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칸토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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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칸토사우루스
Acrocanthosaurus


파일:external/lh3.googleusercontent.com/SAM_1468.jpg

백악기 전기 압트절~알바절
113,000,000 년 전 ~ 110,000,000 년 전
북아메리카
학명
Acrocanthosaurus atokensis
Stovall & Langston, 1950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상목
공룡상목Dinosauri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계통군
†육식룡류Carnosauria
상과
알로사우루스상과Allosauroidea
계통군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류Carcharodontosauria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Carcharodontosauridae

아크로칸토사우루스속Acrocanthosaurus
[[생물 분류 단계#종|{{{#000 }}}]]
* †아크로칸토사우루스 아토켄시스 (A. atokensis)모식종
Stovall & Langston, 1950
{{{#000 동물 이명Synonyms}}}
* †"아크라칸투스" ("Acracanthus")
Langston, 1947 vide Czaplewski, Cifelli, & Langston, W.R., 1994


파일:AcroGabriel.jpg

복원도



1. 개요[편집]


중생대백악기 전기 압트절~알바절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서식했던 대형 수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높은 척추 도마뱀'이다.


2. 특징[편집]



2.1. 생김새 및 생태[편집]



파일:아크로 두개골.jpg

두개골
가장 큰 특징은 목뼈에서부터 꼬리뼈로 이어진 긴 신경배돌기인데, 이 돌기는 약 60cm에 이르며 척추뼈보다 최대 2.5배 높았다. 척추뼈에는 현생 들소와 같은 강력한 근육이 부착되어 있어서 등 아래로 크고 두꺼운 능선을 형성했을 것이다.

척추를 제외하고는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전형적인 알로사우루스상과의 골격을 가졌다.앞다리는 알로사우루스보다 상대적으로 짧고 튼튼했지만 발가락이 3개인 점이나 다른점은 비슷했다.아크로칸토사우루스의 앞다리는 인간에 비해서는 훨씬 제한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지만, 손목뼈 중 어느것도 정확하게 맞물리지 않은 것으로 볼때 다량의 연골이 부착되어 있었고 모든 손가락이 손목에 닿을 정도로 구부릴 수 있었고[1] 몸 쪽으로 강하게 수축 할 수 있었기에 이는 먹잇감이 도망가지 못하게 잡거나 또는 상처를 내는 용도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아크로칸토사우루스의 대퇴골경골과 중죽골보다 길어서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동체급 육식공룡들보다 속도가 느렸으며 최대 시속 27km의 속도로 달렸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공존했던 대형 초식공룡들도 빨리 못 달렸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칼처럼 얇고 날카로운 이빨과 거대한 몸에서 나오는 힘을 무기로 삼아 당대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였을 것이다. 같은 지층에서 발견된 용각류 공룡인 사우로포세이돈의 어린 개체, 아스트로돈, 조각류 테논토사우루스, 곡룡류 사우로펠타 등의 여러 커다란 초식공룡들을 먹이로 삼았을 것이다. 소형 육식동물인 데이노니쿠스와도 공존했는데, 워낙 크기 차이가 심해 서로 다른 먹이를 노리면서 살았을 것이다.[2]

이 외에 알티스피낙스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알티스피낙스는 크기가 아크로칸토사우루스에 비해 작고 알로사우루스상과에 속하지 않는다.[3]

2016년엔 콜로라도에서 아크로칸토사우루스가 발로 구덩이를 판 흔적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아마도 오늘날의 타조나 극락조와 같은 일부 조류들처럼 암컷에게 구애의 춤을 췄던 것으로 보고 있다. 덕분에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현재 구애 행위가 확인된 최초의 대형 수각류 공룡이란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2.2. 추정치[편집]



파일:Carcarodontosaurids_size.svg.png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 공룡들의 크기 비교도.[4][5]
아크로칸토사우루스의 최대 몸길이는 12m(40피트), 높이는 약4m(13피트)로 추정된다.[6][7] 몸무게는 4.4~6.6t, 최대 몸무게는 6~7t으로 추정된다.[8][9] 코끼리만한 대형 수각류 공룡 중 하나다.


