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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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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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vN 로고(2012-2021) White.svg 토일 드라마
파일:악마판사_로고.png (2021)
The Devil Judge


파일:악마판사 메인포스터.jpg

장르
법정, 복수, 범죄, 스릴러, 느와르, 액션, 미스터리, 서스펜스, 디스토피아, 피카레스크, 사회고발
방송 시간
토 · 일 / 오후 09:00 ~[1]
방송 기간
2021년 7월 3일 ~ 2021년 8월 22일
방송 횟수
16부작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
채널
파일:tvN 로고(2012-2021).svg
추가 채널
파일:OCN 로고.svg | 파일:O tvN 로고.svg | 파일:tvN STORY 로고.svg



제작
김우택, 장경익
연출
최정규, 나지현
극본
문유석[2]
음악
정세린
출연
지성, 김민정, 박진영, 박규영
스트리밍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TVING 로고.svg
파일:세계 지도.svg: 파일:넷플릭스 로고.svg[3] | 파일:라쿠텐 비키 로고.svg | 파일:Viu 로고.svg | 파일:아이치이 로고.svg
시청 등급
파일:tvN_15세.png 15세 이상 시청가 (주제, 언어, 모방위험, 폭력성)
차량 협찬
캐딜락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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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기획의도
3. 마케팅
3.1. 예고편
3.2. 포스터
3.3. 메이킹
3.4. 스틸컷
5. 방영 목록 및 시청률
8. 평가
9. 도서
10. 여담
10.1. 배우 및 제작진 관련
10.2. 드라마 관련
10.3. 제작진 인터뷰
11. 둘러보기



1. 개요[편집]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와 함께 등장한 '악마판사' 강요한. 그는 모두가 원하는 영웅인가, 법관의 가면을 쓴 악마인가?
2021년 7월 3일부터 2021년 8월 22일까지 마인의 후속으로 방영한 tvN 토일 드라마.


2. 기획의도[편집]


파일:악마판사_기획의도.jpg}}}
손쉬운 정의란 존재하는가에 관한 질문
{{{-1 사람들의 갑갑증이 심각해지고 있다. 불신과 혐오가 판을 친다.
트럼프 현상, 브렉시트, 거리에서 마약상을 즉결 처형하는필리핀 두테르테 체제에 대한 열광...
우리 사회의 모습도 정도만 다를 뿐
끓어오르는 에너지의 방향은 비슷하지 않을까.
이유는 기존의 법치주의 시스템이
더 이상 사람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인권, 소수자 보호, 다양성 존중,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믿지 않는다. 냉소한다.
강력한 힘으로 이 답답한 세상을
누군가 쓸어버리길 바라는 목소리가 커져간다.
그럴 만도 하다.
기존의 시스템은 아름다운 이름과 달리 실제로는
부패, 무능, 엘리트주의, 관료주의로
오작동을 일삼아왔기 때문이다.
사법 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분노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제대로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분노의 목소리가 드높다.
사람들은 '사이다'에 대한 갈증으로 목이 타들어간다.
여기서 일종의 사고실험을 해보자.
정체불명의 역병이 휩쓸고 가버린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에
사람들이 원하는 정의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히어로가 나타난다면 어떨까.
그의 무기는 대중의 지지다.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법정을 리얼리티 쇼로 만들어낸다.
국민의 관심과 열광을 동력으로 낡은 사법 시스템을
국민이 바라는 모습으로 신속하게 바꾸는
혁명적 실험을 시도한다.
완전히 새로운 재판이 벌어지는 법정을 무대로,
사람들이 욕망하는 '정의'가 사이다처럼 쏟아진다면?
'다수의 뜻' 그대로 재판이 이루어진다면?
그렇다면 진짜로 정의가 실현되는 것일까?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
이는 재판뿐 아니라
정치, 사회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관한
상상이기도 하다.
}}}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법정물
'악마판사' 강요한은 솜씨 좋은 요리사처럼자신의 법정에서 피고인들을 요리한다.한니발 렉터 박사가 사람의 뇌를 한 조각씩 떼어 내어 요리하듯부와 권력의 갑옷으로 무장한 피고인들을 한꺼풀 한꺼풀 벗겨내고 나면 남는 것이 무엇인지.어떤 욕망과 공포가 그들을 움직이는 동력이었는지.그들이 자신을 지켜 주리라 믿었던 동료와 부하, 가족들은 정말 위기의 순간에 그들의 곁에 있어주는지.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진실을 보여준다.미디어 재판이라는 설정이 가미되어 있긴 하지만, 현실감 넘치는 법정물로서의 재미와 의미는정통 법정물 못지않을 것이다.법과 정의, 인간사회의 미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끊임없이 던지기 때문이다. '악마판사'는 정말 악마일까?그는 철저히 '국민의 뜻'에 따른 재판을 추구한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다수가 바라는 정의를 파악한 후이에 맞는 결론을 도출한다. 그는 끊임없이 질문한다. 이게 여러분이 원하시는 정의 아니었습니까?여러분이 진짜 원하는 게 뭐죠?
티브이로 생중계되는 그의 법정은
결국 그걸 지켜보는 우리들 안에 숨은 민낯을
비치는 거울이 아닐까.
파일:악마판사_로고.png 공식 홈페이지


