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사가와 카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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梓川 花楓(あずさがわ かえで
아즈사가와 카에데

파일:aobuta_character_kaede_movie_ver.png
성별
여성
생일
1999년 11월 25일 5일[1]
나이
14세 [1권] → 15세 [5권] → 16세 [10권]
소속
중학교 3학년[2]
→ 아오보시 고등학교(통신제) 2학년[3]
가족
부모님
오빠 아즈사가와 사쿠타
신장
162cm[4]
성우
쿠보 유리카

1. 개요
2. 작중 행적
2.1. 고등학생 편
2.2. 대학생 편
3. 성격
4. 인간관계
5. 기타



1. 개요[편집]


청춘 돼지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5권, 8권 에피소드의 주역.

주인공 사쿠타의 2살 아래 여동생으로 나이는 15세. 원래라면 중3이지만 중학교 1학년 때 집단괴롭힘을 받고 사춘기 증후군이 일어난 이후로 등교 거부 중이다. 부모님 곁을 떠나 살던 곳인 요코하마로부터 이사 온 후지사와 역 근처 맨션에서 사쿠타와 함께 살고 있다.

키는 사쿠타보다 10cm 작은 162cm로 일본 성인 여성의 평균 신장이 158cm인걸 감안하면 큰 편.[5] 몸매의 경우 1권에서 사쿠타의 언급에 의하면 매달려오는 팔에서 여성적인 부분의 성장을 느꼈다고 하나 5권의 카에데 언급으로는 리오를 보고 가슴과 자신의 키를 트레이딩(...)하고 싶어했다는 말로 보아 슬림한 체형으로 추정된다.

집단괴롭힘과 사춘기 증후군에 의한 충격 및 고통을 받은 것이 원인이 되어 극심한 골방지기가 되었다. 2년 동안 오빠를 제외한 인간을 거의 본 적도 없으며 매우 낯가림이 심하지만, 사춘기 증후군 발병 후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준 오빠만은 좋아하고 잘 따른다. 그렇기에 브라콤 기질이 상당한 편이어서 1권 시작부터 5권까지 방이 따로임에도 사쿠타가 자는 사이 침대에 몰래 들어와 사쿠타의 팔에 안겨서 자곤 한다.[6] 그 밖에 판다를 좋아해서 집에서 입는 옷은 항상 판다 잠옷이다.

취미는 독서 및 TV 시청. 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데다 통신 수단을 일절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종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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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에데는 주인공인 사쿠타가 최초로 겪은 사춘기 증후군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이후 각 권에서 히로인들이 제각각의 사춘기 증후군을 겪을 때에도 사쿠타는 카에데의 경우와 겹쳐보게 된다. 그렇게 카에데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카에데는 그런 사쿠타와 사쿠타의 주변 인물들과 접점을 갖게 되면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스토리의 골자이다.

2.1. 고등학생 편[편집]


사실상 이야기에서 발단의 중심이 되는 인물로, 카에데의 과거는 사쿠타의 시점에서 묘사가 이루어진다.
처음 언급되는 건 사쿠타가 도서관에 간 장면으로, 유이가하마 칸나의 소설이 맘에 들었는지 작가의 모든 작품을 읽어보겠다고 한다. 첫 등장은 마이를 만난 다음 날 깨어난 사쿠타 옆에서 팔에 안겨 자는 모습으로, 무겁다는 사쿠타의 말에 '카에데의 반은 오빠를 향한 마음으로 이루어져 있다'며 브라콘을 어필한다.
이후 사춘기 증후군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하고자 사쿠타가 마이를 집으로 데려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카에데의 과거가 밝혀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메시지를 읽씹했다는 이유로 그룹의 리더 격인 여자아이[7]에게 찍힌 이후 반 애들이 사용하는 SNS 커뮤니티 안에서 '최악' '죽어' '역겨워' '짜증나' '학교 오지 마' 같은 욕들을 보게 된 카에데는 어느 날 몸이 상처투성이로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사쿠타도 카에데가 폭행을 당했다고 생각하지만 그 때는 이미 학교에 가지 않았던 상태였고 밖에 나간 적도 없었다. 사쿠타는 카에데가 자책하며 자해한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으로 학교를 빠지고 카에데 곁에서 직접 현상을 관찰하는데, 결과는 참혹했다. 온갖 악담이 적힌 SNS를 보는 순간 허벅지에는 베인 상처가 나 출혈이 일어나고 게시글을 볼 때마다 멍도 생기며 점차 증가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마음의 상처가 몸에 새겨지는 광경이었지만, 정작 상처는 얼마 안 가 깨끗하게 사라졌다.
여기까지 이야기가 진행된 타이밍에서 카에데가 사쿠타 방에 얼굴을 내밀고 마침 옷을 갈아입던 중이라 팬티 차림이었던 사쿠타와 침대에 앉아 있는 마이를 보고 엄한 상상을 하며 도망...가지는 않고 그 자리에서 사쿠타에게 마이를 소개받는다. 사쿠타 외에는 극도로 낯을 가리기 때문에 등 뒤에 숨어 사쿠타를 통해 자기 소개를 어찌어찌 하지만 마이를 보는가 싶더니 나스노를 데리고 도망쳐버린다. 이 때 국민적 인지도를 지닌 여배우 사쿠라지마 마이를 처음 알게 된 듯한 반응으로 대한다. 이를 지적하는 마이에게 사쿠타는 카에데가 TV를 잘 안 봐서 그렇다고 대답한다.[8]
이어지는 마이와의 대화에서 카에데에 대한 설명으로, 몸에 저절로 상처가 생기는 현상은 인터넷 및 통신 환경에서 거리를 두는 것으로 잦아들었다고 한다. 집에 PC는 없고 남매의 스마트폰은 해약한 상태.[9] 의사는 '배가 아프다고 생각하면 정말 아프게 느껴진다' 같은 현상으로 치부하며 상처 자체는 자해로 단정지었다. 의사의 이야기를 전부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정신이 육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부분은 사쿠타도 어느 정도 납득하여 받아들였다.
카에데와 관련된 사건으로 사쿠타는 아나운서 난죠 후미카와도 연이 생기게 된다. '중학생의 왕따 문제'로 취재하러 온 과정에서 알게 된 후미카는 카에데 관련 사건의 취재 및 사쿠타의 가슴에 난 상처 촬영을 끈질기게 요구해오는 등 그렇게 반가운 지인은 아니다.
가마쿠라로 마이와 데이트를 하러 가던 도중 마이에게서 어째서 자신을 도와주냐는 말에 사쿠타는 카에데 관련 일을 떠올리며 대답한다. 카에데의 사춘기 증후군 사건 때 주변 사람들은 아무도 믿어주지 못했고 어머니마저 딸의 일로 정신이 망가지게 되었다. 어머니에게 거절당한 충격에 그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한 카에데는 이후 사쿠타 외에는 따르지 않게 되고 그대로 집 밖으로 나설 수 없게 되었다.[10] 상담사 선생님이 한 달에 한 번 방문하지만 개선될 여지는 보이지 않는 중. 사쿠타는 카에데의 사건을 통해 처음에는 원망했던 부모와 떨어져 살게 되면서 자신은 아직 어리고 어른이라도 뭐든 해결해주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진술한다. 그러면서 마이를 돕는 것이 카에데 사건을 해결하는 걸로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마이에게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카에데의 일상이 계속 묘사되는 한편, 2권의 주역인 코가 토모에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과거의 사건이 좀 더 깊게 조명된다.
되풀이되는 하루의 스타트를 끊는 카에데. 현실 도피하고 다시 자려는 사쿠타에게 같이 자겠다며 들어오려 하니 곧바로 사쿠타가 일어나버린다. 그리고 사쿠타가 봤던 축구 중계 결과 뉴스를 보지 못했다 하며 사건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알바를 같이 하게 된 토모에에게서 거짓으로 사귀자는 부탁을 받은 사쿠타는 토모에에게서 카에데를 겹쳐보게 되며 승낙하게 된다. 그룹에서 쫓겨나게 되면 외로운 건 둘째치고 부끄럽다는 토모에의 말은 과거에 카에데도 말한 바가 있었다. 사람을 점점 비굴하게 만들어 자신감을 빼앗아가는 그러한 감정으로 인해 카에데는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게 되어 바깥에 나갈 수 없게 되었다. 토모에도 그렇게 될 일말의 가능성에 생각이 미친 사쿠타는 토모에의 제안을 수락하고, 마이에게도 이 부분을 설명하면서 어떻게든 해 주고 싶다고 하여 양해를 구하게 된다.
그 와중에 마이에게 그동안 있었던 오해를 풀면서 혼나던 사쿠타는 카에데에게의 선물로 마이가 촬영용으로 입던 원피스를 받게 된다. 한창 멋부리고 싶어하는 나이대임을 고려, 옷을 계기로 밖에 나가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하는 마이가 행한 어른스러운 배려. 사쿠타가 카에데를 부르러 방문을 열자 문 앞에는 엿듣는 걸 빙자한 닌자놀이[11]를 하던 카에데가 머리를 찧었고, 그대로 방에 들어와 옷을 받게 된다. 여전히 마이를 무서워하면서도 새 옷에 대해 흥미가 동하여 허락을 구하고 잽싸게 갈아입으러 나간다. 키가 비슷하여 잘 어울린 옷에 대해 카에데가 감사를 표하고 이후 마이와 호칭관계를 정리하여 경계를 약간 풀게 되었다.
미네가하라 고등학교의 시험 기간, 시험 공부를 하러 사쿠타네 집에 온 토모에와 처음 마주치게 된다. 역시 경계하면서 접대부 언니를 데려올거면 미리 말해달라며 징징댄다. 여동생 포지션을 의식하는지 토모에가 후배라는 말을 듣고 연하는 자기가 있다며 어필.

