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로스의 심장/퀘스트 스토리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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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아제로스의 심장

1. 개요
2. 들어가기 전에
3.1. 죽어가는 세계
3.2. 심장의 힘
3.3. 심장의 잠재력 이끌어 내기
3.4. 심장의 방
4. 8.1 패치
4.1. 형제의 도움
5. 8.2 패치
5.1. 심장의 가열로
5.2. 어둠 속에서 꿈꾸는 자
5.3. 고원 조사
5.4. 번득이는 푸른 불꽃
5.5. 하나 되어 맞서리
5.6. 새로운 상처
5.7. 오래된 흉터
5.8. 느조스의 속삭임


1. 개요[편집]


아제로스의 심장의 능력을 개방하거나 배경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퀘스트라인을 정리한 문서이다.


2. 들어가기 전에[편집]


이 퀘스트 라인은 안토러스 - 불타는 왕좌의 엔딩에서 이어지며, 군단 7.3 패치에 추가된 연계 퀘스트와도 일맥상통한다. 숄라자르 분지에 위치한 교감의 전당에서 용사는 마그니를 통해 아제로스가 들려주는 예언을 듣고, 아르거스 대장정의 끝에 그 말대로 실리더스살게라스의 검이 박히는 것을 목도한다. 힘을 합쳐 불타는 군단을 무찔렀던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행성의 피를 두고 새로운 분쟁을 야기하고, 아제로스를 살리기 위한 마그니의 노력이 무색하게 세계혼은 나날이 약해져만 간다.


3. 8.0 패치[편집]



3.1. 죽어가는 세계[편집]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용사여! 아제로스가 자네의 도움을 구하네! 실리더스로 가게. 자네가 봐야 할 것이 있네.
로데론 전투를 끝마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용사는 마그니에게 죽어가는 아제로스를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받는다. 실리더스 살게라스의 검과 가까이 위치한 마그니의 야영지에 세나리온 드루이드들 및 대지 고리회 주술사들과 함께 있는 마그니는, 아제로스의 고통이 정령들을 광기에 물들인 가운데 지금 그녀에게 필요한 건 대변자보다 용사 본인임을 지적한다. 아제로스가 고대의 티탄 시설인 심장의 방에서 용사와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며, 마그니는 용사를 심장의 방으로 안내한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방 입구는 이쪽일세. 서두르세!
(심장의 방에 진입하면)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으윽! 이 방은 무너지고 있네. 그리 오래 버티진 못할 걸세!
심장의 방은 이미 곳곳에 아제라이트 광석이 솟아나 군데군데 균열이 생기고 무너지는 중이다. 심장의 방을 관리하는 활력의 여신은 아제라이트 파편에 배가 뚫려있다. 마그니가 도착한 곳 앞에는 티탄 제어장치가 있어 8.2 패치 전까지는 이를 통해 안토러스 엔딩 시네마틱을 볼 수 있었다. 용사는 마그니에게 말을 걸어 아제로스가 원하는 바를, 그리고 아제로스의 심장 아뮬렛을 받을 수 있다. 이 퀘스트까지 완료하면 '심장이 있어' 업적이 달성된다.

내 발을 디딘 이 세상의 울음소리가 들리네. 아제로스가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어! 이 고통을 잠재울 방법을 찾아야 해...
🗨 마그니, 아제로스가 제게 원하는 게 뭐죠?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아제로스가 자네를 부르네. 자네에게 주는 선물이군... 아제로스의 정수로부터 나온 것일세.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아제로스의 심장 그 자체일세!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이 아뮬렛에 힘을 불어넣게... 아제로스를 구할 유일한 방법일지 모르네!
이 순간에도 아제로스의 목소리는 점점 약해지는 중이고, 심장의 방 봉인이 무너지면 아제로스 세계혼도 사라지게 된다. 마그니는 이를 막기 위해 아제로스의 심장으로 방 주변의 아제라이트를 흡수하고, 그렇게 모은 힘을 방출해 봉인의 균열을 봉합해 달라고 한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이 방의 봉인이 세계혼을 보호하는 걸세. 하지만 아제라이트가 이렇게 터져나오는 바람에 봉인이 파괴되기 직전이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아뮬렛을 사용해 아제라이트를 흡수하면 그 힘으로 방의 봉인을 복구할 수 있을 걸세!
아제라이트 균열 다섯 곳에서 아뮬렛을 사용해 게이지를 채우고, 방 가운데에서 아제로스 생명의 힘을 방출하면 작은 이벤트가 발생한 후 방 복구에 성공한다. 이 퀘스트를 완료하면 최초로 머리, 어깨, 가슴 아제라이트 방어구 중 하나와 아제라이트 유물력 약간을 보상으로 받는다.

(복구 시작)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그걸세! 효과가 있는 것 같네!
(30% 달성)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계속하게! 조금만 더 하면...
(70% 달성)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외침: 안 돼! 봉인이 무너지고 있네! 버티시오, 아제로스! 버텨야 하오!
(100% 달성)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해냈군, 용사여! 방이 무사하네!
아제로스의 심장의 진정한 힘을 알게 된 마그니는 세계를 치료하려면 갈 길이 멀다며 용사를 각 대도시로 돌려보내며, 전쟁 중 어떤 상황이 닥쳐도 세계를 지켜야 함을 동료들에게 상기시켜 달라는 부탁을 덧붙인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그 아뮬렛을 심장 가까이 두게. 앞으로 닥칠 어두운 시기를 견디게 해 줄 걸세.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나는 아제로스가 입은 상처를 치료할 방법을 계속 찾겠네. 자네가 필요하면 그 부적으로 연락하지.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난 아제로스의 대변자이지만, 그대는 아제로스의 영웅일세. 그대가 아제로스를 지켜야 해.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영웅이여, 자네에게는 할 일이 있네. 순간이동 장치를 사용해 아군에게 돌아가게. 행운이 있기를... 우리 모두에게.
얼라이언스는 할포드 웜베인에게, 호드는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에게 마그니의 메시지를 전한다. 할포드는 용사가 마그니를 도와 다행이지만 그 와중에 호드가 스톰윈드를 공격해[1] 걱정이라며, 마침 안두인이 전언을 보냈으니 왕궁으로 가 보라고 안내한다. 반면 나타노스는 아제로스의 심장은 유용하겠지만 마그니의 위대한 성전을 지원하는 데 병력을 소모할 여력은 없다며 전쟁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한다.


3.2. 심장의 힘[편집]


아제로스의 용사들 평판을 약간 우호적까지 달성하면 마그니가 아뮬렛의 아이템 레벨을 15 올려준다. 심장의 가열로가 추가된 8.2 패치 이후에는 수행할 수 없다.

마그니는 세계혼이 힘을 되찾고 있지만 온갖 세력이 아제라이트의 힘을 쟁취하려 싸우고 있고, 그 와중에도 아제로스의 용사가 해 준 일들 덕분에 아제로스의 심장에서 강력한 힘이 공명하는 게 느껴진다고 한다.

🗨 마그니, 아제로스의 심장을 강화할 준비가 됐습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아제로스는 여전히 고통스러워하지만, 그대가 애써 준 덕분에 버티고 있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아제로스가 강력해질수록, 그대 목에 건 아제로스의 심장도 강해지지!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이름)이여, 힘을 지혜롭게 쓰게. 그리고 늘 경계하게... 자네가 세상을 구하는 걸 막으려는 세력도 존재하니까!
용사가 아제라이트를 찾아내어 흡수하고 다닐 동안, 마그니는 심장의 잠재력을 더 이끌어내고 광기를 멈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한다.


3.3. 심장의 잠재력 이끌어 내기[편집]


아제로스의 용사들 평판을 우호적까지 달성하면 마그니가 아뮬렛의 아이템 레벨을 15 올려준다. 심장의 가열로가 추가된 8.2 패치 이후에는 수행할 수 없다.

마그니는 아제라이트를 두고 싸우는 세력이 이미 넘치는데 고대 신의 부하들까지 아제라이트를 찾으러 나온 것 같다며 심장의 가진 힘의 티끌까지 필요할 거라고 알려준다.

🗨 마그니, 아제로스의 심장을 강화할 준비가 됐습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느껴지나? 심장의 힘이 계속해서 깨어나고 있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아직 갈 길이 머네, (이름). 바깥 상황은 점점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것도 같고.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하지만 절망에 굴복해서는 안 되네. 그대가 이 어둠의 물결을 몰아낼 걸세!
마그니는 앞으로도 아제라이트를 흡수하고 그걸 남용하려는 자들을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아제로스는 마치 걱정하는 것 같은 혼란에 빠져 있는 것 같다며, 잘은 모르겠지만 상황이 좋아지기 전에 나빠질 것 같다고 우려한다.


3.4. 심장의 방[편집]


아제로스의 용사들 평판을 매우 우호적까지 달성하면 마그니가 마지막으로 아뮬렛의 아이템 레벨을 15 올려준다. 심장의 가열로가 추가된 8.2 패치 이후에는 수행할 수 없다.

마그니는 점점 강력해지는 아뮬렛의 잠재된 힘을 발휘하려면 세계혼에서 가장 가까운 심장의 방으로 가야 한다고 한다. 처음 방문했을 때 분위기가 적막했던 심장의 방에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한다. 심장의 방 안에는 복구 중인 활력의 여신과 토석인인 대지 수호자들이 있다. 마그니에게 말을 걸면, 용사는 대지 수호자들이 둘러싼 봉인 한가운데에 서서 짤막한 이벤트를 감상하게 된다.

🗨 마그니, 아제로스의 심장을 강화할 준비가 됐습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확실히 저번에 왔을 때보다 심장의 방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나, 안 그런가?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이 방에서라면, 그대가 가진 아제로스의 심장은 더욱 강해질 수 있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지금 이 순간에도... 잠깐, 저게 뭐지?
(마그니의 등 뒤로 공허 관문과 거대한 형체가 모습을 드러낸다)
굶주린 자의 말: 주인님께서 굶주리셨다... 심장이 그의 백일몽을 채우리라...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고대 신의 하수인일세! 아제로스의 심장이 가진 힘이라면 놈을 몰아낼 수 있어! 심장을 사용하게, (이름)이여!
('아제로스의 심장 방출' 보조 버튼을 누르면)
굶주린 자의 말: 너는 무너지리라... 그분께서 일어나신다... 일어나신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해냈군! 아제로스가 더욱 강력해졌군... 자네도 마찬가지일세!
마그니는 용사가 어둠을 몰아낸 데 감사를 표하지만 이게 마지막은 아닐 것에 걱정한다. 아제로스의 심장이 강력해질수록 용사의 뒤를 노리는 적도 강력해질 테니 늘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 그는 아제로스의 심장과 용사 둘 다 잃지 않고 싶어한다.