3. 마케팅[편집]



3.1. 예고편[편집]






티저




예고
1회 예고


하이라이트


3.2. 포스터[편집]


파일:악마판사 메인포스터.jpg

파일:악마판사 티저포스터.jpg

메인 포스터
티저 포스터


파일:요한×선아.jpg


파일:요한×가온.jpg


파일:가온×수현.jpg

캐릭터 포스터


3.3. 메이킹[편집]



파일:악마판사_로고.png 메이킹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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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제목
링크
대본리딩
[메이킹] 지성x김민정 13년만 재회!
[악마판사] 대본리딩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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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촬영
[메이킹] 뜻밖의 로맨스 맛집? 초밀착 포스터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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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터리
[코멘터리]진영이 오디션 들어오자마자 한 말은?! 캐스팅 비하인드부터 문유석 작가님이 꼽은 애드립까지!(ft. 허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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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벤터뷰
[티벤터뷰] 지성X김민정X진영X박규영, 악마..아니 이제 판사를 곁들인 티벤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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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이킹] 숙적x로맨스 케미 공존하는 첫 촬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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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메이킹] 자꾸 광대승천하게 되는 이 케미 무엇? 없던 힘이 샘솟는다.(۶•̀ᴗ•́)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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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메이킹] 악마? 아니 그냥 천사... 이렇게 설레도 되는 건지 모르겠는 알콩달콩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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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메이킹] 띵동🔔 귀여움이 도착했습니다.💌 신조어 교실과 장난기 넘치는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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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메이킹] 본격 고양이들의(?) 싸움 비하인드 (ft. R.I.P. 서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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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메이킹] 드라마는 악마, 현실은 귀염뽀짝(?) 세상에 이런 디스토피아 없습니다. 악마판사 스페셜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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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메이킹]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신나는 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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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메이킹] 역시 힐링은 악판 메이킹이지! 요한 집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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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
[메이킹] ※과몰입 방지용 메이킹※ (ft.R.I.P. 수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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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
[메이킹] 마지막까지 장꾸미 넘치는 비하인드♬ 이대로 못 보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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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소감
[메이킹] 재판이 종료되었습니다..ㅠ <악마판사> 종영소감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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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스틸컷[편집]



파일:악마판사_로고.png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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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리딩
케미맛집 [악마판사] 대본리딩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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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배우 지성의 <악마판사> 첫 스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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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한의 유일한 최대 숙적 '정선아'로 돌아온 배우 김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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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속 유일한 희망, '깡' 센 판사 진영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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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걸크러쉬가 폭발해버린 윤수현 형사..💗
그 뒤에 숨겨진 순애보 매력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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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합부터 완벽한 요한&선아 스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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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뚫고 나오는 가온X수현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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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혹시 이 드라마 장르가 비주얼…?
요한x가온 모든 순간이 다 영화고 화보다✨}}}

요한x가온 첫 만남! 이 미묘한 텐션 무엇…?




4. 등장인물[편집]



파일:악마판사_로고.png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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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악마판사 인물관계도(리뉴얼).jpg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악마판사/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방영 목록 및 시청률[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악마판사/방영 목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회차
방영일자
부제
시청률
비고
전국
수도권
1화
2021.07.03
스타판사
5.552%
5.986%

2화
2021.07.04
사냥감과 사냥꾼
5.095%
5.658%

3화
2021.07.10
비밀의 방
5.534%
5.797%

4화
2021.07.11
요한의 십자가
6.294%
6.551%

5화
2021.07.17
가위손
5.982%
6.512%

6화
2021.07.18
아킬레스건
6.015%
6.148%

7화
2021.07.24
꿈은 이루어진다
5.600%
5.622%

8화
2021.07.25
레지스탕스
5.468%
5.450%

9화
2021 07.31
배트맨과 로빈
4.739%
5.072%
[올림픽]
10화
2021.08.01
프랑켄슈타인
5.623%
5.737%

11화
2021.08.07
맥베스
6.321%
6.164%

12화
2021.08.08
네가 외로웠으면 좋겠어
6.431%
6.770%

13화
2021.08.14
헝거게임
6.910%
6.786%

14화
2021.08.15
개구리들의 왕
6.944%
6.564%

15화
2021.08.21
메데이아
7.492%
7.367%

16화
2021.08.22
악마판사?
7.960%
7.694%

닐슨코리아 시청률 기준
[범례] 최저 시청률최고 시청률

  • 시청률은 5~6%대로 평범한 편. 하지만 경쟁작이 10%를 넘기면서 어느정도 영향이 있는 듯 보이고, 부족한 홍보, 낮은 OTT 접근성, 에피소드들이 재판만으로 이뤄지는 것도 아니라서 중간유입이 어렵다는 의견이 종종 보인다. 경쟁작의 종영이후 7%대로 상승했다.

