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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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바리움 (Аквариум, "수족관")


대표작, 라디오 아프리카 (Радио Африка)

1. 개요
2. 여담


1. 개요[편집]


소련시절 레닌그라드에서 결성된 록밴드. 1972년 레닌그라드 주립대학의 응용수학과 학생 보리스 그레벤시코프(Борис Гребенщиков)와 부조리극 작가인 아나톨리 구니츠키(Анато́лий Гуни́цкий)를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밴드의 이름은 레닌그라드의 펍 "The Aquarium"에서 따 왔다는 설이 있다.

초창기에는 브레즈네프 시기의 검열을 피해 아파트 등지에서 몰래 진행하는 비밀 공연(квартирники)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홈 스튜디오 또는 뇌물을 주고 빌린 정부 소유 스튜디오에서 몰래 녹음한 음반을 불법복제(магнитиздат)로 유통하였고, 암암리에 소련 민중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탔다. 리더 보리스 그레벤시코프는 정부의 탄압으로 직장을 잃고 콤소몰에서 탈퇴되는 등 여러가지 고초를 겪었으나, 고르바쵸프 시기 페레스트로이카의 영향으로 소련 정부로부터 정식 권한을 받아 정부 소유의 레이블 "멜로지야(Мелодия)"에서 1988년 앨범 "Равноденствие"을 발매하며 공식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 밴드는 소련 해체 이후에도 러시아에서 계속 활동하였고 (비록 보리스 그레벤시코프 1인 중심 체제로 변하였지만), 현재 소련-러시아 록의 가장 중요한 아이콘 중 하나로 남아있다.


2. 여담[편집]


보리스 그레벤시코프는 레닌그라드 록 커뮤니티에서는 터줏대감 스타였다고 한다. 당시를 기록한 르포에 따르면, 살고 있는 집에 소년소녀 팬들이 찾아와 만나길 요청했다고. 기사

소련 정부의 검열을 피해 몰래 불법녹음과 음반 제작 및 유통을 진행하곤 했는데, 대표작 중 하나인 "Радио Африка"(라디오 아프리카)는 기술직 공무원을 뇌물로 매수해 정부 소유의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진행했다고 한다. 기사

앨범 커버가 초현실주의적인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사

보리스 그레벤시코프는 현재 러시아 바깥에 거주중이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반대 의견을 여러 번 표방한 끝에 러시아 정부로부터 '외국의 사주를 받은 요원'으로 규정되어 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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