4. 8.1 패치[편집]



4.1. 형제의 도움[편집]


8.1.5 패치 전용 퀘스트로, 아제로스를 구할 방도를 찾는 마그니와 동생 브란을 도와 티탄 수호자 마더를 심장의 방에 데려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장의 가열로가 추가된 8.2 패치 이후에는 수행할 수 없다. 이후 어둠땅 사전 패치 때 부활했다.

마그니는 용사가 아제로스를 위협하는 파멸의 파도를 여태까지 잘 막아주었으나 그걸론 역부족이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에겐 여전히 아제로스가 고통에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다. 마그니의 호출을 받은 용사는 나즈미르 밖 어둠의 심장부로 향하고, 그곳에서 비행기를 두고 옥신각신하는 형제를 만난다.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아, 거참! 이 녀석, 형님 정도는 거뜬히 태워요!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무슨 소리? 내가 다이아몬드 되기 전에도 우리 둘이 간신히 탔구먼. 하, 난 그냥 땅으로 가마.
브란은 형을 비행기에 태워 울디르까지 가고 싶어 하지만 마그니는 자신이 무겁기 때문에 날아오르자마자 추락할 거라며 한사코 거부한다. 대지를 통해 순간이동이 가능한 마그니는 알아서 내려가고, 용사 혼자 브란의 비행기에 타 따라간다. 브란은 비행기에 타는 내내 대의를 위해 모든 짐을 혼자 지고 가려는 마그니를 걱정한다.

파일:WoW_Alliance64.png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그게 무슨 재미랍니까? 타십시오, 용사님!
파일:WoW_Horde64.png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호드와 이렇게 한 팀이 된 것도 참 오랜만이군요. 그럼요, 아제로스를 구하려면,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브란의 비행기에 오르면)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젊은 시절, 형님께 세상 혼자 다 짊어질 거냐고 농담을 하곤 했는데, 그걸 곧이곧대로 들으실 줄이야...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근데 그게 형님 모습이에요. 형으로서도, 아이언포지 국왕으로서도, 지금 아제로스의 대변자가 돼서도 한결같죠.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짐이 얼마나 무겁든, 형님은 혼자 그걸 다 짊어지실 분이에요. 용맹한 만큼이나 완고한 성격 탓에 많은 걸 잃기도 하셨죠.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형님이 다이아몬드로 변하고 형님을 영영 잃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흴 구하려고 희생을 하셨다고 말이죠.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근데 그게 시작이었던 거죠. 이제는 아제로스의 모든 속삭임을 듣고, 아제로스의 모든 고통을 느끼고 계십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세계를 치유할 수만 있다면 형님은 뭐든 하실 거예요. 하지만 이번만큼은 절대 형님 혼자 짐을 짊어지게 하지 않을 겁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자, 꽉 잡으세요! 갑니다!
울디르에 자동 진입하면, 마그니가 도움을 구하고 싶어 하는 인물이 바로 마더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마더와 울디르 모두 티탄 시설이고, 자신은 여기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티탄 고고학의 전문가인 브란을 데리고 온 것이다. 마그니는 마더가 조언을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브란과 용사를 데리고 마더가 기다리는 망각의 문으로 향한다.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하! 이쪽입니다!
(브란이 앞장서서 성큼성큼 마더 앞으로 다가간다)
마더의 말: 안녕하십니까. 저는 마지막까지 더 많은 지식을 추구하는 자입니다. 모델명: 마더.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흠, 아, 만나서 반갑네. 나는 마그니...
(마그니의 분석을 자동으로 시작하는 마더)
마더의 말: 방문자 확인 완료. 칭호: 대변자. 대변자가 왔음은 아제로스에 위험이 임박했음을 의미합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정확하네! 마더, 그대 도움이 필요하네. 아제로스는 죽어가고 있는데, 치유할 방법을 못 찾고 있네.
마더의 말: 울디르 시설은 고대 신 실험 및 봉쇄를 위해 설계되었음. 행성 재건은 이 시설의 작업 범위를 벗어납니다.
마더의 말: 추천: 마더를 심장의 방 시설로 재배치하십시오.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어, 초를 치려는 건 아니지만, 내 비행기론 형님도 못 태우는데, 무슨 수로 티탄 감시자를 저 멀리 실리더스까지 운반할 수 있겠어!
마더의 말: 인정. 그렇다면 차원문 이동을 권장. 목적지 좌표는 아제로스의 심장에 암호화되어 있습니다.
(망각의 문 주변에 두 대의 티탄 차원문 제어장치가 소환된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자, 용사여, 잘 들었겠지? 시작하세나!

(제어장치 활성화)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외침: 으엑! 시스템 안에 타락체가 남아있었나 봅니다!
마더의 외침: 오염된 개체를 모조리 박멸할 것을 권장합니다.
용사가 동서 방향의 제어장치를 활성화하자 미처 제거하지 못한 핏방울 타락체들이 솟아오른다. 이를 깨끗하게 청소한 뒤, 마그니는 본격적으로 마더를 심장의 방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에 나선다. 마더가 지역 가운데에 서고, 마그니와 브란이 각각 제어장치를 조작하는 사이 용사는 티탄 시설 작동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비하는 것이다.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완벽하게 작동하는 티탄 차원문?! 어서 빨리 작동시켜 보고 싶군요!
마더의 말: 경고: 차원문 분석 절차 미원료. 이동 통로 오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하, 뭔 일이 일어나든, 우리의 용사가 처리할 걸세. 준비하게!
(마그니와 브란이 티탄 차원문을 활성화하기 무섭게 사방에서 공허 차원문이 열리고 얼굴 없는 자들이 나타난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뭔가 이상해! 마더가 위험하네!
마더의 말: 시스템 오-오-오염.
(얼굴 없는 자를 모두 처치하면 거대한 공허 차원문을 통해 크트락시인 공허 사냥꾼 크스즈가 나타나고, 속박에서 풀려난 마더가 전투에 참여한다)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오, 저놈, 몸집 좀 보세요!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저놈을 쓰러뜨리게. 다 끝나기 전에!
마더의 외침: 증강 정화 프로토콜을 시작합니다.
(공허 사냥꾼 크스즈 처치)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외침: 해냈군! 하하! 이제 여기서 나가세!
티탄 시설이 작동되자 염려한 대로 고대 신의 부하들이 출몰하고, 이들을 모두 무찌르고 나서야 차원문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된다. 용사와 브론즈비어드 형제 역시 마더와 함께 심장의 방으로 순간이동한다. 이제 마그니는 마더가 아제로스를 치유할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하지만 연산을 마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를 바란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이제 여기로 왔으니, 아제로스 치유 방법을 찾을 수 있겠나?
마더의 말: 심장의 방 데이터 보관소에 접근 중. 완전히 분석하려면 약... 77회의 순환이 필요합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분석하는 데만? 그럼 대책까지 산출하려면?
마더의 말: 계산을 시작합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음, 그래도 시작한 게 어딘가. 고맙네, 용사여. 마더가 답을 찾으면 그대에게 가장 먼저 전하겠네.
이 즈음에 마더에게 말을 걸어보면 두 가지 패턴으로 나뉜다. 명확하지 않지만 울디르에서 그훈을 처치했는지 여부에 따라 스크립트가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안녕하십니까.
아제로스의 심장 감지. 행성의 파멸이 임박했습니다.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아제로스의 심장을 짊어진 자여.
일전에 울디르를 정화해주신 일은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천: 앞으로도 행성의 멸망을 막을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5. 8.2 패치[편집]



5.1. 심장의 가열로[편집]


아제로스의 심장 시스템이 심장의 가열로 중심으로 바뀐 8.2 패치에 추가된 퀘스트 라인이다. 이때부터는 아제로스의 심장 획득 퀘스트를 제외한 모든 선행 퀘스트를 수행할 수 없고, 나즈자타 진입 퀘스트 후 바로 이 과정으로 넘어온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용사여! 마더가 아제로스를 구할 새로운 방법을 알아냈네. 서둘러 심장의 방으로 오게나!
메자미어와 새터에 거점을 확보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용사는 마그니의 방문을 받는다. 그는 드디어 마더가 계산을 끝내고 대책을 내놓았다며 빨리 실리더스로 돌아오라는 말을 남긴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어서 오게, 용사여! 자네가 떠난 뒤로 우리는 심장의 방을 수리했네.
심장의 방에 돌아오면 마그니와 마더가 용사를 맞이한다. 방의 균열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마구 솟아 있던 아제라이트들은 깨끗이 정리되어 있다. 배에 아제라이트 파편이 꽂혀있던 활력의 여신은 이제 완전히 회복되어 서 있다. 아무 것도 없던 봉인 한복판에는 거대한 가열로가 설치되어 있다.

마그니는 심장의 방이 안전해졌으니 아제로스의 심장을 강하게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좋아한다. 용사는 마그니의 안내를 받아 마더가 긴 계산 끝에 도출한 결론에 대해 말을 들어보기로 한다.

안녕하십니까.
심장의 방 시설이 복원되었습니다. 이제 기능의 한계까지 작동합니다.
🗨 마더, 무엇을 알아내셨습니까?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용사에게 알아낸 걸 얘기해 주게.
(용광로 위에 행성 아제로스와 아제로스의 심장의 형상이 차례로 투영된다)
마더의 말: 세계 개체 아제로스 몰락으로 종착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마더의 말: 평가: 아제로스의 심장을 강화시켜 현 상황을 역전할 수 있습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강화라고? 어떻게 말인가?
(프레이야가 알렉스트라자에게 위상의 힘을 부여하는 장면과 다섯 용의 위상, 그 힘의 응축된 모습과 용비늘의 형상이 투영된다)
마더의 말: 마법의 정수를 심장에 주입해 세계 개체 아제로스에 양분을 공급하십시오.
마더의 말: 티탄 감시자들이 원시 용족 생명체에게 부여한 마력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용의 위상들 말인가? 하나, 데스윙을 막기 위해 그 힘을 모두 바쳤잖는가!
마더의 말: 분석에 따르면 기타 호환 가능한 여러 형태의 응축 정수가 곳곳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마더의 말: 이 정수들을 수집해야 아제로스의 심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유자도요.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첫 번째 정수가 있는 곳에 관한 단서를 알아냈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준비됐나, 용사여?