  • 7화~12화는 2020 도쿄 올림픽 중계방송과 동시간대 경쟁을 했지만, 축구·야구·배구 중계가 겹친 9화를 제외하고는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6. OST[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악마판사/OST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트
표지
발매일
곡명
아티스트
링크
Part 1

파일:악마판사 OST Part 1.jpg

2021.07.17.
Tempest TITLE
허클베리핀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Part 2

파일:악마판사 OST Part 2.jpg

2021.07.24.
악몽
Sondia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Part 3

파일:악마판사 OST Part 3.jpg

2021.07.31.
What you gonna do
Zeenan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Part 4

파일:악마판사 OST Part 4.jpg

2021.08.07.
너를 떠올린 건 항상 밤이었다
허클베리핀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Full Track

파일:악마판사 OST Full Track.jpg

2021.08.21.
악마판사 OST
Various Artist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7. 명대사[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악마판사/명대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8. 평가[편집]


파일:포브스(기업) 로고 화이트.svg
2021년 베스트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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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여신강림 tvN 로고.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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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마인로고.png
파일:간 떨어지는 동거 tvN 로고.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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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인간실격 로고.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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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D.P. 로고.png
파일:멜랑꼴리아 로고.png
파일:너를 닮은 사람 로고.png
파일:옷소매 붉은 끝동(드라마) 로고.png
파일:경찰수업 로고.png
파일:안녕? 나야! 로고.png
파일:목표가 생겼다 로고 한글.png
파일:Dr.Brain Logo.png
출처 (순위 없음, 기사에 기재된 순)



  • 미국처럼 세 자릿수까지 가는 징역이 존재함과 동시에[4][5] 싱가포르처럼 태형이 존재하고, 재판이 시청자 투표 예능처럼 진행되는 등, 가상이긴 하지만 대신 제대로 된 처벌이 집행되는 한편 대중의 참여도가 매우 높은 방식으로 재판을 하는 세계관을 다루고 있다. 게다가 현실에선 미꾸라지처럼 처벌을 피해 가려는 철면피적인 모습으로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소위 말하는 가진 자들에 대한 처벌이 주요 스토리를 차지하고 있다 보니 사실상 법정 드라마의 탈을 쓴 대리만족 판타지 드라마라는 평도 있다. 오죽하면 문유석 작가의 한풀이 드라마라는 말이 있을 정도.

  • 하지만 기획의도, 작가의 말, 종영 후 진행한 인터뷰 등에서 보면 대리만족 법정 사이다물보단 다크히어로가 주는 사이다에 감춰진 불편함을 일깨우고[6][7] 사람들이 현실에선 나타나기 힘든 다크히어로를 정의라 칭하며 열광하는 이유가 있으며 이런 다크히어로 밖에 대안이 없는 세상이 오기 전에 각자 맡은 바 자기 자리에서 잘하자는 메시지와 함께, 개인의 맹목적인 신념에 기반하는 정의관이 과연 옳은 정의인가[8] 질문을 던지는 데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완전히 새로운 재판이 벌어지는 법정을 무대로,
사람들이 욕망하는 '정의'가 사이다처럼 쏟아진다면?
'다수의 뜻' 그대로 재판이 이루어진다면?
그렇다면 진짜로 정의가 실현되는 것일까?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

기획의도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의감이 아니다.
오류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다.
자신이 믿는 정의 때문에 분노하여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이들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아야 한다.
나는 내가 틀렸을 가능성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 또는 틀렸어도 대의를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당신이 분노하고 있는 대상보다 더 위험한 존재다.

문유석 작가의 말

다크 히어로에 대한 열광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시스템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입니다.
문제는 그 분노가 폭주하기 시작하고 미디어와 정치권력이 이를 증폭시키며 악용하면 폭력과 극단주의,
혐오가 지배하는 사회가 된다는 점입니다.
'악마판사'의 세계는 이미 그 악몽이 극에 달하여 시민들의 건강한 연대로 문제를 해결할 동력조차 사라진 가상의 디스토피아입니다.
강요한 식의 극약 처방 외에는 마땅한 대안조차 없는 세상이란 참 무섭고도 슬픈 세상이죠.
아직 늦지 않았으니 그런 세상을 만들지 말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문유석 작가 인터뷰

  • 어디에 초점을 두고 드라마를 시청하냐에 따라 평가가 극명하게 갈린다.