역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기 때문에 주로 일상적인 분위기의 묘사가 주를 이루지만, 사쿠타가 다른 히로인들의 사춘기 증후군에 점점 엮이기 시작하면서 카에데도 자연스럽게 그녀들과의 접점이 늘어나게 된다.
사쿠타의 여름방학, 평소에도 사쿠타를 깨우러 오다가 그대로 잠들어버리곤 했지만 이 때는 유난히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 카에데. 이는 2주 전 사쿠타가 만난 쇼코가 집에 놀러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생긴 일이었다. 자신보다 어린 쇼코에게 여동생 포지션 사수의 큰 위기를 느끼고 여동생의 길을 갈고 닦아야 한다는 뭔지 모를 소리를 하고, 사쿠타와 쇼코를 방에서 고개만 내밀고 지켜보는 상황이 지속되다가 사쿠타가 공부를 가르쳐주겠다고 하자 오빠 등에 달라붙어서 교과서를 보여주는 등 경쟁심이 붙은 모습을 보인다.
그 날 밤, 둘이 되어버린 리오 한 명을 데려온 사쿠타를 보고 오빠가 또 새로운 여자를 데려왔다며 낙담하는 카에데. 하지만 여동생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겠다고 하는 등 이제는 모르는 여자가 집에 찾아오는 일에 적응이 된 모습을 보인다. 마이도 같이 동거하게 되면서 잘 곳을 정하는 와중 오빠를 자기 방에 재우려 하는 등 브라콘 기질은 여전하다. 다음 날 네 명이서 아침 식사를 할 때는 마이의 요리를 맛있게 먹고 오빠와 만담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마이의 핸드폰으로 매니저의 전화가 오면서 진동음에 반응하여 몸을 떤다. 마이에게는 그런 체질이라고 넘겼지만 이는 집단 괴롭힘의 후유증으로 사건 이후 카에데는 핸드폰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 것. 이 일이 있은 뒤로 마이는 사쿠타네 집에 올 때마다 핸드폰의 전원을 끄게 된다.
사쿠타가 리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 하는 와중에도 카에데는 그동안 집에 있는 리오와 함께 지내며 같이 공부를 하게 된다. 다만 낯가림으로 인해 카에데는 방에서 얼굴만 내밀고 리오는 문 밖 거실에서 가르쳐주는 약간 우스꽝스러운 모양새이다.
리오가 둘로 나뉘기 전 약간 에로한 느낌이 나는 자신의 셀카를 업로드하던 건에 관하여 사쿠타가 후미카와 상담을 하면서 듣는 내용을 바탕으로 카에데에 적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마음의 상처를 입고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에게 일반론을 들이대는 건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으로, 학교에 못 가게 된 카에데 역시 주변에 '근성이 없다', '똑바로 해라' 등의 밀어붙이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원해서 그런 상황에 빠진 것도 아닌 카에데는 그로 인해 이런 저런 노력과 스스로에게의 채찍질을 할 수밖에 없었고 이것이 상처를 더 깊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여기서는 카에데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노력을 알아주며 칭찬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된다.
SNS 계정으로 협박 쪽지가 날아와서 패닉에 빠진 리오 곁에 있어주면서 사쿠타는 카에데의 사례를 들며 설명한다. 카에데의 상담사에게 들은 내용으로, 인간의 정보 처리 과정에 있어서 시각 정보는 80%를 차지하기 때문에 귀로 듣는 것보다 메일, 메시지 쪽이 더 직접적으로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죽으라는 말을 들어도 단어를 처리하기 전 상대방의 태도, 행동으로 미리 준비를 할 수 있는 청각 정보와는 달리, 텍스트 메시지는 그런 사전 준비가 불가능하여 갑작스럽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악의적인 메시지의 경우 더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
병원에 실려간 사쿠타를 걱정하는 모습으로 3권에서의 마지막 등장을 한다. 먼저 자도 된다는 말에도 기다리겠다고 하며 여동생으로 있어줘서 항상 고맙다는 말에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대답하는 카에데.[12]

이번 에피소드부터 카에데는 자신의 현 상황을 마주하며 조금씩 홀로서기를 위한 노력을 보이기 시작하고, 남매의 아버지가 등장하여 부모님과 카에데 사이의 관계가 간접적으로 묘사된다.
마이와 노도카의 몸이 뒤바뀌고 더불어 자매 싸움까지 하게 된 후, 노도카의 몸을 한 마이를 사쿠타가 데려온다. 카에데는 화려한 노도카의 외견을 보고 오빠가 불량해졌다느니, 기둥 서방이 되었다느니 하며 있는 힘껏 겁먹고 방으로 도망치고 만다. 하지만 함께 나스노의 밥을 주고 소설 얘기를 하는 동안 경계 테세를 금방 푼다. 마이의 여동생이라 소개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하며, 왜 카에데가 마이에게 마음을 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이 씨의 여동생이라면 안심'이라는 말에 사쿠타는 가족과 여자 친구 사이가 원만한 것만큼 좋은 것도 없다며 만족해한다.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온 어느 날 하교한 사쿠타를 웬일로 마중하러 나오지 않은 카에데. 평소라면 나스노와 함께 종종거리며 오지만 그 날은 화장실에서 문틈으로 얼굴만 내밀고 사쿠타 모습을 살피고만 있었다. 알고보니 그동안 보관하고 있던 중학교 교복을 입고 있었던 것. 아침에 걸려온 아버지의 전화로 방에서 얼굴만 내밀고 마이가 받는 모습을 지켜봤다는 얘길 떠올리고 그게 계기인가 싶었더니, 알고보니 최근 사쿠타가 연달아 새로운 여자를 데려와서 슬슬 자신이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에 힘을 낸 거라고(...) 하지만 이유 같은 건 아무래도 좋고 카에데가 스스로의 의지로 교복을 입으려 했고, 실행했다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 하며 사쿠타는 푸딩을 선물한다.
알바 중 쉬는 시간을 이용해 아버지와 만난 사쿠타. 집에서 카에데가 교복을 입었다는 말에 아버지는 적잖이 놀란다. 사쿠타의 말로는 아직 밖에 나가는 건 무리지만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은 있었을 거라고. 9월이 끝나가고 2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되어가는 때이기도 해서 달력을 바라보며 신경쓰는 일도 있었다. 2년 째 부모와 떨어져 남매만이 같이 사는 생활, 카에데는 부모와는 그동안 전혀 만나지 않은 상태였다.

