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대한민국/선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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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관
2. 행정부가 얻는 이익
2.1.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행정권의 압축
2.2. 아파트 중심의 밀집 상권 형성
2.3. 아파트를 중심으로 용이한 행정력 투사
3. 공급자가 얻는 이익
3.1. 규격화를 통한 빠른 공급
3.2. 규격화를 통한 관리 시스템 통합
3.3. 건축비용 감소
4. 구매자가 얻는 이익
4.1. 풍부한 유동성 및 쉬운 시세 파악
4.2. 주거 비용의 감소
4.3. 조망권과 일조권
4.4. 보안
4.5. 주차장
4.6. 자연재해로부터 유리


1. 개관[편집]


한국인들이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를 각각의 입장에서 살펴 보면 아래와 같다.


2. 행정부가 얻는 이익[편집]



2.1.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행정권의 압축[편집]


한국인들은 해방 이후 6.25 전쟁과 냉전 시대의 급격한 사회변화를 목도했고, 북한과의 체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빨리 가난을 벗어나야 한다는 목표의식을 가졌다. 따라서 한국은 빠른 산업화와 인구 생산력 증대를 위해 공업도시 건설을 국가 주도로 실행했다. 자연스레 대중들 사이에는 대도시 진입이 곧 성공이라는 인식이 생겨나기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효율적인 도시 생활을 위한 편의시설들도 함께 갖추어졌다. 대형마트나 SSM이 보편화되기 이전인 80~90년대 초에 세워진 아파트 단지들을 보면 'XX프라자' 같은 단지 내 상가 건물이 상당히 크게 지어져 있는데, 당시에는 이 아파트 상가가 대형마트의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된다. 물론 외부인들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

한국이 세계 10위권의 국가 & 선진국으로 진입한 21세기에 들어선 이후, 웰빙을 중시하며 서구권의 단독주택 문화를 동경하는 몇몇 한국인들은 한국의 이러한 아파트 문화를 부정적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은 보릿고개를 탈출한 지 불과 수십 년밖에 안 된 국가다. 4~50년 전 많은 이들이 서울 드림(서울몽)을 안고 지방에서 서울로 몰려들었기에 서울은 극도의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하지만 연탄을 때고 푸세식 화장실을 사용했으며 온수도 없어서 겨울에는 공중목욕탕을 가던 당시 가난한 서민들은 조그만 셋방 구하기도 힘들었다. 그러니 수세식 화장실에 온수와 난방도 갖춰진 아파트는 동경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서민들의 주택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는 주도적으로 대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했다. 돌이켜봐도, 이를 단기간에 해결하기 위한 정책으로 아파트만한 수단은 찾기 힘들다. 아래 문단의 이미지들을 보면 알 수 있듯, 정부는 서류상으로 부지를 선정하고 구획을 확정한 후 도로만 깔아놓은 다음, 각종 규제를 면제해 주거나 택지의 상가 조성 수익 등을 건설사에 주는 대가로 아파트 건축 및 주위 근린시설 개발비용까지 함께 떠넘기는 방식을 썼다. 덕분에 정부는 최소한의 지출로 신속하게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을 할 수 있었다. 한편 가난한 서민들 입장에서도, 공동구매의 장점인 "뭉치면 싸진다"를 최대한 활용해 아파트 건설 및 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한국의 아파트들은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 대단지로 지어졌다는 점에서 구 공산권 아파트와 유사한 점이 많다. 하지만 구 공산권 아파트들이 국가 주도로 지어진 것과 달리 한국의 아파트는 민간 건설사가 주도하여 지어졌다. 한국의 아파트는 시장경제의 장점인 경쟁을 통해 계속 발전되어 왔지만, 공산권의 아파트들은 그렇지 못했다. 한국 정부가 지은 주공아파트도 예전에는 획일화되고 정체된 느낌이 있어 오랫동안 이미지가 좋지 않았고, 현대에 와서야 민간 건설사를 의식해 나아지고 있다.

2.2. 아파트 중심의 밀집 상권 형성[편집]


90년대 이후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독립된 생활권,상권을 뜻한다.

개인병원이든 맥도날드[1]든 철저히 인구 수 따져보고 장사가 될 것 같아야 들어선다. 따라서 인구밀도가 높으면 그만큼 상권의 질도 올라가고 상권따라 움직이는 장사꾼들이 자리잡기 좋아진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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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촌인 노원구를 예로 들자면 들어 하계역, 중계역은 그리 멀지 않아서 중간에 사는 아파트 주민들은 양쪽을 도보로 다 이용할 수 있다. 영화관 CGV만 해도 CGV 하계역점, CGV 중계역점(홈플러스 중계점에 있다), 맥도날드 역시 하계역점, 중계역점 두 군데가 있다.[3] 홈플러스 중계점, 롯데마트 중계점, 아울렛 등 대형쇼핑몰도 많고 하계역, 중계역 근처에 각각 을지병원, 상계백병원 등 인근 경기도민들도 찾아오는 대형병원도 존재하는데, 이렇게 많은 편의시설은 그 일대가 아파트로만 빼곡히 들어찬 아파트촌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4]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으로 구성된 지역에서는 이렇게 편의시설이 조밀조밀하게 들어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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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예로 아파트촌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지역은 한국 멀티플렉스 3위 사업자인 메가박스고양종합터미널백석점을, 바로 옆(직선거리 100m, 이동 5분)인 59층 주상복합 아파트 일산 와이시티 부속상가에 일산벨라씨타점을 두개나 운영하고 있다. 와이시티 맞은편에 코스트코 일산점도 있고, 스타벅스도 백석역 반경 500m 안에 8개나 있다. 요진 와이시티 기준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2차 의료기관인 일산병원, 15분 정도 걸으면 백석도서관까지 몰려있다. 백석역 주변에는 고양우편집중국, 한국전력공사 일산지사, 한국예탁결제원 일산사옥(매각예정), 선거관리위원회까지 몰려있어서 행정업무로도 매우 중요한 위치이다. 좀 나가서 웨스턴돔IMAX, 4DX이 있는 CGV 일산, 라페스타롯데시네마도 있다. 이 정도로 극단적인 편의시설 집중은 아파트 아니면 불가능하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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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2동재송1동 일부 지역에 위치한 센텀시티와 주변지역. 주거지구는 전부 아파트오피스텔로 채워졌고, 이런 인구밀도를 바탕으로 전시장 BEXCO,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그 안에 있는 CGV 센텀시티 영화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홈플러스 센텀시티점, 영화의전당, 부산시립미술관 등이 몰려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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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에 들어선 영화관. 지방자치단체(전라남도, 완도군에서 보조금 지급)와 작은영화관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빙그레시네마 위치. 보면 알겠지만 완도군 완도읍에서도 중심지에 들어서 있다. 2개관 98석. 홈페이지 그나마 전산망이 CJ올리브네트웍스, 그러니까 CGV 전산망을 끌어다 쓰는곳이다.