🗨 계산으로 또 어떤 사실을 알아내셨습니까?
추가 정보 승인.
오류: 추가 티탄 시설이 감지되었습니다. 상태: 알 수 없음.
추천: 접근하거나 진입하지 마십시오.
마더는 매우 중요한 우선순위로 아제로스의 심장과 호환 가능한 용의 정수를 찾아야 한다는 결과를 이끌어낸다. 이 즈음 마더에게 말을 걸면 미확인 티탄 시설이 추가로 감지됐지만 접근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출력한다.

용의 정수를 심장의 가열로에 담긴 충분한 양의 아제라이트와 합치면 심장의 능력이 활성화된다는 이론을 토대로, 마더는 높은산에서 출현이 감지된 용의 정수를 가져오라고 한다. 회수 성공 시 92.7%의 확률로 아제로스의 심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한다. 마더는 친절하게 용사를 높은산으로 순간이동시켜 준다.

마더의 말: 주의하십시오. 지하에서 극도의 불안정함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용사는 높은산의 눈부심 고원, 넬타리온의 둥지 입구로 소환된다. 시기 적절하게 근처에는 영혼방랑자 에본혼과 그의 드로그바 동료 나바로그가 와 있다. 이들 역시 둥지 안에서 느껴지는 용의 정수에 이끌려 오게 된 것이었다.

영혼방랑자 에본혼의 말: 용사여! 어쩐 일이십니까?

아, (이름) 님. 오래간만에 뵙습니다. 무슨 일로 높은산에 오셨습니까?
🗨 이 지역에서 발생한 특이한 마법 징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혼방랑자 에본혼의 말: 흠, 저도 높은산 깊은 곳에서 무언가를 느꼈습니다... 한때 넬타리온의 둥지였던 굴에서요.
영혼방랑자 에본혼의 말: 무슨 일인지 조사해 봅시다. 나바로그가 혼란의 근원지로 우릴 데려다줄 겁니다.
그는 동족의 정수가 부르는 기분이 든다며 얼른 가 보자고 한다. 용군단의 힘의 반향은 다른 자들도 탐낼 수 있고, 정수가 악인의 손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정수가 데스윙의 격노로 희생당한 동포들의 유해가 있는, 지저왕 다르그룰 보스방이기도 한 거룡의 척추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나바로그에게 말을 걸어 도착한 거룡의 척추는 아제라이트의 힘에 미친 바위벌레와 대지정령으로 요동치는 등 상태가 심각하다. 이런 난장판으로부터 용의 정수를 지키기 위해 테라제인의 아들이자 바위 군주인 불굴의 마하트가 파견되었지만 검은용인 에본혼의 출현으로 적대적이 된 상태이다. 역시 아버지 데스윙이 대격변심원의 영지의 세계 기둥을 파괴하여 테라제인을 노하게 만든 것을 잘 알고 있는 에본혼은 마하트가 그 죄를 자신에게 물을까 걱정한다.

용사는 에본혼과 함께 아제라이트 화산구를 봉인하고 마하트를 설득해 용의 정수를 손에 넣기로 한다. 벌레와 정령을 처치하면 아제라이트 덩어리가 튀어나오는데, 먹을 때마다 공격력이 소폭 증가하며 4중첩이 되면 1시간 동안 방어막이 생기는 디버프를 받는다.

불굴의 마하트의 외침: 정수는... 대지의 것이다.
영혼방랑자 에본혼의 말: 심원의 영지의 바위 군주라... 우려했던 것보다 안 좋군요. 그들은 검은용군단에게 여전히 원한을 품고 있습니다.
에본혼에게 말을 걸면 불굴의 마하트와 전투할 수 있다. 마하트는 바위를 날려 두 번에 걸쳐 피해를 주는 분쇄의 강타와 바닥 전체에 낙석을 내리는 산의 왕 기술을 쓰는데, 만렙 캐릭이나 캐스터에겐 아플 수 있으므로 에본혼에게 어그로를 어느 정도 먹어두면 편하다.

꼭 정수를 확보해서 그 힘을 아제로스를 위해 써야 합니다.
도와주시겠습니까?
🗨 준비가 끝났습니다.
영혼방랑자 에본혼의 말: 바위 군주여! 나는 에본혼, 높은산의 수호자다. 그대가 가진 정수를 손에 넣으러 왔다!
불굴의 마하트의 말: 난 너를 안다, 용이여. 세계파괴자의 혈족 아니더냐. 넌 이 힘을 가질 자격이 없다.
영혼방랑자 에본혼의 말: 나는 광기 서렸던 아버지와 다르다. 우린 정수의 힘으로 아제로스를 지키려 한다!
불굴의 마하트의 말: 그렇다면 내게 맞서라. 네 힘을 내게 증명해 봐라.
영혼방랑자 에본혼의 말: 좋다. 그 도전을 받아들이겠다!
불굴의 마하트의 외침: 대지가 널 부수리라!
(전투가 시작되면 마하트가 '도가니의 발구르기'를 시전해 용사와 에본혼을 밀치고 2.5초간 기절시킨다)
(마하트의 체력이 1이 되면 결과에 승복하고 용의 정수를 땅에 내려놓는다)
불굴의 마하트의 외침: 그만... 승복하겠다. 너에겐... 자격이 있군.
영혼방랑자 에본혼의 말: 잘 싸우셨습니다, 용사여. 정수는 그대의 것입니다.
(석화된 칠흑의 비늘 획득)
불굴의 마하트의 외침: 되었다. 조심해서 걸어라. 바위 어머니가 지켜 보시니...
에본혼은 한때 어둠의 세력에 장기말로 이용당했던 검은용군단들을 위해서라도 정수의 힘이 악을 위해 쓰이는 일을 결코 다시 있어선 안 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또한 직접 심장의 방으로 가 용사의 동료들을 직접 만나고 그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보태고 싶어 한다. 던전 출구에 있는 나바로그에게 말을 걸어 빠져나갈 수도 있고, 귀환석을 써도 상관없다.

한편 보스방에서 출구로 빠져나가는 길을 유심히 살펴보면 블러드 엘프 검은갈퀴 감시자가 은신해 있는 걸 볼 수 있다(좌표 13, 49). 검은 왕자 래시온의 하수인인 그는 에본혼과 용사가 용의 정수를 얻는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던 중이었다.

상관 말고 하던 일이나 하십시오, 아제로스의 용사여. 당신과 싸울 생각은 없으니.
🗨 검은 왕자의 요원이 여기서 뭘 하는 겁니까?
당장은 말해드릴 수 없습니다.
할 일은 이미 차고 넘치는 상황이시지 않습니까? 현안에 집중하십시오. 머잖아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심장의 방에 도착하면 에본혼이 기다리고 있으며, 그에게 말을 걸어 마그니를 소개시켜 줄 수 있다. 마그니는 참 멋진 타우렌 친구를 뒀다며 용사를 칭찬한다.

참으로 웅장한 방이군요. 세계혼의 힘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높은산에서 구한 정수를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겠습니다.
마더가 뭘 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준비되는 대로 말씀하십시오, (이름) 님.
🗨 마그니 님을 만나러 가죠.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아, 돌아왔군 용사여! 그리고... 이 타우렌은?!
마더의 말: 용족 존재 감지. 명칭: 에비시안. 검은용군단. 고대 신 타락 수준이 매우 낮으므로 위험 가능성이 적습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아, 살의가 없는 검은용군단이라니, 정말 반갑군! 에비시안이라고 했지? 난 마그니일세.
영혼방랑자 에본혼의 말: 반갑습니다, 마그니 대변자님. 타우렌의 모습으로는 에본혼이라 알려져 있죠. 저 동상이 얘기한 대로, 도움을 드리러 왔습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자네, 마더가 감지한 정수를 되찾았나?
영혼방랑자 에본혼의 말: 넬타리온은 한때 아제로스를 보호할 임무를 지녔죠. 그 정수가 임무를 이어가도록 지키는 게 제 일입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우리보다 정수를 잘 알고 있군, 에본혼. 자네가 인도해 준다면 참 고맙겠네.
마더는 검은용의 정수에 대한 반응으로 심장의 가열로 마력 수준이 증폭되었다고 알려주며 활성화 절차를 시행하라고 한다. 퀘스트를 수행한 뒤 마더에게 말을 걸면 알아서 진행해 준다. 이 퀘스트가 끝나면 아제로스의 심장 목걸이를 쉬프트 우클릭하여 심장의 가열로 인터페이스를 펼쳐볼 수 있다.

마더의 말: 심장의 가열로를 활성화하세요.
영혼방랑자 에본혼의 말: 알겠습니다. 이 가열로가 정수의 힘을 개방하는 거군요.
영혼방랑자 에본혼의 말: 검은용군단의 힘이 그대를 도와 이 세계를 회복시키기를.

안녕하십니까.
심장의 방 시설이 복원되었습니다. 이제 기능의 한계까지 작동합니다.
🗨 활성화 절차를 시작합니다.
심장의 가열로가 활성화되면 아제로스의 심장이 자동으로 50등급까지 상승하고, 용사가 이전 퀘스트에서 얻었던 용비늘 아이템을 가열로 근처에서 사용하여 '불꽃의 도가니' 능력을 개방할 수 있다. 마그니는 아제로스 전역에 있는 다른 정수도 잘 찾아보라고 한다. 이 퀘스트까지 끝마치면 '심장의 가열로' 업적이 달성되고, 용사는 다시 나즈자타로 돌아가 대장정 퀘스트 라인을 진행할 수 있다.