5권 에피소드의 주역으로, 그동안 이어져 온 카에데의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주된 내용. 카에데의 옛 친구 코토미가 등장하여 자세한 과거 이야기가 밝혀지고, 앞선 에피소드들에서 조용한 복선으로 깔려 있었던 카에데의 비밀이 드러난다.
연상의 쇼코로부터 갑자기 온 편지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하교하던 도중 사쿠타는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 소녀와 마주친다. 사쿠타가 요코하마에 살던 시절 다니던 중학교의 교복을 입은 소녀의 이름은 카노 코토미. 이사 오기 전 지인이자 카에데의 옛 친구로, 사쿠타에게 용건이 있어 찾아왔다고 한다.[13] 코토미는 남매가 이사 간 이후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전한다. 카에데에 대한 집단 괴롭힘이 표면화되어 일이 커지자 이번에는 주범인 여학생들이 전교생으로부터 악의의 압박을 받게 되고 결국 그 여학생들이 등교 거부를 하게 되었다고.[14] 이후 학교에는 '악당 퇴치 끝' 같은 분위기가 되어 아무도 카에데에 대한 화제를 꺼내려 하지 않았고 그래서도 안 된다는 암묵의 룰 같은 것이 흐르게 되었다고 한다.
코토미가 사쿠타를 찾아온 이유는 카에데에게 빌렸던 소설 '왕자님이 준 독사과'를 돌려주기 위해서였다.[15] 사쿠타는 지금 카에데와 만나면 코토미가 어쩔 줄 모르게 될 테니 그렇지 않는 편이 좋다는 의견을 전하며[16] 적어도 카에데를 만나서 어떻게 할지, 무슨 말을 할지 생각한 후 만나기를 권한다. 결국 돌아가는 길에서 역시 소설책은 자신이 갖고 있겠다고 말하는 코토미. 만약 사쿠타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한다면 카에데를 만나지 않고 과거를 잊을 수 있게 된다는 의미였기에 사쿠타는 힘들면 내려놓아도 되지만 그걸 알고서도 스스로 카에데에게 책을 돌려주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겠다고 한다. 옛 두 친구의 만남이 깔끔한 결말로 이어질 보장도 없고, 그런 날이 올지도 모르며, 양 쪽에게 독사과가 될 수도 있는 소설책을 결국 코토미는 다시 가져가게 된다. [17]
쇼코와의 만남이 불발된 그 날 사쿠타가 집에 돌아오자 카에데가 중대 발표를 한다. 예전에 사쿠타가 사준 카에데의 일기장에 '올해의 목표'[18]를 적었고 이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밖에 나가기, 산책, 바다에서 놀기 등 사소하지만 카에데에게는 엄연한 도전 정신이 필요했던 그 내용들은 전부 '오빠와 함께' 라는 전제가 붙어 있었다(...) 사쿠타는 너무 무리하지는 말자며, 누군가와 접점을 갖거나 학교 가기 같은 고난이도보다는 판다 구경 등 우선 밖에 나가고 싶어지는 목표를 세워보자는 조언을 해준다. 이후 마이 자매에게도 목표를 보여주자 마이가 자신의 집에 놀러온다는 목표를 추가하며 그 의욕의 이유를 묻는다. 카에데는 자신이 홀로서기를 못하면 오빠가 결혼하는 상대에게 영락없이 자신도 붙어있게 생겼다고 대답한다. 마이는 물론 카에데가 함께여도 괜찮다며 쓰다듬는다. 이런 식으로 카에데와 마이 사이는 많이 향상된 상태로, 예전이라면 누가 와도 문 안쪽에 몸을 숨기고 바라보기만 했지만 지금은 마이와 노도카도 반겨주는 등 큰 진보가 일어났다.
그날 저녁 카에데는 전화 받기 특훈을 한다. 중학생 쇼코와 통화하던 사쿠타에게 다음엔 쇼코의 전화를 자신이 받아도 되냐고 물어본 것이 발단. 쇠뿔도 단김에 빼자고 마이는 지금 자신과 통화 연습을 해보자고 제안한다. 사쿠타 방에서 핸드폰을 켜고 집전화를 걸어 카에데가 받는 것. 전화가 오자 카에데는 전화기 앞에서 굳어지고 어떻게든 수화기를 집었지만 들지는 못하며 손을 바들바들 떤다. 그렇게 부재중 전화로 이어지지만 마이가 전화 너머 자기소개를 하고 사쿠타도 격려한다. 결국 받는 데는 성공하였으나 이윽고 실이 끊어지듯 쓰러져 열을 내고 만다. 침대에 누운 카에데는 노트에 전화 받기 목표에 빨간 동그라미를 치며 기뻐하지만 심정과는 달리 손목 부근에 2년 전의 멍자국이 생긴다. 카에데의 시간은 2년 전부터 멈춰 있지만 언젠가는 극복해야 할 일이었다며 사쿠타는 다시금 마음을 다잡는다. 한편으로는 모두가 당연하게 해내는 단순한 일을 있는 힘을 다해야 겨우 해낼 수 있는 것을 이해하기란 어렵다며 마이와 사쿠타는 복잡한 심정에 젖는다. 이후 딱히 감기 증상이 있는 것도 아닌 미열이 사흘 동안 계속된다. 그동안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밖에 나갈 작전을 세우자는 조언을 해주면서도 지루해하는 카에데를 지켜보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던 사쿠타는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알바를 다녀온 사쿠타는 마이의 전화를 받고 미리 기다리고 있던 카에데를 현관에서 마주하게 된다. 이날 마이는 의료 계열 토크 쇼에 출연하여 전문가 선생님과 상담한 결과를 사쿠타에게 알려준다. 카에데는 익숙하지 않은 걸 해서 몸과 마음이 놀란 상태이고 그 행위를 반복하여 일상화하면 나아지기 때문에 한 번 하고 끝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미네가하라 고등학교의 시험 기간, 시험 공부를 빙자한 마이의 카에데의 옷 입히기 놀이 공간이 되어버린 사쿠타네 집.[19] 마이가 입었던 옷을 카에데에게 물려주며 밖에 나갈 동기를 높여갔고, 며칠 뒤 밖에 나가는 시도를 하게 되었다.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사쿠타의 등에 안겨 조금씩 현관에서 걸어나간 카에데는 벌벌 떨면서도 끝까지 시도할 것을 주장한다. 그렇지만 문을 열고 난 후에는 포기하고 말았으나 알고보니 이미 바깥에 나와 있는 상태였다. 외출 성공에 그 자리에 주저앉으며 카에데는 펑펑 울고 사쿠타도 몰래 눈물을 훔친다. 이후 며칠 동안은 엘리베이터 앞, 1층 자동문, 마이네 집, 근처 공원 등 점차 활동 반경이 넓어지는 성과를 거둔다. 그 때마다 열을 내고 팔다리에는 멍이 들며, 통행인과 맞닥뜨리면 경직되에 집에 가고 싶어하지만 카에데의 의지는 꺾이지 않고 확실하게 성장해나갔다.
이 일을 사쿠타가 리오에게 자랑스럽게 떠들자 리오는 시스콘 돼지라는 핀잔을 하지만 이 경우는 무리도 아니라며 납득한다. 그러면서 마이가 카에데에 관한 사정을 알고 있냐는 질문을 하고, 사쿠타는 마이와 카에데 사이의 관계 유지를 위해 가만히 있었지만 시기가 오면 알릴 것이라 말한다.
문화제가 끝난 후 11월 10일, 남매는 함께 시치리가하마의 바다에서 마이 자매와 합류하여 소풍을 즐긴다. 이 때 카에데는 '바다라는 건 냄새가 나는군요.' 라며, 마치 바다를 처음 본 듯한 반응을 한다. 마이와 노도카가 만들어온 주먹밥을 먹고 모래성 쌓기, 파도 피하기 등 열심히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오랫동안 집 안에 있느라 저질체력이 된 카에데가 결국 지쳐 꼼짝도 못하게 되어 사쿠타에게 업혀 돌아가는 도중 코토미가 등장한다. 코토미는 '카에 쨩'이라는 옛 호칭으로 부르고 카에데는... 누구세요?를 시전하며 사쿠타 등 뒤에 숨고 코토미는 경악한다. 계속 확인을 구하며 카에데에게 매달리지만 경계심을 드러내며 불안해하는 카에데는 그저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한다. 모두가 충격에 빠진 와중에 사쿠타는 '카에데에게는 기억이 없다'는 사실을 밝힌다. 카에데는 2년 전 집단괴롭힘으로 인해 해리성 장애에 의한 기억 상실증을 겪게 되어 그동안의 모든 기억이 사라진 상태였다.[20][21] 의사는 카에데가 가족들이 알던 그 카에데가 아님을 이해하고 지탱해줄 것을 당부한다. 하지만 그동안 함께 지내왔던 기억이 방해가 되어 카에데에게 기억을 잃기 전의 모습을 비추는 일이 계속된다.[22] 말투부터 밥 먹는 손, 웃는 방식 등 모든 것에서 이전과의 차이를 느낀 사쿠타는 결국 강렬한 상실감을 갖게 되고 어느 날 가슴에 세 줄의 발톱자국 같은 상처가 생기게 된다. [23]
이후 바닷가에서 만난 쇼코에게 위로를 받아 다시 일어날 힘을 얻은 사쿠타는 동생에게 일기장과 함께 새로운 이름을 준다. 카에데의 원래 이름은 '카에데(花楓)'[24]로, 다른 사람들처럼 이전의 '카에데(花楓)'로 보는 것이 아닌, 또 다른 동생이라는 새로운 인격체인 카에데로 대하겠다는 의미를 지닌다. 그동안 담아왔던 불안과 긴장, 억눌렀던 감정들이 한 번에 터져 카에데는 펑펑 울고 이 일이 계기가 되어 기억을 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사쿠타에게 안심하여 잘 따르게 된다. 하지만 부모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25]은 여전히 '카에데(花楓)'를 자신에게 비추어 보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결국 이로 인해 부모님과 떨어져 새로운 환경에서 남매끼리 살게 되고 만다.
모든 이야기가 끝나고 코토미와 마이 자매가 각자 충격을 받은 채 귀가하고 난 다음 날, 카에데는 온몸의 근육통으로 꼼짝달싹 못하는 동시에 뒷목에서 등까지 이어진 멍자국까지 생겨 있었다. 한동안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 사쿠타는 평소처럼 행동하기로 했다. 등교 후 마이에게서는 상기했던 대로 카에데가 자신을 모르는 게 이상했다는 말과 함께, 노도카가 느꼈던 것처럼 남매 간 거리감도 뭔가 달라보였다는 감상을 전한다. 쉽게 알려줄 사항이 아니었음을 이해해주는 태도와는 달리 그날 도시락으로 싸온 샌드위치는 머스터드 맛이 포함된 러시안 룰렛이었다. 쇼코와 리오는 알던 사실을 자기는 3번째로 알게 된 게 맘에 안 드셨다고(...)
하교 후, 평소라면 마중 나와줬을 카에데가 나오지 않아 방에 가보니 중학교 교복으로 갈아입던 도중이었다. 조끼를 입다가 근육통으로 꼼짝도 못 하는 중이었던 것. 기껏 바닷가까지 갔다 왔으니 이 좋은 흐름을 근육통으로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 의지를 보인다. 한편으로는 어제 만난 코토미에 대해, 카에데(花楓)의 지인은 거북하지만 모르는 것도 무섭다며 코토미에 대해 물어본다. 그런 카에데에게 사쿠타는 마이가 코토미로부터 맡아뒀던 책을 전하고, 책 안에서 '카에 쨩과 다시 친구가 되고 싶다'는 내용의 카드가 나온다.[26] 그 카드를 본 후 카에데는 코미 쨩[27]이라 중얼거린 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병원에 실려간 카에데는 온갖 검사를 받아도 모든 부분에서 정상이며 자고 있는 상태와 같다는 판정을 받으며 의사들의 당혹을 뒤로 하고 개인실에서 하루를 지내게 된다. 이후 연락을 받고 온 아버지와 함께 사쿠타는 의사로부터 카에데의 전망과 함께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충고를 듣는다. 의식이 돌아왔을 때 카에데 그대로이거나 카에데(花楓)로 돌아올 수도 있고, 혹은 다시 모든 기억을 잃고 カエデ[28]라는 제3의 인격으로 다시 깨어날 수도 있다고. 다음 날 아침 7시, 밤샌 사쿠타 앞에서 여동생은 '카에데'로서 의식을 각성하고 병실에 있는 상황에 당황한다. 그리고 사쿠타에게 어린 모습의 자신이 어린 사쿠타와 아버지랑 자전거 타기 연습을 하는 꿈을 꾸었다고 전한다.[29] 이후 학교를 빠진 사쿠타와 함께 하루 종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다. 역시 근육통 외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견과 함께 카에데(花楓)의 기억이 돌아올 징조일지도 모르니 마음의 준비를 해달라는 말을 의사로부터 듣는다. 다음 날 퇴원한 카에데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던 도중 들른 공원에서 카에데는 학교에 가고 싶다는 말을 꺼내고, 사쿠타는 그런 카에데의 의지를 아버지에게 전하여 등교 준비를 시작한다. 학교 측에서는 통학로를 걸어보는 등 조금씩 거리를 늘려나가자는 제안을 하고 사쿠타는 상담사와 함께 귀가하여 카에데와 상의하기로 한다. 결과, 보건실 통학이라는 약간 불완전한 형태로라도 목표 달성임을 정하고 학교에 갈 결심을 굳히게 된다.