사이다를 주는 다크히어로물에 초점을 맞추고 봤다면 정도를 모르는 악역들의 악행들과 그런 악역들을 혼자서 상대하고 있는 다크히어로인 강요한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윤수현, 민정호, 김가온과 같은 캐릭터들이 주는 고구마 전개에 답답함을 호소할 수 밖에 없는 전개와 엔딩이다. 윤수현의 경우 디스토피아적 사회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에 대한 이상론만을 말하며[9] 광수대 에이스답지 않은 부족한 판단력과 그로 인해 의도치 않게 불러오는 민폐 전개 때문에 강요한을 방해만 하는 민폐 캐릭터로 극 중에서 정의로운 경찰이라고 설정한 것에 비해 시청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메인빌런인 정선아가 김가온을 이용해 강요한을 무너뜨리기 위한 희생양으로서 총을 맞고 허무하게 퇴장해버렸으며 민정호는 이상론만을 쫓아다니며 강요한을 견제하는데 그 사회적 책임 재단이 해악을 끼치고 있음을 알면서도 이를 견제할 수 있는 강요한에 대해 무조건적인 견제와 배제를 일삼는 것도 모자라 더 큰 정의를 위해서였다며 사회적 책임 재단의 편에 서는 배신을 때리는 위선자가 되어버리면서 '강요한의 방식엔 단점도 존재한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역할을 해왔던 캐릭터가 큰 손상을 입었다.[10] 강요한의 아치 에너미 격인 김가온의 행적 역시 '정의는 법에 의해 만들어져야 한다'와 같은 분명한 신념에 의해 움직인다기보다는 민정호, 윤수현 등에게 휘둘리는 이도 저도 아닌 모습이 이어질 뿐이고[11] 그 과정에서 김가온 본인의 내적 고뇌가 충분하게 표현되지 않다 보니 강요한을 배신하는 그 과정에서 보여준 행보가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에 당면할 수밖에 없다.
서사의 중심이 강요한에게 쏠리는 원탑 드라마이긴 하지만 너무 한쪽으로만 서사가 쏠림으로써 반대진영이 설득력을 잃어버린 불균형 상태로서 드라마가 진행되니 시청자 의견이나 드라마 클립 영상 반응 역시도 후반부로 갈수록 답답하다는 의견들이 많아졌다.
결말도 강요한과 김가온의 관계성과 그 서사로서 보면 해피엔딩일 수도 있지만, 김가온이 본 강요한이 퇴장한 이후의 사회는 여전히 법을 집행하는 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공익을 등한시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인 측면에선 열린 결말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이후의 사회에서 제 2의 사회적 책임 재단이 나타날수도 있고, 이후 새로 취임한 대통령은 제 2의 허중세가 될수도 있으며, 또다시 찾아온 난세에서 제 2의 강요한, 혹은 강요한 본인이 복귀할수도 있음을 암시하며 결국 달라진건 하나도 없는 그런 답답한 가상의 대한민국의 모습으로서 마무리가 되었다.
반대로 기획의도와 주인공들의 관계성에 집중하고 봤다면 답답하더라도 결국엔 이해할 수밖에 없는 전개와 해피엔딩이다.
강요한은 디스토피아 세계관에 있어서 유일한 대안이 될 수밖에 없는 다크히어로이다. 부작용을 극 중에서 지적하면서도 강요한 말고는 딱히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는 것 역시 재단의 꿈터전 사업이라는 명목하에 벌어지는 인체실험과 장기팔이와 같은 선을 모르고 극으로 치닫는 악행으로서 부각되어야만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선이며 희생당하는 어떤 존재가 있어선 안 된다. 애초에 그런 환상 같은 완벽한 인간이 있었다면 디스토피아가 되지 않았으리라. 민정호와 같이 선과 정의를 외치는 인물마저도 내가 틀렸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가장 위험한 사람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아이러니하게도 적폐의 대표적 인물인 허중세와 같이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며 나만이 이 세상을 구할 영웅이라는 오만한 꿈을 꾼 인물이며 그 욕망을 위해 딸과 같은 아이를 희생시키고 아들과 같은 아이를 이용했으며 자신은 시대가 낳은 희생자라 미화하고 반성할 줄 모르는 추태를 보이며 퇴장했다.
그렇다고 강요한이 디스토피아의 희망일까? 그것 또한 아니다. 강요한의 법정 폭파는 재판이 아니라 폭탄테러를 생중계한 것에 불과하다. 증거로 제시된 동영상이 딥페이크를 이용한 조작이였다면? 물론 진상을 아는 시청자들은 그게 사실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작품 내 가상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저 잠깐의 폭로 동영상만 보고 증거의 사실 여부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적법절차에 따른 재판 없이 폭탄테러에 동의를 한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죽창의 사형집행에서 전기의자를 사용해 고문을 했을 때는 시민들 사이에서 불편함을 느끼며 망설이는 장면들이 나왔는데 법정 폭파에 관해서는 망설임 없이 찬성했다는 점이다. 이렇듯 인간은 놀라울 만큼 쉽게 어떤 방향으로 유도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으로서 법치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결국 강요한 역시 망가진 세상의 극약 처방 적인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궁극적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한 대안이 되지는 못했다.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
저마다 아름다운 말들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성마른 분노를 전파하는 세상에서.

…답답하고 힘들어도,
지름길은 없지 않을까.
망설이고, 돌아보고,
휩쓸리기보다 의심하고,
지나치다 싶을 때는 멈출 줄 알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그러면서도 이웃들에 대한 최소한의 선의를 포기하지 않는,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의 중심을 든든히 지키는 것 아닐까.

그래서 요한이 아니라 가온이 이 디스토피아 세상의 희망이다.