노원구와 일산동구 주민들은 극장이 널려있기에 숨을 쉬듯 당연하게 여기지만, 농어촌 주민은 영화를 보려면 차를 몰고 멀리 부근 도시로 나가야 하며 영화 보기도 쉽지 않다. 심지어 2017년 영화관이 생기자 뉴스로도 나올 정도다. 우리 동네에도 영화관이 생겼어요! / YTN 제목부터 인상적이다. 해조류와 수산물이 풍부한 완도지만 영화를 보려면 큰마음을 먹어야 했다고 하는데, 영화관이 생기자 완도군민들은 우리 아이들이 완도에서 좋은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다가 이게 순수 민간자본 투자도 아니고 완도군의 지원을 통해 주민 복지 차원의 일환으로 생긴 것이다. 그래서 멀티플렉스 체인도 아니며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단관극장이다. IMAX, 4DX? 이런 건 꿈도 못 꾼다. 인구 밀도가 높은 요지들은 오히려 사업자들이 로비를 해가면서까지 들어가려 경쟁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IMAX 영화관은 대한민국 전체에 딱 18개 관밖에 없다. IMAX는 기계도 비싸고 유지관리비도 엄청나게 깨진다. 그러니까 아이맥스가 들어온 영화관은 돈이 많은 지역이고 충분한 수요가 있는 지역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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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아파트는 서울특별시 중랑구 중화한신아파트(1,544세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투표소가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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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아파트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 와이시티(2,404세대). 아파트 단지구역 내 휴게소에 투표소가 설치된다.

심지어 1,500세대(서울특별시), 2,000세대(서울특별시 외) 이상의 거대단지 아파트의 경우는 선거투표소가 단지 내에 설치된다. 순수히 아파트 단지 하나를 위한 투표소가 단지 내에 생기는 것이다. 중화한신아파트 투표소는 옆의 아파트단지를 포괄하지만, 일산 와이시티 투표소는 오로지 와이시티 주민만을 위한 투표소로 설치된 것이다. 게다가 3,000세대 이상의 거대단지의 경우 한 아파트 내에 2개 이상의 투표소가 생겨서 같은 아파트여도 동에 따라 다른 투표소로 가야 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9,510세대인 헬리오시티. 헬리오시티는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 전용 투표소만 5개가 있다. 이는 투표소 접근성 향상으로 정치참여율도 높일 수 있다. 단독주택 밀집지이거나, 농촌지역의 경우는 선거 때 투표하려고 자동차 끌고 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적자 노선' 버스 단축에…발 묶인 주민들 2017년에 경기도의 한 버스회사적자노선을 단축하기로 하자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시위까지 벌이고 있다는 기사다. 버스회사에서는 연간 3억 정도의 적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고 하며, 관할 지자체에서는 노선단축은 업체의 재량이라는 입장이라고 한다. 버스회사도 이윤을 생각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강요할 수 있는 입장이 못 된다고. 흔히 서울 사는 사람들은 이 좁은 서울 땅에서 답답한 아파트에 사느니 저 드넓고 푸른 초원 위의 시골에서 쾌적하게 살고 싶다는 환상을 갖곤 하는데, 시골에선 버스 노선 단축 때문에 시위까지 벌이고 있다. 일반 편의시설은 물론 가장 기본적인 편의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대중교통조차 적자를 이유로 폐지되는 상황이다.

반면 90년대 막 개발이 완료된 분당지역과 서울을 잇는 어떤 버스는 130대라는 어마어마한 인가의 버스를 쉼없이 굴려도 돈통이 가득 찰 정도로 수요가 보장되었을 정도였다. 노선을 개판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 중박 이상은 할 수 있기에 그 만큼 도시지역은 대중교통이 훨씬 편리하고 또한 지하철 등의 기반 인프라도 확충되기 쉬운것이다.

이처럼 노선이 없던 외딴 곳에도 수백, 수천 가구의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서면 반드시 버스노선이 신설되고 여러 편의시설들이 생겨나게 된다. 등가교환의 법칙대로 아파트는 비록 사생활은 조금 희생될지언정[7] 그만큼 편의시설을 얻게 되는 것인데, 한국에서는 서울 공화국이란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쾌적한 환경보다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환경에 더 큰 가치와 비중을 두는 경향이 크다. 부자가 아닌 이상 시골에서 산다고 그냥 휴양하듯 놀면서 살 순 없고 일을 해야 하는데, 사실 시골의 일은 꽤 고된 데다가, 현대문명에서 소외되다보니 좀 더 편한 직장과 여러 편의시설이 갖춰진 서울로 죄다 몰려들었던 것이고, 그 좁은 서울에서 단독주택으로 그러한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동주택이 일반화되었다. 공동주택은 크게 빌라 같은 다세대주택과 아파트로 나뉘는데, 빌라는 필지가 작기 때문에 건폐율을 최대한 높이고 건물 사이의 간격도 최대한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결국 주거 쾌적성을 고려하면 아파트를 선호하게 된 것이다.

앞서 설명한 편의시설들이 과도한 근무로 귀차니즘에 시달리며 여유시간이 적은 한국인들에게는 훨씬 매력적이다. 비교하자면 북미의 단독주택단지에는 그야말로 집만 있고 다른 편의시설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주거지역의 인구밀도가 매우 낮아 편의시설이 이익을 보며 유지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편의시설을 이용하려면 몇km 떨어진 쇼핑몰 등으로 가야 하고, 미드에서도 주인공이 사는 집 근처에 편의 시설이 적어서 하루 날 잡아서 자가용을 타고 도시의 대형쇼핑몰에 가서 생필품을 왕창 쇼핑을 해가지고 오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한국인들은 이런 모습을 절대로 편하다고 여기지 않을 뿐더러, 저런 생활은 자가용이 필수이기 때문에 기름값을 버틸 수가 없다. 원래 모여살던 한국인들에겐 차라리 헬스장이나 독서실, 사우나, 편의점, 미용실, 세탁소, 식당, 학교 등도 있는 아파트가 훨씬 편하다고 느낄 것이다.

실제 대단지의 아파트들은 상가 안에 있을거 다 있고 인근의 대형마트(에 배달까지 해주는)도 있는 등 원스탑 쇼핑이 가능하고, 이 역시 아파트의 큰 장점이다. 한국이 대중교통이 발달한 이유 역시 아파트에 의한 높은 인구밀도가 뒷받침이 되었으니 가능했다. 지하철 안에 스크린 도어, 화장실, 식수대, 충전대, 와이파이, 상시에 존재하는 관리자 등이 있는 것은 아파트가 가져다 준 높은 인구밀도가 아니었으면 가능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는 상황이 완전 반대인 LA가 대중교통이 굉장히 불편하고 노선이 단순하고 편의시설도 없고 배차간격이 긴 이유이기도 한데 LA가 돈이 없어서 못하는게 아니라 땅덩이가 넓고 밀도도 낮고 죄다 자동차만 타니 대중교통을 발전시킬 필요가 없는것이다.