다음 날 일요일부터 카에데와 사쿠타는 등교 특훈을 시작하지만 곧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 집을 나서기는 했지만 첫 번째 맞닥뜨린 교차로에서 부활동을 가는 학생들을 만나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고 멍이 생기는 상황이 사흘 간 계속된다. 나흘 째 되는 날 오늘이야말로 학교에 가겠다며 웃어보이지만 어딘가 초조해보이는 기색을 드러내던 카에데는 무리하지 말라는 사쿠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뛰쳐나간다. 무리해야 한다고, 여유 부릴 시간이 없다고[30] 하면서 교차로에 주저앉으면서도 왜 못 움직이냐고 자신의 다리를 때리며 눈물을 흘린다. 그런 카에데에게 사쿠타는 학교에 가게 해주겠지만 그 전에 잠시 쉬자면서 카에데를 데리고 우에노 동물원으로 향한다.
동물원에 도착한 카에데는 모르는 거리에 왔다는 긴장감은 어디로 갔는지 주변 사람은 신경도 안 쓰고 판다 구경에 열중한다. 장장 한 시간 동안 판다를 보고 점심을 먹은 후 기념품 샾에서 판다 인형을 사고 출구로 가는 길에 또 판다를 구경하는 등 하루 종일 판다와 함께한 카에데는 돌아가는 길에도 자꾸 돌아보며 아쉬워한다. 언제 카에데(花楓)의 기억이 돌아와서 다시 동물원에 올 수 있을지도 모르는 불안 가운데 사쿠타는 동물원 연간 이용 티켓을 건네며 언제든 올 수 있다고 격려하고, 카에데가 카에데로 있는 한 오빠로 있을 것이라 하며 불안을 덜어준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 편의점에서 카에데가 스스로 푸딩을 구매하고 사쿠타의 유도로 카에데가 다닐 중학교에 들르게 된다. 밤의 학교에 왔으니 불완전하기는 해도 첫 등교를 이뤄내어 목표 노트에 세모 표시를 하고 이걸로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다며 기뻐한다. 그렇게 내일을 기대하며 자신만만한 웃음을 짓고 남매는 잠이 든다.

하지만 카에데가 '카에데'로서 깨어나는 일은 이후 두 번 다시 없어지게 된다.[31]

다음 날, 평소라면 카에데가 깨우러 올 시간이 지난 7시 반, 사쿠타는 카에데의 방으로 가 동생을 깨우고 일어난 카에데는 '좋은 아침, 오빠'라는, 카에데가 하지 않는 말투로 인사를 한다. 그리고 사쿠타의 머리가 좀 자랐다는 둥, 어제의 일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는 둥 하고 방에도 위화감을 가지며 아무리 봐도 사쿠타의 기억 속 카에데(花楓)의 언동을 보인다. 아버지에게 전화로 알리고 그대로 병원에 가서 카에데(花楓)는 기억이 돌아왔다는 판정과 함께 며칠 간의 입원 생활이 필요하다는 지시를 받는다. 2년 만에 딸과 만난 아버지는 눈물을 맺히고, 사쿠타는 카에데(花楓)의 귀환에 대한 기쁨과 환희 이상으로 카에데에 대한 상실감을 느껴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 만다. 병원 밖으로 뛰쳐나온 사쿠타는 내리는 장대비 속에서 거대한 상실감에 가슴을 부여잡고 오열한다. 때맞춰 가슴팍의 흉터에서 다시 피가 번져나오고 그와 동시에 연상의 쇼코가 나타난다.
집에 돌아와 욕조에 들어간 사쿠타는 쇼코에게 자신은 이번에도 아무것도 못 했다고, 카에데에게 좀 더 해줄 수 있는 게 있었을 거라고 자책하고, 그런 사쿠타에게 쇼코는 카에데가 이번엔 사쿠타가 후회를 남기지 않게 하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동생을 위하는 멋진 오빠로 만들어줬다고 노력했다 하며 카에데의 일기를 읽어준다.
이하는 카에데의 일기 중 일부분.
카에데 씨[32]의 기억이 돌아오면, 카에데는 어떻게 될까요? 카에데가 카에데 씨가 되는 걸까요? 카에데는 어딘가에 가버리는 걸까요?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무서워서 눈물이 났어요.

왠지, 엄마와 아빠가 힘들어 보여요. "차근차근 치료해보자" 하고 말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줬어요. 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카에데는 카에데지, 카에데 씨가 아니에요. 슬퍼져서, 오늘도 엉엉 울었어요.

...

새 집에 도착했어요. 카에데의 방도 있어요. 침대도, 책상도, 쿠션도, 커튼도 카탈로그를 보면서 오빠와 함께 골랐어요. 전부 오빠가 준비해 줬어요. 카에데는 이 집에서 어엿한 여동생이 되고 싶어요. 오빠의 진짜 여동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카에데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어요. 카에데는 언젠가 나을 거라고 생각해요. 나으면 카에데 씨가 돌아올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카에데는 이 새로운 집에서, 카에데를 카에데로 대해준 오빠를 위해, 어엿한 여동생이 되겠어요.

오빠는 봄부터 고등학생이에요. 미네가하라 고교라는 학교에 다닌대요. 오빠 말에 따르면 학교에서 바다가 보인대요. 카에데도 가보고 싶어요. 하지만, 밖에 나가는 게 무서워요. 카에데를 쳐다보는 사람들이, 왜 카에데 씨가 아니냐면서 화내는 것 같아 무서워요. 가짜를 쳐다보는 듯한 사람들의 눈길이 무서워요. 카에데는 카에데이면 안 되는 걸까요.

...

카에데는 알아요. 오빠는 항상 후회를 하고 있어요. 카에데 씨가 겪은 일 때문에요. 괴롭힘을 당해 괴로워하는 카에데 씨를 도와주지 못한 걸 오빠는 후회하고 있어요. 오빠한테서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카에데는 알 수 있어요. 만약 이대로 카에데가 사라진다면, 분명 오빠는 또 후회할 거라고 생각해요. 카에데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러니 카에데는 목표를 잔뜩 만들기로 했어요. 오빠와 함께 이룰 목표예요. 카에데가 없어져도, 카에데는 오빠가 후회하지 말아줬으면 해요. 카에데의 꿈을 잔뜩 이뤄줬다고 가슴을 펴며 말해줬으면 해요. 슬픈 기억보다, 즐겁고, 기쁘고,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기억을 잔뜩 남기고 싶어요. 카에데가 없어도, 오빠가 카에데를 웃으면서 떠올릴 수 있으면 기쁠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 카에데는 최선을 다할 거예요.

...

무서워요. 매일 꿈을 꿔요. 카에데는 이미 알고 있어요. 이건 카에데 씨의 기억일 거예요. 그래서 무서워요. 카에데는 언제까지 카에데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오빠가 후회를 하게 될까 봐 무서워요.

부탁이에요. 카에데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오빠가 카에데를 떠올릴 때, 카에데는 오빠가 웃었으면 좋겠어요. 모든 추억을 미소로 가득 채우고 싶어요. 그러니, 카에데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오빠 덕분에, 카에데는 동그라미를 잔뜩 칠 수 있었어요. 항상 무서웠던 집 밖에도 나갈 수 있게 됐어요. 참 잘했어요~예요! 마이 씨의 집에도 놀러 갔어요. 전철도 탔어요. 바다에도 놀러 갔어요. 도시락도 먹었어요! 판다도 봤어요! 학교에도 갔어요! 한밤중이라 아무도 없을 때이기는 하지만요! 전부, 오빠 덕분이에요. 오빠가 카에데를 잔뜩 행복하게 해줬어요.

카에데는 오빠의 동생이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지금도, 지금까지도, 지금부터도, 사랑해요! 내일은, 한낮의 학교에 갈 거에요.

일기는 이상으로 끝나고 사쿠타는 눈물 범벅이 되어 욕조에 웅크려 어린아이처럼 오열한다. 항상 웃어주길 바라는 카에데의 소원을 위해서라도 울 수는 없다고 하지만, 그 마음도 카에데가 준 소중한 선물이니 받아들여달라고 역시 울먹이는 쇼코의 다정한 질타를 들으며 그렇게 카에데를 떠나보낸다.
다음 날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집을 나선 사쿠타는 카에데(花楓)의 문병을 간다. 판다를 좋아하냐는 둥, 퇴원하면 동물원에 같이 가자는 둥, 고2 씩이나 되었으면 여친 만들어서 데이트로 가라는 말에 있다고 하니 기겁을 하는 둥, 등교에 맞춰 아슬아슬한 시간대까지 잡담을 한다. 이후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카에데(花楓)에게 신체적 이상은 없었으나 2년 간의 기억 부재도 있어 재활이 필요하다는 병원 측의 판단 하에 일주일 정도 입원하게 된다.
그 후 카에데(花楓)는 카에데가 남긴 일기를 보며 멈췄던 시간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사쿠타가 건네준 카에데의 일기를 펼치길 주저했지만 궁금함이 앞서서 읽게 되었고, 기억이 없는 동안의 자신(카에데)이 사쿠타의 침대에 들어갔는지 물으며 부끄러워하기도 하지만, 퇴원 후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사쿠타에게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학교에 갈 수 있게 되고 싶다고 하며 자신은 혼자가 아니니[33] 괜찮다고 하는 등 기억을 잃기 전과는 달리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사쿠타가 카에데(花楓)의 기억이 돌아왔다며 연락한 코토미에 대해서도, 코토미가 만나고 싶어하자 이전의 쓰라린 기억을 떠올리면서도 만나고 싶어한다며 또렷하게 의사표시를 하는 등 카에데가 남긴 의지를 제대로 잇고자 한다.