5.2. 어둠 속에서 꿈꾸는 자[편집]


아제로스의 심장 레벨이 54가 되면, 심장의 방에 푸른용군단 사절 칼렉고스가 방문한다. 녹색용군단이 도움을 청해왔다고 하는데, 그들이 지켜왔던 에메랄드의 꿈이 공허의 침략을 당했으며 꿈의 메리스라가 상황을 책임지고 있지만 역부족이기에 용사가 나서길 부탁한다. 용사는 발샤라의 엘룬의 사원에 있는 메리스라를 만나 이 일을 해결코자 한다.

칼렉고스의 말: 이세라 님이 돌아가시고 녹색용군단은 혼란에 빠졌죠. 발샤라의 엘룬의 사원에서 메리스라 님을 찾으십시오. 당신이 도울 일을 잘 아실 겁니다.
메리스라는 흐르는 모래의 전쟁 이후 오랫동안 안퀴라즈 사원에 갇혀 있다가 고대 신 크툰이 죽자 풀려난 바 있다. 사원 안의 작은 연못을 바라보며 상념에 잠기던 메리스라는 필멸자들을 신뢰했던 어머니처럼 자신도 그 믿음에 기대어 용사를 부르게 되었다며 감사를 표한다. 칼렉고스의 말처럼 메리스라는 자기 혼자 이 싸움을 어떻게 이끌면 좋은지 감조차 잡지 못한 상태였다.

꿈의 메리스라의 말: 어머니... 당신의 가르침이 필요해요...
메리스라는 에메랄드의 꿈이 공허에 공격당하며 수많은 동족이 희생당했고, 더 많은 이들이 위험에 처한 상황을 말해주면서 서둘러 꿈길로 들어가 살아남은 녹색용군단부터 구하자고 한다. 본인은 이렇게 서두르고 있지만, 그녀의 정체를 모르는 많은 유저들을 위해 블리자드는 꿈길로 들어가는 선택지 외에 추가 선택지를 친절하게 만들어 놓았다. 꿈길로 들어서면 추가로 메리스라에게 이세라의 행방을 물어볼 수 있다.

아제로스를 구하더라도 녹색용군단의 형제자매들이 파멸을 피할 수 없는 건 아닐까 두렵구나.
하지만 함께 살아가는 세계를 도울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 준비됐습니다.

🗨 당신은 누구십니까?
난 메리스라, 꿈의 여왕 이세라 님의 딸이다.
언제까지고 우리 곁을 지켜주실 줄 알았건만... 상황이 바람대로 흘러가진 않더구나.
우리 녹색용군단은 영겁의 세월 동안 꿈과 자연의 세계를 관장해왔다. 내가 의무를 저버릴 순 없지. 실패하는 한이 있더라도 노력을 해봐야지 않겠느냐.
수수방관하기엔 너무나도 많은 것들이 위험에 처했으니 말이다.

🗨 이세라 님은 어디 계십니까?
꿈꾸는 자 이세라 님은 악몽에 타락하여 발샤라에서 숨을 거두셨다.
최후에는, 엘룬께서 그분의 영혼을 두 팔 벌려 환영해 주셨던 것 같은데. 이제는 평화롭게 쉬시기를.

🗨 다른 이야기를 해보죠.
에메랄드의 꿈길에는 메리스라 외에도 살아남은 용들이 용사의 구조를 기다리거나 주위를 맴돌고 있다. 메리스라 바로 옆에는 군주 이타리우스가, 또다른 관문 앞에는 발리스리아 드림워커와 카이시우스가 있다. 공중에는 트리아니쿠스와 베스세라[2], 리니세라가 날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많은 비룡들이 공허의 존재들에 의해 힘이 빨려 죽었으며, 이름난 녹색용 중에서도 테세라[3]와 베르디사[4], 카카리우스가 공허의 올가미에 사로잡혀 잠든 상태였다.

칼렉고스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메리스라는 녹색용군단의 힘이 잠재된 파편을 모아오면 용의 정수를 만들어 주겠다고 한다. 더불어 공허의 세력이 아제로스의 현실로 나가기 전에 꿈길에서 내쫓아달라고 한다.

꿈의 메리스라의 말: 에메랄드 용군단의 힘의 파편이 꿈길 곳곳에 흩어져 있다. 우리 용족이 영원한 잠에 든 곳이지.
한편 메리스라와 떨어져 있는 발리스리아는 공허의 올가미에 묶여있는 용들을 깨워달라고 요청하는데, 그 방법은 바로 죽은 녹색용 근처에 형성된, 메리스라가 모아달라 부탁한 그 에메랄드 파편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붙잡힌 세 용 중 베르디사는 가까스로 깨어나지만, 테세라와 카카리우스는 더 깊은 잠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이는 일종의 자살 행위로, 이들의 형체는 이내 꽃밭에 뒤덮혀 사라져 버리고 그 자리엔 에메랄드 파편만이 남는다.

테세라의 말: 희망이 없습니다... 절 자게 두십시오...
베르디사의 말: 아니... 아니야! 이렇게 갈 순 없어. 감사드립니다!
카카리우스의 말: 공허는... 피할 수 없습니다. 쉬고 싶군요...
메리스라는 고난으로 가득하지만 한 번뿐인 생의 의지를 놓은, 카카리우스와 테세라의 죽음을 애통해한다. 한편 모아온 파편들을 두고는, 흩어진 파편을 동족에 비유해 자조하며, 티탄 이오나에게 이세라가 하사받은 이후 대대손손 전해져 내려온 힘을 아제로스를 구원하는 데 필요한 마력을 얻기 위해 합치기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세라가 휴식을 취하곤 했던 에메랄드의 꿈 깊은 곳으로 들어가야 한다.

메리스라가 말한 곳은 에메랄드의 악몽에서 자비우스를 처치한 뒤 전리품을 얻고 타락에서 벗어난 세나리우스의 연설을 듣는 맵인데, 호수를 둘러싸고 세 가닥의 공허 촉수가 돋아나 있다. 메리스라는 여기서 공허의 근원을 추방하지 않는다면 파편을 재련할 수 없다며 처리해 달라고 한다. 그녀는 어머니가 아끼던 장소를 공허가 뒤덮은 모습에 죄책감을 느낀다.

꿈의 메리스라의 말: 어머니는 여기서 안식을 취하곤 하셨지. 공허는 그분이 아끼던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꿈의 메리스라의 말: 내 잘못이야. 공허를 막기 위해 어서 손을 썼어야 했어.
용사는 '에메랄드 강화' 버프를 받아 자동으로 공격력과 회복력이 증가하고 물 위를 걸을 수 있게 된다. 참혹의 손아귀 세 마리를 처치하다 보면 미니맵에 상자 아이콘이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에메랄드의 악몽 던전 맵에서 이세라의 영혼이 들어간 굴 속에 위치해 있다. 군단 확장팩 당시에는 그 자리에 공허의 잔재라는 꽃이 펴 있었는데 이제는 공허 뿌리만이 남아있다. 용사는 아제로스의 심장으로 뿌리를 정화해 공허의 잔재를 획득할 수 있다.

공허 촉수 세 마리를 모두 처치하면 호수 밑바닥에서 공허의 공포가 나타난다.
공허의 공포의 외침: 모두를 삼키리라!
꿈의 메리스라의 외침: 거기다, 용사여! 타락의 근원이야! 어서 파괴하거라!
공허의 공포는 여러 스킬을 쓰는데, 이 중 암흑의 보주는 아픈 바닥이 부채꼴로 퍼쳐 원거리 딜러를 고생하게 만들기 때문에 최대한 피해다녀야 하며 공허의 손아귀는 3초 동안 기절시키며 피해를 주므로 꼭 차단해야 한다. 근딜 입장에선 왜곡된 현실 스킬로 다른 곳으로 순간이동하므로 귀찮을 수 있다.

용사가 공허를 에메랄드의 꿈에서 없애는 데 성공했음에도 메리스라는 패배감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 어쨌든 이제 에메랄드 파편을 호수에 던지면 메리스라의 힘으로 재련할 수 있다. 그녀는 녹색용군단의 힘이 일부라도 세계를 구하는 데 쓰인다면 이세라도 기뻐할 거라고 기대한다.

꿈의 메리스라의 말: 조각을 강에 던지거라, 용사여. 녹색용군단의 불길로 조각을 융화시켜 볼 테니.
(호수에 파편을 던지면 메리스라가 용으로 변해 숨결을 불어넣는다)
꿈의 메리스라의 말: 아, 안돼... 내 힘으론... 부족해...
꿈의 메리스라의 말: 에메랄드의 용군단이여! 너희 안에 아직 희망이 살아 숨쉰다면, 내게 힘을 빌려다오!
(리니세라, 발리스리아, 베르디사, 베스세라, 카이시우스, 이타리우스, 트리아니쿠스가 호수를 둘러싸고 숨결을 보태준 끝에 용비늘이 재련된다)
꿈의 메리스라의 말: 다 됐다. 고맙구나... 모두들.
모든 녹색용의 힘이 모여 재련된 꿈빛 용비늘이 호수에서 올라오고, 용사는 이를 집는다. 메리스라는 살아남은 녹색용군단의 하나된 힘을 용사가 선한 일에 쓰길 믿겠다고 한다. 덧붙여 자신도 심장의 방으로 향해 용사가 심장에 힘을 주입하는 걸 돕겠다고 나선다. 메리스라에게 말을 걸거나 귀환석을 사용해 지역을 벗어날 수 있다. 공격대 던전과는 달리 차원문을 통해서 빠져나갈 수는 없다.

꿈의 메리스라의 말: 나는 심장의 방으로 가겠다. 녹색용군단도 아제로스를 보호하는 데 손을 보탤 때가 왔으니.
심장의 방에 도착하면 용광로 왼편에서 메리스라가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다른 용군단과 함께 아제로스를 지키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뻐하며 정수가 상황을 반전시키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꿈의 메리스라의 말: 크나큰 상실을 겪었지만, 녹색용군단은 아제로스를 위한 임무에 변함없이 충실할 것이다.
(용광로에 힘을 주입하는 메리스라)
꿈의 메리스라의 말: 부디 이 선물이 먼저 간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기를.
(심장의 방을 떠나는 메리스라)
꿈빛 용비늘은 에본혼 퀘스트 때 습득했던 '불꽃의 도가니' 능력을 2등급으로 올려준다. 능력을 용광로에 추가하는 일은 용사가 직접 해야 한다. 다른 정수를 얻지 못해도 이 퀘스트 라인을 완료하면 '강화'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5.3. 고원 조사[편집]


아제로스의 심장 레벨이 60이 되면 칼렉고스가 다시 찾아온다. 그는 용군단의 정수의 존재를 느꼈을 땐 이렇게 중요할 줄 몰랐다며, 이대로라면 모든 용군단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다른 위상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하지만 황혼의 고원에 머무르고 있던 붉은용군단알렉스트라자에게 응답이 없자 이상함을 느꼈고, 용사를 그리로 데려가 진상을 확인하고자 한다.