포털에서 웹툰 '스시녀와 김치남'을 연재하여 유명해진 일본인 여성 사야까는 자신의 블로그에 "살기좋은 한국아파트지만 이것만은 너무 싫어요." 란 제목의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그녀의 본가는 도쿄로, 나름 좋은 저택에서 거주했던 것 같고, 뉴질랜드에서 어학연수도 해봤기에 동서양의 주택을 모두 체험해 본 사야까는 한국의 아파트에 대해 겉보기에는 답답해 보이지만 실제로 그 안은 정말 편리하게 되어 있다면서 그 편리성이 좋아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유일한 단점은 이따금씩 아파트 전 건물에 방송되는 중요하지 않은 공지 정도인데, 테이프로 스피커를 틀어막아 해결했다고 한다. 실제로 단독주택에서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 오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왠지 빡빡할 것 같아서 꺼리다가 막상 살아보니 편하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00년대 들어 인터넷이 급속도로 보급되고 굉장히 빠른 속도를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 역시 아파트 특유의 높은 인구밀도에 기인한 면이 크다. 또한 한국의 택배회사는 기본적으로 전국이 일일배송이라 타국의 택배회사에 비해 빛의 속도를 자랑하는데, 물론 국토가 작고 교통망이 잘 갖춰진 덕이 크지만, 아파트 자체가 택배원들에게 있어서 배달하기가 훨씬 용이하고 편한 환경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예를 들어 10명 배달하는데 드문드문 각자 멀리 떨어진 단독주택에 배달하는 것과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배달하는 것과 신속성과 효율성에서 비할 수 없을 것이다. 비교하자면 미국의 경우.... 택배 실종, 지각이 매우 잦다. 또한 낮에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은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택배뿐만 아니라 집을 비운다든지 할 때 (미국이나 유럽에서 집을 비웠는데 택배가 왔었으면 한국에서의 등기우편마냥 친히 본인이 우체국까지 가서 찾아야한다) 간단한 것은 경비아저씨에게 부탁도 할 수 있는 등, 여러모로 편리성이 크다.

아파트는 일정 이상의 인구 수가 보장되어 있고 관리사무소도 존재하기에 트러블이 생겼을 때 공동 대응하기도 유리하다. 시사고발 방송에 보면 외딴 시골의 마을 주민들이 각종 토지 문제로 지자체와 갈등을 빚어서 문제화되기도 하는데, 먹고 살기도 힘든 주민들 몇명이서 직접 지자체와 맞선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다. 실제로 답답한 도시 생활에 지쳐 조용하고 한적한 전원주택에서 살려고 토지를 매입하고 집까지 지었는데 여러 법적인 문제가 생겨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돈도 날리고 이런 사례도 나왔는데, 이런 경우는 혼자서 지자체와 대응해야 하니 정말 힘들다. 하지만 아파트는 일정 수준 이상의 인구가 보장되어 있으므로 지자체에서도 함부로 하기 힘들며 설사 트러블이 생겨도 관리사무소의 주도로 아파트 주민들이 공동 대응하면 비교적 원만하게 협의되어 끝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고층아파트가 고밀도 개발의 대명사로 인식되어 비판을 받자 광대한 녹지를 보유한 저밀도의 고층아파트지구 개발도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이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는 운정신도시 같은 경우를 보면 별로 평이 좋지 못하다. 이웃한 일산에 비해 단지간 거리를 떨어트리고 넓은 공원을 배치한 결과 오히려 수용인원과 함께 편의시설도 줄었다.[8] 2017년 현재 운정 1, 2, 3동에 14만의 인구가 거주하니 절대 적은 인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 멀티플렉스, 패스트푸드 등의 편의시설과 상권 발달은 인구수준에 비해 한참 부족해 일산 상권이 반사이익을 봤다. 운정지역 대부분의 아파트가 2010년을 전후해 입주를 완료했는데도 말이다. 같은 2기신도시 중 운정에 비해 훨씬 주거지역 밀도가 높은 동탄, 판교, 광교 등과 비교해보면 저밀도로 개발된 운정지역의 상권 형성 지체와 부족은 심각하다.

물론 이 때문에 아파트 경비원의 일이 지나치게 많아 혹사당하는 문제가 있다. 단지 주민들이 사장님보다 더 무섭다는 경비원들. 물론 이는 아파트 그 자체보다는 아파트 주민들의 인성 문제이므로 이와는 반대로 아파트 경비원이 암에 걸리자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전달한 사연이나, 입주민들이 십시일반 비용 부담해 경비실 에어컨 설치한 훈훈한 사례도 찾아보면 많다.

2.3. 아파트를 중심으로 용이한 행정력 투사[편집]


아파트 세대가 많아지면 행정부의 행정력 투사도 용이해진다. 그렇기 위해서는 행정력의 대상이 되는 주민들과 긴밀한 연락을 유지해야한다. 연락의 용이한 만큼 행정부는 국가를 통치하는데에 있어 막대한 편익을 얻는다.

연락의 방법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우편 연락을 기본으로 전제하고 있고, 법적 효력이 있는 등기우편 통해 이루어진다. 다른 일반 형태의 주거와 달리 아파트는 이런 등기우편이 전달되는데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명확한 동호수가 기재되어 있어 전달자인 집배원이 대상자의 주택을 찾기 쉽고,[9] 설령 부재중이어도 경비실에서 등기를 대신 받아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아파트가 대부분. 그렇기 때문에 등기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여 일어나는 행정력의 누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다. 특히 대부분 법령해석과 판례에서도 등기가 대상자에게 완전히 전달된 때가 아닌, 대상자가 등기가 온 사실을 어느정도 알 수 있을 때로 판시하고 있다.[10] 때문에 등기로 행해진 행정명령을 대상자인 아파트 입주민이, 자신이 직접 등기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로 불응할 가능성 자체를 줄인다. 이는 북한과 대치중이라 예비군 소집 및 민방위 소집에 만전을 기울여야하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행정상의 중요한 장점이다.

이런 병무행정뿐만 아니라 서로 기한 내에서 공방을 주고 받는 소송과 맞닿아있는 법무행정 영역 역시 등기가 전달이 안되어 소의 당사자들이 어떤 식으로든 특정 사실을 몰라 불이익을 입을 가능성이 줄어들어 법적 안정성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사회복지 영역에서도 역시 복지서비스의 홍보, 대상자 발굴, 해당 서비스의 적격/부적격 통보에 있어서도 연락이 쉽고, 연락선에 누수가 없어 원활한 사회복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보통 복지서비스의 고질적인 문제가 충분히 서비스의 대상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 그러한 서비스의 존재사실 조차 모른다는 점이었는데. 아파트의 관리사무소 직원, 경비원, 이웃, 아파트에 해당한 통의 통장까지[11] 촘촘한 인적 그물망까지 더해져 대상자를 발굴하기도 쉽고 연락을 유지하기도 쉽다.

이렇게 행정의 대상이 되는 주민들이 비교적 명확하게 정부의 권유와 명령 등을 인지하기가 쉬운 환경으로 인해 어떤 정책을 홍보하는데에도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홍보물을 아파트 입구 쪽에 게시하거나, 조금 더 직접적인 방법으로는 세대별 스피커를 통하여 방송으로 알리는 법을 병행할 수 있어 행정력이 비교적 제대로 투사된다. 때문에 실제로 일선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직원에게는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 근무하는 것을 선호한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소식지라는 명목의 작은 신문을 발행하기도 하는데, 그것도 아파트 지역에서는 직원과 통장, 반장들이 아파트 1층 입구 쪽에 적치해놓고 한 부씩 가져가게끔 놓으면 된다. 반면에 구옥이나 빌라가 많은 경우 그렇게 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일이 동네를 돌아다녀야하는 수고로움이 크다. 그마저도 다른 지나가는 사람의 손을 타거나, 바람에 날아가는 문제가 있어 쉽지 않은 편.

아파트 입주민들끼리는 약하지만 이웃의식 및 자조의식이 여전히 남아있어, 아파트 내의 부녀회 등을 통하여 정부나 지자체가 해나가야하는 공익사업에 집단참여를 호소할 때의 호의적이고 참여율 역시 높다. 주로 차량이 한산한 때에 주차장 한 켠을 빌려 공익목적의 바자회를 실시하는 경우가 대표적. 입주자대표단이나 부녀회와 같은 유관단체와 협의만 잘 된다면, '우리 이웃이 좋은 목적으로 추진한다는데 까짓거 도와주지'라는 집단의식의 발현으로 크게 반대 의사가 없는 편이다.