  • 다수결 드라마 - 청춘 돼지는 문화제 히로인의 꿈을 꾸지 않는다
5권의 주역인만큼 그 외전에 해당하는 문화제 파트에서는 특별히 비중있게 등장하진 않고, 사쿠타의 알람시계 및 사춘기 증후군의 확인 대상 역할 정도로만 등장한다. 왓쇼이!

  • 드라마CD - 긴급 여동생 회의
카에데의 기억이 돌아오기 전 시점으로 TVA 블루레이 특전으로 지급된 드라마CD라서 하야테가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 애니메이션의 설정을 따르고 있다. 연하 쇼코의 등장으로 위기감을 느낀 카에데가 나스노, 하야테와 함께 긴급 여동생 회의를 열게 되는데 회의 결과로 판다가 최고라는 결론을 내린다.

  • 성우 이벤트 - 청춘 돼지는 파티걸의 꿈을 꾸지 않는다
카에데의 기억이 돌아온 직후의 시점으로 카에데(花楓)가 카에데(かえで)의 일기를 읽으며 사쿠타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한다. 사쿠타와 마이가 사귄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있으며 카에데(かえで)가 사쿠타의 침대로 숨어들었다는 사실에 당황해한다.

기억이 돌아온 카에데(花楓)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같은 병원에 입원한 쇼코의 병문안을 갔다가 카에데(花楓)와 복도에서 마주친 사쿠타. 간호사는 사쿠타가 언제 오는지 목이 빠지게 기다린다며 마중나가자 했다고 일러바치고 카에데(花楓)는 이런저런 변명을 대기 바쁘다. 사쿠타에 대해서라면 메가데레였던 카에데만큼은 아니지만 카에데(花楓) 역시 사쿠타를 의존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음 날 퇴원 수속을 밟으러 아침 일찍 찾아온 아버지에 의해 사쿠타네 집에 연상의 쇼코가 얹혀살고 있는 걸 알게 된 카에데(花楓)는 충격을 받는다. 여친 있는 거 아니냐며 항의하는 카에데(花楓)에게 사쿠타는 그 여친도 같이 묵게 된다는 말을 하고 카에데(花楓)는 할 말을 잃어버린다. 그동안 일기를 보며 사쿠라지마 마이가 사쿠타의 여친이란 사실은 알았어도 아직 제대로 받아들이진 못한 상태였던 카에데(花楓)에게 사쿠타의 행적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었다. 그런 한바탕 소동이 있은 후 남매가 나란히 퇴원하던 도중, 카에데(花楓)는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며 사쿠타에게 사과한다. 사쿠타는 그런 건 자만이라며 카에데(花楓)도 열심히 했으니 괜찮다 하고, 그런 사쿠타에게 뭔가 멋있어졌다는 감상을 표하자 그렇게 된 거라면 지난 2년 간의 경험으로 인한 것이니 카에데와 카에데(花楓)의 덕분이라며 사쿠타는 감사를 표한다.
집에 돌아온 후로는 TV를 열심히 시청하며 지난 2년 간의 공백을 메우려 노력한다. 앞으로 다닐 학교에서 유행 같은 걸 모르면 곤란하다는 고민을 하는 카에데(花楓)에게 사쿠타는 토모에의 예시를 들며 헤어스타일을 바꿔볼 것을 권유한다. 마이의 이전 전속 미용사에게 부탁해보자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니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사쿠타의 설득과 카에데의 노력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 등으로 스스로의 변신을 결심하게 된다. 그렇게 12월 21일, 마이와 노도카와 함께 네 명이서 미용실[34]을 가게 되고, 마이, 노도카, 디자이너와 함께 상담하면서 어찌어찌 완성되어 화려하지도 촌스럽지도 않은 적절한 스타일을 손에 넣게 되었다. 바뀐 자신의 모습이 익숙하지 않아 주변의 반응에 신경쓰고는 있었지만 머리 모양 자체는 맘에 들었는지 조금 즐거운 듯 웃는다.

  • 드라마CD - 청춘 돼지는 캣 파이트의 꿈을 꾸지 않는다
극장판 블루레이에 수록된 드라마 CD라서 카에데의 퇴원 시점이 앞당겨지고 연상 쇼코가 나중에 합류했다는 애니메이션의 설정을 따르고 있으며 사쿠타, 마이, 연상 쇼코가 막 수라장을 일으켰을 때의 시점이다. 사쿠타에게 일어난 수라장을 보고 오빠가 인기 있어졌다며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카에데가 미완성으로 끝냈던 등교를 완수하기 위해 다시 노력하며 과거를 극복하기 시작한다.
사쿠타의 아버지와 마이가 인사를 나눈 날, 카에데(花楓)는 사쿠타에게 학교에 갈 연습에 어울려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렇게 다음 날 맨션 주변 한 바퀴 돌기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학교와의 거리를 줄여나간다. 부활동으로 등교하는 학생과 마주치면 당황해서 철수하는 일은 있어도 사쿠타의 예상보다 빠르게 학교와 가까워졌다. 한 번은 연습 도중 한숨 돌리는 의미로 카에데와 갔던 우에노 동물원에 가기도 한다. 중학생 씩이나 되어서 오빠랑 동물원 가는 건 부끄럽다며 뚱해있으면서도 막상 도착하니 판다를 보고 들뜨며 가족끼리 놀러온 초등학생보다도 즐거워한다. 돌아가는 길에는 집에도 있는 판다 인형을 또 사자며 졸라서 사쿠타의 지갑을 가볍게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3학기가 시작되는 개학 전전날에는, 긴장은 했어도 드디어 사쿠타 없이 혼자 교문까지 갔다오는 데 성공하였다.

다시 에피소드의 주역이 되어 단발 머리가 된 모습으로 표지 모델이 됐다.
사쿠타에게 학교의 카운슬러인 미와코 선생님이 진로로 인해 상담을 요청했다고 이야기 하고, 며칠 뒤 아버지와 사쿠타와 함께 미와코 선생님과 상담을 나눈다. 미와코 선생님은 장기간의 등교 거부로 인해 내신 점수가 바닥이기 때문에 평범한 전일제[35] 고등학교에 진학하는건 힘들고, 통신제 고등학교를 추천한다. 하지만 카에데(花楓)는 남들과 같이 하고싶다며 사쿠타와 같은 미네가하라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싶다고 한다. 미와코 선생님은 가능성이 낮다며 반대하지만 카에데(花楓)는 그말을 듣고 방에 틀어박혀버리고 상담은 끝이 난다.
그 뒤 마이와 함께 온 노도카의 도움을 받으며 영어공부를 하고있는 카에데(花楓)에게 사쿠타는 미와코 선생님에게 받은 미네가하라 고교의 입학 원서를 받는다. 이후 꾸준히 공부하면서 마이와 함께 밖으로 돌아다니며 사쿠타가 일하는 레스토랑에 오거나, 혼자 힘으로 미네가하라 학교에 입학 원서를 제출하러 오는 등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입학 원서를 제출하러 왔을때는 사춘기 증후군의 증상인 멍이 다시 나타날정도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멍을 알아차린[36] 사쿠타에게 나도 힘낼 수 있다고 외친다. 사쿠타는 카에데(花楓)를 이해주고 카에데(花楓)는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입학시험을 보러갔지만 시험 도중 몸상태가 안좋아져 양호실로 가게 된다. 점심시간때까지는 별일 없이 시험을 볼 수 있었으나 중간에 같은 중학교의 교복을 입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과거의 경험이 기억나버리자 사춘기 증후군이 다시 발병하며 급속도로 몸에 상처가 생겨나 고통과 긴장때문에 결국 시험을 볼 수 없게 되버린 것. 연락을 받고 찾아온 사쿠타는 눈물 흘리는 카에데(花楓)에게 지금까지 힘 냈으니 분한 것이라고 하지만 카에데(花楓)는 또 하나의 자신은 훨씬 힘냈었다고 외친다. 카에데(かえで)의 노력으로 마이나 노도카, 사쿠타가 자신을 도와주는 것이고 자신은 그만큼 카에데(かえで)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보답할 수 없다고 말하며, 예전의 자신인 카에데(かえで)가 더 낫다고 생각하지? 라고 사쿠타에게 말한다. 순간 사쿠타는 분노하지만 담임의 부름에 불려나가고 그 뒤 카에데(かえで)의 일기장을 보게 된다.
그곳에 적힌 카에데(かえで)의 꿈 중에 하나는 사쿠타와 같은 고등학교에 가고싶다는 것이었다. 카에데(花楓)는 카에데(かえで)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노력했던 것.
얼마 뒤 카에데(花楓)는 사쿠타와 함께 노도카가 속한 아이돌 그룹인 '스위트 불릿'의 스테이지에 간다. 공연을 지켜보며 사쿠타는 카에데(花楓)에게 별것 아닌 일로도 행복함을 느끼며 살아 줬으면 한다고 얘기한다. 카에데(花楓)가 카에데(かえで)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사는건 바라지 않는다고, 나에게는 카에데(かえで)만큼 카에데(花楓)도 소중하다고. 공연이 끝난 뒤 노도카와 함께 스위트 불릿의 리더인 우즈키를 만나고, 통신제 고교를 다니는 우즈키에게 여러 이야기를 듣는다. 그 뒤 통신제 고교의 설명회에도 들으러 가고 친구인 코토미와도 만난다. 만나는 동안 사쿠타에게 미와코 선생님의 연락이 오고 미네가하라 고교에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37] 하지만 카에데(花楓)는 통신제 고교에 다니기로 결심했다고 사쿠타에게 이야기한다.

