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우스의 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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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성능
4. 아킬레우스 사후
5. 유사품
6. 여담


Ασπίδα του Αχιλλέα / Shield of Achilles

1. 개요[편집]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아킬레우스의 어머니인 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부탁을 받아 만들었다는 방패.


2. 상세[편집]


헤파이스토스는 친어머니 헤라에게 버려져 렘노스 섬에 떨어졌는데, 테티스와 에우뤼노메가 헤파이스토스를 양자로 받아 그를 키웠다. 테티스가 파트로클로스의 원수를 갚기 위해 다시 전장에 나서는 아킬레우스를 위해 헤파이스토스에게 아들의 새 갑옷과 무구를 부탁한다. 헤파이스토스는 자신을 거두어 길러준 양어머니 테티스의 부탁에 정말 정성을 다해 갑옷과 검, 그리고 이 방패를 만들었다.

일리아스에서는 이 방패의 묘사에만 한 권을 할애하다시피 한다. 은판 두 겹, 청동판 두 겹, 금판 한 겹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1] 투구, 가슴 받이, 정강이 덧대와 함께 하룻밤 만에 만든 것으로 이날 밤에 만들어진 무구 중 가장 화려한 걸작이라고. 방패의 위에는 강 한가운데를 끼고 나뉘어진 도시 두 개가 그려져 있으며, 도시마다 인간의 행복과 문명, 추구를 나타내는 풍경과 모습들이 그려져 있다. 묘사된 내용만 그려졌다 치더라도 어지간히 작고 세밀하게 그리지 않고서는 방패 하나에 들어갈 만한 양이 아니다.

작중 묘사대로 현대에 CG를 이용해 재현한 모습

3. 성능[편집]


대장장이 신이 작정하고 만든 물건인 만큼, 방패의 성능은 정말 엄청나다. 이전 방패는 종종 겹쳐진 열장의 소가죽 중 아홉장까지 뚫렸다는 묘사가 있지만, 이 방패는 헥토르같은 최강의 적을 상대로도 겉을 장식한 금 부스러기가 조금 떨어졌다라는 정도밖에는 파손이나 훼손된 일에 대한 표현이 극단적으로 적다.


4. 아킬레우스 사후[편집]


아킬레우스 사후에는 흠집 하나 나지 않았다고 전해질 정도.[2]

오디세우스와 대(大) 아이아스가 이 물건의 소유권을 놓고 대립하게 되나 결국 말빨을 앞세운 오디세우스의 소유로 돌아갔고 이후 아킬레우스의 아들 네오프톨레모스에게 이 무구들을 양도했다고 한다. 아버지의 무구를 물려받은 네오프톨레모스는 아킬레우스에 비견되는 전투력을 보였으며, 당시 그리스 군을 위협하던 텔레포스 왕의 아들을 쓰러뜨렸다.


5. 유사품[편집]


로마 시대에 쓰여진 아이네이스에서 주인공 아이네이아스에게 불카누스가 아킬레우스의 방패와 버금가는 방패를 만들어준다고 묘사된다. 이 방패에는 아이네이아스부터 아우구스투스까지 앞으로 그의 후손들이 이룰 로마 제국의 영광스런 장면들이 조각되어 있다고 나온다.

6. 여담[편집]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생전에 소유한 적이 있다고 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그리스를 떠나 에게 해를 건너면서, 황소를 잡아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제사를 지내고, 트로이에서는 아킬레우스의 무덤에 화환을 바친 후 아테나 신전에 자신의 갑옷을 바치고 대신 아킬레우스의 방패를 가졌는데, 이 방패가 인도 전투 때 그의 생명을 구했다는 일화가 있다.

Fate 시리즈에는 아킬레우스 코스모스라는 보구로 등장한다.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아티팩트 덱에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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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술에 따라서는 소가죽 다섯 장을 겹치고 가운데에 금속판을 끼웠다는 이야기도 있다.[2] 이 방패를 헤파이스토스에게서 받기 전에 가지고 있었던, 쇠가죽 열 장을 겹쳐 만든 방패는 흡집이 무지하게 많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