칼렉고스의 말: 서두르세요, 용사여. 황혼의 고원에서 뵙겠습니다.
그림 바톨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푸른용과 붉은용들이 부상당해 쓰러져 있고 칼렉고스는 푸른빛 하늘날개 한 마리를 보살피고 있다. 그는 알렉스트라자가 용군단의 정수가 각지에 나타나는 이런 때에 아무 언질 없이 잠적할 분이 아니라며 당장 그녀를 찾고 싶어한다. 칼렉고스에게 말을 걸면 주홍빛 보루로 가는 짧은 컷신이 진행되고 '진홍빛 날개의 그림자 속에서' 시나리오로 진입할 수 있다. 푸른 비룡의 등에 타고 주홍빛 보루에 도착한 용사는 뒤에서 날아온 웬 황혼용의 숨결에 맞고 추락한다. 용사를 태워준 푸른빛 하늘날개는 죽지 않을 만큼의 부상을 입고 쓰러진다.

  • 1단계 주홍빛 보루: 주홍빛 보루에 들이닥친 공허에 물든 공격자들을 처치해야 합니다. (적의 위협 감소)
칼렉고스의 외침: 알렉스트라자 님이 포위당했어요! 서두르세요!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의 외침: 때맞춰 와 주었구나, 용사여. 이제 이 괴물들을 제압하거라! ||
알렉스트라자가 공허에 물든 용군단에 습격받고 있다. 적은 수도 많고 중간중간 정예몹도 끼어 있으며 아픈 스킬을 많이 쓰지만, 칼렉고스가 주기적으로 숨결을 날려 행동 불가로 만들고 받는 피해를 100% 증가시키므로 그 타이밍에 맞춰 적을 제거해 나가면 된다.
  • 2단계 생명의 어머니: 주홍빛 보루 꼭대기에서 알렉스트라자를 만나야 합니다. (주홍빛 보루 꼭대기에서 알렉스트라자 만나기)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의 외침: 아직 끝이 아니다. 근처에 놈들 지도자가 있어.
(불꽃 숨결로 주위 적들을 처치하는 알렉스트라자)

놈들이 보루를 장악하는 건 막았다만, 이게 공격의 시작에 불과한 건 아닌지 걱정되는구나.
🗨 무슨 일이 있어도 전 당신의 편입니다. 생명의 어머니시여. ||
보루 꼭대기에 있는 알렉스트라자에게 도달한 후 말을 걸어 선택지를 클릭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 3단계 타락 저지: 주홍빛 보루 꼭대기의 비룡들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주홍빛 파수꾼 구출 / 5마리)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의 말: 내 아이들에게 무슨 짓이냐?!
벡시오나의 외침: 아, 생명의 어머니여. 속삭임에 굴종해라. 우리와 함께하면 가공할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니.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의 외침: 닥쳐라!
칼렉고스의 외침: 전 알렉스트라자 님과 벡시오나를 상대할게요. 저들을 구해 주십시오!
벡시오나의 외침: 용군단의 미래를 목도하라. 모두 하나가 되는 것. 나와 같은 눈으로 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자매여.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의 외침: 우린 자매가 아니다! ||
진홍빛 보루를 공격하는 용군단의 지도자는 바로 공허에 물든 황혼용 벡시오나였다. 그녀는 고대 신 느조스를 섬기고 있으며 다른 용들에게도 고대 신을 섬길 것을 종용하는 중이었다.
알렉스트라자가 칼렉고스와 함께 날아올라 벡시오나를 상대하며 빙글빙글 돌고 있을 동안, 용사는 곳곳에 쓰러진 채 공격받고 있는 붉은 비룡들을 구해야 한다. 비룡 하나를 풀어줄 때마다 공격력과 가속을 증가시켜 주는 60초짜리 강화 효과를 최대 3중첩까지 부여해 준다.
  • 4단계 드높은 하늘로!: 주홍빛 보루 꼭대기 끝자락에 있는 칼렉고스에 타야 합니다. (칼렉고스 타기)
칼렉고스의 말: 도망칩니다! 어서요, 뒤쫓아야 합니다!
칼렉고스가 용사를 태우고 벡시오나가 도망가는 그림 바톨로 가기 위해 내려온다. 그의 등에 올라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벡시오나의 외침: 왜 저항하는가, 자매여. 우릴 기다리는 위대한 운명이 정녕 보이지 않는가?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의 외침: 네가 약속받은 그 힘도, 내 앞에 불탈 것이다!
칼렉고스의 외침: 이렇게 된 이상 방법은 하나뿐이군요. 전투를 준비하십시오. ||
칼렉고스 등에 탄 용사는 그림 바톨로 가는 동안 지상에 있는 적들을 칼렉고스의 냉기 숨결로 쓰러뜨릴 수 있다. 6초 쿨이며 심심할 때 누르라고 마련해 놓은 이벤트성 스킬로 굳이 쓰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
칼렉고스의 말: 저기 있군요. 이제 끝을 냅시다.
벡시오나의 외침: 잘 알았다. 우리와 함께하지 않겠다면, 네놈들은 껍데기만 남으리라.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의 외침: 네 주인은 널 파멸로 이끌 것이다. ||
그림 바톨 앞에 도착하면 칼렉고스는 용사를 떨궈 놓고 벡시오나와 대치 중인 알렉스트라자와 합류한다. 보호막 안에 있어 공격이 통하지 않는 벡시오나는 황혼의 정지장을 시전해 알렉스트라자와 칼렉고스를 행동 불가로 만들어 놓고 용사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플레이어는 벡시오나를 공격하는 대신, 알렉스트라자와 칼렉고스에게서 나오는 작은 바닥들과 벡시오나가 쏘는 암흑불길을 피하며, 알렉스트라자와 칼렉고스를 붙잡아 놓고 있는 공허에 물든 타락비룡 두 마리를 먼저 죽여야 한다. 이들을 모두 처치하면 칼렉고스가 벡시오나의 보호막을 부수고, 벡시오나는 공격이 먹히는 상태가 된다.
칼렉고스의 외침: 그만! 이 광기도 이제 끝이다!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의 외침: 위상은 이 세계를 지키는 자들이다! ||
알렉스트라자와 칼렉고스가 공격에 가담하면 벡시오나의 체력을 깎는 건 쉽다. 벡시오나의 체력이 85%까지 깎이면, 벡시오나는 공격을 중단하고 이를 갈며 도망가 버린다.
벡시오나의 외침: 이건 말도 안 돼! 힘이... 힘이 더 필요해!
벡시오나의 외침: 너희 하찮은 용군단은 처절하게 실패할 것이다. 한사코 주인님을 거부하겠다면, 다른 섬길 이를 찾으면 그만이다!
(벡시오나가 도망가면 알렉스트라자 앞에 '잃어버린 붉은 여왕의 비늘'이 떨어진다)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의 말: 가게 두어라. 내 아이들은 안전해졌으니.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의 말: 용사여. 네 활약 덕에 붉은용군단이 끔찍한 운명을 피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끝없는 감사를 전하는 바다.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의 말: 아제로스의 심장을 강화할 방법을 찾는 걸 알고 있다. 내가 기꺼이 돕도록 하마.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의 말: 코라스트라자가 너를 실리더스로 데려다 줄 것이다. 가서 만나지. ||
이벤트가 끝나면 여러 모로 낯익은 붉은 비룡 한 마리가 내려온다. 북풍의 땅 콜다라에서 처음 등장했고 도적 전설 무기 퀘스트에도 관여했던 코라스트라자다. 별다른 수고 없이, 코라스트라자에게 타면 바로 마그니의 아영지에 있는 심장의 방 입구까지 데려다준다.

심장의 방에 도착하면 용광로 왼편에서 알렉스트라자가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붉은용군단도 아제로스를 구원하는 대업에 동참함으로써 빚을 갚겠다고 맹세한다.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의 말: 오랜 시간, 우리 용군단은 아제로스의 온 생명을 지켰지. 숨을 쉬는 한 언제까지고 그렇게 할 것이다.
(용광로에 힘을 주입하는 알렉스트라자)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의 말: 이 선물을 받거라. 이것이 네 안에 불을 지피고, 어두운 시기를 지나는 네 앞길을 밝혀 주길.
(심장의 방을 떠나는 알렉스트라자)
단련된 붉은 여왕의 비늘은 에본혼 퀘스트 때 습득했던 '불꽃의 도가니' 능력을 3등급으로 올려준다. 능력을 용광로에 추가하는 일은 용사가 직접 해야 한다. 다른 정수를 얻지 못해도 이 퀘스트 라인을 완료하면 '점진적인 강화'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5.4. 번득이는 푸른 불꽃[편집]


아제로스의 심장 레벨이 70이 되면 칼렉고스가 다시 찾아와, 아제로스의 심장을 강화하겠다는 일념으로 온갖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용사의 행보를 칭송한다. 그는 용사의 대의에 힘을 보탠 다른 용군단들처럼 이제는 푸른용군단의 차례가 되었다며, 키린 토가 마력의 탑에 숨겨둔 푸른용군단의 정수를 가지러 오라고 한다. 콜다라에 있는 마력의 탑 맨 꼭대기로 가면 키린 토 감시자들이 무언가에 힘을 주입하는 광경이 보이고, 그걸 칼렉고스가 지켜보고 있다.

칼렉고스에게 다가가면 화면 아래 중앙에 엑스트라 버튼이 뜨며, 그걸 누르면 구체 안에서 충전된 푸른 위상의 비늘이 드러난다.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있으므로 날탈을 타고 날아가서 퀘템을 수집해야 한다.