  • 드라마CD - 청춘 돼지는 허니 토스트의 꿈을 꾸지 않는다
사쿠타, 마이, 노도카와 함께 요코하마에 있는 노래방에 간다. 2년간의 기억이 없기에 아는 노래가 얼마 없어서 노래 부르는 것에 거부감을 보이나 일행들의 응원을 받고 마이와 함께 스위트 불릿의 노래 BABY!를 부른다. 이후 사쿠타가 일행들이 먹고 싶다고 말한 음식을 전부 주문해버리는 바람에 엄청난 양의 음식이 나오게 되는데 이에 당황하며 음식을 다 먹을 수 있을지 걱정한다. 음식을 먹다가 얼굴에 크림이 묻는데 마이가 닦아주자 영광스러워한다.

사쿠타, 마이, 노도카와 함께 우에노 동물원에 놀러간다. 노도카와 함께 진심으로 동물원을 즐기며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는 사쿠타에게 동물원에 데려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그리고 사쿠타에게 카에데(かえで)를 찍은 사진이 없냐고 물어보는데 의외로 노도카가 카에데(かえで)의 허락을 받지 않고 몰래 찍었던 사진을 가지고 있었고 노도카에게서 카에데(かえで)의 사진을 받는다. 또 사쿠타에게 자신도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을 하는데 이에 사쿠타는 '자신도 하고 있으니 카에데도 할 수 있다'는 답을 해주며 카에데에게 돌아가는 길에 이력서를 사가자는 제안을 해준다.

어머니의 병세가 호전되면서 어머니와의 관계가 크게 진전되는데 어머니가 머물고 있는 아버지의 사택에서 잠을 자고 어머니에게 요리를 배우는 등 모녀 관계가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이로써 카에데가 가진 모든 불안 요소가 해결되었으며 사쿠타의 가족도 정상화 된다.

  • 드라마CD - 청춘 돼지는 파우더 스노우의 꿈을 꾸지 않는다
9권 에필로그 이전 시점을 다루고 있는 10권 특별판 드라마CD에서는 마이, 사쿠타, 노도카와 함께 스키장에 놀러가게 되는데 숙소에 도착해서 사쿠타가 일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다. 스키장에서는 초보치고는 의외로 잘 타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평소에 운동 부족이었던지라 다음날 근육통 때문에 고생하게 된다.

  • 드라마CD - 청춘 돼지는 이스터 바니의 꿈을 꾸지 않는다
부활절 기간에 사쿠타, 노도카, 우즈키와 함께 에노시마 쓰레기 줍기 행사에 간다. 행사용으로 지급된 토끼 머리띠를 쓰지 않으려고 하지만 사쿠타가 다들 쓰고 있는데 혼자서만 안 쓰고 있으면 더 눈에 띈다고 말하자 마지못해서 토끼 머리띠를 쓴다. 이후 우즈키가 가장 재미있는 쓰레기를 줍는 사람이 이기는 승부를 하자고 제안하는데, 카에데가 화장실 변기를 줍게 되면서 승부에서 이기게 된다.

  • 드라마CD - 청춘 돼지는 스위트 타임의 꿈을 꾸지 않는다
마이가 저녁에 밥을 만들어주러 오기로 약속해서 마이가 오기 전에 집안 청소를 한다. 하지만 약속 시간이 거의 다 되었을 때 마이 대신 노도카가 와서 마이에게 큰 일이 생겼다며 호들갑을 떠는 바람에 사쿠타와 함께 급하게 마이의 집으로 간다. 마이는 가볍게 감기에 걸린 상태였고, 노도카와 함께 사쿠타의 지시를 받으며 죽 만드는 것을 돕는다. 카에데는 사쿠타가 엄마의 방식과 동일하게 죽을 만드는 것을 보고 사쿠타에게 나중에 요리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2.2. 대학생 편[편집]


통신제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부모님이 계시는 요코하마와 사쿠타가 사는 후지사와 사이를 왕복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다. 사쿠타가 일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으며 토모에, 코토미와 많이 친해진 모습을 보인다. 인생의 조언을 해준 우즈키의 열성 팬이 되어서 스위트 불릿의 콘서트도 자주 관람하러 다닌다. 스마트폰을 구입한 것을 보면 사춘기 증후군이 완전히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통신제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 사쿠타가 다니는 대학교 축제에 코토미와 함께 놀러 온다.

마이 생일에 사쿠타와 마이가 둘만 있을 수 있도록 일부러 자리를 피해준다. 『#꿈꾸다』를 통해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는 사쿠타가 카에데가 말도 안 꺼냈는데 먹고 싶었던 코코아를 준비해주고, 자신의 일정도 알고 있자 신기해한다. 이후 친구인 카노 코토미와 함께 스위트불릿 크리스마스 라이브를 보고 부모님이 계신 요코하마로 간다.


3. 성격[편집]


  • 카에데(かえで)
카에데(花楓)로서의 모든 기억이 사라져 백지 상태가 되어버리고 하나의 새로운 인격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나 다름 없던 상태에서 사쿠타만은 카에데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사쿠타를 잘 따르지만 그 도가 지나쳐서 중증의 브라콘 기질을 보인다. 사쿠타 외의 사람에게는 극도로 낯을 가리지만[38] 사쿠타가 데려오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 카에데(花楓)
카에데(かえで)보다는 어리광을 덜 부리고 의젓하고자 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인격이 중1에 머물러 있다보니 판다를 보고 들떠하는 등 언행에서 어린 티가 엿보이고 본인은 그걸 자각하지는 못한다. 어릴 때부터 뭘 하든 서툴러서 사쿠타나 코토미에게 도움을 받아온 영향인지 사쿠타를 의존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지만 자신에 대한 호의 및 도움에는 제대로 감사를 표하는 등 곧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

4. 인간관계[편집]


사쿠타에게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하지만 정실이 정해진데다 피가 이어진 친남매라서 남매 이상의 관계의 발전 가능성은 없다. 어느 날 갑자기 낯선 곳에서 눈을 떠 아는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는 거나 다름없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고 2년 동안이나 돌봐준 사쿠타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느끼고 있다. 말투는 경어체를 사용한다. 카에데가 떠났을 때, 사쿠타는 며칠 동안 거의 폐인 상태에 가까웠다.[39]
  • 카에데(花楓)
카에데정도는 아니지만, 인격이 중1이라는 어린 시점에 머물러있는 점, 뭘 해도 서툴러서 코토미의 도움을 받았던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사쿠타를 의존하는 정도의 호감은 갖고 있다. 자신을 어린이 취급하는 사쿠타에게 불만을 표하며 항상 같이 따라다니는 것에 대해 부끄럽다고 하면서도 아침 식사를 위해 사쿠타를 우선 깨우는 등 아직은 도움을 받는 위치에 있다. 이쪽은 사쿠타에게 반말을 사용한다.
처음에는 마주치자마자 문 뒤, 사쿠타의 등 뒤에 숨어서 엿보는 정도가 한계였던 등 경계심 MAX였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익숙해져서 마이가 올 때마다 현관까지 마중나오게 될 정도가 된다. 마이가 해주는 요리를 좋아하며 전화 받는 연습의 최초 상대이기도 했다.
  • 카에데(花楓)
첫 대면은 기억이 돌아오고 나서 퇴원 후로, 사쿠타의 여친이라는 것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얼떨떨해 하며 긴장하지만, 수 주일 지난 후로는 익숙해져서 동경하는 언니 같은 느낌으로 대한다. 머리 모양을 바꾼 날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려서 마이가 정돈해줄 때마다 기쁜 듯이 웃는다. 이후 마이에게 공부를 가르침 받는 등 많이 친해진다.
사쿠타와 함께 시험공부하러 집에 왔을 때, 한밤의 나비 언니를 데려왔다는 둥, 연하는 자신으로 충분하다는 둥, 마이 언니에게 이를 거라며 한껏 경계한다.
  • 카에데(花楓)
카에데가 사쿠타, 토모에가 일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토모에와 접점이 생겼다. 토모에는 사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서 일이 서투른 카에데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며 여러 도움을 주고 그 일을 계기로 아즈사가와 남매에게 큰 신뢰를 받는다. 10권 시점에서는 아주 친한 친구 겸 선후배 사이가 된다.