3. 연구사[편집]



파일:아크로칸토 개채별 발견 화석.jpg

개채별 발견 표본
1940년 미국텍사스오클라호마 주, 와이오밍 주에 존재하는 전기 백악기 지층들인 트윈 마운틴스 층(Twin Mountains Formation), 앤틀러스 층(Antlers Formation) 그리고 클로버리 층(Cloverly Formation)에서 발견되었으며, 오클라호마에서 발견된 화석을 기반으로 '윌리스 스토발'과 '완 랭스턴'에 의해 '아크로칸토사우루스 아토켄시스'라고 명명되었다.

아래 항목의 1억년 뿔공룡의 비밀 다큐멘터리에서도 설명된 것처럼 비슷한 종의 이빨 화석이 발견, 와전되어서 우리나라에도 서식했다는 식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실제로 비슷한 수각류의 이빨 화석이 발견되긴 했지만 이빨 화석만 보고 이 문서의 아크로칸토사우루스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하다. 이 이빨의 주인과 가장 비슷한 녀석이 아크로칸토사우루스라는 것으로 이해하는 게 좋다.

그 외에 미국 텍사스의 공룡 계곡 주립공원에서, 계속된 가뭄으로 호수가 말라붙어 드러난 밑바닥에 이 공룡의 발자국이 드러났다. 1억 1300만여년 전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애 행동을 한 증거가 발견된 공룡이기도 하다.

완모식 표본 OMNH 10146NCSM 14345의 뼈 특징으로 볼 때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완전히 자라는데 최소 12년이 걸렸을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이 숫자는 뼈가 재형성되고 골수강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분이 소실되었기 때문에 훨씬 더 높았을 것이다. 이러한 라인을 고려하면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성숙하는데 18~24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10]

2022년 사카모토(Sakamoto et al.)에 의한 결과에 따르면 턱 앞쪽의 물린 힘은 8,266N(843kg), 뒤쪽 물린 힘은 16,894N(1722kg)으로 추정되었다.[11]


3.1. 분류의 변천사[편집]


아크로칸토사우루스의 화석이 최초로 발견되었을 때 너무 단순한 화석으로 인하여 J. 윌리스 스토발(J. Willis Stovall)과 완 랑스톤 주니어(Wann Langston Jr.)는 처음에 그것을 알로사우루스의 동물이명인 안트로데무스와 비슷한 종으로 여겨 안트로데무스과(Antrodemidae)로 지정 했지만 1956년 알프레드 셰어우드 로머(Alfred Sherwood Romer)에 의해 안트로데무스과는 유효하지 않은 분류군으로 분류되며 메갈로사우루스과로 옮겨졌다. 특히 돋보이는 신경배돌기의 특징으로 스피노사우루스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연구 결과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로들어가게 되었으며 에오카르카리아와 밀접한 관계를 보였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또한 쥐라기에 살았던 유일한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 수각류 베테루프리스티사우루스와도 관계가 있다고 한다.


4. 등장 매체[편집]


등뒤의 신경배돌기라는 개성적인 외형을 가져서 그런지 대중매체 출연이 의외로 잦은 육식공룡이다.

4.1. 게임[편집]



4.1.1. 고대왕자 공룡킹[편집]


파일:공룡킹 아크로칸토사우루스.png }}}


4.1.2. 쥬라기 공원: 오퍼레이션 제네시스[편집]




4.1.3.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편집]




4.1.4. 쥬라기 공원 빌더[편집]




4.1.5. 쥬라기 월드: 더 게임[편집]




4.1.6. 프라이멀 카니지[편집]




4.1.7. The Isle[편집]


The Isle에서 플레이 가능한 공룡으로 등장한다.