문유석 작가의 말
문유석 작가는 강요한이 빛이 아니고 김가온을 빛이라 정의하며 디스토피아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롤을 부여했다. 이 의미는 김가온이 절대 선이고 절대 정의이며 완벽한 인간이라 그런 것이 아니라 그가 의심하고, 분노하고, 연민하고, 오해하고, 후회하는, 하지만 끝끝내 선의를 포기하지 않는, 그런 평범하지만 대단한 사람들을 대표하기 때문이다.[12][13]
강요한 사건의 공청회에서 김가온은 국민들이 멍청하고 휘둘리기 쉬워서 강요한에게 열광한 것이 아니라며 드라마의 주제를 대변한다. 억울한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도록 강요한 같은 극약 처방사가 필요한 세상이 오지 않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느리고 답답하더라도 끈임 없이 고민하고 성실하게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것. 평범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으로서.
가상의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는 속시원한 결말은 아니더라도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자기 자리에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꿔나갈 거라는 나름 희망적인 엔딩이다.[14]


9. 도서[편집]


분류
표지
제목
출판사
발매일
링크
대본집
파일:악마판사 대본집(1).jpg
악마판사 오리지널 대본집 1
저자: 문유석
문학동네
종이책: 2021년 8월 25일
ebook: 2021년 9월 3일

파일:YES24 아이콘.svg
파일:악마판사 대본집(2).jpg
악마판사 오리지널 대본집 2
저자: 문유석


10. 여담[편집]



10.1. 배우 및 제작진 관련[편집]


  • 지성김민정뉴하트 이후 무려 13년 만에 재회했다. 다만 동료이자 연인의 포지션이였던 뉴하트 때와는 달리 해당작에서는 최대의 숙적이자 서로를 동경하는 애증의 관계처럼 묘사된다.


  • 공교롭게도 전작의 주연이 주인공인 지성의 아내 이보영이다. 따라서, 부부끼리 릴레이로 5월 초부터 8월 말까지 동시간대 드라마에 출연한다.[15]

  • 지성전작에 이어 연속으로 '요한'이라는 이름의 배역으로 출연한다. 참고로 킬미, 힐미의 인격 이름은 안요섭으로 비슷하지만 다른 이름이다.

  • 지성안내상이 함께한 7번째 작품이다. 극중에서 서로 만나지 않은 작품도 있지만 상당히 많은 작품에 함께 출연했다. 필모일치설[16]

  • 대통령 허중세 역의 백현진과, 주인공 강요한의 아버지 강지상 역의 주석태[17]붉은 달 푸른 해에 이어 최정규 감독과 재회했다.

  • 지성은 전부터 문유석 작가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고, 그 인연으로 캐스팅이 성사되었다. 2년 전부터 악한 판사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는 문유석 작가에게 지성이 디스토피아 시대의 배트맨이나 조커 같은 판사를 다뤄보는 게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한다. #

  • 극중 김가온의 팬클럽이 연두색 옷을 입고 나오는데, 이는 김가온 역을 연기하는 박진영의 소속그룹 GOT7 팬덤의 상징색[18]이다. 일종의 배우 개그.

  • 박진영지성·이보영 부부의 드라마에 한번씩 주연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tvN 드라마에만 연속으로 3번째 출연한다.[19]


10.2. 드라마 관련[편집]


  • 2021년 7월 초에 촬영을 끝낸 사전제작 드라마이다.

  • 이 작품의 배경은 가상의 근미래 디스토피아 세계관인데, 작중 간접적으로 등장하는 여러 설정들을 통해 시대적 배경이 2025년인 것이 밝혀졌다.

  • 방영 당시 작중에서 국민시범재판이 열릴 때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드라마의 DIKE 앱처럼 유/무죄를 투표하는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이 국민시범재판 시스템은 웹툰 국민사형투표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 또한 2017 멋진 신세계주동근 작가의 6화와도 비슷한 측면이 있다.

  • 미국의 영화 이디오크러시와도 유사한 면이 있는데, 작중 재판을 마치 떠들썩한 쇼처럼 여기고 변호사와 판사의 연예인화 등, 반지성주의를 표현하는 장면이 나온다.


  • 강요한과 김가온의 관계성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브루스 웨인과 존 블레이크의 그것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6화에서 차경희에게 담뱃불을 대주는 장면은 영화 말레나오마주로 보인다.[20]

  • 미국식 합산주의와 필리핀의 태형 같이 엄벌주의 형법이 가능한 이유는 강요한과 사회적 책임 재단에서 시범참여재판을 추진할 때 시행을 위한 법과 패키지로 함께 통과시켰기 때문. 또한 시범참여재판은 국민들이 직접 재판에 참여하는 만큼 국민의 뜻을 반하는 항소와 상고가 존재할 수 없는 사실상 단심제이다. 이런 면에서는 역전재판 시리즈메이슨 시스템에서 보여준 최종결정과 같다.

  • 중간중간 나오는 저택의 전경이나 자그마한 교회에서 기도하는 장면은 옥천 수생식물학습원에서 촬영하였다. # # [21]

  • 캐딜락의 협찬을 받아 작중 주요인물들이 타고 다니는 차량 대부분이 캐딜락의 생산차량이다.