역시 오빠가 또 새로운 여자를 데려왔다고 낙담하지만 차분한 리오의 성격과 맞물려 금방 익숙해진다. 리오가 얹혀사는 동안 카에데의 공부를 봐주고 재미있는 과학상식을 많이 들려준 덕에 친한 사이가 되어 이후에도 리오를 만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 카에데(花楓)
기억이 돌아온 후로 아직 만난 적은 없다.
처음 만난 것은 엄밀하게는 5권 이후로, 4권 시점에서는 '몸이 바뀌어서 노도카 몸을 하게 된 마이가 연기하는 노도카'라는 형식으로 대면하게 된다. 금발에 짙은 화장 등 화려한 외견 탓에 그때까지 만난 그 어떤 히로인보다도 더 무서워하지만 나스노, 소설 등의 이야기를 하고 마이의 동생이라는 점이 한 몫 하여 금방 친해지게 된다. 이후 마이와 함께 종종 놀러올 때도 스스럼없이 대한다.
  • 카에데(花楓)
기억이 돌아오고 나서 처음 만났을 때의 묘사는 나오지 않지만 노도카가 언니 핑계를 대면서 틈만 나면 사쿠타의 집에 놀러오는 바람에 노도카가 카에데의 공부를 봐주기도 하며, 머리 모양에 대해 상담을 하고 같이 미용실에 가거나, 마이 자매와 사쿠타 남매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할 때 사쿠타와 마이가 결혼하면 노도카는 처제가 되냐는 말을 하기도 하는 등 스스럼없는 거리감을 보여준다.
다른 히로인들은 경계는 했을지언정 나중에는 친근하게 대했지만 어린 쇼코에 한해서 자신의 여동생 포지션이 위험하다며 어느 정도 경쟁 의식을 느낀다. 연상의 쇼코와는 접점이 없다.
  • 카에데(花楓)
어린 쇼코를 만난 적은 없지만,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고 우는 사쿠타를 보며 그 존재 및 사쿠타와의 관계성을 체감하게 된다. 연상의 쇼코는 기억이 돌아오고 나서 퇴원 후 만나게 되어 처음엔 당황하지만 같이 나스노의 목욕을 시켜주는 등 금방 익숙해진다. 다만 7권의 리셋 이후 기억을 찾았는지는 불명.
  • 카노 코토미
    • 카에데(かえで)
외출할 수 있게 되어 모래사장에서 놀다 돌아가던 중 만나며 이 때 처음으로 카에데가 카에데(花楓)의 기억이 없는 다른 인물임이 밝혀진다. 사쿠타의 등 뒤에 숨어서 경계하며 코토미가 필사적으로 매달려도 그저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한다. 이후 코토미가 카에데(花楓)의 친구였냐며 물으면서 기억이 돌아올 조짐을 보이게 된다.
  • 카에데(花楓)
남매가 이사오기 전에는 같은 맨션에서 위아래 층에 사는 이웃이자 카에데(花楓)와 같은 유치원을 나와 초등학교 때 줄곧 같은 반이었던 소꿉친구. 서로에게는 어릴 때 발음을 잘 못 했던 시절의 호칭인 '카에 짱', '코미 짱'을 사용한다. 뭐든지 요령 좋고 똘똘하게 해내는 코토미가 서투른 카에데(花楓)를 많이 도와줬지만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반이 갈리고 서로 같이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이에 대해 코토미는 카에데(花楓)를 돕지 못했다 하여 자책하고 다시 카에데(花楓)와의 관계 회복을 원했다. 2부에서는 서로 같이 놀러다니기도 하는 등 예전의 관계로 돌아왔다.
  • 아즈사가와 남매의 부모님
    • 카에데(かえで)
부모님에게 있어서는 그저 기억을 잃어버린 카에데(花楓)였기 때문에 카에데만의 인격을 봐주지 못했고, 카에데 역시 그런 부모님을 대하기 어려워했다. 결국 부모님과 2년 간 떨어져 있는 동안 서로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40]
  • 카에데(花楓)
집단 괴롭힘을 당하기 이전 관계는 원만했었다. 9권 에피소드에서 어머니와 재회한 후 음식을 같이 만들고 아버지와 셋이서 TV광고에 나오는 화목한 가정이란 생각이 들정도로 관계도 원래대로 돌아왔다.
유마가 처음 놀러왔을 때 마주하긴 했지만 낯을 심하게 가리던 때였기 때문에 사쿠타 없이는 대화가 성립되지 않았던 수준.
  • 카에데(花楓)
기억을 잃기 전에는 물론 접점이 없었고, 기억이 다시 돌아온 후에도 특별히 만난 적은 없다.

  • 토모베 미와코
    • 카에데(かえで)
처음에는 카에데를 학교에 데려가려고 하는 무서운 사람으로 인식했으나 토모베가 매달 성실하게 카에데에게 상담을 해줘서 친절한 상담 선생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카에데(花楓)
카에데가 미네가하라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겠다고 억지를 부릴때 합격 가능성이 낮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으나 뒤에서는 미네가하라 고등학교 입시 정보를 준비해주고 있었다. 결국 카에데는 미네가하라 고등학교에 보결 합격하게 되지만 토모베가 추천해준 통신제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며, 중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가끔씩 토모베에게 상담을 받는다.

카에데가 미디어보다는 책을 좋아하는데다 히키코모리였기 때문에 접점이 없다.
  • 카에데(花楓)
카에데의 고등학교 진학에 대해 큰 도움을 주었고, 그로인해 카에데는 우즈키의 열성 팬이 되어 스위트 불릿의 콘서트에도 자주 관람하러 다닌다.


5. 기타[편집]


  • 이름의 유래는 나가노현 이즈미노시 나가노 고속도로에 있는 아즈사가와SA에서 따왔다.

  • 주로 읽는 소설의 저자가 유이가하마 칸나인지라 마이를 보고 콜 걸 언니라고 한다던가, 코가를 보고 접대부 언니라고 한다던가, 그쪽 세계의 용어에 익숙해져 있다.

  • 카에데는 사쿠타에게 걸려온 전화 외에는 절대 받지 않아서, 먼저 부재중 메시지 남김으로 넘어가서 사쿠타가 알려줘야 받을 수 있다.

  • 집 밖에 나갈 수 없는 카에데를 대신해 사쿠타가 각종 의류 및 속옷 생리용품을 사고 있다. 익숙해져서 여성 점원의 반응을 즐기는 여유까지 생긴 경지.

  • 카에데(かえで)가 히키코모리였던 시절 카에데의 머리카락을 사쿠타가 잘라줬다고 한다. 그래서 머리카락의 좌우 길이가 다르고 삐뚤빼뚤 했다고 한다.

  • 방의 책꽂이에는 소설책이 빼곡히 꽂혀있고, 공간이 없어서 수납하지 못한 책들이 바닥에 넘쳐난다.

  • 카에데의 기분을 풀 때는 푸딩으로 한 방에 해결되고 좀 가격이 나가는 푸딩이라면 아무리 삐쳐있어도 만능 특효이다.[41] 카에데(花楓)는 요코하마역 백화점 지하에 파는 후덥지근한 아저씨가 그려져있는 비커에 담긴 푸딩을 좋아한다[42]
사쿠타가 카에데와 대화할 때 도중 푸딩을 사왔다는 말만 해도 만세를 부르며 화제를 잊을 정도.
  • 손끝을 신경쓰며 우물쭈물 대는 건 뭔가 말하기 힘든 걸 말할 때의 카에데(花楓) 버릇.

  • 독서는 花楓의 경우 옛날부터 한 번 날을 잡아서 시간을 들여 시리즈 전체를 독파하는 스타일이다. 이 때문에 핸드폰으로 연락이 와도 대응이 늦었고, 집단 괴롭힘의 원인이 된 읽씹 역시 책을 읽다가 무심코 톡방을 건드려 그대로 잊어버려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 요리는 할 줄 모른다. 카에데(かえで)의 경우 태어난 지 2년 된 거나 다름없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하고, 카에데(花楓)의 경우 일반적으로 가사를 어머니가 담당해주는 중1 때부터 기억이 끊겨 있기 때문에 배울 틈이 없었기 때문이다.

  • 카에데(花楓)는 왼손잡이고, 카에데(かえで)는 오른손잡이다. 그래서 카에데가 처음 기억을 잃었을 때 밥 먹는 손이 달라졌다며 사쿠타가 이질감을 느꼈다는 묘사가 있다.[43]


  • 애니메이션 7화에서 8화 예고를 했다. '과연 오빠. 돼지꿀꿀이네요.'

  • 2018년 애캐토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본격적인 스토리 라인에 진입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본선이 시작되었는데도 이루어낸 성과라 더욱 가치가 높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애캐토 결승전이 시작된 12월 24일에 방영된 애니 12화에서 카에데의 인격이 떠나가면서 이 결과는 카에데의 인격에 대한 고별사 비슷한 것이 되었다.

  • 2019년 애캐토에서는 캐릭터 부문 최종 3위를 달성했다.[44]

  • 판다를 아주 좋아한다. 잠옷도 판다고 밖에 나갈 계획에서 하나가 오빠와 판다 보러가기가 있었다.

  • 기억이 돌아온 카에데(花楓)는 지난 2년간의 행보에 대한 기억은 존재하지 않지만 카에데(かえで)가 공부하고 배운 지식들은 기억을 한다는 묘사가 있다. 이에 사쿠타는 카에데(かえで)가 존재했다는 증거라며 눈시울을 적신다.

  • 2022년 11월 25일 이전까지는 카에데의 생일이 11월 5일이라고 알려졌으나 이는 히라가나 카에데가 사쿠타에게 노트를 받은 날로 히라가나 카에데의 인격이 처음으로 존중 받은 날을 생일로 기념한 것이었다. 카에데의 실제 생일을 11월 25일로 사쿠타는 히라가나 카에데의 생일을 별도로 챙겨주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즉 카에데(かえで)의 생일은 11월 5일, 카에데(花楓)의 생일은 11월 25일인 셈. 이러한 사실이 2022년 11월 25일에 청춘 돼지 애니메이션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밝혀졌으며 그동안 청춘 돼지 시리즈의 팬들은 매년 히라가나 카에데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었던 것이었다.