3. 공급자가 얻는 이익[편집]



3.1. 규격화를 통한 빠른 공급[편집]


구미권 선진국이나 일본에서 단독주택 문화가 정착할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는 단독주택을 규격화하여 공급하는 회사의 존재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단독주택이나 빌라를 규격화하여 공급하는 회사가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건축업자와 계약하여 설계부터 완성까지 직접 하거나, 믿을 수 없는 소규모 건축업자의 빌라를 구입해야 한다. 비전문가가 공사의 진행상황을 파악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완성된 빌라를 구입한다고 해도 품질이 들쑥날쑥이고, 평균적으로 아파트보다 매우 떨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물론 아파트도 층간소음 같은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최소한 과거 건설실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건설업체가 공동주택 시공 기준을 일부나마 지켜 만들기 때문에 다른 주거 형태보다는 품질이 안정적이다. 부실시공을 했다 하더라도 아파트의 경우 주민들이 집단적으로 행동할 수 있고 건설사가 존속하는 경우가 많아서 수선이나 보상 문제가 비교적 수월하게 해결된다. 아파트가 아니라면 건축업자가 무시하거나 폐업하는 경우 현실적으로 대응이 어렵다.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의 규격화가 가능하려면 그만큼의 시장이 형성되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격경쟁력부터 비교가 되지 않는다.


3.2. 규격화를 통한 관리 시스템 통합[편집]


아파트 단지에 대규모 가구가 살게 되면서 주택 관리를 관리사무소라는 형식으로 통합/관리하게 되었는데 이 덕에 관리비만 내면 기본적인 집 관리가 어떻게든 된다는 게 아파트의 주요한 장점 중 하나다. 개인 주택만 해도 집에 무슨 고장이 생기면 집 주인이 직접 해결해야 되는데 직접 고치건 기술자를 부르건 돈과 수고가 들게 마련이다. 한국에서 세입자들이 집주인과 겪는 갈등 중 절반 정도는 여기서 발생하며, 인건비가 비싸면서도 단독주택 거주가 많은 서구권에서 각종 DIY문화가 발달한 게 이 때문이다.

반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여럿이 모여살기 때문에 통합해서 관리가 가능하고, 돈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아파트가 철저하게 군대 내무반처럼 기능하는 한국 사회[12]에서 집 주인이 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아파트 관리인들에게 집 관리를 떠넘기고 누워 잘 수 있는 게 현 시대 한국의 아파트가 갖는 장점이다.

물론 난방열사김부선 아파트 관리비 사건처럼 이걸 노리고 관리사무소와 짜고 비리를 저지르거나 재건축을 얼마 앞둔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조합에서는 조합장이 저지르는 각종 비리 등으로 인해 더러운 면을 드러낼 때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돈 주고 내가 몸 편하면 그 이상 편한 게 없다.

한국인들이 유독 단지식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홀로 아파트나 빌라는 이러한 관리사무소 시스템이 없거나 빈약해서 메리트가 무척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잠실의 잠실 리센츠, 잠실 파크리오, 잠실엘스 같은 5천 세대 이상 대단지의 경우 아파트 단지 내에 학교와 우체국 등 각종 공공기관이 있으며 독서실, 목욕탕 같은 편의시설도 있다. 반면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이라면 그런 건 불가능하다. 운좋게 우체국 근처에 단독주택을 짓는다던가 하는건 가능할지 몰라도, 대단지 아파트의 편의시설은 따라가기 어렵다.

그 대신 실제로 거주시간이 많은 가족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지켜야 할 것들이 굉장히 빡빡하다. 과거 70년대~90년대 초반에 건설된 중앙 난방 방식의 아파트에는 한여름만 되면 온수 공급을 중단해서 찬물에 민감한 사람들은 샤워도 마음대로 하지 못했다. 물론 지역 난방이나 개별 난방 형태의 난방 방식을 사용하는 요즘 아파트에는 해당 사항이 없지만 현재도 과거에 중앙 난방으로 지어진 곳 중 이런 아파트들이 몇몇 존재한다. 이런 아파트들은 2000년대 들어 중앙 난방에서 지역 난방이나 개별 난방 방식으로 바꾸었다.

그 외에도 아파트 품위를 이유로 베란다 창문 난간에 빨래를 말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기본에 소음피해 등을 근거로 애완동물을 키우지 못하게 한다거나 심지어는 개별 위성 접시 안테나를 설치하지 못하게 하는 아파트 단지들도 있는데, 사실 이런 문제는 아파트 단지가 아닌 대규모 개발의 문제다. 단독 주택이라고 하더라도 아파트처럼 개발 주체가 단지를 개발해서 분양을 하면 이런 식의 규칙과 규율을 강요한다. 미국에서도 자기 소유의 단독 주택에서 개발 주체가 단지를 개발해서 분양하는 교외 지역에서 집주인 연합(HOA)이 집값 유지를 위해 앞마당 관리수준을 정하거나 집 바깥에 빨래를 못 널게 하는 등 매우 빡빡하게 규정한다.

외국인들은 아파트가 한국 사회에서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사는 대표적인 거주 지구라는 것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곤 한다. 서방권에서는 한국에서 볼 수 있는, 15층 이상 거대한 다세대주택 건물 여러 채의 아파트 단지를 쉽게 찾아볼 수 없다. 그들 국가 기준으로 아파트는 미드에서 주인공 청년들의 모습에서 자주 보이듯, 한국의 신축 아파트처럼 여러 편의시설을 갖추기는커녕 지은 지 수십 년은 된 주공아파트 수준의 5층 이내 다세대주택으로, 혼자서 집을 장만하거나 살 능력이 안 되는 가난한 사람들이 주거비를 아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주하는 주거 형태이다. 그러면서도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는 공동생활을 해야하므로, 이로 인해 공동주택의 관리규약이 훨씬 빡빡하다.

