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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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
3.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握奇圖說. 조선 정조 시기의 무신인 양완(梁垸, 1744년 ~ 1816년)이 말년에 지은 한국병서. 총 2권 2책이며, 현재 전쟁기념관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편집]


파일:악기도설 일부십이중산립도.jpg
악기도설에 등장하는 전차, 기병, 보병을 이용한 진도의 일종인 일부십이중산립도. 車는 전차, 큰 동그라미는 기병, 작은 동그라미는 보병을 의미한다. 보병간의 거리는 2보, 기병 간의 거리는 4보 그리고 각 층의 병력이 배치되고 그 나머지 공간은 30보, 각 층의 3 부대 간의 거리는 10보 그리고 각 측 간의 거리는 자연히 50보를 유지하는 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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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도설에 등장하는 당시의 녹각 전차

조선 정조 시기 경상좌수사를 지냈고 훗날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을 무찌른 양헌수 장군의 할아버지가 되는 양완이 말년에 저술한 병서로, 당시까지 전해오던 여러 다양한 진법 및 전차 운용 방법을 논한 것이다. 진법에 대해 다룬 상편과 전차 이용 전투의 절차 등에 대해 다룬 하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서 말하는 당시의 전차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사용되는 현대의 전차와는 다른 개념으로, 전투 순간에는 제자리에 멈춰두고 기병 돌격을 막는 장애물 내지 방호벽으로 이용되는 기동형 대기병 병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악기도설에 등장하는 양완의 전차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끌거나 미는 방식의 수레지만, 필요할 경우에는 전차를 직접 돌격시켜 적 진형을 무너뜨리는 방식도 고려하여 구상한 것으로, 이를 토대로 만든 양완의 진법은 현대의 기갑 전술처럼 전차를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있다. 기존 중국이나 한국의 전차진과는 달리 현대전의 전술이론이 녹아들어가 있는 고전 병서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속병장도설, 병학지남, 이진총방, 연병실기, 융원필비, 병학통 등의 다른 병서들과 함께 한국의 고전 진법 체계를 연구하는데 중요하게 사용된다.


3.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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