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

1. 개요[편집]

---

라이트 노벨 빙의를 소재로 한 한국의 현대 이능력물, 아카데미물 웹소설. 작가는 <끝판왕이 돌아왔다>, <2회차 환관이 남성을 되찾음>을 집필한 노빠꾸맨.

약칭은 '아카검머외' 혹은 일본어 제목을 축약한 '아카쿠로'다.

2. 줄거리[편집]

---

불쏘시개 라노벨 속 유일한 한국인 캐릭터가 되었다.

― 문피아 작품소개

'최약영웅은 세계 구원자', 약칭 '최약영웅'으로 불리는 인기 라이트 노벨의 열렬한 팬이던 주인공. 그는 관련 상품을 전부 매입하고 트리위키를 채워넣으며 한편으로는 안티들로부터 최약영웅을 변호하는 등의 나날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작가 RIN의 SNS 뒷계정이 공개되었다. 거기에서 작가는 자신의 독자들을 미개하다며 비웃고 있었고, 배신당한 주인공은 자신의 분노를 5700자 쪽지로 담아낸 뒤 작가의 답장도 받지 않고 차단해 버렸다.

하지만 무슨 농간인지 잠들었다가 깨어난 그는 최약영웅의 세상 속 일개 조무래기 악역인 '김덕성'에 빙의해 있었다. 빙의한 세계가 라노벨 월드라 온갖 오글거림을 리얼타임으로 느끼면서도, 그는 어떻게든 혼자 웹소설식 주인공처럼 행동하며 생존하려 몸부림친다.

2.1. 에피소드[편집]

---

3. 연재 현황[편집]

---

문피아에서 2021년 4월 12일부터 연재를 시작하였다. 2021년 5월 21일에 유료화 공지가 올라왔으며, 2021년 5월 27일 유료 연재로 전환되었다.

2021년 8월 11일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

2022년 1월 7일 조아라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

2022년 1월 14일 리디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

2022년 2월 3일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

2022년 10월 17일 총 413화로 본편이 완결됐다.

4. 역대 표지[편집]

---

5. 특징[편집]

---

흔한 책빙의물+학원물이지만, 이제까지 나온 여타 작품과는 달리 한국 웹소설이 아니라 일본 라이트 노벨에 빙의했다는 점이 이 작품만의 개성. 라이트 노벨의 클리셰를 지나칠 정도로 충실히 답습하기 때문에 여타 웹소설 읽던 감성으로 이 작품을 읽는 독자들의 각혈을 유발한다. 물론 이는 '클리셰 비틀기'를 위한 목적이며, 독자들 이상으로 이를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주인공이 라노벨의 클리셰에 해당하는 전개나 캐릭터와 맞닥뜨리며 격렬한 거부감을 토해내는 모습이 재미 포인트다.

작가는 본 작품을 집필하기 위한 자료조사로 40만원어치의 라이트 노벨을 읽었다고 한다. 작가 본인이 밝힌 '참고문헌'은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정령사의 검무, 기교소녀는 상처받지 않아, 낙제 기사의 영웅담,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성검사의 금주영창, 마장학원 H×H, 앱솔루트 듀오, 총황무진의 파프니르,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전체적으로 아주 최근 작품들은 아닌데 오히려 이 점이 약간 나잇대가 있는 편인 웹소설 독자들에게 익숙한 맛으로 먹혔다고도 볼 수 있다. 또한 일본식 이세계물과 달리 이런 학원 배틀물 라이트 노벨들은 당시 국내에서 유행했던 아카데미물과 직접적인 비교가 된다는 점에서도 좋은 소재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최약영웅'이 2010년대 초반 라노벨이라 언급되는데,[1] 때문에 약간씩 유행 지난 클리세들이[2] 돌고돌아 다시금 고전 클리세의 구수한 맛(...)을[3] 한국 웹소설을 통해 이끌어 내는 게 일품이다.

씹덕 요소와 K-국뽕의 자강두천도 볼거리다. 설정상 주인공이 유일한 한국인 영웅이라 주인공의 행보에 대한 한국 반응을 틈날 때마다 보여주는데, 주인공의 성공을 곧 한국의 승리로 선전하며 치사량을 초월한 국뽕을 쉬지도 않고 주입하는 작중 한국의 모습에 겨우 라노벨에 익숙해진 독자들마저 버티지 못하고 혼미해지게 된다...

주인공이 빙의한 라노벨인 최약영웅이 전형적인 왕도적 하렘물이기도 하고 작가도 모름지기 라노벨은 주인공이 히로인 전원을 책임지고 결혼하는 상남자 하렘 엔딩이 국룰이기에, 본인은 아카츠키 센리[4] 작가와 토이카 작가의 뒤를 따라 이 작품을 하렘물로 만들 것이라며 밝히기도 했다.

6. 등장인물[편집]

---

  자세한 내용은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설정[편집]

---

  자세한 내용은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설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8. 평가[편집]

---

웹소설과 라이트 노벨의 클리셰를 적절히 섞었다는 평이 많다. 일본 배경에 라이트 노벨에 빙의했다는 설정 때문에 라이트 노벨 클리셰가 주이고, 다소 답답할 수 있는 라이트 노벨의 클리셰를 웹소설 감성의 주인공이 비틀어 버리는 전개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주인공인 김덕성은 성격 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나쁘게 보자면 쿨찐으로 사사건건 트집을 잡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인공의 성격은 라이트 노벨의 클리셰와 국뽕을 풍자하고, 이 두 가지 요소로 인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장치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는 하다.