일본 만화 일상물에서 보이는 아파트는 한국의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의 성격이 강한데 이런 곳은 특정 시간 이후에는 아예 세탁기 같은 건 사용하지도 못 한다. 한국 아파트처럼 복도나 계단에 자전거 같은 걸 놓는 것은 아예 상상도 못 한다. 또한 상당수가 독신자 전용으로 누군가와 동거를 하는 것도 상상할 수 없다. 어디까지나 이는 다른 주거 형태가 많은 가운데 주거비를 줄이기 위해 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세입자들이 감내하는 것. 아예 샤워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되게 그려지기도 하고 이렇게 되면 오히려 세탁기가 복도 통로에 나와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크레용 신짱(짱구는 못말려)의 마타즈레장(와르르맨션). 그나마 애니메이션 방영을 위해 나름의 현대화 개장이 어느 정도 되었는데도 이렇다. 원작에선 아예 화장실도 공용화장실이었다. 일본에서 한국의 아파트식 주거형태는 이른바 맨션으로 불리는 곳에 해당된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미 아파트의 생활양식에 적응하였다. 단독주택 대비 빡빡한 생활규제가 있는 단점이 있는 대신 여러가지 편리성을 누릴수 있는 장점이 있고, 이 장점이 한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게 되었다. 택배가 그 예인데, 한국에서 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의 규모는 상당히 크며 택배를 엄청나게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낮에 집을 비우는 가정에서라면 경비원이 맡아주거나 택배를 보관해주는 무인 택배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애완견을 좋아하거나 집 안에서 런닝머신이나 레슬링 등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단점이지만, 많은 한국인들은 집 안에서 그냥 TV, 인터넷이나 간단한 운동 등을 할 뿐이라서 너무 시끄러우면 안된다는 아파트의 제약 사항이 큰 단점처럼 여겨지지 않는다. 어차피 도시권의 단독주택은 부촌이 아닌 이상, 다닥다닥 붙어있기에 개짖는 소리로 분쟁이 생길 수 있는 건 마찬가지다.[13]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한국 사회가 노동시간, 수업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서 아파트를 사도 대다수의 주민들이 낮시간에는 집 밖에 있고, 잠잘 시간때에만 모두가 모여서 잠만 자는 방식으로 그동안 돌아갔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아무리 방음대책을 강구해도 과밀화된 구조 해결이 쉽지 않을 뿐더러 그러면 건축비가 더 올라가기 때문에 방음대책을 입주자들에게 떠넘기는 형태로 해결하게 만든 게 원인이다. 물론 쿵쿵 뛰는 소리 등 층간소음의 피해에서는 자유로운 점이 단독주택의 장점이나 이건 복불복 성격이 강하다. 아파트에서 종합민폐세트[14]의 이웃이 걸리면 확실히 지옥을 맛보지만, 매너있는 이웃을 만나면 큰 피해가 없을 수 있다. 그리고 조용한 애완동물을 기르거나, 운동도 요가나 윗몸일으키기, 아령들기 수준의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으니 제약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마치 법 없이도 살 수 있을 착한 사람들은 딱히 법의 제약을 못느끼고 스스로 자유롭다고 생각하나, 조폭 등 범죄자들은 법의 제약이 크게 와닿는 것과 같다.

아파트는 복불복 성격이 강한데, 모든 조건이 동일한 아파트에 입주해도 어떤 이웃을 만나느냐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갈 수 있다. 이웃과 특정 문제로 싸움이 날수도 있고, 층간소음으로 노이로제에 걸려 심신미약 상태로 우발적 살인을 하여 감옥에 간 사람은, 조용한 1인 가구를 이웃으로 만났다면 살인범으로 전락하여 깜빵에 갈 일도 없고, 애초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노이로제에 걸릴 일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어느덧 1인 가구 30%… 절반은 월세살이 기사에는 1인 가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이웃이 걸리는 사람은 복을 받은 것이다. 물론 1인 가구라도 시끄러운 애완견이나 애완묘를 기른다면 민폐이웃이 될 수도 있으나, 조용한 고양이나[15] 거북이, 붕어 정도 기르는 1인 가구는 대개 크게 이웃에 민폐를 끼치지 않는다. 심지어 이웃집에 사람이 사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귀신 나오지는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조용할 정도다.

아동혐오의 원인으로 바로 아파트가 꼽힌다. 심지어 부모조차 자신의 아이가 밤에 칭얼대며 시끄럽다고 격분하여 우발적으로 살해를 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종종 보도되는 판국이다. 하물며 자신의 아이도 아닌, 생판 모르는 타인의 아이의 괴성이나 칭얼대는 소리, 쿵쿵 거리는 소리에 장기간 노출되어 생활과 수면에 지장을 받으면 잠을 안재우는 고문을 받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 결국 신경쇠약에 걸려 삶이 지옥으로 변하여 피폐해질 수 있다.


3.3. 건축비용 감소[편집]


규격화된 사이즈, 건축양식으로 인한 범위의 경제, 최소 수백 가구 이상의 규모의 경제에 따른 건축비 절감으로 건축비가 주택보다 낮아진다. 1,000세대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한 채를 비교해 보면 아파트는 주방가구, 위생기구, 손잡이, 전등, 각종 마감재 등 집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것을 1,000개씩 사오게 된다. 그에 비해 단독주택은 달랑 1개. 문을 설치하는 등의 하도급 전문회사의 경우도 한번 작업을 시작하면 1,000세대를 작업하게 된다. 그것도 집과 집 사이의 이동거리도 없다. 그저 1,000세대 물량의 문짝은 가져다가 끊임없이 달기만 하면 된다. 이는 거의 모든 공정이 그러하다. 심지어 AS 처리도 하루에 몇십 집을 다 처리할 수 있다. 현장 옆에는 공사기간 동안 비록 허름하지만 싸게 먹을 수 있는 밥집도 생긴다.

이에 비해 단독주택은 모든 게 한 개다. 그 것도 매장에 오면 한참을 씨름하고 달랑 한 개를 골라 간다. 20만원짜리 변기 한 개를 사가는 소비자와 1,000개를 사가는 소비자 중에서 가격을 깎아 주어야 한다면 모두 후자를 깎아주게 마련이고, 거기에 공사를 하는 입장에서 하루에 한 집의 문을 다 달기 어렵다. 이동시간, 밥 먹는 시간 등이 모두 손실이다. 밥값도 비싸다. 이 모든 것이 공사비에 반영되어야 한다.


4. 구매자가 얻는 이익[편집]



4.1. 풍부한 유동성 및 쉬운 시세 파악[편집]


아파트의 편리성은 바로 매매 단계에서부터 발휘된다.

규격화된 단독주택을 보급하는 회사가 없는 한국에서 개인이 집 한 채를 짓는데는 엄청난 노력이 요구된다. 이는 단순히 돈이나 인력, 시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우선 건축허가 단계부터 개인이 일일이 챙겨야 하며, 간신히 허가를 받아내면 지리하기 그지없는 견적과 시공이 기다리고 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건축주가 현장을 붙들고 앉아 모든 사항을 일일이 감독할 수도 없고, 설령 그렇게 감독한다 해도 어지간히 관련 지식과 내공이 있지 않은 바에야 모든 사안을 제대로 파악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전문 임대업자가 건축주인 원룸조차 완공 단계에서 내장재를 비롯해 하자가 무수히 발생해 다 뜯어내고 다시 시공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휴가제도가 부실하기 짝이 없는 한국의 일반 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이렇게 공들여 짓는다 해도 결국은 무수한 하자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는 결국 아래의 관리의 편의성과도 직결된다. 그나마 직접 지은 집이라면 시공사에서 A/S를 받을 수라도 있지, 이미 지어진 지 꽤 된 집을 구매해 들어가 산다면 답이 없다. 비싼 돈 내고 수리업자를 따로 부르던가, 아니면 DIY의 달인이 되든가.

또한 구매가 편리하다는 점은 반대로 말하면 판매 또한 편하다는 말이 된다. RR층, 한남더힐 같은 초고가 아파트 등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면, 아파트란 상품은 일반 주택과는 달리 위에서 설명한 대로 품질이 인증된 규격화된 상품이라는 특징이 있기에 가격책정이 쉽고 그 근거도 알기 쉬워서, 중고차레몬시장으로 변질되기 쉬운 상품시장과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 대비 품질을 보여주어 수요가 몰리게 된다. 이러한 실수요자를 배경으로 주식시장과 같이 투기자들도 상당히 유입되게 되었으며, 아파트 시장은 수요-공급 선순환으로 인해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다.

같은 단지내 같은 평형이라면 (층수, 방향, 시야, 전망권, 일조권 등의 문제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수준으로 시세가 유지된다. 시세를 파악하기 쉽다는 것은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 양쪽 모두에게 유리한 정보이다. 이에 반해 일반 주택은 한 마을 안에서도 연식과 관리상태 등에 따라 가치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싼 집 샀다고 좋아했는데 수리비로 와장창 일반 주택은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적정 가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상당한 부담인데 반해, 아파트는 시세 파악이 훨씬 쉽고 확실하다.