  • 문유석 작가는 시즌2가 나오게 된다면 '셜록'이나 '루팡'처럼 경쾌한 활극같은 분위기로 진행하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 마지막 회에서 김가온이 강요한의 환영을 본 게 아니냐는 시청의견에 문유석 작가는 환영이 아니라 강요한이 김가온이 잘하고 있는지 보려고 직접 온 것이며 스위스에서 엘리야와 함께 잘 살고 있고 세상이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으니 김가온과 강요한은 다시 만나게 될 거라는 후일담을 남겼다.

  • 시범재판소는 SWAT과 유사한 복장과 장비를 갖춘 법무부 소속 무장병력이 상시 주둔하여 경비하고 있다.# [22]


10.3. 제작진 인터뷰[편집]


  • 문유석 작가

파일:악마판사_로고.png 문유석 작가 코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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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악마판사 작가의 말.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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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미스 함무라비] 이후의 차기작으로 드라마 팬분들의 기대가 큽니다. 이번 [악마판사]는 어떤 계기로 집필하게 되셨는지, 어디서 영감을 얻으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계기는 단순합니다. 2018년 6월, 미스 함무라비 후반 회차 방영하던 즈음에 뜬금없이 미스 함무라비와 톤앤매너가 정반대인 판사 얘기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착한 판사 얘기는 이미 했으니 이번엔 악마판사? 이렇게 밑도 끝도 없이 제목부터 떠올린 후, 주말에 자전거 탈 때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상되는 이미지들을 메모해두었죠. 법정을 무대로, 법을 무기로 하는 악마판사. 그 메모를 토대로 결국 또 드라마를 쓰게 되었네요.
Q2.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이라는 배경과 그 속에서 악을 처단하는 이가 악마판사라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특별히 혼란의 시대로 설정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 배경은 코로나 때문에 떠올린 거예요. 본격적으로 대본 집필을 하는 단계에 코로나가 터졌는데, 세계가 한순간에 달라지는 걸 보며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요양원 직원들이 도망가 버려서 방치된 노인들이 집단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고, 세계 곳곳에서 경제가 한순간에 붕괴되어 생계가 곤란한 이들이 폭증하고, 미국 대통령은 의학 전문가들의 권고를 가짜 뉴스 취급하는데 지지자들은 광적으로 열광하고... 코로나 자체보다도 이를 계기로 급속도로 세상이 바뀌어가는 현상이 무섭다는 생각을 하면서 ‘정체불명의 역병이 휩쓸고 간 직후,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이라는 배경을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우선 경제가 악화되어 실업이 급증하고 치안이 불안해지겠죠. 세금이 걷히지 않아 정부 운영도 재벌이나 큰 부자들의 기부에 의존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헐리웃 SF영화처럼 당장 빌딩이 무너지고 도심이 황폐화되는 것은 아니겠죠. 겉보기에 도심은 그대로고 중산층 이상의 삶은 큰 변화가 없는데, 몰락한 빈곤 계층이 집중적으로 모든 타격을 받게 됩니다. 변두리는 슬럼화되고 도심은 화려한, 양극화가 극심한 사회가 되겠지요. 이런 사회라면 국민들의 불만과 분노를 배경으로 화려한 재판 쇼를 벌이며 영웅으로 떠오르는 악마판사가 등장하기에 적절한 무대 아닐까요?
Q2-1. 더불어 주인공을 정의롭고 선한 인물이 아닌, 속내를 알 수 없는 악마판사로 설정하신 이유도 궁금합니다.
: 미스 함무라비 방영 당시 주인공 박차오름에 대한 반응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슬프게도 언제부터인지 정의롭고 선한 주인공을 사람들이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보다는 차라리 엄청 힘센 누군가가 무슨 동기에서든 내 편이기를 바라죠. 그것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판타지이고 이런 이야기는 벌써 꽤 나와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판타지 자체보다 그 판타지가 현실화될 경우 그 다음은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에 대한 상상이 더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강요한이라는 캐릭터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Q3. 작가님이 그려내신 캐릭터와 배우들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특히 지성, 김민정 배우가 캐스팅 됐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 '악마판사'의 배우들은 대본에서 바로 튀어나온것 같은 분들이에요. 특히 지성, 김민정 배우는 그냥 강요한과 정선아 그 자체라서 편집본을 볼 때마다 감탄하곤 합니다. 너무 감사한 일이지요.
Q3-1. '각 배우의 이런 점이 캐릭터의 이런 매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있다면 무엇인지도 말씀해주세요.
: 지성 배우의 팔색조 같이 변신 가능한 연기력이 예측할 수 없는 인물 강요한의 다양한 얼굴을, 김민정 배우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존재감이 빌런이지만 천진하고 사랑스럽기까지 한 정선아를, 진영 배우의 진중함과 진실함이 크나큰 고난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김가온을, 박규영 배우 내면의 단단함이 저 강력한 강요한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심지 굳은 윤수현을 잘 그려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Q4. [악마판사]에는 강요한과 정선아, 강요한과 김가온, 그리고 김가온과 윤수현까지 세 개의 관계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관계성을 키워드로 설명한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글쎄요, 캐릭터의 욕망을 키워드로 한다면 강요한/정선아는 '널 갖고 싶어', 강요한/김가온은 '널 알고 싶어', 김가온/윤수현은 '널 지키고 싶어'일 것 같네요. 다만, 각 욕망은 둘 중 어느 한 쪽의 욕망일 수도 있고, 양쪽 모두의 욕망일 수도 있습니다.
Q5. [악마판사]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 메시지를 전하려 들지 않으려고요. 메시지가 앞서는 이야기는 실패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각 인물들간의 관계와 서사, 즉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려고 했어요. 어떠한 상황에 처한, 어떠한 서사를 가진 다양한 인물들이 부딪히는 이야기를 풀어내다 보면 그 부산물로서 어떤 메시지들이 자연스럽게 생겨날 수도 있겠지요.
Q6.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이 [악마판사]를 더욱 재밌게 시청할 수 있도록 관전 포인트를 꼽아주세요.
#!end: 신기하게도 이야기라는 것은 자기가 어린 시절에 좋아했던 이야기들을 씨앗으로 해서 자연스럽게 자라나는 것 같아요. 요즘 분들은 다양한 웹툰, 웹소설, 유튜브 등 무한한 컨텐츠를 즐기지만 저는 마땅한 선택지 없이 '세계명작문학'만 열심히 읽어야했던 옛날 세대 책벌레출신이라 '악마판사'에도 곳곳에 제가 좋아했던 책들의 지문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폭풍의 언덕, 제인 에어, 파우스트, 레베카, 심지어 미녀와 야수... 그런 흔적을 '악마판사'에서 찾아보시는 것도 작은 재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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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공식 홈페이지