4.1.8. 프리히스토릭 킹덤[편집]


파일:아크로칸토사우루스 최종 렌더링_프킹.png }}}


4.2. 만화 및 웹툰, 애니메이션[편집]



4.2.1. 사우러스[편집]


  • 웹툰 사우러스에선 두마리가 나타나 갈리미무스를 포획하는 시험을 치르는 가드의 시험생들을 잡아먹지만 이후 나타난 알파 티라노에게 두마리 모두 순식간에 끔살 당한다.[12]


4.2.2. 돌아온 공룡탐험[편집]


  • 돌아온 공룡탐험에서 등장한다. 테스 일행이 입수한 알에서 부화해서 양부모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하지만 육식공룡의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고 테스 일행을 위협하거나 다른 선랑한 초식공룡을 막 물어뜯는 등 온갖 트러블을 일으킨다. 마지막화에서는 스타우리코사우루스에게 입양된다.


4.3. 다큐멘터리[편집]




4.3.1. Monsters Resurrected[편집]



4.3.2. 1억년 뿔공룡의 비밀[편집]


  • MBC의 다큐멘터리 '1억년 뿔공룡의 비밀'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13] 여기서는 코리아케라톱스의 둥지를 습격하여 쑥대밭으로 만들고 도망치는 무리 중 일부를 잡아먹는다.


5. 여담[편집]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메인홀에는 아크로칸토사우루스 골격 화석이[14] 전시되어있다. 본 문서 상단의 이미지가 이것이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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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룡과 손 구조가 다르긴 하나 인간은 손가락을 구부려도 약지나 중지 끝만 겨우 손목에 닿는 것과는 대조적이다.[2] 물론 어린 아크로칸토사우루스에게는 위협적인 존재였겠지만.[3] 다만 콘카베나토르와 같이 등에 혹이 나있는 복원도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4] 왼쪽부터 기가노토사우루스, 콘카베나토르, 마푸사우루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샤오칠롱, 티란노티탄, 아크로칸토사우루스.[5] 다만 이 그림은 비교를 위해 크기 차이의 정도를 다소 과하게 묘사했다[6] Currie, Philip J.; Carpenter, Kenneth (2000). "A new specimen of Acrocanthosaurus atokensis (Theropoda, Dinosauria) from the Lower Cretaceous Antlers Formation (Lower Cretaceous, Aptian) of Oklahoma, USA". Geodiversitas. 22 (2): 207–246.[7] A Paul, Gregory S. (2016). The Princeton Field Guide to Dinosaurs. Princeton University Press. p. 102. ISBN 978-1-78684-190-2. OCLC 985402380.[8] Snively, E.; O’Brien, H.; Henderson, D.M.; Mallison, H.; Surring, L.A.; Burns, M.E.; Holtz, T.R.; Jr, Russell, A.P.; Witmer, L.M.; Currie, P.J.; Hartman, S.A.; Cotton, J.R. (2019). "Lower rotational inertia and larger leg muscles indicate more rapid turns in tyrannosaurids than in other large theropods". PeerJ. 7: e6432. doi:10.7717/peerj.6432.[9] Campione, Nicolás E.; Evans, David C. (2020). "The accuracy and precision of body mass estimation in non-avian dinosaurs". Biological Reviews. 95 (6): 1759–1797. doi:10.1111/brv.12638.[10] D'Emic, Michael; Melstrom, Keegan; Eddy, Drew (May 15, 2012). "Paleobiology and geographic range of the large-bodied Cretaceous theropod dinosaur Acrocanthosaurus atokensis". Palaeogeography, Palaeoclimatology, Palaeoecology. 333–334: 13–23.[11] Sakamoto, Manabu (July 12, 2022). "Estimating bite force in extinct dinosaurs using phylogenetically predicted physiological cross-sectional areas of jaw adductor muscles". PeerJ. 10: e13731. doi:10.7717/peerj.13731. ISSN 2167-8359. PMC 9285543. PMID 35846881.[12] 회색 개체는 알파 티라노에게 목이 물려 꺾이고 초록색 개체는 티라노에 의해 넘어진 후, 그대로 목이 뜯겨 죽었다.[13] 우리나라에서 아크로칸토사우루스의 이빨과 유사한 이빨화석이 발견한 적이 있다. 다만 보통은 같은 종이라기 보단 비슷한 근연종으로 본다.[14] 종종 방문하는 사람들이 이 화석을 티라노사우루스의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진짜 티라노사우루스는 2층에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