4.2. 주거 비용의 감소[편집]


한반도는 사람이 많이 살 수 있는 기온대인 온대기후의 위도 내에 위치한 나라지만, 북반구 대륙의 동편, 주위 기단의 영향력이 강하게 부딪히는 지형적 특수성으로 인하여 기후적으로 악조건을 갖춘 나라다. 기온의 일교차, 연교차가 크고 우기와 건기가 확실히 나뉜 냉대동계건조기후가 국토의 대부분인 탓에 거의 모든 기후상황을 대비하도록 되어있다.

여기에, 대한민국은 자체적인 에너지 자원의 부족으로 에너지 가격이 꽤 비싼 나라다. 거기에, 상술한 수많은 자연재해와 기후변화를 나기 위해 발전했던 과거 한국의 전통적 건축양식 필수요소인 온돌식 난방구조+좌식문화는 필연적으로 바닥설계가 무거워지고, 이 하중을 감당하기 위해 건축에 많은 비용을 요구하고, 이에 연결되는 벽면 단열구조 요구수준도 높아서 필연적으로 높은 건축비+건축후 광열비를 요구한다. 그런 이유로 미국이나 일본처럼 목조 구조의 단순화한 주택을 값싸게 만들기 어려웠고, 흙이나 돌을 이용한 건축은 높이 쌓는 것에 한계가 있어 인구밀도를 높일 수 없었다.

철근 콘크리트 공법이 도입된 후에도 이 문제는 지속되었는데, 그나마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은 좌우상하의 다른 주택들이 함께 난방을 하면 어느정도 주변덕을 보면서 난방비의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는 편이다. 이런 곳에 미국식으로 수평으로 넓게 단독주택지역을 분산시키면 겨울을 나기 위한 난방비용을 감당하지 못한다. 또한 냉대기후[16]면서 연교차가 심한 것도 모자라 몬순기후 때문에 여름엔 미칠듯이 습하고 나머지 계절엔 건조하다. 단독주택이라면 단열시공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창호의 크기를 줄이지 않는 한 습도관리 및 냉난방비 부담은 엄청나다. 도시에서 시골로 집 지어 이사하려는 사람들이 단골로 듣는 조언이 집 크게 짓지 말라는 것인데 도시에서처럼 30평짜리 집 지었다가 한 달 난방비만 수백만 원 나오는 걸 보고 땅치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널렸다. 즉,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집값이 비싼 원인중 하나로, 양질의 주택을 만들려면 들여야할 토지비용 못지 않게 한국의 기후와 주거문화 특성상 평균적인 주택 건축비+유지비(특히 광열비)가 전세계적으로 보아도 높은 축에 속한다.

그래서 한국에서 흔히 생각하는 미국식 단독주택 문화는 부유층이 아니면 누리기 어렵다. 대도시의 중산층 이하 서민주택은 대개 협소한 면적에 담이 아예 없거나, 건물에 거의 맞닿아 있을 정도로 적은 면적을 갖는다. 이웃(?)한 러시아의 경우는 더욱 극단적이라서, 도시의 아파트들은 그래도 풍부한 에너지자원 덕분에 한국 돈으로 6만원 정도면 한겨울에 반팔 입고 다닐 정도의 중앙난방과 수도 공급을 보장해주는 데 반해 단독주택들은 공동수도를 쓴다. 사실 단독주택은 차치하고 한국 아파트의 층고 자체가 해외 아파트들에 비하면 확연히 낮은 편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로프트 침대들의 최소 권장층고가 270cm인데 반해 한국 대다수 아파트들의 표준적인 층고는 230cm에 불과하며, 일부 초고층 아파트들도 대부분 240~260cm에 불과한 수준에 펜트하우스 세대들이나 되어야지 300cm가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한국처럼 인구밀도가 높고 대도시도 거대하면서 단독주택 위주 문화가 정착된 나라로는 일본이 있다. 평야라도 곳곳에 해발 수백m짜리 산이나 뒷산이 곳곳에 박힌 한국 대도시와 달리 일본은 적어도 주요 도시권 지역에는 넓은 평야가 자리잡고 있다. 기후 면에서도 도쿄가 울산, 나고야가 부산과 동위도인데다가 해양성 기후라 평야지역에서는 한반도에 비해 기후적 제약이 낮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일본의 평균기온이 한국보다 더 높다. 여름에 더운 것을 극복하는데는 2면이 개방되어 있는 아파트보다 4면이 개방되어 통풍이 잘 되는 단독주택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반대로 겨울에 추운 것을 극복하려면 가급적 외부와 접한 면이 적어야 한다. 또한 일본은 19세기 후반부터 철도에 많은 투자를 하였기 때문에 수평으로 넓게 분산된 주거지를 도시철도망이 커버한다. 일본 맨션 분양광고를 보면 제일 먼저 나오는 항목이 가까운 도시철도역과의 도보거리와, 그 철도역에서부터 도심 중심지까지의 소요시간이다. 물론 한국 아파트 분양광고도 전철역까지의 거리를 이야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항목은 아니며, 수도권 광역철도는 양적인 면에서는 제법 성장했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급행화 및 직결운행 등에 대해 제대로 투자가 되지 않아 실제 소요시간이 과다해 상당수의 도시에서는 철도보다 광역버스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로 인해 70~80년대까지만 해도 강북 단독주택이 중산층이 로망이던 시절에서 땅값이 비싼 도심 인근에 건설하거나, 2,500가구 이상의 대단위 단지를 한번에 건설하는데 용이한 아파트가 산업화와 규모의 경제 실현 이후 급속히 주거문화를 바꿔 어느순간 아파트가 대세가 되었다. 박정희 시대의 경제개발 계획으로 인해 이촌향도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이 도시로 몰린 덕에 아파트는 꾸준하게 수요가 존재하였고, 대기업이나 대한주택공사등의 건설사가 품질을 보증하여 지은 집이다보니 처분도 단독주택보다 쉽고 가치평가도 단독주택에 비해 합리적이면서 고가로 형성되었다. 이때문에 서울의 강남같은 신흥부촌에서는 단독주택에 비해 부동산 집값이 넘사벽급으로 높아 왔고[17] 계속 오르는 부동산 수요를 바탕으로 현금을 회수하여 기업과 국가가 경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대한민국은 부동산 정책에서까지 빚 내서 집사라고 계속 들이밀어 왔다. 외환위기 이후로는 은행에서도 개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을 확대해 왔는데, 그 주역이 바로 주택담보대출이다. 하지만 토지, 단독주택이나 빌라는 가치평가가 어렵다보니 대출 가능 금액이 낮은 편이며, 일반적인 직장인이 저자본으로 괜찮은 주택을 구입하려면 아파트는 필수적인 선택이었다. 이런식으로 아파트 위주의 주택보급정책과 재원조달을 통해 공급과 수요가 계속 늘어 현 시대 한국인 서민~중산층에 속하는 가정의 자산중 절반 이상은 아파트에 물려있게 되어있다. 아파트 불패신화는 이 때문에 만들어진거나 다름없으며, 이로인해 대한민국 경제가 아파트에 물린 가계부채를 인질로 삼아 부동산 대마불사를 외치고 있고, 모두가 정부가 집값을 잡지 못한다고 정부를 욕하지만 막상 내 아파트값은 떨어지면 안된다고 님비를 불사하는 역설적인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이 용이하다는 것 자체가 아파트의 안정적인 가치를 입증하는 셈이며, 당장 집을 살만큼 많은 돈이 없는 가정이라도 대출이 많이 나오다 보니 일단 내 집 마련을 전체 집값의 절반 정도나 혹은 그 이하의 돈만 가지고 있어도 가능하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적어도 이자만 잘 내면 월세나 전세처럼 쫓겨나갈 일이 없기에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섰고 담보대출로 맘만 먹으면 바로 내집 마련할 수 있지만 수십년 전만 해도 내 집 마련의 꿈은 소시민이 감히 엄두도 못내던 시절이 있었다. 아파트로 인해 대규모 주택 공급이 가능해진 것이고, 덕분에 일반적인 시민들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서울이나 분당 등의 지역은 집값이 상당히 비싸지만, 수도권을 벗어나면 미분양 아파트가 천지라서 일반적인 서민들도 30평대의 중형 평수의 아파트에서 살 수 있다.