칼렉고스의 말: 저기에 정수를 격리해두었습니다. 마력의 탑에서 흘러나온 마력이 얼마나 축적됐을지 감조차 잡히지 않아서 말이지요.
칼렉고스의 말: 자, 어서 확보하세요! 어떤 광경일지 기대되는군요.
(충전도니 푸른 위상의 비늘 획득)
칼렉고스의 말: 놀랍군요!
칼렉고스는 용사가 아제로스를 구원할 것이란 믿음으로 비늘을 맡겼으니 엄숙한 마음으로 짊어지라고 한다. 퀘스트 완료 후엔 칼렉고스에게 말을 걸어 심장의 방으로 순간이동할 수 있다.

충전된 푸른 위상의 비늘은 에본혼 퀘스트 때 습득했던 '불꽃의 도가니' 능력을 최고 등급인 4등급으로 올려준다. 다른 정수를 얻지 못해도 이 퀘스트 라인을 완료하면 '아름다운 힘'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5.5. 하나 되어 맞서리[편집]


아제로스의 심장 레벨이 70이 되어 번득이는 푸른 불꽃 퀘스트를 끝내면 바로 받을 수 있다. 이제까지 만났던 모든 용군단의 대표들 및 청동용군단의 사절 크로미까지 모여있다. 그녀는 오랜만에 좀 일찍 오긴 했지만 머잖아 일이 더 생길 테니 괜찮다고 말한다.

마그니는 끝날 줄 모르는 싸움의 연속이었던 지난 여정만큼 앞으로도 할일은 많이 남았으나, 이 순간만큼은 아제로스의 심장을 강화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용사에게 소소한 선물을 주고 싶다고 한다. 그에게 말을 걸면 짧은 컷신이 재생되고, 보상으로 아제로스의 심장을 손에 쥐고 바라보는 포즈를 취하게 해 주는 '용사의 심장' 장난감을 획득할 수 있다.

🗨 용군단의 선물을 받을 준비가 됐습니다.
(컷신 재생. 마그니가 말을 이어가는 가운데, 용군단이 자신의 힘을 차례차례 용광로 한복판에 떠 있는 아제로스의 심장에 불어넣는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아제로스가 날 대변자로 불렀을 때, 깊은 어둠의 시대가 다가온 것을 감지했다고 하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형언할 수 없는 악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에도, 우린 한 줄기 희망을 놓지 않았지...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바로 자네일세, 용사여. 자넨 아제로스의 희망이야!
(힘을 모두 받은 아제로스의 심장이 용사의 앞으로 내려앉고, 다섯 용군단 사절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보낸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자네의 활약 덕에 우리가 가능하다 여겼던 것보다도 훨씬 더 강력한 아뮬렛이 되었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자, 이제 다시 이 세계를 구하러 가세나!
장난감을 사용해 발동하는 포즈의 지속시간은 10분이며, 그 동안 영롱하게 빛나는 아뮬렛의 디테일을 감상할 수 있다. 장난감은 15분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다.


5.6. 새로운 상처[편집]


특별한 팝업 조건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보통은 '어둠 속에서 꿈꾸는 자' 퀘스트와 함께 진행할 수 있다.

마그니는 아제로스가 살아남고자 몸부림치고 있음에도 곳곳에서 새로운 상처가 빠르게 생겨나고 있다고 걱정한다. 특히 세계수 놀드랏실이 있는 하이잘 산에서 일이 터진 것 같다며 그곳에 가자고 한다.

하이잘 산에 도착하면 아제라이트에 과다 노출되어 날뛰는 요정용들, 아제라이트 균열에서 솟아난 아제라이트 정령과 벌레들이 배회하고 있다. 하이잘의 수호자들이 이들로부터 놀드랏실 여관을 지키고 있고, 고대의 신 아비아나영원의 샘에 있는 아제라이트 거대괴수를 상대하는 중이다. 여관 안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는 마그니는 아제로스 세계혼을 위해서 세계수를 지켜야 한다며, 정령들을 진정시키고 상처를 치유해 달라고 한다.

아비아나의 외침: 놀드랏실은 지금 엄청난 위험에 직면했다! 너의 용사가 세계수를 어떻게 지킨다는 것인가, 대변자여?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아제로스의 심장이 이 상처를 치유할 것입니다, 아비아나 님. 한번 보시죠!
아비아나의 외침: 너의 믿음이 틀리지 않길 기도하마.
용사는 놀드랏실 주변을 돌아다니며 마그니가 하라는 대로 퀘스트 진행 바를 채운다. 요정용은 건드리면 동그란 아제라이트 구체를 토하고 총총대며 떠나가며, 이 구체를 흡수하면 공격력 버프를 중첩해 얻을 수 있다. 아제라이트 균열 위에 올라가면 아제로스 상처 치유 전역 퀘스트처럼 60초간 생명력을 회복하는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열심히 다니다 보면 여관 건너편(62, 75)에서 익숙한 얼굴을 볼 수 있다. 대격변 하이잘 산 퀘스트라인에서 만난 적 있는 두 드루이드, 안렌 섀도시커와 톨로 화이트후프다.

안렌 섀도시커의 말: 이번엔 살아남기 힘들겠습니다, 톨로 님.
톨로 화이트후프의 말: 걱정하지 말게, 안렌, 내가 지켜줄 테니.
100%를 모두 채우면 마그니가 아제로스의 심장에 엄청난 힘이 흘러들어온다며 놀란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느껴지나, 용사여? 아제로스의 심장에 세계수의 힘이 넘쳐흐르고 있네! 정말이지 놀랍군!
아제라이트 거대괴수는 정예몹이지만 피통만 조금 많도 전혀 안 아프다. 가뿐하게 물리치고 돌아가면, 마그니는 아제로스의 고통이 완화되었고 심장 또한 강해졌다며 기뻐한다. 더불어 놀드랏실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아제로스의 피해를 전부 치유할 수 있다는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 이제 용사가 흡수한 아제라이트의 힘을 적절히 이용할 방법을 찾기 위해 심장의 방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아비아나의 말: 엄청난 힘이군! 현명하게 사용하거라, 용사여.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아제로스의 심장은 세계를 치유하는 데 사용될 것입니다, 아비아나 님.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용사여, 느껴지는가? 심장이 어딘가 이상하네! 어서 방으로 돌아가세.
마더가 아제로스의 심장을 점검하여 아제라이트 확충량을 늘려줌으로써 퀘스트는 완료된다.


5.7. 오래된 흉터[편집]


특별한 팝업 조건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보통은 '고원 조사' 퀘스트와 함께 진행할 수 있다.

마그니는 혼돈의 소용돌이에 끔찍한 상처가 생겨 주술사들이 곤란에 처했다며 함께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 마더와 얘기하면 혼돈의 소용돌이로 갈 수 있으며, 그곳에서 대지 고리회의 선견자 노분도를 만날 수 있다. 그는 이만한 세상의 혼란은 처음 느껴보는데 아제로스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는 마그니는 오죽하겠느냐며 걱정한다. 마그니 역시 안 좋을 건 예상했지만 그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상황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밖에서는 몇 명의 주술사가 거대한 아제라이트 정령을 겨우 붙들고 있으며, 연맹 전당 안에는 벌어져 있는 상처들과 더불어 주술사들까지 갇혀있다. 마그니는 놀드랏실 때처럼 아제로스의 심장을 써서 상처를 치료하고 정령들을 처치하면 될 거라고 하지만, 이대로 상처가 지나치게 많이 생겨버리면 영영 상처를 치료할 수 없을지 모른다고 염려한다.

주술사 플레이어는 노분도에게 정보를 추가로 들을 수 있다. 바로 군단 직업 대장정에서 다룬 바 있던 마가타 그림토템의 죽음돌의 행방이다. 노분도는 죽음돌은 안전하니 걱정하지 말라며, 그런 위험한 물건을 엉뚱한 손에 들어가게 두지 않겠다고 한다.

선견자 노분도의 말: 동굴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시려거든 조심하십시오. 우리 주술사 중에 제때 빠져나오지 못한 이들도 있습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우리 영웅이 감당할 수 없는 건 없다네! 대지 고리회 친구들도 데리고 나올 걸세.
대지 고리회 흙점쟁이의 외침: 우리가 일단 거인을 붙잡아두고 있겠네! 어서 서둘러 다른 이들을 구하게!
곳곳에 있는 과부하된 토템을 방전시키면 높은산과 놀드랏실 때처럼 아제라이트 덩어리가 튀어나오고, 이를 흡수해 공격력이 5%씩 증가하는 1시간짜리 아제라이트 마력 강화 효과를 중첩하여 받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손쉽게 아제라이트 정령들을 처치하고, 요구치 100%를 달성하면 도로 밖으로 나와 거인 정령을 처치한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용사여! 아제로스의 심장이 혼돈의 소용돌이에서 대량의 힘을 흡수했네.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해졌어!
대지 고리회 흙점쟁이의 외침: 거인이 속박에서 풀려났네!
용사가 거인을 공격하기 시작해도 주변의 주술사 NPC들이 가만히 있는 버그가 있다. 이럴 때는 거인이 광역 밀치기 공격을 쓸 때 NPC들에게 영향이 가도록 유도한 다음 일부러 공격을 맞게 하면 같이 싸워준다. 공격력과 생명력을 20% 증가시켜 주는 심장의 강화 버프로 강해진 상태에서 NPC들과 함께 전투하면 금테 정예인 아제라이트 거인도 쉽게 쓰러뜨릴 수 있다.

모든 일을 마치면 마그니는 한숨 돌린다. 그는 아제로스에게 엄청난 역사와 고통을 지닌 혼돈의 소용돌이가 치유된 것처럼 실리더스도 치유할 수 있을지 모른다며 마더에게 이를 알리러 돌아가자고 한다.

선견자 노분도의 말: 서두르셔야 합니다. 대지의 고통이 잦아들긴 했습니다만, 아제로스를 구할 시간이 부족할까 두렵습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알다마다!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할 걸세. 강력한 원군도 있지.
선견자 노분도의 말: 그것참 다행이군요. 함께하면 더 강한 법이니 말입니다. 행운을 빌겠습니다.
마더가 아제로스의 심장을 점검하여 아제라이트 확충량을 늘려줌으로써 퀘스트는 완료된다.


