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 하트 파더

본체가 사진에 들러붙은 영혼이라서 사정거리라는 개념이 없고 스탠드체 없이 특수능력만 존재한다.

사진에 찍어진 부분은 겉으로 볼 때는 여느 때와 다름없지만, 별도의 공간으로 나눠진 상태라서 외부에서 간섭할 수 없다. 바깥에 있는 사람이 손으로 만지려고 하면 찍힌 공간을 건너뛰어서 손이 나타나고, 안에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으면서 크레이지 D로도 부술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한 벽이 막고 있어서 탈출할 수 없다. 대신 안에 있는 사람과 바깥에 있는 사람은 서로 보거나 얘기할 수 있다.

아톰 하트 파더가 사진기로 '혼의 에너지'를 사진에 가두는 능력이다. 그래서 사진을 훼손하면 함께 찍힌 생물도 같은 부분에 손상을 입는다. 예를 들면 죠스케가 찍힌 부분이 찢어지면, 현실의 죠스케도 찢어진다. 만약 죠스케의 능력이 복원이 아니었더라면 사진을 찢는 순간 이겼다 제4부 끝이었을 것이다. 죠스케는 본래 본인을 치유할 수 없는데, 애니판에서는 사진이 찢겼을 때 자신까지 찢겼는데도 사진을 복원하자마자 자신도 원상복귀됐다. 이는 공간을 복원하다 보니 자신까지 고쳐진 것이라서 설정 오류가 아니다.
이는 본체가 사진 속에서 한 일도 마찬가지이다. 사진 속 식칼로 찍혀있는 인물이나 물건을 벤다면 현실에서 식칼이 공중에 뜬 뒤 대상을 향해 날아간다. 이건 스탠드를 써도 막을 수 없다. 죠스케는 날아오는 식칼을 향해 공격했지만, 식칼이 스탠드의 주먹을 통과했다. 그래서 죠타로의 스타 플라티나 더 월드의 시간 정지도 무용지물이다.
능력의 모티브는 과거 사진기가 처음 일본이나 조선에 들어왔을 때 사진기에 사진이 찍히면 영혼이 뽑혀서 사진 속에 갇힌단 미신으로 보인다.

키라 요시히로는 자신이 찍힌 사진에서 벗어날 수 없다. 대신 사진 상태로 움직일 수 있어서 좁은 틈을 빠져나가거나, 가벼운 무게로 날아다닌다. 요시히로는 사진 안에서 나올 수는 없지만, 몸의 일부 정도는 사진 밖으로 끄집어낼 수 있다.

스탠드의 특수능력인지, 요시히로가 사진의 유령이라서 가능한 것인지 현실의 물건을 사진 속에 수납할 수 있다. 수납 능력의 한계는 불명이지만 사진보다 큰 물건을 넣으면 사물이 작아진 후, 들어갔다. 작중에서는 본체의 옷을 구성하는 실을 다뤄서 화살을 가로채거나, 스탠드 구현의 화살을 수납해 스탠드사를 양산하거나, 수납한 전화기로 키라와 연락했다.

사진에 찍힌 대상을 공격하는 능력은 절대적이지만, 효과가 발동할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 사진을 찢어버렸을 때 죠스케와 죠타로의 몸도 찢어졌지만 그대로 즉사하지는 않았고 죠타로의 지시로 죠스케가 신속하게 사진을 고쳐서 원래대로 복원했다. 사진 속 죠스케의 목이 베였을 때도 죠스케의 목이 바로 날아가지 않고 식칼이 천천히 날아갔다.

본체가 찍혀있는 단 '한 장의 사진만' 지배하며 능력의 범위는 사진에 찍힌 공간과 사진기가 놓여있던 공간이다. 죠타로는 이 특성을 파악하고 자신들이 찍힌 사진에서 키라 요시히로만 다시 촬영해서 무력화했다. 다른 사진에 찍히면 원래 사진에 있던 새 사진에 해당하는 부분은 새하얗게 비어버린다. 사진을 찍은 뒤 사진기를 부수면 끝이지만, 다른 카메라가 없다면 영원히 사진에서 나올 수 없기에 위 방법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카메라에 찍힌 구역을 지배한단 이야기는 해당 지역에 계속 고정된다는 뜻이다. 실제로 사진을 이용해 날아다닌 것도 혼자만 찍혔을 때부터 가능했다.

카메라에 제한이 없었다면, 다른 카메라로 죠스케 일행을 찍은 다음 카메라를 숨겨놓고 차례차례 암살할 수 있겠지만, 아톰 하트 파더는 사진이 바로 현상되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나, 해당 카메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무형의 스탠드에 본체가 없는 유령이다 보니, 육체를 대신하는 사진이 파괴되면 죽는다. 결국, 최종전에서 그렇게 지키려던 아들의 폭파 능력에 사진이 흽쓸리면서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