또한 공동구매의 장점이 바로 가격 절감인데, 덕분에 주거비용 부담도 줄어든다. 같은 아파트라도 나홀로 아파트는 확실히 관리비가 비싸서 일반적으로 최소 500세대 이상의 단지형 아파트를 선호하며,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이면 더 선호도가 높아진다. 가난했던 시절 국가 차원에서의 대규모 아파트 공급은 확실히 신의 한 수라고 할만하다. 대단지를 건설함으로써 분양가, 관리비용을 낮춰 가난한 서민들에게도 서울 안, 못해도 수도권 내 집 마련의 꿈도 이뤄주고 관리비용도 덜어주고 괜찮은 생활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18]

다만 이건 종합부동산세를 전혀 고려 안 한 사항으로 아파트로 다른 방식의 주거지의 관리비와 비교하면 일단 주차장이 아파트가 뒤지고 주거지 조건이 비슷한 기준일 때 무려 종합부동산세가 3배나 높게 나온다. 물론 종합부동산세는 주택의 형태가 아닌 객관적, 종합적으로 해당 주택의 가치를 산정하여 부과하는 것이므로 만약 비슷한 단독주택에 비해 아파트의 부동산세가 3배 이상 더 비싸다면 아파트가 단독주택보다 3배 이상 더 가치가 높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실제 부자들이 거주하는 부촌 단독주택에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는 어지간한 아파트를 아득히 뛰어넘는다.


4.3. 조망권과 일조권[편집]


대도시의 경우 워낙 고층 건물들이 널려있기 때문에, 단독주택에 산다면 달동네나 강변이 아닌 이상 실내에 햇빛이 들어오는 시간이 짧다. 아파트라고 해도 낮은 층의 경우에는 비교적 일조시간이 짧기 때문에 고층을 선호하기도 한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별거아닌 거라고도 생각할지 모르지만, 조망권 차이에 따라 같은 아파트 내에서도 매매가가 달라지기도 하며, 조망권으로 이웃끼리 법적분쟁이 벌어지기도 할 정도로 민감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다.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입지조건이 마음에 들어 입주했더니 1~2년 만에 바로 앞에 아파트가 새로 지어져 가려버리는 일도 많다.


4.4. 보안[편집]


대한민국에서 절도 사건이 크게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통계청의 자료를 보면 침입절도(=도둑) 사건이 발생한 건수를 보면 아파트·연립·다세대가 단독주택보다 낮다. 출입카드, 경비원, CCTV 등이 잘 구비된 아파트가 절도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낮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더군다나 사람은 심리적으로 '보는 눈이 많을수록' 뭔가 눈에 띄는 행동을 하기 어려워진다는 점도 한몫 한다.

게다가 고층이라면 CCTV 를 피해서 침입하는 것 자체가 쉬운일이 아니다.


4.5. 주차장[편집]


오래된 아파트나 신축이라도 중소형 평형대 위주 아파트 경우 대다수가 주차면 부족으로 인한 주차 전쟁이나 주차로 인해 이웃간 싸움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점은 별로 다르지 않지만, 그래도 별도의 주차장 구비된 아파트와 주차장 자체가 제대로 존재하지 않는 단독 주택은 비교할 계제가 아니다. 물론 전용 주차장이 딸려 있는 고급 단독 주택도 있으니 케바케이긴 하나, 그래도 대체로 아파트 주차장이 더 잘되어 있기 마련이다. 거기다 대형 평형대 위주의 고급 아파트들의 경우에는 세대당 주차 대수가 2~3대 이상인 경우도 많다.

또한, CCTV와 경비원의 존재로 아파트 주차장이 더 안전하며, 제3자에 의한 차량 파손 위험도 훨씬 적다. 혹시나 주차된 차가 충돌 & 뺑소니 사고가 일어 났을 때, 아파트 주차장이라면 입주민 차량 및 방문 차량 (손님, 택배 등)으로 한정되므로 가해자를 찾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거기에 CCTV 까지 잘되어 있으면 왠만하면 가해자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신축 아파트이면 지하주차장으로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에, 지하주차장의 이점도 최대로 누릴 수 있다. 눈/비의 악천후에서도 승하차에 지장이 없으며, 새똥이나 낙엽, 우박 등에 피해를 받을 일도 없다.


4.6. 자연재해로부터 유리[편집]