파일:악마판사_로고.png 대본집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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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쉬운 정의란 존재하는가에 관한 질문
사람들의 갑갑증이 심각해지고 있다. 불신과 혐오가 판을 친다.
트럼프 현상, 브렉시트, 거리에서 마약상을 즉결 처형하는 필리핀 두테르테 체제에 대한 열광…… 우리 사회의 모습도 정도만 다를 뿐 끓어오르는 에너지의 방향은 비슷하지 않을까.
이유는 기존의 법치주의 시스템이 더이상 사람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더이상 인권, 소수자 보호, 다양성 존중,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믿지 않는다. 냉소한다. 강력한 힘으로 이 답답한 세상을 누군가 쓸어버리길 바라는 목소리가 커져간다.
그럴 만도 하다.
기존의 시스템은 아름다운 이름과 달리 실제로는 부패, 무능, 엘리트주의, 관료주의로 오작동을 일삼아왔기 때문이다. 사법 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분노는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제대로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분노의 목소리가 드높다. 사람들은 ‘사이다’에 대한 갈증으로 목이 타들어간다.
여기서 일종의 사고실험을 해보자.
정체불명의 역병이 휩쓸고 가버린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에 사람들이 원하는 정의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히어로가 나타난다면 어떨까. 그의 무기는 대중의 지지다.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법정을 리얼리티 쇼로 만들어낸다. 국민의 관심과 열광을 동력으로 낡은 사법 시스템을 국민이 바라는 모습으로 신속하게 바꾸는 혁명적 실험을 시도한다.
완전히 새로운 재판이 벌어지는 법정을 무대로,
사람들이 욕망하는 ‘정의’가 ‘사이다’처럼 쏟아진다면?
‘다수의 뜻’ 그대로 재판이 이루어진다면?
그렇다면 진짜로 정의가 실현되는 것일까?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
이는 재판뿐 아니라 정치, 사회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관한
상상이기도 하다.
낡은 시스템은 분명히 고장나 있다.
사람들의 분노에 공감하지 못하는 차가운 시스템은 기계에 불과하다.
바뀌어야 한다.
하지만 분노 또한 선을 넘으면 또다른 괴물이 된다.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의감이 아니다.
오류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다.
자신이 믿는 정의 때문에 분노하여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이들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아야 한다.
나는 내가 틀렸을 가능성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 또는 틀렸어도 대의를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당신이 분노하고 있는 대상보다 더 위험한 존재다.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
저마다 아름다운 말들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성마른 분노를 전파하는 세상에서.
…답답하고 힘들어도,
지름길은 없지 않을까.
망설이고, 돌아보고,
휩쓸리기보다 의심하고,
지나치다 싶을 때는 멈출 줄 알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그러면서도 이웃들에 대한 최소한의 선의를 포기하지 않는,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의 중심을 든든히 지키는 것 아닐까.
그래서 요한이 아니라 가온이 이 디스토피아 세상의 희망이다.
가온은 이 〈악마판사〉라는 이야기를 끝까지 지켜봐준
수많은 시청자들을 대변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의심하고, 분노하고, 연민하고, 오해하고, 후회하는,
하지만 끝끝내 선의를 포기하지 않는,