[1] 기존에 생일로 알려졌던 11월 5일은 히라가나 카에데가 사쿠타에게 노트를 받은 날이다. 즉 히라가나 카에데의 인격이 처음으로 존중 받은 상징적인 날을 생일로 기념하고 있었던 것이고 실제 태어난 날은 11월 25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 기타 항목에서 서술.[2] 등교 거부[3] 아오보시 고등학교는 청춘 돼지의 출판사가 속한 카도카와 그룹에서 운영하는 N고등학교의 요요기 캠퍼스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4] 5권 시점 이후 163cm[5] 마이와 신장이 비슷해서 마이가 입던 대부분의 옷을 물려받는다. 노도카는 키가 작아서 받지 못하고 부러워해할 수밖에 없었다.[6] 정확히는 사쿠타를 깨우러 왔다가 자기도 같이 잠드는 것이고, 사쿠타는 주로 고양이 나스노에게 깨어나는 경우가 많다.[7] 카에데에 대한 괴롭힘이 발각되었을 때에는 뭐가 나쁘냐며 태연한 태도를 보였다. 또래 집단 속에서 분위기를 못 읽거나 암묵의 룰을 어기면 응징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 중 하나.[8] 이는 5권에서 밝혀지는 카에데의 비밀에 대한 복선이다.[9] 사쿠타의 경우, 자신의 폰을 바다에 집어던졌다.[10] 신발을 신고 현관에 서는 것만으로 어린 아이처럼 울기 시작하며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한다.[11] 반대가 아니다. 사쿠타와 시선이 마주치자 우물쭈물하며 제일 먼저 변명으로 나온 말이 '닌자 놀이를 하고 있던 게 아니에요' 였다. 사쿠타는 지난 달까지 읽고 있었던 대하 소설의 영향이 아닐까 하고 추측한다.[12] 그냥 넘어가기 쉽지만 이 역시 아무리 사이가 좋다고는 해도 평범한 남매의 대화 치고는 어딘지 위화감이 느껴지는 부분.[13] 사쿠타가 주변의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이사를 왔지만 마이의 스캔들 사건 당시 인터넷 상에 퍼졌던 사진들 중 사쿠타의 모습을 알아보고 직접 미네가하라 고등학교까지 찾아왔다.[14] 형편 좋은 정의구현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본은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는 걸 극도로 터부시하고, 이를 어긴 자에게 제재를 가하는 것에 거리낌 없어하는 사회이다. 교육 위원회 등 모르는 어른들이 와서 학교가 안 좋은 주목을 받게 되었고, 그 일의 발단이라고도 볼 수 있는 가해자들을 응징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을 것이다.[15] 소설책은 카에데와 코토미의 인연을 상징하는 물건으로, 그 책을 갖고 있는 한 카에데의 사건과 그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의 무력감과 죄책감에 마주해야 한다는 뜻이다.[16] 이 때 코토미는 카에데가 어쩔 줄 모르게 될 것으로 착각하였으나 사쿠타는 그 착각을 바로잡지 않았다.[17] 여담으로 '왕자님이 준 독사과'의 독사과는 전작에선 짝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소녀가 가지게 된 애정과 실연 등 복잡한 감정을 의미했다. 하나의 소재가 각각의 작품에서 다른 해석으로 적용되는 부분.[18] 이 때는 10월 중순이었다.[19] 덕분에 사쿠타의 시험 공부는 노도카가 붙어서 담당했다.[20] 작중의 정신과 의사에 의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인간은 보통 자신의 감각이나 의식, 기억을 종합하여 '자신'이라는 존재로 파악하는데, 이 장애는 그 동일성을 잃어버리는 증상이다. 지금까지 자신으로 파악하고 있었을 터인 감각과 의식, 기억 등을 '자기 자신'으로 인식하지 못하게 되어 몸의 일부 감각이 없어지거나 눈 앞에 일어나는 일들을 영화, TV 등 안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느끼게 되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기억 누락, 상실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도 존재하며, 원인을 단적으로 말하는 건 어렵지만 극도의 스트레스, 심리적 외상, 즉 마음에 큰 부담이 가해지는 경우가 주된 요인으로 추측된다. 위와 같은 압박에 감정 처리가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싫다고 느끼는 자신의 일부를 떼어내어(해리) 자신을 지킨 것이 카에데에게 일어난 일.[21] 즉, 극한의 스트레스로 인해 붕괴 직전까지 갔던 카에데의 정신이 자기 방어를 위해 새로운 자기자신을 떼어낸것이다.[22] 한 번은 사쿠타가 병문안 선물로 용돈을 털어 유이가하마 칸나의 신작 소설을 사갔지만, 기뻐해줄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돌아온 것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주저하며 불안해하는 여동생의 모습이었다.[23] 사쿠타는 이 땐 이 상처에 대해 내몰린 동생을 돕지 못한 것으로 인한 벌로 받아들인다.[24] 발음이 동일하기 때문에 한국에선 알기 힘들지만 작중에서 나오던 이름은 '카에데(카에데(かえで))'로 발음이 동일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한자로 적느냐 히라가나로 적느냐의 차이로 한국식으로 하자면 홍길동을 Hong gildong 혹은 발음대로 홍길똥이라고 쓰는 것과 비슷한 정도[25] 특히 어머니는 카에데가 기억을 잃고 살게 된 낯선 환경에서 압박을 받아 멍자국의 재발이라는 심각한 상황이 일어났음에도 그저 괜찮다 하고 천천히라도 좋으니 기억을 되찾으면 된다고 속 편하게 말하는 등, 이미 정신이 망가진 상태였다.[26] 카드는 코토미가 카에데의 기억 관련 사실을 몰랐을 때 썼던 것으로, 마이에게 전하는 시점에서 카에데(花楓)가 아닌 카에데에게 메시지가 전해질 것임을 알고도 남겨둔 것이다. 즉 카에데에게 직접 책을 전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고 결별하겠다는 의미가 아니었다.[27] 기억을 잃기 전 카에데(花楓)가 코토미를 부르는 호칭임을 유념해야 한다.[28] 역시 카에데로 읽는 가타가나 표기이다.[29] 카에데는 2년 전 이전의 기억은 없으므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꿈으로 꾼 것이나 다름없다.[30] 카에데가 카에데(花楓)의 기억이 곧 돌아올 것에 대해 눈치채고 있었음을 의미한다.[31] 일반적으로 해리성 장애가 해소되면 정상으로 돌아가는 쪽으로 가지 다시 해리성 장애로 재발하는 방향으로는 가지 않는다. 그리고 라이트 노벨 원작도 사실상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는 것이라 존댓말 카에데(카에데(かえで))가 나올 이유도 딱히 없다. 애니메이션이야 처음부터 존댓말 카에데(카에데(かえで))로 나와 정이 들었겠지만 정작 원작은 존댓말 카에데(카에데(かえで))에 태도를 만화로 그리는 것도 아니고 글로 표현하는 것이므로 반말 카에데(카에데(花楓))로 결말이 나는 것이 맞다.[32] 본 문서의 카에데(花楓) 정발판에서는 카에데(花楓)와 카에데(かえで)의 구분을 이렇게 했다[33] 2년 동안 돌봐준 사쿠타나 열심히 노력한 카에데, 혹은 그 둘 모두 등으로 볼 수도 있다.[34] 마이의 헤어스타일을 자주 담당했던 헤어 디자이너가 독립하여 운영하는 곳.[35] 일반적으로 한국의 초중학교와 같이 평일 주간에 수업을 실시하는 학교를 말한다.[36] 카에데는 멍 자국을 들키지 않으려고 목에는 머플러를, 손에는 벙어리장갑을 껴서 숨겼다. 하지만 카에데가 벙어리장갑을 낀 채 원서 파일을 꺼내는 모습에서 사쿠타가 위화감을 느껴서 들켰다. 왜 이상한지 따로 언급이 안 되지만, 벙어리장갑을 낀 채로는 마찰력이 부족해 원서 파일을 꺼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는 애니메이션에서 카에데가 벙어리장갑을 낀 채로 원서 파일을 꺼내려고 하다가 몇 번이나 손이 미끄러져 원서 파일을 놓치는데도 벙어리장갑을 벗지 않는 모습을 추가하고 강조하면서 왜 이상한 건지 제대로 짚어줬다.[37] 이는 기권자들이 생겨서 인원이 비었기에 가능했다.[38] 그 원인으로는 모두의 시선이 가짜를 보는 것 같다고 느끼며 자신을 바라보는 것 같아 무섭다고 나온다.[39] 첫날은 상실감에 오열하였다가 쇼코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진정하였지만, 이후에도 마이의 생일이 왔을 때까지 제대로 정신을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40] 아버지는 카에데와 사쿠타가 이사를 한 날을 마지막으로 카에데(かえで)를 만나지 않았다. 5권에서 쓰러진 카에데의 입원비를 내기 위해 병원에 오긴 했으나 여전히 자신을 꺼리는 카에데(かえで)를 위해 사쿠타와만 이야기를 나누고 카에데(かえで)와는 만나지 않은 채로 돌아갔다. 후에 카에데는 퇴원할때 아버지께서 오셨다는 이야기를 사쿠타를 통해 들었다. 참 대단하신 아버지다.[41] 어느 동인지에선 사쿠타와 마이가 카에데의 저녁을 깜빡했을때 푸딩 일주일분으로 용서받았다[42] 엄마도 좋아한다.[43] 다만 애니판에선 제작진들이 자꾸 까먹는건지 왼손잡이로 나와야할 카에데(花楓)가 오른손잡이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극장판 2기에선 오무라이스를 왼손으로 먹는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여기선 글을 쓸때만큼은 오른손을 쓰는 등 일관성이 없는 편이다.[44] 극장판 버프로 마이가 우승하는 등 청춘 돼지 캐릭터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는데 정작 극장판의 주인공격인 쇼코는 대진운이 나빠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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