히로인들은 라이트 노벨의 클리셰 때문에 전형적인 편. 그래도 니시자와 에리나 에반젤린 스튜어트처럼 클리셰 비틀기가 들어간 히로인이 없지는 않다. 관점에 따라서는 차라리 전형적인 히로인이 낫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작중에서 하렘을 대놓고 공인한 만큼 히로인들과의 인간관계 묘사는 좋은 편. 하렘의 단점인 비중 분배 문제도 최대한 균등하게 히로인들에게 비중을 나눔으로써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호시노 카스미나 카미야 마코토처럼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 비중이나 개성이 밀리는 히로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악역들의 취급은 그다지 좋지 않고 그에 따라 전투신도 그저 그렇다. 웹소설 클리셰로 악역을 재활용을 하지 않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아예 처음부터 등장할 때도 취급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뉴 월드 리그의 간부급인 13사도조차 대부분이 전투신을 생략당했고, 설령 전투신에 들어간다 한들 그렇게 자세하게 묘사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2020년 전후의 웹소설 트렌드가 전투신을 자세하게 묘사하지 않는 것이다 보니 그 영향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전개에서도 어느 정도 패턴이 보인다.

1. 원작의 전개를 대비하기 위해 미리 대책을 세운다. 단, 변수가 생기지 않게 원작의 흐름과 달라지지 않도록 한다.

2-1. 최대한 동원할 수 있는 인원을 긁어모아 원작대로 빌런이 등장하면 다굴을 친다.

2-2. 또는 외부에 있는 S급 이상의 영웅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 조력자가 도착하기 전까지 시간을 끈다.

3. 대부분 조력자(들)의 활약으로 빌런을 제압하고 사건이 종료된다.

이 패턴에서 벗어난 사례가 교토연수편, 서울침공편, 수학여행편, 체육대회편 정도. 일일연재라는 웹소설 업계의 환경과 웹소설 독자들의 취향 문제에 따라 어쩔 수 없는 노릇이기는 하다.

그래도 전투보다는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관계, 소위 캐빨과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본작의 흥행 이후 노벨피아에서 본작의 영향을 받은 모르는 만화에 빙의했다, 미소녀 밴드물에 빙의했다, 러브 코미디를 망가뜨리는 법, 능욕 아카데미의 순애충 같은 한국인 주인공이 일본 서브컬처 작품에 빙의하는 빙의물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9. 논란[편집]

---

9.1. 표지 검열 논란[편집]

---

  자세한 내용은 문피아 남성향 검열 논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완성된 정식 표지가 검열당했다. 김덕성은 눈 부분이 다른 사람처럼 바뀌었고, 올리비아는 가슴과 허벅지 크기가 줄어들고 치마가 미세하게 길어졌으며 절대영역이 사라졌다. 캐릭터 외적으론 일본어 제목과 일러스트 작가 이름이 삭제되었다.

제대로 된 상의도 없이 19금 요소도 아닌 디자인을 검열하고, 일러스트레이터 명의 삭제 등 작품 컨셉에 맞게 포인트를 준 부분까지 멋대로 고친 문피아의 행태에 많은 독자들이 분노를 표했다.

이후 독자들의 반응에 응답하듯 다시 일러스트가 수정되었으나, 일본어 삭제 및 체형 검열은 변화가 없다.

문피아의 2차 사과문 게시 이후 작가가 공지사항을 통해 표지 복구 계획을 밝혔다. 논란 과정에서 자신을 욕하거나 비난하는 사이트의 게시글들을 본 후 멘탈이 갈려서 당장은 어렵고 나중에 복구하겠다고 밝혔으나 머지않아 원복되었다.

10. 무대탐방[편집]

---

• 도쿄
  • 신주쿠
  • 신오쿠보
  • 하라주쿠
  • 오다이바
  • 키치죠지
    • 이노카시라 공원
  • 긴자
  • 도쿄 스카이트리
  • 도쿄 타워
  • 아키하바라

• 홋카이도

• 혼슈
  • 칸사이
    • 교토
      • 청수사
      • 산넨자카
      • 후시미이나리 신사
      • 세이베이 신사
      • 시치죠칸순도
    • 나라
      • 사슴 공원
    • 오사카
      • 도톤보리 강
    • 와카야마현

• 서울
  • 청와대
  • 경복궁
  • 광화문

11. 기타[편집]

---

• 제목은 이세계 검은 머리 외국인과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의 영향을 받았다고 작가가 밝혔다.

• 작품 컨셉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작가 명원과, 이쪽 장르 대선배라 할 수 있는 토이카가 댓글과 후원을 남겨 작가가 감격하기도 했다. 하렘의 성좌가 흐뭇해 합니다. 완결 시점에서 공식적인 주인공과 맺어진 히로인들의 수는 열일곱이다.

• 정식 표지가 제작되기 전에는 팬들이 라이트 노벨풍으로 제작한 팬아트가 표지로 쓰였다.(#1 / #2)

• 2021년 10월 12일 표지가 교체되었다. 교체 전 정식 표지는 이것(#).

• 시드노벨의 편집자 출신으로 유명한 이도경이 블로그에 작품 리뷰글을 남기기도 했다.

• 라노벨, 국뽕, 역겨운 주인공 등을 섞어서 작가가 고의적으로 역겹게 쓴 소설인데, 독자들은 소설에서 항마력 측정을 한 뒤 댓글로 도망치며 놀다 보니 댓글이 본체라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