#!end그런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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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악마판사/OST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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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요일은 오후 09:15에 시작한다.[2]미스 함무라비》의 원작 소설과 드라마 극본 집필. 2020년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 판사 보직을 마지막으로 법조인으로서는 완전히 은퇴하였다. 변호사로 개업할 생각은 없으며, 앞으로는 온전히 작가로서만 인생을 보낼 것이라고 한다.[3] 2023년 8월 23일 수요일에 런칭되었다.[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8강전·야구 예선 2차전·배구 예선 4차전 중계와 동시간대 경쟁을 했다.[4] 이는 본디 우리나라와 미국 형법의 '죄수론(罪數論)'의 이론 구성이 다르기 때문이다.[5] 대체로 극악 아동성범죄에 한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6] 리갈하이 시즌 2의 9화가 본작과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7] 이러한 메시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가 차경희 법무부 장관의 아들 이영민과 인터넷 방송인 죽창(김충식)이다. 둘 다 시민들에게 온갖 해악을 끼치고 다니는 악인들이었지만, 각각 태형 및 국민투표에 의한 사형을 선고받음으로써 형이 집행될 때 기뻐하며 환호하는 시민들과 지나치게 비인도적이고 잔혹한 집행 방식에 고개를 돌리는 시민들을 교차하면서 보여주는 공통점이 있다.[8] 극 중 민정호의 역할이 이런 예시를 보여주는 대표적 인물.[9] 윤수현이 법조인이거나 세상 물정 모르는 초짜 경찰이면 몰라도 명색이 경찰 내에서도 최정예 수사기관으로 꼽히는 광역수사대에서 에이스 취급받는 인물임에도 이상론만을 내세우는 캐릭터라는 게 선뜻 와닿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다.[10] 때문에 차라리 이쪽이 희생자의 포지션이었으면 '강요한의 방식엔 통쾌함 못지않게 문제도 존재한다' 란 메시지가 훨씬 설득력 있었으리란 말도 있다.[11] 결국 민정호에겐 휘둘리다 못해 철저히 이용당해 강요한을 무너뜨리고 재단을 살리는 역대급 트롤링을 저지른다. 아무리 민정호가 나쁜 놈일 줄 몰랐고 강요한 스스로가 고의로 오해를 사게끔 행동했다고 하나, 김가온의 행동은 억측과 민정호의 바람 넣기만으로 섣불리 움직인 팔랑귀에 불과하다.[12] 외부에서 사람들이 들어와 시민들을 구해주길 바라며 김가온을 도와 꿈터전사업의 진실을 밝히는데 일조한 꿈터전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가짜 바이러스에 대해 내부고발하려고 했지만 끝내 죽임을 당한 윤명진 박사 등[13] 강요한의 아치 에너미라고 할 수 있는 김가온이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하는 불완전한 모습들이 결국엔 의도된 부분인 것. 더불어 김가온이 강요한을 막아서고 배신하는 것은 휩쓸리기만 하는 팔랑귀라서가 아니다. 사형집행을 막은 것은 민정호의 입김에 의한 것도 아니고 김가온의 신념의 문제도 간과할 수는 없겠지만 결론적으론 강요한식 극약 처방이 강요한을 돌이킬 수 없는 곳까지 몰아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는 김가온의 지극히 감정적이고 개인적인 이유였다. 강요한을 윤수현을 죽인 진범으로 오해한 것 역시 한 나라의 실질적 권력자인 정선아와 인생의 전반을 함께한 은사인 민정호가 계획한 것이며 그 강요한마저도 예상치 못한 완벽한 조작이었다. 애초에 진짜 팔랑귀였다면 윤수현과 민정호가 회차 내내 강요한을 의심하고 수사할 때 강요한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오히려 두둔하거나 강요한의 방식에 동참하는 장면들이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14] 드라마에서는 스케줄과 드라마 분위기상의 문제로 등장하지 않았지만 공청회 장면에서 감독의 전작인 붉은 달 푸른 해의 주인공 차우경과 작가의 전작인 미스 함무라비의 한세상이 이 망가진 세상에서 제 할 일을 할 줄 아는 어른으로서 김가온의 힘이 되어주는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었다.[15] 이들은 2017년 SBS 월화 드라마 피고인귓속말에 릴레이로 출연한 적이 있다.[16] 영화 숙명,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로열패밀리, 보스를 지켜라, 킬미, 힐미, 딴따라, 악마판사. [17] 특별 출연.[18] 공식 야광봉인 아가새봉의 색인 러브 버드이다.[19] 차기작 또한 tvN 드라마이다.[20] 단, 말레나 속 장면은 이탈리아에는 매춘부가 남자로부터 담뱃불을 받아 피는 것이 관계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이기 때문에 의미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21] 악마판사 촬영지를 정리한 일본 네티즌의 글 #[22] 경찰특공대라는 추측도 있지만 경찰특공대 정도 되는 정예병력이 일개 건물을 경비하거나 그를 위해 상시 주둔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스틸컷들을 보면 법무부 패치를 달고 있다. 즉, 법무부 소속의 무장경비대가 별도로 운영된다고 보는 것이 맞다.#