.

둠 2 WAD 스위처룸 2에서는 마지막 레벨의 아이콘 오브 신 모양이 퀘이크 1의 최종보스 슈브 니구라스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고 둠 2의 정신적 후속작 둠 이터널의 트레일러에서 땅에서 여러개의 거대한 촉수가 나온 것으로 보아 영향을 받은거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후일 둠 이터널의 타이틀 스크린은 이 맵의 BGM을 어레인지한 형태다.

높은 곳에 올라가서 데미지를 넣는다라는 요소는 둠 이터널의 칸 메이커 전에서 다시 돌아온다. 플랫폼을 밞고 도약해서 때리는게 아닌 그냥 갈고리로 날아가서 죽빵을 날리는 식으로.

아이콘 오브 신의 존 로메로 머리는 액터로 취급되는데,[15] MAP30 뿐만 아니라 어떤 맵에서라도 이 존 로메로 머리를 꺼내서 처치하면 스테이지가 클리어된다. 이러한 기능은 여러 둠 맵에서 사망 클리어를 구현하는 중요 요소로 작용한다.

4. 둠(2016) / 둠 이터널[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아이콘 오브 신(둠 리부트 시리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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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메인 디자이너인 톰 홀이 작성했던 기초 설정집인 '둠 바이블'에 의하면 둠 가이는 적어도 '버디 대코트'(Buddy Dacote)란 이름으로 불려질 예정이었다. 물론 존 카멕의 그 유명한 '게임의 스토리는 포르노의 그것과 같다' 한마디와 함께 그냥 나가리가 됐지만. 참고로 둠 바이블은 어디까지나 둠 1 기준으로 작성된 설정집이라 둠 2에 관한 기초 설정집은 아예 없다.[2] 둠 2 본편의 그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3] 보면 알겠지만 자연적으로 열린게 아니라 잡아 뜯어 열은 모양새다.[4] 이 공략은 오리지널 둠 2에 한정한 것이고, 플루토니아나 이빌루션 등 다른 둠 맵에서는 공략법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엘리베이터를 타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 로켓을 머릿속에 쑤셔박아야 한다는 건 동일하다.[5] 사운드코드 DSBOSDTH[6] 정말 운 나쁘게 제대로 직격당했음에도 비명을 지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7] BFG9000은 투사체 자체가 폭발하는 게 아니라 투사체가 착탄한 직후 플레이어의 시야 안에 히트스캔 광선이 촘촘하게 흩뿌려지는 식이라 굽어진 통로 안에 가려져 있는 로메로에겐 피해를 줄 수 없다.[8] 퍼시피스트 런 도전시 몬스터에게 주먹질로 약한 데미지를 주는 것조차 금지된다. 단, 몬스터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공격 입력 자체는 허용된다. 즉 총으로 쏘아 작동시키는 스위치나 문, 허공에 헛주먹질을 날리는 등의 활동은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걸로 먼저 어그로를 끌어서, 비좁은 곳에 뭉쳐 있던 몬스터들을 맵에 넓게 흩어 놓고, 그 뚫린 길을 돌파해 지나가는 전략이 쓰이기도 한다.[9] 스테이지 바깥과 로메로를 연결하는 길이 틀어져 있어서 어떠한 비폭발성 투사체나 히트스캔 무기에도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콘 오브 신 스테이지를 깨려면 로켓 런처를 필참해야 한다.[10] 둠가이의 키는 아이콘 오브 신 머리 구멍보다 크기 때문에 그냥 들어가는게 불가능하다. 둠가이가 사망시 키가 0이 되기 때문에 이때를 잘 노리면 치트 없이 아이콘 오브 신 머리 속으로 들어가는게 가능하다.[11] 둠 시스템상 플레이어가 죽은 상태라도 클리어를 위한 트리거(위치, E2M8/E3M8의 보스 몬스터 처치, Bossbrain의 파괴 등)가 작동되면 클리어 처리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일명 '사망 클리어'. 일반 맵의 경우 사망 클리어하면 다음 맵에서는 IDCLEV 치트로 맵을 이동했을 때처럼 권총과 체력 100만 가지고 재시작하게 된다는 페널티가 있지만, 아이콘 오브 신은 엔딩과 직결되는 최종보스이므로 문제없다.[12] 아크바일을 모으며 몬스터 내분으로 중간층 청소까지는 수동이고, 발판 위에서 TAS가 작동한다.[13] 이드 소프트웨어 초창기부터 함께한 멤버로 클래식 둠과 울펜슈타인, 퀘이크의 아트는 전부 이 양반의 손에서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이드 소프트웨어 초창기 멤버들이 전부 안좋게 헤어진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존 카맥과 함께 회사에 남았지만 결국 회사문제로 인해 서로 소송전까지 가는 등 마지막이 안좋게 끝났다. 참고로 성격이 정말 둠 같은거 잘 그릴거같은 어둡고 조용한 성격이라고 한다.[14] 90년대 중반 이드 소프트웨어 메인 홈페이지를 장식했던 적이 있으며 접속시 뭔가 형용할 수 없는 소리로 방문자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이후 퀘이크 2가 출시되면서 내려갔다.[15] 기본 액터 넘버는 88번, ZDoom 계열 소스 포트에서의 클래스명은 Bossbrain.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