5.8. 느조스의 속삭임[편집]


아제로스의 심장 범주에 있는 퀘스트지만, 아제로스의 심장 자체와 관련이 있다기보다 8.3 패치에 등장하는 래시온에 대한 프롤로그격 퀘스트이다. 8.2.5 패치 한정으로 수행할 수 있었으며, 심장의 방에 래시온이 합류한 8.3 패치 이후에는 수행할 수 없다.

보랄러스다자알로에 있는 대지 수호자는 웬 고약한 존재가 에본혼의 정신에 마수를 뻗치고 있으니 빨리 심장의 방으로 가라고 한다. 퀘스트를 수락하면 마그니가 에본혼을 '정화'하려는 마더를 말리는 대화를 들을 수 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용사여! 문제가 생겼네. 에본혼, 이 친구가...
마더의 말: 고대 신의 위협을 감지했습니다. 정화 프로토콜을 시작합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아냐 아냐, 정화는 안 돼! 용사여, 지금 당장 심장의 방으로 가게!
심장의 방에 도착하면 정신을 못 차리는 에본혼과 그를 보호막으로 감싸 억제 중인 마더를 볼 수 있다. 이를 지켜보던 칼렉고스는 조용히 용사를 부른다.

영혼방랑자 에본혼의 말: 목소리가... 멈추지 않아...
칼렉고스의 말: 용사님! 제가... 도움이 되어 줄 자를 압니다.
칼렉고스는 느조스의 힘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심장의 방의 보호를 받는 에본혼에게 영향을 끼칠 줄 몰랐다고 긴장한다. 그러면서 에본혼이 언제까지고 속삭임에 저항할 수는 없으니 고대 신의 힘을 타파할 방법을 찾아 백방으로 연구해온 이를 찾아보라고 한다. 칼렉고스조차 이름을 언급하길 꺼리는 존재, 바로 검은 왕자 래시온이다. 하지만 그가 어디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칼렉고스는 판다리아 장막의 계단에 있는 안개 속의 주점에서 그의 협력자와 접촉하는 것으로 수소문을 시작하라고 한다.

칼렉고스의 말: 어서 래시온을 찾으십시오. 그가 에본혼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안개 속의 주점 주변에는 이미 느조스의 눈, 잠복 감시자들이 떠다니고 있다. 이들을 피해 다니며 주점으로 들어서면 래시온이 있던 자리에 래시온이 없고 양옆의 두 검은갈퀴 경호원, 오른팔과 왼팔만이 있다. 여전히 신경이 예민한 둘은 래시온의 행방을 모른 채 무한 대기 중이었다. 왼팔에게 말을 걸어 래시온을 찾기 위한 단서를 얻는 것이 목표다.

우린 추후 명령이 있을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란 지시를 받았다네. 그래서 세월아 네월아 하고만 있는데, 좀이 쑤셔서 힘들구먼.
🗨 에본혼 님이 위험합니다. 래시온은 어디 있습니까?
우리라고 자네보다 아는 게 많진 않네. 그 일지를 건네주신 이후로 왕자님께서 감감무소식이거든.

왼팔의 말: 자네가 올 거라고 검은 왕자께서 말씀하셨지. 언젠가는 형제에게 자신의 도움이 필요해질 거라면서 말일세.
왼팔의 말: 원래대로면 전언을 전하기로 되어있었네만... 감시가 붙은 상황에선 안 될 일이지.
오른팔의 말: 불청객들을 처리하세요. 얘기는 그다음에 하죠.
이들은 잠복 감시자가 있는 한 단서를 전해줄 수 없다고 한다. 눈깔을 6마리 처치한 후 다시 왼팔에게 말을 걸면 '찢어진 일지 7 페이지'를 전해받을 수 있다. 일지 아이템은 마우스 오른쪽 클릭으로 읽을 수 있으며, 셴드랄라의 도서관에서 알아낸 사실이 적혀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유실된 바람에, 래시온은 여기서 자기가 찾고 싶었던 지식을 별로 얻지 못한 모양이다.

🗨 제게 전할 전언이 있다고 하셨습니까?
왼팔의 말: 받게. 왕자님께서 전해주라고 하셨네. 남들한테는 보여주지 말라더군.
왼팔은 꽤 오랫동안 잠잠했는데 최근 모든 시선이 래시온과 그 일행에게 쏠리고 있다며, 자기가 섬기는 자가 철저한 비밀주의를 고집하고 있는 데다 자신 역시 남이 쓴 일지에는 관심이 없으니 직접 읽어보라고 한다. 그러면서 래시온이 꽤 오랫동안 검은바위 산에 눈독을 들였다며 그곳으로 가보라고 조언하고, 마지막으로 래시온을 찾는 게 용사만 있는 건 아니니 조심하라는 당부도 덧붙인다.

오른팔의 말: 당신만 래시온 님을 쫓는 게 아닌 것 같군요. 그분께서 신중에 또 신중을 기울이신 이유를 알겠어요.
왼팔의 말: 왕자님의 행방은 우리도 모르네. 최근까지 검은바위 산을 주시하시긴 했네만. 그곳부터 살펴보는 건 어떻겠나?
왼팔의 말: 뒤를 조심하게. 또 누가 그분을 찾는 건진 몰라도 단순히 대화로 끝낼 것 같진 않아.
용사는 곧바로 불타는 평원과 이글거리는 협곡 사이에 솟은 검은바위 산의 요새 입구로 향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용사를 맞이하는 건 래시온이 아니라, 느조스의 수하인 심문관과 그에게 붙잡혀 버둥대는 블러드 엘프 검은갈퀴 감시자다. 용사는 당장 느조스의 수하들을 물리치고 감시자를 풀어준다.

잠 못 이루는 심문관의 말: [사스야르] 흐야르... 와이르...
잠 못 이루는 심문관의 귓속말: 이미... 늦었어...
검은갈퀴 감시자의 말: 머리가... 놈들이... 정신을 파고들었습니다...
끔찍하면서 매혹적인 환영의 영향으로 정신을 차리기 힘들어라는 감시자는 적들이 이미 자신의 머릿속에 침투해 래시온의 행방을 읽어낸 것 같다며 걱정한다. 그에게 말을 걸면 '찢어진 일지 16페이지'를 전해받을 수 있다. 역시 읽을 수 있으며, 판다리아에서 전승지기들에게 알아낸 사실이 적혀있다. 그는 음영파와도 힘겹게 교류했으며, 특히 옴니아 유파로부터 고대 신 이샤라즈에 대한 지식을 좀 들은 듯하다.

머리가... 놈들이 제 정신을 들여다 봤습니다. 검은 왕자님은 당신이 올 걸 예상하셨는데, 놈들도 눈치채버렸습니다.
그분께... 실망만 끼치고 말았군요...
🗨 이제 안전합니다. 래시온이 제게 전언을 남기진 않았습니까?
검은갈퀴 감시자의 말: 왕자님이... 이걸 남기셨습니다... 카라잔으로 찾아오라고 하셨죠.
그는 래시온이 이 지식이 용사에게 꼭 필요할 거라고 호언장담했다며 계속 자책한다. 자신의 실패가 래시온의 파멸을 초래하지 않도록, 용사는 래시온이 유물을 연구하러 갔다는 카라잔 지하무덤으로 속히 향한다.

검은갈퀴 감시자의 말: 전 실패했습니다... 놈들이 왕자님의 위치를 알아냈으니, 서두르십시오!
검은바위 산에서 머지 않은 카라잔의 지하무덤 앞엔 불행히도 단서를 얻어야 할 오크 검은갈퀴 보초가 살해당해 있다. 그는 죽기 전 느조스의 수하 두 명을 처치한 상태였다. 용사는 보초의 시체를 뒤져 '찢어진 일지 25 페이지'를 획득한다.

<시신에 아직 체온이 남아있습니다. 숨을 거둔지 얼마 안 된 듯합니다.>
🗨 <몸을 뒤져 일지를 더 찾아봅니다.>
일지에 적힌 래시온의 여정은 아카본 석실로 이어져 있다. 석실에 자료가 많은 건 좋은 소식이었으나, 이전에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용사들이 석실을 헤집어놨던 것 때문에 거인들이 래시온을 환영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관심사를 돌려 자신이 부화하기 전 많은 일을 겪었던 이들을 만날 필요성을 느낀다.

용사는 보초의 시체에서 열쇠 꾸러미를 더 찾아내고, 이걸로 느조스의 하수인들이 래시온을 찾기 전에 먼저 그를 찾고자 지하무덤으로 들어간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방 한 켠에 있는 '수놓은 천 두루마리'를 확인하고, '고대 신은 이렇게 행했다'라는 도서를 확인한 후, 수많은 쪽지 중 래시온의 '찢어진 일지 58 페이지'를 찾아낸 다음 층계를 올라가면 된다. 래시온이 일부러 놓고 간 이 일지에는 놀랍게도 메디브의 잔재를 만나 긴 대화를 나눈 내용이 들어있다. 퀘스트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몇 개의 '불탄 일지'도 함께 발견할 수 있다.

강렬한 즈코르의 말: 검은 왕자는 우릴 따돌렸지만... 넌 달아날 수 없으리라!
용사를 방해하는 느조스의 하수인들은 인간 요원과 공허 엘프 공허수색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층계를 올라가면 얼굴없는 자 강렬한 즈코르가 기다리고 있다. 즈코르는 정예몹도 아닌 퀘몹이므로 간단히 즈려밟을 수 있다. 즈코르 뒤의 작은 책상 위에는 푸르게 빛나는 명료한 정신의 물약과 래시온이 급히 휘갈긴 쪽지가 놓여있다. 놀랍게도 그는 에비시안, 즉 에본혼이 고대 신의 속삭임에 고통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으며 해결 방책까지 미리 마련해 놓은 것이다. 쪽지 속 래시온은 나중에 직접 만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하겠다며 훗날을 기약한다.

용사가 약병을 집어들면, 방 건너편에서 티탄 차원문이 활성화되고 마그니로부터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용사여! 당장 심장의 방으로 오게. 에본혼을 잃기 직전일세!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마더가 돌아올 차원문을 열어 뒀네. 서두르게!
심장의 방으로 돌아오면 에본혼이 여전히 마더에 의해 정신이 억제되는 중이다. 용사가 재빨리 물약을 투여하자, 에본혼은 다행히도 정신을 차린다.