주택에 비해 비교적으로 산사태, 폭우 및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유리하다. 주택이나 상가의 경우, 폭우 때 물이 방안까지 들어차 가구등 집기들을 죄다 버려야 하는 상황까지 가는 걸 뉴스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1층이더라도 로비층 윗층인 경우가 있어 자연재해, 보안으로부터 더욱 유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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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7 17:05:04에 나무위키 아파트/대한민국/선호 이유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맥도날드는 새 점포를 낼 때 점포 주변의 인구 밀도 등을 철저하게 따져서 입점하는 곳으로 알려졌기에 맥도날드 입점 여부만으로도 그 동네의 활성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심지어 맥도날드처럼 입점 지역을 잘 따진 기업의 점포 근처에 점포를 내는 식의 전략을 쓰는 프렌차이즈 업체도 보일 정도다.[2] 물론 상권이란 게 무조건 사람 많다고 장땡은 아니다.[3] 중계역점은 상계동 주공1단지 인근에 있어서 저 지도에서 짤렸다.[4] 편의시설의 접근성만 좋은게 아니라 동일 도보권에 복수개의 편의시설이 위치한 관계로 그들끼리 경쟁으로 인해 가성비까지 좋아진다.[5] 단, 위의 노원구 예와 마찬가지인데 단순히 아파트만 많다고 해서 저런식의 극단적 편의시설 집중은 어렵고 대규모 아파트단지 + 택지개발 계획도시, 두가지가 다 만족되어야 한다. 대규모 아파트단지 있는 곳, 대표적으로 길음동 미아동 고지대 재개발아파트군 같은곳 등은 편의시설 집중도가 낮다. 애당초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아닌 주택가, 그것도 불량주택가를 갈아엎고 지은 곳이라 편의시설을 신규로 만들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6] 사실 벡스코와 시립미술관은 주거지구 생기기 한참 전에 들어섰다. 백화점과 주거지구의 상관관계는 따져보아야 한다[7] 사생활도 사생활 나름인 게, 여기서 말하는 사생활은 주민 대 주민 측면을 의미하는 것이다. 오히려 주민 대 외부인 측면에서의 사생활은 아파트가 단독주택보다 더 강력하게 보장된다. 게다가 여기서 말하는 '사생활이 보장된 단독주택'은 미국에서나 볼만한 충분한 필지를 가진 단독주택의 경우지 한국의 도시처럼 50평 이하의 대지에 1,2층 올린 단독주택의 경우는 건물과 건물사이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생각보다 사생활 보장이 안된다. 왜 창문마다 가림막을 했는지 생각해 보자. 그나마도 그런 단독주택조차 이제는 희소하고 대부분 다세대, 다다구, 속칭 빌라촌이 되었다.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그 어떤 주거형태보다 최악인 형태다.[8] 운정신도시는 1,900만㎡의 면적에 24.7만 명의 인구가 목표치인데, 일산신도시는 1,573.5만㎡의 면적에 27.6만 명이 목표였고 지금은 이 구역 내에 20만 명이 산다.[9] 호수구분이 잘 안되어있고 구조가 반지하 등으로 꼬여있는 구옥빌라의 경우, 능숙한 집배원이 아니면 배송사고 혹은 전달이 되지 못하는 일이 여전히 빈번하게 일어나는 실정이다.[10] 국세기본법 상의 송달에 관한 개념에서 설명된다. 다만 사회통념상 알 수 있을 때이므로, 연락의 대상자가 사회통념상 받을 수 없는 이유를 가지고 다퉈볼 수는 있다. 예를 들어, 경비원들이 등기를 받아 알려주는 시스템이 없는 아파트에 본인 말고는 가족없는 1인가구인 대상자의 집에, 집배원이 등기알림 메모지를 제대로 부착하지 않은 경우 정도.[11] 대체로 동대표나 입주자대표회의 위원이 동의 통장으로 지원하여 겸사겸사 일을 하는 경우가 잦다. 동대표의 업무와 통장의 업무가 유사성이 높아 적당히 아파트의 의견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고, 입주민과도 이래저래 안면도 트면서 일하며 지급되는 통장 업무 수당을 제법 용돈삼아 쓰는 것이 나쁘지 않기 때문.[12] 한국의 산업, 노동환경상 아파트 값이 비싸면 비쌀수록 평일에 집주인은 물론 가족들조차 하루 절반 이상은 집에 없을 가능성이 높다. 일할 사람들은 일하러 가고, 자녀들은 사교육 뺑뺑이를 돌리니 낮시간 아파트에는 전업주부, 아기엄마, 노년층 정도밖에 남지 않는다. 한국의 아파트가 대단지에 빼곡히 뭉쳐사는데도 그동안 방음에 신경쓰지 않아도 됐던 이유가 본질적으로는 이 때문이다.[13] 아파트의 층간소음 문제는 소음피해를 당하는 사람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소음피해를 유발하는 사람들 또한 민원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있으며, 이로 인해 단독주택으로의 이주를 선택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서 소음을 유발할 확률이 높은 사람들이 단독주택을 찾기 때문에 단독주택가의 경우 층간소음 말고 다른 종류의 소음(음악이나 악기연주 등을 크게 한다던가 등등)으로 고생할 확률이 높다. 특히 한국에는 외국식 게이티드 커뮤니티가 아닌 말 그대로 단독주택이다 보니 골목길에서의 소음, 예를 들어 이동식 행상 등의 스피커소음 등은 아파트보다 훨씬 크다.[14] 개짖는 소리는 물론, 아이가 울고 칭얼대거나 소리지르는 소리, 쿵쿵뛰는 소리, 피아노치는 소리, 아침마다 욕실에서 아파트 떠나가도록 꽥꽥 우웩 몇분간 구역질과 우렁찬 재채기를 해대 마치 닭이 우는 소리처럼 자명종 역할을 하는 등, 이 모든 소음을 한 가정에서 유발하는 '민폐 그랜드슬램' 이웃을 만나면 아파트가 아니라, 사람 자체가 싫어져 '인간혐오'에 빠질 수 있다. 실제 배우 최민용은 상습 '소음 대방출'을 일삼는 이웃에게 항의하다 층간소음에 질려 홀로 외딴 산에 가서 한동안 대인기피증처럼 혼자 살았다. 출산률 저하 및 아동혐오가 늘어나는 원인인 타인에게도 전가되는 육아 스트레스중 적지 않은 원인으로 아파트의 층간소음이 거론될 정도다.[15] 원래 과거엔 고양이에 대한 괴담도 많고 고양이를 영험한 동물처럼 여길 정도로 심리적으로 벽이 있고 거리가 느껴지는 동물이었는데, 현대에 고양이를 기르는 가구가 부쩍 늘어난 것은 개보다는 조용하다는 지분이 크다. '개 짖는 소리'는 대표적 민폐로서 아파트의 안내문이나 방송에서 주의해달라고 단골로 등장하지만, 고양이는 그다지 언급되지 않는다. 인기 애완견인 포메라니안만 봐도 그 작은 덩치에 비해 목청이 너무 커서 단점으로 꼽힐 정도인데, 고양이는 상대적으로 조용히 울뿐더러, 혼자 독립적인 영역이 있어서 손이 덜 가서 바쁜 현대인들은 고양이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16] 온대기후충청북도를 제외한 남부지방과 영동에 국한된다.[17] 지방 도시권에서는 대부분 대지평수가 30평 이상인 주택의 가격이 아파트보다 훨씬 높다. 매매가 잘 이루어 지지 않아 잘 모를 뿐이다. 단독주택 전문 부동산 등에 가보면 차량이 진입 가능한 도로에만 접해있으면 공시지가의 몇 배의 매매가격이 형성된다. 대지권을 포함해서 주택이 매매가 되고, 주택의 용도 변경이 용이하며, 주택의 건축가격의 일부분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는 순수한 지가,주택가격보다는 위치에 따른 재개발 기대심리라 깔려있는 것이 크다.[18] 때문에 정책적으로 저렴하게 공급된 아파트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아파트를 혁명적인 주거방식이라고도 표현하는 것. 머나먼 과거로 갈 것 없이 조선시대만 해도 지금보다 한양이라고 불리우는 서울의 규모가 더 작긴 했지만, 어쨌든 수도와 그 근방에 사는 사람들의 주류는 양반과 같은 일부의 부유층이었다. 이후 그러한 양반이라는 존재는 사라지고 광복과 해방이후의 고도성장기를 거쳤지만, 여전히 당시에 존재한 부유층과 권력자들이 서울과 수도권에 토지를 독점해오며 소수의 지주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만약 1~2층의 저층 형식의 단독주택 위주로 서울과 수도권이 개발되었으면, 어느 나라에서나 가장 선호되는 수도 근방의 땅은 모두 이들의 것이었고 이들 소수만 수도권 선호 현상으로 계속 상승하는 토지가격으로 편익을 누렸을텐데, 이 토지들이 저렴한 아파트라는 형태를 통해, 각 세대별 대지지분 형식으로 나눠가졌다는 사실 자체가 혁명적이라는 관점이다. 실제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노후화되는 건물 자체가 아닌, 아파트가 쥐고 있는 토지가치가 가장 핵심이고, 이 토지의 가치가 사실상 아파트의 가치에 반영되고 있는 셈. 그러한 가치있고 선호되는 토지를 소수의 부유층이 아닌, 정책적인 지원을 받아 가격을 낮춘 아파트를 통하여, 중산층과 서민층이 그나마 쪼개서라도 나눠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 무게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