영혼방랑자 에본혼의 말: 속삭임이... 멈췄습니다...
영혼방랑자 에본혼의 말: 래시온이 이 물약을 만들었단 말입니까? 그를 찾으셨나 보군요?
칼렉고스의 말: 아뇨. 그는 느조스의 하수인과 용사님을 모두 따돌렸습니다. 하나 고대 신과 맞설 방법을 찾아낸 것 같더군요.
에본혼은 래시온이 물약에 뭘 넣었는지 몰라도 덕분에 속삭임이 완전히 차단되었다며 신기해 한다. 이렇게 상황은 일단락되었지만, 이는 곧 느조스의 영향력이 심장의 방에까지 미칠 수 있다는 경고였다. 에본혼은 래시온이 고대 신에 저항할 방법을 찾은 게 맞다면 방의 방비를 강화할 수도 있겠다는 희망에, 용사가 찾아낸 일지를 마더에게 분석시키자고 한다.

🗨 일지 내용 중에 심장의 방을 보호하는 데 쓸만한 부분은 없습니까?
마더의 말: 기록된 자료를 검사합니다.
마더의 말: 완료.
마더는 일지의 정보를 저장하고, 동시에 심장의 방 강화 설계도를 작성한다. 그런데 모든 일을 마치자마자 일지를 태워버린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마더! 대체 왜 그랬나?
마더의 말: 자료 메모리 저장 완료. 이제 물리 기록물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권고에 입각해 파기했습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래시온이 이목을 피하고 싶은 모양일게. 하지만 느조스와의 싸움에서 그의 지식이 중요할지도 모르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 고맙네, 용사여. 난 검은 왕자를 찾아보겠네. 아제로스의 대변자가 쫓는 이상 그 친구도 숨기 어려울 거야.
래시온의 귀환을 암시하는 이 퀘스트는 8.3 패치 검은 제국 대장정으로 이어진다.

8.3 패치 후 이 퀘스트라인은 사라졌지만, 8.2.5 패치 기간에 이 퀘스트라인을 완료한 플레이어는 심장의 방에 합류한 래시온의 뒤에서 다시 생성된 그의 일지를 열람할 수 있다. 일지의 전체 내용은 다음과 같다.

래시온의 일지
예상했던 대로, 셴드랄라는 엘드레탈라스를 급히 탈출하는 통에 기록 보관소의 고서들을 모두 챙기지 못한 모양이었다. 호드의 마수 탓에 어쩔 수 없이 남겨진 고서에 쓸만한 지식이 남아있긴 했지만, 고대 신의 대한 자료는 모호하고 에둘러 서술된 것들뿐이요, 오로지 세계의 분리 이전에 쓰인 고고학적인 각주로만 찾아볼 수 있을 뿐이었다. 비전 마법에 정통하였다는 그 셴드랄라마저 검은 제국의 암흑 마법이 가진 복잡함을 완전히 풀어내지 못한 것이다. 그나마 그들 중 공허를 탐닉했던 소수가 얻어낸 지식이 나에게 한 가닥 희망의 끈을 던져주었으니, 바로 느조스, 그의 힘을 역으로 이용해 맞설 수 있다는 걸 알아냈다.

방치된 상태가 무색하게도 도서관의 세심한 체계는 실로 인상적이기 그지없었다. 자료가 조금만 더 온전히 남아있었더라면. 수많은 지혜가 소실된 현실에 통탄을 금치 못할 일이다. 셴드랄라가 부단히 갖은 고생을 해 가며 장서를 모았건만, 전쟁의 화마에 그 정수가 집어 삼켜지고 말았으니.

그러나 전쟁의 본질이라는 것이 원래 그런 법 아니겠는가? 전쟁을 일으킨 자들의 의도대로 흘러가지도 않는 법이고, 헤아릴 수 없는 폐허를 남기기 일쑤인 법... 특히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힘겨루기를 하는 이 순간에는 더욱 그럴 것이다. 승리를 위해서 이 정도 희생을 감수할 수 있다, 과연 그것이 궁극적으로 옳은 것일까?

경우에 따라선 아마 그럴지도 모르지. 그러나 생각했던 바와는 달리 결론을 내기 그리 쉬운 주제가 아닌 듯하다.

판다리아에서 한참을 있었지만, 최근에 와서야 드디어 전승지기들과 친교를 다질 수 있었다. 방대한 지식을 엿볼 수 있는 그들의 두루마리는 보기에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였다. 내게 검은 제국의 전설을 상세히 알려준 전승지기 초는... 굳이 말하자면... 장황설을 늘어놓는 습성이 있었으나, 인내심 있는 자에게 전해주는 그의 지식에 담긴 가치는 이루어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음영파는 정반대인지라 판다렌을 지키는 것과 연관이 없다면 대화할 시간을 내어주지 않았다. 음영파의 옴니아 학자들은 수 세기 동안 샤의 영향력에 굴복하지 않고 그 어둠의 힘에 대항하는 지식을 축적했는데, 샤가 이샤라즈의 정수에서 비롯한 걸 고려해보면 그들의 지식에 담긴 근본 원리는 곧 고대 신의 속삭임에 저항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생각지도 않았지만 음영파에게서 무언가 동질감을 느꼈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겠다. 판다렌은 상비군을 두지 않기에 오로지 음영파만이 사마귀와 샤로부터 판다렌을 수호하고 있다. 비록 감정을 억제하는 훈련을 해왔다지만, 음영파 단원들은 내가 너무나도 잘 아는 고독의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 타인이 빛을 향유할 수 있도록 홀로 어둠과 맞선다는 것은 전혀 쉬운 일이 아니니.

그러나 결국 누군가는 나서야 한다. 그런 그들에게 동요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리라.

티탄이 남긴 잊혀진 지식이나 기술 이상으로 나의 흥미를 끄는 불가사의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과거 그 비밀을 뒤쫓던 나의 열정이 비록 선을 넘을 뻔했을지는 몰라도, 탐구 그 자체는 계속되어야만 한다. 고대 신을 궁극적으로 패퇴시키는 데 있어 기원의 용광로가 열쇠가 된다는 건 알겠다만, 의도대로 사용하려면 정확히 어떤 방식대로 해야 하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아카본 석실에 그 답이 있기를 희망했다. 문제는 석실에 연구할 자료가 무수히 많은 것과는 별개로... 그곳에 기거하는 거인들이 나의 존재를 달가워하지 않았다. 이전에 그들을 찾았던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방문객들"이 한 짓이 있었기에, 차마 그들을 비난할 순 없었다.

내가 부화하기 전에 있었던 사건을 생각해보면 오묘한 기분이 든다. 내가 영겁의 과거 속에서 잊힌 지식을 깊이 파헤치는 동안, 다른 이들은 내가 역사서에서나 볼 수 있는 사건들을 겪으며 살아왔다. 분명 아제로스에 내가 필요로 하는 지식을 가진 이들이 있을 것이고, 나의 다음 목표는 그들을 찾는 일이 될지도 모르겠다.

전 위상들이 나를 불신한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내가 일군 모든 연구에도 불구하고, 티탄의 산물에 능숙한 위상들에 비하면 내 모든 노력이 무색하게 느껴진다. 다만... 데스윙, 오닉시아, 네파리안... 그리고 나까지. 우리 용군단의 불안한 역사를 참작하면 그들이 그렇게 반응하는 것도 이해는 된다.

그 주인 되는 자의 어두운 뒷배경을 돌아보지 않고 카라잔을 마주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티리스팔의 마지막 수호자라는 칭호에 걸맞게도 그는 키린 토마저 별 볼 일 없게 만드는 방대한 저서들과 유물들을 모아놨다. 탑의 서가를 둘러보면서 나는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할 수 있었다. 바로 마시면 고대 신의 타락을 소량 정화하고 그들의 속삭임을 차단하는 명약을 만들어낸 것이다. 물론 고대 신을 완전히 무찌르는 과업에서 이제야 걸음마를 뗀 수준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축배를 들 정도는 된다고 본다.

카라잔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게 될 거라는 건 알았지만, 설마 그중 일부를 메디브의 잔재와 대화하며 배우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그는 내면에서 영혼을 뒤틀던 암흑 티탄 살게라스의 마수에 고통받았던 일을 토로했는데 그 순간, 넬타리온 역시 비슷한 일로 고통받아 광기의 구렁텅이로 빠지게 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더불어 메디브는 자신이 필멸의 세계로 돌아온 경위를, 또 어떻게 아제로스의 용사들을 인도하여 자신을 타락시켰던 세력과 싸울 수 있게 도왔는지를 이야기하면서 내가 곰곰이 생각할 수밖에 없던 화두를 던졌다. "과거에 행한 업보를 돌이킬 순 없을지라도, 새로운 유산은 남기고 갈 수 있다."라고 말이다.

새로운 유산. 그것이야말로 내가 진정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 내 아버지와... 나의 실책을 만회할 유일한 방법. 검은용군단에 본디 주어졌던 신성한 책무, 아제로스 수호에 걸맞은 유산 말이다. 그것은 바로 고대 신들의 파멸일지니.

이 기록이 도움이 됐길 비마, (이름). 내 수족들이 지시대로 일지를 전하면서 시간을 낭비한 건 아니길 바랄 따름이다. 때가 되면 느조스와의 결전을 벌이게 될 널 도우러 갈 테니 걱정하지 마라. 아제로스를 위한 진정한 결전에서 말이다.

아, 마지막으로 부탁 하나만 들어다오. 이 일지는 소각해라. 앞으로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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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드가 스톰윈드 감옥에 잠입해 공주 탈란지 일행을 빼낸 사건을 말한다.[2] 안퀴라즈 사원에 있던 용들 중 한 명으로 스카라베 물품들과 방어구를 바꿔주는 NPC였다.[3] 어둠해안 퀘스트 중 말퓨리온 스톰레이지가 구출을 부탁하는 녹색용이었다. 얼라이언스 용사가 그녀를 구해주면 황혼의 망치단을 쓸어준 뒤 말퓨리온에게 보내줬다.[4] 리치 왕의 분노의 5인 던전 마력의 눈에 잡혀있던 세 용 중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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